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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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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천~몽골 취항 시작…“코로나19 이후 첫 신규 취항”

무비자 입국·백신 접종 여부 관계없이 자유롭게 여행 가능 제주항공이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주 4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몽골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어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제주항공의 첫 번째 한-몽골 정기노선이자 코로나19 이후 첫 신규취항 노선이다. 운항일정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2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칭기즈칸국제공항에 오후 1시에 도착하고 칭기즈칸국제공항에서는 오후 2시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6시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신규 취항으로 우리나라와 몽골을 잇는 하늘길 또한 대폭 넓어지면서 몽골을 찾는 여행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몽골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몽골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10만1279명이다. 이는 2016년 5만7587명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연평균 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몽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 국가로 유네스코 지정 훼손되지 않은 세계 자연유산의 나라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공룡 화석 발굴지인 바얀작, 사막 한가운데의 아이스 밸리인 욜린암에서는 얼음을 구경할 수 있어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에서 말과 함께 생활하는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문화 체험과 세계 3대 별관측지에서 즐기는 은하수와 별자리 관측은 몽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의 인천~몽골 노선 취항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복수 항공사 체제가 갖춰지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몽골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는 물론 몽골 여행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6-29 16:22: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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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 "2년 3개월만"

아시아나항공은 하네다행 OZ1085편을 시작으로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을 본격 재개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된지 2년 3개월 만이다. 해당 노선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항된다. 29일 아시아나항공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김포~하네다 노선 재운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출발편 탑승객 중 1명에게 김포~하네다 노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고, 탑승객 전원에게는 그립톡, 아시아나 케어플러스 키트(방역용품), 필기구 등 다양한 기념품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정성권 대표를 비롯해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나미오카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공사,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 등이 참석해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를 축하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김포~하네다 노선은 취항 항공사 중 가장 빠른 출발 시간대인 오전 8시40분에 김포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45분 하네다공항에 도착, 돌아오는 편은 현지 시각 12시5분에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14시25분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A321과 A330 기종이 투입되어 승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비행을 돕는다. A330은 7월10일부터 해당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하네다~김포 노선을 주2회(월·금) 운항하는 전일본공수(ANA)와의 공동 운항도 함께 진행해 더욱 다양해진 스케줄과 확대된 공급석으로 고객 편의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 이전 연간 약 260만명의 수요가 있었던 한일 핵심 노선"이라며 "그간 운항 재개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되어 온 만큼 양국 고객들의 편의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노선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점진적으로 운항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인천~나고야 노선을 11개월 만에 운항 재개 했으며, 이후 인천발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을 증편하는 등 일본 노선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2-06-29 16:03: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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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부산~다낭 노선 운항 재개

에어부산이 베트남 대표 여행지인 '다낭'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며 여객 확보에 속도를 낸다. 에어부산은 29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30분에 출발해 다낭국제공항에 오후 11시 10분에 도착하는 BX773 항공편을 시작으로 약 28개월 만에 부산~다낭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의 부산~다낭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30분에 출발해 다낭국제공항에 오후 11시10분 도착, 귀국 편은 다낭국제공항에서 오전 12시1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6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주 2회(수·토) 운항된다. 다만 29일 귀국 편은 다낭국제공항에서 오전 2시1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8시30분 도착 일정으로 운항된다. 7월28일부터는 주 2회(수·토)에서 주 4회(수·목·토·일)로 증편됨에 따라 여행객은 보다 편리하게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2015년 4월 김해국제공항에서 국적사 최초로 베트남 다낭 하늘길을 개척하며 지역민의 여행 선택지를 넓혔으며 코로나19 전에는 하루에 왕복 2회씩 매일 운항해 다낭 여행 열풍을 선도했다. 특히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렸을 만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았던 여행지로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 ▲저렴한 현지 물가 ▲수려한 자연경관과 편리한 휴양 시설 등이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다낭은 휴양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여행으로 떠나기도 좋고 인근에 문화 유적지들도 많아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며 "베트남은 코로나19 검사를 포함한 모든 검역 조치가 해제됐기 때문에 다낭 여행 수요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29 15:59: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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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터리 3사 "3분기는 달릴 것"…2분기 LG엔솔·삼성SDI '흑자 예상'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이 고환율·고금리·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2분기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다만 SK온은 올해 4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시설 투자에 대한 비용 증가 여파로 2분기 적자가 예상된다. 이른바 'K-배터리 3사'가 약진할 때 중국 배터리사의 기술 추격도 본격화하고 있어 배터리 업계 판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되고 있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SDI는 '젠5', '원통형 배터리' 등의 고른 판매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5%(3984억원) 높아진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각형 배터리 '젠5'는 지난해 3분기부터 BMW 등에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해 판매량 급증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LG에너지솔루션도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2분기 영업이익은 263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단순 비교하면 63.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여파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정상적으로 생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주요 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양극재 가격 상승하며 생산 비용 증가로 해당 기업의 영업이익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동기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이 기록한 순수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2분기 매출은 5조131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152억 원에 달했다. 해당 영업이익은 당시 SK이노베이션의 소송 합의금인 ‘일회성 요인 인식으로 매출 및 수익성 개선’ 요인이 반영된 실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순수 영업이익만 보자면 2500억원 안팎이라고 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지난해 2분기에도 역시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별 봉쇄, 물류 차질 등 악재가 많은 상황이었다"며 "이 때문에 올해 2분기 수치를 단순하게 ‘전년 동기 대비’로 하면 대폭 떨어진 것처럼 보여 시장의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실적 저점을 찍은 뒤 3분기부터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GM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1공장 양산이 하반기부터 시작돼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SK온은 배터리 판매율이 증가했음에도 글로벌 공장 신규 가동과 증설로 인해 2분기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SK온은 올해에만 미국, 헝가리 등 세계 곳곳에서 배터리 공장 가동에 들어가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투자와 합종연횡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공급 장악력을 넓혀가고 있지만 CATL과 같은 중국 배터리사들의 글로벌 진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29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중국 CATL은 1회 충전시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삼원계 배터리 출시 계획을 알리고 한국 완성차업체 국내 출시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한국 시장 점유에도 나서기 시작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자국 내수 중심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해왔던 CATL이 최근 'CTP(셀투팩) 3.0'이란 배터리를 공개하고 내년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사들의 주력인 삼원계 배터리를 양산하겠다고 발표해 배터리업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CATL은 CTP 3.0은 '4680 배터리'보다 배터리 용량이 13%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름 46mm, 높이 80mm를 의미하는 '4680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이 개발하고 있는 배터리로 테슬라에 탑재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CATL을 비롯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내수 탈피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내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원계 하이니켈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역량 확보에 매진해 중국과 기술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6-29 15:56: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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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코타키나발루~인천’ 지연 운항…승객 170여명 불편 겪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행정 절차 착오로 18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승객 170여 명이 불편을 겪는 사건이 발생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현지 시각)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7시 2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68편이 현지에서 이륙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에어부산을 이용해 귀국하려던 승객 170여명이 코타키나발루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해당 항공기는 현지 공항 당국과 서류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20분가량 이륙하지 못하다가 운항승무원 근무 시간이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결국 지연되고 말았다. 현행 항공안전법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운항승무원의 기내 근무시간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항공사는 최대 3억원의 과징금을 물게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출항 관련 서류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딜레이가 발행했다"라며 "항공안전법에 명시된 승무원들의 근무시간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돼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지연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현재 해당 항공편에 탑승 예정이었던 승객들은 에어부산이 마련한 호텔에 머물거나 2인 당 10만원의 보상금을 받고 근처 호텔에 묵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늦은 신혼여행을 떠난 윤명은씨(34)는 "새벽 비행이라 그런지 몰라도 면세점, 편의점, 카페 등이 거의 영업을 하지 않아 쉴 곳이 변변찮았다"며 "1시30분 출발 예정 비행기라 승객들은 12시 30분부터 탑승을 시작했으니, 결국 2시간 이상 비행기에서 연착 영문도 모른 채 대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윤씨는 "항공업종이 예측하기 어려운 일들이 종종 생겨 항공사도 승객도 당황스러울 때가 많지만 이렇게 짧은 연착에도 영향을 받도록 운항승무원 일정을 밭게 잡은 것은 의문"이라며 "운항시간을 준수하기 위해 공항을 잠시 빠져나가는 캐빈승무원들을 향해 고성이 오갈 때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항에서는 항공기 지연 소식에 분노한 승객들이 캐빈 승무원들을 가로막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에어부산은 당초 예정된 출발 시간보다 15시간 미뤄진 이날 오후 7시35분(현지 시각)에 코타키나발루를 떠날 예정이며 다음날 오전 1시 2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새벽에 도착하는 만큼 지방으로 이동해야하는 고객에게는 교통비 등을 보상할 계획이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어부산의 인천~코타키나발루 항공편은 이달 24일부터 신규 취항한 노선으로 현재 매주 화요일, 금요일 주 2회 운항 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2일부터 주 4회로 증편된다.

2022-06-29 15:11: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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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우려가 현실로” LG엔솔, 美애리조나 공장 건설 재검토

원·달러 환율 1300원 돌파하자 대미 투자 진행 중인 국내 기업들 '예의주시' 고환율 지속과 미국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해외 현지에 투자계획을 밝힌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주에 건설하려던 배터리 단독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미국 내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배터리 업계 시장이 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현지에 신규 공장을 지어 북미 원통형 시장을 적극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수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치솟은 고환율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발목을 잡았다.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4분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삼았으나 투자 계획을 보류했다. 고환율 여파로 투자비가 2조원대 중반으로 불어날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29일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물가와 환율 상승으로 건설과 자재비용과 인건비 등이 올라 투자비용이 급등했다"며 "해당 공장의 투자 시점과 규모,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29일 오후 공시를 통해 "애리조나 투자 건은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짓는 35GWh 규모 테네시주 합작2공장과 50GWh 규모 미시간주 합작3공장 등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해졌다. 대미 현지 투자 중인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소식에 미국 경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SDI와 SK온은 "현 단계에서 계획대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하며 현재까지는 고환율로 인한 일정 수정은 없음을 알렸다. 삼성SDI는 최근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최소 25억달러(약 3조1600억원)을 들여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법인(JV)을 설립키로 했다. JV는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2019년부터 3조원을 들여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2개 짓고 있다. 1공장의 생산능력은 9.8GWh로 이미 양산을 진행하고 있고, 2공장의 생산능력은 11.7GWh로 2023년 1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은 55억달러(약 7조원)을 투자해 미국 서배너항 인근 브라이언카운티에 전기차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2025년 상반기부터 공장이 가동하면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환율로) 현지투자 부담이 있을 수는 있지만 계획 진행에는 차질 없다"고 말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투자금액을 한 번에 지불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투자시점과 규모를 재조정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내부적으로 투자 대책 마련에 대한 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29 14:09: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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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제주시 아동 결식제로' 나선다… 1억 기부

SK가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한 아동 결식제로 추진을 이어간다. SK가스는 28일 제주시청에서 SK가스 유범상 제주지사장, 안동우 제주시장, 행복얼라이언스 임은미 실장,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최강종 이사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지고 아동 결식제로를 위한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결식우려아동들이 하루 최소 두 끼의 식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방정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SK가스는 지난해 7월에도 행복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부금을 기탁하고, 올해 4월까지 부산 해운대구의 결식우려아동 50명에게 행복 도시락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SK가스의 기부금으로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이 도시락을 제작하고, 제주시가 발굴한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 100명에게 행복얼라이언스가 도시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에도 제주시가 기초 지자체 예산을 편성해 결식우려아동들이 지속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SK가스는 지난해 ESG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Social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추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도 결식제로 달성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주요 포인트로 ESG 경영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SK가스 구성원들이 직접 나서 성남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서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사지원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SK가스 관계자는 "SK가스의 제주지사 소재지인 제주시의 결식우려아동을 지원하며 제주시 지역사회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K가스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8 16:21: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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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전기요금 ‘5원’ 상승에 1조4000억대 더 부담”

"전력 소비 많은 업종일수록 생산원가 부담 커져"… 철강·자동차·화학·정유 등 고금리·고유가·고환율 상황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도 오른다. 지난해 전력 사용량을 대입해 킬로와트시(kWh)당 전기요금을 5원 인상하면 기업들이 떠안을 추가 부담액은 연간 총 1조45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기조 속에 '전기요금 상승'이라는 파고까지 마주하자 업종과 관계없이 원가 부담 상승에 따른 경쟁력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28일 산업계는 "전기요금 인상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생산비용 증가는 걱정"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인상은 용도를 가리지 않고 시행돼 기업도 전기요금 인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7일 한국전력은 "이번 연동제 제도개선 및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조정은 높은 물가상승 등으로 엄중한 상황임에도 국제연료가격 급등으로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한전의 재무 여건 악화를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제품 생산 원가에서 전력 사용 비중이 큰 기업일수록 생산 원가 부담분도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산업 분야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자동차, 철강, 정유·화학, 전자 등을 취급하는 기업들은 이번 인상 계획에 더 깊은 한숨을 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삼성전자로, 작년 한 해만 한국전력으로부터 18.41TWh(테와라트시, 10억kWh) 규모의 산업용 전력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을 단순 반영하면 삼성전자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전력 구매 비용은 약 921억 원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전력다소비 업종으로 꼽히는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이 과거에는 산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해주는 요인이었다면 이제는 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제품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어 철강 제품의 원가 경쟁력 하락과 이로 인한 국제 경쟁력 하락이 우려스럽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올려도 한전 적자 해소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업과 국민을 위해서라도 강력한 자구책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상분이 반영되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전기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제로 철강업계는 전기요금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해 비용 부담을 상쇄해 온 바 있다. 연간 1조원 이상을 전기요금으로 쓰는 현대제철의 경우는 지난 4월 새로운 철근 가격 체계를 도입해 철스크랩(고철) 가격 2만2000원과 전기요금 인상분(kWh당 6.9원) 4000원 등을 고려해 제품 가격을 톤(t)당 2만6000원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화학업계 역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영업이익이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업종이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화학업계도 제품을 생산하는 원가에서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전기료 인상은 곧 생산원가 상승"이라며 "자체적으로 전력을 충당할 방법을 찾거나 수소와 같이 전력을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지 알아보고 원가를 따져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LG화학의 경우는 여수 및 대산 공장에 고효율 '가스터빈발전기(GTG)' 등을 설치해 사업장 내 필요한 전기·전력을 일부 충당하고 있다. 'GTG'란 납사크래킹센터(NCC)에서 납사를 분해하는 중에 발생하는 메탄 등 부생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발전 장치다. 정유사는 정유 기능을 가진 모터를 가동하는 데 상당한 전력을 소비하는 곳이다. 정유사 관계자는 "전력 말고는 모터를 돌릴 수 있는 동력원이 딱히 없는 상태"라며 "전력 대체 대안을 찾아볼 수는 있겠지만 저전력 모터를 설치하는 비용이 더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제품 가격에 늘어난 생산 비용이 전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예측되고 있다. 전기차 판매 증가에 대응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도 전기요금 인상은 악재다. 게다가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특례제도도 7월부터는 사라져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소비욕구 저하도 전망된다. 전기차 충전요금은 현재 ㎾h당 292원(50㎾급속)에서 300원대 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기요금 상승의 여파는 중소기업들에도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발표에 우려를 표한다"며 "한전의 누적 적자가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에 공감하지만,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도입 등 합리적인 요금체계 개편과 고효율 기기 교체지원 확대 등의 조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한전의 누적 적자가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에 공감하지만, 중소기업의 열악한 현실을 외면할 순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2022-06-28 15:57: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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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국토부 항공 평가 최고등급···"안전성 1위 달성"

에어부산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에어부산은 항공교통서비스평가 모든 항목(정시성(국내/국제)·안전성·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 ·이용자 만족도)에서 전체 항공사 평균치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 등급인 'A'와 '만족'을 받았다고 28일 알렸다. 국토교통부의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정보제공을 통한 소비자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과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항공사·공항의 서비스 수준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로 2013년부터 시행 중이다. 에어부산은 '안정성'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전체 8개 항공사(에어부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 중 에어부산이 '안정성 1위'를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안전을 위해 '안전협의회'를 연 1~2회에서 분기별 실시로 확대하며 안전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전 우수 항공사' 표창을 받았으며, 총 세 차례나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또한 에어부산은 안병석 대표체제에서 강조해 온 '고객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정시 운항에 집중하며 승객들을 맞이해온 결과, 높은 수준의 국내선·국제선 정시율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국내선 운항 편수가 3000편 미만인 플라이 강원을 제외하면 국적사 중 국내선 정시율이 94.2%로 가장 높으며 국제선 정시율은 95%를 기록하며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정시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에어부산은 2018년 이후로 분쟁 조정 건이 한 건도 없고 2021년 피해 구제 접수 건은 타 항공사 대비 낮은 편을 기록하며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 항목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또한, 쾌적한 기내 환경과 우수한 기내 서비스 그리고 직원의 친절도에서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인 '만족'을 받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을 선택한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안전운항 능력과 우수한 기내 서비스를 바탕으로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실 것을 약속드리며, 아시아 최고의 저비용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06-28 14:40: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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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 안전 집중" 올해 안전 관리에 2274억 투자

제주항공이 안전투자와 시스템 개선 등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속도를 낸다. 최근 늘어난 항공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안전 관련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2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1169억원 규모였던 안전 투자 비용을 올해 2274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안전 관리 시스템 유지 관리, 교육 및 훈련 강화, 안전 조직 강화 등에 투자금을 사용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앞서 지난 4월 모의 비행 훈련장치(시뮬레이터) 1대를 추가 도입해 종사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항공 안전 활동으로 ▲자체 품질심사 활동 확대 ▲예방 정비 제고 ▲안전 제도 및 절차·규정 개선 ▲정보공유 및 안전문화 활성화 등의 세부예방계획도 수립했다. 제주항공은 항공안전성과지표(SPI·Safety Performance Indicators)를 국가 목표인 1만 비행(FLT) 당 3.3건보다 강화된 2.93건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안전데이터 및 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있다. 또 올해의 안전인력과 예산·훈련·감사에 대한 안전계획을 수립해 실행 중이며, 분기별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직접 모니터링해 실적을 점검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투자와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운항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8 14:36: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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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블루수소 생산' 위해 탄소포집 액화기술 고도화 추진

롯데케미칼은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이산화탄소(CO₂) 포집 액화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 28일 롯데케미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분야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12개 기관 중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8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책과제 공동 연구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기체분리막 CO₂ 포집 기술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이번 과제의 결과물인 하이브리드 CO₂ 포집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추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식 CO₂ 포집 액화공정의 최적화 및 실증'으로, 하루 100톤 이상의 CO₂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평택수소특화지구에서 현장 실증을 거친 후 연간 100만톤(t) 급 상용화 공정 설계수행을 통해 기술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하이브리드 CO₂ 포집 기술에는 기체분리막을 이용한 막분리법, 흡수제를 이용한 습식법(현대건설), VSA(Vacuum Swing Adsorption)법(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적용될 예정이다. 각각의 포집법은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CO₂ 특성에 따라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향후 블루수소 생산 효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과제에서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기술을 담당한다.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기체분리막 CCU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연소배가스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또 액화 공정 중 손실되는 가스에서 CO₂를 재회수하는 부분까지 기술을 확대해 블루수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월 여수 1공장 내에 국내 화학사 최초 기체분리막 CCU 파일럿 설비를 설치하고 9개월 간의 실증 운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탄소 포집용 기체분리막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으며, 실증 과정에서 수집, 분석한 데이터 및 운전 기술을 바탕으로 대산공장에 글로벌 화학사 최초 분리막 탄소포집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확보한 하이브리드 CO₂ 포집 기술을 바탕으로 롯데케미칼은 기존에 보유한 CO₂ 포집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높은 효율성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기존 및 신규 설비에 적절한 기술을 적용해 경제성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롯데케미칼의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기술이 이번 과제를 통해 블루수소 생산 현장까지 활용되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롯데케미칼은 해당 기술의 추가 연구를 통해 활용도를 확대함으로써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8 14:32: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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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한국공항공사 경영진 성과급 전액 반납

국내 공항 공기업 임원들이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공항을 운영 주체인 두 공공기관이 자체 혁신 방안 중 하나로 경영진 성과급 전액을 반납한 것이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항공규제 해제, 국제선 정상화 등으로 인천공항 여객수요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고, 한국공항공사도 "악화한 공사 재무상황 개선과 어려워진 항공산업의 위기극복에 동참하고자 성과급을 반납한다"며 "고강도 자구노력 등 자체 혁신방안을 마련해 경영혁신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과급 반납 해당 임원은 사장과 감사위원, 상임이사 등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성과급 반납 결정은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양대 공사가 각각 'C등급'을 받은 상황도 한 몫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는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경영실적 평가 결과 S등급(탁월)은 한국동서발전 1곳이었으며 A등급(우수) 23곳, B등급(양호) 48곳, C등급(보통) 40곳, D등급(미흡) 15곳, E등급(아주미흡)은 3곳으로 나타났다. C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의 사장 성과급은 기본연봉의 37.5%, 감사위원과 상임이사의 성과급은 30%로 알려져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사 임원의 올해 성과급 반납을 시작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혁신 노력을 기울여 국민이 사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또한 양사는 자체 경영혁신 계획을 마련해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2022-06-28 14:29: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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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서울관광재단, 서울 관광 활성화 위해 손 잡아

에어서울은 서울관광재단과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관광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어서울과 서울관광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서울 관광 활성화 및 상호 공동 마케팅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서를 맺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에어서울과 서울관광재단은 본격적인 서울 관광 재개 시점에 맞춰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 관광 브랜드를 홍보하고 서울시 공식 홍보 채널 비짓서울(Visit Seoul) 홍보를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서울 관광객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울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에어서울의 기내 모니터를 활용, 비짓서울의 홍보 영상 등을 노출할 예정이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모션도 공동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 행사에서는 에어서울 캐빈승무원들이 서울 여행 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에어서울 기내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서울 여행 콘텐츠 등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조진만 에어서울 대표이사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조 대표는 "국제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앞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서울을 브랜드로 하는 에어서울과 서울관광재단의 협업을 통해 아름다운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7 16:48: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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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재세’ 언급에 석유·정유업계 ‘난색’… 유류세 인하분 반영에는 ‘협조’

정유업계 "국내 정유사들은 영국 BP와 미국 엑손과는 상황이 달라…초과이익 기준도 모호" 다만, 유류비 인하 효과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 세계적인 고유가 추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이 역대급 영업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에 정유사들의 초과 이윤을 세금으로 환수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업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기름값은 휘발유 리터(L)당 2133.21원, 경유 L당 2152.15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7월부터 유류세를 30%에서 37%로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유류비는 좀 떨어지지 않고 있다. 문제는 국제유가가 낮아져도 국내유가에 반영되는 데까지는 '시간 차'가 발생하고 있어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유가와 밀접한 두바이유는 6월 2주차에 배럴당 117.1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6월 4주차 거래가는 배럴당 108.3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러한 시간 차에 소비자는 뿔이 날 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정치권도 서민 경제와 산업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기름값 잡기에 대안을 제시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 속에 정유사들의 초과 이윤을 세금으로 환수하자는 '횡재세(Windfall Profit Tax)'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우리나라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유업계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겠다"고 발언했고,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정유사의 초과 이익을 최소화하거나 기금 출연 등을 통해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영국은 지난달에 에너지 요금 급등에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석유업체와 가스업체에 25%의 초과 이윤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이를 재원으로 가계에 환화로 24조원(150억파운드) 가량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경우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 정유사) 엑손이 지난해 하느님보다 돈을 더 벌어들였다"고 말할 정도로 석유사들이 고수익을 달성했다. 이에 미국 민주당은 이윤율이 10%를 넘어서는 석유회사에 대해 추가로 21%의 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한국 정유업계는 "우리는 상황이 다르다"라는 입장이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일부 외국에서 시행되는 횡재세는 국내 정유업계에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국내 정유사들은 정제마진 이익을 얻고 있을 뿐, 유가 자체를 조정하는 주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에 연동될 수밖에 없어 역할이 한정적이며, 높은 이익도 유가에 따른 한시적인 상황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초과이익의 기준이 있기는 했느냐"라며 "큰 규모의 손실이 저유가로 발생할 때에 지원해준 적도 없으면서 '횡재세'를 논하는 게 기업의 성장·발전 동력을 꺾는 것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실제로 횡재세 시행은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기업의 투자·이윤추구 심리를 꺾을 가능성도 상존한다. 정유사의 경우는 횡재세가 시행되면 석유제품을 판매할수록 일정 이익을 내놔야하는 입장에 처하게 되는데, 이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례로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는 180억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영국 정부의 횡재세 부과 결정에 반발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횡재세 도입은 언급만 됐을 뿐 국회 논의 선상에 공식적으로 오르지는 못한 상태다. 석유·정유업계는 횡재세 등장에 난색을 보이면서도 유류비 절감 효과가 한시라도 빠르게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민생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도 즉시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석유유통협회·주유소협회 등의 석유사업자 단체도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취지에 공감하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유류세는 지난해 11월12일 20% 인하한 뒤 지난 5월1일부터 30%로 추가 인하 기조를 이어오고 있지만 소비자 체감 폭이 적고 고유가가 지속돼 다음달 1일 부터 올해 말까지 법정 최대 한도인 37%로 인하폭이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L당 57원, 경유는 L당 38원의 세금 인하에 들어간다.

2022-06-27 15:40:1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