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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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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기내식 리뉴얼' 신메뉴 6종 판매 개시

에어부산이 신규 기내식 6종을 출시하고, 기존 인기 메뉴 6종과 함께 총 12종의 메뉴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기내식 메뉴는 지역 로컬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기내식인 '유가 솜씨 닭갈비', 안심스테이크,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탄두리치킨또띠아, 핫도그, 후라이드치킨카레 등 6종이다. 또 기존 인기 메뉴인 불고기덮밥, 에어부산치킨세트, 떡갈비김치볶음밥, 햄치즈샌드위치, 치킨너겟오므라이스, 비건 기내식인 두부야채볶음밥도 함께 판매한다. 에어부산은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9월 중에 우리가남이가 세트(패밀리세트), 아주라세트(키즈밀세트)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가남이가 세트는 인기 기내식 메뉴인 불고기덮밥, 떡갈비 김치볶음밥, 핫도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아주라세트는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후라이드치킨과 햄치즈 샌드위치로 구성된 세트에 에어부산 입체 퍼즐 비행기 장난감이 추가로 제공된다. 세트 메뉴를 구매할 경우 기존 단품 가격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 기내식은 노선별로 판매하는 메뉴가 다르다. 출발일 기준 3일 전까지 에어부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를 마쳐야 이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신규 기내식 6종 출시를 기념해 기내식 주문 때 최대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신규 기내식 6종과 불고기덮밥, 에어부산치킨세트, 두부야채볶음밥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을 품고 기내에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해 기내식 메뉴 개편을 단행했다"라고 말했다.

2022-08-23 10:24: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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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4200톤 규모 '화학적 재활용 페트' 시생산 돌입

화학적 재활용 사업 추진 위한 테스트베드 마련 수거업체들과 협력 확대 및 폐플라스틱 원료 안정적 수급 노력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기술로 주목받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Chemical Recycled PET) 시생산에 나섰다. 23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8월 자체 기술로 울산2공장의 PET 공장 개조를 완료하고 C-rPET 시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했다. 재활용 원료인 BHET의 투입 설비 건설 및 제품 양산을 위한 중합 공장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16일부터 약 20일간 4200톤(t) 규모의 제품을 시범 생산한다. 업계 선도적으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것이다. 지난해 4월 롯데케미칼은 자원선순환 생태계 구축 및 친환경제품 판매 확대를 목표로 국내 최대 PET 생산기지인 울산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사업 전초기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울산2공장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폐PET를 처리할 수 있는 해중합 공장(BHET 생산)을 4만5000t 규모로 신설하고, 여기서 생산된 BHET을 투입해 다시 PET로 만드는 11만t 규모의 C-rPET 생산 설비를 2024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후 2030년까지 34만t 규모의 울산공장 내 기존 PET 생산공정을 전량 C-rPET으로 전환, 생산할 예정이다. 원료부터 제품생산에 이르는 자원선순환 연결고리를 구축해 플라스틱 재활용을 확대하고 2030년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의 판매량을 100만t 이상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C-rPET시범생산은 국내 최대 PET 생산기지인 울산공장의 그린팩토리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 국내 최초 해중합공장과 C-rPET 생산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대량의 재생 PET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rPET의 대량생산을 위한 원료 확보과 자원선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수거업체들과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8월 폐기물처리업체인 ㈜지이테크놀러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간 4만t의 C-rPET용 플레이크를 공급받기로 합의하는 등 관련 업체와의 협업도 확대 중이다. 나아가 지역사회를 미래 폐플라스틱 수급의 전진기지로 조성하여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확대를 위한 규모의 경제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활동을 통해 업계 최초로 민·관·기업의 폐플라스틱 수거 협력모델을 구축했다. 지난해와 올해에 인천광역시, 경기도 성남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택단지, 학교 등에 폐플라스틱 수거기 설치, 교육 등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타 지자체로도 협력을 늘여 나가는 등 자원선순환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함께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22-08-23 10:18: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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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4·폴드4 좋긴 한데…" 사전예약 뜨겁지만 전작도 찾는다

삼성전자가 '2022 언팩'을 통해 선보인 갤럭시Z폴드4·플립4의 사전 예약 열기가 뜨겁다. 삼성전자는 기술적으로 개선된 부분을 부각하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전면적으로 노출하며 전작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사 대리점과 커뮤니티에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전작인 갤럭시Z3와 큰 차이가 없어 플립이나 폴드를 써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전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아이폰 사용자인 A씨는 21일 대리점을 찾아 폴드와 플립의 가격을 듣고 "디자인적인 요소에 이끌려 기변을 고려했기 때문에 Z3 시리즈를 고려하는 중"이라며 "기능적인 부분에서 발전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처음 써보는 폴더블 시리즈라 예산에서 벗어나는 구매는 꺼려진다"고 말했다. 모바일 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한 커뮤니티에서도 "폴드3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다는 게 흠이라고 들었는데 업무 중 스마트폰을 그리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다"라며 "여러모로 폴드4를 무리해서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아 폴드3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는 게시물이 보였다. 실제로 언팩을 통해 Z4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 폴드3와 플립3를 사용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Z4가 완성도가 높아졌을지는 몰라도 흰지나 배터리만 참으면 그 다음 시리즈를 한 번 더 기대해보겠다"는 반응들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플립4 가격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256GB 기준으로 전작 125만4000원에서 약 10만원 비싸진 135만3000원으로 판매가가 올랐다. 반면 폴드4 가격은 전략적으로 유지됐다는 분석이 있다. 이러한 반응은 현재 경제 환경이 인플레이션에 접어들었고 진일보 이상의 '혁신'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다. 삼성전자는 앞서 폴더블폰 시리즈를 주력 폼팩터로 내세우면서 Z3 시리즈에서 인기몰이를 했기에 Z4 시리즈에 거는 기대도 크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내비치는 Z4 시리즈 단말기 성능에 대한 확신은 뚜렷하고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기는 전작을 보완하는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개선됐다. 플립4의 배터리 용량은 3700mAh로 플립3(3300mAh)보다 약 12% 늘었고, 초고속충전(25W)을 지원해 충전 속도도 빨라졌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전작대비 화소 수는 동일하지만 센서가 65% 밝아져 사진 촬영에 유리해졌다. 폴드4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으로 '태스크바'를 도입해 스마트폰 화면을 PC와 유사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효과를 불러왔고 무게도 8g 낮췄다. 공시지원금도 최대 6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는 전작보다 15만원가량 인상된 것으로, 역대 폴더블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작인 3세대 폴더블폰의 경우 최초 공시지원금이 25만5000원부터 50만원까지 책정된 바 있다. 알려진 바로는 사전판매 잠정 실적은 전작보다 더 나은 기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 업계는 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격돌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팁스터들의 유출 정보를 볼 때, 아이폰14 역시 전작인 아이폰13과 큰 차이가 없으며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출고가가 10% 내외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오히려 전작인 아이폰13이 Z3시리즈처럼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2022-08-22 16:02: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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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에너지의 날’ 맞아 절약 운동 동참…"불을 끄고 별을 켜다"

진에어가 22일 제 19회 에너지의 날을 맞이해 에너지 절약 운동에 참여한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에너지의 날은 역대 최대 전력 소비량을 기록했던 2003년 8월 22일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2004년부터 에너지시민연대를 주축으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우선 진에어는 21일, 22일 양일간 국내선 전 노선 항공편 탑승객 대상으로 에너지의 날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는 기내 방송을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 최대 전력 소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사무실 냉방기기의 온도를 2도 올리고, 오후 9시부터 5분간 옥외 조명도 소등하는 등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도 참여한다. 진에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 변화와 에너지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 가치를 전달하는 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올해 5월에 ESG 위원회 및 전담 조직 신설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윤리 경영가치 제고를 위한 ESG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제주도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 정화 봉사활동, '진에어X폴바셋 플로깅 캠페인' 등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2022-08-22 10:50: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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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타고 동남아 가자"…최대 57% 할인 ‘색동 야시장’ 22일 오픈

아시아나항공이 휴가철 인기 여행지인 동남아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실시하는 '아시아나 색동 야시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인 항공권과 현지 액티비티 할인, 공항 쇼핑 바우처 및 리조트 호텔 할인, 온라인 면세점 할인에 경품추첨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가 항공권은 ▲싱가포르 ▲태국 방콕/푸켓 ▲베트남 하노이/호치민/다낭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캄보디아 프놈펜 ▲인도 델리까지 아시아나항공의 동남아시아 및 서남아시아 모든 노선에 걸쳐 최대 57%까지 할인가를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9월1일부터 올해 12월22일까지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액티비티는 인기 여행플랫폼 KKday와 제휴해 ▲하롱베이 크루즈투어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장권 ▲다낭 바나힐 입장권 및 케이블카 ▲방콕 공항 픽업 및 샌딩 등에 최대 30% 할인을 제공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사용 가능한 쇼핑&다이닝 e-바우처도 준비했으며 ▲베트남 빈펄 리조트 & 호텔과 푸껫 아웃리거 리조트 할인 ▲아시아나항공 온라인 면세점 최대 65달러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다트 게임을 통한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1등 경품인 동남아노선 이코노미클래스 왕복 항공권 1매(2명)를 비롯하여 ▲2등BBQ 황금올리브 치킨(25명) ▲3등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100명), 설빙 인절미 설빙(100명) ▲ 4등 공차 스무디(300명) ▲ 동남아노선 1,000원 할인쿠폰 등 꽝 없는 100% 당첨 이벤트로, 프로모션 기간 중 이벤트 페이지에서 저녁 7시부터 자정 12시까지 응모하면 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22 10:46: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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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속 LCC, 적자·유류할증료↓·고환율·코로나19↑…"입국 PCR 실효성 의문"

국제선 유류할증료 22단계→16단계… 항공권 가격 하락 기대 항공업계, 출입국 관련 PCR 의무 검사 실효성에 '의문'…"완화·폐지해야"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 2분기를 통해 영업손실을 줄여나가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와 추석 성수기를 통한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항공 여객 수요 회복세를 가로막는 고환율·고물가는 여전하지만 치솟던 국제유가가 주춤하면서 빠른 흑자 전환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실례로 진에어는 올해 2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1264억원, 영업손실 15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9% 늘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62억원, 영업손실 557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증가 68%를 이뤘다. 두 회사를 비롯한 국내 LCC들 모두 매출 개선세를 보였으나 영업손실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보다는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어 3분기 회복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항공업계의 업황 회복 기대감은 '여객 증가'에 있다. 끝없이 치솟던 국내선·국제선 유류할증료가 꺾이면서 항공권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9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16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5000~25만9000원이 부과된다. 아시아나항공도 16단계를 적용한다. 이는 편도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5300~19만9800원이 부과되는 구간이다. 국제유가가 지속해서 떨어져 유류할증료도 22단계를 기록한 8월보다 6단계 하락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유류할증료 하락보다 앞서 내림세를 보였지만 항공유 가격 반영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 결과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를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127.77달러를 기록했다. LCC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내림세 기조를 유지하고 안정화에 들어간다면 항공권 가격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업계에 업황회복 호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해외 입국 확진자 수를 줄이고 코로나19 국내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강력한 입국 규제를 유지 중이다. 이는 여름휴가 성수기와 추석 연휴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가려는 국내 여행객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1만548명, 해외유입 사례는 396명으로 총 11만944명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으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224만331명이다. 지난 6월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를 전면 해지해 한숨 돌린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는 여전히 강력한 입국 규제로 여객 회복세가 더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사실상 항공 성수기는 추석 대목을 기점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이기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입국 24시간 전 PCR 또는 전문가 RAT 검사, 입국후 1일차 PCR 검사를 유지하고 있으며 입국 전 검사를 통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입국이 금지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이나 출장 후 국내에 입국하려면 절차가 복잡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혹여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면 최소 7일 이상 현지 체류는 물론이고 이때 발생하는 코로나19 검사비용이나 추가 항공료 및 숙식비는 자비로 해결해야 해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공업계는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 행해지는 PCR 검사가 형식적인 경우가 빈번해 항공 이용객들이 의미 없는 지출을 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업황 회복과 승객 편의를 위해서라도 PCR 검사 의무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2022-08-21 13:26: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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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탄소는 줄이고 성장은 늘리는 'LINK' 프로젝트 가동

탄소중립 기술 투자 확대 및 기술적 난제 해결 노력 전략기술인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촉매 기술' 공동 연구 진행 2030년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 목표 롯데케미칼이 '2030 비전-탄소감축성장'을 위한 원천 기술확보와 조기 사업화를 위해 '롯데 이노베이션 네트워크(LINK)'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9일 한국화학연구원과 탄소중립, 자원선순환, 수소에너지 분야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LINK 프로젝트'는 대학,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 활동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비인접 산업간 협력을 통해 기술의 확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으로 조직된 프로젝트다. 롯데케미칼과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탄소중립 분야 신 공정 및 폐플라스틱 자원화 기술 공동연구', '수소에너지 관련 촉매·공정 원천기술 이전'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전문 인력을 투입한다. 올해부터 3년간 연구개발을 진행, 주요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또 미래 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의 안전하고 효율적 이송을 위해 암모니아를 활용하고 이를 분해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암모니아 분해 시 이산화탄소(CO2) 발생 없는 친환경 촉매 및 반응기 개발에 대한 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탄소감축성장이라는 미래 변화에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라며 "롯데케미칼의 사업역량과 미래 투자 안정성이 한국화학연구원의 연구기술개발과 결합한다면 탄소중립성장 달성을 위한 미래 기반 조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도 "한국화학연구원과 롯데케미칼의 협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에서 밀어주고, 민간이 이끄는 '민간 주도 혁신성장'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번 연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촉매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연구개발 초기단계로, 경쟁력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 확보와 암모니아 기반의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 LINK 프로젝트는 지난 1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 탄소중립사회 실현 및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으며 리튬메탈 음극재 및 고체 전해질 개발 스타트업 '소일렉트(SOELECT)'와는 고체전해질 및 코팅분리막 기술 개발 중이다.

2022-08-21 10:35: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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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근로자·조종사들 "수사와 AOC 발급 진행은 별도…생계 위협 받아" 호소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과 조종사노조는 19일 '허위 자료 제출'에 대한 경찰 수사와 별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발급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호소했다. 19일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는 호소문을 통해 "AOC 발급이 중단된다면 이스타항공은 다시 한번 파산의 위기를 맞게 되고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공정한 수사와 별개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이스타항공을 허위자료 제출 의혹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AOC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타항공이 자본잠식을 숨기기 위해 허위로 자료를 제출했는지가 쟁점이다. 항공사업자 면허 재발급 이후, 재운항가지 국토부의 AOC 재발급만 남겨뒀던 이스타항공의 재운항은 무한정 미뤄지게 된 셈이다. 이스타항공은 하루 평균 2억원이 고정비를 감당하며 수사 결과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항공의 허위자료 제출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 회사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결과에 대해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대로 AOC 발급이 중단된다면 이스타항공은 다시 한번 파산의 위기를 맞게 되고 우리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가족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공정한 수사와 별개로 수사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며 "어떠한 회사도 영업활동과 매출이 없이 수개월을 버틸 수는 없다. 이는 협력사 직원들까지 2000여명이 넘는 근로자와 가족 등 수천 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도 호소문을 통해 "희망과 함께 날아오르려던 이스타항공의 날개는 생각지도 못했던 난관 앞에서 다시 부러지려 한다"며 "사업면허 변경 과정에서 발견된 재무상의 문제로 인해 이스타항공의 재운항은 기약 없이 연기됐고, 직원들과 해직 동료들의 꿈과 희망은 산산이 부서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종사 노조는 "회사에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서 이스타항공이 예외일 수는 없다"면서도 "수사와 회사의 경영은 분리돼야 하고, 이스타항공은 3000가지가 넘는 국토부의 AOC 검사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정은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의지와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며 "하지만 AOC 발급이 지연되면서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날개는 펼쳐 보기도 전에 매일 발생하는 2~3억원의 고정 비용으로 인해 꺾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종사 노조는 "경찰 수사와 별개로 이스타항공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속히 AOC를 발급해달라"며 "AOC에는 이스타항공의 직원과 그 가족 등 수천명의 목숨이 달려있다"고 호소했다.

2022-08-20 00:11: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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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불똥 튀나…바이든 '인플레감축법'에 "추이 지켜보며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

광물과 정제련 등을 비롯해 '어느 선 까지' 중국산으로 볼 것인지가 관건 배터리 업계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 들어가는 K-배터리 규모 커 추이 지켜봐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의료보장 확대·대기업 증세 등을 핵심으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에 최종 서명했다. 해당 법안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생길 것으로 보여 국내 배터리 업계의 고민도 함께 깊어진 모습이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에는 친환경 가속화를 위한 전기차 보급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신차는 최대 7500달러, 중고차는 최대 4000달러까지 세액 공제를 해주는 것이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식 연설에서 "해당 법안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법안 중 하나"라며 "미국 가정에 진보와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요건이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의 40%가 자국 또는 자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가공돼야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북미에서 제조되는 배터리 주요 부품 비율도 50%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 노선을 이번 법안으로 공식화한 셈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 되지 않기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해 지난해에만 중국에서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를 약 94% 사용했기 때문이다. CATL·BYD 등의 중국 배터리 업체의 북미 진출 속도가 확실히 제동이 걸려 국내 배터리 업계로서는 '호재'이기도 하지만 국내 배터리들도 IRA 세부 요건이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세액 공제 대상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이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아직은 "법안의 세부 내용을 파악한 뒤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대응하겠다"는 것이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대표 배터리 3사 공통적인 입장이다. 배터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법안은 친환경에너지 전환보다는 중국 견제와 미국 내 바이든의 입지 마련을 위한 전략 같다"며 "중국산 광물 없이는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업체는 없다 해도 무방해 모든 배터리 업체가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 소재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육성은 그 아래 부품 산업 등이 함께 성장해 '경제 견인 사업'으로 꼽힌다"며 "미국이 중국의 전기차 육성 정책이 궤도에 오르는 것을 견제하고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을 급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우방국을 프렌드쇼어링 체제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 '광물'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외에도 인도네시아·칠레·호주 등이 배터리 소재 광물을 다량 가지고 있지만 이런 광물이 묻힌 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소유주가 중국 업체인 경우가 많다. 또 중국이 광물을 직접 제공하지 않더라도 해당 광물을 제련하는 업체가 중국 소재거나 소유일 때 미국이 이를 '중국산 소재'로 볼 것인지도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다른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에도 광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미국이 정제련 증산지원을 올해 초부터 조금씩 하고 있는데 배터리 공급량을 감당할 정도로 개발해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배터리 업계에서는 비관론 보다는 낙관적인 예측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당장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국내 배터리 업계의 배터리 없이는 완성차 제작과 공급에 차질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생산구조를 갖추고 있고, 합작회사 설립도 계획에 맞춰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도 전기차 보급 기반의 친환경 정책 이행을 위해서는 자국 완성차 업체의 생산력 유지가 필수요건이다. 결국, 2025년까지 미국에 건설 예정인 13개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가운데 11개가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3사 관련 설비인 미국으로서는 K-배터리가 세액 공제에서 배제되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국내 배터리 업계의 의견이다. 그럼에도 국내 배터리 3사는 뚜렷한 법안 내용이 나오기 전까지 꾸준한 공급망 다변화를 꾀해 최악을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2022-08-18 16:08: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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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공급망 잡아라” 니켈·망간 내려도 리튬은 ‘고점’…中투자 나서기도

'하얀 석유'으로 불리는 프리미엄 배터리 주요 원자재 안정적인 공급망 강화에 주력하는 기업들배터리 소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리튬 가격이 고점에서 내려오지 않아 리튬의 안정적인 수급이 관련 배터리 업계의 과제로 떠올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 가격정보 홈페이지와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니켈은 지난 3월 4만5795달러라는 고점을 찍고 최근 세계 경기둔화로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하락했다. 내림세는 계속돼 가장 최근 발표인 지난 16일에는 2만2500달러에 머물렀다. 망간도 2021년 10월 최고 톤당 2505달러 선에서 지속적으로 떨어져 현재는 톤당 1405달러 선에 형성돼 있다. 이런 원자재 안정세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반면 리튬 공급난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리튬은 '하얀 석유'라고 불리기도 하는 중요한 금속이다. 리튬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인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원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탄산 수산화리튬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상장사 기준으로 미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미국 앨버말의 켄트 마스터스 최고경영자(CEO)는 "리튬 생산업체들이 장기적으로 시스템적인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공급난이 7~8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리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문제가 배터리 개발 저력과 맞물리는 셈이다. 그럼에도 올해 들어 리튬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달성하며 고점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리튬 가격은 킬로그램당 464.5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17일 킬로그램당 472.5위안을 기록했던 때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과 배터리 업체들도 이러한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리튬 확보에 열을 올리며 공급망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LG화학의 경우는 글로벌 1위 리튬 공급업체인 중국 톈치리튬과 리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지분 투자까지 나섰다. LG화학은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급망을 탄탄히 하는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톈치리튬이 지난 6월13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 톈치리튬의 지분 중 1436만주를 취득했다. 이는 8.75%에 해당하는 지분율이다. 톈치리튬은 중국 최대 리튬 재료 공급업체이자 세계 최대 리튬 추출업체다. LG화학의 이번 톈치리튬 지분 인수는 소재기업이 광물기업과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형성하는 전략이라고 분석된다. 최근 리튬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점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어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 확보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앞서 LG화학과는 지난 6월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수산화리튬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산화리튬은 프리미엄 소재로 꼽히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원재료로 쓰이며 고급 배터리 만드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전기차완성 업체들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를 찾고 있어 화학·배터리 업계에서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분야기도 하다. LG화학 관계자는 "톈지리튬은 중국 본토에 이미 상장해 있는 기업이고 홍콩 증시 상장 규모가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2022-08-18 13:53:2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