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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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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자카르타에서 ‘한-인니 미래 신산업 비즈니스 플라자’ 열어

KOTRA는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을 미래 신산업분야로 확대하고자 '한-인니 미래 신산업 비즈니스 플라자 2022'를 이달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ㅣ. 특히, 이번 행사는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인도네시아 비준을 모멘텀으로 활용, 무역적자 위기 대응을 위한 사업의 일환일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미래 신산업에서의 한국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인구의 41%, 아세안 GDP의 34%를 차지하는 아세안의 핵심국가이며 풍부한 석탄, 원유,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자원부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세계 1위 생산국이기도 하다. 이러한 풍부한 자원, 높은 소비력, 발전가능성 등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지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 8월 30일에 인도네시아 국회가 한-인니 CEPA 및 RCEP 비준을 완료함으로써 양국 간 통상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 세션인 포럼에서 이종섭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이 개회사로 시작을 알린다. 아울러 아구스 차하야나(Agus Tjahajana Wirakusumah) 인니 에너지부 장관 특별보좌관의 환영사,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와 베르나르디노(Bernardino M. Vega) 인니 상공회의소 부회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서 탄소중립(에너지), 보건·의료, 디지털 등 미래 신산업별 양국의 정책결정자와 전문가, 대표 협력 사례 보유 우리 기업들이 연사로 참여해 ▲한-인니 호혜적 협력 파트너쉽 방향과 의의 ▲미래 신산업별 트렌드 및 전망과 협력 기회 ▲우리 기업들의 우수 협력 사례 공유 등을 통하여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기조연사인 신윤성 산업연구원 박사는 "한-인니 CEPA 비준은 코로나19로 파생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극복할 양국 간 협력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코로나 시기에도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2차 전지와 같은 첨단 산업에 중단 없이 투자했으며, ESG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전기차(EV), 에너지, 의료기기, 디지털 콘텐츠 분야 등 국내 혁신 기술기업 48개사가 참가해 제품·기술 전시 및 인도네시아 유력기업, 프로젝트 발주처, 벤처 캐피털 등 잠재 협력 파트너 85개사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한다. 아울러, KOTRA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업해 탄소중립 분야 혁신 기술기업 3개사인 케빈랩(에너지 관리), 이온어스(이동형에너지 저장장치), 나눔에너지(태양광발전제어기술)에 인니 에너지부, 전력공사 등 주요 에너지 분야 발주처를 대상으로 IR 기회도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인도네시아 에너지부 및 국가개발기획부 등 행사 참석 주요 인사에게 우리의 '2030 부산 엑스포' 개최 의지를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고자 엑스포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양국 간의 상호호혜적인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어젠다인 기후변화, 팬데믹, 공급망 위기 등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신산업 분야 등으로 협력을 다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는 최근 무역적자에 대응, 해외 현장의 기회를 적극 발굴해 우리 기업의 단기적인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데에도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9-27 16:05: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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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발매 앞둔 갤럭시 Z4 시리즈, "日 시장은 못 놓쳐, 점유율 매년 오르는 중"

전 세계에서 실적 신기록을 경신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갤럭시 Z4 시리즈가 '아이폰 텃밭'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차세대 폴더블폰으로 일본 스마트폰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물량확보는 물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시장 점유율 상승'을 노리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7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 폴더블폰 시리즈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개국에서 지난달 26일 정식 출시하며 연일 판매고를 경신하고 있지만 일본 시장 공개는 이번에도 공개가 늦어졌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어 일본 자국 기업들도 그 아성을 넘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의 일본 정식발매 시기를 당긴다고 해서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시장 점유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이를 보고 추후 발매 시기 등을 조정할 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샤프, 후지쯔, 소니 등의 자국 스마트폰 브랜드까지 가세하니 한국 스마트폰들이 일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란 여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환율은 삼성전자의 일본 시장 점유율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4와 플립4의 출하가는 전작 대비 1만엔 가량 올라 인플레이션 시기에도 가격 상승 폭이 적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애플은 달러 표시 가격은 동결했지만 중국과 북미를 제외하고는 가격 상승을 막지 못했다. 일본에서 아이폰14 시리즈는 '킹달러' 영향으로 출고가가 전작보다 훌쩍 높아졌다. 일본에서도 전작에 비해 이번 시리즈가 2만1000엔~3만엔 가량 오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리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 초부터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발표에 의하면 올 1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6%p 하락한 점유율을 보였고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일본 시장에의 13.5%를 차지하며 2위에 올라섰다. 일본 현지 브랜드인 샤프는 점유율 9.2%를, 소니는 6.5%를 기록하며 삼성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스마트폰 업계는 삼성전자이 일본 내 점유율 상승 요인으로 '3G 서비스 종료'를 들었다. 고객들이 LTE(4G)와 5세대(5G)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기기를 변경할 때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1분기 점유율에는 지난 4월 일본에 출시된 갤럭시S22 판매량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점유율은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면서도 일본 시장이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임을 인지하고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아이폰14의 관심도를 낮추고 Z 플립4·폴드4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8일 '갤럭시 하라주쿠'에서 신제품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해당 매장은 2019년 하라주쿠에 개장한 지하 1층·지상 7층 매장으로 규모가 상당히 크다. 여러 나라에 있는 갤럭시 전시장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도쿄에서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갤럭시 X BTS' 특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9일 일본 정식 출시를 통해 Z 플립4와 폴드4가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7 15:58: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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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보육원 출신 청소년 후원 위해 ‘드림 장학금’ 2억8000 전달

에쓰오일은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27일 서울 마포구 소재 본사 사옥에서 보육원 청소년의 학업과 자립을 돕기 위한 '2022 S-OIL 드림(Dream)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이공계 전문대생 및 고등학생 115명에게 장학금과 여아 보육원 시설 선덕원 후원금 등 총 2억80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보육원 출신 전문대생 중 화학공학, 기계, 전기·전자 등 이공계 전공 학생 40명에게 각각 2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에쓰오일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졸업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75명에게도 중장비·컴퓨터·미용·제과제빵 등 전문 기술이나 자격증 습득을 돕기 위한 기술교육비 150만원씩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의 드림장학금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833명에게 18억 5000만원이 지원됐다. 에쓰오일 드림 장학금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아동 복지시설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학생들이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추어 사회에 진출하고 각자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응원하겠다"며 "에쓰오일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2-09-27 11:36: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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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ESG 상위 5%'…에코바디스 골드(Gold) 등급 획득

금호석유화학은 국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 회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미국 글로벌 마케팅 조사기관 LACP가 주관하는 '2021 비전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등 조달 등 에코바디스의 평가 영역 가운데 환경과 노동·인권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9만여 개 평가대상 기업 중 상위 5% 이내 기업에 수여되는 골드 등급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특히 지난해 브론즈(Bronze)에서 올해 골드로 1년만에 두 등급 상승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사내 ESG위원회가 ESG 비전, 탄소중립성장안 등을 잇따라 발표하고 사내 교육프로그램인 'ESG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관련 지표들을 개선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ESG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제작한 금호석유화학의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최근 LACP가 주최하는 2021 비전 어워즈에서 지속가능경영부문 금상을 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21개 국가에서 1000여 개 기관이 참여했는데,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톱 80'에 10위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ESG활동의 저변을 더욱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7 11:32: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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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日 무비자 여행 재개에 "일본 노선 대대적 증편"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30일부터 일본 노선을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년 6개월만에 재개된 일본의 무비자 여행 및 입국자 수 제한 해제 발표에 맞춰 일본 주요 노선에 대한 증편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나리타 노선은 주 10회에서 12회로 주 2회 증편한다. 인천~오사카는 주 7회에서 10회로, 인천~후쿠오카는 주 3회에서 7회, 인천~나고야는 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밖에도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김포~하네다 노선도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9년 하계 스케줄 기준 일본 노선을 주간 총 143회 운항하였으나, 코로나19 와 한일 양국 간 무비자 여행 협정 폐지로 현재는 주 29회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증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일본 노선의 운항률을 코로나 19 이전 대비 약 40%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의 입국 조치 완화 및 엔저 현상으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일본 노선 증편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면밀한 수요 분석을 통해 삿포로, 미야자키 등 관광 노선의 운항 재개 시점을 저울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입국 시에는 ▲ 일본으로의 출발 72시간 이내 검사 후 발급받은 PCR 음성 확인서(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보호자와 동반하는 만 6세 미만,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는 불필요) ▲ 입국 전 전자 질문표 작성 ▲ 스마트폰 필수 소지(미소지 시 자비로 스마트폰 렌탈 필요) 및 MySOS앱을 설치해야 한다.

2022-09-27 11:29: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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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울산 포럼, 지역 문제 대전환 솔루션 찾기 단초될 것"

최태원 SK 회장이 "SK그룹의 전환을 위한 단초를 만들어 내기 위해 이천포럼을 시작했다면, 울산포럼은 지역 대전환의 솔루션을 찾기 위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는 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ESG, 울산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연 '2022 울산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울산포럼은 SK가 울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울산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이천포럼이 SK의 대전환을 위해 내부 방안을 찾는 자리였다면, 울산포럼은 완전히 외부와 함께하는 '열린 포럼'"이라며 "생각보다 많은 지역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출발이 좋다"고 말했다. 폐회사 대신 청중의 질문에 답을 하는 것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한 최 회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울산 제조업의 나아갈 방향'을 묻는 참석자 질문에 "탄소문제는 시간 제약, 가격, 비용이 아닌 기회라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며 "탄소는 2030년, 2050년 등 시간에 따라 감축 해야할 양이 정해져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빨라 톤당 100달러가 넘어가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 회장은 "'퍼스트 무버'로서 성공한다는 생각으로 탄소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만들면 전 세계 다른 곳에도 적용해 우리 사업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소문제는 공통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려면 이해관계자 간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경영에 ESG가 갖는 의미에 대해 "환경(Environment)은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 사회(Social)는 사람 그 자체, 거버넌스(Governance)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며 "결국 우리 사회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ESG 경영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과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부, 기업, 학계 등의 역할'에 대한 물음에는 "어느 한 각도로만 생각해서는 해법을 찾을 수 없고,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격차 해소를 위한 대전환을 해야 하는데, 어떤 것을 희생해서 무엇을 얻을지 먼저 정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합의해서 움직이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회장은 또 올해 공업센터 지정 60년을 맞아 울산의 발전상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선대 회장인 아버지를 따라 1970년대부터 울산을 방문하기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산업도시라는 점에 자부심을 느꼈는데 이제는 울산대공원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많이 생기면서 산업도시 이상의 도시로 성장한 것에 감명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성장을 위해 울산포럼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최 회장은 "서로의 인식 차이를 줄여 에너지 전환 시대에 새로운 울산을 만들기 위한 해법을 찾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포럼이 다양한 형태로 상시화 되고, 지역 모든 이해관계자가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대는 장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포럼 참석자들은 ▲울산 제조업의 친환경 전환 ▲지역사회의 사회적 가치(SV) 창출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지역인구감소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직장, 주거, 여가의 공간이 맞물리는 '직주락'의 생활공간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 간의 협업체계를 만들어 시너지를 내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지역사회의 SV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 기업, 시민사회, 지자체가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연대가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이 지속성장 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울산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울산과 함께 미래 발전방향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SK 경영진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기환 울산광역시 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SK 구성원 외에 지역 소상공인과 학계 관계자, 일반 시민 등 500여명이 직접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2022-09-27 11:24: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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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유상증자 성공·日 노선 증편…재도약 기대"

에어부산이 유상증자 성공에 따른 자금 확보와 일본 노선 확대 및 실적 개선으로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38.9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해 1339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에서는 약 92%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22일과 23일 진행된 구주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공모 대상 주식 수 약 418만 주에 대해 5.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발행 예정 전체 주식에 대한 청약을 완료했다. 에어부산의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이 545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기존 주주인 부산시와 부산 지역 기업 주주들도 대다수 참여했다. 에어부산 측은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고환율과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 등 부정적 환경 속에서도 에어부산의 회복·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과 구주주 및 지역민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부 부산 지역 주주는 초과 청약에 나서는 등 에어부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지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일본, 대만의 무비자 입국 허용 재개 발표와 입국 후 PCR 검사 해제 움직임 등 저비용항공사의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점도 이번 흥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에어부산은 일본의 무비자 개인 여행 허용 발표에 따라 다음 달부터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주요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 운항한다. 다음 달 11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한다. 17일부터는 매일 왕복 2회로 증편한다. 인천공항에서도 오사카 노선을 다음 달 20일부터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에어부산의 일본 운항 노선은 부산~후쿠오카(주 3회), 부산~오사카(주 4회), 인천~후쿠오카(주 3회), 인천~오사카(주 3회), 인천~나리타(매일 1회) 등 5개 노선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10월11일부 개인 여행 허용, 무비자 입국 제한 철폐' 발표 직후 10월 일본 노선 예약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일부 노선의 경우 지난 22일 발표 직전 대비 26일 기준 예약률이 약 20% 증가했다. 신규 예약자 대다수도 무비자 입국 허용 시점인 10월11일 이후 출발 예약자로 분석된다. 개인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 체감되고 있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일본 노선은 2018년 기준으로 에어부산의 전체 국제선 탑승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연간 평균 탑승률이 84.6%를 기록할 정도의 핵심 노선이다. 특히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 하루 왕복 5회, 오사카 하루 왕복 4회를 운항하는 등 독보적인 영업 노하우와 운항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강점과 엔화 약세 상황, 무비자 개인 여행 허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본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에어부산의 실적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과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을 통해 실적 개선과 재도약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일본 여행 수요 회복세에 따른 노선 정상화가 이루어질 경우 일본 노선의 강자인 에어부산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고, 포스트 코로나 항공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2-09-27 11:20: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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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2조 매각'…노조 "논의 없는 밀실 매각" 맹비판

13년 만에 대우조선해양 인수 예정자로 한화그룹이 다시 선정됐다. 이에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즉각 반발했다. 노조는 "일방적인 발표"라며 "노조와 사전 논의를 걸쳐 매각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금 강조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관계자들은 27일 서울 중구 금속노조에서 대우조선해양 한화 매각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매각을 '밀실·특혜 매각'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이유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이유 ▲매각 이후의 대책 등 세 가지 의문을 제기하며 답변을 촉구했다. 앞서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을 2조원에 한화그룹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 정상화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를 개시했다"면서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방식은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약 2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노조는 즉시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해양 매각 발표에 불만을 표하며 노조도 매각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매각은 노조와 한마디 상의 없이 이뤄진 것"이라며 "'친재벌' 윤석열 정부와 산업은행을 규탄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대우조선의 매각은 단순 매각이 아니라 '한국 조선사업의 발전'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봤다. 이들은 "산업은행이 재무적 측면만 생각했다"며 "당사자(노조)와 충분한 논의와 토론 속에서 조선산업의 발전 전망을 만들고 전후방사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선산업 발전 정망을 제시하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지금이라도 매각 진행 내용을 노조 측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노동조합의 참여를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전면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는 예고도 함께 남겼다. 한편, 산업은행은 21년간 공적자금 12조원을 투입한 대우조선해양을 2조원에 넘겼다는 비판을 받으며 '책임론'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측은 "경영 효율화를 책임질 민간 주주를 찾는 것이 국민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말하며 반박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아직 우선협상대상자일 뿐 최종인수대사자로 선정된 상태도 아니기에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후 남은 거래 절차는 스토킹호스방식으로, 새로운 인수 대상자의 참여를 받아서 결정될 예정이다.

2022-09-27 11:04: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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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임, 아직은 효자"…3분기도 항공사 실적 견인할 듯

발틱 항공 지수(BAI) 1kg 당 6.34달러…작년보다 높아 국내·해외 할 것 없이 '항공 화물' 시장 노리는 사업자 多 국내 항공업계의 여객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항공 화물이 이끄는 실적 견인이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형항공사(FSC)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항공 화물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지난해보다는 적지만 높은 금액을 유지하고 있는 항공 화물 운임과 세계 여러 국가와 일본, 대만, 홍콩 등의 출입국 방역 완화로 여객 실적 회복으로 영업이익 회복에 기대감이 오른 상태다. 최근 항공 화물 운임 지표인 발틱 항공 지수(BAI)를 봐도 지난달 기준 홍콩~유럽 BAI지수는 1kg 당 6.34달러로, 4.63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1달러(약 36%) 오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항공 물동량 자체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보다는 줄었지만, 해운으로 이동하는 물량들이 지연 되는 변수 등으로 항공 운임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홍콩~북미 BAI 지수는 1kg 당 8.33달러로 더 높게 가격이 형성돼 있다. 국내에서도 항공 화물을 더욱 큰 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에 첨단시설을 갖춘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해상과 항공 간의 복합운송용 창고를 운영해 중국발 화물을 해상운송으로 반입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최종목적지까지 항공 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해당 물류센터 영업개시 후 5년 동안 연평균 약 2만5000톤(t)의 신규 항공화물을 취급, 인천국제공항의 항공물동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의 경우는 연간 2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운영을 목표로 강원도 지역 상생발전기금 등 250여억 원을 지원받아 연면적 3천800제곱미터 규모로 건립되며, 양양국제공항 화물터미널 1단계 구축사업이 이르면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다. 이미 제주항공은 LCC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화물노선을 운영하며 실적을 올리고 있고, LA 노선 취항을 알린 에어프레미아도 "밸리 카고(Belly Cargo·여객기 화물칸)에 장거리 노선은 10.5톤t 이상, 중거리 노선은 13t 이상 화물을 실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최근 9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따르면 올해 항공화물 시장이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세계 항공 화물 시장은 커지는 추세다. IATA는 올해 1~4월 항공화물 운임이 전년 동기보다 약 200% 올랐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도 지난 3년 동안 전 세계 항공업계에 약 400대의 화물기가 추가되어 약 20%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현재 2000대 안팎인 화물기가 2040년에는 3600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항공 운송에 뛰어든 건 항공사만 있는 건 아니다. 항만 적체 리스크를 줄이고자 뛰어든 글로벌 주요 해운사의 움직임도 심상찮다.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의 항공 사업부 '에어카고'는 항공사업에 진출한 뒤 그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767-300F 3대를 화물기로 임대하고 태평양 노선 개척을 위해 아메리젯(Amerijet)과 계약, 2024년까지 신형 777F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해 독일 항공화물 운송업체 '세너터 인터내셔널'을 인수해 항공운송 처리 능력을 2배로 늘린 바 있다. 이밖에도 프랑스 CMA와 에어프랑스·KLM은 항공화물 공간을 공유하기로 합의하고 항공 화물 사업 강화에 나선다. CMA는 지난해 자체 항공화물운송 사업부를 설립해 현재 에어버스 A330 4대와 보잉 777 2대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보잉 777 2대, 2025년과 2026년엔 A330 4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2022-09-26 16:08: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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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서 위급 승객 구한 진에어 객실승무원…진에어 "표창 수여할 것"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열차 내에서 도움이 필요한 위급 승객을 구했다. 진에어 객실승무원은 지난 8월 29일 비행을 마치고 서울역 방면 공항 철도를 타고 이동하던 중 열차 안에서 과호흡으로 경련을 일으키며 주저앉은 여성 승객을 발견했다. 당시 승무원은 승객의 가쁜 호흡과 경련, 식은땀 증세를 확인하고 승객에게 다가가 호흡이 가능한지, 소지하고 있는 약이 있는지 질의를 하며 승객의 상태를 살피기 시작했다. 승객의 증상이 위급하다고 판단한 승무원은 소지하고 있던 지퍼백을 승객의 입에 대주며 내쉰 숨을 다시 들이마실 수 있도록 응급조치를 취했다. 승객이 지퍼백을 스스로 잡지 못하자 승무원은 마스크를 벗기고 숨을 내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 지켜본 승무원은 호흡과 경련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한 후 의자에 앉히고, 승객의 최종 목적지까지 상태를 봐줄 수 있는 동행자를 구하며 여분의 지퍼백과 마스크를 챙겨주었다. 당시 승무원의 도움으로 위급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던 이다연(인천 연수구)씨는 지난 8월 31일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다들 당황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한 분께서 침착하게 봉투를 주시며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주었다"며 "친절한 목소리로 저를 안심시켜주고 의자까지 부축해 주셨고, 그 자리에 그 승무원분이 안계셨다면 어찌 되었을지 아찔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을 도와준 승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남겼다. 이씨는 "어느 정도 정신이 돌아온 뒤 항공사 객실승무원인 것을 알게 되었고 캐리어를 보고 진에어 승무원인 것을 알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침착한 조치로 승객을 구한 진에어 박소영 객실승무원은 "어려움에 처한 승객을 그냥 지켜볼 수 없었고,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하는 안전교육 훈련을 받았기에 당황하지 않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남긴 승객에게 오히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신속한 구호 조치로 위급한 승객이 호전되어 정말 다행스럽고, 긴급 상황임에도 침착하게 대처한 박소영 객실승무원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며 "진에어는 앞으로도 계속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 훈련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09-26 14:09: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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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국민에게 인천공항의 미래 묻는다…전략 및 예산 아이디어 공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사업 및 예산을 주제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는 지난 9월 21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 내 홍보센터 뉴스룸을 통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내?외부 평가단이 실행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며,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될 경우 향후 인천공항의 중장기 전략 및 재무계획 수립 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더욱 치열해진 글로벌 공항 간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고, 인천공항의 미래 성장전략 수립 과정에 우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국민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항으로 재도약하는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인천공항이 나아갈 미래 방향성에 대해 국민의 관점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09-26 14:03: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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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서 만나요!"…티웨이항공, 자유로운 소통 문화 구축에 메타버스 활용

티웨이항공이 효율적인 임직원 의견 취합과 소통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활용해 티버스(t'verse)라는 가상 공간을 구축했다. 실제 티웨이항공의 본사, 항공기, 훈련센터 모습을 본떠 만든 가상 공간에서는 임직원들이 본인의 아바타를 자유롭게 이동시키며 소통할 수 있고 라운지, 콘퍼런스홀, 회의실도 구현되어 있어 실시간 비대면 회의도 가능하다. 항공사 특성상 본사 외에도 현장과 국내외 각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많은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쉽게 모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지난 16일 메타버스 공간에 마련된 콘퍼런스홀에서는 형식을 탈피한 자유로운 사내 소통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경영진과의 온라인 간담회 티톡(t'talk)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평소 근무하면서 궁금했던 사항이나 건의 사항부터 회사의 중장기 전략까지 다양한 범주의 질문을 채팅창을 통해 자유롭게 전달했고. 정홍근 대표와 임원들이 답변을 이어가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묵묵히 힘써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아직도 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공급 확대를 이어가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팬데믹 이전 대비 80% 가까운 수준의 가동률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에는 티웨이항공의 최초 장거리 노선인 인천-시드니의 성공적인 신규 취항을 위해 준비 중이며, 내년 초까지 새로운 B737-8 기종을 추가로 2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티웨이항공은 향후 온라인 간담회를 정례화해 자유로운 의사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고, 부서별 간담회나 회의, 각종 사내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메타버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직원들이 가진 다양한 건의 사항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주고받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라며 "주기적인 온라인 간담회 실시와 부서별 상시 활용을 통해 자유로운 소통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2022-09-26 13:49: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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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예술활동 지원

LG에너지솔루션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예술 교육 지원을 위해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발달장애인복지협회, 발달장애 예술가 발굴 및 전시회 기획 전문 사회적 기업 디스에이블드와 함께 '꿈나무(꿈을 나누는 무대)' 프로그램 지원 업무 협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꿈나무 프로그램은 예술적 재능을 보유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열매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등 전문기관 3곳을 통해 추천받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예술 인재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미술·음악 특수교사의 1:1 맞춤형 예술교육과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프로그램 수료생은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63층 '엔트럴파크'에 마련된 예술 전시·공연 무대를 통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 나눔 활동과도 연계해 예술 전시·공연 작품 굿즈(Goods)를 제작하고 임직원에게 판매하며 마련된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예술 역량 향상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회적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디스에이블드가 운영하는 예술 전시 플랫폼에 수료생을 예술가로 등록해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취약계층 자립지원 ▲환경복원 ▲나눔을 통한 정서회복 등 사회공헌 3대 방향성을 수립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청주북부환승센터에 태양광 설비 지원사업을 통해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발전수익금을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폴란드 등 해외사업장별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직업학교 장학생 지원을 하며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2-09-26 13:42: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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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창사 60주년 맞아 'SK 울산 행복의 숲' 조성 실천

SK이노베이션이 오는 10월 13일 '창사 60주년'을 맞아 핵심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지역에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의지를 담은 'SK 울산 행복의 숲'을 조성한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함께 울산 울주군 산불 피해지역에서 'SK 울산 행복의 숲' 식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 총괄을 포함한 SK 구성원 20여명도 함께 자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0년 산불로 훼손된 울산 울주군 산림 60헥타르(ha)에 산벚나무 18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비용 10억원은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한다. SK이노베이션 주력사업 발상지인 울산의 아픔을 치유하고, 지난 60년간 SK이노베이션의 발전과 성장을 응원해온 울산시와 울산시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는 게 SK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숲이 조성될 지역은 동해고속도로 울주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약 1.5킬로미터(km) 떨어진 이름 없는 야산이지만, 주변에 회야강과 자연습지가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알려졌다. 봄이면 진달래 등 여러 꽃이 어우러진 가운데 산 정상에선 울산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2020년 3월, 산불로 축구장 727개 면적과 맞먹는 519ha의 숲이 잿더미가 됐다. SK이노베이션이 이번에 심을 주요 수종은 산벚나무다. 산벚나무는 물관이 나이테에 골고루 퍼져 나무 수분 함유율이 일정한 수종이다. 화재에 강한 것으로 평가돼 조선 효종 땐 북벌을 계획하며 활을 만들고자 대대적으로 심기도 했다. 고려 때인 1237~1252년까지 제작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팔만대장경)의 전체 경판 8만1258장 중 약 3분의 2에도 산벚나무가 쓰였다. 조림은 혹한기를 피해 올해 10~11월과 내년 2~3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식수 적기에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은 심은 나무가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피해복구에 적지 않은 금액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와 SK이노베이션, 울주군이 협력해서 울산의 미래 60년과 SK이노베이션의 미래 60년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는 인재와 숲을 사랑하는 회사로, 선대회장께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우고 인재를 키우듯 숲을 가꾼다는 철학으로 회사를 경영해 왔다"며 "울산의 사랑과 동행으로 커온 SK이노베이션이 앞으로의 60년도 울산과 더 큰 상생과 행복을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2-09-26 13:36:0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