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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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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그림자도 짙다…반도체 쏠림 심해진 ‘코스피 7000’

"원래 코스피 7000, SK하이닉스 160만원이면 일부 차익실현하려 했는데 막상 50만전자, 300만닉스 얘기가 나오니 팔기는커녕 더 사야 하나 싶어요." 40대 개인투자자 황모씨는 최근 주식 계좌를 볼 때마다 반도체 대장주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더 못 산 'FOMO'(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를 느낀다고 했다. 평소 주식을 하지 않던 60대 김모씨도 "예금 만기가 한 달도 안 남았지만 3%대 이자 받자고 기다리기엔 시장이 너무 빨리 움직인다"며 중도 해지를 고민 중이다. 코스피가 지난 6일 사상 처음 7000선을 넘어 8000선까지 바라보자 뒤늦게라도 올라타야 한다는 불안감이 개인투자자 사이에 번지고 있다. 동시에 코스피 7000이라는 기록적 숫자 뒤로 반도체 쏠림과 빚투, 실물경제와의 괴리라는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시장 내부의 불균형은 오히려 심화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전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지만, 상승 동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연일 새로 쓰고 있지만, 정작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의 3배를 넘는 'K자형 증시'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도 60.80까지 치솟았다. 통상 지수가 급등하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변동성 지표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지수 상승과 불안감이 동시에 커지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날 하루 만에 14.41% 급등했고 이는 흡사 '닷컴버블'을 떠오르게 한다. 2001년 12월 이후 약 24년 5개월만의 최대 상승률이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1년 새 두 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두 종목의 움직임이 사실상 지수 전체의 방향과 변동성을 좌우하는 구조가 됐다. ◆ 7000 넘었지만 하락 종목이 더 많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73.80%로 주요 20개국(G20)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튀르키예 BIST100(30.26%), 일본 닛케이225(21.22%), 브라질 보베스파(16.91%)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과 나스닥 상승률도 각각 7.59%, 11.17%에 그쳤다. 상승의 중심에는 단연 반도체가 있다. 7일 오후 2시20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비중은 25.80%, SK하이닉스는 19.21%로 두 종목만 합쳐 45%를 넘었다. SK스퀘어까지 포함하면 시총 상위 3개 종목의 비중은 47%대에 달한다. 이날 지수 상승 기여도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이었다. 삼성전자의 지수 영향은 24.9705포인트, SK하이닉스는 39.1382포인트로 집계됐다. 두 종목의 지수 영향만 64포인트를 넘는다. 문제는 지수 급등과 달리 시장 전반의 체감 온도는 오히려 차갑다는 점이다. 코스피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하며 역대 두 번째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실제 시장 내부에서는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당시 유가증권시장 전체 948개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200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679개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상승 종목 426개, 하락 종목 1191개로 약세 종목 수가 훨씬 많았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 흐름이 반도체 등 일부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상당수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체감 약세장'에 가깝다고 느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시장이 올라가는 과정에서도 하락 종목이 더 많을 정도로 특정 종목 쏠림이 심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했느냐에 따라 투자자 수익률 편차도 커지고 있어 시장이 극단적으로 양극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들이 느끼는 실질 체감지수와 지수 흐름 간 괴리가 상당히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핵심은 반도체"…정책 효과는 가속 요인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장이 반도체 실적 개선과 AI 투자 확대에 기반한 장세라는 점에는 공감한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업황 회복, 외국인 매수세 유입, 상법 개정과 밸류업 정책 기대감 등이 코스피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해 4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319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 흐름을 이어갔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IT 부품과 전력기기 등 관련 업종 실적도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승의 질을 둘러싼 우려는 여전하다. 한국 증시 전반의 체질 개선이라기보다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과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지수가 크게 기대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센터장은 "한국 증시 상승에서는 반도체가 더 핵심적인 요인"이라며 "AI 산업의 직접적인 수혜가 반도체에서 나타나고 있고, 정부 정책이나 대외 환경은 자금 유입을 가속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수급도 전기·전자 업종과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2~3월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1조1000억원, 35조9000억원 순매도했지만 4월 1조10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5월 들어서는 6조1000억원 규모로 매수폭을 확대했다. 다만 이 자금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반도체주로 향하면서 시장 저변을 넓히는 역할보다는 쏠림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빚투·공포지수 동반 급등…선순환과는 거리 강세장 속 빚투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체 신용융자 규모는 35조7131억원으로 1년 전 17조5580억원의 두 배를 넘었다. 지난달 29일에는 사상 처음 36조원을 돌파했다. 신용융자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상승장이 길어질수록 뒤늦게 레버리지를 일으켜 추격 매수하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삼성전자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6일 기준 3조2140억원으로,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1조7197억원) 대비 약 87%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신용융자 잔액이 9818억원에서 2조2690억원으로 약 1조2872억원 늘어나며 131% 급증했다. 반도체 랠리 속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도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60대 이상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3월 말 60대 이상 신용융자 잔액은 8조189억원으로 1년 전 3조9465억원보다 4조원 넘게 늘었다. 전 연령대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은퇴 자금이나 예금성 자금이 고위험 주식 투자로 이동하는 흐름이 강해질 경우, 향후 조정장에서 손실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대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잔고도 지난달 27일 올해 처음 20조원을 넘어섰다. 한쪽에서는 FOMO성 추격 매수가 늘고, 다른 한쪽에서는 고점 부담을 의식한 하락 베팅이 커지는 양상이다. 자본시장 상승이 실물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한국 주식 자산 효과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계는 주식 투자로 1만원의 수익을 내면 이 가운데 약 130원만 소비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320원, 일본은 220원, 독일은 380원이 소비로 이어진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주식 수익이 소비보다 부동산 매입으로 흘러가는 구조도 확인됐다. 한은은 무주택 가계의 경우 주식 이득의 70%가 부동산으로 이동한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 상승이 내수 소비 확대와 기업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전통적 자산효과가 한국에서는 제한적이라는 뜻이다. 전체 주식 자산의 73.2%가 상위 20%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자산효과를 약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미 소비 여력이 큰 고소득·고자산층에 주식 자산이 몰려 있어 주가 상승분이 소비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실물경제의 불안 요인도 만만치 않다. 미국·이란 전쟁이라는 돌발 변수는 국내 경제의 취약한 에너지 공급망을 다시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1년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석유류 물가가 21.9% 급등한 영향이 컸다. 국제유가발 인플레이션이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증시 상승세도 실물경제와 괴리된 '모래 위 누각'이 될 수 있다. ◆ 반도체 피크아웃 땐 지수 변동성도 확대 쏠림 장세의 가장 큰 위험은 반도체 업황 기대가 꺾일 때 지수 전체가 함께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진 만큼 개별 업종 리스크가 시장 전체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관계자들은 자본시장의 온기가 실물경제와 내수, 중소형주, 가계 소비로 확산되지 못한다면 '칠천피'는 한국 경제의 체력 개선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기댄 불안한 숫자로 남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센터장은 "쏠림 현상이 강해지면 주가가 올라갈 때는 지수를 크게 끌어올리지만, 나중에 흔들릴 때는 지수도 같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지수 변동성을 키우는 변수가 점점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적 가시성이 뚜렷해 피크아웃을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내후년까지 업황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시장에 다시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5-07 15:13: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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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추심·보험사기 함께 막는다”…복지부·금감원 업무협약 체결

보건복지부와 금융감독원이 불법사금융 피해와 보험사기 등 민생 금융범죄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과 자살 고위험군 등에 대해 금융범죄 피해 예방부터 피해구제까지 연계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금융감독원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약계층 대상 금융범죄 대응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대상 불법사금융 범죄 대응 강화 ▲취약계층 금융교육 확대 ▲의료기관 부당청구 및 보험사기 근절 ▲국민 노후소득보장 강화 등을 위한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우선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금융 피해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복지 위기가구와 자살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대응 요령 안내를 확대하고, 상담 과정에서 피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불법사금융 원스톱 종합·전담 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불법사금융 피해자가 한 번만 신고하면 전담자가 배정돼 불법추심 차단, 채무자대리인 선임, 수사의뢰 등을 통합 지원하는 제도다. 또 자립준비청년과 노인, 취약아동 등을 대상으로 금융교육도 확대한다.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재무상담을 지원하고, 자립수당 수령을 위한 의무교육 과정에 금융 분야 교육 내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노인의 날 등 주요 계기를 활용한 고령층 금융교육 홍보와 지역아동센터·아동양육시설 대상 금융교육도 추진한다. 보험사기 및 의료기관 부당청구 방지를 위한 협업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별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의료기관 부당청구 방지와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과 노후준비서비스 중요성 홍보 등 노후소득보장 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복지부와 금융감독원은 취약계층 보호부터 의료기관 부당청구 방지까지 업무 연계성이 매우 높은 기관"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불법사금융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기 근절 등을 통한 국민 의료비 절감과 다층적 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을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민생범죄 근절을 담당하는 금융감독원과 복지 지원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가 힘을 합치면 범죄 취약계층에 대한 확실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며 "범죄 피해 사실이 파악될 경우 피해구제 및 복지 서비스를 즉시 연결·제공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 수요가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양 기관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민생범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7 15:05: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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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외부환경 의존 되돌아볼 때”…증권사 모험자본·리스크관리 시험대

금융위원회가 증권업계에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함께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주문하며 증권업 본연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최근 증시 활황과 실적 개선 흐름 속에서도 단기 수익 중심 영업과 과도한 레버리지 확대에 대한 경계 메시지를 강하게 던진 것이다. 금융위는 7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투업권 모험자본 역량강화 협의체'를 열고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와 중기특화 증권사,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및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모험자본 공급의무가 있는 7개 종투사의 올해 1분기 모험자본 공급 규모는 총 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2조원 늘어난 규모다. 발행어음·IMA 조달액 대비 평균 모험자본 공급 비율은 17.3%로 올해 의무비율인 10%를 웃돌았으며, 참여한 7개 종투사 모두 기준을 상회했다. 투자 대상별로는 중견기업 투자 규모가 4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P-CBO 2조3000억원, 중소·벤처기업 2조1000억원, A등급 이하 채무증권 1조4000억원 순이었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증권업계의 기록적인 실적에 대해 "과연 이 기록적 수익이 안목과 역량에 바탕한 것인지, 아니면 초저금리와 반도체 슈퍼사이클 같은 외부환경(windfall)에 기인한 것인지 되돌아볼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험 뒤에 가려진 성장잠재력을 선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증권업의 존재 이유"라며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요구하는 과제를 업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IPO 편중 벤처 생태계 병목"…회수시장 육성 압박 권 부위원장은 특히 국내 벤처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는 '회수시장'을 정조준했다. 그는 "벤처 생태계의 큰 병목현상으로 지적되는 회수시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실리콘밸리 투자 사례처럼 실패 가능성이 높더라도 성공하면 미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 기술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금융투자업계는 약 1~2조원 규모의 세컨더리 투자 방안을 추진한다. IPO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재 회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M&A와 세컨더리 시장 중심의 회수경로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부 운영방안은 오는 6월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자금 수요자인 혁신기업과 공급자인 증권사·VC 간 정보 비대칭을 줄이기 위한 '모험자본 중개 플랫폼'도 오는 7월 출시 목표로 구축 중이다. 플랫폼에는 기업·투자기관 정보를 집적하고 검색·추천·매칭 기능이 포함된다.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도 손질된다. 금융위는 지정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지정 회사 수를 8개 내외에서 10개 내외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증권금융 대출 만기 확대, 전용펀드 조성, 정책금융 출자 확대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기업은행은 중기특화 증권사 펀드 출자 규모를 기존 265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과급 잔치에 리스크 경고 묻혀"…레버리지 투자 경고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용융자·미수·CFD 등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권 부위원장은 "시장 호황 시 리스크에 대한 경고 목소리는 성과급 잔치에 외면받기 일쑤였다"며 "위기 때마다 증권업계가 유동성 애로를 토로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리스크 관리는 사후 수습이 아닌 상시적인 전략이 돼야 한다"며 "발행어음·IMA 등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 간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철저한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들은 신용거래융자 한도 제한, 종목별 거래 제한, 담보유지비율 상향 등의 자체 리스크 관리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일부 증권사는 신용거래 신규 취급을 일시 중단하거나 과열 종목에 대한 신용거래 제한을 강화했다. 권 부위원장은 증권업계의 신뢰 회복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불완전판매와 CFD 사태 등으로 증권업의 근간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고객 중심 판매구조와 내부통제 장치 구축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체에는 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KB·하나·키움·신한투자증권 등 7개 종투사와 한화투자·IBK투자·BNK투자·유진투자·DB·SK·DS투자·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중기특화 증권사가 참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7 14:03: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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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발 고유가 '짖지 않던 개 걷어찼다' …인플레이션 공포 엄습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하는 것을 고민할 때가 됐다"(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적 피해의 위험이 커지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가이던스 제공 능력을 제한한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세계 경제가 중동전쟁(고유가)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발 인플레이션 공포에 빠져들고 있다. 금리도 꿈틀대고 있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영국 주요 국채 금리는 치솟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긴장과 재정 지출, AI 투자(올해 글로벌 빅테크 5개사 예상지출 7250억달러) 확대 등에서 나온 '구조적 압력'으로 해석한다. 7일 금융시장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4월 주요 기관 3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평균은 2.5%다. 3월 말 2.3%에서 한 달 새 0.2%포인트(p) 올랐다. 실제 물가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뛰었다. 2024년 7월(2.6%)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미국과 유로존도 인플레이션 공포가 고개를 들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3.5% 올랐다. 물가는 금리를 자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6일(현지시간) 연 4.35%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일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5.017%를 직었다. 유로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4월 물가가 유럽중앙은행(ECB) 중기 목표치 2.0%를 넘어 3.0%를 기록한 반면 1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0.1%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이런 상황을 '짖지 않는다던 개(인플레이션)가 다시 짖기 시작한 것'으로 비유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3년 4월에 나온 '세계 경제 전망'에서 물가를 '짖지 않던 개(The Dog That Didn't Bark)'에 비유하면서 물가 급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세계에 촉구한 바 있다. 물가가 급등하면 '기준금리 인상→한계 차주(개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연쇄 부도→성장률 하락'의 악순환이 발생해 특히 서민·중산층의 고통이 커진다.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뛰면 자산시장이 패닉에 빠질수도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 서한에서 금리를 "거의 모든 자산 가격에 작용하는 중력"에 비유했다. 금리가 예상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전반에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재정경제부는 "중동전쟁 등 대외 변동성 확대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물가 안정 기조를 더욱 공고히 유지할 계획"이라며 "석유류를 최우선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물가 테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민생밀접 품목들을 집중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3:11:12 허정윤 기자 2026-05-07 13:11: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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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화해 무드 가는데...신용등급 'C'학점 받아 든 기업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기업 실적과 재무구조가 악화하면서 기업들이 신용등급 강등 공포에 떨고 있다. 석유화학과 2차전지, 건설, 철강, 항공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다. 신용 등급 하락 기업이 늘어나 '도미노 부도' 등으로 이어진다면 이미 부동산 부실, 가계 부채 증가, 내수 부진 등으로 체력이 허약해진 한국 경제에 또 다른 '위기 뇌관'이 될 수 있다. 7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과 하나증권에 따르면 1일 기준 '부정적' 및 '하향검토'(BBB- 등급 이상, 무보증 선순위채, 보험지급능력평가 기준) 등급전망을 받은 곳 31개사 중 7개사가 석유화학 업종이다. LG화학,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SK지오센트릭, 여천NCC, HD현대케미칼, SK어드밴스드 등이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비에스한양, 현대엘리베이터, 한솔홈데코, SK디앤디, 제이알글로벌리츠 등 건설 및 부동산 투자 관련 기업도 7곳이나 된다. 2차전지 업종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부정적'정 전망을 받았다. 석유화학·건설·2차전지 업종에 대한 경고음은 한층 짙어졌다. S&P는 중동전쟁과 관련해 "정유사는 더 높은 운전자본 수요에 직면할 수 있고, 화학 기업들은 원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신용도에 추가적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S&P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올해 포스코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부정적'으로 낮췄다. 석화 및 건설업계의 신용등급 하향은 다른 한계기업의 자금 경색으로 번질 수 있다. 신평사들은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해 정기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예정으로, 석화기업 신용등급 하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계기업에 내준 대출(신용)에서 석화업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3.5%에서 2024년 14.0%로 증가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회사채 금리가 상승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게 된다. 가뜩이나 매출이 줄고 부실이 늘어 신용 등급이 낮아지는 건데, 기업들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기업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늘면 투자심리가 악화돼 등급이 높은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당장 5~6월에만 11조4402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물량이 쏟아지는데 기업들은 신규 회사채 발행(차환발행)을 통해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 투자적격 등급인 AA―급 회사채 금리도 이날 기준 4.249%로, 중동전쟁 직전인 2월 27일 3.637%에서 큰 폭으로 뛴 상태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금리 기조에 변동이 있을지 여부도 향후 하반기 기업 신용 등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포함한 주요 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또는 인상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새로운 리더를 맞이한 한국은행도 같은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가 본격화한다면 기업의 재무 부담 가중 등 신용 등급이 낮아지는 추이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2026-05-07 10:55: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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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JP모간 손잡고 美테크 펀드 출시…AI 인프라 수혜주까지 담는다

한국투자증권이 JP모간자산운용과 손잡고 미국 기술주 투자 수요 공략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JP모간자산운용과 협력해 미국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 JP모간 미국테크 증권자투자신탁'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JP모간 미국 테크놀로지 펀드'를 모펀드로 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모펀드에 투자해 미국 기술 산업의 장기 성장 흐름에 부합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이번 상품은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자산운용이 지난 3월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후속 상품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JP모간자산운용의 글로벌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확대 공급하고,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리테일 고객 대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협업 첫 상품으로 선보인 'JP모간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지난 3월 9일 판매 개시 후 일주일여 만에 리테일 자금 약 812억원을 모집한 바 있다. '한국투자 JP모간 미국테크 펀드'는 특정 지수나 대형 기술주 중심의 시가총액 가중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펀더멘털 리서치를 기반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네트워킹, 전력, 메모리, 맞춤형 프로세서 관련 기업까지 폭넓게 발굴한다. 포트폴리오는 약 50~70개 종목으로 분산 운용된다. 평균 23년 이상의 운용 경력을 갖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바텀업 리서치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밸류에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투자 대상을 선정한다. JP모간자산운용은 전 세계 약 4조2000억달러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연간 약 4억8000만달러 규모의 리서치 예산과 약 100명의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리서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고객에게 이러한 JP모간자산운용의 시장 분석 자료와 투자 인사이트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JP모간자산운용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투자 기회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객의 자산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7 10:51: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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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서울맹학교 학생들과 ‘행복한 봄나들이’ 진행

하나증권은 '서울맹학교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봄나들이 시즌 4'를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시각장애 학생 31명과 하나증권·하나자산운용 임직원들이 참여해 1:1 멘토-멘티로 매칭됐다. 참가자들은 한국민속촌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강성묵 대표이사도 행사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23년 5월 서울어린이대공원 봄소풍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2024년 서울랜드, 2025년 인천치즈학교 체험을 거쳐 올해까지 4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관계사인 하나자산운용도 참여해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행됐다. 하나증권은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했으며, 하나자산운용과 함께 총 1천만원을 학교 보건실 환경 개선 비용으로 후원했다. 이밖에 양사 임직원들은 서울맹학교 학생들에게 단체 티셔츠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전달하며 응원의 마음도 전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서울 맹학교와 매년 함께하는 봄나들이 행사가 벌써 4년째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6 17:18: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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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를까 내릴까”…LS증권, 롱숏 예측 이벤트 진행

LS증권은 롱숏커뮤니티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롱숏커뮤니티는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성(롱·보합·숏)을 예측하는 소통형 플랫폼이다. 예측 투표를 통해 시장 심리를 파악하고 의견도 나눌 수 있다. LS증권은 삼성전자 주식선물을 대상으로 상승·하락 예측 투표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적중 횟수에 따라 상금을 지급한다. 구체적으로 ▲5~9회 적중 ▲10~14회 적중 ▲15회 이상 적중 등 3구간으로 나누고, 각 구간마다 상금 300만원을 해당 구간에 속한 고객들에게 균등 분배한다. 이와 더불어 롱·숏 포지션 예측에 최초로 성공한 고객에게는 주식거래 수수료상품권 1만원권이 증정된다. 10회 연속으로 예측이 적중하면 수수료상품권 30만원권, 30회 이상 연속 적중하면 금 3돈이 지급된다. 또 매일 투표에 참여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레디백이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은 5월 29일까지다. LS증권 고객 누구나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며, 기간 내 거래대금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S증권 홈페이지, 투혼HTS, 투혼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투자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LS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7:16: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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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황제주된 이유가?…"역시 반도체"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효성은 '인공지능(AI)' 바람을 탔다. 올해 주식 시장에서 1주당 100만원을 돌파한 종목, 일명 황제주에 오른 배경이다. 그렇다면 SK스케웨어는 왜 올랐을까? SK스퀘어가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08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황제주'에 올랐다. 올해 들어서만 195.92% 올랐다. 거침없는 상승세에 SK스퀘어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우선주 제외)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증권가는 목표 주가를 100만원대로 올려잡았다. 연초 만해도 4곳에 불과했던 황제주는 K증시 불장 바람을 타고 9개로 불어났다. 효성중공업(459만7000원), 두산(179만원), 태광산업(116만2000원), 고려아연(174만7000원), SK하이닉스(160만1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148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3만3000원), HD현대일렉트릭(138만9000원), 삼양식품(129만4000원) 등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황제주가 늘어난 건 한국 증시가 제대로 된 대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특히 중동전쟁이라는 우울한 환경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개별 기업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SK스퀘어의 상승세에는 이유가 있다.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 상승이 꼽힌다. 지분율은 약 20%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뿐만 아니라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저전력 D램(LPDDR) 등 전 영역에 걸쳐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나타나면서 1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급성장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거두며 영업이익률 72%를 기록했다.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투자자를 불러 모은다. SK스퀘어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5조9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SK스퀘어는 지난해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했고 올해는 올해는 2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현금 배당 2000억원도 예정돼 있다. SK하이닉스와의 주가 상관관계가 98%에 달해 SK하이닉스를 직접 담기 어려운 일부 펀드 수요가 옮겨갈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른 '단일종목 10% 룰'에 따라 주식형 펀드는 단일 종목을 10% 이내에서만 편입할 수 있다. 증권가는 눈 높이를 올려잡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은 배당금 확대로 이어져 SK스퀘어의 현금 흐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렇게 유입된 풍부한 재원은 다시 동사의 주주환원 규모 확대와 반도체 산업 관련 M&A(인수합병) 투자로 이어지며 기업 가치를 지속해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4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안 연구원은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보다 시가총액 비중이 작아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중 확대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수급적 장점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시총이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하며 다섯 번째 100조원 기업이 됐다"면서 "임직원 84명 기준 인당 시총 1조2천억원으로 국내 최고"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편 반도체 투자 열기는 ETF 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이날 기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의 순자산은 1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ETF가 SK스퀘어를 주요 편입 종목으로 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한 SK스퀘어를 함께 편입하며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수혜 기대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6:08: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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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증시 ‘꿈의 7000 시대’ 열었다…삼성전자, '1조달러 클럽' 입성

코스피가 꿈의 '7000'선 고지를 밟았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기업 중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1555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시총 1조달러는 이른바 '트릴리언 클럽'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 증시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전 세계 기업 중 단 13곳뿐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5%(447.57포인트) 오른 7384.56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7426.60을 찍었다. '7천피'(코스피지수 7000)에 오른 것은 지난 2월25일 역대 처음으로 6000선을 뚫은 지 47거래일 만이다. 지수가 급등하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해 8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6000조원(6068조원)을 넘겼다. '7천피'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 '투톱'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6만 전자' '160만 닉스'에 안착한 가운데 전장 대비 14.41%, 10.64% 상승폭을 더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로 시총 1조달러 벽을 넘어섰다. 세계 시총순위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와 미국의 유통 공룡 '월마트'를 제치고 11위에 올랐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자사 정보기술(IT) 기기에 탑재하는 프로세서 칩 생산 파트너로 삼성전자와 인텔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타난 대형 기술주 강세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흐름도 반도체 주가에 힘을 실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반도체가 여전히 싸다고 본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6배, SK하이닉스는 4.7배로, 글로벌 동종 업종과 비교하면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미국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경우, 최근 선행 PER이 12배 수준이다. 애플(약 32배)과 엔비디아(약 36배) 등 빅테크 기업들도 30배 이상이다. 이날 기관(2조3090억원)과 개인(5760억원)이 차익 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34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 주식 매수세에 외환시장에서 원화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에 원화 환율은 하락세(원화 가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거래 종가는 7.7원 하락한 1455.1원이다. 증권가는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코스피 연간 전망치를 6000~86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치 상단 8600은 국내외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IB들도 최근 코스피 12개월 전망치를 8000~8500선으로 상향했다. 장기적으로 '1만피(코스피 1만)'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 단기간에 오른 '7천피'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 투자자들이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 영업마진 상단 근접 인식, 소비자 IT 기기(스마트폰, PC 등)의 수요 감소 등을 우려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7.52% 뛴 60.07를 찍었다. 시장이 기업가치보다 가격변동의 움직임을 좇는 '투기판'에 가까운 모습을 보일때 공포지수는 커진다. 허정윤기자, 신하은기자

2026-05-06 16:01: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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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더 담았다”…액티브 ETF, 코스피 상승률 넘어섰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 주도주를 적극 편입한 액티브 ETF가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ME 코스피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9.0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4.61%)보다 14.4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도 각각 36.09%, 33.92%를 기록하며 지수를 상회했다. 성과 배경으로는 반도체와 AI 관련 대형주 비중 확대 전략이 꼽힌다. 해당 ETF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을 주요 편입 종목으로 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AI 서버 투자 확대와 HBM 수요 증가 기대감 속에서 주가가 급등하며 ETF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기는 AI 기기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됐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자본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운용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가 특정 업종 중심으로 강하게 움직이는 만큼 단순 지수 추종보다 액티브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시장 주도주가 빠르게 바뀌는 구간에서는 종목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액티브 전략이 중요하다"며 "실적 모멘텀과 수급 변화 등을 반영해 초과성과를 낼 수 있는 종목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5:32: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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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국내주식 거래액 해외 추월…1분기 영업익 236억원

카카오페이증권이 국내 증시 거래 회복 흐름 속에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가려졌던 국내주식 거래가 다시 살아나면서 플랫폼 기반 리테일 증권사의 수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6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1개 분기 만에 거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0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 투자 자금 유입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출시 이후 2주 만에 가입계좌 2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와 맞물려 국내주식 거래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실제 1분기 국내주식 거래액은 해외주식 거래액을 웃돌았다. 고객 자산 증가세도 이어졌다. 전체 예탁자산은 1년 전보다 208% 증가했고 주식·연금 자산은 302% 늘었다. 단순 평가이익보다 신규 자금 유입 효과가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페이는 투자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AI 서비스 '페이아이(Pay i)'를 중심으로 카카오 AI 생태계와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서비스 연결 전략도 추진 중이다. MCP는 AI 모델과 외부 데이터·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개방형 표준 프로토콜이다. 이를 활용하면 AI가 금융 데이터를 불러와 송금·결제·자산조회 기능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ChatGPT for Kakao'를 통해 결제·송금·포인트 조회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와의 연동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과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며 "기술 혁신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5:26: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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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넘어 MLCC까지”…미래에셋운용, 반도체 커버드콜 ETF 리밸런싱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첫 분배금 지급과 함께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기존 메모리 중심 투자에서 AI 서버용 부품·패키징 기판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며 성장성과 월배당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일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ETF의 5월 정기 리밸런싱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10개 종목 체계에서 SK스퀘어와 삼성전기가 새롭게 편입되며 총 12종목 구조로 확대된다. 핵심 비중은 여전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다. 두 종목 합산 비중은 50% 이상을 유지한다. 다만 단순 메모리 반도체 투자에 그치지 않고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 영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K스퀘어 편입 배경으로 SK하이닉스 최대주주라는 점과 높은 주가 연동성을 제시했다. 실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의 일별 수익률 상관계수는 0.95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따른 지주사 할인 축소 기대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 신규 편입은 AI 서버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MLCC 탑재량과 소비전력이 급증하는 구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서버 확산 과정에서 고성능 MLCC와 FC-BGA 등 패키징 기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자료에서는 AI 서버의 MLCC 탑재량이 일반 서버 대비 13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각도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AI 경쟁 심화로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에이전틱 AI 확산 과정에서 토큰 사용량과 컨텍스트 윈도우가 급증하면서 HBM 중심의 메모리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제시됐다. ETF 구조 역시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해당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개별주식 콜옵션을 활용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별 종목 옵션이 코스피200 지수 옵션 대비 변동성이 높아 더 큰 옵션 프리미엄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변동성은 SK하이닉스 54.7%, 삼성전자 34.4%로 코스피200(23.4%)보다 높게 나타났다. 첫 분배금은 오는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말 분배 구조를 가진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와 함께 활용할 경우 월 2회 현금흐름 확보 전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는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832억원을 기록했고, 상장 일주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며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는 215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4:43: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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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어린이날 맞아 아동복지시설에 선물 후원

한국투자증권이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아동복지시설 8곳에 선물 약 2000개를 후원하며 취약계층 아동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일 한투증권에 따르면 이번 후원은 '한국투자 꿈 도서관' 개관 이후, 후원처와의 인연을 이어 가며 지속적으로 아동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경기도 여주 '상생복지회 우리집', 서울 금천구 '혜명메이빌' 등 앞서 한국투자증권이 사회공헌사업 '꿈 도서관'을 설립하며 인연을 맺은 전국 8개 시설에 다양한 구성의 선물 세트가 전달됐다. 선물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건강 간식 3종과 학용품, 아이들을 돌보는 시설 관계자들을 위한 건강차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들은 4일 오전 혜명메이빌을 방문해 원아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늘 마련한 작은 선물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한국투자 꿈 도서관'은 아동복지시설 내 노후화된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쾌적한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하는 '한국투자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취약계층 아동들의 재능 발굴을 돕는 '꿈을 꾸는 아이들' 후원 프로젝트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2:04: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