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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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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차세대 과학자' 후원하는 과학문화재단 10주년 기념식 개최

에쓰오일은 순수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양성과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은 에쓰오일이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 차원에서 출연한 사회공헌기금으로 기초과학분야 학술지원 사업을 통해 차세대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우수 인재를 지원해 왔다. 주요 사업으로 매년 우수학위논문상 시상식을 열어 물리·화학·수학·생물학·지구과학·IT 등 6개 기초과학 분야에서 국내 대학에 제출된 박사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비를 후원하고 있다. 재단 설립 이후 10년 동안 82명의 우수 연구자와 지도교수에게 18억6800만원을 수여했다. 2019년에는 차세대과학자상을 신설하여 만 45세 이후 젊은 과학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나노, 바이오, 신소재, 인공지능 등 과학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올린 젊은 과학자를 선정하여 지난 3년 간 17명에게 6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대학총장협회, 한·아랍소사이어티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한·스웨덴 한림원 공동심포지엄, 세계 석학 초청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해외 유수 학술기관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에티오피아, 몽골, 나이지리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한국의 과학기술인들이 '지식 기부' 활동으로 과학 문화의 저변 확대를 지원하는 앙코르코리아사업단 활동을 전개했고, 중동 지역과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학문적 소통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기반을 다지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에쓰오일은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이 국가 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믿음으로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지난 10년 간 기초과학 분야의 우수과학자 지원, 인재양성, 국제학술 교류와 한·아랍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재단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이 그동안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 과학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한·아랍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10-20 16:08: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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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증편에도 고된 3분기"…항공사 느린 회복에 '한숨'

지난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여행 재개되고 국제선 증편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자 항공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여객 수요 회복 호재 속에서도 3분기 실적은 어두울 전망이다. '킹달러'와 유가 상승으로 높은 유류세가 실적 상향을 더디게 만들어 항공업계의 시름이 깊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웃돌면서 비용 부담이 커져 환차손이 크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는 항공기 리스비, 유류비 등을 모두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수익성 악화에 빠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유류비 지출이 180억원 늘어나고 10원 오를 때마다 284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그 결과 3분기에만 3500억원 이상의 환손실로 자본잠식의 가능성에 처했다. 저가항공사(LCC)들의 처한 환경은 더욱 엄혹하다. 티웨이항공의 상반기 외화환산손실은 503억원을, 제주항공은 260억원, 진에어는 224억원의 환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에어부산의 경우는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이미 자본 총계 -203억원을 기록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지난달 유상증자로 약 1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3분기 내로 벗어날 것을 기대 중이지만 고환율이 발목을 붙잡는 모습이다. 유가 상승 우려도 항공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다행히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내렸다. 대한항공이 내달 유류할증료를 이달보다 3단계 하락한 14단계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편도 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3000원에서 24만45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올해 여름 최대로 부과됐던 유류할증료 금액은 33만9300원이었는데 이와 비교할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상태다. LCC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소폭 내려가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이 해결됐다고 볼 수는 없다"며 "3분기는 화물기를 원활하게 운영한 대형항공사(FSC) 외에는 모두 적자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 노선 확대로 여객이 늘긴 했지만 해당 노선에서 이룬 수익은 4분기 때나 수익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를 이용한 여객 수는 6만193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33명 보다 5만8704명 늘어난 수치다. FSC 관계자는 "일본 여행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14만3236명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올해 고용유지지원금까지 종료된 상황이라 해당 지원금을 받던 항공사들은 보릿고개를 넘긴다는 마음으로 4분기를 보내고 있다. LCC 업계 관계자는 "방역이 대대적으로 완화되고 중국 노선을 제외하고는 노선 회복이 속도를 내고 있어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용상황이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올해 12월 말이나 되어야 다시금 여론을 살펴 고용유지원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연말까지 운항편수를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안팎으로 회복할 것을 목표로 내놓은 바 있는데 현장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일본 노선 회복에 의지해 현재 30%대에 머물러 있는 운항편수도 50%까지 올라갈지 미지수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설령 50%까지 회복한다 하더라도 이는 '운항편수' 회복이지 '여객' 회복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또 다른 LCC 관계자는 "운항편 회복 50%가 이뤄진다고 해도 '정상화'라는 표현을 쓸 수 없다"며 "당분간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질 텐데 어떻게 버텨야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일본 관광 수요를 통해 남은 4분기 동안 최대한의 수익을 올리고, 12월에 들어가면 동남아 노선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각종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할인을 진행할 수 없는 유류할증료 대신 항공비를 줄여가며 모객에 힘쓰는 모습이다. 진에어의 경우는 12월 1일에 베트남 나트랑을 신규 취항하고 일본 삿포로행 노선도 인천발 12월 1일, 부산발 12월 23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도 오는 30일부터는 김포~오사카 노선과 인천~삿포로 노선을 하루 2회씩 주 14회 일정으로 재운항에 나선다.

2022-10-20 15:56: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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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 ‘지능형 로봇’ 도입해 ‘사각지대’ 안전까지 지킨다

SK이노베이션이 핵심 사업장 SK 울산콤플렉스(CLX)에 첨단 로봇들을 도입한다. SK이노베이션은 첨단 로봇 도입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여건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설비 운영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모습이다. SK 울산CLX가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모두 2종이다. '로봇개' 별칭을 갖고 4족보행 로봇 '스폿(SPOT)', 뱀이 기어가는 듯한 모습의 '가디언S'다. 두 로봇은 826만㎡(약 250만평) 넓이의 SK 울산CLX에서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여의도의 약 3배에 달하는 면적의 안전을 챙기기 위해 근로자 교육, 상시점검, CCTV 설치 등으로 공정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전체 60만km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이 사람의 혈관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정 구조상 사람이 직접 보기 힘든 사각지대 또한 존재하고 있다. 두 로봇은 다양한 기능의 기기, 센서와 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들을 갖출 수 있다. '스폿'은 시·청각, 인지능력은 물론 물건을 잡거나 옮기는 등의 물리적 임무도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90분 가량 구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을 스스로 인지해 자동 충전함으로써 지속 운용할 수 있다. '가디언S'는 직선은 물론 S자 형태로 기어 다닐 수 있고, 자성을 갖고 있어 금속 벽과 계단을 쉽게 오르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두 로봇 모두 카메라를 장착해 배관, 설비 사이 틈처럼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을 확인하는데 편리하게 쓸 수 있다. SK 울산CLX는 최근 공정별 학습에 투입한 스폿, 연내 도입할 가디언S를 기능 안정화 작업 후 실제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두 로봇은 앞으로 SK 울산CLX의 공정들을 순회하며 온도, 가스 누출여부 등 시설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사람의 오감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음 및 진동측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능을 고도화해 향후에는 화재 초기진압, 시설물의 3차원(3D) 스캐닝과 같은 특수 분야에도 활용이 기대된다. 여기에 이번 두 로봇 도입처럼 상시적인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갖춤으로써 사고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서관희 SK에너지 혁신기술실장은 "두 지능형 로봇투입을 계기로 SK 울산CLX는 더욱 첨단화된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에 발맞춰 앞으로도 SK 울산CLX에서의 다양한 DT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0 14:59: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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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국제선·국내선 수요 호조 힘입어 경영 정상화 정조준

에어부산이 일본 노선 증편 등 적극적인 국제선 확대와 국내선 수요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7월부터 9월 사이 9개의 국제선 노선을 재개하거나 신규 취항하며 운항 편수를 대폭 늘렸다. 전 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 에어부산의 국제선 총 운항편수는 178편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약 7배가 늘어난 1200여 편을 운항했다. 이 기간 국제선 탑승객 수는 17만명으로 2분기 2만여명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일부 동남아 노선은 7, 8월 해외 입국자 검역 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탑승률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모객에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어부산은 지난 2분기 공시 기준으로 매출액 840억원,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하며 올 1분기 대비 매출은 65% 늘었고, 영업손실은 42% 줄었다. 2분기 대비 대폭 늘어난 국제선 운항편과 탑승객, 그리고 7~8월 성수기 수요를 고려하면 3분기 실적 개선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이러한 회복세에 맞춰 민첩하고, 선제적인 영업전략 전개를 통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 노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17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하루 왕복 1편에서 2편으로 증편한데 이어, 20일부터는 인천-오사카 노선도 하루 1편으로 증편했다. 올 연말 부산-나리타,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와 후쿠오카 등 일부 노선 추가 증편 및 미야자키, 구마모토 등 일본 소도시 전세편 운항도 계획 중이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일본 노선에서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국내선 호조도 에어부산의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에어부산의 10월 제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약 95% 수준이며, 부산-김포 노선 역시 90%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맞춰 탄력적으로 임시편도 적극적으로 운영, 틈새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선 여행 수요가 일본 등 국제선 노선 재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전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외생변수인 환율과 유가가 남아 있지만 현재 흐름을 고려하면 영업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주 가치 제고와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더욱 힘쓰겠다"라고 다짐했다

2022-10-20 11:17: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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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IRA 앞두고 흑연 공급망 강화 "중국 의존도↓"

북미IRA 시행 앞두고 공급망 우위 선점 中 의존도 가장 높은 '흑연' 공급망 다변화 성과 배터리 기업들이 내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을 앞두고 핵심 원재료 확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업체로부터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내 안정적인 핵심 원재료 공급망을 더욱 구축·강화하게돼 북미 고객가치 역량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시라(Syrah Resources Limited)社'와 천연 흑연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2025년부터 양산하는 천연흑연 2000톤(t) 공급을 시작으로 양산협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세부내용을 협의한 후 최종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흑연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광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흑연의 중국산 비율은 70.4%에 달한다. 이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배터리 업계 대부분 흑연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각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호주 흑연업체인 '시라'는 세계 최대 흑연 매장지로 불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광산을 소유해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미국 루이지애나(Louisiana)주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라의 천연흑연 사용을 통해 원재료에 있어서도 중국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라가 확보한 흑연 광산 및 미국 생산공장을 통해 생산된 원재료를 배터리 제조에 활용한 경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 배터리 전 핵심소재 북미 현지화로 공급 안정성 극대화 이번 MOU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니켈·코발트 뿐만 아니라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까지 배터리 핵심 소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IRA 등 급변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Electra), 아발론(Avalon), 스노우레이크(Snowlake)와 황산코발트 7000t·수산화리튬 25만50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 밖에도 ▲캐나다 시그마리튬 리튬정광 69만t ▲미국 리튬 생산업체 컴파스 미네랄(Compass Minerals)이 2025년부터 7년간 생산하는 탄산·수산화리튬의 40% ▲유럽 리튬 생산업체 독일 벌칸에너지 수산화리튬 4만5000t ▲호주 라이온타운 수산화리튬 원재료 리튬정광 70만t 등을 확보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원가경쟁력을 갖춰 고객들에게 최고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라 CEO인 숀 베르너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도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천연 흑연 공급에 관한 MOU를 맺게 돼 뜻 깊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0 11:11: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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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나온 지적에 스카이72 “합법적 영업…의혹들은 허위 주장”

스카이72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지에서 골프장 운영 계약만료를 앞두고 정관 개정과 주식 늘리기를 통해 '버티기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자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제시하자 스카이72는 "김 의원이 제기한 문제는 모두 허위"라며 "관련 보도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맞대응했다. 스카이72는 법원으로부터 운영 인정을 받고 영업하고 있으며 2017년 12월 시행한 지분매매는 기존 대주주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손해배상 금액으로 제시한 1000억원은 공사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법원 인정도 받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하며 "(주)네스트홀딩스의 '염가매수 차익'에 의한 '세금포탈' 의혹제기는 악의적 허위 주장이며, 기업의 지분거래는 통상적인 것임에도 인천국제공항이 법적분쟁등에 악용하고 있다"고 했다. 스카이72는 의혹 제기의 근거로 언급되는 '정관개정' 부분에 대해서는 "스카이72가 투자해 임대한 BMW 드라이빙센터는 동일부지인데도 협약상 우선협상권이 있어 현재 계속 운영 중이기에 해산을 할 수가 없다"며 "2600억을 투자해 건설한 골프장은 '실시협약 66조 협약변경 의무에 의한 토지사용기간연장과 골프장 개발사업 및 호텔운영' 등을 위해 주주 전체가 정관개정을 추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스카이72 주주는 네스트홀딩스 외에도 교보생명, 국민은행, KB 저축은행, 인탑스(주) 등이 있다. 김 의원실이 지적한 "스카이72의 최대 주주 지분(49.9%)이 단 1억원에 인수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스카이72 최대 주주 지분 금액은 1억원이 아니라 363억원"이라며 "최대주주의 주식담보와 연대보증으로 320억을 조달해 최대주주 투자금은 43억이다"라고 대응했다. 여기에는 대여금 42억원이 포함돼 있다. 스카이72 측은 "1억원으로 72홀 골프장의 최대주주가 되었다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꼬집었다. 또한, 스카이72는 2020년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아 3년간 세무조사 면제가 된 점을 들며 '기업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2022-10-20 00:29: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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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박삼구 전 회장 등에 2000억원대 손배소 제기

아시아나항공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20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9일 법조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3일 박 전 회장과 금호건설, 금호고속, 금호그룹 임직원 3명을 상대로 2267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남부지법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8월 17일 박 전 회장 등의 형사재판 1심 선고 결과, 피고들로 인해 아시아나항공과 주주들에게 심각한 손해가 발생했음이 이미 법원에서 인정됐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회사가 입은 손해를 최대한 배상 받을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심 판결을 기반으로 법원에서 인정한 손해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박 전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권 회복을 위해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금호산업(현 금호건설) 지분을 인수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박 전 회장은 2016년 4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실제 가치보다 낮은 2700억원에 넘긴 혐의와 계열사 9곳을 동원해 금호기업에 1306억원을 담보 없이 싼 이자로 빌려주게 한 혐의, 게이트그룹이 금호기업의 약 16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해주는 대가로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 공급권을 게이트그룹 계열사에 1333억원에 저가 매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조용래)는 지난 8월 박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박 전 회장 등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에 나서 아직 유죄 확정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다.

2022-10-19 18:07: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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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022 세계 루트회의'에서 항공노선 복원유치협의 나서

인천공항이 항공여행 공급 및 수요의 조기 회복을 위한 해외 항공사 및 공항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에서 18일(현지시각)까지 3일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2년 세계루트회의(World Routes 2022)'에 참가해 타깃 지역 주요 항공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노선 정상화 및 취항 마케팅을 펼쳤다고 밝혔다. '루트회의'는 전 세계 주요 항공사, 공항, 관광청 등 항공업계 관련 기관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노선 개발회의로 항공사와 공항 간 신규 노선 개발과 취항 협의를 진행한다. 또한 참여 회사들의 전시부스 운영, 각종 회의 및 강연이 개최되는 국제적인 항공 마케팅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루트회의는 코로나 이후 대면방식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총 706개 관련 기관(186개 항공사, 370개 공항, 150개 관광청·여행사 등)이 참석해 항공여행 재개에 대한 열망을 실감케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루트회의에서 핀에어, 루프트한자, 웨스트젯 등 23개 여객 항공사 및 IAG 화물항공, 라탐 화물항공, 카타르 화물항공 등 5개 화물항공사와 코로나 이전 운항노선의 복원 및 증편, 신규 노선 개설을 적극 협의했다. 미국 포틀랜드 공항, 스위스 취리히 공항, 인도 뱅갈루루 공항,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등 17개 해외 공항과 양 공항간 여객·화물 증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공사는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주요국가 대비 한국의 국경개방이 상대적으로 빠르며 팬데믹 이후에도 공항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 풍부한 네트워크 및 뛰어난 동북아·동남아 연결성을 인천공항의 허브경쟁력으로서 적극 어필했다. 그 결과, 23년 하계시즌까지 유럽·미주 등 핵심 노선의 복원이 예상되며, 24년 하계시즌을 기점으로 기존 노선의 증편 및 신규 노선 개설 가능성을 협의했다. 특히, 유럽/대양주/미주 지역 항공사(콴타스항공, 젯스타항공, 루프트한자, 델타항공, 핀에어 등)가 시드니, 헬싱키, 프랑크푸르트 등 코로나 이후 운항이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인천공항 중장거리 노선의 취항 계획을 밝혔다. 인천공항 측은 "향후 인천공항의 장거리 노선망이 빠른 속도로 확충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요 환승 타깃시장인 동남아 노선의 금년도 동계시즌 복원 및 내년도 하계 증편 가시화를 통한 허브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며 "인천공항 신규 취항 의사를 밝힌 덴마크'머스크 에어카고'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여 적극적으로 신규 물동량 창출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공사는 향후 인천공항 이착륙 시간대 및 터미널 배정, 신규취항 공동 마케팅 등 실제 취항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취항준비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루트회의 참가는 지난 6월 아시아 루트회의 참가에 이어 항공노선 조기 복원을 위한 공사의 적극적인 항공사 취항 유치 마케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지난 6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 루트회의가 정부의 '항공운항 규제 전면 해제'에 맞춰 운항회복이 시급한 단거리 위주로 노선 정상화를 협의했다면, 이번 세계 루트회의에서는'항공여행 회복 본격화'에 맞추어 단거리 노선의 정상화와 중장거리 신규 노선 개발 협의까지 진행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항공업계 회복이 시작되는 시점에 세계 최대 항공업계 국제행사를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인천공항이 주요 경쟁 공항중 가장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운항공급 및 증대, 타깃 노선 유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2-10-19 16:22: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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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의원 “스카이72, 골프장 버티기 영업 노렸다"…지분 변경 의혹 제기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지에서 골프장을 운영 중인 스카이72가 계약만료를 앞두고 정관을 개정하고 주식도 늘려 '버티기 영업'을 미리 준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토위 인천국제공항 국정감사에서 김학용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카이72가 사실상 무기한 버티기 영업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공항 부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스카이72의 정관은 공사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의하여 사업 허가가 취소된 때, 계약한 토지 사용기간이 만료된 때 법인을 해산하게끔 되어 있었으나 2020년 3월 30일, 계약 기간 만료(2020년 12월 31일)가 다가오자 정관을 개정하여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 이는 구본환 전 사장이 스카이72 김영재 대표를 만나 수의계약을 통한 사업 연장이 어렵다고 얘기한 때로부터 열흘 뒤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에 공개경쟁입찰을 제안하자 버티기 영업을 염두에 두고 정관을 개정한 것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라고 해석했다. 김 의원실은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수상한 주식 거래 정황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스카이72의 최대 주주 지분(49.9%)이 단 1억원에 인수된 것이다. 2020년 당시 스카이72의 연매출은 850억에 이른다. 2002년부터 스카이72 대표를 맡고 있던 김영재씨는 2018년부터 ㈜오앤에스글로벌이라는 회사를 자본금 1억원에 설립하고, 290억원의 부채를 발행해 스카이72 지분 49.9% 매입에 나선 것이다. 이후 김씨는 이 지분을 또다시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네스트홀딩스로 하여금 1억원에 인수토록 했다. 이 과정에서 56억원의 염가매수 차익이 실현된 셈이다. 이와 동시에 김씨가 자신의 지배권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스카이72가 2020년 12월 말 인천공항과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인천공항 측과 소송을 벌이며 2년 가까이 골프장을 통해 얻은 이익은 1692억 원으로 추정된다. 인천공항 손해는 약 1022억 원으로 추산됐다. 김 의원은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대표이사가 지분율을 되려 강화한 것은 추후 버티기 영업을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의심된다"며 "이로 인해 공공부지 사유화에 따른 이익이 개인에게 귀속되고 있으며, 이는 국민 재산을 사유화하려는 골프 권력의 횡포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스카이72의 의도적 버티기 영업과 부당이득 취득, 탈세 여부와 관련해 국토부, 국세청, 감사원, 국토교통위원회 등 전방위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를 그대로 방관하고 있으면 BOT 계약의 본질이 없어지고 무력화될 것"이라며 "양당 간사와 함께 국토위 차원에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2021년 1월 1일 부터 발생한 무단점유 임대료 1000억부터 환수하기 위해 손해배상 소송 중에 있다"며 "무단 점유 및 부당이득 취득 조기 종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2022-10-19 14:46: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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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동남아·일본 운항 노선 확대…"겨울 성수기 대비"

진에어가 겨울 성수기 시즌을 맞아 동남아, 일본 노선을 확대하며 국제선 운항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진에어는 12월1일부터 베트남 나트랑을 신규 취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12월1일부터 20일까지는 주 4회 일정으로 운항 개시 후, 12월 21일부터는 주 7회로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운항 스케줄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40분에 출발해 나트랑에 다음날 0시 10분에 도착하며, 나트랑에서는 다음날 1시 1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진에어는 인천-비엔티안, 치앙마이 노선도 순차적으로 복항에 나선다.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12월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5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매일 1회씩 운항에 나선다. 돌아오는 편은 라오스에서 현지시각 기준으로 다음날 1시 1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8시 5분에 도착한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12월1일부터 매주 4회 인천공항에서 오후 5시55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취항 후 12월 21일부터 주 7회로 증편된다. 일본 삿포로행 노선도 인천발 12월1일, 부산발 12월23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매일 8시35분에 출발하며, 부산-삿포로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매일 10시에 출발해 12시3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12월1일부터 매일 오전 10시10분에 출발하는 오키나와 노선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에 나선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행 수요 회복에 맞춰 추가 신규 취항 및 복항 노선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19 14:31: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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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한진, 택배차량 경량화와 탄소감축 추진 위해 '맞손'

SK지오센트릭이 ㈜한진과 손잡고 택배차량 등 상용차 경량화 소재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 택배차량을 가볍게 만들어 연비를 향상하고 이를 통해 탄소 배출 또한 줄이도록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SK지오센트릭과 한진은 18일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소재 실증사업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그리고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등 양사 주요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테스트를 계기로 이뤄졌다. SK지오센트릭의 고기능 복합소재 'UD(Unidirectional) Tape'를 사용한 경량화 적재함을 한진 택배차량에 새롭게 적용해본 것이다. 양사는 경량화를 통한 연비개선 및 탄소저감 효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UD Tape'는 플라스틱에 섬유 형태의 강화제를 더한 고기능 복합소재다. 강화제가 건물의 철골구조와 같은 역할을 해 소재의 강성이 극대화된다. UD Tape는 강화제 함량이 타 소재 대비 높은 편(60% 이상)이라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기존 알루미늄 재질 냉동 택배차량 2대의 적재함에 UD Tape를 사용함으로써 적재함 무게를 기존 대비 약 10%(40kg) 줄였다. 이를 통해 연비는 1~3%가량 개선됐으며, 주행거리가 많은 택배차량 특성상 장기간 운행 시 연료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SK지오센트릭은 물류전문 기업 한익스프레스와도 일반 범용 택배차량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UD Tape를 통한 경량화 효과 가능성을 확인,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은 바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량 경량화 소재의 개발과 적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관계자는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지속 발굴하고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통해 환경오염 방지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친환경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8 17:56: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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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해외사업 기술지원 자문단 출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쿠웨이트 제2여객터미널 위탁운영 사업 등 해외사업 본격화에 대비하여 인천공항 해외사업 기술지원 자문단을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부사장이 참석하여 인천공항 해외사업 유관 분야 외부 전문가 14인을 해외사업 기술지원 자문위원으로 선정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에 출범한 해외사업 기술지원 자문단은 공항계획부터 건설 및 운영까지 분야별(항공정책, 공항설계, 건축·토목, 공항운영, ICT 등) 학계, 항공·공항산업 관련 15년 이상 경험을 갖춘 최고 수준의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됐다. 해외사업 기술지원 자문단은 앞으로 공사 내부 전문인력과 함께 폴란드 신공항 건설 및 운영사업, 쿠웨이트공항 제2터미널 위탁운영사업, 인도네시아 롬복공항 PPP사업, 필리핀 마닐라신공항 운영파트너사 선정 등 현재 공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해외사업의 입찰단계부터 수주 후 건설 및 운영단계에 걸쳐 기술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공사는 이번 해외사업 기술지원 자문단 출범을 바탕으로 학계 및 산업계 등 외부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공사 내부 전문역량으로 내재화시킴으로써 해외사업 수주 및 수행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부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 세계적으로 해외공항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인 만큼 해외사업 추진에 있어 내?외부 전문성과 노하우를 집결하여 인천공항의 수주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형 공항플랫폼(K-Airport) 수출을 통한 해외 경제 영토 확장'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해외공항 투자개발형사업(PPP) 및 위탁운영사업(O&M) 등을 10곳 이상으로 늘려 중장기적으로 해외사업 비중을 전체 공사 매출의 20%이상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22-10-18 17:34: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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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A~Z까지 관리"…리사이클 생태계 만들기 한창

국내 배터리 3사가 폐배터리를 통한 자원 확보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5년 경에는 7억9400만달러, 우리 돈 1조917억원에 달할 예정이며 2040년에는 573억9500만달러(78조9181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동반성장 중인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시장은 '전기차의 역설'을 깨뜨리기 위해서라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분야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폐배터리를 해결하지 못하면 '탄소를 줄이는 전기차'가 '폐배터리를 양산해 내는 전기차'라는 오명을 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만큼 폐배터리는 사용 후처리가 중요한 자원이다.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폐배터리에서 나오는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이 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토양 오염의 주범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재사용과 재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자원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는 분야기도 하다. 최근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에 따라 미국산 광물이나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된 광물을 사용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은 배터리 기업들로서는 재활용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폐배터리 업계에서는 "수거한 폐배터리를 미국 소재 시설에서 추출하게 되면 미국산 소재로 분류되기 때문에 중국산 광물 의존도를 조금 더 빨리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배터리 3사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폐배터리 재활용' 전략도 합종연횡과 투자를 통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스코, 화유코발트, 라이-사이클, 에코프로씨엔지 등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맺었다. 라이-사이클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과 함께 600억원을 투자해 라이-사이클 지분 2.6%를 확보해둔 상태다. 이를 통해 2023년부터 10년간 니켈 2만톤(t)을 공급받고 북미 전기차 시장의 수요 충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화유코발트와는 올해 안에 운영 방안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합작법인 설립을 최종 완료하겠다는 계획으로 움직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 오창과 폴란드 공장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를 에코프로씨엔지에 공급해 사용 가능한 금속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재활용 자원을 얻는다.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금속 물질은 배터리 개발을 위해 다시 정제돼 실제로 배터리 제작에 투입되고 있다. 삼성SDI는 친환경 선언을 필두로 재활용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코발트, 니켈, 리튬 등 배터리 핵심 원소재들을 직접 광산에서 채굴하지 않고도 배터리 리사이클링 확대를 통해 재활용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올해 5월 연구소 내 '리사이클연구 랩(Lab)'을 신설해 배터리 소재 회수율 향상 및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파트너사와의 기술 협력 및 산학협력을 통한 리사이클링 신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SK온의 경우는 에코프로를 통해 어센드 엘리먼츠로부터 폐배터리 원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는 배터리 리사이클 전처리 전문 업체로 SK에코플랜트가 최대 주주로 있으며 이곳에서 만든 블랙매스를 포항캠퍼스로 운반해 니켈·코발트·리튬을 추출하고, 양극재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상욱 에코프로 부사장은 "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해 새로운 양극재를 제조하는 것은 친환경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IRA 대응이 아니더라도 배터리 업계의 폐배터리 재활용은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봤다. IRA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발전의 촉매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IRA 해결책으로 폐배터리를 찾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발 빠른 JV 설립이나 MOU 진행에 대해서는 "배터리 사업이 자본 집약적인 사업이기에 대규모 투자 시 리스크가 상당하다"며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혹시나 모를 재무적인 리스크를 대비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2022-10-18 16:18:1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