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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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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車·반도체 등 국내 산업계에 어떤 영향 미치나

국내 산업계가 미국 의회의 주도권을 누가 쥘지 결정할 중간선거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현지시간)부터 진행하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조 바이든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 정책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IRA는 조 바이든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경제 정책인 반면 공화당은 해당 법에 대해 개정을 요구해왔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임기 6년인 상원 100석 중 35석, 임기 2년 하원 435석 전체, 50개 중 36개 주 주지사, 워싱턴 시장, 46개 주의회 의원, 30개 주 검찰총장 등을 새로 선출한다. ◆車 업계 글로벌 친환경차 경쟁력 확보 위해 관심↑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계는 IRA 시행으로 최대 친환경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서 직격탄을 맞았다. IRA에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해야하고 북미에서 제조한 배터리 소재가 일정 비율 이상인 전기차에 한해서만 대당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전량 국내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여서 세제혜택 대상에서 모두 제외된 상태다. 이 때문에 GM이 한국 사업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고민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공화당이 주도권을 잡게 될 경우 IRA 개정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인플레 감축법에 대한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고,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다수당이 되는 첫 날 인플레 감축법 관련 예산을 폐기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우선주의가 강해지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인플레 감축법의 전면 개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최근 시장 예측과 여론 조사에 따라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며, 상원 역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확률이 다소 높다. 다만 이미 지난 8월16일에 제정된 IRA 법안을 개정하거나 폐기하기 위해선 양원 동의와 함께 대통령 승인이 필요하므로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법이 곧바로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또 한은은 미국의 대외정책에 있어서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은 IRA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세액공제와 관련해 "미국과 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조립되는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한미 FTA 내용과 정신 모두에 위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법안 발효 이전에 미국 전기차 공장 건설에 대해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한 법인에서 제조한 전기차는 북미 조립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유예기간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부담 가중 미중 무역 갈등의 부담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는 중간선거 결과가 공화당에 유리한 상황으로 가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공화당이 승리하면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의 중국 사업에 어려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화당 내에 중국을 억눌러야 한다는 기조가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을 중심으로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기조가 확대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은 다소 불리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 미국 반도체법에 따르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 내 반도체에 신규 투자를 못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통제 조치를 발표하는 등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확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곤란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의 40%를, SK하이닉스는 전체 D램의 절반을 중국에서 제조하는 등 중국 의존도가 높다. 반면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 안정성을 갖추게 돼 대중 규제의 고삐를 늦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성이 적어져 중국을 공격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배터리 업계 선거 이후 기대감↑ 배터리 업계는 중간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IRA 규제가 완화되거나 유예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 한정해 광물을 채굴·가공해야 한다는 요건을 맞추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도 IRA 규제를 대비해 공급망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이다. 오히려 배터리 업계는 광물공급이 안정화를 이루고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전제 하에 IRA 규제를 '기회'로 보고 있다. 어떤 당이 당선되더라도 사실상 중국 배터리 기업의 북미 진출은 열릴 가능성이 낮은 탓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IRA 발표 이후 더욱 다양하고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가 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K-배터리 3사로 불리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공급망 다변화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흑연·코발트·수산화리튬·리튬정광 등 배터리 소재 핵심 광물을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 확보하면서 IRA 조건을 맞춰나가고 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는 "광물 공급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와 장기 공급계약을 대폭 확대해 5년 내 핵심 광물의 직접 조달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려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2022-11-09 16:13:47 양성운 기자 2022-11-09 16:13: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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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직격탄 맞은 화학사들…신사업 일으킨 기업만 버텼다

에틸렌 스프레드 마진 감소 여파 영향에 '큰 타격' 배터리 소재, 태양광 모듈 등 신사업은 실적 견조 세계적인 소비위축 환경과 '중국 봉쇄'발 공급과잉으로 국내 화학사들이 대체적으로 저조한 3분기 실적을 거뒀다.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석화산업 자체가 부진했음에도 2차전지(배터리) 소재와 첨단사업 등 신사업으로 실적을 올린 기업들은 업황 악화를 만회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 대내외로 몰려오는 파고에 '줄 손실' 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업계에서 '석유화학의 쌀' 여겨지는 에틸렌 스프레드 하락이 실적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침체로 완제품 생산량이 줄면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올해 1분기 평균 톤(t)당 278달러에서 3분기 180달러로 35%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335달러와 비교해도 46%나 떨어진 수치다. 에틸렌 스프레드의 하락은 원료와 가공품 가격 차이가 감소해 마진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의미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통상 300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그 결과로 국내에서 에틸렌 생산량이 가장 많은 롯데케미칼의 경우는 3분기 에틸렌 스프레드 마진 감소로 '어닝쇼크'를 맞았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9% 늘어난 5조682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액은 같은 기간 적자전환하며 423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케미칼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여수공장 정기보수완료와 신규설비 가동으로 전분기보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료가 하락에 따른 래깅효과가 반영되고 글로벌 제품 수요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악화되며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도 3분기 매출은 1조8871억원, 영업이익은 2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63.1% 감소한 실적이다. 대한유화도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25.46% 감소했으며 3분기 영업손실은 60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질 업황 악화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사업 부문의 4분기 전망에 대해 "역내 신증설 물량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 개선은 제한되며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전통사업인 석유화학부문에서 벗어나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번 분기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높인 LG화학도 석유화학부문의 매출은 저조했다.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은 전분기에도 원료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스프레드가 줄었지만 매출 5조 9876억원, 영업이익 5132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수익성(8.6%)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석유화학부문만의 매출은 5조 4931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으로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급락했다. ◆ '신사업'으로 버틴 3분기 이런 환경 속에서도 실적을 올린 화학사들은 신사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LG화학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4조 1777억원, 영업이익 9012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23.9%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실적이다. 이런 실적을 견인한 부문은 첨단소재부문이다. 해당 부문의 3분기 매출은 2조 5822억원, 영업이익 4158억원을 기록으로 전지재료 출하 확대 및 판가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등 배터리 완제품을 제조하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석유화학의 부진을 떨쳐냈다. LG화학은 "4분기에는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향후 안정적인 출하 물량 증가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도 태양광 모듈이 효자 역할을 해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조3657억원, 영업이익 34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0.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4% 증가하며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석유화학업계로서는 전통적인 사업만을 고집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2022-11-09 15:47: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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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3분기 영업익 1조3579억…전년비 112.6% 증가

㈜GS가 2022년 3분기 영업실적을 9일 발표했다. 이번 분기 ㈜GS 매출액은 7조 3845억원, 영업이익 1조 3579억원, 당기순이익 56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대비해 112.56%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GS의 이번 실적은 전 분기에 올린 매출액 7조 2627억원 대비해 1.68%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1조 5277억원 대비 11.1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363억원 대비 40.12% 떨어졌다. 또한, 전년 동기(2021년 3분기) 매출액 5조 4989억원 대비 34.29% 증가, 영업이익 6388억원 대비 112.56% 증가, 당기순이익 5,238억원 대비 7.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GS는 2022년 3분기 누계 매출액 21조 6343억원, 영업이익 4조 1283억원, 당기순이익 2조 24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3분기 누계 매출액 14조1913억원 대비 52.45% 증가, 영업이익 1조 8353억원 대비 124.95% 증가, 당기순익익 1조 3142억원 대비 70.84% 증가했다. GS측은 "지난 3분기에는 2분기 급등했던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들어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등 영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1-09 14:22: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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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지원 '그레이프랩', 유럽서 '지속가능유망 기업' 선정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그레이프랩'이 유럽 최대 기술 컨퍼런스 '웹서밋(Web Summit) 2022'에서 '임팩트 스타트업'에 선정되며 유망기업으로 떠올랐다. 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그레이프랩은 지난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선보였으며, 웹서밋이 선정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다. 웹서밋은 UN이 발표한 '지속가능발전 목표'인 UN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 17개 목표에서 혁신을 보인 기업들을 선정하는데 그레이프랩이 포함됐다. 웹서밋은 지난 2009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시작돼 2016년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기술 컨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160개국, 7만여명 이상이 참가한다. 그레이프랩은 이번 웹서밋에서 부스를 차리고 기술(Tech.)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디바이스 액세서리 라인업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그레이프랩은 현장 전시부스에서 친환경 노트북 거치대 등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과도 미팅을 진행했다. 그레이프랩은 사탕수수, 코코넛, 버려진 잡지 등을 이용해 다이어리,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쇼핑백 등 소품을 제작하는 소셜벤처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뿐 아니라,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접착제, 코팅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35개 이상의 글로벌 기술특허, 디자인특허, 상표권을 획득했다. 그레이프랩은 특히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셜벤처다. 지난 9월 프랑스 인테리어 소품 박람회 파리 메종앤오브제(Maison & Objet Paris)에 참가해 '왓츠뉴(What's New)'로 선정됐다. 영국의 대표적인 건축·디자인 매거진 디진(Dezeen)의 디자인 어워드 롱리스트(Longlist)에도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그레이프랩이 가진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 가능성에 주목하며, 지난 2020년부터 지원을 해오고 있다. 그레이프랩 김민양 대표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 등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9 12:19: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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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퀴드 코리아·GS에너지, 에너지 전환·탄소중립 위한 MOU 체결

산업용 가스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리퀴드와 GS에너지가 에너지 전환 및 탄소 중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지난달 GS에너지와 국내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의 냉열 활용 등에 대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GS에너지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프랑소아 자코 에어리퀴드그룹 최고 경영자(CEO),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승훈 GS에너지 수소신사업개발부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각 사 보유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전환 및 탄소 중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에어리퀴드 코리아는 에어리퀴드가 보유한 다양한 전문 기술을 활용해 여수 산업단지 및 국내 전체의 탄소 중립을 위해 CCUS, 저탄소 수소 및 암모니아, GS에너지의 LNG 터미널에서 발생하는 냉열 에너지 활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에너지 전환 및 탄소 중립을 위해 GS에너지와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 분야의 선도 기업인 양 사 간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산업가스 전문기업 에어리퀴드는 1902년 창립했다. 현재 75개국에서 다양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한다. 한국에는 1996년 진출했으며 석유화학·철강·반도체·자동차 등 다양한 기간산업에 필요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2022-11-09 12:13: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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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멸종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 보호 나서

아시아나항공, 멸종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 지킨다 아시아나항공이 멸종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의 서식지인 '강화매화마름군락지'의 환경 보전을 위해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종로구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본사에서 '강화매화마름군락지'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아시아나항공 조영석 경영관리본부장과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조명래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자연유산 보전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강화매화마름군락지'는 보존 가치가 높은 습지를 보호하는 람사르 국제 협약에 국내 유일하게 지정된 논습지대로, 수중 생태계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의 서식지이자 '한국 시민자연유산 1호' 지역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시민들의 성금으로 보존 대상지를 매입해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협력해 강화매화마름군락지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매화마름 보호를 위한 친환경 농법 후원 ▲벼 모종 지원 ▲쌀 포장지 제작 지원 ▲임직원 대상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통해 매화마름 서식지에서 재배되는 '매화마름 쌀'의 생산과 판매를 돕고, ▲논습지 생물들의 안정적 생육 환경 조성을 돕는 등 '강화매화마름군락지'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나선다. 쌀 판매수익금은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을 위한 유지 비용으로 전액 쓰일 예정이다.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생태계 보호 활동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2-11-09 12:04: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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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나트랑·치앙마이 취항 기념 이벤트 진행

진에어가 30일까지 인천~나트랑, 인천~치앙마이 노선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현지 호텔 숙박권 및 테마파크 입장권 등을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는 ▲태국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호텔 바우처(50명, 인천~치앙마이 노선) ▲빈펄 나트랑에서 제공하는 빈펄 리조트 숙박권(2명) 및 테마파크 빈원더스 입장권 등(15명, 인천~나트랑 노선)이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는 각 노선 항공권을 예매 완료 후 이벤트 페이지 하단에 위치한 응모 버튼을 선택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동남아 여행 전문 여행사인 몽키트래블의 이용 포인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제휴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진에어는 12월 1일부터 인천~치앙마이, 인천~나트랑 노선을 각각 주 4회(수, 목, 토, 일) 일정으로 운항에 나선다. 또한 본격적인 겨울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12월 21일부터는 주 7회로 각각 증편된다. 인천~나트랑 노선을 현지 시각 기준으로 인천공항에서 20시 45분에 출발해 나트랑에 다음날 0시 10분에 도착하며, 나트랑에서는 다음날 1시 10분에 출발한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17시 55분에 출발해 21시 50분에 현지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2022-11-09 11:57: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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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종 마르지엘라' 입은 갤럭시 Z플립4 공개

삼성전자가 파리 오트쿠튀르(Haute couture) 하우스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와 협업한 '갤럭시 Z플립4' 스페셜 에디션을 9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핵심 가치인 개방성을 토대로 메종 마르지엘라의 독창적인 디자인 가치를 재해석해 갤럭시 Z플립4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 색상인 '솔리드 화이트(Solid White)'를 채택했다. 또한 내부 디자인을 외부로 노출시킨 듯한 메종 마르지엘라의 '데코르티크(Decortique)' 기법에서 영감을 얻어, 제품의 실제와 동일한 형태의 내부 회로 형상이 후면 디자인에 적용됐다. 갤럭시 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두 가지 종류의 특별한 UX 테마(Theme)를 탑재했다. 첫번째 테마 '페인트 브러시(Paint Brush)'는 거친 붓으로 표현된 페인트 질감을 UX 디자인에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두번째 '반전(Inverted)' 테마는 엑스레이 스캔을 통해 갤럭시 Z플립4의 실제 내부를 보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사용자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의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두가지 종류의 케이스를 포함하고 있다. 첫번째 가죽 케이스는 하얀 캔버스에 회색 페인트를 칠한 듯한'비앙케토 (Bianchetto)'기법이 적용됐으며, 메종 마르지엘라 고유의 엠블럼(Emblem)이 반영된 4개의 스티치가 더해졌다. 두번째 실리콘 넘버링 케이스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액세서리를 상징하는 숫자 11이 링 홀더에 각인되어 있으며, 역시 4개의 스티치를 포함하고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을 맡고 있는 최승은 부사장은 "갤럭시 Z플립4의 혁신 기술과 메종 마르지엘라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이번 에디션이 자신의 개성을 과감하게 표현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12월 1일부터 한국, 프랑스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한국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한정판 거래 플랫폼 KREAM(크림)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2022-11-09 11:43: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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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랑스 공공안전사업에 단말기와 솔루션 공급

삼성전자가 프랑스 공공 안전 네트워크 단말기와 솔루션 공급자로 선정되며 프랑스 내무부와 해외영토부가 주도하는 공공안전 네트워크(RRF) 사업에 단말기와 솔루션을 공급한다. 8일 삼성전자는 최근 항공우주·방위사업체 에어버스, 프랑스의 정보통신(IT) 서비스 기업 캡제미니가 구성한 컨소시엄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사업은 공공안전을 위한 고속 네트워크를 구현해 재난관리와 국방 분야의 통신 현대화를 추진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구축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외부 충격에 견디도록 설계된 '러기다이즈드' 라인업의 갤럭시 엑스커버 6 프로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 액티브 3 태블릿을 경찰, 소방, 의료 등 공공안전 분야 종사자 약 40만 명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러기다이즈드 기기는 혹독한 환경에서도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국가 정보 시스템 보안국 보안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단말기 공급사다.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로 프랑스 보안국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보안 인증을 얻었다. 에릭 다발로(Eric Davalo) 에어버스 유럽 영업 프로그램 담당은 "보안은 매우 까다로운 분야"라며 "보안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삼성과의 파트너십으로 첨단 기술을 통한 공공안전 현장에서의 업무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석 삼성전자 MX사업부 글로벌 모바일 B2B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최고의 보안과 내구성 등을 갖춘 러기다이즈드 기기 개발에 노력해왔다"며 "프랑스 공공안전 네트워크와 같은 중요한 프로젝트의 일부가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2022-11-08 17:11: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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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3Q 매출 1.3조 기록…전년 동기 13%↑

패션부문,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 전년比 매출 13%↑, 영업이익 36.7%↓…"경기침체 우려로 수요 감소한 탓" CEO 교체 예고하며 '도약' 준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가 지속되는 대내외적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상황을 버텨내고 있다. 8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2년 3분기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발표를 통해 매출액 1조 2589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제조부문에서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주요 제품의 성장과 화학 및 패션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필름·전자재료부문의 고객사 수요 감소와 중국 내 도시 봉쇄 조치 장기화 등의 대외 악재로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했다.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운임 감소와 교체용·신차용 타이어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지난 9월 베트남 공장 증설로 향후 추가 매출 확대와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라미드'도 5G 광케이블 보강재 시장의 성장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와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이 내년 하반기 완료되면 매출 및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학부문은 석유수지의 경우 원료가 안정세와 함께 수요가 지속 유지되고 있으나 에폭시수지(epoxy resins)는 주요 수출국가인 중국 봉쇄에 따른 수요 둔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에폭시수지는 일종의 접착제로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선박 도장에 주로 사용된다. 이 밖에도 토목·건축·자동차·전기·전자·복합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와 함께 고객사 재고 축소로 인한 설비 가동율 조정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패션부문은 3분기는 전통적인 패션 비수기 상황 속에서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브랜딩과 상품력 개선에 집중해 아웃도어와 골프를 필두로 전 브랜드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스포츠는 전략상품의 상품력 강화와 지속가능 아웃도어 브랜딩을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MZ세대 신규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며 "지포어 등 골프 브랜드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매출 개선에 기여했으며, 기존 남성복과 여성복, 잡화 등도 고르게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선방 중"이라며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4분기는 패션부문의 전통적인 성수기이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7일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하는 등 그룹 주력 제조사업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전면 교체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지주사인 ㈜코오롱 사업관리실장과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글로텍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쌓은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22-11-08 16:45: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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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분기 연속 적자"…3분기 4239억원 손실

롯데케미칼이 2분기 연속 적자를 맞으며 수익성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022년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조 6829억원, 영업손실 42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214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올해 3분기 영업적자 폭이 커진 모습이다. 8일 롯데케미칼은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대비 매출액은 3.1% 증가했으나 글로벌 수요 감소와 원재료인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반영돼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기초소재사업부문에서 매출액 3조 5874억원, 영업손실 2770억원이 발생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여수공장 정기보수완료와 신규설비 가동에 따라 매출은 전분기 증가했지만 원료가 하락에 따른 래깅효과가 반영되고 글로벌 제품 수요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악화되며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은 '석유화학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 스프레드의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평균 t(톤)당 278달러였떤 에틸렌 스프레드는 3분기 180달러로 35%가량 떨어졌다. 지난해 동기 335달러여던 때와 비교하면 46% 급락한 수치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1613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역내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한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하락 원인으로 여겨진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7256억원, 영업손실 1308억원을 기록했다. 업황 악화에 따른 가동률 조정과 동남아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하락세를 보였다. LC USA(Lotte Chemical USA Corporation)는 매출액 1668억원, 영업손실 306억원을 기록했다. LC USA는 석유화학계 기초화합물 사업 미국 시장 진출 목적으로 롯데케미칼이 2014년 델라웨어주에 설립한 법인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강세와 MEG 제품의 수급 악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4분기 전망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어려운 업황이 예상되나 원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변화가 심한 업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사업 체질 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수소에너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등 신사업 투자는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동박 제조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 기지를 운영하는 일진머티리얼즈는 약 6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일진머리티얼즈의 인수로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5위, 국내 2위 동박 기업으로 올라섰다.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중 음극재에 사용되는 두께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안팎의 얇은 구리막이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분야에 총 4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필두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일진머티리얼즈는 세계 최초로 초고강도 동박 개발에 성공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다"며 "롯데그룹 화학군은 적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지소재사업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22-11-08 16:17: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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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파리공항그룹과 손잡고 탄소중립공항 구현 노력

최근 항공분야의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중에 인천국제공항공사이 파리공항그룹(ADP, Aeroports de Paris)과 '탄소중립공항 구현 및 항공분야 탈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항과 항공분야의 탄소중립 이행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그 이행전략을 상호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분야는 ▲ICAO 국제항공 온실가스 감축수단(지속가능항공유, 수소항공기 등) 이행 ▲공항 운영 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공항 내 차량 및 지상조업장비의 친환경 전환 등을 포함하고 있다. ADP는 2030년까지 그룹 내 주요 공항들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지속가능항공유 및 수소에너지 도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공항운영사로 알려져 있다. 공사는 ADP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의 탄소중립 뿐만 아니라 국내 항공 생태계의 탈탄소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RE100의 단계적 실행, 바이오항공유 인프라 구축, 수소항공기 산업 준비 등 친환경 에너지 자립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RE100 가입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공항 실현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2022-11-08 15:49: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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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날아보자"…항공업계 적자 폭 줄이며 도약 준비

고환율·고유가라는 실적회복에 불리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인한 여객 활성화로 항공업계의 3분기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한항공 외에는 코로나19 전과 같이 실적 부진 자체를 벗어날 항공사는 없어 보인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 운항이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국을 제외한 많은 나라가 코로나19 방역을 전면 완화하고 이에 따라 무사증 제도가 재개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고 한국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392억원, 매출 3조6684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남아있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91%, 65% 증가한 수준이며 직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0.1%,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수치다.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아직 코로나19 전 수준으로 실적을 회복하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객 수요에 따른 국제선의 빠른 증편과 신규 취항, 사람들의 억눌린 여행 심리 폭발, '엔데믹' 기조로 빠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중 티웨이항공은 올해 흑자 전환을 이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3분기 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에는 매출 1000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티웨이항공의 빠른 실적 회복은 장거리 노선 중대형기 A330-300 도입이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대형항공사(FSC) 합병을 기회로 삼아 장거리 노선 증편을 노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2027년까지 대형기를 20대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최초 장거리 노선인 인천~시드니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 외 국내 항공사들은 올해 안 흑자 전환이 불투명하지만 적자 폭은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030억원, 영업손실은 240억원으로 예측됐다. 매출로만 따지면 직전 2분기(1262억원) 대비 60.8%나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도 작년 913억원에서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진에어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765억원, 영업손실 72억원으로, 매출은 지난해 3분기 606억원에서 191.2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동기 445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손실도 올해 3분기에는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진에어도 지난해 3분기 운항 편수는 146편, 수송객 수는 7600명에 머물렀지만 3분기에는 1939편, 26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진에어는 자본잠식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자본 확충을 위한 62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에도 나선다. 진에어는 1차 470억원, 2차 150억원 등 총 62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고 31일 공시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211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배 늘어난 2294억원이지만, 여전히 영업 적자가 지속되는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제주항공은 모기업인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를 통해 1097억원에 달하는 출자 받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한 자금 조달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기단 현대화를 통해 여객의 질을 올리겠다는 의도다. FSC인 아시아나항공도 연내 완전자본잠식 가능성이 제기되며 엔데믹 훈풍에도 고전 중이다.아시아나항공은 최근 5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음에도 부분자본잠식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상반기말 연결기준 자본금 3721억원, 자본총계 2047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은 약 45%다. 항공업계로서 다행인 부분은 여객 수요 증가세가 유지되고 일본 여행길에 오른 여행객들이 많다는 점이다. 지난달 국내 공항 여객은 939만5910명으로 직전 달이었던 9월 대비 763만4825명 대비 23.1%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일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선 9만325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객을 통해 얻은 실적이 포함되는 4분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해 아직 방역이 완벽히 완화되지 않은 나라들이 빗장을 풀면 더 빠른 회복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11-08 13:25:2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