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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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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PA) 항만자치권 확보 논하는 국회토론회 개최

'항만공사(PA)의 항만자치권 확보 방안' 국회 토론회가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과 부산경실련 등 시민단체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새 정부가 정부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그간 부산·인천 지역사회가 요구해온 항만공사의 자율성 강화에 대한 요구를 반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정부는 '공공기관 관리체제 개편방안'을 확정하고, 주무부처의 관리감독 권한 및 기관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 항만공사(Port Authority, PA)를 '기타 공공기관'으로 변경했지만 이것으로는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이날 토론회에서 확인됐다. 안병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부산항만공사나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힘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중앙정부가 지역의사와 관계없이 사업을 하는데 이는 큰 문제이고 그만큼 항만자치권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는 "항만공사를 둘러싼 해양수산부의 권한침해와 지역사회와의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분권 확대와 항만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의 지방정부 이양 필요성이 본격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자로는 김칭우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겸임교수와 장하용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이 나섰다. 김 교수는 '항만공사의 자치단체 참여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1단계 2구역) 민간개발은 정부가 항만공사의 권한을 침해한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항만배후물류단지 민간개발에 의한 항만민영화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하용 연구위원은 '항만공사의 자율성 강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항만과 도시에 특화된 관리와 운영을 위해서는 기존 공공기관 자율성 강화모델인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수준의 항만공사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 항만공사를 초광역 연합체계, 즉 메가시티 산하 공공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부산항만공사 및 울산항만공사의 경우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소속 항만공사로의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기찬 한국해양대 물류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해 진행된 토론에서 이주환 한국해양기자협회 회장은 "현재 각 항만공사의 재정여건이 취약한 만큼 법 제개정 등을 통한 각 부문별 자율성 강화 방안이 현실적"이라며 "선제조치로 정치권, 해양수산부, 지자체, 항만업계, 학계 등 전문가들로 공식기구인 가칭 'PA자율성강화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만공사 사장 임명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잘못된 PA사장 임명으로 PA의 위상이 더욱 축소되고 있다"며 "특히 현 BPA의 강준석 사장은 해피아에 더불어민주당 당협위원장 출신으로 현 정부와 국정철학이 맞지 않아 원활한 업무협의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인호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대표는 발제토론문을 통해 "BPA의 경우 기획재정부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분권시대에 지역을 무시한 하향식 관주도발상"이라며 "현재 공기업 범주가 어쩔수 없다면 현재의 시장형 공기업이 아니라 주식형 공기업으로 해 지방자치단체·관련기업이 참여하는 형태가 옳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현재 4개의 PA(부산·인천·울산·광양)가 규모, 이해관계가 달라 의견을 한군데로 집약할 수 없었던 것이 오늘의 상황을 초래한 원인의 하나"라고 진단하면서 "우선 BPA와 IPA를 중심으로 국회에서 빨리 개정안이 발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인천 지역사회는 그동안 항만 민영화 중단 및 인천신항 배후단지 민간개발의 공공개발 전환을 위해 여야민정(與野民政)이 공동으로 대응해 왔다"면서 "해수부의 해양정책이 지방분권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2023-01-09 18:00: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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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망은 무조건 '맑음'?..."배터리 업계 넘을 산 많다"

공급망 위기와 경기침체의 위기 속에서 국내 배터리 3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에서 배터리 기업들이 '호실적' 주자로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올해 1분기부터 배터리 업계가 마주할 대외적 상황이 산적한 상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은 이달 내에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실적을 정리하며 올 한해 '도약'할 준비를 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추정치는 8조2323억원, 영업이익은 4534억원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5.4%, 영업이익은 498.6% 늘어난 수치다. 삼성SDI도 55.2% 늘어난 매출로 4분기 매출액 5조9209억원, 영업이익은 120.6% 늘어난 5862억원으로 예측됐다. 모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을 두고 있는 SK온은 비상장사로 추정치가 따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고대하던 흑자전환을 꿈을 이룰 시점이 도래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배터리 3사 모두 생산체제를 구축하느라 투자한 결과를 차츰 거두기 시작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올해도 전기차 판매율이 세계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 배터리 수급이 급해진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러브콜'도 많아질 상황이다. 이로 인한 배터리 업계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1분기는 배터리 업계가 넘어야할 대외적인 변수들도 명확해지는 시기다. 미국이 IRA 배터리와 핵심광물 요건 적용 시기를 3월로 연기하면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다시금 접근할 여자가 많아졌다. 당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중국 배터리기업뿐만 아니라 소재까지 규제하는 방안으로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 '호재'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작년 말 나온 백서에는 이 부분이 완화됐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조항이 수정됐다. 원래는 북미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하고 가공한 광물을 써야 한다는 문구가 있었지만, 북미나 미국 FTA 체결국에서 50%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중국 업체라도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수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목표가 뚜렷한 법안들인데 지금 나온 내용만으로 중국이 미국 IRA를 피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EU(유럽연합)에서도 핵심원자재법(CRMA)을 발표할 예정으로 해당 법안도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주요 금속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에서 광물을 많이 수입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EU의 중국·러시아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 목적이지만, 공급망 다각화 작업 중이기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법안의 세부내용 발표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두 법안 모두 세부 내용이 나와야지 업계에서도 움직일 수 있다"며 "국내 배터리 3사가 마주한 대외환경이 쉽지만은 않지만, 글로벌 점유율 높이기 위한 완성차 고객사 확보와 기술력 향상, 공급망 확보에 열을 올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9 15:50: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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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미국 LA공항과 '미래 경쟁력 강화' 위해 맞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지시각 지난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 월드 에어포트(Los Angeles World Airports, LAWA)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과 LAWA 저스틴 엘바치(Justin Erbacci) 사장, 니콜라스 록스보로(Nicholas Roxborough) 이사회 위원(Commissioner) 등 양 공항 사장과 경영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A공항은 북미 공항 중 가장 큰 규모의 여객과 환승수요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허브공항으로, 인천공항과 LA공항은 지난 2001년 협력협정을 체결한 후 국제 항공수요 유지 및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 해왔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공식적인 교류가 전무해짐에 따라 양 공항은 이번 협정 체결을 바탕으로 양 공항 간 정보•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정의 주요 내용은 ▲공항관련 정책 및 국제산업 트렌드 정기적 논의 ▲정보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진행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양 공항은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관심사 발굴 및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이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이번 협정체결을 통해 LA공항과 다양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공사는 앞으로 해외 선진공항과의 교류를 지속 확대하여 미래 공항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공항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파함으로써 세계 공항산업 발전에 이바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09 15:13: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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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년 연속 국내선 여객 '1위' 점유율…18.2%

제주항공이 지난해 국내선에서만 648만여명을 수송해 점유율18.2%를 기록하며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 측은 "지난 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를 활용해 지난해 국내선 여객 수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역대 최대인 648만2588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수송객수인 645만9000명 보다 2만 3000천여명이 많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보다는 160만명이 높은 수치다. 지난 2017년 464만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이후 탑승객이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여행심리 위축 등으로 432만명으로 다소 줄었다가 2021년에는 645만명, 2022년 648만명대로 대폭 증가했다. 한편 제주항공 국내선 탑승객 중 제주~김포/부산/청주/대구 등 제주기점 노선에 543만여 명이 탑승해 전체의 약 84%를 차지했다. 김포~부산/대구 등 내륙노선에는 약 16%인 104만여 명이 탑승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전체 탑승객의 44%가량인 289만여 명이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했고 김포~부산 노선(83만여 명), 제주~부산 노선(77만여 명)이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얼마전 한~일 노선 수송객 수 1위에 이어, 국내선에서도 3년 연속 여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3-01-09 13:27: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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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31개 노선 1~3월 항공편 대상 특가 판매

티웨이항공이 새해 여행을 소망하는 고객들을 위해 2023년 새해맞이 첫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9일 오전 10시부터 15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새해맞이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국내선 5개, 국제선 26개 등 총 31개 노선 대상 특가 운임에 추가 할인코드, 쿠폰 등을 제공한다. 1인 편도 총액 기준 △국내선 2만 3,200원 △일본 9만 1,000원 △대만 10만 3,800원 △동남아 14만 4,300원 △대양주 18만 7,260원 △시드니 47만 1,200원부터 판매한다. 특히 대구~타이베이, 제주~타이베이, 인천~호찌민, 인천~방콕, 인천~치앙마이, 인천~싱가포르, 인천~사이판 노선은 초특가 운임으로 구매할 기회다. 항공권 검색창에 할인코드 '새해소원'을 입력하면 일부 운임 종류에 한해 노선별로 3~10%의 운임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왕복 항공권 예약 시에는 국내선 5천원, 일본 및 대만 노선 1만원, 동남아 및 대양주 노선 2만원, 호주 4만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프로모션의 탑승 기간은 1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운항 일정은 노선별로 상이하며 자세한 스케줄 및 프로모션 운임 정보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최대 3만원,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1만원 중복 결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하계 기간 탑승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도 추후 실시 예정이다.

2023-01-09 13:21:50 허정윤 기자
[기자수첩] ‘틈’이 생겼다

중국에게 미국 시장 제패를 노릴 수 있는 '틈'이 생겼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세부 지침에서 배터리 핵심 광물 규제 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이는 광물 수급처를 찾아 애쓰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도 호재다. 그럼에도 IRA 우리 기업들이 효과를 기대하며 안심하기는 이르다. 중국 기업이 중국산 배터리에 쓰이는 광물을 공급할 기회까지 생긴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처음 IRA가 공개될 때는 '북미 또는 미국 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한 광물을 써야만 한다'는 문구가 있었다. 이는 중국에서 조달했던 전체 부품과 광물들이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고 해석될 정도로 강력한 문구였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IRA 백서(White Paper)를 통해 수정된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의 요건을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북미 또는 미국 FTA 체결국에서 50%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사용 가능'이라는 항목으로 바뀌었다. 아직 해당 백서를 토대로 IRA가 시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는 3월부터 시장에 적용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미 시장을 포기하려고 했던 중국 기업들도 합작버인을 설립하는 등 북미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중국에 본사를 둔 배터리 기업 고션하이테크는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폴크스바겐과 합작법인을 미국에 설립하고 23억6000만달러(약 3조1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고션하이테크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2020년 폴크스바겐이 이 회사 지분 26%를 사들여 최대 주주가 된 곳이다.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이 가장 높은 중국의 CATL도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자동차와 미시간주에 합작 배터리 생산 공장을 합작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리튬인산철(LFP) 기반 배터리를 생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인플레이션 감축법 취지를 고려하면 해외 우려 단체(foreign entity of concern) 규정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미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IRA 기준 완화가 만든 '틈'이 올 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향방을 어떻게 이끌고 갈지 귀추가 주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경기침체 기조 속에 배터리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3-01-08 15:47: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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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 발열 잡고 삼성전자의 '구원투수' 될 수 있을까

폴더블폰 흥행으로 지난해를 마감한 삼성전자의 모바일사업부(MX)도 경기침체를 피하지 못하고 4분기 실적 하향의 쓴잔을 맛보게 됐다. 오는 2월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행사에서 발표될 갤럭시 S23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갤럭시 S23은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을 씻어내고 한층 더 이목을 끄는 디자인으로 삼성전자의 '구원투수'가 될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한 '어닝 쇼크' 상태를 맞이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2년 4분기 잠정실적 설명자료'에 따르면 "MX도 '매크로 이슈' 지속에 따른 수요 약세로 스마트폰 판매와 매출이 감소했다"며 이익 감소 이유를 밝혔다. 여기서 '매크로'는 'Macroeconomics'의 약자로 소비·투자·저축·국내 총생산 등 거시 경제 집계량을 기준으로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방식을 의미하는데 통상 '거시 경제' 상황이 불안정할 때 사용되는 용어다.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중국 '제로코로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고환율 등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기업 전반이 힘든 거시 경제 상황이 지속됐고 지금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전체 실적 외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별도로 공개하진 않아 삼성전자 MX 사업부 실적만을 알 수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MX 사업부의 실적 하락 폭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가량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며"고가폰 출하 비중 축소 등에 따라 삼성전자 'MX·네트워크'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조8000억원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측했다. IBK투자증권도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MX 부문의 매출을 영업이익은 1조7160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4분기보다 각각 6.2%, 35.7% 줄어든 수치로 두 곳 모두 2조원 대 영업익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 S23이 새해 첫 '구원투수'가 돼 삼성전자 상반기 실적향상에 도움을 줘야 하는 위기 속에서, 삼성전자는 2월 중 출시할 갤럭시 S23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시장의 니즈, 트렌드를 보면 기존 '바(bar) 타입'이 주는 안정감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있고, 폴더블이 주는 대화면과 컴팩트함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있다"며 항간에 떠돌던 '삼성전자의 바 타입 스마트폰이 사라질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갤럭시 S23이 발열을 잡을 수 있을까'하는 부분이다. 갤럭시S22 출시 직후 GOS 기능을 강제로 쓰게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원성을 샀던 터라 S23이 발열 이슈를 어떻게 해결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팁스터들이 올린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8·12기가바이트(GB) 램, 128·256·512GB 내장메모리 등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전력 효율을 최대 40% 향상하는 등 발열 문제를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드래곤8 2세대를 만든 퀄컴 역시 "전작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시스템 최적화까지 이룬 혁신 모바일 AP칩"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AP칩이 완제품인 갤럭시 S23과 결합하면 어떤 성능을 보일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각으로 2월 1일에 열릴 언팩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디자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아시아 출신 첫 디자이너로 일했던 이일환 디자이너를 MX사업부의 디자인팀장 겸 부사장으로 영입해 디자인 혁신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S23부터 이 부사장의 손길이 닿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갤럭시S23 울트라가 엣지가 아닌 평면(플랫)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란 예측이 나와 소비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부품 가격 인상, 환율 영향 등이 있어 가격 인상 확률은 높아졌다. 그럼에도 시장에서 프리미엄폰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높아 가격 문제보다는 성능과 디자인 문제가 소비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3-01-08 15:14: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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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에쓰오일, 미래 청정 에너지 공급자로 변신 예고…"지속가능한 성장 노린다"

에쓰오일이 미래 청정 에너지 공급자로 변모해 가는 노력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와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CES에 참가했다. 에쓰오일은 직접 투자 벤처기업들을 소개하기 위한 부스도 마련했다. 5일(현지시간) 류열 에쓰오일 전략관리총괄 사장이 5일(현지시간) CES 2023 현장을 참관했다. 류 사장은 에쓰-오일이 직접 투자한 플렉시블 배터리 업체 리베스트, 친환경 건축자재 업체인 '범준E&C' 부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업들의 성장과 홍보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류 사장은 국내 주요 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관심있게 살펴본 뒤 "새로운 미래 기술들이 구현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청정 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공급자로서 에쓰오일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위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자동차 전동화, 전기 중심 에너지 대전환,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한 방향성을 점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류 사장의 CES 방문은 에쓰오일 경영진이 CES를 찾은 첫 사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 세계 테크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경쟁하는 현장을 직접 보면서 소비자 단에서의 기술의 변화, 시장환경의 변화를 직접 체험해 에너지 기업이 향후 대응해야 할 방향과 취해야 할 전략에 따른 통찰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을 통해 기존 사업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모빌리티 전동화와 전기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라는 추세에 발맞춘 투자와 성장 전략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으로, CES 2023 참여 또한 이러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에쓰-오일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23-01-08 13:22: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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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한국공항공사, CES서 ‘인공지능 X-ray 자동판독 솔루션’ 공개

한국공항공사는 'CES 2023'에서 딥노이드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AI) X-ray 영상 자동판독 솔루션을 공개했다. 5일, 현지 박람회장에서 항공기 테러방지 및 각종 위험물질의 기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AI 기반의 항공보안용 솔루션과 USB, 카메라 등 기업의 정보보호 물품을 탐지해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기업보안용 솔루션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동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탐지물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함으로써 보안검색 대기시간을 단축시키고 육안판독 지원을 통한 인적오류 최소화로 보안검색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공사는 작년 4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동제품을 납품하고, 6월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된 이후 지난해 말 국회와 국내 대기업에도 잇따라 납품해 운영 중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의 AI X-ray 자동판독 솔루션을 세계 최대 전시회에 공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오는 3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3)에도 동제품을 출품해 국내·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3-01-08 13:14: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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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신기술 적용한 '천공항관' 선봬

인천국제공항공사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대면행사로 개최된 'CES 2023'에 세계 공항 최초로 참가해 인천공항관을 운영했다. 공사 측은 "'인천공항관'을 조성하고, 메타버스, UAM, 생체인식 등 미래신기술과 융합된 공항 여객서비스 및 운영기술을 전시함으로써 미래공항의 콘셉트와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CES 2023 인천공항관은 미래공항을 주제로 ▲집에서부터 탑승까지 공항 여객서비스의 전 과정 및 ▲디지털트윈 기반의 첨단 공항운영 방식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집에서 생체정보를 등록하고 등록된 생체정보로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이에어포트와 ▲스마트패스, 미래항공교통 이동수단인 ▲UAM(Urban Air Mobility), 장소에 구애 없이 정확한 안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천공항 주차 내비게이션과 ▲인천공항 AR 실내내비게이션, 디지털트윈 기반의 ▲VR 인천공항 가상체험 서비스와 ▲3차원 항공교통 관제 시스템 및 자율주행으로 공간정보를 수집하는 ▲메타에어포트까지 인천공항과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 다양한 신기술들이 적용된 변화하는 인천공항의 모습을 실감나게 구현했다. 또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CES 인천공항관 현장에서 국내외 유수 IT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미래공항의 모습과 인천공항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나누고 신기술 개발 등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김 사장은 "세계 공항 최초로 CES에 참가하여 우리나라 공항산업 기술력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공사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항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직접 주도해 나감으로써 미래 공항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08 13:06: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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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깡통전세' 소개한 공인중개사에 "무능력 책임, 보증금 40% 배상"

공인중개사가 깡통 전세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피해가 발생한 경우 임차인이 받지 못한 보증금의 40%를 손해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왔다.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87단독 반정우 부장판사는 임차인 A씨가 공인중개사와 SGI서울보증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공인중개사와 서울보증보험은 공동으로 원고에게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4000만원은 A씨가 잃은 보증금 1억원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A씨는 2015년 8월 공인중개사의 중개로 서울 구로구 빌딩의 방을 보증금 1억원에 2년간 임차했다. 당시 이 빌딩에는 70개의 방이 있었는데 A씨가 계약할 때는 법인 명의로 22억2000만원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었다. A씨보다 먼저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들의 임대차 보증금도 29억2810만원이나 됐다. 근저당과 선순위 보증금의 합계가 건물 가격을 넘어서는 '깡통 전세'였던 셈이다. 해당 빌딩은 2018년 경매에 넘어가 약 49억원에 매각됐다. 그러나 매각대금이 근저당권자와 선순위 임차인에게 모두 배당돼 A씨는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A씨는 공인중개사가 이 같은 위험을 알리지 않았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중개인은 임대인이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인지하기가 어려웠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보증금 미반환 위험성을 기재하지 않았다"며 "신의를 지키고 성실히 중개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계약 당시 건물의 시가나 권리 관계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60%의 책임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B씨 등이 A씨에게 4000만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고 A씨와 B씨가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2023-01-07 10:12:4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