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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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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0년 만에 '최저', 삼성전자는 1위 수성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해 스마트폰 수요가 대폭 줄어들었다. 이런 와중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11% 감소하며 1억200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카날리스는 출하량 감소 주요 원인으로 "유통망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재고를 인수하는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이러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장기화하고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이 아이폰14 흥행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점유율(25%)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전체 실적에서는 삼성이 우위를 점했다. 결과적으로 애플은 19%로 2위를, 그 뒤는 샤오미(13%), 오포(9%), 비보(9%) 등으로 중국 업체들이 이었다. 카날리스는 공급 문제가 해소되고, 휴대전화 수요가 증가했던 2021년 4분기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23' 시리즈를 소개하며 스마트폰 점유율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2023-01-20 10:32: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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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떨어지는 운임 어쩌나”…해운업계, 차분하게 '선대 다각화' 나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해운업계에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운임지수의 지속적인 하락과 재고 증가 등으로 요즘 해운업계 분위기는 최근 2년 사이의 해운업계 호황 시절과 사뭇 대조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031.42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월 최고치인 5109.60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이는 일 년 사이 79.8% 감소한 수치로, 업계에선 SCFI 1000선도 붕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영국의 해운 시황 분석 전문기관 MSI는 최근 발간한 분기 보고서에서 올해 컨테이너선 수요를 2억1820만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컨테이너선 공급은 7.0% 늘어난 2760만TEU에 이를 것으로 보여,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26주 연속 하락한 SCFI지수는 연말 특수로 0.04% 소폭 반등했지만 새해 들어 다시 내림세를 보이는 중이다. 수익성 지표인 운임이 하락하자 증권가에서도 국내 대표 선사인 'HMM'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7%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해운사들은 각자의 강점은 유지하되 선대를 다양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MM의 경우는 컨테이너선에만 치중되어있던 운임 수익을 벌크선으로 다양화해 컨테이너선 운임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를 제외 기준으로 컨테이너선 매출만 93.7%였다. 결국 컨테이너선 운임가에 따라 기업의 실적 폭이 널뛸 수밖에 없는 구조다. HMM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은 벌크선대를 늘려서 더욱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려한다"며 "친환경 선대 투자, 친환경 연료 도입 등과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컨테이너선과 달리 유연탄·철광석 등의 원자재를 싣는 벌크선은 장기 계약을 하는 일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HMM은 지난해 7월 중장기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컨테이너와 벌크사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벌크선의 사업 규모를 29척에서 2026년까지 55척으로 90%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벌크선은 중국 방역 완화와 리오프닝으로 수요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와 향후 반등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내 대표 벌크선사인 하림그룹 해운 계열사 '팬오션'의 경우는 올해부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 본격 진출을 알렸다. 팬오션은 벌크선 경쟁력을 유지하되 의존도를 낮추고 LNG선을 확보해 장기 성장동력 마련을 노리고 있다. 팬오션은 지난 5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17만4000CBM(큐빅미터)급 LNG운반선 명명식을 개최하고 'NEW APEX(뉴에이펙스)'호 인도받은 바 있다. 오는 5월엔 글로벌 석유 메이저기업인 쉘과 맺은 LNG선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대형 LNG선 6척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LNG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함에 따라 러시아 자원 의존도를 줄이려는 유럽의 움직임으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023-01-18 15:55: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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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공항공사, 탄소중립 유공 '국무총리 표창'

한국공항공사는 18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추진 유공'시상식에서 김포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의 탄소중립 추진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아 건물·수송 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탄소중립 추진 유공'은 정부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전환·산업 분야, 건물·수송 분야 등 6개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성과를 평가해 우수 단체와 개인에게 포상하는 제도다. 공사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3대 전략과 18대 세부 실행과제를 발굴해 'KAC형 2050 탄소중립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CEO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조직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추진 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에너지 자립과 카본프리(Carbon-free) 공항 구현을 위해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재생에너지 도입 로드맵을 수립하고, 승강기 에너지 절약 혁신제품인 회생제동장치 실증사업, 탄소흡수원 조성사업 등 탄소중립 공항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고 있다. 2011년부터 공항 탄소포인트제도를 운영해 상업시설, 상주기관, 항공사 등 4,377개의 기관과 업체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행해 왔으며, 폐전자제품의 환경친화적 재활용 절차 마련, 다회용 컵 회수기 설치, 친환경 차량 도입을 통해 약 41만톤CO₂를 감축하는 등 다각적인 탄소중립 추진성과를 인정받았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가 그동안 추진해 온 탄소중립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기업으로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18 15:15: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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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확대 위해 내달리는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ESG 선진화'에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9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비전인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와 이를 위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면서 ESG경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특히, ESG 비전 핵심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경영 중시 ▲지속가능경영 확산 세 가지 영역을 선정하며 총 9개의 영역별 주요 과제들도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국제연합(UN) 산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하며 ESG 경영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NGC는 인권, 반부패, 환경 등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규명하는 국제 협약이다. 금호석유화학은 UNGC 가입에 따라 매년 10대 원칙과 지속가능개발목표(SGDs) 준수 활동을 평가하는 '이행 보고서(COP)'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적극 공유할 방침이다. ◆'E', 환경·미래 위한 체질 개선 박차 작년 금호석유화학은 ESG 비전에 발맞춰 '탄소중립 성장안' 청사진을 수립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ESG 경영활동의 핵심 주체인 ESG 위원회 주도로 만들어진 성장안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저감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배출량 증가량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2050년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전략 제품의 친환경 전환도 추진한다. 의료용 니트릴 장갑 원료인 합성고무 NB라텍스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해 천연 소재를 원료로 하는 NB라텍스 연구와 생분해성 NB라텍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나아가 자원선순환을 달성하기 위한 폐플라스틱 재활용도 추진한다. 폐폴리스티렌(폐PS)를 열분해시킨 재활용스티렌(RSM) 제조 사업과 RSM을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에 적용시킨 Eco-SSBR을 2025년까지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 "함께 사는 사회"…이해관계자와의 상생 노력 금호석유화학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이라는 안전보건 비전을 수립하고 안전보건 관련 내부 지침,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기업에게 점차 중요도가 높아지는 안전과 환경 관련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의 기술기획본부 소속 안전환경팀을 대표이사(CEO) 직속의 '안전환경기획실'로 격상시키며 안전환경 전담 조직의 독립성과 위상을 제고시켰다.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 제품으로 장애인복지시설의 노후 창호를 교체해주는 창호지원 사업,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흰지팡이 제작 지원, 중증장애인용 맞춤형 보장구 제작 지원 등을 1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G',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금호석유화학은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1년 5월 임시주총에서는 전문경영인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하며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함과 동시에 이사회 내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 이사회 내 다양한 위원회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ESG 위원회와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는 100% 사외이사로 구성하며 각 이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부합하는 제반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현금배당,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의 방식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며 주주들의 권익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2021년의 회계기준 이익배당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루어졌으며 이어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단행하며 주주친화 행보를 보였다. 향후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 기준을 준수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2023-01-18 14:54: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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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자회사 ‘파킹클라우드’로 전기차 충전 시장 본격 진출

SK E&S가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해 '모빌리티 기반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안정성을 높이는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SK E&S는 18일 자회사 '파킹클라우드'가 전국 50여개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킹클라우드'는 일상에서의 편리하고 경제적인 충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주차부터 충전까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운전자는 누구나 파킹클라우드의 주차 정보확인/예약 앱 '아이파킹'을 통해 별도의 회원 카드 없이 충전기 정보 확인, 결제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LPR(차량번호인식) 기술을 활용해 충전기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출차시 주차·충전요금 통합 결제와 입점 매장 연계 충전요금 할인을 가능하게 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파킹클라우드는 약 5600개 이상의 직영 및 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1위 주차 플랫폼 기업으로,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무인 주차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주차 관제설비 제조 역량도 갖추고 있다. SK E&S는 파킹클라우드가 보유한 국내 최대 주차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하고, 이를 통해 모빌리티 기반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전력망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전기차 보급 및 분산 자원 확대에 따라 소비자들의 에너지 사용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생기는 문제를 ESS(에너지저장장치)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신산업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전기차는 '움직이는 ESS'로서 배터리 충·방전을 통해 에너지 소비처이자 공급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분산자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E&S는 재생에너지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 과정에서 축적된 전기 생산·저장·유통 경험을 토대로 효율적이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너지솔루션 신산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K E&S는 지난해 미 전기차 충전기 제조·운영 기업 '에버차지(EverCharge)'를 인수하며, '에너지솔루션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SK E&S 관계자는 "전기차는 주유소가 아닌 충전기가 설치된 장소 어디에서나 충전이 가능하고, 최소 30분 이상 충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주차장이 충전 서비스와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거점이 될 잠재력이 크다"며 "전기차를 이동형 ESS로 활용하는 V2X(양방향 충전) 사업, 이동형 고속충전 서비스 등 기존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차별화한 다양한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동 대주주인 NHN과 협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충전사업 분야 핵심역량을 보유한 SK 관계사와도 힘을 모은다. 미 초급속충전기 1위 제조사 SK시그넷 및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협력해,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 통신 모뎀을 활용한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의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SK오앤에스와 충전 인프라 설치부터 충전기 통신 품질 분야까지 협력해 24시간 365일 안정적인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파킹클라우드는 연말까지 이용 가능한 주차장 기반 충전소를 1000여곳까지 늘리고, 약 7000개의 완속 및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파킹클라우드의 주요 상업시설 주차장은 물론 전국 SK 관계사 사옥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태년 파킹클라우드 대표는 "SK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과 NHN의 클라우드 및 사물인터넷 관련 IT(정보기술) 분야 전문성, SK 관계사들의 전기차 충전 분야 노하우를 활용해 수년 내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 분야 선두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3-01-18 13:46: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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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괴물 신제품' 공개…'M2 프로·맥스' 탑재한 맥북 프로·맥 미니

애플은 18일 차세대 시스템 온 칩(SoC) M2 프로와 M2 맥스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전작 출시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애플은 17일(현지 시간) 맥북 프로 14·16형을 공개했다. 맥북 프로는 '괴물칩'이라 불리는 M2를 업그레이드한 'M2 프로', 'M2 맥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애플 실리콘인 M2 프로와 M2 맥스는 향상된 전력 효율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M2 칩은 인텔 중앙처리장치(CPU)를 쓰던 애플이 자체 개발한 SoC M1의 후속작이다. 이를 한층 강화한 것이 M2 프로와 M2 맥스다.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연결 속도가 최대 두 배 빨라진 와이파이 6E를 지원하며, 8K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폭넓은 연결성,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스튜디오급 마이크 등 독보적인 성능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맥OS 벤츄라를 통해 뛰어난 사용자 경험(UX)을 선사한다. M2 프로는 M2의 아키텍처를 확장해 최대 12코어 CPU와 최대 19코어 GPU, 최대 32GB 고속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M2 맥스는 M2 프로의 성능을 바탕으로 최대 38코어 GPU, 두 배 확장된 규모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 최대 96GB의 통합 메모리를 갖췄다. 배터리 성능도 강화됐다. 14인치 제품은 기존 17시간에서 18시간으로, 16인치는 21시간에서 22시간으로 1시간씩 늘었다. 와이파이6E가 탑재돼 연결성도 향상됐으며, 8K 디스플레이도 최초로 지원된다. 애플은 이날 M2와 M2 프로를 탑재한 맥 미니도 공개했다. M2 탑재 모델의 경우 최대 2대의 디스플레이, M2 프로 탑재 모델의 경우 최대 3대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전작 대비 빠른 속도의 차세대 CPU 및 GPU, 확장된 메모리 대역폭, 강력한 미디어 엔진을 제공한다. 전력 효율성 또한 높였다. 향상된 열 관리 시스템으로 획기적인 성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미국 등 27개 국가에서 이날부터 주문할 수 있다. 2차 출시국으로 알려진 호주·중국·홍콩·일본·마카오·뉴질랜드 등에서는 다음 달 3일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은 아직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가격은 맥북프로 14인치가 279만원부터, 16인치가 349만원부터 시작한다. 교육용은 258만원부터다. 맥 미니는 M2 탑재 모델이 85만원부터, M2 프로 탑재 모델은 179만원부터 시작한다.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오직 애플만이 M2 프로, M2 맥스와 같은 SoC를 개발하고 있다"며 "한층 강화된 CPU 및 GPU, 확장된 규모의 통합 메모리 시스템 지원, 첨단 미디어 엔진까지 갖춘 M2 프로 및 M2 맥스는 애플 실리콘의 발전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3-01-18 13:43: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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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장, "혁신에 타협은 없다… '궁극의 프리미엄' 선보일 것"

"우리는 소비자들이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도록 타협 없는 혁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는 2월 1일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궁극의 프리미엄을 선보일 것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다음 달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하며 18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문을 게재했다. 노 사장은 "스마트폰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우리 일상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며 "스마트폰 경험이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에서 만든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프로급 카메라로 사용자는 주변 밝기에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나 수준 높은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며 "삼성의 열린 파트너십 철학으로 탄생한 새로운 칩셋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최적화는 빠르고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제공한다"며 성능 강화를 설명했다. 또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 최고"라며 "갤럭시 노트 경험을 울트라에 집약해 파워와 성능 모두에 최고의 혁신을 담았다"고 했다. 이어 노 사장은 삼성전자가 기후 위기 극복 동참을 위해 지난해 발표한 '신 환경경영전략'을 기반으로, 성능 강화뿐 아니라 친환경까지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더 강력한 기능에만 추구한 게 아니라.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에도 집중했다"며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고 제품의 모든 생애 주기를 고려해 보다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우리는 소비자가 성능과 지속 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도록 타협 없는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궁극의 프리미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1일 오전 10시(한국시각 2월 2일 새벽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3-01-18 13:36: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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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운항승무원, 20년째 ‘사랑의 쌀’ 기부

아시아나항공 운항승무원들이 설 명절을 맞아 지역구 저소득층 가정에 쌀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 전·현직 조종사와 직원들로 구성된 '운항본부 봉사단'은 지난 2003년부터 20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대표 사내 봉사 동아리로, 매달 강서구 방화동 저소득층 세대에 10kg 쌀 20포를 전달해 오고 있다. '운항본부 봉사단'이 지난 20년간 지역 사회에 기부해 온 쌀은 총 5,051포(5,051세대), 51톤에 달하며, 금액으로 환산시 약 1억 4천여 만원에 이른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 이번 달 활동은 특별히 아시아나항공이 생태계 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화매화마름군락지'에서 재배되는 무농약 '매화마름 쌀'로 나눔 활동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3년, 당시 전광수 기장 1인의 자발적 기부로 시작된 쌀 나눔 봉사활동은 현재 정년 퇴임한 전 기장의 뜻을 이어받아 ▲이준서 선임기장(A350 안전운항팀) ▲이승준 부기장(A350 안전운항팀) ▲한승훈 부기장(A380&A330 안전운항팀) ▲김대영 부기장(A320 안전운항팀) ▲최한솔 과장(운항지원팀) 등 후배 조종사과 운항본부 직원들이 동참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운항본부 봉사단'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이준서 선임기장은 매월 꾸준한 정기 기부와 함께 연말정산 환급액도 기부하고 있다. 이준서 선임기장은 "쌀 나눔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를 넘어 더불어 사는 의미를 깨닫게 하는 감사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공채회',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APU)'에서도 나눔의 뜻을 함께 해 지역 사회에 매달 50만원 정기 후원 및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한 바 있다.

2023-01-18 13:27: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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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KAIST, 석박사급 '배터리 인재' 양성 함께한다

SK온이 KAIST와 손잡고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직접 육성한다. SK온은 1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KAIST 본관 제1회의실에서 이승섭 KAIST 부총장, SK온 진교원 사장(최고운영자, COO)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인'SKBEP(SK on - KAIST Battery Educational Program)' 개설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측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인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해 고급 공학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설에 뜻을 모았다. SKBEP는 지원자들이 석사, 박사 과정 동안 KAIST에서 배터리 연구 관련 소정의 커리큘럼을 이수하며, SK온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는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가을 학기부터 배터리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생명화학공학, 화학, 신소재, 전기전자, 전산, AI 등 총 9개 분야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석사, 박사 과정 지원자가 대상이며, 각 과정 합격 후 별도의 면접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된다. 또한, 학위 취득과 동시에 SK온 취업이 보장된다. SK온은 선발된 학생들에게 등록금 및 별도의 개인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SK온 현직 연구원과 학생들을 연계, 최신 배터리 기술 특강과 커리어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하이니켈 배터리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기술 경영을 선도해온 SK온은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 각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인적자원 확보 노력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균관대, 한양대, UNIST와 각각 산학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연세대, 한양대와는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승섭 KAIST 부총장은 "이번 협력은 다양한 전공 기반의 융합 연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배터리 기초 연구부터 셀, 공정, 시스템을 포함한 전(全) 주기적인 연구가 가능한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온 진교원 사장(COO)은 "SK온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배경에는 탄탄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다"며, "SK온 뿐 아니라 한국 배터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인재 양성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8 13:24: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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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투자한 美 Amogy, 암모니아로 대형트럭 구동 세계 최초 성공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Amogy(아모지)가 암모니아를 동력원으로 탄소배출 없이 대형트럭을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Amogy는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 주행 시험장에서 자사 암모니아 시스템을 장착한 미국 클래스8 트럭 '카스카디아(Cascadia)' 주행 시험에 성공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형 차량을 암모니아로 탄소배출 없이 주행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8분간 트럭에 완충한 액화 암모니아에서 생성된 전기 에너지 900kWh가 수 차례의 주행 시험에 쓰였다. '클래스8'는 총 중량이 3만3천 파운드(약 15톤)에 이르는 미국의 대형트럭 최대 규격을 의미하며 '카스카디아'는 다임러 산하 트럭 회사 프레이트라이너(Freightliner)의 대형트럭 브랜드다. 이번 시험으로 Amogy는 2021년 7월 5kW급 드론, 지난해 5월 100kW급 트랙터에 이어 300kW급 대형트럭까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의 향상된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달 말에는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미국 최대 자동차 연구기관 교통연구센터(TRC, Transportation Research Center)에서 실제 화물운송 상황을 재현한 카스카디아 트럭의 주행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29%가 차량, 항공, 선박 등 운송부문에서 나왔다. 그중 23%가 트럭을 비롯한 대형차량 운행에서 발생했다. 무게가 가볍고 짧은 거리를 오가는 승용차는 배터리 기술의 발달로 전기차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많은 화물을 싣고 장거리를 달리는 대형차량은 전기 배터리의 제한된 에너지 밀도 및 긴 충전시간 등으로 배터리가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Amogy가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하면, 차량에 암모니아를 곧장 주입하는 것만으로도 차량을 탄소배출 없이 구동할 수 있다"면서 "수소와 질소로 구성된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빼내고 이 수소를 곧장 연료전지에 활용하는 과정이 일체화된 Amogy만의 독자 기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암모니아는 수십년 간 세계적으로 구축된 기존 수송 및 저장 인프라를 통해 매년 2억톤이 생산 및 운송되는 글로벌 원자재로, 수소 공급의 확실한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암모니아의 저장과 운반을 위한 액화점(영하 33도)이 수소(영하 253도)보다 높아 액화를 위한 에너지 소모가 적으며 경제적이다. 수소 1kg을 호주에서 한국으로 운송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액화 암모니아가 액화수소의 절반 수준이며, 액화 암모니아는 액화 수소 보다 같은 부피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의 장점도 있다. 따라서 화물 운송분야 탈탄소 해결책으로서 암모니아가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암모니아 생산 부분에서도 빠른 탈탄소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Amogy의 이러한 기술력과 암모니아 시장의 가능성은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분야 확대를 비롯한 '친환경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 구축을 위해 지난해 6월 3천만 달러를 Amogy에 투자했다. 미국 유통업체 아마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 영국의 수소산업 전문 투자기관 AP벤처스 등도 Amogy에 투자하고 있다. 우성훈 Amogy 대표는 "암모니아는 에너지 밀도가 상당히 높고 세계적으로 인프라 또한 갖춰져 대형트럭과 같은 화물 수송 산업의 빠른 탈탄소화를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연료"라며 "Amogy는 드론, 트랙터, 트럭에 이어 빠른 시일 내 해운산업처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어려운 업계의 문제 해결에 적합한 탈탄소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mogy는 향후 글로벌 해운산업의 탈탄소화에도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1MW급 암모니아 추진 예인선, 바지선 등의 실증이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사업을 바탕으로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억톤 이상 감축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2023-01-18 13:21: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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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골프장 강제집행 충돌…인천공항公, "일부 골프장 시설의 점유 회복"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일부 마무리됐다. 다만, 클럽하우스와 사무실, 하늘코스 등은 추후 별도로 집행하기로 했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지방법원 집행관실의 스카이72 골프클럽 강제집행을 통해 골프장 시설의 점유를 2년만에 다시 회복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대법원 재판부가 지난해 12월 1일 '부동산인도 소송' 및 토지사용기간 연장 관련 '협의의무확인의 소송'에 대해 모두 공사의 손을 들어줬음에도 스카이72는 불법적으로 점유한 공사의 토지에서 골프장을 운영해왔다. 공사는 "이번 집행으로 골프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바다코스에 대한 점유를 회복했다"면서 "더 이상 스카이72의 불법적 운영은 어려운 상태로, 불필요한 추가적 충돌 없이 스카이72 측이 원만하게 잔여 무단점유시설을 공사에 인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지법 집행관실은 800여명의 집행인력을 투입해 코스 2곳(하늘, 바다)과 연습장(드림듄스)에 대한 강제집행을 하고 바다코스에 대한 집행완료를 선언했다. 사전에 법원의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등 경찰관 250여명을 골프장 인근에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스카이72를 지지하는 보수단체 시위대와 골프장 임차인 일부가 고성과 욕설을 외치는 등의 소란을 일으켰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강제집행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실 측 용역직원 600명과 시설 임차인 측 용역직원 500명이 충돌했고 한때 몸싸움도 일어나 일부는 연행됐다. 54홀로 구성된 바다코스에 대한 강제집행이 완료되면서 스카이72는 그간 이어온 영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스카이72가 잔여 시설에 대한 인도를 끝까지 거부할 경우, 집행관실과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클럽하우스와 하늘코스 등 나머지 부동산에 대한 추가 집행도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후속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종사자 고용안정 등 운영정상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차인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클럽하우스 등 건물에 대한 명도는 불발된 셈이다. 지난해 12월 확정판결에 따라 스카이72의 부동산 사용권한은 종료된 상태다. 공사는 해당 법령에 근거해 주무관청인 인천시에 등록 취소를 공식 요청한 상황이다. 공사 관계자는 "코스에 대한 강제집행이 성공한 상황에서 인천시의 조속한 등록 취소 진행을 요청한다"며 골프장 정상화를 위한 주무관청의 적극적 행정 지원을 강조했다.

2023-01-17 17:26: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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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기본급 1% 모아 이룬 ‘상생과 동행’…협력사 상생기금 전달

SK이노베이션이 협력사 구성원에게 지난해 노고에 대한 감사와 상생의 의미를 담아 상생기금 36억원을 조성해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17일 울산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하모니홀에서 '2023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36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32억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모여 조성됐다. 기금은 조성 취지에 맞게 설을 맞이해 74개 협력사 직원 6658명에게 전달하고, 남은 기금은 단체상해보험 갱신과 근로여건 향상을 위한 복지프로그램 재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양성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최동택 근로복지공단 복지연금국장 등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 유재영 SK에너지 울산CLX총괄, 협력사를 대표한 박종덕 ㈜동부 대표, 구성원 등이 자리를 함께하며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상생과 동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박율희 노동조합위원장, 최동택 근로복지공단 복지연금국장은 협력사들을 대표해 자리한 6개사 대표와 구성원에게 상생기금을 직접 전달했다.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클라리넷 연주팀 '드림위드앙상블'과 국악과 양악이 어루러진 퓨전 국악연주팀 '도시樂'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0년간 협력사와 함께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이루었다"며 "협력사와 동고동락한 지난 여정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신뢰를 주었으며, 이러한 상생과 신뢰는 앞으로의 60년을 지속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6년 간의 상생기금에 대해 "회사는 협력사와의 신뢰, 상생, 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구성원은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뒤에도 계속 이어지는 SK이노베이션 만의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덕 ㈜동부 대표는 "변함없는 상생의 약속을 든든하게 지키며 사회적 책임의 동행을 함께하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생기금은 양극화 해소, 협력사 구성원의 복지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3-01-17 16:52: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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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자 제한에도 여객 회복률 올라가는 항공업계

중국 정부의 비자 발급 중단 등 보복 조치에도 국내 항공업계의 여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여객 수요에 따른 신규 노선 개발·취항은 물론이고 설날 기간 증편으로 영업이익 증대를 노리고 있다. 여권 발급 급증 속도만 봐도 여객 심리는 고조돼 있는 상태다. 2021년 69만여 건에서 지난해 283만여 건으로 4배 넘게 늘어 향후에도 여객 수요 회복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통상 한 주에 10만 건도 안 됐던 신청 건수가 50% 가량 증가했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 국제선 탑승객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12월의 8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은 75%, 티웨이항공은 72%, 제주항공은 70% 등으로 여객 수요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부활이 점차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진에어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3분기보다 4분기 실적이 높을 것은 확실하다"며 "지난해 10월부터 회복세를 보인 국제선 여객 수요가 매달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국제유가도 높고, 환율도 높아 전체적인 탑승실적이 회복됐다 해도 영업이익이 여객 증가분만큼 늘었을지는 지켜봐야 할 실정이다. LCC 관계자는 "중국 여객을 제외하면 지금의 회복세는 항공업계 정상화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국내 LCC 중 4분기 흑자 전환이 예고된 곳은 진에어와 제주항공이다. 국내 LCC들의 재도약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 이용객들의 증가가 결정적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일본 노선 탑승객은 지난해 9월 1만3796명에 불과했지만 10월 8만9094명, 11월 20만2591명, 12월 26만5130명으로 증가했다. 동남아시아 노선 탑승객도 지난해 10월 7만8707명, 11월 11만3551명, 12월 16만8157명 등으로 증가했다. 세계 2위의 항공기 리스(lease) 업체 아볼론의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과 북미 주도로 승객이 70% 회복됐다면 올해 성장은 아시아가 견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항공업계는 향후 설날 연휴 여행 특수와 겨울방학 여행 수요 등으로 겨울 여행 여객이 활발히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에어는 최근 27개월 만에 인천~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다음 달 1일 재개하기로했다. 총 189석인 B737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국내선에 임시편 38편을 추가로 투입한다. 또한 제주항공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인천~삿포로·오사카 노선를 비롯한 국제선 54편을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이달 12일 국제선 정기 노선인 청주~다낭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이는 약 3년 만에 재개된 청주공항 정기편 국제선이기도 하다. 에어부산도 올해 첫 신규 취항 노선으로 부산~클락 하늘길을 열었다. 또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왕복 2회 운항 중인 부산~오사카 노선을 3회로 늘리고, 부산~타이베이 노선도 왕복 1회에서 2회로 운항한다. 또 인천공항에서도 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1회에서 2회로, 오사카 노선은 오는 21일과 24일에 한 해 3회로 증편한다. 베트남 다낭에는 부정기편을 투입해 매일 왕복 1회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24일 설 연휴에 김포~제주행 노선을 편도 기준 10편 늘려 운항하고 1900석의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광주 4편, 김포~제주 2편, 김포~여수 2편, 여수~제주 2편 등 4개 노선 10편의 임시편을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다. 다만 대형항공사(FSC)들은 여객 증가는 환영하지만 항공화물 수익은 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로 개조했던 7대의 여객기를 다시 여객기로 원상 복구했다. 글로벌 항공 화물 운임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TAC 인덱스에 따르면 발틱항공화물운임지수(BAI)는 이달 현재 2818으로 2021년말 사상 최고치였던 5524에 대비해 절반가량 떨어졌다. 다만,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비교해 떨어졌을 뿐, 지금도 결코 낮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2023-01-17 16:05: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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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우동 먹으러 일본갈래?" 다카마쓰 노선 편도총액 9만7200원~

에어서울이 17일부터 일본 다카마쓰 노선에서 '사누키 우동 먹으러 갈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에어서울은 1월 17일 오후 2시부터 인천~다카마쓰 노선의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가 포함된 편도 총액 기준 9만7200원부터이며, 탑승기간은 기간은 1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또한, 인천~다카마쓰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카마쓰 우동 택시' 무료 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17일부터 2월 10일까지 다카마쓰 왕복항공권을 구매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모두 8명에게 '우동 택시 3시간 무료 이용권(약 15만원 상당)'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에어서울 이벤트 페이지의 구글폼 작성 후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는 2월 13일 에어서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된다. 이외에도 에어서울은 다카마쓰 현지 호텔 'WE BASE'와의 제휴를 통해 탑승객 대상 최대 35% 할인 및 무료 조식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다카마쓰(가가와현)는 '우동의 도시'로 유명하다. 일본의 '사누키 우동'이 탄생한 우동의 본고장인만큼 시내에 우동가게만 800개 이상 있으며, '우동 택시', '우동 학교' 등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 다카마쓰는 에어서울이 주 3회(수, 금, 일) 스케줄로 운항 중이다.

2023-01-17 15:1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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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싱가포르 초특가 프로모션 선봬

티웨이항공이 싱가포르관광청과 공동으로 싱가포르 여행 지원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도입한 A330-300기종으로 취항한 첫 중장거리 국제선이다. 현재 주 7회 매일 운항 중이다. 운항 일정은 현지 시각 기준 인천공항을 오후 7시 35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전 2시 30분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오전 10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오는 3월 26일부터는 출발 시간이 35분씩 앞당겨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이달 16일부터 2월 12일까지 싱가포르 단독 초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싱가포르 노선 이코노미 18만3100원~, 비즈니스 세이버 79만3100원부터 판매하며 항공권 검색 시 할인코드 '싱가포르'를 입력하면 탑승 기간별로 최대 12% 운임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왕복 항공권 예약 시 이코노미 2만원, 비즈니스 세이버 5만원 중복 할인 적용이 가능한 쿠폰도 제공한다. 프로모션 탑승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더불어 오는 3월 31일까지 싱가포르 노선을 이용하는 모든 탑승객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kg까지 수하물 무료 위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최대 3만원,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1만원 결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승무원의 싱가포르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맛집, 카페, 포토 스팟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추천 여행지도 확인할 수 있다.

2023-01-17 10:53:3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