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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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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포드-코치와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유럽 공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Ford),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Koc Holding)와 손을 잡고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Ford),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Koc Holding)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포드의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포드와 코치는 튀르키예 내에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간 약 45만의 상용차를 생산 중이며, 생산 물량의 상당수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1년 포드에 첫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며 매년 공급 물량을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포드 인기 전기차 모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전기 상용차인 이-트랜짓(E-Transit)의 판매 확대에 따라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규모에서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증설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 배경에 대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선점하고자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전략과 품질 및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하는 포드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포드는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드 플러스(Ford+)'라는 이름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300억달러(약 39조18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신차 판매 중 전동화 차량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독보적인 글로벌 생산 경험과 투자 역량,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포드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앞으로 선도적인 고객가치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포드, 코치와 함께 유럽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치 측은 "이번의 대대적인 투자가 국가적인 재난의 시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하며 "자동차 산업에서 튀르키예가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두 글로벌 기업과 함께 투자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적극적인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올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공장의 생산능력을 300GWh까지 높이고,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SCM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시설투자를 지난해 대비 50%이상 늘리고, 연간 매출도 25~30%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2023-02-22 10:49: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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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대형 물류센터 유치 "新성장화물 처리"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8927㎡ 부지의 신규 사업자로 ㈜세인티앤엘이 선정되어 2025년 말까지 신규물류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공사 회의실에서 ㈜세인티앤엘과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2D4부지 신규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세인티앤엘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 내 2D4부지에 약 343억을 투자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2만8670㎡ 지하1층∼지상 6층 규모의 신규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상거래 및 의약품 콜드체인 등 '新성장화물 처리'를 위해 특화된 물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화물 트렌드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평균 약 1만6000톤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약 33만㎡ 규모의 제2공항물류단지를 ▲글로벌배송센터(GDC) ▲新성장화물(의약품, 신선화물, 전자상거래 등) ▲사회가치(중소, 스타트업 등) 3개 사업권으로 구분하고, 이번 新성장화물 사업권에 ㈜세인티앤엘을 선두주자로 하여 각 사업권별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지속적인 신규 물동량 창출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新성장 고부가가치 항공화물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실시협약을 통한 신규물류센터 구축이 인천공항 물류경쟁력, 특히 콜드체인 운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물류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항공물류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3년도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고, 지난 1월 ▲공항 본연기능 강화 및 실적 회복 ▲새로운 미래경쟁력 확보 ▲항공산업 경쟁력 향상 주도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9대 중점추진과제를 공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미래 물류 클러스터 구축 및 전략적 수요촉진을 통한 글로벌 허브 공항 재도약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2023-02-21 16:35: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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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공항공사,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2년 연속 대상 수상

한국공항공사는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최한 '2023 LACP 비전 어워즈'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LACP 비전 어워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케팅 전문기관인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가 2001년부터 전 세계 1,000여개 정부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연차보고서 등을 평가하여 시상하는 대회다. 공사는 안전을 핵심 가치로 한 ESSG경영을 도입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항공·여행업계 정상화 지원, 전국공항과 연계한 지역 특화 상품 개발, 저탄소 친환경 공항 조성 등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혁신적 공항 운영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공사는 2008년부터 14년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으며, 2022년도 보고서에는 공사의 ESG 정책과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한편, 공사는 전사적 원가 절감 노력 등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경영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국내 하늘길 활성화 노력의 결과 작년 국내선 항공 여객이 70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2023-02-21 16:25: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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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신임 상근부회장, "전문성 더하고 소통 강화해 한국 해운업 발전 전폭 지원할 것"

"국내 해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성 강화와 제도 정착에 주력하고, 해운사간 소통은 물론 정부·국회와도 정기적으로 소통해 입법정책에도 선제 대응하겠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해운협회 9층 회의실에서 한국해양기자협회 소속 기자들과 취임 기념 간담회를 열고 해운업에 대한 동향과 협회 경영 방향을 밝혔다. 한국해운협회는 1954년 4월 20일 설립돼 우리나라 해운업 발전과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으는 중심 역할을 해왔다. 양 부회장은 해양산업 분야 전문가로 익히 알려져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해양수산부 책임운영기관운영심의회 위원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등 이 외에도 해운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 고물가 기조와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돼 해운 경기도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양 부회장은 "해운산업이 직면한 이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활동을 펼치고 소통을 강화하라 것"이며 "해운산업은 중요한 국가 기반 산업으로 전문성과 소통을 필수"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상근부회장을 선임한 해운협회는 해운산업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을 강구 중이다. 그 일환으로 해운협회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현안 대응팀'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양 부회장은 "해운협회 임직원부터 맡은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해운업이 직면한 현안에 대한 대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 부회장은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선사와 화주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살피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해운업과 관련해 국회·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해 국내 해운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 정착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이를 이행하기 위해 벌크선분과위원회, 컨테이너선분과위원회, 중소선사분과위원회, 지역별 분과위원회 등 같이 선종별, 규모별, 지역별로 세분화환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해운협회는 톤세제 일몰 연장과 선사간 공동행위 등 당면한 현안도 해결도 선행 과제로 여기고 있으며,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 분야도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선박 건조 지원을 검토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 나선다. 양 부회장은 "국내 선사들이 친환경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며 "친환경 대책의 하나로 국내 선사들에게 보조금을 줘서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에 보조금을 줘서 회원사들에게 나눠주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도 양 부회장은 '공제사업'을 추가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해운협회 업무 저변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공제사업은 보험이나 선박금융, 연료유·선용품 등 공동구매 등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 부회장은 이에 대해 "현재는 검토단계이며 6개월 정도 회원사들의 의견을 들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양 부회장은 깊이 있는 분석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연구원이나 교수로서 가지고 있는 생각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으로 가져야 할 생각은 다를 수 있다"며 "교수·연구원은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서 의견이나 제안을 역할을 내는 역할이었다면 해운협회 상근 부회장은 실행·집행기구이기에 현실 가능성을 따져 회원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상근 부회장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했다. 아울러 해운산업에 대한 국민 인식도 제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육지의 섬과 같은 한국의 상황에도 해운산업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양 부회장은 "해운산업이 당면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2-21 16:05: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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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LCC 유일" 국제선 공항 라운지 22일부터 재개

에어부산이 잠정 중단했던 공항 라운지 서비스를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22일부터 김해국제공항 국제여객청사 출국장 내 3층에 있는 '에어부산 라운지'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2018년 9월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공항 라운지 서비스를 시작하여 운영해오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부터 라운지 운영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에어부산 측에 따르면 "에어부산 라운지는 오픈 초기부터 많은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김해공항은 인천공항 대비 라운지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에어부산의 라운지 운영만으로 김해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라고 전했다. 라운지 구성면에서도 대형 항공사의 라운지와는 차별화된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콘셉트로 내부 공간을 디자인하였으며, 식음료도 선호도 높은 다과와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치하였다. 2019년 월평균 4천 명이 에어부산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에어부산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에어부산은 운영 재개에 맞춰 서비스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기존 식음료 구성에서 베이커리류 메뉴를 다변화하였으며, 디저트 종류도 추가하였다. 또한 기존에는 생맥주만 제공되었지만 와인과 안주류도 추가하여 주류 서비스를 강화했다. 에어부산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및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에 따라 차별화된 탑승 경험 제공을 위해 국제선 라운지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에어부산 라운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이용권 구매는 출발 당일 공항 현장 또는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을 통해 출발 2일 전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1인 25,000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입장 가능하다. 국제선 부가서비스 번들(스마트업,프리미엄) 상품 구매와 PP(Priority Pass)카드 소지자도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며, 라운지 이용 및 구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에어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2-21 10:22: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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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폐자원 재활용 사업 추진 중, 성과 창출할 것”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난 10년 간 다진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Carbon to Green(카본 투 그린)'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2023년도 경영 각오를 밝혔다. 최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SK인천석유화학의 목표는 'Green Energy'와 'Green Solution'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만이 아닌 지역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지구를 위한 고민"이라고 강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이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새로운 수익 사업 개발, 수송용 석유제품의 수요 감소 대응, Carbon to Green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을 꼽았다. SK인천석유화학이 수도권 유일의 석유화학회사인 강점을 활용해 Net Zero 시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Carbon 자산의 재배치를 통한 투자 최적화 환경 조성, 전략적 파트너링 확대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성공경험 축적을 Green 사업 전환 전략으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은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폐자원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중이다"며 "폐플라스틱과 폐타이어 리사이클 분야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국내외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및 친환경 항공 연료 수요 증가에 맞춰 바이오연료 공급을 위한 협업관계 구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의 수소사업 전략과 연계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사업을 뒷받침하는 부생수소공급 및 상업가동 지원도 계속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본격화된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에 대한 기대도 빼놓지 않았다. 최 사장은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이 50년 이상 정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환경, 안전 기술역량과 노하우를 축산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라며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악취를 저감하고,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화해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은 지난해 6월 SK인천석유화학이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연내 전북 고창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최고 수준의 SHE(안전, 보건, 환경) 역량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 강화와 함께 '두려움 없는 조직 문화'와 '구성원 역량'의 지속적인 강화를 강조하면서 "올 한해는SK인천석유화학이 'Green Energy & Solution Provider'로 업그레이드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힘을 모아 도전하는 개척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21 10:19: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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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 선사 최초로 '폐로프 재활용'해 환경보호 나선다

HMM이 국내 해운사 중 처음으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를 재활용한다. HMM은 21일 해양폐기물 관리 전문업체 '포어시스(Foresys)'와 폐로프를 활용한 순환경제체계 구축을 위한 '폐로프 자원순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어시스는 2017년부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공하는 전문업체로,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 재활용까지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해운사의 선박은 항만에 정박할 때 계선줄이라고 불리는 두꺼운 로프를 사용한다. 통상 20개 안팎의 로프로 단단히 고정시키는데, 선박과 선원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5~7년 주기로 교체되고 있다. HMM에서는 연간 20여톤의 폐계선줄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폐기물로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어왔다. HMM과 포어시스는 이번 협약으로 폐계선줄 표면의 염분 및 이물질을 친환경 기술로 제거ㆍ가공한 후 재활용 나일론 원료로 생산해내는 순환체계를 구축했다. HMM에 따르면 중량 기준으로는 폐계선줄의 약 80~90%가 재활용된다. 펠릿 또는 원사 형태로 생산된 원료는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나일론 소재의 제품으로 제작될 수 있다. 폐계선줄의 재활용은 국내 선사 중 처음이며, 글로벌 선사 중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들다. HMM은 폐계선줄 뿐만 아니라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PET병도 지난해부터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선박의 폐PET병을 수거해 의류로 재활용하는 '인천항 자원순환 경제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해운업계에 친환경, 탄소중립 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선박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보호와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21 10:17: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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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4조 2교대'바람 분다"…'워라벨' 좋지만 반대 의견도 있어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이틀 일하고 이틀 쉬는 업무형태'인 '4조 2교대' 도입 추세가 뚜렷하다. 24시간 내내 공장을 가동하는 석화업계로서는 근무 형태 변화는 중요한 주제다. 그럼에도 하루 근무가 12시간으로 늘어나는 데 대해 부담을 느끼는 구성원도 있어 조심스럽게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도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4조 2교대'를 선호하는 추세가 젊은 저연차 직원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4조 2교대를 환영하는 측은 '워라밸 중심' 개편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업무와 휴식을 분리되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확보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석화업계의 특성상 24시간 공장 가동 및 관리가 필요하다. 하루 기준 4개조가 8시간씩 돌아가면서 4조3교대 근무를 서는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이는 3일간 8시간 근무를 하고 하루를 쉬는 업무형태가 된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이 4조 2교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이미 에쓰오일(S-OIL)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도 제조 현장에서 4조 2교대 근무제를 채택해 시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일부터 울산콤플렉스(울산CLX)의 근무제도를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전환했다. 노조와 사측은 1년간 4조2교대 효과를 평가한 결과 구성원 업무 몰입도 향상, 생체리듬 안정화를 통한 건강 증진, 일과 삶의 균형 확보가 이뤄졌다고 봤고 근무 체제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애경케미칼도 교대제 전환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경영진, 실무진, 노동조합이 검토를 시작했고, 이후 9월부터 3개월간 '4조 2교대' 근무제도를 시범 도입해 검증을 마친 바 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12월부터 울산 공장 생산직 근무 형태를 기존 '4조 3교대'에서 '4조 2교대'로 전환했다고 지난주 밝혔다. 최병권 상명대 경영학과(경영관리·인사조직 전공) 교수는 "4조 2교대는 일의 연속성 측면에서 단절이 적어지고 회사로서는 효율성이 좀 더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면서 "인수인계 과정이 한 단계 생략되는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모든 석화기업이 4조 2교대를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한화솔루션은 최근 여수공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4조2교대 도입과 관련해 투표를 진행했지만 부결됐다. 50대 이상 고연차 직원들 80%가 반대 의견을 냈다. 12시간이라는 장시간 근무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 수 있는 사례다. 일각에서는 '안전 문제'도 제기했다. 12시간 근무시 집중력이 떨어져 안전 운영이 필수인 업계 특성상 치명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LG화학의 경우는 올해 상반기 중 여수공장에 4조2교대 근무를 시범 적용하고 그 결과를 보기로 했다. LG화학 측은 "노사 협의를 통해 진행되는 건으로, 정확한 시기는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4조 2교대제 도입을 세대 갈등으로 풀이하는 시선이 있다. 업무시간 연장으로 생기는 체력적 문제 때문이다. 최 교수는 "12시간을 연속해서 노동한다는 것 자체가 신체적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석화업계 현장에서는 '안전'과 관련한 사고가 터지면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안전' 문제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이와 더불어 "저연차가 많은 젊은 세대와 고연차가 많은 세대의 갈등으로 몰아가기보다는 '차별'이 야기될 수 있는 주제"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젊은 연차 중에서도 자녀 양육이나 신체적인 문제로 장시간 근무가 버거울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는데, 4조 2교대가 '트렌드'로 해석되기만 하면 안 된다"며 "나아가 '일' 자체가 업무 현장에서 '최대한 적게 하면 좋은 것'으로 해석될까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023-02-19 15:50: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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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2단계 심사 "7월 최종 결정 내릴 계획"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의 합병과 관련해 유럽연합(EU) 당국이 기업결합 심층심사(2단계 심사)를 실시해 올 7월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U의 이번발표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작업은 일러도 올해 하반기로 미뤄지게 됐다. EU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2단계 심사를 오는 7월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월 13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토대로 1단계(예비) 심사를 벌였지만 추가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최종 단계인 2단계 심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EU 집행위는 양사간 기업결합이 유럽과 한국 간 여객·화물 시장의 경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EU 집행위는 "합병이 화물 운송 서비스 질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며 "EEA와 한국 간 (화물 운송) 경쟁을 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되면 다른 나라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당 노선은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노선 등 네 개다. EU 집행위가 2차 심사에 착수하면서 대한항공은 독과점 해소 방안 등을 담은 시정안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EU의 제동에 추가 슬롯, 운수권 반납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가로 운수권 반납이 이뤄지게 되면 두 회사의 합병으로 누릴 수 있는 시너지 효과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집행위는 평일 기준 90일간 조사를 벌인 뒤 오는 7월 5일 합병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기한은 시정방안 제출 등에 따라 최대 130일까지 연장 가능하다. 대한항공 측은 기업간 결합이 규모가 클 시에는 "2단계 심사는 통상적인 수순"이라는 게 공식입장이다. 대한항공은 ""EU 경쟁당국의 심사에 성실히 임해 조속히 결합심사를 종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2021년 1월 우리나라를 포함한 총 14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현재는 EU, 미국, 영국, 일본 4개국의 승인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들 중 한 나라라도 승인을 해주지 않는다면 합병은 무산된다.

2023-02-19 14:06: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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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아비커스, 美 레저보트 시장 공략 나선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세계 최대 규모의 보트쇼인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Miami International Boat Show)'에 참가해 선박 자율운항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비커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이번 보트 쇼에서 약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고객 서베이를 진행했다. 또한 희망자를 대상으로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의 베타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했다. 선발된 베타 테스터들에게는 하반기 상용화를 앞둔 뉴보트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아비커스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고객이 보유한 레저보트에 뉴보트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위한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미국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체험 기간은 3개월이다. 아비커스의 임도형 대표는 "이미 뉴보트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자율 레저보트 솔루션"이라며 "이번 베타 테스트 진행을 통해 뉴보트를 알리고 전세계 보트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비커스는 미국 마이애미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수) 글로벌 톱 티어 보트 전장업체인 '레이마린(Raymarine)'과 다년간의 독점 파트너십을 맺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3월 중 협력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향후 레이마린의 항해 장비에 아비커스의 뉴보트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자율 레저보트 솔루션 '레이마린 X 아비커스 뉴보트'의 출시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보트쇼에서 서로의 전시 콘텐츠를 공유하여 부스를 마련하는 등 공동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뉴보트는 신경세포를 뜻하는 '뉴런(Neuron)'과 보트(Boat)의 합성어로, 선박에 탑재된 아비커스의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솔루션이 인간의 신경세포처럼 다양한 해상 환경을 스스로 인지, 판단, 제어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율 항해(NAS), 자율 이·접안(DAS) 기능은 물론 완벽한 일몰 지점을 추천해주는 등 보트 이용자들의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2023-02-19 12:50: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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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가스공사, 취약계층 가스요금 감면 늘려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줄인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취약계층 도시가스 요금 감면 확대를 위해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경감지침'을 개정했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지난 1월 민수용 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동절기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요금 할인 폭을 50% 늘리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도 가장 저렴한 일반용(영업용2) 요금을 적용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이달 초에는 난방비 감면 폭을 계층별로 기존 9000~3만6000원에서 1만8000원~14만8000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개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작년 12월부터 4개월간 한시적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최대 59만2000원(월 최대 14만8000원)을 할인받게 된다. 공사는 지원 대상자가 신청자격 여부나 절차 등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작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산업체 및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가스 사용자 중 전년 동기 대비 일정량의 에너지를 절감하면 캐쉬백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추가 요금 감면 확대가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제도 홍보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19 11:56: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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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리튬 구한 LG화학, "국내 기업 최초"

LG화학이 국내 전지 소재 업체 중 처음으로 북미산 리튬정광을 확보하며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LG화학은 지난 17일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Offtake)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드몬트 리튬은 캐나다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톤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리튬 약 3만톤을 추출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대에 들어가는 규모다. 피드몬트 리튬이 지분투자를 통해 간접 보유한 캐나다 퀘벡 NAL 광산은, 올해 북미에서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리튬 광산이다. LG화학은 북미에서 채굴한 리튬을 북미 주요 고객에 공급하는 양극재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NAL(North American Lithium) 광산은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광산으로, 피드몬트 리튬이 지분 25%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전지 소재 업체 중 북미산 리튬을 확보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북미산 리튬 정광을 사용하면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지역 편중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피드몬트 리튬과 7500만 달러(약 96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도 체결하며 지분 약 6%를 확보했다. LG화학은 퀘벡 광산의 리튬정광 외에도 피드몬트 리튬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물량 연 1만톤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얻는 등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2016년 설립된 피드몬트 리튬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둔 리튬 광산 업체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호주증권거래소에도 2차 상장돼 있다. 피드몬트 리튬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에서 리튬 광산 개발 및 리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캐나다 퀘벡, 가나 케이프코스트에서 개발 중인 리튬 광산 개발 업체에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키스 필립스 피드몬트 CEO는 "북미에서 생산된 리튬 자원을 LG화학에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LG화학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북미 지역에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피드몬트 리튬 등 다양한 글로벌 원자재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호주 광산을 보유한 톈치리튬(천제리튬, Tianqi Lithium)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IRA와 RMA(유럽 핵심원자재법, Critical Raw Materials Act)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전지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하며 고객에게 IRA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전기차 · 배터리 업체와의 공동 메탈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며 전지 소재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19 11:45: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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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공항 라운지에 '세라젬 프리미엄' 체험 공간 마련

대한항공은 글로벌 홈 헬스케어 기업인 '세라젬(CERAGEM)'과 제휴 협력을 맺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퍼스트(First), 마일러(Miler), 프레스티지(Prestige Class) 라운지에 각각 세라젬의 대표적 헬스케어 기기를 설치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 라운지에 설치된 제품들은 ▲척추 의료가전 세라젬 V6 ▲안마의자 디코어(D.CORE) ▲안마의자 파우제(PAUSE) M2 ▲ 리클라이너소파 파우제(PAUSE) S 등 세라젬의 주력 헬스케어 기기들이다. 이에 따라 라운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세라젬 기기를 이용해, 보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이 세라젬 기기들을 라운지에 배치한 것은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항공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심신을 안정시키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항공여행의 특성상 오랫동안 좌석에 앉아있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해 이같은 협력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에 미국 로스앤젤레스공항의 라운지에 세라젬 기기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뉴욕공항 라운지까지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추후 고객들이 보다 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나갈 예정이다.

2023-02-19 11:42: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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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 들어도 지켜드립니다"…'삼성 메시지 가드' 도입, 제로클릭 해킹 방어

갤럭시 S23 시리즈에 보안 솔루션이 추가 됐다. 이른바 '조용한 해킹'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등장한 새로운 해킹 기법인 '제로 클릭(zero click)'을 차단하는 '삼성 메시지 가드(Samsung Message Guard)'가 갤럭시 기기로는 처음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제로 클릭(zero click)' 해킹은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이미지에 악성코드를 숨기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기기를 감염시킨 뒤 몰래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새로운 해킹 기법이다. 특히, 전송받은 메시지를 열어보거나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금융거래 내역과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개인 메시지를 몰래 읽을 수 있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 메시지 가드'는 통신사 망을 통해 MMS 문자를 받을 때 이미지 파일을 격리된 메모리 공간에서 촘촘하게 확인하는 방식으로 숨겨진 악성코드의 해킹을 방지하는 일종의 '가상 선별 검역소'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측은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제로 클릭' 해킹에 노출될 수 있었지만 '삼성 메시지 가드'가 적용되면서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메시지 가드' 솔루션은 삼성전자와 구글의 기본 메시지 앱에서 작동하며, 삼성전자의 '개방형 협업(Open Collaboration) 철학에 따라 서드파티(Third Party) 매신저 앱에서도 작동되도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안 위협이 진화하고 있지만 삼성의 모바일 보안도 진화하고 있다"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은 강력한 '삼성 녹스(Knox) 플랫폼'으로 종합적인 안전장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S23 시리즈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17일부터 본격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두바이 등 55개국을 시작으로 총 13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3-02-19 11:02: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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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코리아, '아람코 코딩 해커톤' 개최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아람코의 한국법인 아람코 코리아가 서울시, 미담장학회와 함께 전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 경진대회인 아람코 코딩 해커톤(Aramco Coding Hackatho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8일 서울시민대학교 동남권 캠퍼스에서 열린 아람코 코딩 해커톤은 지난해 8월 아람코 코리아가 서울시와 미담장학회와 체결한 '서울런(Seoul Learn) X 아람코 코딩 스쿨(Aramco Coding School)' 교육 기부 프로그램 일환으로, 참가 학생들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 및 코딩 흥미도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오는 4월에는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 (DDP)에서 아람코 코딩스쿨 참가 학생과 일반 학생 총 500여명을 대상으로 코딩 경진 대회인 '아람코 코딩 월드컵 (Aramco Coding World Cup)'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커톤 참가 학생들은 팀당 5명씩 구성되어 팀별로 주어진 ▲쓰레기 재활용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의 환경 관련 이슈들에 대해 앱개발 오픈 소스인 오븐 (Oven)을 활용해 직접 앱을 제작·디자인했다. 해당 이슈들에 대한 솔루션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 솔루션을 도출한 상위팀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팀별 해커톤과 더불어 '알고리즘 윳놀이', '최단 경로 찾기' 등의 언플러그드 코딩, '종이로 만든 의자', '마시멜로 챌린지' 등의 디자인 씽킹 등 해커톤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코딩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무티브 알하비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우리가 하는 일의 진정한 가치는 지역사회의 번영과 지역민들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에 있다고 믿고 있다"며 "오늘 아람코 코딩 해커톤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앞으로 코딩을 배워나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여러 역량들을 키울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아람코는 에쓰오일 최대주주이자 현대오일뱅크 2대 주주로 2012년에 아람코 코리아를 설립했다. 아람코 코리아는 장애 이공계 대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지원, 미세먼지 안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환경 인식 증진 관련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2023-02-19 10:52:2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