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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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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가짜 투자 성공 영상 기승…금감원 “고수익·원금보장 투자 없다”

#. 직장인 A씨는 유튜브에서 한 투자 성공 영상을 보고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에 투자했다. 영상에는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후기와 함께 원금 보장과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추가 납부 요구가 이어진 뒤 투자금 출금이 지연됐고 결국 업체는 홈페이지와 채팅방을 폐쇄한 채 잠적했다. 금융시장 혼란을 틈탄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미끼로 가짜 투자 성공 영상을 유포하는 불법 유사수신 행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9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수익이면서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수익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원금 보장과 함께 높은 수익률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 유사수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업체들은 가짜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이용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주식이나 주가지수 선물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올렸다고 홍보하며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들 업체는 가짜 자동매매 프로그램으로 주식·주가지수 선물 등에 투자해 매주 배당금을 지급하고 원리금을 상환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투자자에게 변제기일 전이라도 원리금을 청구하면 이의 없이 변제하겠다는 문구 등을 제시하며 원금 보장을 약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약정한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거나 투자금 회수를 요구할 경우 거절하거나 잠적하는 방식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신기술 개발 투자를 가장한 사기 사례도 확인됐다. 수소에너지와 드론 투자, 아트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내세워 가짜 투자 성공 인터뷰 영상과 홈페이지를 제작해 투자자를 현혹한 뒤 차명 계좌로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이다. 이후 투자금 회수를 요구하면 세금이나 수수료 등을 이유로 추가 납부를 요구하거나 출금을 지연시키다가 홈페이지와 채팅방을 폐쇄하고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불법 유사수신 업체들은 유튜브 등에 가짜 투자 성공담 영상을 게시하고 정상 업체처럼 보이도록 홈페이지를 조작하기도 한다. 또한 차명이나 대포통장을 이용해 계좌를 수시로 변경하며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확대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재테크 상담으로 접근해 원금 보장을 내세우며 불법 유사수신 투자로 유도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는 투자자가 대출을 받아 투자하도록 권유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키우기도 했다. 금감원은 온라인에서 접하는 투자 성공 사례 영상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특히 유튜브에서 접할 수 있는 자극적인 투자 성공 사례는 유사수신업체가 미리 섭외한 재연 배우들의 허위 투자 광고임을 유념해야 한다"며 "AI가 생성한 사칭·허위 투자 광고에도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5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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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제조 경쟁력 좌우하는 제조 AI 확산"

글로벌 제조업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정 최적화와 자율 운영 체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제조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제조 AI(Manufacturing AI)'가 떠오르고 있다. 한국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한 AI 중심 운영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9일 '제조업, AI로 다시 설계되다: 한국 제조업 재도약을 위한 로드맵' 보고서를 발간하고 제조업 전반에서 확산되는 AI 기술 흐름과 국내 제조업의 활용 현황, 주요국 정책 사례를 분석해 한국 제조업의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는 삼일PwC경영연구원이 중소 제조기업 2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현장 방문 결과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제조 AI를 기존 자동화 기술의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율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정의했다. 설비와 공정,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불량과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정 조건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기술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제조 AI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2025년 85억7000만달러에서 2035년 2872억달러로 확대되며 향후 10년간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주요 제조국은 이미 제조 AI를 산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활용하고 있다. 독일은 산업 표준과 데이터 공유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며 스마트 제조의 글로벌 참조모델인 'RAMI 4.0'을 제정했다. 미국은 연구개발과 실증 기술을 중소기업 현장으로 확산하는 네트워크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은 국가 주도의 대규모 시범사업을 통해 제조 AI 도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민간 협력 중심의 유스케이스 기반 접근으로 현장 문제 해결형 AI 도입을 늘리고 있다. 반면 한국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제조 혁신이 진행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기초 디지털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예지보전과 품질 관리 고도화 등 AI 기반 운영 체계 전환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중소기업은 데이터 관리 체계와 IT 인프라 부족으로 AI 도입이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이 중소 제조기업 29곳의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대부분의 기업이 AI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 데이터 관리 문제, 기술 이해 부족 등을 이유로 실제 도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제조 AI 확산을 위해 기술 도입 자체보다 데이터와 인력, 운영 역량 등 실행 기반을 먼저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호 PwC컨설팅 피지컬 AI·로보틱스 센터장(파트너)는 "제조 AI는 선택이 아니라 한국 제조업의 생존을 좌우할 전략"이라며 "중소기업이 AI 도입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과 실행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49: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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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SK하이닉스 10% 급락…‘17만전자’ 장중 붕괴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며 코스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 3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7400원(9.25%) 하락한 17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10만500원(10.88%) 내린 8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6만원대로 밀리며 '17만전자'가 무너지기도 했다. 반도체 투톱이 동반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 하락 폭도 빠르게 확대됐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9시6분께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하락하자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이후 낙폭이 확대되며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의 영향력이 큰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은 지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두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지수 방향성을 좌우하는 핵심 종목으로 꼽힌다. 이번 하락은 중동 지역 군사 충돌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된 상황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배럴당 107달러대를 기록했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108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점도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도 지수 하락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44: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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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금현물 거래 이벤트 진행

한국투자증권은 금현물 거래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뱅키스는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및 시중은행 연계 서비스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 투자에 대한 관심도 실제 거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금현물 1g 가격은 2025년 2월 말 14만7740원에서 2026년 2월 말 23만9900원으로 약 6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뱅키스 금현물 거래 고객 수는 94% 증가하는 등 금 투자 수요가 뚜렷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현물 거래는 실물을 직접 매입하지 않고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 한국거래소(KRX)를 통한 투명한 가격 형성과 별도 보관 수수료 없는 거래가 가능하다. 필요할 경우 실물 인출도 가능하다. 또한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장내 거래의 경우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수요 확대에 맞춰 4월 10일까지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현물 1g 이상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100명을 추첨해 3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이벤트 기간 중 누적 거래금액에 따른 단계별 보상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며, 누적 거래금액 2억원 이상 고객에게는 추가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곽진 한국투자증권 eBiz본부장은 "고객들이 소액으로도 부담 없이 금현물 투자를 경험하고,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33: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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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중개형 ISA 신규 고객 대상 최대 3만원 혜택

하나증권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출시 10주년을 맞아 중개형 ISA 신규 손님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중개형 ISA를 처음 개설한 손님을 대상으로 하며, 손님 유형에 따라 혜택이 차등 제공된다. 기존 하나증권 계좌를 보유한 손님이 중개형 ISA를 신규 개설할 경우 투자지원금 1만원과 국내주식 매수쿠폰 1만원을 지급한다. 신규 손님에게는 투자지원금 2만원과 국내주식 매수쿠폰 1만원을 제공한다. ISA 계좌를 처음 개설한 손님은 5월 29일까지 계좌를 유지할 경우 투자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국내주식 매수쿠폰은 계좌 개설 완료 후 즉시 지급된다. 이미 타사 ISA 계좌를 보유한 손님도 이전 개설을 통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며, 이전이 완료되면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하나증권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장은 "ISA 계좌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더 많은 손님들이 투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안정적인 투자와 자산관리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SA는 2016년 3월 도입된 절세형 통합계좌로, 국내 상장주식과 펀드, ETF, 예·적금 등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32: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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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금투협회장, ICSA 총회서 글로벌 자본시장 협력 확대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국제 자본시장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K-자본시장 홍보와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선다. 금융투자협회는 황성엽 회장이 9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International Council of Securities Associations)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ICSA는 주요국 증권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자본시장 협의체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과 회원 기관 간 정보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는 국제 기구다. 미국 등 18개국 20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차총회는 회원총회와 오픈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회원총회에서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 자본시장 주요 현안과 회원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각국 자본시장 정책 동향과 시장 구조 변화 등을 공유하는 세션도 마련돼 글로벌 자본시장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금융상품 혁신과 투자자 보호의 균형, 채권시장 유동성 확대, 시장 인프라 혁신 등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황 회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해외 기관투자자 및 주요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교류를 확대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정책 방향과 시장 환경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와 기업 밸류업 정책,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 등과 맞물려 한국 자본시장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숙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ICSA를 통해 글로벌 전문가와 교류를 확대하고 K-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참석이 황 회장 취임 이후 K-자본시장의 글로벌 외연 확대를 위한 첫 국제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30: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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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2626 대학생 서포터즈 2기’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대학생의 금융 이해도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2626 대학생 서포터즈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3월 9일부터 3월 20일까지이며, 국내·해외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서포터즈는 대학생들이 금융과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디지털 환경에서 금융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경험을 통해 금융 역량과 마케팅 실무 감각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4개월 동안 SNS 콘텐츠 제작, 캠퍼스 투어, 오프라인 홍보 활동 등에 참여하며 금융 브랜드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 마케팅 기획과 실행 과정을 경험하며 금융·디지털 분야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서포터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활동비를 지급하고, 합격자 전원에게 웰컴키트와 위촉장을 제공한다. 또한 활동 결과물을 종합 평가해 우수 활동자에게는 체험형 인턴 기회와 일반 공채 지원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곽진 한국투자증권 eBiz본부장은 "대학생 서포터즈는 청년들이 금융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금융에 대한 이해와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대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 만큼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한국투자증권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한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1:24: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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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신탁, 서울 신림5구역 재개발 추진 MOU 체결

대신증권 계열사 대신자산신탁은 서울 '신림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신림5구역 신속통합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대신자산신탁은 신림5구역 재개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업지는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412번지 일대로 전체 구역 면적은 약 16만9069㎡에 달한다. 향후 재개발을 통해 약 39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 단지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서울 서남권 대표 주거 밀집지역으로 여의도·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해 직주 근접성이 뛰어나다. 구내에는 서울대학교가 위치해 대학가와 고시촌, 벤처 창업 생태계 등 청년 중심 생활권이 형성돼 있다.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신림동 일대는 노후 주거지 정비 수요가 꾸준하고 재개발·재건축 추진 구역이 인접해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라며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거듭나 지역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신자산신탁은 목동13단지(약 3800세대)와 상도15구역(약 3200세대) 등 서울 주요 재개발 사업에서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며 도시정비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상도15구역의 경우 최근 통합 심의 접수를 완료하고 시공사 선정 준비에 착수하는 등 사업 추진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0:35: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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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규제 넘어 기업 전략 변수로…“비용·자본·시장 구조 바꾼다”

지속가능성 전환이 기업의 비용 구조와 자본 조달, 시장 경쟁 환경을 동시에 바꾸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규제 대응 차원의 ESG가 이제는 기업의 성장 전략과 투자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경영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삼정KPMG가 9일 발간한 '지속가능성 전환 시대, 비용·자본·시장 변화에 대한 기업 대응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ESG는 더 이상 단순 공시나 규제 대응 이슈가 아니라 기업의 성장 전략과 투자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보고서는 지속가능성 전환이 ▲에너지·탄소 비용 구조 변화 ▲정책·금융 자본 이동 ▲규제 기반 시장 재편 등 세 축을 통해 기업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에너지와 탄소 비용이 단순 운영비가 아닌 전략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지목됐다. 탄소배출권 거래제 확대와 함께 탄소 비용이 기업의 고정비 구조에 점차 내재화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발전 부문 유상할당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기업 재무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책과 금융 자본의 이동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 그린딜 산업 계획, 일본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 주요 정책이 지속가능성과 연계된 산업에 대규모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시장에서도 ESG 리스크 관리 역량이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어 관련 체계가 미흡한 기업은 장기적으로 자본 접근성이 제한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시장 경쟁 구조 역시 규제를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전동화 장비, 지속가능항공연료(SAF), 디지털 인프라 등 규제 기반 산업에서는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한 기업이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진입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동석 삼정KPMG ESG비즈니스그룹 리더 부대표는 "지속가능성은 이제 비용과 자본, 시장 변화를 통해 기업 전략을 재편하는 핵심 요소"라며 "에너지·탄소 비용 관리와 정책·금융 자본 흐름을 사업 전략과 연결하는 경영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9 10:24: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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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액티브 ETF 출격…코스닥으로 쏠리는 외국인 자금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자산운용사들이 코스닥을 기반으로 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잇달아 선보인다. 최근 코스피가 중동 전쟁 여파로 조정을 받는 가운데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오는 10일 코스닥을 기반으로 한 액티브 ETF를 나란히 상장할 예정이다. 두 상품은 모두 코스닥 전체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고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목표로 하는 구조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일주일 뒤인 17일 'PLUS 코스닥150 액티브'를 상장하며 코스닥 액티브 ETF 라인업에 합류한다. 코스닥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선별해 운용하는 방식으로,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한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미 다양한 액티브 ETF가 출시됐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번이 사실상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근 시장 환경도 코스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특성상 액티브 운용 전략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보다 산업 변화 속도가 빠르고 테마 순환도 잦은 시장"이라며 "이런 시장에서는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패시브 전략보다 기업의 성장성과 시장 트렌드를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에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지수 구성에만 의존하기보다 기업의 펀더멘털과 산업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운용이 초과 성과를 만들어낼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역시 장기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 본부장은 "최근 정부도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과 유동성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ETF는 기관과 연금 등 장기 자금이 접근하기에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기 때문에 코스닥 기반 투자 상품이 다양해지면 장기 자금 유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번 ETF를 코스닥 시장 특성에 맞춘 '코어(Core) 위성(Satellite)' 전략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코스닥 대표 대형 섹터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동시에 빠르게 순환하는 테마와 수급 변화를 반영해 성장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운용은 오랜 기간 코스닥 성장 기업을 분석해온 이정욱 ETF운용본부 부장이 맡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코스닥 유망 산업 대표주 중심의 압축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했다. 제약·바이오, 반도체 소부장, 로봇, 우주항공·방산, 에너지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성장주와 가치주를 약 7대3 비중으로 편입해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총보수도 차이가 있다. 'KoAct 코스닥액티브'의 총보수는 50bp(bp=0.01%포인트), 'TIME 코스닥액티브'는 80bp로 공시됐다. 한화자산운용도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 합류한다. 다만 10일 상장 두 운용사와 달리 한화자산운용은 전략 고도화 과정을 거쳐 상장 시점을 17일로 잡았다. 'PLUS 코스닥150 액티브'는 은기환 매니저가 운용을 맡으며 약 30개 종목을 동일 비중(각 2~5%)으로 구성하는 전략을 적용한다. 시장 가격 변동과 국면 변화에 따라 비중을 조절해 대응하는 방식이며 코스닥150 대비 에너지 부문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은 특정 테마 쏠림과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종목 선별 능력이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며 "액티브 ETF가 늘어나면 기관과 연금 자금 등 장기 투자자들의 참여도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8 12:45: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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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에 '빚투 러시'…마통 사흘새 1.3조 폭증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가 큰 폭의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본 투자자들이 은행 신용대출을 끌어다 주식시장에 투입하면서 마이너스통장(마통) 잔액이 단기간에 크게 늘었다. 예금에서도 수조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5일 기준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0조7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도가 아니라 실제 사용된 대출 잔액이다. 지난달 말 39조4249억원이던 잔액이 닷새 만에 1조2978억원 늘어난 것으로, 실제 영업일 기준으로 보면 사흘 만에 약 1조3000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현재 잔액 규모는 역대 월말 기준과 비교해도 2022년 12월 말(42조546억원) 이후 3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가 속도 역시 가파르다. 닷새 동안 늘어난 규모만 보면 월간 기준으로도 2020년 11월 이후 5년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당시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초저금리 환경 속에서 '영끌'과 빚투가 동시에 확대됐던 시기였다. 이후 마통 잔액은 2021년 4월 말 52조895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규제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줄었다. 2023년 2월 이후에는 줄곧 30조원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풍선 효과와 국내외 증시 강세가 맞물린 영향이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다시 40조원대(40조837억원)를 넘어섰고 연말 상여금 유입 등으로 잠시 39조원대로 내려왔지만, 최근 이란 사태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다시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용대출 증가분 상당이 증권사 계좌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 급락장에서는 하루 증권사 이체액이 1500억원을 넘는 등 저가 매수를 노린 자금 유입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주택담보대출 시장과는 대조적이다. 5대 은행의 5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0조1417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5794억원 줄었다. 반면 마통과 일반 신용대출을 합친 전체 신용대출 잔액은 105조7065억원으로 닷새 만에 1조3945억원 늘었다. 이 증가폭이 이달 말까지 유지될 경우 신용대출 증가 규모는 2021년 7월 이후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금에서도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5일 기준 944조1025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조7872억원 줄었다. 대기성 자금 성격의 요구불예금에서도 같은 기간 8조5993억원이 빠져나갔다. 금융권에서는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8 12:44: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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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고용쇼크·유가 급등…글로벌 변수에 흔들리는 증시

중동 전쟁과 미국 경기 둔화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과 예상 밖의 고용지표 충격이 겹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물가 지표와 통화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33%, 1.59% 떨어지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시장을 흔든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 고용지표였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2월 비농업 고용은 9만2000명 감소해 시장 전망치였던 5만9000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고용 감소는 소비와 기업 투자 둔화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시장 충격이 컸다는 평가다. 여기에 중동 지역 군사 충돌이 겹치면서 에너지 시장도 크게 요동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0.90달러에 마감하며 하루 만에 12.21% 급등했다. 이는 202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 상승을 자극했다. 지정학적 긴장 역시 쉽게 완화되지 않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무조건 항복 없이는 협상도 없다"고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발언이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키우며 에너지 가격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금융시장 내부 리스크도 동시에 부각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일부 사모신용 펀드에서 환매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금리 환경에서의 신용시장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기술주 투자심리 역시 흔들렸다. 오라클과 오픈AI가 일부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축소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93% 하락하며 기술주 약세를 이끌었다. 이처럼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변수, 금융시장 내부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시장의 시선은 다시 미국 경제지표로 향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주요 물가 지표와 통화정책 이벤트가 연달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우선 11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첫 번째 분수령으로 꼽힌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보였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어 시장에서는 물가 경로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어 13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도 중요하다. PCE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물가지표로,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확인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역시 금융시장에 중요한 이벤트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의 메시지가 글로벌 증시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제지표와 지정학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변수, 통화정책 변수까지 동시에 작용하는 국면"이라며 "이번 주 물가 지표와 연준 메시지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8 12:43: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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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국방부, 군장병 대부업 대출 관리 나선다

금융감독원이 국방부와 협력해 군 장병의 대부업 대출 실태를 점검하고 금융교육을 강화한다. 최근 채무조정을 받는 군 장병이 증가하면서 일부가 대부업 대출까지 이용하는 사례가 확인되자 건전한 금융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상위 30개 금전대부업자를 대상으로 군 장병 대상 대출 영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군 장병 대상 대출 잔액이 총 4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 총잔액 2조6924억원 가운데 군 장병 대출 비중은 약 1.6% 수준이다. 복무 형태별로 보면 현역병 대출이 242억원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이어 장교·부사관 등 직업군인 대출이 158억원(35.7%), 현역병과 직업군인을 구분하지 않고 취급한 대출이 44억원(9.8%)으로 나타났다. 군 장병 대출을 취급한 대부업체는 총 25개사였다. 이 가운데 현역병 대출을 취급하는 업체는 4개사, 직업군인 대출을 취급하는 업체는 19개사였다. 현역병과 직업군인을 구분하지 않고 대출을 취급한 업체는 3개사였다. 군 장병들이 대부업에 접근하는 경로는 대부분 온라인이었다.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현역병 대상 대출을 취급하는 대부업체는 모두 지자체 등록 대부중개업체를 통해 차주를 모집했다. 이들 중개업체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통해 '충성론', '병장론', '현역병사 대출' 등의 이름으로 광고를 진행했다. 광고에서는 최대 1000만~1500만원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는 연 17.9~20% 수준이라고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군 장병의 대부업 이용이 고금리 부담과 신용점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업계에 무리한 영업 자제를 당부했다. 대부업체에는 군 장병 대상 대출 취급 시 과잉대부 금지와 허위·과장 광고 금지 등 대부업법상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한 대부금융협회를 통해 대부중개업체에도 관련 법규 준수를 강조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군 장병 대상 금융교육도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국방부와 협력해 입대 직후부터 전역 직전까지 복무 단계별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입대 초기에는 불법 도박과 고위험 투자 위험성, 월급 관리와 저축 방법 등을 중심으로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군 생활 중반에는 재무관리와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전역 직전에는 재무 목표 설계와 자산관리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전역을 앞둔 장병에게는 금융감독원의 청년층 재무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한 1대1 재무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군 장병들이 대부업 이용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금융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안내를 강화할 것"이라며 "대부업권에서도 법규 준수와 책임 있는 영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8 12:00: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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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기술 전수 일본인 하마다 시게타카 박사 별세

삼성전자에 반도체 제조 기술을 전수한 일본인 하마다 시게타카(濱田成高)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101세. 지인인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마다 박사가 지난 6일 오전 1시께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2살 연하인 부인 하마다 요시에(濱田芳枝·99) 여사도 지난 1일 작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925년 4월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제국대(현 도쿄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통신회사 NTT의 전신인 일본전신전화공사 전기통신연구소 전자관연구실에서 반도체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후 일본전신전화공사 관계사인 긴키플랜트레코드(현 NTEC)에서 근무했다. 하마다 박사는 1980년대 초 삼성전자에서 신기술 강연을 계기로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의 기술 자문 역할을 맡았다. 최신 기술 흐름을 확보하려 했던 이 회장의 요청에 따라 삼성의 반도체 사업 기반 구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회장은 하마다 박사가 공장을 오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용 헬리콥터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병철 회장은 1983년 2월 반도체 사업 진출을 선언했고, 같은 해 12월 삼성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64K D램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양 최고위원은 "고인은 기술적으로 이병철 회장의 가장 친한 벗이었고, 1983년 반도체 사업 구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하마다 박사는 2022년 인터뷰에서 기술 이전과 관련해 "당시 회사에서 기술 이전을 하는 일이 제 본업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제 직분을 다 했을 뿐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하마다 시게타카 박사의 고별식은 오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7 12:07:1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