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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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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2023 인천공항 박물관 특별기획전’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백제 문양벽돌과 조선 후기 목가구를 주제로 한 '2023 인천공항 박물관 특별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16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 위치한 인천공항 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신규 전시는 국립부여박물관의 백제 문양벽돌 소장품을 전시하는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과 인천공항 박물관의 조선후기 목가구 소장품을 전시하는 <전이 : 한국의 가구>의 두 종류의 기획전시로 구성됐다.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 전시는 박물관 안쪽 전시관에서 진행되며, 국립부여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으로서 약 14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 문양벽돌 진품 8점을 선보인다. 박물관 입구 전시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전이: 한국의 가구> 전시는 지난 2021년 6월 인천공항 박물관 오픈 이후 공사가 처음 선보이는 자체 기획 전시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조화'를 주제로 공사가 소장한 조선 후기 목가구 10점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 목가구 12점을 함께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을 이용하는 여객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인천공항 박물관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 서편 122번 탑승구 부근(면세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09시부터 1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박물관 특별전시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지난 2021년 6월 인천공항 박물관을 오픈했으며,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제16조 및 동법 시행령 등에 근거한 정식 박물관 등록 요건을 구비해 지난 4월 인천시로부터 제2종 박물관 등록증을 교부받는 등 전문시설과 공인된 학예 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2023-05-17 09:53: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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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제선 편도 6만5500원부터 시작하는 'JJ멤버스위크' 진행

제주항공이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월 1회 할인 항공권을 판매하는 이벤트인 'JJ멤버스위크'를 진행한다. 국내선 6개, 국제선 36개 총 42개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JJ멤버스위크에서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의 경우 ▲김포~제주 2만5800원 ▲광주/청주/대구~제주 2만4800원 ▲부산~제주 3만800원 ▲김포~부산 4만43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인천발 국제선 중 ▲일본 노선은 신규 취항지인 오이타 8만5500원, 마쓰야마 9만5500원, 시즈오카 11만8200원, 삿포로 14만3200원, 후쿠오카 6만5500원, 나고야 7만8200원, 오사카 11만9200원, 오키나와 8만8200원, 도쿄(나리타) 8만8200원부터 ▲중화권 노선은 타이베이 8만8200원 ▲동남아 노선은 하노이 10만9000원, 호찌민 11만4300원, 다낭 12만9000원, 냐짱(나트랑) 13만4300원, 클락 9만9000원, 마닐라 10만9000원, 세부 11만9000원, 보홀 12만9000원, 코타키나발루 12만4300원, 방콕 13만6300원, 치앙마이 18만6300원, 비엔티안 18만6800원, 몽골 18만4900원부터 ▲대양주 노선은 사이판 15만5400원, 괌 15만4900원부터 판매한다. 부산발 국제선 중 ▲일본 노선은 후쿠오카 7만500원, 오사카 10만9200원, 도쿄(나리타)15만8200원부터 ▲중화권 노선은 타이베이 7만3200원 ▲동남아 노선은 세부 11만4000원, 다낭 14만4000원, 방콕 18만7300원, 싱가포르 18만2000원 ▲대양주 노선은 괌 14만4600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대구발 국제선인 세부 노선은 10만4000원부터 김포발 국제선인 오사카 노선은 12만9200원부터 판매한다. 항공권은 예매 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 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 될 수 있다. 구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웹에서만 가능하다. 이달 JJ멤버스위크는 국내선 왕복 최대 2000원, 국제선 왕복 최대 5만원까지 추가 할인 가능하고 VIP와 GOLD회원일 경우 국제선 왕복 항공권은 7만원까지 할인가능하다. 단 오이타, 울란바토르, 호찌민 노선은 JJ멤버스위크의 추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나 오는 5월31일까지 별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 신규회원으로 가입 후 최초 예약 시 국내선 7%, 국제선 5% 중복 할인 가능하고, 카카오페이 결제 시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중복 할인되는 혜택이 있다. 한편 일본 시즈오카 노선을 예약하면 9월30일 이전 출발 예약 대상자에게 후지산 교통 패스 3일권을 무료 제공하고 사이판 켄싱턴호텔 이용 시 최대 70달러까지 할인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5-17 09:50: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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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주413회로 증편…"운항률 정상화 목표"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항공편을 5월부터 국제선 54개 노선, 주413회까지 운항을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동월 대비 26개 노선을 증편해 팬데믹 이전 대비 운항률을 약 71%까지 끌어올렸으며, 연말 정상 운항을 목표로 계속해서 항공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5월 중국과 미주를 포함한 다양한 노선에서 증편을 실시한다. ▲항저우 ▲난징 ▲창춘 노선을 각 1회씩 늘려 주 3회에서 5회까지 운항하고, 기존 주 10회 운항하던 ▲하노이 노선을 14회까지 늘려 하루 2편을 운항한다. 기존 주 7회 운항하던 ▲뉴욕 노선도 주 3회(수, 금, 일) 야간 스케줄을 추가 편성해 주 10회로 운항을 늘리고, ▲시애틀 노선도 8월까지 매일 운항으로 변경된다. 6월에는 주 4회 운항하던 ▲세부 노선이 매일 운항으로 변경되며, ▲클락 노선도 약 3년만에 매일 운항한다. 유럽 노선과 중앙아시아 노선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이스탄불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3회로, ▲울란바토르 노선은 주3회에서 주 4회로, ▲알마티 노선은 주3회에서 주 5회로 증편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탄력적인 공급 확대에 나선다.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 동안 ▲삿포로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매일 오전 항공편만 운항하던 ▲나고야 노선은 주 5회(월, 화, 목, 토, 일) 오후 항공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오키나와 노선도 여름 성수기 동안 매일 운항한다. 가족 단위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사이판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리고, 매일 오후 항공편을 운항하던 ▲호주 노선은 8월부터 주 2회(화, 토) 오전 항공편을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베네치아 노선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주 1회 부정기성 항공편을 약 3년만에 운항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방역 완화 및 관광 비자 재개에 발맞춰 중국 노선 정상화에도 지속해서 힘쓸 예정이다. 7월 ▲청두(텐푸) 노선을 주 5회, 8월 ▲하얼빈 ▲선전 노선을 각 주 4회까지 증편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19개의 중국 노선을 주 163회로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선 항공편 증편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측은 "자이언트 골프와 함께 일본 노선 승객들을 대상으로 골프 여행 상품을 구성한다"며 "항공권 최대 5% 할인, 골프 상품 할인, 위탁 수하물 추가 현지 백화점 할인 쿠폰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알렸다. 판매 기간은 오는 29일(월)까지며, 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오키나와 노선 등이 대상이다. 아울러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하와이 노선 비즈니스석 특가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탑승기간은 6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며, 비즈니스석을 최대 24%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노선별 할인 혜택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5-17 09:47: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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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안전 협력체계 구축 MOU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16일 한국어촌어항공단(FiPA)과 해양안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공인프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국가어항 내 선박검사장 구축 활성화 ▲낚시산업선진화를 위한 사업 ▲어항관리선 운영 및 지원 ▲어선거래 및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ESG경영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 등이며, 향후 해양안전 발전에 가치가 있는 분야 발굴 및 논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공단의 검사체계는 전국 400개 항포구에 있는 약 10만 척의 연안 선박을 검사원이 직접 찾아다니는 방식이었다. 공단은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상시 선박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선박검사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년도 완공되어 하반기부터 운영되는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목포, 인천) 운영과 병행하여 국가어항 내 거점형 선박검사장을 구축해 상시 선박검사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기반으로 선박검사 예약시스템을 도입하여 검사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첨단 검사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검사 등을 통해 선박소유자에게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단은 선박검사 방식의 디지털 고도화를 추진한다. 선박검사장에서 원격검사 시스템을 통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지역 선박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선박검사 전자증서 발급시스템을 구축하여 증서 보관·재발급 등의 전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은 올 하반기 시범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향후 행정 처리시간 단축 등 수요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석 KOMASA 이사장은 "자동차의 경우 전국 검사소 인프라를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FiPA와의 협약으로 전국 국가어항의 인프라를 활용한 선박검사장 구축이 해양안전 서비스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해양안전확보와 더불어 어촌 활성화 및 어촌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협력하여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6 17:50: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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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탈(脫)' 중국 대전 준비 중…격전지는 어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격전지가 '인도'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탈(脫) 중국 분위기 속에 인도 시장은 '인구 대국'의 면모도 보이며 스마트폰 판매지로서의 매력도 높여가는 중이다.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도의 '인구'가 가지는 힘이 크기 때문이다. 유엔 경제사회처(DESA)는 지난달 24일 인도 인구가 4월 말 14억2577만5850명이 되면서 중국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중국이 '인구 1위' 국가를 인도에 내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인도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60%에 미치지 못해 향후 스마트폰을 살 잠재 고객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1억5200만대로 중국의 2억8600만대보다는 적지만 향후 늘어나리라 예측했다. 인도의 경제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의 인구 1%만 스마트폰을 산다고 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인도 고객들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비중이 늘고 있어 제조사들의 격전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을 짚어보면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은 11%로 4%에 불과했던 작년보다 3배가량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4분기는 점유율 23%를 기록한 샤오미가 1위를 점유했지만,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내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며 중저가 시장과 플래그십 시장의 판매율 개선을 이끌며 인도 시장 내 판매율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실례로 삼성전자의 인도 시장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247% 급증했다. 중저가시장에서는 갤럭시A 5G 시리즈가 출하량의 50%를 차지하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고, 갤럭시 S23 시리즈의 글로벌 성공은 인도 시장에서도 유효하게 적용됐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인도 공세는 최근 급격히 거세졌다. 지난달 인도 뭄바이와 수도 뉴델리에 애플스토어 1·2호점을 개장한 데 이어 아이팟도 인도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아이팟은 애플의 협력사 중 하나인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 서비스 업체 '대만 훙하이 정밀 공업(폭스콘)' 맡는다. 또한 폭스콘은 인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인도에 약 7억 달러를 들여 아이폰 부품 공장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이 같은 투자를 이어가는 이유는 인도가 '가능성'이 보이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지역별 매출만 봐도 '애플 텃밭'으로 불리는 중국, 일본, 북미, 남미, 유럽 등에서 부분의 지역에서 매출이 하락한 반면, 인도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대국'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이 21%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은 약 6%로 추정돼 인도 고객들에게 애플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삼성전자도 인도에서 투자를 이어가고 마케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인도 노이다 지역에 약 8000억원을 들여 2018년 7월 스마트폰 신공장을 완공했으며, 갤럭시 S23 시리즈부터는 인도 공급 물량을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향후 나올 신제품인 갤럭시Z(갤Z폴드5/갤Z플립5) 시리즈도 인도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2023-05-16 15:59: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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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부회장, 직접 대전기술원 찾아 “R&D 주역 돼 달라” 응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R&D 현안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환경과학기술원은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 디벨로퍼라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김 부회장이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기술원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인 '더 해피스트 데이(The HappyIEST Day)' 현장도 깜짝 방문해, 물품 기부를 통해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구성원들을 응원하며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구성원들은 물건 나눔뿐 아니라 즉석 사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한 오락기기 등을 즐겼다. 김 부회장은 이후 미래 그린 에너지 R&D를 위한 향후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식수 행사에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이 태동한 1983년에 태어난 대표구성원, 기술원 경영진 등과 함께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盤松)을 심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Electrification)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에너지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R&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과학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의 시초로, 지난 40년 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향후 40년도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BMRㆍBattery Metal Recycle)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故최종현 선대회장의 선구안에 따라 R&D 경영을 도입했다. 1983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기술지원연구소' 조직이 처음 생겼고, 1985년 울산에 실제 연구소 시설이 설립됐다. 울산 기술지원연구소는 정유업계 최초의 R&D센터로 몇 차례 개편을 거쳐 현재 환경과학기술원으로 자리잡았다. 기술원은 고급 윤활기유,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등 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SK이노베이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1995년 세계 최초로 정유공장의 미전환유(UCO·Unconverted Oil)를 원료로 고급 윤활기유인 유베이스(YUBASE)를 생산하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2005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을 자체 원천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배터리사업과 관련해서도 1996년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미래에너지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인 BMR 기술을 개발했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을 확대(Scale-up) 실증해, 2025년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인 SK지오센트릭 울산 ARC(Advanced Recycle Cluster)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바이오 연료 및 친환경 아스팔트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액침 냉각용 열관리 유체(Thermal Fluid) 기술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환경과학기술원은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의 중심"이라며 "그린 영역의 유망 기술을 빠르게 발굴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6 11:28: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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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A-'로 상향

HMM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와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2022년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진행한 기업신용평가에서 HMM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BBB'에서 'BBB+'로 상향된지 5개월만이다. 나신평과 한신평은 공시자료를 통해 HMM의 견조한 사업경쟁력과 우수한 재무대응력을 신용등급 상승 요인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기업평가(한기평)로부터 'A-'(안정적)를 받은 HMM은 이로써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나신평은 HMM이 원양 컨테이너 선사로 선복량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8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선종다변화 및 운영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회사 사업기반의 안정성이 제고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HMM이 컨테이너 시황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나, 시황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우수한 재무완충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투자 및 재무관리 정책을 감안하면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양사는 모두 향후 해운 시황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HMM의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근거로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2023-05-16 11:23: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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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열정적인 청년 사업가 응원해"…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1억 후원

에쓰오일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비축기지에서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전달식'을 갖고 '함께 일하는 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청년실업 해소와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푸드트럭은 문화공연과 결합해 전국 지자체 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어 청년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았으나,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에 따른 행사 취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회사는 만 39세 미만의 전국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공고해,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총 4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각 팀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한다. 에쓰오일은 2018년 후원 프로그램 시행 이후 작년까지 5년간 총 236개 팀에 5억원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했다. 회사 측은 "이번 청년 푸드트럭 지원 사업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기업의 ESG 경영 활동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종범 에쓰오일 수석부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매진하는 청년 사업가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5-16 11:20: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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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1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하며 '날았다'

에어서울이 올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어서울은 2023년 1분기 매출 848억, 영업이익 269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7% 늘었고, 영업이익은 520% 증가, 영업이익률은 31.7%에 달한다. 에어서울은 2022년 4분기에도 영업이익 79억 원의 흑자를 달성하며 빠르게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 에어서울은 측은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검역 및 출입국 규정 변화에 발맞춰 국제선 수요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끈 주된 요인"이라며 "적시적기의 일본 노선 확대와 수익성을 고려한 탄력적인 노선 운영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작년 10월부터 국내선 항공기 중 한 대를 국제선에 추가 투입해,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다카마쓰, 베트남 나트랑, 다낭 등 수요 집중 노선의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오는 6월에는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는 장자제에 취항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홍콩 재운항 등 중화권 노선을 확대하고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 전환을 했고, 올해는 회사가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하여, 빠르게 안정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6 11:15: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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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지소재 앞세운 3대 사업으로 2030년 매출 '40조' 정조준

LG화학이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전지 소재 매출을 2022년 4조7000억원에서 2030년 30조원 규모로 6배 성장시키겠다는 '3대 신성장동력'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지 소재 매출 목표는 기존 목표 대비 9조원 상향 조정했다. 친환경 소재와 혁신 신약까지 매출 목표를 상향해 3대 신성장동력 매출의 총합은 40조원에 달한다. 16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새로운 매출 목표를 밝혔다. LG화학의 전지 소재를 포함한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3대 신성장동력의 매출 비중은 2022년 21%에서 2030년 57%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LG화학 측은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톱 글로벌 과학 기업(Top Global Science Company)'으로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점을 준비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유례없는 팬데믹과 지경학적 갈등 속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면서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지속가능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며 "LG화학의 중심축이 3대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이동하는 근본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 특히 LG화학은 매출 30조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지 소재는 연평균 26%의 확고한 성장세 속에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R&D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시장·기술·메탈 소싱 3개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여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 한·중·미·유럽으로 이어지는 양극재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갖추고, 2023년 12만톤의 규모의 생산 능력을 2028년 47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외 신규 글로벌 고객사 비중도 확대해 40% 수준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기술 영역에서는 파우치, 원통형 배터리 중심 하이니켈양극재 제품군 확대, 니켈 비중 95% 수준의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단입자 양극재 기술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고객사 니즈와 성장하는 전기차 대중 소비 시장(volume zone)을 공략하기 위해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리튬인산철(LFP), 망간리치(Mn-Rich) 등 다양한 중저가 양극재 제품군으로 사업 확장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메탈 서플라이 체인 확보를 위해 글로벌 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중국, 북미, 호주, 한국에서 화유코발트, 피드몬트 리튬, 켐코 등 주요 기업들과 전구체 JV 공장 설립, 리튬 구매 계약,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분리막 등 부가 전지 소재 사업 확대로 성장 지속을 꾀한다. 분리막은 LG화학이 자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코팅 기술력과 차별화된 원단 기술을 보유한 도레이(Toray)와 협업으로 분리막 시장에서 한국, 유럽, 미국 시장까지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IRA 법안에서 분리막이 '배터리 부품'으로 포함되어 사업 기회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 친환경 소재 비즈니스 강화하고 '혁신' 신약 개발 공들여 LG화학은 재활용(Recycle), 생분해·바이오(Bio),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업계 저탄소 비즈니스 리더십을 강화하고 관련 매출도 2022년 1.9조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028년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위해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화학적 재활용은 물성 변화와 재활용 횟수에 제한이 없어 시장성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지난 3월 충남 당진시에 연 2만톤 규모의 국내 최초 초임계 기술을 적용한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했으며, 독자기술에 기반한 PC 화학적 재활용 실증 플랜트를 2026년에 완공하는 등 화학적 재활용 분야에 있어서의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생분해·Bio 소재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LG화학은 내년 1분기에 자연에서 산소, 열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 PBAT를 양산할 계획이다. 옥수수 유래 생분해 소재인 PLA(Poly Lactic Acid)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4대 곡물 가공기업인 미국 ADM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LG화학은 FDA 승인 신약 5개를 보유한 매출 2조 규모의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항암·대사질환 영역에 자원을 집중하여 후속 신약을 지속 상용화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우리 LG화학은 지난 4년간 뼈를 깎는 노력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 DX(디지털 전환)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구축, 글로벌 4대 권역에 현지 역량 확보 등 경영 체제 전반의 혁신을 거듭해 왔다"며,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완성하고, 전지 소재ㆍ친환경 소재ㆍ혁신 신약이라는 3대 핵심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6 10:57: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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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올해 1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90% 떨어져

HMM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816억원, 영업익 306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7%, 9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53억원으로 90.9% 줄어들었다. HMM의 실적이 급감한 이유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운임이 낮아져서다. 지난해 1분기 평균 4851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1분기 평균 969p로 하락했다. HMM 측은 "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의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HMM은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구조 개선 노력으로 컨테이너, 벌크 부문 모두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양호한 14.7%였다고 알렸다. HMM은 2분기에도 글로벌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이며, 운임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HMM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 가격 부담으로 이어져 전 세계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국가들의 금리 인상·긴축 재정 정책으로 해운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HMM 관계자는 "운영효율 증대, 단위운송비 등 더 정교한 비용절감 방안을 마련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해운업계 최대 관심사인 친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를 비롯해 해운 서비스, IT 시스템 개선 등 ESG 경영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5 16:11: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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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은 어디에?"…中 리튬 의존도 줄이기 사활

배터리 제조 핵심 원료로 꼽히는 리튬의 안정적인 확보가 배터리 업계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중국을 필두로 생산국가가 몇몇 국가로 한정된 자원인 리튬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겪고 있는 주요 광물이기도 하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단일국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장기 거래선을 확보하는 등 리튬의 안정적인 수급을 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은 최근 칠레의 '리튬 국유화' 선언에 국제 가격이 9% 가까이 올랐다. 배터리 업계는 당장에 리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다고 해서 배터리 가격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배터리 업계는 고객과 주요 원재료에 대한 판가 연동 작업을 대부분 마쳐 손익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원자재 가격의 심한 변동은 부담스럽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리튬의 경우는 배터리를 만들 때 꼭 필요한 원자재임에도 중국산의 비중이 커 배터리 업체의 리튬 수급 다각화는 주요 이슈 중 하나다. 한국 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배터리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은 중국산 비중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의존도가 심한 상황이며, 수입액 역시 21억60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90.3%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1분기만 봐도 중국산 수산화리튬 수입액은 18억2000만달러로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다. 게다가 리튬 보유국 중 하나인 칠레도 정부가 리튬 생산을 담당하는 국유기업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해당 산업의 국유화를 공식 선언하고 나서서 자원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광물은 원래 국가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어서 개인의 소유가 된 적은 없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을 세밀하게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를 가진 국가들이 '자원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 향후 큰 위협이 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단일국 수입의존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장기 구매 계약 체결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SK온은 SQM으로부터 5년간 수산화리튬 5만7000톤을 공급받기로 합의하고 레이크리소스에 지분 10%를 투자하며 10년간 아르헨티나 염호의 고순도 리튬 23만톤을 확보한 바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니켈·코발트·리튬부터 전구체와 양·음극재까지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염호와 호주 리튬 광석을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광석을 이용한 수산화리튬은 오는 10월에, 염호산 수산화리튬은 2024년 2분기 중에 첫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2030년엔 EU가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수요가 많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중국산 리튬 배제가 숙제가 된 만큼 '중국 리튬 의존도 줄이기'를 향한 기업들의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2023-05-15 16:04: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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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코멕스, 저탄소 투명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 개발

SK케미칼이 코멕스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소재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 (ECO CLEAR)'를 개발했다. SK케미칼과 코멕스산업은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에코젠(ECOZEN)'의 기능을 강화한 신소재 '에코젠 프로(ECOZEN Pro)'로 제작된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는 SK케미칼의 에코젠 소재로 만든 투명(CLEAR)한 용기란 의미로 제품의 특징을 그대로 제품명에 담았다. 유리의 투명함과 깨지지 않은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한 '에코 클리어'는 실리콘 패킹을 제외한 몸체, 뚜껑, 손잡이까지 모든 부분이 '에코젠'으로 만들어져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용기 내부의 내용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에코 클리어'에 사용된 '에코젠 프로'는 기존 소재 보다 내충격성 등이 업그레이된 소재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고 있는 비스페놀A(BPA)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같은 성분 검출 우려가 없고 내열도, 내오염성, 내화학성이 우수해 산도가 높은 김치, 향신료나 기름진 식자재를 오래 보관해도 냄새 배임이나 변색되지 않는 것은 물론 식기세척기 같은 사용환경에서도 변형 없은 밀폐용기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타 플라스틱 대비 약 1/3 수준의 낮은 탄소 배출 효과로, '에코 클리어' 3.3kg 사용 시, 나무 2/3 그루 심는 효과가 있다. 코멕스는 이 달 18일 오후 12시 20분부터 55분간 NS홈쇼핑에서 '에코 클리어' 신제품 론칭 방송을 선보인다. 이 날 방송에서는 325㎖부터 3.1L까지 다양한 용량의 '에코 클리어 보관용기' 총 11종 세트를 70% 할인된 론칭 특가로 판매한다. '에코 클리어'는 홈쇼핑 외 공식 온라인 쇼핑몰 '코멕스몰'은 물론 백화점 및 이마트를 비롯한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코멕스는 밀폐용기를 비롯해 고무장갑, 물병, 텀블러 등을 생산·판매하는 52년 전통의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이번 밀폐용기 협업 외에도 텀블러, 냉장고용 물병 등 SK케미칼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자일 코멕스 대표는 "주방생활용품도 이제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으로 환경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SK케미칼과 협업을 통해, 좀 더 환경 친화적인 주방용품인 에코 클리어 보관용기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플라스틱 온실가스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소재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에코 클리어 개발을 바탕으로 에코젠의 우수성을 소비재에서 다양한 산업재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15 15:13: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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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가스공사, 글로벌 ESG 경영대상 환경부문 ‘우수기관상’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 공정에서 생성되는 응축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물 자급화 시스템'을 개발해 제주 'Carbon Free Island 2030' 프로젝트에 기여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물 자급화 시스템'은 -162℃ LNG 냉열에 의해 공기식 기화기 표면에 발생하는 연간 1만 2000톤 이상의 응축수를 제주 LNG 기지 소화·공업용수로 활용하고 물이 부족한 제주 지역에 무상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가스공사는 이 중 7500톤을 제주기지 소화·공업용수로 조달해 상수도 비용을 연간 2500만원 절감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 2021년부터 제주도청과 협력해 응축수를 농업용수로 지역사회에 무상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근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해 내부 추진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사회 ESG 경영 도입·확산 선도 등에도 앞장서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KOGAS 청정에너지'라는 ESG 경영 비전을 달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3-05-15 15:06:4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