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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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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불완전판매 비율 개선…금감원, ‘과당 경쟁’ 감독 강화

지난해 보험회사 불완전판매비율이 0.03%로 소폭 개선됐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여전히 단기실적 중심의 불건전 영업 요인이 리스크를 지니고 있기에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023년 보험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을 23일 발표했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13회차) 84.4%, 2년(25회차) 65.4%이며, 5년(61회차) 유지율은 41.5%에 불과했다. 2021년 이후 고금리 기조에 따른 저금리 저축성보험의 해지 증가 등으로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보사의 유지율이 특히 저조한 모습이었다. 전속과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은 보험계약 초기(1년) 유지율이 각각 86.0%, 87.9%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수당 환수 기간(2년 이내) 이후 계약 해지 증가 영향으로 2년(25회차) 이후 유지율은 70%대 전후로 크게 하락했다. 방카슈랑스는 기존 채널 대비 유지율이 가장 저조했고, 저축성보험 해지 등으로 2년 이후 유지율은 50% 미만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불완전판매 비율은 0.03%로 최근 5년간 지속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생보(0.07%) 불완전판매 비율이 손보(0.02%)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GA의 불완전판매비율은 그간 전속설계사 채널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지만, 2022년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TM채널도 최근 5년간 불판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보험설계사는 60만6353명으로 전년 대비 1만6844명(2.9%) 증가했다. 채널별 판매비중(초회보험료 기준)은 생명보험사의 경우 방카(62.6%), 직급(25.4%), 전속(6.5%), 대리점(5.1%) 순이었다. 손해보험사는 대리점(30.5%), 직급(27.1%), CM(18.4%), 전속(7.3%) 순이었다. 지난해 보험사 전속설계사 정착률(1년)은 47.3%로 전년(47.4%)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생보(36.9%)사는 전속설계사의 GA 이동 등에 따라 전년(39.0%) 대비 하락한 반면, 손보(53.2%)사는 전년(52.2%)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전속설계사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04만원이다. 전년(275만원)보다 29만원(10.5%)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402만원으로 같은 기간 107만원(4.3%) 줄었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사 영업효율과 관련해, 판매채널의 장기 완전판매 지표인 계약유지율·설계사 정착률은 다소 악화했으나, 불완전판매비율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험권의 단기실적 중심의 과당경쟁 등 불건전 영업 유발 요인이 방치되면 소비자 피해 우려가 있어 감독·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지율 개선계획을 징구하고, 개선 여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4-04-23 15:57: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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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북한이탈주민 위한 금융생활 길잡이' 발간

금융감독원이 금융사기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이 쉽고 재미있게 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정착시기별 금융생활 안내서인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생활 길잡이(제3판) 를 제작·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정판은 변화된 금융환경을 반영해 내용을 최신화하고, 가상자산 투자사기 및 유사수신 등 신종 금융사기 사례와 대처 방법을 담고있다. 주요 특징은 새로운 금융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저축·투자·보험 등 금융 전반의 폭넓은 내용을 만화와 사례 등을 추가해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또한 금융용어가 낯선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북한말을 병기해 설명했다. 배운 내용을 실습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도 제공된다. 반복 학습을 통한 습득이 가능하도록 본문 내용과 연관된 금융 서비스 실습 영상도 제작했다. 생활에 유용한 금융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주제별 '쉬어가기' 코너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원활한 사회적응에 도움이 되는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 이용법, 신용카드 이용 시 유의사항, 개인정보 관리방법, 서민금융 관련 지원제도 활용법 등도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책자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금융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일원으로 조기 정착하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책자는 하나원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2024-04-23 15:15: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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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류업 궁극적으로 성공하려면?"…한국증권학회, '기업 밸류업' 정책 심포지엄 개최

한국증권학회는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기업 밸류업 성공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준서 한국증권학회 회장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단기적·일시적인 아닌 장기적·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책세미나를 계기로 코리아디스카운트의 해소를 넘어 기업 본질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가치 제고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정부의 규제가 아니라 건전한 시장의 압력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며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활력 제고가 침체 우려가 있는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 회복을 위한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관휘 서울대학교 교수는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이유는 단순히 미흡한 주주환원이나 낮은 수익성에 있지 않다"며 "거버넌스 이슈와 함께 시장 효율성을 저해하는 세금이나 규제와 같은 각종 제도가 포괄적으로 얽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그 목표가 단기적 주가 부양이 돼서는 안 되며 궁극적으로 기업 펀더멘털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야 하고, 규제 개혁과 함께 특히 이사회 역할이 핵심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강창모 한양대학교 교수는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가 낮은 자기자본이익률과 소극적 주주환원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강 교수는 "기업의 내재가치 성장을 위해 일반주주 이익 보호와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 및 일반주주 이익 보호 정책에 대한 기업의 공시 책임 강화 ▲이사회의 일반주주에 대한 책임 강화 ▲장기적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기관투자자의 주주관여 활동 관련 입법 및 정책을 제언했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ESG운용부문 대표는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이 상장사 거버넌스 개선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도 "미국 등 여타 국가에 비해 느슨한 내부거래 공시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스튜어드십 코드의 실효성 제고 ▲이사진의 업무 전문성 제고 ▲경영진 보수지급과 관련한 객관적 기준 도입 및 공시 등 추가적인 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고상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은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기업경영이 확립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추진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도 유관기관과 차질없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철 NH투자증권 운용사업부 총괄대표는 "한국증시 저평가 원인은 경영권을 행사하는 지배주주와 기타 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 이해관계를 일치시키지 못한다면 이사회 변화를 유도하고 의무를 강화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규제 강화보다는 행동주의 펀드나 주주권 행사를 활성화하는 것이 자본시장 발전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밸류업 성공을 위해 기업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하고, 모자회사 중복상장, 대주주의 터널링 해소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평가 기업들의 기업 가치 제고를 담당하는 사모펀드(PEF) 역할 제고 및 M&A 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재원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기업의 창조적 혁신을 도와주는 정책적 방안 모색을 위해 "M&A 통한 기업구조조정 및 외국인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주식시장 선진화가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2024-04-23 14:30: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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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미국 AI·방위산업' 톱3만 편입한 ETN 4종 상장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인공지능(AI)과 방위산업을 테마로 3종목만 편입한 성장형 상장지수증권(ETN)을 한국거래소에 업계 최초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미래에셋미국 AI TOP3 ETN'은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AI 비즈니스와 연계된 사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지며 현재기준 구성종목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3종목이다. ‘미래에셋 미국 방위산업 TOP3 ETN’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방위산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지며 현재기준 구성종목은 RTX, 록히드마틴, 노스롭 그루만 3종목이다. 동일한 구성종목으로 추종 배수를 2배로 한 ▲미래에셋레버리지 미국 AI TOP3 ETN ▲미래에셋레버리지 미국 방위산업 TOP3 ETN도 동시 상장된다. 해당 ETN은 환노출형으로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NTR(Net Total Return) 지수로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은 지표가치에 반영되므로 투자자는 배당에 자동 재투자하게 되며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배당소득세가 없다는 이점도 있다. 또한 구성종목 선정 시 현재 해당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선택되도록 지수를 설계했다. 국내상장 ETN·상장지수펀드(ETF) 중 미국 주식을 활용한 테마형 상품이 많지만 3종목만 편입한 상품은 이번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하는 ETN이 업계 최초라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상장 ETN은 해외주식의 경우 3종목만으로 구성해 압축형 포트폴리오로 차별화할 수 있다"며 "해당 ETN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가 불가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대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ETN 상품은 상장일 이후에 일반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으며 ETN 매매와 온라인 거래방법에 관련된 문의는 미래에셋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4-23 10:50: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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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7-04회사채 액티브'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2027년 4월 만기의 A+이상 회사채 및 기타금융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매수 후 만기까지 보유하면 예상했던 원금과 이자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다. 22일 기준 해당 ETF의 예상 만기수익률(YTM)은 연환산 3.92% 수준이다. 올해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금리 인하기에 효율적인 3년 만기 채권에 투자한다.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경우 채권에 투자한다면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채보다 장기채가 유리할 수 있다. 단기채는 만기 시점에 금리가 하락해 있을 경우 재투자하는 시점에 수익률이 낮아지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해당 ETF는 3년 만기 채권에 투자해 이러한 수익률 저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언제든지 중도 매매가 가능해, 금리 변동에 따라 추가 매수나 중도 매도로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상장 시점보다 금리가 상승한다면 추가 매수를 통해 만기수익률을 더 높일 수도 있고, 금리가 하락할 경우 만기 이전에 매도해 자본차익을 추구할 수 있다. ETF는 예금과 달리 중도에 매도해도 약정 이율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채권형 ET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며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주식처럼 쉽게 매수, 매도가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출시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에서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23 10:44: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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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I반도체 포커스 ETF'…"반도체 ETF중 6개월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AI반도체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 6개월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AI반도체포커스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44.6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국내 상장된 35개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29.15%)을 크게 상회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ACE AI반도체포커스는 국내 고대역폭 메모리(HBM) 3대장으로 불리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HBM은 기존보다 대량, 고속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시대 주목받고 있다. ACE AI반도체포커스는 한미반도체에 투자하는 비중이 29.20%로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다. 연초 이후로 28.31%, 상장 이후로는 40.7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도 같은 기간 43.37%의 수익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해당 ETF는 글로벌 반도체 주요 영역별 1위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엔비디아, TSMC, ASML, 삼성전자를 주요 편입 종목으로 담고 있다. 연초 이후 및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23.02%, 65.15%로 우수하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AI반도체포커스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에 투자하면 AI 반도체 부문에서 앞서나가는 국내 및 글로벌 선두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며 "최근 매크로 불안감에 따라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고 있지만, AI와 반도체 시장은 여전히 중장기적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2024-04-23 10:37: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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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증시 속, 신한제13호스팩 출격…원금 손실 없지만 단타는 '주의'

미국 금리와 중동 지정학적 갈등으로 증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신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스팩이 이른바 하루짜리 '단타 놀이터'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제13호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스팩은 타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로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다. 신한제13호스팩의 확정 공모가는 2000원이며 공모 청약경쟁률은 1724.63대 1을 기록했다. 신한제13호스팩은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이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 융합 나노 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한다. 또한 해당 업종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이 가능하다. 신한제13호스팩은 상장 첫날 장이 열린 직후 203.50% 상승한 607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2195원으로 꺾였다. 오전장이 하락하다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이후에는 쭉 하락세를 보이며 4000원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종가는 '따블'(공모가격의 2배)에도 못 미친 셈이다. 투자 커뮤니티에는 "다시 주가가 상승할까? 팔 시간을 놓쳤다", "원금 손실은 없다지만 한동안 자금이 묶였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팩이 '초단타 매매 시장'으로 바뀌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스팩이 기업을 인수할 경우 해당 합병 회사의 이름으로 재상장하게 되면 다시금 주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지만, 상장일에 이렇게 변동성이 큰 것은 투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주가가 높은 스팩에 투자할 경우 손실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지만 상장 첫날 주가 급상승은 최근 스팩 상장 때마다 일어나고 있다. 스팩주는 상장 후 3년간 인수합병(M&A)을 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그럼에도 원금은 손실되지 않고 공모가에 이자도 3% 내외로 받을 수 있다. 안전한 투자처이긴 하지만 자금이 일시적으로 묶일 수도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단타 수익을 노린다고 해도 위험성이 큰 시장"이라면서 "스팩 자체로도 주가가 너무 오르면 합병 대상을 찾기 힘들기에 이러한 현상이 기업에도 좋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4-22 16:14: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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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가 너무해”…전년比 금융민원 7.7%↑

지난해 고금리 기조가 꺾이지 않자 은행 대출과 관련한 금융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분야 민원 건수는 전년대비 7.7%가량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3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상담 및 상속인 전체 조회는 총 72만6061건으로 전년 72만590건 대비 0.8%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금융민원은 총 9만3842건으로 전년 8만7113건 대비 6729건 늘었다. 이 외에 금융상담이 34만9190건으로 4.6% 감소했고, 상속인 조회는 28만3029건으로 5.9% 늘었다. 금융민원 중 은행, 중소서민, 손해보험의 민원이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생명보험, 금융투자 분야 민원은 줄었다. 권역별 비중은 보험이 53.0%로 가장 많았고, 중소서민 21.9%, 은행 16.7%, 금융투자 8.4% 순으로 민원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금융민원 가운데 은행 관련 민원은 지난해 1만5680건 접수됐다. 이는 전년 대비 43.8%(4776건)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여신 관련 민원 비중이 49.4%로 가장 많았으며 ▲보이스피싱 9.6% ▲예·적금 8.9% ▲신용카드 4.2% ▲방카슈랑스·펀드 2.6% 순으로 민원 비중이 높았다. 금감원 측은 "높은 대출금리 관련 민원이 2343건 늘었는데 아파트 중도금 대출 관련 가산금리 책정에 대한 불만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이스피싱, 예·적금 부문의 민원은 각각 19.9%, 1.4% 줄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관련 피해 사례 안내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생명보험 금융민원은 지난해 1만3529건 접수됐다.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보험모집(2983건 감소) 등 대부분 유형에서 민원 접수가 줄었다. 금감원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신계약 건수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손해보험 금융민원은 지난해 3만6238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계약의 성립과 해지(268건 증가), 고지와 통지의무 위반(132건 증가) 관련 민원 유형이 증가했다. 이 밖에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와 40대의 환산 민원 건수(인구 10만 명당 연간 환산 민원 건수)가 286건, 22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143.1건), 20대(112.4건), 60대(99.0건)가 뒤를 이었다. 불완전판매 민원도 30대와 40대가 각각 27.8건, 17.3건으로 많았다. 금감원 측은 "은행, 중소서민, 보험 권역에서 30대 민원이 가장 많았으나, 금융투자 권역에서는 40대가 최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2024-04-22 14:38: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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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월배당 ETF 3종 순자산 1조 돌파 이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프리미엄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총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순자산은 5489억원이다. 프리미엄 월배당 ETF 시리즈인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는 2685억원,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2324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 3종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ETF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주가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지만,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해당 ETF 3종은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한다. 기초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일정 비율을 더한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의 상승폭과 배당수익 수준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콜옵션 매도 비율을 조정해 연간 7%의 추가 분배금을 추구하며, 동시에 60%의 주가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적정 수준의 인컴수익을 확보하면서 시장 상승에 따른 일부 자본차익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또한 해당 ETF 3종은 프리미엄 커버드콜 전략을 기반으로 매월 안정적인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신(新) 3고(高)' 위기가 찾아오며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월분배금을 제공하는 커버드콜 ETF에 주목하는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기준 국내 전체 월배당 ETF는 총 53종, 순자산은 총 6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미국 우량 배당주에 투자하며 프리미엄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확보해 월배당 ETF 순자산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프리미엄 월배당 ETF 3종의 총 순자산 1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6일까지 해당 ETF를 보유 인증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선임매니저는 "TIGER 프리미엄 월배당 ETF 시리즈는 콜옵션을 제한적으로 매도해서 적정수준의 인컴을 확보하고, 자본차익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최근 커버드콜 ETF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꾸준한 배당 및 배당성장을 위해 투자자들은 자본차익과 인컴수익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4-22 13:18: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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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 주간 행사 개최

NH투자증권은 내달 10일까지 '금융소비자보호 주간'을 지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전 임직원들의 이해와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부가 주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주간은 전 임직원이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융투자업의 근간인 고객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금융소비자보호 주간 동안 경영진을 포함한 전 임직원은 '금융소비자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보호 강령 실천 서약서를 제출한다. 또한 상품판매 시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자가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내 직원 대상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표어 및 사진 공모전은 금융상품, 완전판매 등을 소재로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임직원들의 의지가 담긴 작품들을 접수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표현력을 지닌 작품에 대해서는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노상인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부 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 스스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공감과 실천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소비자보호 문화가 당사에 정착되도록 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자본시장 대표 플랫폼 타이틀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2 13:12: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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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커버드콜 ACE ETF 3종 동시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3일 연간 분배수익률 15%를 목표로 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동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 등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의 상품을 말한다. 신규 상장하는 3종의 커버드콜 ETF는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등이다. 각 상품별 주요 기초자산은 미국 우량주 500개 기업,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미국 빅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이다. 3종의 ETF는 연간 분배수익률 15%를 목표로 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분배금은 지급기준일 이후 지급된다. 매월 15일 분배금이 나가는 것은 다른 월배당 ETF 상품과는 차별화된 특징이다. 현재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대부분은 월말 기준으로 분배금이 지급되고 있다. 따라서 ACE ETF 커버드콜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 시 기존과 달리 월중 분배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게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의 설명이다. 연간 목표 분배수익률 15%는 각 ETF의 1년 순자산가치(NAV) 평균치를 기준으로 한다. 이에 따라 연간 목표 분배수익률을 달성하더라도 각 투자자별 투자시점에 따라 분배금 수익률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높은 분배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만기가 24시간 이내에 도래하는 제로데이트(0DTE) 옵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0DTE 옵션을 활용하는 ETF는 ACE ETF가 처음이다. 다만 0DTE 옵션 프리미엄 수취 결과는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신규 상장하는 ACE ETF 3종은 모두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옵션 프리미엄은 만기가 길수록 큰 편"이라면서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과거 데이터(2022년 11월~2023년 11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0DTE을 통해 매일 프리미엄을 수취한 합산액은 같은 기간 먼슬리(Monthly) 옵션 프리미엄 합산액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시장 성과를 일정 부분 추종하는 외가격(OTM) 옵션도 다른 커버드콜 ETF와 차별되는 중요한 전략으로 꼽힌다. OTM은 옵션의 행사가가 기초 자산의 현재 가격보다 높은 옵션을 말한다. 3종의 ETF는 OTM 1% 전략을 취하며, 이는 콜옵션 프리미엄 외에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 1%까지 포트폴리오 성과에 반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에 상장하는 커버드콜 ETF는 ACE ETF 최초의 커버드콜 상품으로, 3종의 ETF는 모두 0DTE 및 OTM 옵션을 활용해 목표 분배수익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실제로 옵션 프리미엄은 만기일 전일에 제일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3종의 ACE ETF는 옵션 매매를 매일 하는 것을 통해 높은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커버드콜 ETF는 상품 특성상 기초지수 주식 포트폴리오 가격 하락폭이 옵션의 프리미엄보다 크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장기 우상향하는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것 또한 커버드콜 ETF 투자 시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2024-04-22 11:54: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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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금투세가 싫어요" 5만 훌쩍 넘긴 국민청원, 증권가는?

제22대 국회도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주제로한 국민청원이 개인투자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냈다. 증권업계는 이에 동조하면서도 금투세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빨리 끝나길 바라고 있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금융투자소득세, 일명 금투세 폐지 요청에 관한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의 서명인원은 9일만에 빠른 속도로 모여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냈다. 청원 서명 인원은 2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5만6525만 명을 돌파한 상태다. 청원은 청원서 공개 이후 30일 안에 5만명의 동의를 얻으면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돼 청원 심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청원은 소관 상임원회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로 지난 18일 회부됐다. 소관위 심사와 본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하면 국회나 정부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는 2025년 1월부터 금투세 부과가 예정된 상황에서 발생한 청원으로, 금투세 도입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하지만 금투세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여당이 이번 총선에 패하면서 2025년 1월부터 금투세 부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상태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얻은 연간 수익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초과한 소득의 20~25%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원인 고모씨는 "금투세가 도입되면 현재에도 취약한 한국 자본시장을 떠나 미국 시장이나 해외 시장으로 갈 투자자들이 많이 생긴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을 떠나면 우량한 기업의 공모나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조달 기능이 떨어져 결국 한국 기업 경쟁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주주양도세 회피물량이 연말 주가하락을 가져왔다면, 앞으로는 금투세 회피물량이 쏟아져 주가하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금투세 폐지를 강하게 주장했다. 증권업계도 금투세 폐지 여부에 관심이 많은 모습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금투세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다가, 올해 초 증시 개장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금투세 폐지를 언급하고나서 과세 시스템 구축을 중단한 곳이 많다"며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에 동감하지만, 일단 금투세 향방이 빨리 정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금투세 도입 시 '과세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6개월 정도라고 예상하면서도 이에 따른 소요 재원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시간이야 반년쯤 걸린다고 말하지만 이런 일정을 소화하려면 추가인력도 필요하고 이를 마련할 수 없는 중소증권사들은 내부 인력이 혹사 당할 가능성도 높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국민청원은 21대 국회 임기가 다음 달 29일로 끝나기에 국회 본회의 심의·의결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회 임기가 만료되면 청원도 자동 폐기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이번 청원을 통해 개인투자자가 얼마나 금투세에 관심이 많은지 증명된 것"이라며 "22대 국회 개원 이후 다시 청원이 올라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주요 금융투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2대 국회에도 금투세 폐지 관련 청원을 이어가야 한다"며 "폐지는 아니라도 다시 유예라도 해야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2024-04-21 15:10: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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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CP·회사채 발행 감소, 주식은 'LG디플 효과'로 684.7%↑

지난달 기업 직접금융 조달 방식 중 주식이 전월 대비 발행액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는 기관투자자의 연초 투자 집행이 마무리되며 그 규모가 7조6185억원 가량 줄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식 및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0조5241원(주식 1조9053억원, 회사채 18조61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5조9560억원 감소한 규모다. 지난달 기업공개(IPO)는 5건, 1503억원 규모다. 전월 10건, 1919억원과 비교해 416억원(21.7%) 감소했다. 이른바 '대어급' IPO가 부재한 것이 주요 원인이 작용했다. 주식은 이러한 IPO 규모 감소에도 LG디스플레이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로 전월과 비교해 발행규모가 1조6625억원(684.7%)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로 1조2925억원을 조달한다고 지난달 4일 공시한 바 있으며, 대한전선은 미국 등 현지 공장 확보와 시설 투자를 위해 4625억원을 조달했다. 회사채는 기관투자자의 연초 투자 집행 마무리되고, 공사채 발행이 증가함에 따라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7조6185억원(29.0%)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47건, 4조6420억원 규모다. 전월 82건, 8조8590억원과 비교해 4조2170억원(47.6%) 감소했다. 금융채는 전월 대비 22.1%(3조5067억원) 적은 12조3591억원이 발행됐다. 그 중에서도 금융지주채는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77.4%(1조7100억원) 감소한 수치다. 금감원은 "전원의 영구채 발행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은행채, 기타금융채가 각각 11.6%, 13.9%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 등록·집계 기준으로 지난달 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90조4498억원으로 전월(96조8867억원) 대비 6조4369억원(6.6%) 감소했다. CP는 총 27조2966억원으로 전월(34조5242억원)에 비해 7조2276억원 (20.9%) 줄었고, 단기사채는 총 63조1532억원으로 전월(62조3625억원) 대비 7907억원 증가(1.3%) 소폭 늘었다.

2024-04-21 12:00: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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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통장'인줄 알았는데 '피싱'이었다…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

최근 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 같은 청년층 대상 정책금융상품을 가장한 피싱사이트가 등장해 금융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금감원은 19일 부산시가 운영 중인 '청년기쁨두배통장' 가입 모방 사이트를 개설해 개인정보 입력, 자금납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적발된 피싱사이트는 부산시가 운영중인 '청년기쁨두배통장' 가입 사이트를 모방해 '청년희망기쁨두배통장'이란 이름으로 개인정보 입력과 자금납입을 유도하고 있었다. 금감원이 공개한 피싱 사이트는 'chungi2.com' 'chungi2024.com' 'chung2024.com'등이다. 이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정부 정책금융상품인 것처럼 홍보한 후 피싱 사이트로 유도했다. 현재는 해당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금감원은 '계좌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금융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사기범은 소비자가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입력토록 하고 가입을 위해서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고용보험자격 이력내역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을 취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책금융상품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월부금 등을 납입한다"며 "특정 계좌로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자금을 이체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지자체 및 정부 기관에 문의해 가입 절차를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미 피해금을 이체했다면 즉시 경찰청 통합신고대응센터(112)로 전화해 해당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피싱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한 경우 대포폰 개통 등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추가 피해가 우려되므로 금감원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등록해야 한다.

2024-04-19 17:48:4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