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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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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친환경 소재 사업 강화"…그린 포트폴리오 확대 집중

애경케미칼이 친환경 소재 사업 강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제품 라인업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액여케미칼은 우선적으로 식물성 오일을 사용한 친환경 비료 코팅용 수지 시장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바이오 유래 원료를 사용해 비료 코팅용 수지를 개발한 애경케미칼은 현재 국내 1위 완효성 비료 생산업체 조비를 통해 판매 중이다. 친환경 비료 코팅용 수지는 특히 미국 연방농무부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USDA)을 획득함으로써 공신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개발한 친환경 가소제 공급도 늘리고 있다. 울산 공장에 전용 생산 설비를 구축해 양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점차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바닥재 기업 녹수와 친환경 가소제 공급계약 협약식을 체결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하기도 했다. 애경케미칼은 가소제, 윤활기유, 폴리올 등 3개 항목 제품군 전체를 대상으로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정제글리세린, 계면활성제 사업 부문에서는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인증'을 취득해 환경 친화적인 기업임을 증명했다. RSPO 인증은 생산 생산·유통·가공 등 해당 산업과 관련된 모든 공정에서 환경 보호는 물론 경영 투명성, 지속 가능성, 농장 책임경영, 지역사회 의무 등의 원칙과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겠다는 국제적인 약속이다.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친환경 바이오 화학 소재 분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식물유 기반의 다양한 반응물 제조 공정과 고순도 정제·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애경케미칼은 친환경 비전인 'Green Initiative 3050' 실현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환경 친화적인 소재 사업 강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저탄소 산업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애경케미칼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애경케미칼은 'Green Initiative 3050'을 친환경 비전으로 삼고 ▲리사이클, 생분해, 저유해물질 등 친환경 제품의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이고 ▲바이오매스와 재활용 원료 등 친환경 원료 비중 50%를 달성하며 ▲에너지 저감 기술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고 있다.

2023-08-03 16:54: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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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종료 되나?…3분기 회복 기대하던 정유사들 '예의주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탄 가운데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를 받은 국내 정유사들 역시 3분기를 준비하기 위해 유류세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세수 결손'을 채울 카드로 정부가 유류세 인하 종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4월 말에 유류세 인하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4개월 연장한 터라 이번 연장을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으로 휘발유는 25%, 경유와 LPG 부탄은 37%가 각각 인하된 상태다.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면 리터(L)당 휘발유 가격은 205원, 경유 가격은 212원 오르게 된다. 문제는 현재 국제유가가(두바이유 기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이 실제로 접하는 기름가격에 국제유가가 반영되는 데에는 2주 정도의 시차가 있지만, 유류세 인하 효과가 없어지면 소비자들은 단번에 '고유가'로 체감할 가능성이 높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56.46원, 경유 가격은 1470.49원이었다. 반면 지난달 5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69원, 경유 가격은 1379원으로 휘발유는 90원, 경유는 190원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그리고 현재 이 추세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정유사들은 4월 당시에는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를 고려해 생산량 조절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는 글로벌 원유감산 추세와 드라이빙 시즌의 도래로 기름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정제마진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정유사들에는 호재다. 정제마진은 7월 넷째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 기준으로 배럴당 전주 대비 2.1달러 상승한 8.9달러를 기록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통상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기에 정유사들은 3분기 반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독일 대표 상업은행인 코메르츠방크도 "미국의 재고 감소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을 감안하면 8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이 2021년 가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 2분기 글로벌 수요 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낸 정유사들이 이러한 최근 국제유가 상승, 정제마진 회복세에 힘입어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석유협회관계자는 "정유사 매출액 중 52~53%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한다"며 국내 유류세 인하 종료가 미치는 영향이 일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이어 "가격이 높아지면 소비자들의 수요가 위축될 수는 있겠지만 일정 수요 이상을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급격히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석유제품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과 공급이 제한되는 시점이 맞물려 유가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정유 업계 관계자는 "3분기가 아직 두 달이나 남은 시점에서 이제 막 휴가철 수요가 늘어나고, 국제 유가 역시 확실히 예측할 수는 없기에 3분기도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를 포함해 시장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3 16:24: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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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0%↑…K-배터리는 '주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이 50%가량 늘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특히 중국 배터리업체 BYD의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 순위 한 단계 하락했다. 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304.3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1%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6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은 14.5%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같지만 BYD의 약진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순위는 3위에 머물렀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보다 50.3%(44.1GWh)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 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져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1위는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점유율은 36.8%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p 상승해 1위(112.0GWh)를 차지했다.BYD의 글로벌 점유율은 조사 기간 중 11.6%에서 15.7%로 늘어나 2위를 기록했다. BYD(47.7GWh)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2배 가까운 성장세를 올리며 순위를 높였다. BYD는 최근 중국 외 아시아 및 유럽지역에 주력 모델인 Atto 3(Yuan plus)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점유율 합은 23.9%로 전년 동기 대비 2.2%p 하락했다. SK온은 6.8%에서 5.2%로 하락해 5위(15.9GW)를 지켰고, 삼성SDI는 4.8%에서 4.1%로 떨어져 7위(12.6GWh)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든 파나소닉은 39.2% 성장한 22.8GWh를 달성했다. 파나소닉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 모델 Y가 파나소닉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한국 업체와 협업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우회 전략에 미국 정부가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 강화 우려에 따른 한국 업체들의 유동적 사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8-03 15:03: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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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추석 연휴 대비해 다카마쓰 노선 증편

에어서울이 추석 연휴 기간의 여행객 증가를 대비해, 일본 다카마쓰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임시 증편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서울(인천)~다카마쓰 노선을 매일 두 편씩 확대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대도시가 아닌, 일본 지방 소도시 노선을 매일 2회 왕복 운항하는 것은 국내 항공사 중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증편은 오후 3시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오후 4시 40분에 다카마쓰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현지에서는 오후 5시30분에 출발해, 19시 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기존의 오전편에 오후 운항편이 추가되면서 승객들의 여행 스케줄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다카마쓰 노선은 작년 운항을 재개한 뒤 지금까지 평균 85%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이미 만석이 된 날짜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지방도시 노선을 매일 하루 두 편 운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계속되는 여행객 증가 추세에 힘입어 증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다카마쓰 노선은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하는 노선으로, 매일 한 편 운항하고 있다.

2023-08-03 14:09: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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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中 하늘 길 넓힌다"…제주~베이징 주 3회 신규 취항

제주항공이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며 중화권 노선 확장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지난 2일 밤 9시 제주국제공항 카운터에서 제주~베이징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제주~마카오 노선에 이은 두 번째 제주발 국제 정기노선이다. 제주항공의 제주~베이징 노선은 주 3회(월·수·금)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10분에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베이징에서는 새벽 2시40분에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새벽 6시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중화권 노선 확대로 노선 다변화와 함께 외국인의 한국여행(인바운드)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간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의 중화권 입국자는 82만4854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 347만158명 중 23.8%를 차지했다. 이는 방한 일본인 66만5611명, 19.2%보다 4.6%p 높은 수치이다. 중화권 입국자 증가세도 늘고 있는 추세다. 1월부터 10만1447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월에는 11만437명, 3월 16만4863명, 4월 22만2718, 5월에는 22만538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만2354명 대비 약 18배 늘었다. 제주항공 측은 "올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춘 선제적 변화관리를 통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하고 있다"며 "8월 현재 기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35개 도시, 51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 중 일본이 14개 노선(29.2%)으로 가장 많고 중화권이 11개 노선(22.9%), 필리핀이 6개 노선(12.5%), 베트남이 5개 노선(10.4%), 태국, 대양주가 각각 4개 노선(8.3%)으로 뒤를 잇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화권 노선 회복 속도가 일본, 동남아 노선에 비해 더딘 것은 사실이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지역 공급을 확대해 인바운드 여객 수요를 흡수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3 14:05: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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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2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0.2%↑ 1703억… 매출 2조원대 유지

에코프로그룹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 172억원, 영업이익 1703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2% 상승했다. 순손실은 217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1824억원에 비해 6.6% 감소했고, 매출액도 2.3% 줄었다. 에코프로 측은 "메탈 가격 및 환율 변동의 영향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기준 매출 4조816억원, 영업이익은 3천5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4%, 57.6% 증가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하이니켈계 양극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매출 1조9062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적 개선 요인은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 비중이 늘어난 덕분이다. 에코프로 측은 "3·4분기 메탈 가격 하락으로 평균 판매가가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 약화가 예상되지만 4·4분기부터는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같은 기간 565억원의 매출과 1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4%, 37.6% 늘어난 수치다. 에코프로는 3·4분기 클린룸 케미컬 필터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일시적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미세먼지 사업 부문 수요 확대로 그룹 전체적으로는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실적 발표와 함께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신사업 추진 계획도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양극 소재 관련 가족사와의 밸류 체인 확대를 위해 리튬염 등을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공정 중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인 '도가니(Sagger)'와 양극재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한 첨가물 '도펀트(Dopant)'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지재료 사업 참여를 통해 가족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03 14:00: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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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새만금에 1조8400억 투자…'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연내 착공

LS그룹이 전라북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총 1조 8402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구자은 LS그룹 회장,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등 관계자 및 지역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LS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6월 합작을 발표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 5공구(338천㎡)에 양극소재인 전구체 제조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직원 1400여 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 회장은 LS그룹의 핵심 역량을 소개한 후, 본 행사에서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구 회장은 발표에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은 우리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 이라며, "비철금속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하여,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하계 휴가 첫날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 자산의 핵심"이라며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이 이차전지 발전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고도 추켜세웠다.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하여 2025~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우선 추진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LS그룹은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그룹의 이차전지 관련 역량을 총 집결시켜 투자 및 고용 효과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간 K-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3-08-02 18:20: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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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두?"…폐배터리 재활용 뛰어드는 기업들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에 직접적으로 배터리를 제공하기는 어려워도, 향후 쏟아져 나올 폐배터리를 활용해 '2차전지 관련 성장가도'에 올라타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SNE 리서치는 전 세계적으로 폐배터리 시장이 현재는 약 7000억원 규모에서 2040년 약 8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예측이 나오는 배경에는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 대응'과 '중국발 원자재 의존도 줄이기'라는 현실이 존재한다. 유럽의회가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한 배터리법'은 지속가능한 핵심 원자재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전략적 원자재를 EU 역내에서 10%를 생산하고 40%를 가공해야 하며, 15%를 재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폐배터리를 활용하면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원자재 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폐배터리 재활용과 재사용 수량이 배터리 신규 생산 물량을 역전하는 2030년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성과 주요 전기차 수입국의 니즈 때문에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배터리를 직접적으로 생산하는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우는 국내외 폐배터리 업체들과 손을 잡고 개발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LG화학과 북미 배터리 재활용 회사 라이사이클(Li-Cycle)에 6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통해 폐기물 재활용에 나섰다. 삼성SDI는 성일하이텍 지분 8.75%를 보유하고 천안·울산 공장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또는 폐기물을 회수해 원자재를 추출 및 재활용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삼성SDI는 헝가리, 말레이시아 사업장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순환 공정을 운영 중이며 2025년에는 미국 사업장 등으로 재활용 순환 공정을 확장할 계획이다. SK온을 자회사로 가진 SK이노베이션은 성일하이텍과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렇듯 이미 폐배터리 재활용에 특화된 기업들과 손잡는 방식이 있는가 하면, 배터리 제조업을 주로 하지 않아도 폐배터리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두산그룹의 두산에너빌리티는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했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3000톤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완료한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기술은 폐배터리 내부 물질을 열처리한 후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라는 이름으로 합작한 법인을 낸 양사는 폐배터리 재활용은 물론 2차전지 진단, 평가, 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Baas)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GS에너지가 폐배터리 재사용 여부 등을 판단하면 포스코그룹이 배터리 소재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포스코가 51%, GS에너지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재활용을 위해 2021년 5월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합작해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폴란드에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공장을 지었다. PLSC에서 2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들고, 이를 율촌산업단지의 재활용 공장에 공급해 2차전지 소재 원료 금속을 추출하는 구조다. 이외에도 배터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던 기업들도 폐배터리 열풍에 동참하는 추세다. 영풍제지는 사용후배터리의 확보와 수거, 선별과 검사, 재사용 및 재활용 등 전기차 사용후배터리 산업 전반에 대해 사업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초기에는 사용후배터리 수급과 안전한 보관, 선별과 검사 그리고 배터리 재활용 분야부터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OSAT(반도체외주패키징테스트) 업체인 LB세미콘은 '진성리텍'을 인수하면서 배터리 재생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폐배터리 시장의 활성화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2차전지 재사용과 재활용을 촉진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하기 위한 안전성 검사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을 개정한 바 있다. 재활용 원료 사용량 산정 방법과 추적성 검증 방법, 사용 후 배터리 회수·보관·운송·해체 기준 마련 등이 주요 내용이지만 아직 구체화 되어 업계에 적용되지는 않은 상태다.

2023-08-02 16:31: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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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기내 난동승객 제압' 승무원 보안 훈련 강화

아시아나항공이 항공 운항 확대와 함께 증가한 기내 불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캐빈승무원 보안 훈련을 전면 강화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서 보안전문가를 초빙해 캐빈승무원을 교육하는 보안교관을 대상으로 ▲ 특공무술 ▲ 난동승객 제압 ▲ 전자충격기 사용법 ▲ 사격 훈련 등 보안훈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안교관 훈련은 특수전사령부 대테러요원이 직접 이론 설명, 노하우 전수, 일대일 코칭까지 전체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이 연발사격이 가능한 전자충격기를 도입함에 따라 제작업체 보안전문가가 사용법과 사격을 교육했다. 항공기내보안요원인 캐빈승무원은 기내 폭행, 조종실 진입시도, 기기 조작행위 등 기내안전을 위협하는 협박?위계행위 승객에 대해서 신속히 제압 및 구금 조치를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특전사 대테러요원 및 보안전문가에게 전수받은 실무 노하우를 모든 캐빈승무원이 매년 이수하는 정기안전훈련에 적용해 보안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내보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이 안심하고 탑승하실 수 있도록 기내보안요원인 캐빈승무원의 보안역량강화에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매년 모든 캐빈승무원을 대상으로 ▲난동승객 제압 ▲비상탈출 ▲응급처치 ▲ 화재 진압 등 항공기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비상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보안 및 안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3-08-02 15:10: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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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가스공사, 창립 40주년 맞아 취약계층에 여름나기 물품 지원

한국가스공사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본사 및 사업소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며 상생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은 지난달 19일 독거노인 및 장애인, 교육 소외 청소년 등 지역 취약계층 이웃을 대상으로 식료품과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했다. 가스공사 농구단 감독 및 코치진, 선수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직접 김치를 담가 삼계탕·치킨 등 여름 보양 식품, 손 선풍기 등과 함께 대구 동구 지역 300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여름 휴가철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 지역 노후 공동주택 취약계층 240가구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전달했다. 해당 경보기는 가스보일러 가동 시에 공동배기구로 빠져나가지 못한 일산화탄소가 실내에 유입될 경우 알람이 작동하며, 이에 따라 거주자는 재빠르게 환기·대피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중독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지난 2021년부터 3년째 이 행사를 시행 중인 인천기지본부는 지금까지 총 814가구에 경보기를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전사고 예방 및 생명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지역본부와 제주 LNG본부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보살피는 지역맞춤형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오늘날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지난 40년 간 변함없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에너지 복지·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추진해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을 실현하는 국민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3-08-02 15:07: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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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전력, 490억원 규모 도미니카공화국 변전소 건설 수주

한국전력이 지난 1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3815만달러(약 490억원) 규모의 도미니카공화국 배전변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은 현재까지 도미니카 현대화 사업에 다섯번째 참여했으며 누적 수주액 2억 달러(약 2569억원)를 달성하게 됐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현찬 한전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과 안토니오 알몬테 도미니카 공화국 에너지광물부 장관, 마누엘 보니야 배전위원회 위원장, 밀톤 모리슨 EDESur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진행했다. 앞서 한전은 계약자 선정을 위해 진행된 국제입찰에서 도미니카 현지와 스페인을 포함한 글로벌 5개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전체 변전소 4개 중 3개 사업을 수주했다. 배전변전소란 송전선로의 높은 전압을 낮은 전압으로 바꿔 전기사용자에게 공급하는 시설이다. 한전은 기획재정부의 KSP협력대상국으로 선정된 도미니카공화국의 전력 체계 개선방안 연구진으로 2009년 참여하고, 지난 2011년에는 미주개발은행(IDB) 자금의 배전망 개선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약 3000C-㎞ 이상 배전선로와 전주4만4447기, 변압기 7663대를 교체·신설했다. 양국은 전력기자재 규격이 서로 달라 국내 기자재 수출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한전 관계자는 "사업정보 입수 단계부터 기술규격과 국내 조달 가능여부를 분석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국내 우수기자재 업체와 동반 진출해 누적 2070만 달러 규모의 국내 기자재 수출도 동시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전은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도미니카 공화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인근 중남미 국가 등 해외시장 진출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현찬 한전 본부장은 "다섯 번째 협력기회를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에너지 효율화와 배전자동화 등 에너지신사업과 발전사업 분야에서 오랜 파트너를 맺어온 도미니카공화국을 중남미 거점 국가로 삼아 미주지역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2 15:05: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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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환경부,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위한 협력 강화

SK E&S와 환경부가 올해 말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 상업가동을 앞두고,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계획을 점검했다. SK E&S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인천시에 위치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액화수소 사업을 추진 중인 SK E&S와 친환경차 보급 사업을 담당하는 환경부가 연말 액화수소의 대규모 공급을 계기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작아 대용량 운송이 가능하며, 충전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이끌 '게임체인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버스·트럭 등 수소 사용량이 많은 대형 상용차 연료로 적합해 보급률도 늘고 있다. 한 장관은 액화수소플랜트 및 충전소 구축 등 SK E&S의 액화수소 사업 계획과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또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SK E&S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일 90톤(t), 연 3만t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기체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뒤 영하 253도에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들어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99%로, 시운전 기간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는 액화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SK E&S는 이를 위해 액화수소 생산 개시 시점에 맞춰 전국 주요 지역에 액화수소충전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와 달리 액화수소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올해 말 SK E&S의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유통이 본격화하면, 수소 모빌리티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 중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모빌리티 도입 확산으로 수송 분야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 측은 지난 5월 주요 기업과 지자체, 운수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2000대 이상의 수소 통근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후 잇따라 주요 이해관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내 공항버스 및 시내버스, 원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통근버스, 인천시교육청 운영 통학버스 등을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SK E&S는 수소버스의 연료가 될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환경부는 수소버스 전환과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장관과 추 사장은 액화수소플랜트 및 충전소의 차질 없는 구축·운영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확산으로 '체감 가능한 수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추 사장은 "SK E&S는 올해 말부터 액화수소의 생산·유통을 본격화해 수소 모빌리티 확산과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통해 범국가적 과제인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2 14:54: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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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제트 AI, 해외 호평 이어져…"글로벌 매출도 47% 성장"

삼성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미국 제품 리뷰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Reviewed)'이 비스포크 제트 AI 청소기를 '2023년 최고의 무선청소기' 선정했으며 지금까지 리뷰한 무선 청소기 중 최고"라는 평을 남겼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최대 280W 흡입력을 구현하는 비스포크 제트 AI의 강력한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를 장점으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먼지를 자동으로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 기능이 있어 소비자 친화적이라고 덧붙였다. 리뷰드닷컴은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제트'도 2023년 최고의 무선청소기 중 4위로 선정하며 일체형 청정스테이션과 강력한 흡입력, 배터리 성능 등을 두루 높이 평가했다. 영국 IT 전문매체인 '테크레이더(Techradar)'는 비스포크 제트 AI 사용 후, 가벼운 무게와 최장 청소 시간이 100분인 점을 호평했다. 또한 스스로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편리하게 결과를 알려주는 '스마트 자가진단'을 차별화된 기능으로 꼽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인 '기즈모도(GIZMODO)'는 비스포크 제트 AI 를 강력한 청소 성능과 AI 모드를 갖춘 스마트한 제품이라는 평을 남겼다. 또 비스포크 제트 AI에 새롭게 적용된 'AI 모드'가 마루, 카펫, 매트 등 바닥 환경을 인식하고 분류해 최적의 청소 모드를 설정하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AI 모드가 적용된 비스포크 제트 AI는 무선 스틱 청소기 세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AI 검증을 받았다. 이러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비스포크 제트 라인업의 상반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2023-08-02 11:40: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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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철강’…포스코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배터리 소재'

'뜨거운 용광로'하면 떠올랐던 기업인 포스코가 이제는 '철강'과 '배터리 소재' 두 날개로 날아오른다. 지난달 3일 포항제철소 준합준공 50년을 맞은 자리에서도 포스코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초점을 '철강'에만 두지 않았다. 대규모 투자 계획 속에 수차례 언급된 핵심 단어는 단연 '이차전지 소재'였다. ◆ 배터리 소재 사업, 포스코 미래 먹거리로 '낙점'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담당하며 포스코의 신(新)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포스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최정우 회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업계의 평이 지배적이다. 최 회장은 2018년 당시 포스코켐텍(현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이차전지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최 회장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을 통합해 포스코케미칼(현 포스코퓨처엠)을 출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이후 포스코를 지주사 체재로 전환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꼽으며 집중 육성에 나섰다. 최 회장은 취임 이후 2차전지 원료부터 소재까지 공급망 밸류 체인 내재화에 주력해왔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리튬·니켈·흑연 등 2차전지 소재 원료부터 전구체·양극재·음극재·차세대 배터리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튬·니켈 등 광물부터 양극재·음극재 등 핵심 소재까지 모두 커버하는 기업으로, 이차전지 밸류체인의 중심에서 포스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포스코 시가총액 끌어올린 이차전지…"투자 박차" 포스코그룹 상장사 6곳(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DX·포스코엠텍·포스코스틸리온)의 시가 총액은 최근 괄목할만한 시총 증가세를 보였다.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50조 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스코그룹의 주가가 올라간 것도 2차전지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포스코도 이러한 국민적인 관심을 받으며 2차전지 소재에 대한 투자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121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차전지 밸류 체인 강화에 의지를 보였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4일 열린 2023년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투자 비중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포스코 측은 "투자의 80% 이상은 철강과 이차전지 부문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차전지 소재부문 투자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실제로 포스코홀딩스는 차세대 소재의 개발·생산을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11일 개최한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실리콘 음극재 양산 로드맵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 분야 매출 6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실례로 포스코는 미래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밀도가 10배 이상 높아 배터리 충전 속도와 출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꿈의 음극재'로 불린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인수해 출범한 포스코실리콘솔루션(전 테라테크노스)도 연 5천톤(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 건립을 추진하며 시장 공략 준비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지난달 4일 경북도, 포항시와 3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연간 21만8000t 음극재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중 천연흑연 음극재 규모는 15만4000t이며 인조흑연 음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규모는 각각 5만8000t, 6000t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26년 3월까지 SiOx 음극재 2단계 공장을 준공하고 연산 5000t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 의지는 '활활', 실적은 '아직'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이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핵심사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입니다."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최정우 회장이 한 말이다. 철강을 기반으로 하되 이차전지 분야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대대적으로 공유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실적은 포부에 비해 작다. 올해 2분기 포스코퓨처엠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5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156.7% 상승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 올해 상반기 매출 39조5018억원, 영업이익 2조3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44조3481억원 대비 10.9%(4조8463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조3559억원보다 52.9%(2조3052억원) 떨어졌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회총괄 사장 2분기 컨콜에서 "앞으로 회사는 철강과 신성장 사업의 균형 성장을 이뤄내 기업의 장기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투자자분들께서 회사에 보내주시는 믿음에 보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1 16:15: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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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매각 이슈 있어도 '중고 대형벌크선' 인수…사업다각화 정조준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이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도 중고 대형 벌크선을 인수했다. 싱가포르 해운전문매체 스플래시247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 해운사 HMM이 독일 '올덴도르프 캐리어스'가 보유하고 있던 대형 벌크선 '뉴캐슬맥스(Newcastlemax)'를 4650만 달러(한화 약 60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벌크선은 철강·석탄·곡물 등 원자재를 대용량으로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이번에 HMM이 인수한 '뉴캐슬맥스'는 호주 뉴캐슬항에 입항이 가능한 가장 큰 규모의 선박이기도 하다. 대형 벌크선은 큰 크기 때문에 입항 가능한 항만의 이름을 붙이는 식으로 분류된다. 올덴도르프 캐리어스가 보유하고 있는 뉴캐슬맥스는 총재화중량(TDW·Total Deadweight)이 20만9000TDW로 일반적인 뉴캐슬맥스(18만5000TDW)보다 많은 적재량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선박·해양설계연구소(MARIC)와 HD현대중공업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현재 HMM이 보유하고 있는 벌크선은 '케이프사이즈'와 '울트라맥스'로 이번에 인수한 뉴캐슬맥스 보다 총재화중량이 적은 선박으로 분류된다. 이번 인수는 컨테이너선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HMM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HMM은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으로 7조3775억원, 9조9455억원을 거뒀는데 김경배 HMM 대표이사는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HMM의 사업다각화와 친환경 선박 투자 및 연료 개발 등에 쓰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컨테이너선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3%에 달하지만 벌크선은 5%에 불과했기에, 이번 인수는 이러한 선대 불균형을 해소하는 부분에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경배 HMM 사장은 컨테이너와 벌크 사업의 균형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벌크선을 2026년까지 55척으로 늘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23-08-01 14:51:2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