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허정윤
기사사진
NH투자증권, GGGI와 기후테크 해외진출 지원 협약…‘녹색금융 협력’ 강화

NH투자증권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와 GCF 프로그램(FP240)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과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2024년 7월 녹색기후기금(GCF · Green Climate Fund)의 제39차 이사회에서 승인 완료된 FP240 「기후테크 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대응 기술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 기후혁신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정부, 기업, 그리고 국제기구들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본 FP240 사업에서 동남아(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로컬기후기술기업을 발굴하고 역량 강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가며, 다양한 기후금융 프로젝트에서 공동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본 FP240 사업에서 글로벌 기후기술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 및 기술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는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기후 위기 대응 및 녹색 성장은 국제 사회에서 필수적인 이슈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은 "GGGI, NH투자증권, 산업은행 간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신흥국에서 기후기술 창업을 촉진하고, 혁신과 투자를 연결하는 그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4:58:5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코스피4000 돌파에 “자본시장 개혁의 성과”…코스피5000 향한 제도개선 예고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일관된 자본시장 정책의 결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상법 개정, 세제 개편, 자사주 제도 개선, 스튜어드십 코드 점검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 전반의 구조 개혁을 연내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개혁이 시장 변화로 이어졌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관된 정책 의지로 상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 9일 코스피 지수가 2294였지만, 불과 6개월 만에 4000선까지 오른 것은 정부와 국회의 일관된 개혁 노력의 결과"라며 "지금의 상승을 단순한 버블로 보기는 어렵다. 한국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1.2~1.3 수준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시장 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라며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시장에 확신을 주는 것이 코스피5000 시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장기투자와 분산투자가 가능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기업 투자 유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위는 올해 말까지 ▲자사주 제도 개선 ▲세제 개편 논의에 집중하고, 이후 ▲스튜어드십 코드 점검 ▲공시제도 개혁 등 추가 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자사주 소각 의무화, 의무공개매수제 확대 등과 맞물려 자본시장법 개정 방향과도 연결된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코스피4000은 종착점이 아니라 5000을 향한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 공정한 시장 조성,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과 자사주, 스튜어드십 등 자본시장 제도 전반을 생산적 금융 구조로 전환해 시장의 신뢰를 확신으로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별도 논평에서 "이재명 정부의 외교적 안정 노력과 상법 개정을 비롯한 제도개혁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줄였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투명한 기업지배구조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이 우리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향후 정책 기조로 '시장 중심의 개혁'과 '정책 일관성 유지'를 내세웠다. 코스피 5000특위는 "정부와 국회가 방향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투자자와 기업이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시장 체계를 완성하겠다"며 "정책·제도·투자문화 전반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7 14:51:3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페이증권,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 진입…SOR 본격 가동

카카오페이증권이 국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메인마켓에 본격 진입한다. 이로써 최선집행주문시스템(SOR, Smart Order Routing)을 활용한 거래가 정식으로 시행되며, 투자자는 보다 유리한 가격 조건에서 주식 거래를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7일부터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프리마켓(08:00~08:50)과 애프터마켓(15:40~20:00) 중심의 조건부 참여에 이어, 정규장 시간대(09:00:30~15:20)까지 거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회사는 그간 시스템 안정화와 거래 검증 절차를 완료하고 감독 기관의 실사를 통과해 메인마켓 참여를 위한 기술적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 참여로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거래는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NXT) 두 시장에서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 사용자가 제출한 '매매주문'은 주문 전송 시점에 가장 최선의 거래 조건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자동 분배(SOR)되며, 이를 통해 체결 효율성과 투자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SOR 시스템은 투자자에게 최적의 가격·속도·수수료 조건을 실시간으로 탐색해 주문을 자동 배분하는 구조다.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는 동일한 주문을 제출하더라도, 시장 간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체결 가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넥스트레이드에서는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약 650개 거래가 가능하며, 향후 NXT 업무규정 개정에 따라 거래 대상 종목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 참여는 투자자에게 더 유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최선집행의무'의 실질적 이행"이라며, "시장 간 가격 격차를 실시간으로 탐색해 사용자가 가장 효율적인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3:48:1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일PwC “APEC 2025, 글로벌 질서 재편의 신호탄…기업 전략 대전환 시점”

오는 29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글로벌 통상·산업 질서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되며, 세계 공급망과 기술 패권 구도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삼일PwC는 27일 "APEC 2025에서 논의될 핵심 의제와 한국 기업의 대응 방향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이번 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 질서를 새로 설계하는 무대"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APEC 2025의 주요 의제를 ▲글로벌 통상·무역 협상 ▲디지털 혁신과 AI ▲공급망 복원력 ▲기후변화 대응으로 정리하고, 각 의제가 기업 경영과 투자 전략에 미칠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특히 21개국 정상회의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가 모이는 'CEO 써밋'을 기업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핵심 무대로 꼽았다. 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공급망 재편, 신기술 협력, 친환경 성장 등 기업 경영환경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AI의 산업 활용과 글로벌 데이터 협력 체계 구축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CEO 써밋에서는 AI·반도체·클라우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간 공동 투자, 기술 교류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PwC는 이번 회의 기간 열리는 한미·미중 정상회담이 산업별 파급효과를 결정지을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등 핵심 소재 공급망을 둘러싼 통상 협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투자 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기업은 협상 결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생산 거점과 공급망 구조를 신속히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길주 삼일PwC 고객담당 대표는 "APEC 2025는 글로벌 경제질서와 산업 규범의 향후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무대"라며 "기업들은 통상·AI·공급망·기후변화 등 주요 의제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신호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중장기 전략과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일PwC는 보고서 결론에서 "APEC에서의 합의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글로벌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강력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 이번 회의를 글로벌 협력과 혁신의 기회를 선점할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 전문은 삼일Pw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3:45:4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투운용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 순자산 1000억 넘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영업일(24일) 기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순자산액은 1102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지난 2023년 10월 상장한 국내 최초 포스코 그룹주 ETF로, 포스코 그룹 내 상장기업 6종목에 95%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 그룹 6종목 외에는 포스코 그룹과 동일한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담는다. 현재 편입된 포스코 그룹주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POSCO홀딩스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이며, 6종목 외에는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LX인터내셔널 ▲현대제철 등이 각 1% 내외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 순자산액 증가는 우수한 성과 덕분이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3.57%로, 국내 상장된 그룹주 ETF 14개 중 가장 높다. 올 들어서만 54.7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1년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2.36%와 37.93%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올 들어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로 유입된 자금은 468억원인데, 이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251억원으로 약 54%에 달한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가 기록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그룹주 ETF 중 가장 크다.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담당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철강, 이차전지,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래 주요 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포스코 그룹의 주요 사업 부문인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년 수익률은 부진했지만, 최근에는 긍정적인 요인들과 함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 그룹의 강점은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라며 "향후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차전지 소재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2:01:4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대신자산운용, 국내 최초 ‘코스피200추종 인덱스펀드’ 상장

'인덱스 명가' 대신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공모펀드를 상장한다. 대신자산운용은 '대신 KOSPI200인덱스 펀드'를 '대신 KOSPI200인덱스 X클래스(종목 코드 A0106J0)'라는 종목 명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국내 증권사 HTS와 MTS를 통해 해당 펀드를 거래할 수 있다. '대신 KOSPI200인덱스 X클래스'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면서 파생상품과 이벤트 드리븐 전략을 활용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지난 2002년 1월 설정 이후 지난 22일까지 누적수익률 1,022%를 기록해 코스피200 대비 546%포인트 높은 성과를 냈다. 올해 들어서도 75% 수익률로 비교지수 대비 4%포인트 초과했다. 기존 상장된 액티브 ETF보다도 제약사항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포트폴리오 전략 등에서 더욱 액티브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해당 펀드는 정만성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직접 운용하며, 과거 펀드 어워즈 인덱스 부문과 모닝스타 어워즈에서 잇달아 수상한 바 있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신 KOSPI200인덱스 펀드'는 10년 넘게 검증된 운용역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로 장기적인 성과 역량을 입증해왔다"며 "공모펀드가 투명하고 유동성 높은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펀드 상장은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를 통한 가입 방식에서 벗어나, ETF처럼 증시에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이번 상장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가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후 첫 사례로,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1:59:3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화자산운용 “신냉전의 시대, K방산은 장기 투자 테마”…ETF 성장세 가속

한화자산운용이 '신냉전 구도' 속에서 방위산업을 미래 핵심 투자 테마로 제시했다.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와 군비경쟁 심화로 세계 안보 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방산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관련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전 세계 안보 질서의 재편과 2026 K방산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화자산운용(대표 김종호)은 방산 산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자사 ETF 운용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섰다. 최영진 CMO는 "PLUS ETF의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12% 증가했으며, PLUS K방산·PLUS 고배당주·PLUS 200 ETF가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며 "한화자산운용은 세상을 움직이는 세 가지 힘, 즉 방위산업·AI(인공지능)·디지털자산을 중심으로 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중심의 서방세력과 중국 중심의 반서방세력 간 대립은 수십 년간 이어질 뉴노멀이며, 그 속에서 방산 산업은 지속 가능한 장기 투자 영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글로벌 갈등 심화가 방산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WTO나 FTA 등 세계화 시대의 협정이 약화되고,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한·미·일과 북·중·러의 대결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내 군비 경쟁이 촉발되며 글로벌 방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는 '마진 피크'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2022년 이후 한국 방산업체들의 협상력이 오히려 강화됐으며, 초과 수요와 중동지역의 신규 수출 기회로 고마진 구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중동은 전차·장갑차 교체 수요가 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인 유망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국내 주요 방산기업에 투자하는 'PLUS K방산 ETF'를 상장했다. 해당 ETF는 글로벌 방산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 24일까지 누적 수익률 212.35%를 기록, 국내 상장 주식형 ETF(레버리지 제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K방산은 더 이상 단기 테마가 아니라 글로벌 산업구조 속에 자리 잡은 전략 섹터"라며 "ETF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방산과 기술산업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1:44:0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상상인증권, 넥스트레이드 전면 참여…‘차세대 거래환경’ 가세

상상인증권은 27일부터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extTrade)'의 전체 시장에 공식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상상인증권이 자본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투자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상상인증권은 고객들에게 27일부터 넥스트레이드의 전체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최선주문집행(SOR·Smart Order Routing)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국내 제1호 대체거래소로, 메인마켓에 참여하기 위해선 증권사들은 SOR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SOR은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고객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거래시장으로 주문을 집행하기 위해 개발된 자동주문전송시스템을 말한다. 상상인증권 고객들은 SOR 도입으로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 양 시장 가운데 더 유리한 가격 조건이 제시된 곳에서 자동으로 거래를 체결할 수 있다. 주가가 동일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거래 수수료가 낮은 넥스트레이드를 우선 선택해 주문이 실행된다. 상상인증권은 넥스트레이드와 시스템 연동과 안정성 검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상상인증권 고객들은 이번 넥스트레이드 전체 시장 참여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상상인증권은 금융서비스 품질과 거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운영하며 거래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확대해 왔다. 기존 6시간30분(한국거래소 정규장)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상상인증권 고객들은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도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주원 상상인증권 대표는 "이번 넥스트레이드 전체 시장 참여는 상상인증권이 차세대 거래 환경 구축의 주체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종합 투자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거래 편의성을 제고함으로써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1:26:5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NH투자증권, 퇴직연금 DC형 1년 수익률 20% 돌파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운용 성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4000 시대를 맞아 연금 자산에도 '투자형 전환' 흐름이 확산되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의 적극적인 ETF 운용과 디지털 기반 관리 서비스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7일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기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1년 수익률이 2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도 17.5%로 집계됐다. 두 수익률 모두 증권사 평균(DC 17.2%)을 웃돌며, DC형 적립금 1조원 이상 사업자 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3년, 5년, 7년, 10년 등 모든 장기 구간에서도 증권사 평균을 상회했다.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낸 것은 적극적인 글로벌 자산배분과 ETF 활용 덕분이다. NH투자증권은 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860여개의 ETF와 국채·회사채·지방채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타사 퇴직연금 상품도 매도 없이 실물 이전이 가능해 계좌 이동의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투자 성향, 은퇴 시점, 기대수익률 등을 분석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퇴직연금 PICK' 서비스와 AI 신기술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가 결합돼, 고객별 최적의 운용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4월 출시된 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단기간 내 업계 최고 수준의 운용 성과를 보이며, 향후 퇴직연금 수익률 향상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재경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 부사장은 "고객의 노후자산을 책임지는 금융 파트너로서 꾸준한 수익률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통해 연금 시장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연금자산관리센터'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연금백세', 카카오톡 '퇴직연금 친구톡' 등 다양한 고객 관리 채널을 운영하며 연금 교육과 자산관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1:23:5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 광주 밝은별 지역아동센터에서 ‘그린 리모델링’ 4호 실시

한국투자증권은 전라남도 광주에 위치한 '밝은별 지역아동센터'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 지원사업 '한국투자 WE: green'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투자 WE: green'은 노후화된 건물의 에너지 설비를 개선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아동들을 위한 따뜻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24년부터 춘천 지역아동센터와 동진주 지역아동센터, 순천 SOS 어린이마을 등에서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이 네 번째 시행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밝은별 지역아동센터에 9k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으며, 주요 활동 공간의 낡은 보일러와 에어컨 등 에너지 설비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했다. 또한 원아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에너지 체험 교육도 진행했다. 해당 교육은 기후변화 문제와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보육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가고 있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화된 학습 시설을 리모델링해 선물하는 '한국투자 꿈 도서관' 사업은 오는 11월 여덟 번째 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투자 WE: Green' 5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임직원 봉사단도 주말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들과 긴밀히 교류하며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1:19:0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하나증권, 외국인통합계좌 첫 거래 성사…‘글로벌 투자 허브’ 시동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가 활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 매수세가 거세지고 있다. 외국인이 반도체 등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며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하나증권이 외국인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투자 인프라를 완성했다. 하나증권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고 최근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자국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직접 매매한 사례로 기록됐다. 그동안 비거주 외국인이 한국 주식에 투자하려면 국내 증권사 계좌 개설, 외환 등록, 예탁결제원 코드 신청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하나증권의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로 외국인 투자자는 본인이 사용하는 현지 증권사를 통해 직접 주문·결제할 수 있게 됐다. 하나증권은 지난 8월 홍콩 엠퍼러증권과 협약을 맺고, 이를 통한 첫 거래까지 마쳤다. 이 서비스로 해외 투자자의 한국 주식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특히 최근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서만 5조원을 순매수하는 등 '귀환' 움직임이 뚜렷해진 상황에서 의미가 크다. 외국인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기대와 정책 신뢰도 회복에 따라 국내 시장을 재평가하고 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세제 개편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검토 등 친시장 정책을 내놓은 점도 자금 유입을 자극했다. 하나증권은 외국인통합계좌 외에도 투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하나은행과 협업해 '하나 해외주식투자전용 통장'을 출시해 외화 이체 없이 달러로 해외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했다. 9월에는 하나은행·하나카드와 함께 '트레블로그 외화통장'을 선보이며 여행 외화 자금과 투자계좌를 연계한 서비스를 확장했다. 또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원화·달러·엔·유로·위안 등 5개 통화로 확대해 서학개미의 거래 효율성을 높였다.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웨드부시(Wedbush)의 리포트 단독 제공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도 이어가고 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로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홍콩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개방성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외국인 자금의 유입 확대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여는 기반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대형 기관인 연기금도 최근 국내주식을 순매수로 전환하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고, 개인투자자들은 해외 투자 확대 기조 속에서 국내외 투자 경로가 더욱 다변화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1:14:0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에브리싱 랠리 속 '서학개미' 투자도 사상 최대 2200억달러 돌파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고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하자,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와 S&P500이 나란히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상승 폭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비(非)미국 시장이 더 두드러졌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220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1844억5000만달러) 대비 19.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2200억달러를 넘어섰다.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2007억6000만달러로 6.4% 늘었다. 종류별로 외화주식은 1660억1000만달러로 22% 증가하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외화채권은 542억5000만달러로 12% 늘었다. 특히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1년 전(1020억달러)보다 약 63% 급증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80.7%를 차지했으며, 유로시장·일본·홍콩·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98.8%를 점유했다. 외화주식만 놓고 보면 미국 주식 비중이 93.7%에 달했다.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기업으로, 테슬라(274억9300만달러), 엔비디아(163억달러), 팔란티어A(64억5700만달러), 애플(46억6600만달러), IONQ(37억3100만달러) 순이었다. 상위 10개 종목의 보관금액이 전체 외화주식의 45.6%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AI와 반도체 중심의 글로벌 투자 열기가 국내 투자자의 해외 매수세를 이끌었다"며 "국내 증시 강세와 병행해 글로벌 기술주 투자도 확대되는 이중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글로벌 증시에서도 한국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는 달러 기준 64% 상승하며 전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 상승에 그쳐 코스피 상승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독일 DAX(22%), 일본 닛케이225(24%), 홍콩 항셍(30%), 영국 FTSE100(18%) 등도 S&P500 상승률을 웃돌았다. 미국을 제외한 MSCI ACWI(All Country World ex USA) 지수 역시 26% 상승했다. WSJ은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S&P500이 글로벌 증시에 뒤처지는 것은 2009년 이후 16년 만"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변수로는 달러화 약세가 꼽힌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연준(Fed) 독립성 논란, 미국 정부 부채 증가 우려 등으로 WSJ 달러지수가 올해 6.3% 하락했다"며 "달러 약세는 해외에서 발생한 이익을 달러로 환산할 때 이익을 키우는 효과가 있어 글로벌 증시 강세의 한 축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0:44:5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증권, ‘대만 CORE 3 코퍼레이트 데이 2025’ 성료…"글로벌 반도체 네트워크 확장"

미래에셋증권은 '대만 CORE 3 코퍼레이트 데이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2일 서울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대만 주요 IT·반도체 기업과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산업 트렌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계 증권사 중 대만 주요 IT·반도체 기업들을 공식 초청해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은 이례적이다. 행사에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EMS 기업 Hon Hai(폭스콘) ▲서버 원격 관리용 핵심 칩 공급사 ASPEED Technology ▲세계 2위 노트북 ODM 기업 Compal Electronics 등 대만을 대표하는 주요 IT·반도체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들 3개사는 '대만 CORE 3'라고 불리며, Apple(애플), NVIDIA(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중이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마이다스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피데스자산운용 등이 참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투자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7 10:27:3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코스피 4000시대] ① 역사 쓴 한국 증시, 유동성의 파도에 올라타다

"사천피(코스피 4000)라니! K-팝, K-푸드에 K-증시다!", "이대로 쭉 5000까지 가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며 시장에 환호가 번졌다. 지난 6월 3000선을 회복한 이후 불과 넉 달 만의 일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83.19포인트(2.11%) 오른 4024.69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AI 수요 확대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국은행의 스탠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증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은 것은 2021년 1월 6일 3000 고지를 밟은 지 약 4년 10개월 만이다. 올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사태 때 2464(12월 9일)까지 떨어졌던 시기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6개월 만에 63% 넘게 반등하며 역대급 회복세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상승은 단순히 '유동성 장세'나 '정치 안정화'로 설명되지 않는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를 누비는 시장의 돈은 빠르고 뜨겁지만, 코스피 상승은 기업 이익과 제도 신뢰 회복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 중이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달라진 돈의 방향…"환율 아닌 이익을 따지는 외국인 매수" 시장에 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 지수 상승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 투자자예탁금은 80조 625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이 증권사 계좌에 예치한 현금성 자금으로, 투자심리의 온도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여기지며 보통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을수록 예탁금이 빠르게 증가하며 지난 9월 10일 이후 해당 금액은 70조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아울러 신용융자 잔액도 24조2419억원으로 2021년 '빚투' 정점을 갱신했다. 과열 논란이 재점화됐지만, 그 성격은 과거와 다르다는 것이 시장의 의견이다. 이영곤 토스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2021년은 '돈이 남아 도는 장세'였다면, 지금은 '돈이 갈 곳을 찾는 장세'"라며 "외국인 매수의 핵심은 환율이 아니라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환율이 1450원을 넘었는데도 외국인은 팔지 않았다. 그건 단순한 수급이 아니라, 한국의 반도체·전력기기·조선업이 리레이팅(재평가) 구간에 들어섰기 때문이고. 글로벌 자금이 그 중에서도 저평가된 한국 시장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귀환'하며 코스피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10월 들어서만 3조 넘게 순매수하며 6개월 만에 시장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들은 반도체·조선·전력기기 등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집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하반기(6월 2일~10월 24일) 동안 총 20조42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도 2조7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 안정 역할을 했다.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1124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27조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는 주요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초 대비 각각 90%, 210% 급등하며 반도체 랠리를 주도했다. HD현대중공업(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4%), 두산에너빌리티(354%) 등 글로벌 인프라·에너지 전환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장세의 유동성은 위험한 과잉이 아니라 '기대와 실적이 정렬된 유동성'"이라며 "기업 이익이 오르고, 자금이 이를 따르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2021년은 돈이 너무 많아 부동산과 주식이 함께 오른 유동성 장세였지만, 지금은 부동산 자금이 증시로 옮겨가며 자산 선호의 무게 중심이 바뀌고 있다"며 "집단적 성공 (투자) 경험과 배당 상향이 장기 투자 유인을 만들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한국은행의 스탠스도 증시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한은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3연속 동결했다. 내년 초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3.55%대에서 2.85%까지 하락, 자금조달 환경이 한층 완화됐다. 성장률 둔화와 물가 안정이 맞물려 금리 조정 여력이 커진 모습이다. 결국 이번 장세는 '돈이 만든 반등'이 아니라 '돈이 찾아온 이익'의 장세인 셈이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은 이제 기대가 아니라 데이터를 본다. 이익이 확인되면 자금은 망설이지 않는다"고 했다. ◆펀더멘털의 회복, 숫자로 확인되는 체력… "ROE가 이익을 끌어올린다" 유동성은 증시 상승의 불씨가 됐지만, 결국 시장을 지탱하는 건 펀더멘털이다. 한국은행과 IMF, KDI 등 주요 기관은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0.8~0.9%, 내년을 1.6~1.8%로 제시했다. 잠재성장률(1.5~1.8%) 수준의 저속 구간이지만, 기업 이익은 오히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5년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은 213조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부문에서만 10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조선·전력기기·방산 등 인프라 산업도 수주잔고 확대로 20~3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11.8배, PBR은 1.2배 수준이다. 2021년 고점(13.5배·1.5배)에 비하면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 김학균 센터장은 "이번 랠리는 유동성에만 기댄 2021년과 다르다"며 "이익이 오르고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개선되는 장세라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더 단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실적이 따라오지 못해 밸류에이션만 부풀었던 시장이었지만, 지금은 기업 이익이 실제로 회복되고 있다"며 "이익이 뒷받침되는 장세는 길게 간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체질이 좋아지는 구간에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가치 재평가)이 일어날 수 있어 코스피 4000을 넘어 5000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도 "GDP는 정책 변수에 흔들리지만, 주가는 결국 생산성과 기업이익의 함수"라며 "AI 투자 확대 등이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잠재성장률을 2%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이번 4000은 단기 고점이 아니라 중기 흐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소폭 오른 모습이다. IMF의 경우는 최근 10월 보고서에서 한국의 2026년 잠재성장률을 0.9%로 상향 조정했다. KDI는 "AI·전력 인프라 투자가 민간 부문 생산성을 견인하며, 2025년 하반기부터 경기 확장 국면이 재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JP모건 "12개월 내 코스피 5000 가능"… 제도가 바뀌면 밸류에이션도 바뀐다 글로벌 기관들은 한국 시장의 '구조적 리레이팅' 가능성에 주목한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상법 3차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병행될 경우 12개월 내 코스피 4000~5000선 도달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제조업 경쟁력, AI 밸류체인, 낮은 밸류에이션, 거버넌스 개혁 의지라는 네 가지 요인을 동시에 갖췄다"며 "이는 신흥국이 아닌 '준(準)선진국형 리레이팅 사이클'"이라고 평가했다. 김 센터장도 "과거 한국 증시가 할인받았던 이유는 이익의 불안정성과 지배구조 리스크 때문이었다"며 "이익의 변동성이 줄고, 거버넌스가 제도적으로 보완되면 프리미엄 시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충실의무 강화가 실행된다면 외국인 장기자금이 돌아올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성향은 평균 27.4%. 미국(45%), 일본(38%)보다 낮지만 개선 속도는 빠르다. 2025년엔 30%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IMF는 "한국의 주주환원율이 5년 내 40% 수준으로 올라가면, 코스피의 PBR은 1.5배 이상으로 리레이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역시 핵심 변수다. 외환결제 인프라 개선, 공매도 전산화, 외국인 투자 절차 간소화가 이뤄져야 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MSCI 편입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외국인 자금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제도적 전환점"이라며 "유동성·펀더멘털·제도의 세 축이 동시에 맞물릴 때 비로소 4000은 일상이 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4000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이영곤 센터장은 "지금 외국인 매수는 환율이 아니라 한국의 체력에 대한 투자"라며 "정책 불확실성만 크지 않다면 내년 말쯤엔 4000이 일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학균 센터장은 "시장의 고점은 이익이 꺾일 때 찾아오지만, 지금은 그 반대"라며 "이익이 오르고 제도가 바뀌고 있다. 이번 4000은 숫자보다 구조가 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시장은 단기 자금이 아니라 체류형 자금을 기다리고 있다. 완화 기조가 만든 유동성 위로 기업 이익과 제도 개혁이 맞물리며, 한국 자본시장은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돈이 시장에 몰리는 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돈이 머무는 시장은 구조적이라며 코스피 4000은 '하나의 과정'이자 '시작점'이라는 평가다.

2025-10-27 10:06:1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코스피, 첫 4000 돌파…10만전자·53만 하이닉스 '방긋'

"살다살다 코스피4000에 10만전자를 보는날이오다니... 감개무량하네요." 국내 증시가 마침내 꿈의 4000선을 넘어섰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환호성도 커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급등했던 국내 시장은 글로벌 긴축과 경기 둔화, 기업 이익 부진으로 장기간 박스피를 면하지 못했지만, 글로벌 유동성과 실적, 반도체 랠리가 동시에 살아나며 '역사적 고점'을 갈아치웠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7% 오른 4019.08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수직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최고 4018.38을 터치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사천피 고지'를 밟은 수치다. 지난 24일 3900선을 처음 넘어선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삼성전자 10만 돌파…하이닉스 53만원대 시장 상승을 이끈 건 단연 반도체 투톱이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0분 기준 2.53% 오른 10만13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 '10만전자'를 달성했다. 주가가 10만원선을 넘은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500만 명이 넘는 개인주주가 모두 수익권에 진입하게 됐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는 504만9175명, 지분율은 67.58%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4.31% 상승한 53만2000원을 기록했다. 한 달 새 20% 이상 오른 주가다. 업황 회복세와 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실적 개선 기대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은 시장 예상치(10조1923억원)를 2조원 이상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였다. 2022년 2분기(영업이익 14조1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SK하이닉스 역시 호실적이 예고된다. ◆반도체 훈풍에 'M7 효과'에 코스피↑…"이번 주는 슈퍼 위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2%대 상승했고, AMD는 7.6%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89% 오른 6976.94를 기록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이 글로벌 반도체주를 다시 끌어올린 것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31%를 차지하며 '지수의 방향'을 결정짓는 수준으로 비중이 커졌다. 반도체 랠리가 곧 코스피 랠리로 직결되는 구조다. 여기에 AI 서버, HBM, 전력반도체 등 신성장 축이 형성되면서 '단일 모멘텀 장세'가 아닌 산업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심리를 자극한 또 다른 요인은 금리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28일(현지시간) 열리는 10월 FOMC에서 0.25%포인트(25bp)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PI 둔화로 글로벌 유동성이 풀릴 환경이 조성됐고, 국내 증시는 그간 저평가 상태에서 한꺼번에 탄력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다만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는 코스피 향방을 결정할 '슈퍼위크'다. 삼성전자(29일)와 SK하이닉스(30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같은 기간 미국 'M7'(애플·MS·엔비디아·메타·아마존·알파벳·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잇따라 나온다. AI, 클라우드, 반도체를 아우르는 빅테크 실적이 글로벌 자금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치·외교 변수도 겹친다. 이번 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미중 정상의 관세 협상과 직접투자 논의도 병행된다. 오는 1일까지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결과에 따라 환율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2025-10-27 09:29:4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