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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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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일본 노선 승객 절반이 MZ 세대 고객"

에어부산이 올해 7월까지의 국제선 운항 지역별·세대별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30 MZ 세대들의 해외여행 최선호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에어부산 국제선 각 노선별 한국 출발 탑승객들을 세대별로 구분하여 비율을 집계한 결과, 일본 지역에서 2030 MZ 세대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 중에서도 특히 많이 찾은 도시는 도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정기편은 부산발·인천발 두 곳을 기점으로 하여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국발 일본행 전체 항공편의 MZ 세대 탑승 비율은 49%로 탑승객 중 절반을 차지했다. 세부 노선별 MZ 세대 탑승 비율을 보더라도 젊고 역동적인 세대 특성상 휴양지보다는 도심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엔저 현상으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은 줄이면서도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를 갖춰 편의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성세대에 비해 주머니가 가벼운 MZ 세대의 '원픽' 해외여행 국가로 꼽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일본정부관광국에서도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232만 600명 중 한국인이 62만 6천80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엔저 현상에 따른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성수기 기간까지 시기적으로 맞물리며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최적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과거에는 유명 관광지를 증심으로 한 투어 형식의 관광이 주를 이루었다면 현재는 맛집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쇼핑과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여행의 트렌드가 변해가고 있고, 2030 MZ 세대들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을 감안하여 앞으로도 정기노선 외 일본 소도시 등 신규 여행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현대 트렌드 변화에 맞춰 노선 운영을 기민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올해 3월 부산-미야자키 노선을 시작으로, 5월 부산~도야마, 7월 부산~마쓰야마 등 일본 내 다양한 소도시로의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다.

2023-08-21 13:2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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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탈 때 몸무게 잰다고요?”…오해와 진실

대한항공이 안전 운항을 위해 한시적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 탑승객의 체중을 측정한다. 해당 조치를 두고 '개인정보 침해'를 걱정하는 목소리와 '승객 몸무게가 안전과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들까지 나오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휴대 수하물을 포함한 승객 표준 중량 측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는 9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실시된다. 이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이때 측정되는 무게는 승객 몸무게에 승객이 소지한 기내 휴대 수하물을 포함한다. 대한항공 승객들은 탑승 전 게이트 앞에서 기내에 들고 타는 수하물과 함께 몸무게를 재게 된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고객들은 "다른 사람이 내 몸무게를 보다니 부끄럽다", "다이어트라도 해야 하나?", "그럼 몸무게 가벼운 사람은 수하물을 더 싣게 해주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는 중이다. 하지만 이는 대한항공에만 특별히 적용된 조치는 아니다. 국토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최소 5년 주기 또는 필요시 승객 표준 중량을 측정해 평균값을 내야 한다. 대한항공의 차례가 온 것일 뿐이다. 국적기 중에는 티웨이항공이 지난 1월,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에 승객 체중 측정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뉴질랜드에서는 뉴질랜드 민간항공 관리국 규정에 따라 에어뉴질랜드가 올해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5주 동안 오클랜드 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의 몸무게를 잰 바 있다. 나라마다 기내 수하물 포함 승객 몸무게 평균은 다르다. 2017년 조사에서는 여름철 기준 성인 남성의 경우 81㎏, 성인 여성의 경우 69㎏을 표준으로 삼았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성인 남자는 88.4㎏, 성인 여자는 70.3㎏으로 권고했다. 항공업계에서는 몸무게를 측정한다고 해서 승객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준비된 체중계에 승객이 올라가는 시스템이 아니라 센서로 측정하는 것"이라며 "승객이 원하지 않으면 무게 측정을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민감해할 수는 있지만 몇백 편에 달하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한시적인 기간만 수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수치는 항공기 무게나 중량 배분을 산정할 때 적용된다. 비행기들은 통상 실제 필요한 연료보다 1% 정도 더 많은 연료를 싣고 비행한다. 승객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할 수 있으면 추가로 소모되는 연료량을 줄일 수 있어 연간 10억 달러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항공기 '총 무게'는 이·착륙 시는 물론 유사시 연장운항도 관련이 깊다. 항공기에 실리는 '총 무게'의 평균을 알지 못하면 항공유를 충분히 싣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연료소비량을 정확히 측정해 예비 연료 탑재량을 산정하는 것은 항공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한 LCC 관계자는 "가령 부득이한 연착이 대규모로 일어나 항공기가 영공을 더 돌거나, 도착 공항의 문제로 근처 다른 대체 공항으로 가야할 때 예비 연료가 부족하면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3-08-20 14:25: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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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카겜와 손잡고 갤럭시에서 최상의 게임 경험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특별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 카카오게임즈와 손잡았다고 20일 밝혔다. 게임 출시 전부터 진행된 3사간의 노력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보다 최적화된 성능으로 아레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5·플립5, 갤럭시 S23 시리즈 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보다 최적화된 성능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Ares: Rise Of Guardians, 이하 아레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글,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진행했다. 먼저, 삼성전자와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에 최신 3D 그래픽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벌컨(Vulkan)'을 적용하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게임 중 칩셋의 부하와 메모리 사용량을 줄여주고, 기존 그래픽스 API 'OpenGLES' 대비 안정적인 프레임(Frame)을 제공한다. 구글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아레스'에 어댑티브 퍼포먼스(Adaptive Performance)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중 지속적으로 높은 프레임수를 유지해 퍼포먼스가 개선됐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CBO는 "3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신작 게임 '아레스'를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게임즈의 비전 '게임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원 구글플레이 게임 파트너십 한국 총괄은 "아레스가 구글 플레이와 만나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콘텐츠 경험을 지원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협업을 통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보다 발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순 삼성전자 MX사업부 프레임워크 개발팀장(상무)는 "구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보다 몰입도 높은 쾌적한 게임 플레이의 즐거움을 제공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특유의 세계관,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등 차별화된 특징으로 지난달 25일 출시된 지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한 바 있는 인기 게임이다.

2023-08-20 09:44: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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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미래 동력' 우수 인재 확보 총력전에 수장들도 나섰다"

삼성SDI가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우수 인재의 확보와 양성은 배터리사의 '미래 경쟁력'으로 꼽힌다. 삼성SDI는 지난 18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3 Tech & Career Forum'을 개최했다. 삼성SDI와 산학 협력을 맺고 있는 국내 주요 대학들의 대표 교수와 석·박사급 인재들이 초청됐으며 현장에는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삼성SDI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혁 SDI연구소장(부사장), 장래혁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박정준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남주영 전자재료사업부 개발실장(상무), 이병우 글로벌 공정·설비개발센터장(부사장) 등 삼성SDI 주요 개발 부문의 핵심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삼성SDI 소개 및 채용 설명, 기술 세미나, 키노트 스피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최 사장은 환영사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이라는 삼성SDI의 비전을 설명했다. 이어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Top Tier 회사'를 목표로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이런 목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재"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최 사장을 비롯해 삼성SDI의 주요 개발 부문 임원들이 'Tech & Career Forum'에 직접 나선 것은 글로벌 우수 인재의 발굴을 확대하고 삼성SDI의 채용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안재우 피플 팀장(부사장)이 삼성SDI의 조직문화 및 석·박사급 입사자 채용에 대해 설명한 후, 중대형전지사업부, 소형전지사업부, 전자재료 사업부 및 SDI연구소, 글로벌 공정설비개발센터 등 5개 부문 임원이 나서 부문별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에게는 관심 분야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몰입도를 높다고 삼성SDI 측은 전했다.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장혁 SDI연구소장은 삼성SDI의 R&D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삼성SDI의 기술력에 대해 강조했다. 최윤호 사장은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세 가지 경영방침의 속도감 있는 실행과 함께 이를 위한 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7월과 10월에도 각 사업부 주요 개발 부문 임원들이 직접 나서 국내와 미주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각각 'Tech & Career Forum'을 진행하며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삼성SDI는 지난 2021년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POSTECH), 한양대에 이어 2022년에는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맺고 미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졌으며, 향후에도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우수 인재 확보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이번 'Tech & Career Forum'을 시작으로 9월 독일 뮌헨,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유럽과 미주의 글로벌 우수 인재 발굴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08-20 09:41: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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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에코프로비엠, 캐나다에 양극재 공장 건립

SK온·포드·에코프로비엠이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고 18일 밝혔다. 양극재 합작공장은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시(市)에 연산 4만5000t 규모로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에코프로비엠이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는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총 6억4400만 캐나다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 투자로 자국 친환경 산업 육성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소재(양극재)·부품(배터리)·완제품(전기차)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현재 에코프로비엠이 공급하는 양극재로 SK온이 NCM9(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만들고, 포드는 이를 대형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에 장착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IRA 핵심 광물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SK온은 현재 북미에서 배터리 공장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완성차 파트너사들과 합작법인을 통해 총 4개의 공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공장들이 완공되면 SK온의 북미 연간 배터리 생산 규모는 전기차 170만대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180GWh를 넘는다. 성민석 SK온 CCO는 "합작공장을 통해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3사는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동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브 굿맨 포드 캐나다 CEO(최고경영자)는 "수직계열화된 배터리 공급망을 북미 지역에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공장을 통해 많은 사람이 앞으로 전기차를 더욱 친근하게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헝가리에 이어 캐나다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 양극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캐나다와 퀘벡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현지 채용 등 지역 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것"이라 밝혔다.

2023-08-19 01:22: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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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협회, 한미 해운협력 회의 참석해 韓선사 애로사항 건의

한국해운협회가 제7차 한-미 해운협력 회의에 참석해 양국 해운분야 현안을 논의하고 선사들의 미국 기항 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해운업에는 수많은 외부 변수가 작용하고 있다"며 "미 해운개혁법(OSRA 2022) 발효로 인한 규제 강화는 선사들의 탄력적인 선박 운항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선주와 화주의 상호적인 작용을 고려하여 선화주 상생의 조화로운 방향으로 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서 해운업계 미국 기항 애로사항과 관련하여 김경훈 해운협회 이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화물의 대량 양하지 변경이 허용되지 않아 항만 혼잡으로 인한 선박 스케쥴 지연이 예상되더라도 인근 항만 하역을 통한 환적이 금지되어 있다"며 "항만 혼잡에 따른 선박의 장기 스케쥴 지연이 예상될 경우 인근 하역항만으로의 하역지 변경 및 환적을 허용한다면, 선박 정시성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만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미국 앤 필립스 해사청장은 "협회의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기관과 함께 검토하겠다"며, "이와 관련하여 양국 간 긴밀히 협의하여 애로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회답했다. 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한 미 관세청(CBP) 담당자는 "유사 시 하역항만의 변경은 변경하려는 항만당국의 허가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답했고,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당 법령 등 규정을 공유해주면 우리 선사들에게 안내하겠다"며 하역지 변경이 가능함을 재차 확인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국적선사들이 미국 기항 시 느끼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답답함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한국과 미국은 연간 약 1,900억불의 교역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한국 선사들에게 미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앞으로도 우리 국적선사에 대해 미 해사청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미 해운협력 회의는 2014년 제1차 서울회의를 시작으로 올해로 코로나 기간을 제외한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7차 회의를 개최했다.

2023-08-19 00:03: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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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中 배터리 공세에 "우리도 열심히 준비 중" 자신감 드러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이 중국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과 기술 개발 움직임에도 배터리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권 부회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협회장 취임 후 첫 임직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간담회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중국 업체 CATL이 발표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신제품 기술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을 필두로하는 국내 배터리업계가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등의 고가 제품을 주도권을 이끌고 있지만 LFP 배터리와 같은 저가 배터리 분야서는 CATL과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CATL의 LFP 기술 개발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CATL은16일 신제품 발표행사를 통해 LFP 급속충전 배터리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완충 시 최대 700km 주행이 가능하고 10분만 충전해도 400km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CATL의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 배터리 공급 협의와 관련한 질문에는 "잘 되고 있다"고 짧게 답하며 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규정하는 해외우려집단(FEOC) 적용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 대안이 안 나왔기 때문에 IRA에 맞춰서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FEOC에 해당하는 핵심 광물이나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가이드라인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배터리 업계는 해당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자리를 겸하고 있는 권 부회장은 "협회가 일을 더 잘 해야 한다"며 "할 일이 많다"고 이날 첫 방문 소감을 남겼다.

2023-08-18 23:58: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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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일본 대학생 대상 객실승무원 크루클래스 진행

티웨이항공이 일본 대학생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 체험 프로그램인 '크루 클래스(Crew Class)' 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항공훈련센터에서 일본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의 항공 안전 및 서비스 직무 체험 프로그램인 크루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조가쿠인 대학교 학생들은 자매결연 학교인 부천대학교에서 하계 연수 중에 티웨이항공을 방문했다. 이날 크루 클래스는 일본어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항공훈련센터 투어 ▲기내 서비스 실습 ▲안전 보안 특강 ▲응급처치 훈련 ▲화재 대응 훈련 △비상탈출 실습 등 전문 교관의 지도 하에 객실승무원이 실제 수행하는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생생한 훈련을 체험했다. 조가쿠인 대학교는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사립대학으로 지난 2월 진행한 대만 만능대학교 학생 대상 크루클래스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2020년 안전 및 서비스 관련 최신 훈련 시설을 갖춘 자체 훈련센터를 개관하여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이나 외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객실승무원 직무 체험 프로그램 '크루 클래스'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훈련을 진행하는 티웨이항공 교관들은 응급처치, 항공보안, 위험물, 승무원자원관리(CRM) 등 전문 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어에도 능통한 객실승무원이 많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크루 클래스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것이 티웨이항공 측 설명이다.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는 2021년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국토교통부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하고 타 항공사 위탁 훈련 및 시설 대관도 진행 중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 체험 교육 기부 활동도 꾸준히 실시해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자랑인 항공훈련센터를 해외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보며 진로 탐색뿐만 아니라 항공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크루 클래스를 포함한 외부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안전의식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18 12:41: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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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공항공사, "개인 호신용품은 위탁수하물로!"

한국공항공사가 진시큐리티, 세이버코리아 등 호신용품 제조·판매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 소지 감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단체여행,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7월까지 김포공항을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53만4837건의 기내반입금지물품이 적발됐다. 공사는 업체 대표들에게 전자충격기, 너클 등이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임을 설명하고, 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판매 물품의 기내 반입금지 관련 안내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향후 기존 제품에서 변형된 신제품이 출시되면 보안검색요원의 교육용으로 제공해 항공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호신용품은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돼 있어 위탁수하물로만 반입이 가능하다. 휴대수하물로 적발 시 관계기관 합동 조사로 보안수속 및 항공기 지연이 발생해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사는 교육부, 국방부에 수학여행객, 군인 등이 기내반입금지물품을 소지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공항 내 전광판을 활용하여 기내 반입기준을 표출하는 등 현장 안내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묻지마 범죄 여파로 개인 호신용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내 반입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기내 반입기준 관련 홍보 및 업계와의 협력 강화 등 안전대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7 17:44: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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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유튜브 구독자 7만명 돌파

에어부산이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이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에어부산 공식 유튜브 구독자 수 7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8월 유튜브 구독자 수 6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 7월 7만명을 달성했다. 에어부산 유튜브 채널은 현재까지 7만 7000여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다 조회 영상의 조회수는 378만회로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높은 구독자 수와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항공업계 유튜브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에어부산의 유튜브 콘텐츠는 시청자 중심의 영상 제작으로 항공사에 가지는 호기심이나 접하기 어려운 항공상식 및 항공사 전반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에어부산은 분석했다. 올해 업로드된 에어부산 유튜브 콘텐츠 중 '기장은 비행 중에 어떻게 밥을 먹을까?' 영상은 업로드 2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달성한 후 현재 조회수 140만 뷰를 기록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사 특화 콘텐츠에 유튜브 감성을 더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영상을 제작하며 항공 지식 및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잠재 고객들에게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나가고 있다."며 "유튜브와 같이 다양해진 소통 창구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의 직·간접적 피드백에 귀 기울이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8-17 17:06: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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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베트남서 글로벌-현지 파트너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애경케미칼이 베트남 내 글로벌 기업들과 잇달아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맺으며 시장 영향력 강화에 나섰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단열 샌드위치 패널 기업 '똔맛(TONMAT)', 글로벌 스톤 인테리어 기업 '더스퀘어코리아(THE SQUARE KOREA)'와 각각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애경케미칼은 '똔맛'에 폴리우레탄(PU) 단열재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폴리올을, '더스퀘어코리아'에는 인조대리석(엔지니어드 스톤) 제조용 합성수지(UPR)를 각각 공급하게 된다. 애경케미칼이 공급한 폴리에스터 폴리올은 똔맛 그룹 내 모든 자회사 생산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며, 인조대리석 제조용 합성수지는 더스퀘어코리아의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원료로 활용된다. 애경케미칼의 폴리우레탄(PU) 사업은 국내 최대의 폴리에스터 폴리올 생산능력을 자랑하며 시장 경쟁력과 점유율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사이클로펜탄' 발포제를 적용한 우레탄 패널로는 최초로 복합자재 품질인정(준불연 기준) 시험에 통과하며 기술력과 화재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애경케미칼 측은 "합성수지 사업 역시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고객 제품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양 기업과의 MOU를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을 내수시장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판단하고, 지난 2003년 자회사 법인 AK VINA를 설립했다. 이후 비즈니스는 물론, '베트남 야구협회'를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며 현지에서 기업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17 16:23: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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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외 기관 ‘ESG 우수기업’ 평가 받아

HMM이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17일 HMM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네덜란드의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지배구조 및 ESG 이슈 등을 기반으로 평가 받은 결과 리스크 점수 15.4점으로 'Low 등급'을 받아 글로벌 선사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공개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리스크 노출 정도와 관리 요소를 반영해 재무상태에 영향을 주는 리스크를 점수화 한다. 이 지수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와 더불어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기업 투자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HMM은 지난 2022년 24.8점으로 'Medium 등급'을 받았으나 1년만에 9.4점이 개선돼 'Low 등급'(15.4)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이는 머스크(17.4), CMA-CGM(19.3), Evergreen(21.5) 등 글로벌 해운사 중 가장 높은 점수이다. 국내에서도 HMM의 ESG 이행 노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국내 23개 선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ESG 진단에서 'AA등급'을 받아 참여 선사 중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캠코 ESG 진단은 일반 산업과 다른 해운업의 특성을 감안 해운업에 특화된 기준을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7 16:15: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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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도 회복세"…올 여름 휴가철 여객선 수요 코로나 이전 82% 회복

올해 여름 휴가철 여객선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2% 선을 회복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하반기까지 연간 여객선 이용객 수는 2019년 대비 95.5%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 KOMSA는 "올 여름 휴가철 여객선 특별교통대책기간인 7월 25일~8월15일(총 22일) 동안 전국 여객선 이용객 수는 총 102만8천630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25만7천578명, 약 82%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름 휴가철 여객선 이용객 수는 지난 2022년에는 전년 대비 22.2%까지 증가했으나, 올해는 작년보다 13.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이에 대해 작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7~8월 휴가철 효과 등이 맞물려 여객선 이용객이 늘었으나, 이번 여름은 ▲태풍 '카눈' 등 기상악화로 인한 운항 여건 변화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이 여객선 이용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7월 25일에서 8월 15일 사이, 도서민과 귀성객이 주로 이용하는 땅끝, 비금·도초도 항로 등은 작년과 비교해 수송실적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대표 관광 항로인 제주도, 울릉도, 홍도 항로 등은 작년과 비교해 수송실적이 감소했다. 특히, 제주도 항로 이용객이 감소(-38,743명)한 만큼, 마라도 항로 이용객도 줄면서(-38,715명) 이번 여름 휴가철 마라도 항로 이용객은 작년 대비 49.5%에 그쳤다. 공단 측은 "마라도 항로 이용객 다수가 제주도 관광객이기 때문에, 제주와 마라도 항로 이용객 추이가 서로 유사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여객선 승객 수는 총 690만3천305명으로, 작년 상반기 670만273명보다 약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90.4%(763만4천112명) 수준이다. 공단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여객선 이용객 수가 1천39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연간 여객선 승객 수 1천455만4천여 명의 95.5% 수준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오는 하반기까지 여객선 이용객이 2019년 수준을 거의 회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단은 섬 주민과 섬 여행객의 더 안전한 해상 교통권 보장을 위해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7 16:12:1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