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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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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빼고 다 바꿔" 혁신 요구했던 故이건희…삼성, 신경영 30주년 맞아 'KH정신' 되새겨

삼성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를 맞아 이 선대회장의 업적과 경영 철학과 미래에 대한 제언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은 1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하고, 삼성글로벌리서치가 후원했다. 이 자리에서는 로저 마틴 토론토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석학들이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경영 철학을 조명했다. 한자리에 모인 세계적인 석학들은 이른바 '이건희 정신'이 남긴 유산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삼성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제언을 던졌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선대회장은)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으로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꿈을 가진 시대의 경영자이자 혁신가"라고 평가하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기업의 창조적 혁신과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이건희 선대회장은 기업이 가진 인재와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며 "신경영 정신 재조명을 통해 한국 기업의 미래 준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과 전략 ▲인재 ▲상생 ▲신세대 ▲신흥국' 등 6개 분야에서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삼성의 신경영을 재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 기조연설자로는 2017년 세계 1위 '경영 사상가'로 선정된 로저 마틴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와 신학·인문학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가 초청됐다. 먼저 로저 마틴 명예교수는 '이건희 경영학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이 선대회장은 '전략 이론가'이자 '통합적 사상가'라고 정의했다. 로저 마틴 명예교수는 "이건희 선대회장은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발견하고 발명하는 입장에 서서 과거에 묶여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사물이 다른 것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상상력과 통찰력을 펼쳤던 사람"이라며 이 선대회장의 '전략 이론가'적인 면모를 높이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이 선대회장은 양자택일의 선택지가 있을 때 한 가지만을 선택하지 않고 '통합적 사고'에 기반을 두고 창의적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춘 '통합적 사상가'라고 봤다.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는 '르네상스인(人) 이건희(KH)와 KH 유산의 의의'를 주제로 이 선대회장의 '대규모 사회 환원'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탈리아 피렌체의 르네상스를 이끈 메디치 가문에 필적할 만한 업적을 남긴 한국의 시대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선대회장의 유족들은 2021년 미술품 2만3000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하고, 감염병 및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해 총 1조원을 기부하는 등 'KH 유산'을 적극적으로 사회에 환원하며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삼성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의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또 한국경영학회 중진인 이승윤 홍익대 교수, 김효선 중앙대 교수, 김보경 연세대 교수, 김광현 고려대 교수가 사회자 겸 토론자로 참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를 추모하는 공연을 했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생전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해외 연주 활동을 후원한 바 있다. 백건우 피아니스트는 2000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았다.

2023-10-18 16:31: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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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曰 “삼성은 내가 죽어도 변해야 산다”…신경영 30주년·뉴삼성 1년, 변화는 '현재진행형'

"'일류'는 지금 변하지 않으면 절대 이룩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변해야 할까. 영원히 변해야 한다. 내가 죽어도 이렇게 변해 가야한다. 왜냐, 이렇게 안 변하면 삼성그룹이 일류로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도 약 3년이 지났지만 그의 유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3주기는 '탈상(脫喪)'을 의미하고 동시에 이재용 회장의 취임 첫해와도 맞닿아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뉴삼성' 필요성이 대두되는 중에 이뤄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이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 삼성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미 ▲바이오 육성 ▲반도체비전2030 등의 사업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써내려가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삼성은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할술대회'를 통해 이 선대회장의 유지와 유산을 되새기고, 그가 남긴 말처럼 '내가 죽어도 변해야 한다'라는 말을 이어가기 위해 석학들의 제언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 "자만의 위기와 싸워야 한다"…악순환의 고리 끊어낸 지난 30년 30년 전 1993년, 이 선대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 구성원들에게 뼈를 깎는 수준의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1993년 당시 이 선대회장은 "과거 10년간 우리 삼성이 너무 놀았다. 마누라 빼고 다 바꾸라고 다!"라고 외쳤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명언'이라고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이 말도 프랑크프루트 선언에서 나왔다. 당시 '국내 1등'에만 취해있던 삼성을 향해 뼈아픈 이 선대회장의 자평으로 지금까지 회고되는 말이다. 본사 주요 임원과 각국 법인장 200여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된다"며 위기의식을 양분으로 삼았다. 그는 결코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2012년 신경영 20주년 기념 당시에는 "앞으로 우리는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며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늘 변화를 강조했다. 신경영 선언을 기점으로 삼성은 대대적인 체질 개혁에 들어갔다. 이 선대회장은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68일 동안 5개국 8개 도시를 돌며 지금의 삼성 경영에 근간이 되고 있는 혁신 정신을 다졌다. 또한 이 선대회장은 CSR 사업을 신경영 이후 줄곧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이 선대회장은 신경영 20주년에도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더 무거워졌고 삼성에 대한 사회의 기대 또한 한층 높아졌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따뜻한 사회,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 결과 삼성은 지금도 시각장애인 안내견 무상 지원 사업, 삼성어린이집 사업, 의료원 사업, 문화 예술 지원 사업, 협력사 지원 등 다각도로 상생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뉴삼성'을 향한 석학들의 제언 지나온 30년의 변화에도 삼성은 다시금 '대전환'이라는 변화의 기로에 섰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석학들은 '삼성 신경영' 이후 삼성의 미래에 대한 깊은 논의와 제언을 서슴지 않았다. 로저 마틴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이 선대회장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발굴해냈다"며 "이 선대회장이 없었더라면 삼성의 주력상품은 반도체·전자기기가 아니라 라면이나 국수를 팔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이 선대회장의 전략가적 면모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삼성을 향한 제언으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이 '할 수 있다'고 해서 많은 산업군이나 세그먼트에 진출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기업의 역량을 파악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전략경영 분야의 글로벌 석학인 스콧 스턴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 교수는 이 선대회장의 경영 유산을 '가능을 넘어선 창조'의 리더십이라며 "혁신적 기술을 위해 기업은 해당 기술의 잠재력을 상상하고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선대회장은 가능성을 넘어 창조를 가능하게 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석학들은 기업의 성장에 '인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태완 카네기멜론대 교수는 "삼성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관련 인재를 발굴하고 삼성 내부에 윤리 전문가(AI 윤리, 윤리 이론, 정치 철학 등)로 이루어진 지속가능경영 전담팀 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3-10-18 16:28: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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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천 용유해변 반려해변 정화활동 펼쳐

아시아나항공이 인천 영종도 용유해안에서 반려해변 정화 활동에 나섰다. 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날 환경 정화 활동에는 아시아나항공 직원 20여명이 참가해, 용유해변에서 ▲바다 쓰레기 줍기 ▲ 수거 쓰레기 분리 처리 활동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9월 부터 2025년 9월 까지 2년간 인천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였고, 이 달에 첫 번째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반려해변은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환경 정화 활동으로 지역 사회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정비 격납고 등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용유해변을 선정해,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의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입양기간 내 연간 3회 이상의 반려해변 정화활동을 주기적으로 지속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양 생태계 보존이라는 전 세계적인 문제의식에 공감해 반려해변 입양을 신청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10-18 13:38: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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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진에어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진에어페이'를 도입했다. 19일 진에어에 따르면 '진에어페이'는 계좌나 카드를 사전에 등록한 뒤 최초 1회 등록 비밀번호 입력으로 항공권을 결제하는 자체 페이 시스템이다.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는 항공권 예매 시마다 신용카드 등과 직접 연결 및 인증 과정이 필요했으나, 진에어페이를 이용하면 최초 1회 등록한 비밀번호 여섯 자리 입력만으로 손쉽게 결제가 완료된다. 등록 방법은 별도의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본인 명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은행 계좌 등을 결제 수단으로 입력하면 된다. 한편 진에어는 진에어페이 도입을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진에어페이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코드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전 노선을 대상으로는 최대 1만원 할인이 ▲대구~타이베이 ▲부산~괌 ▲부산~삿포로 등 특정 노선을 대상으로는 최대 2만원이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신규 취항 노선을 포함한 국제선을 대상으로 특가 운임도 운영한다. 주요 노선별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나고야 9만 3600원 ▲인천~기타큐슈 8만100원 ▲인천~다낭 13만 4400원 ▲부산~나리타 10만 9600원 ▲부산~나트랑 16만 9400원 등이다. 탑승 기간은 동계 시즌 전 기간으로 이달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며, 특가 운임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은 15kg 그대로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웹·앱 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서소정 있다. 진에어는 "온라인 결제 건 중 간편 결제 이용률은 약 40%로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진에어페이 도입으로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3-10-18 13:36: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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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화학군, '제2회 R&D 컨퍼런스' 개최…미래 기술인재 확보 나서

롯데그룹 화학군이 '제2회 R&D 컨퍼런스' 를 개최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컨벤션에서 국내 주요대학 이공계 석·박사 연구원 100여 명을 초청했다. 롯데 그룹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우수 R&D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화학군의 기술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했다. 지난 4월 진행된 행사보다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다. R&D 컨퍼런스는 '오프닝/R&D/네트워킹' 총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화학군 R&D 방향성 및 인재확보 의지 등에 대해 김교현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R&D세션에서는 4개의 테마(친환경/수소/전지소재/신소재)로 이루어진 총 12개의 강연을 화학군 사내 연구원들이 직접 발표하고 관심분야와 선호도에 따라 과정생들이 듣고 싶은 주제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멘토 연구원들과 회사생활, 연구분야, 커리어 등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8월 대학,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연구 활동을 통해 당사 사업에 필요한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의 확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으로 조직된 '프로젝트 LINK'(LOTTE Innovation Network)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서도 고부가 스페셜티사업 및 수소 에너지, 전지 소재, 리사이클·바이오플라스틱 등 친환경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롯데그룹 화학군의 미래 신사업 기술에 대해 자리에 참석한 석/박사 과정생들과 함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신사업 확대 및 선도적인 기술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면 역량 있는 우수한 인재 확보는 필수" 라며 "미래 성장을 위해 국내와 해외는 물론, 여성과 청년 인재 등 다양한 인재 발굴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 9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내 주요 14개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미래 사업을 이끌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해외에서도 글로벌 리크루팅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R&D 컨퍼런스와 주요 대학 연구실과 산학연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 해 나가고 있다.

2023-10-18 13:28: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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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후원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성황리에 마쳐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 GMF)'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첫 선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열린 'GMF in USA'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GMF는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열리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로, 2017년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후로 올해 7회차까지 총 191개 팀, 2070여명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로렌스빌 아트 센터(Lawrencevile Art Center)에서 열린 'GMF in USA'는 현지 발달장애인 음악연주 5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캐시 태커(Cathy Thacker) 조지아음악교사협회장, 그위넷 심포니(Gwinnett Symphony) 감독 겸 지휘자 그레고리 프리처드(Gregory Prichard) 박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250여 명의 현지 주민들이 연주팀의 감동적인 연주를 감상하며 발달장애인 공연팀과 음악을 통해 소통했다. 이번 'GMF in USA'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글로벌 사업장이 위치한 현지에서 발달장애인들에게 꿈과 도전 그리고 성취를 위한 무대를 선사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공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미국 조지아주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의 배터리 생산 공장 2개가 가동 중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미국 사회에 존재하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발달장애인의 재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GMF in USA'를 개최했다"며 "미국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계열 글로벌 사업장이 위치한 해외 각지에서 사회적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8 08:30: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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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3배' 떨어지니 배터리 소재업계 '휘청'

배터리 핵심원료인 리튬 가격 하락이 배터리 소재업계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7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탄산리튬은 ㎏당 158.5위안에 거래됐다. 전날인 16일에는 ㎏당 162.5위안으로 전주 대비 4.91% 상승했지만 1년 전 514.5위안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턱 없이 낮은 가격이다. 또한 낮은 리튬 가격 외에도 양극재 시장 경쟁 심화도 소재업계의 실적을 악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의 배터리 호재로 소재업계도 경쟁적으로 공장 증설을 진행해 왔다. 관련업계에서는 리튬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은 있지만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3분기 영업이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지난 9월 양극재 수출액과 수출량도 전달 대비 각각 11.9%, 10.8% 하락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리튬 가격 하락은 업계에게 즉각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에코프로는 '어닝쇼크'까지 맞이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45억원, 6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지난 13일 장 마감 후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보다 16.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8.9% 줄었든 수치로, 이는 에코프로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겪는 일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하락 원인으로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판가 하락을 지목했다. 그는 "2022년 3분기 수산화 리튬 평균 가격은 톤당 7만달러였는데, 올 3분기 평균 가격은 톤당 3만1000달러였다"며 "올해 3분기 NCM과 NCA 양극재 수출 단가는 톤당 4만422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4분기에도 수출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도 전방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으로 올해까진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있을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779억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실적을 발표하면 이보다 더 낮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양극재의 경우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특히 북미 고객사향 N86 단결정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나타난 모습"이라며 "이로 인한 단기적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2023-10-17 15:26: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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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4단계 건설사업 운영준비 돌입…"연간여객 1억명 시대 준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4단계 운영준비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하반기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준공 예정인 가운데 지난 16일 무결점 운영준비를 통한 향상된 대국민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정부기관, 항공사, 자회사 등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공사는 4단계 운영준비 로드맵을 설명하고 관계기관별 의견을 수렴했다. 인천공항은 1992년 부지조성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그간 3차에 걸친 대규모 건설과 세심한 운영준비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누적여객 8억명을 달성하는 등 급증하는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4단계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단계 건설사업은 약 4.8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 사업이다. 주요과업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21.6 운영개시) 등이며 내년 하반기 4단계 사업 완공시 인천공항 연간 여객 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은 연 7700만명에서 1억 600만명으로 늘어나 동북아 1위 규모,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2023년 10월 현재 4단계 건설사업 공정률은 82.9%로 당초 계획에 따라 마무리 단계로 돌입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공사는 확장된 공항 시설 성공적 운영전환 및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9월 운영준비조직(4단계 운영준비TF단)을 신설하고 대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조직 및 정부기관, 항공사 등으로 구성된 이해관계자 협업채널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약 7년간(2017~2024년)에 걸친 4단계 사업 완공 및 성공적인 운영전환을 통해 '업-그레이트(Up-Great) 인천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이날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업-그레이트 인천공항'은 4단계 운영준비 슬로건으로, 스마트 서비스 고도화, 안전·쾌적한 공항시설, 신속·편리한 서비스, 세계 최고 수준 항공보안 등 업그레이드(Upgrade)를 넘어 '업-그레이트(Up-Great)' 공항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이다 공사는 이후 4단계 핵심시설에 대한 철저한 운영준비 검증·평가·개선 및 운영 관숙훈련을 통해 '운영개시 시점부터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 공항운영 전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제 운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항 운영 핵심 설비·시스템 상호 연동에 대한 계통연동시험과 다양한 여객 수송 상황에 대한 시험운영을 통해 개선 및 보완사항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영인력 교육·관숙화 진행과 정부 등 이해관계자와의 운영준비 평가를 통해 '서비스 개시일 판단'을 적기에 완료해 2024년도 말을 목표로 '4단계 그랜드 오픈 행사'를 통해 4단계 운영으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성공적인 4단계 오픈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연간 1억명이 이용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1위 항공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14:15: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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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바이오 항공유’ 발판 마련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폐자원(W&R) 기반 원료 업체 '대경오앤티'에 투자한다. '바이오 물질 기반 지속 가능 항공유(바이오 항공유)' 원료 확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16일 대경오앤티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KDB산업은행 PE실,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3개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 설립해 대경오앤티 지분 100%를 확보할 예정이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SPC 지분 40%를, KDB산업은행과 유진PE가 60%를 보유하는 구조다. 지분구조 외 세부사항은 계약상 공개하지 않는다. 대경오앤티는 1995년 설립돼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폐자원 기반 원료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도축 부산물에서 나오는 동물성 지방과, 음식점, 식품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UCO·Used Cooking Oil)를 바이오 디젤, 바이오 항공유 등의 원료로 공급하는 국내 최대 업체다. 'W&R(Waste&Residue)'는 폐식용유(UCO), 동물성 지방, POME(팜오일 찌꺼기 회수 기름) 등 폐자원을 뜻하며, 에너지 업계에서는 폐자원 기반의 재생연료 원료를 의미한다. 동물성 지방과 UCO는 최근 지속 가능 항공유(SAF) 시장이 확대되며, SAF 중 '바이오 항공유'의 핵심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폐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규제를 받고 있지 않고, 콩기름과 같은 식물성 원료보다 탄소감축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가 바이오 항공유 원료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연료전지 등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육상운송수단과 달리 항공은 배터리 밀도의 한계, 안정성 등으로 향후에도 '액체 연료' 사용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세계 각 국은 전체 항공유 소비과정 중 나오는 탄소를 줄이고자 바이오 연료, 합성원유 기반 연료 등의 대안을 찾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2022년 합성원유 기반 SAF 기업(Fulcrum, Infinium)에 투자한 바 있다. 앞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올해 3월 중국 UCO 업체 '진샹(Jinshang)'에 투자했다. 2017년 설립된 진샹은 쓰촨성, 윈난성, 구이저우성 등 중국 서남 지역 최대 UCO 공급업체로, 일찍이 바이오 항공유 시장에 주목하며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진샹에 이은 대경오앤티 투자로 한국과 중국을 아우르는 바이오 항공유 원료 확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Carbon to Green' 전략에 발맞춰 선제적인 SAF 시장 준비는, 항공유 시장의 지속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대경오앤티 투자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항공업계에 SAF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문 트레이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외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7 14:02: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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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소재 개발

LG화학이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의 친환경 전환에 나선다. LG화학은 16일,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패키지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이 재활용, 열분해유, 바이오 기반의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면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 LG화학은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제품 용기에 PCR PE(재활용 폴리에틸렌), 뚜껑에는 PCR PP(재활용 폴리프로필렌) 적용을 시작으로 바이오 원료, 열분해유 기반의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 공급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 양사는 고객 피드백을 공유해 친환경 소재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공급 ▲수거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순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화학, 화장품 각 분야에 대표적인 기업인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수요 창출과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SCM유닛장 강명구 전무는 "양사의 친환경 비즈니스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상호 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기업 생태계 모두와 손을 맞잡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LG화학 NCC/PO사업부장 양선민 전무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친환경 시장확대를 위해 손을 잡은 것에 의미가 크다" 라며, "LG화학은 고객 맞춤형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고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 이라 했다. 한편 LG화학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기저귀 및 바닥재를 출시했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리모컨, 셋톱박스 등을 선보였다. 또, 지난 3월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착공을 통해 탄소 중립 및 자원 선순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2023-10-17 13:56: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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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장애인 선수단 규모 확대

진에어가 태권도 선수 4명을 영입하고 장애인 선수단 규모를 확대한다. 진에어는 16일 오후에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진에어 본사에서 태권도 종목의 김종규, 백어진, 임지윤, 정명철 선수 입단식을 진행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박병률 진에어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축하와 격려 인사를 전했다. 또한 권익태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스포츠단 운영팀장, 장영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 차장, 서울시장애인태권도협회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앞으로 진에어는 소속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선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훈련·대회 참가의 근로 시간 대체 ▲각종 복지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우리 회사 구성원이 된 재능 있는 선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운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2021년에 장애인 체육 진흥 및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하고 운영 중이다. 진에어 장애인 선수단은 태권도 종목 선수 4명의 영입에 따라 ▲보치아 2명 ▲탁구 4명 등 총 10명으로 확대됐다.

2023-10-17 13:50: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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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KLM 그룹, 에어버스 A350 50대 주문

에어프랑스-KLM 그룹이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에어버스 A350 50대를 주문하며 신형 항공기 교체에 속도를 높인다. 17일 에어프랑스-KLM 그룹은 최근 에어버스 A350-900 및 A350-1000 항공기 50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40대 분의 추가 구매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새 항공기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돼 현재 보유 중인 에어버스 A330과 보잉 B777 기종을 대체할 예정이다.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이번 에어버스 A350 도입은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30% 감축하고자 하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이다. 해당 항공기는 경량화를 위해 티타늄과 복합소재 등을 사용한 기종이다. 비슷한 크기의 이전 기종 대비 연료 효율성이 약 25% 개선됐으며 소음 또한 40% 줄어들었다. 이번 계약으로 에어프랑스-KLM 그룹은 세계 최대 A350 패밀리 기종 보유 항공사가 된다. 앞서 에어프랑스는 에어버스 A350-900 41대를 구매해 현재까지 22대를 인도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화물기 교체 및 확대를 위해 에어버스 A350F 8대를 발주하는 등 총 99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한다. 벤자민 스미스(Benjamin Smith) 에어프랑스-KLM 그룹 CEO는 "보다 책임감 있는 비행을 위해 차세대 신규 항공기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적은 소음을 자랑하는 항공기로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랑스-KLM 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말 첫 인도 예정인 에어버스 A321neo 패밀리 100대 포함 약 220대의 신규 항공기 주문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그룹은 2028년까지 신형 항공기 점유율을 2019년 5%에서 64%까지 높일 계획이다.

2023-10-17 13:48:4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