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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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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 염승환, 캠퍼스에서 만나요"…LS증권, 명지대 투자 강연회 개최

투자자들 사이에서 '염블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염승환 LS증권 이사가 대학 캠퍼스를 찾는다. LS증권은 염 이사가 직접 강단에 올라 대학생들에게 주식투자 전략과 증권업계 취업 노하우를 전하는 '대학생 주식투자 강연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6시부터 8시20분까지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학교 MCC관 코이노니아홀에서 열린다. LS증권이 주최하고 FM스쿨, 명지대 투자동아리 MIRS, 경영대학 학생회 PRiSM이 공동 주관한다. '대학생 주식투자 강연회'는 LS증권의 대표적인 청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년 9월 시작 이후 13번째로 열리며, 대학생들에게 실전 투자 정보와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이날 염 이사는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LS증권 김기현 선임매니저와 이정민 매니저가 각각 '해외주식 첫걸음'과 '증권사 취업 꿀팁'을 전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FM스쿨 온라인 1개월 구독권이 제공되며, 선착순 10명은 염승환 이사의 저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LS증권 해외주식·해외선물 계좌를 보유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LG전자 울트라PC 15인치 노트북이, 사전 질문을 남긴 이들에게는 상품권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FM스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50명까지 가능하다. 김희은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는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미래 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좋은 사례"라며 "학생들이 현직 전문가와 직접 교류하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현민 LS증권 글로벌상품영업팀장은 "대학교를 찾을수록 젊은 세대의 금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체감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유익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11:38: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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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화장품, 트럼프·시진핑 방한 겹친 날 52주 신고가

한국화장품이 30일 장중 2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소식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국빈방문 일정에 동행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자신의 SNS에 한국 화장품 인증 사진을 올린 사실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11시22분 현재 한국화장품은 전 거래일 대비 2200원(21.53%) 오른 1만2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2950원까지 오르며 26%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니모리(6.72%)와 에이피알(4.39%)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2.07% 소폭 올랐다. 전날(29일) 레빗 대변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 화장품 발견(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구매한 국내 화장품 13종의 인증 사진을 게시했다. 마스크팩, 세럼, 립밤 등 다양한 제품이 담긴 사진에는 '올리브영 단독 기획' 문구가 보여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동행한 레빗 대변인은 올해 27세로,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글로벌 인플루언서급 인물이 한국 화장품을 언급하면서 K-뷰티에 대한 해외 관심이 단기적으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 방한 소식도 투자자 기대를 키웠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전용기를 타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내달 1일까지 2박3일간 머물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11월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시 주석이 문화·관광 교류 확대 등 전향적 메시지를 낼 경우 2016년 사드(THAAD) 사태 이후 이어진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처럼 미·중 정상 방문이라는 두 외교 이벤트가 동시에 겹치면서, 이날 한국화장품을 비롯한 일부 K-뷰티 종목에 단기 기대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11:29: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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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두 달 연속 금리↓…파월 “12월 추가 인하, 정해진 것 아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며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 "결코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정책금리(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0.25%포인트 인하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조정이다. 아울러 연준은 보유자산 축소(QT·양적긴축)를 오는 12월 1일 종료하기로 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12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두고 강하게 엇갈린 견해(strongly differing views)를 보였다"며 "12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결론은 결코 정해진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 않는다"며 "들어오는 데이터와 경제전망, 위험의 균형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고,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금리 인하 자체를 반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들어 고용 증가세는 둔화됐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8월까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은 올해 초 이후 상승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명확히 식어가고 있으며,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고용 둔화는 노동 수요의 약화를 반영하며, 해고와 채용 모두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시장 역동성이 약화된 만큼 위험의 균형이 이동했으며, 이번 인하는 보다 중립적인 정책 기조로 나아가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12월 1일부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종료한다"며 "지난 3년 반 동안 대차대조표는 2조2000억달러 감소했고, 이제 충분한 준비금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뉴욕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다우지수는 0.11%, S&P500지수는 0.12% 각각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29% 상승 중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04:37: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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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장중 최고가 경신…세계 첫 시가총액 5조달러 돌파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5조달러(약 7110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상장사 중 처음이다. 이날 오후 2시34분 기준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2% 오른 207.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11.63달러까지 오르며 액면 분할 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약 5조1000억달러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7월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5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12배 이상 주가가 치솟았고, 연초와 비교해 약 53%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 'GTC 2025'에서 "AI 칩 주문만으로 향후 몇 개 분기 동안 5000억달러 매출이 가능하다"며 "AI 버블 우려는 근거 없다"고 밝히며 AI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또 미국 에너지부(DoE)와의 협력으로 블랙웰 GPU 1만개를 탑재한 슈퍼컴퓨터 7대를 구축하고, 핀란드 노키아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6세대(6G) 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장초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전반이 1~3%대 동반 상승했고, 다우지수, S&P500, 나스닥지수는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맷 브리츠먼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시총 5조달러 돌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술 산업의 지형을 바꾼 선언"이라며 "AI 산업은 아직 성장 초입이며 엔비디아는 그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2월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 랠리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03:50: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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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이번 FOMC의 진짜 변수는 금리보다 ‘양적긴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단순한 금리 인하보다 '양적긴축(QT·Quantitative Tightening)' 발언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한상원 토스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리포트를 통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99.9% 수준으로 시장에 반영됐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연준이 유동성 공급 기조로 전환할지를 가늠하는 데 쏠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양적긴축 종료' 관련 언급을 내놓을 경우 시장이 즉각 환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한 국채를 매각해 시중 자금을 흡수하는 조치인데, 종료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통화정책이 완화적 방향으로 전환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준이 2022년 금리 인상과 함께 시작한 양적긴축을 아직 유지 중이지만, 최근 파월 의장이 '몇 달 안에 종료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커졌다"며 "이번 회의에서 그 시점을 명확히 할지 여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지표가 이미 연준의 기준선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 단위 자금 거래 시장의 초단기금리(SOFR)가 지급준비금 이자율(IORB)을 상회하는 등 유동성 감소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이 긴축 종료를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이 과거 '지급준비금이 GDP 대비 10% 수준이면 적정하다'고 언급했는데, 현재 수치가 정확히 그 부근까지 낮아진 상태"라며 "정책 전환 조건이 충족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당장 이번 FOMC에서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유동성 축소 속도와 지급준비금 비율을 감안하면 양적긴축 종료는 머지않았다"며 "이 발언이 공식화되는 순간 시장은 금리 인하보다 강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9 20:20: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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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관세 인하 호재에 13% 급등…NXT서 28만4000원 돌파

현대차 주가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애프터 마켓에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정규장에서 상승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추가로 13% 넘게 뛰며 28만원대를 돌파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오후 7시40분 기준 복수거래시장 넥스트레이드(NXT)에서는 전일 대비 13.37% 오른 28만4000원에 거래되며, 장 마감 후에도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이날 주가 급등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자동차 관세 인하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미국의 대(對)한국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양국 간 통상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현대차그룹은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쳐 타결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품질·브랜드 경쟁력 강화,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관세 인하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협상에는 자동차뿐 아니라 조선·에너지 등 대규모 산업협력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양국은 총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계획 중 2000억달러를 현금 직접투자, 1500억달러를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2025-10-29 19:48: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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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질주"...상장 이틀 만에 468억 순매수 몰린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틀 만에 개인 순매수액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8일) 상장한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는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액 28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ACE ETF 신규 상장일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여기에 29일 장 마감 기준 187억원이 추가로 순매수되며, 상장 이틀 만에 총 468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올해 신규 상장한 ETF 142개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는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AI 테크 핵심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AI 테크 핵심산업'은 ▲컴퓨팅 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AI하드웨어 ▲AI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비교지수는 아크로스가 산출·발표하는 Akros U.S AI Innovator Price Return Index(원화환산)이며,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AI 산업 핵심 4개 분야와 관련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한다. 해당 ETF의 강점은 AI 산업 전반의 성장 흐름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 펀드 운용역은 AI 인프라부터 활용까지 4개 영역으로 나눈 뒤 산업 발전 단계에 따라 비중을 조정할 방침이다. 편입 종목은 점유율과 시가총액, 빅테크와의 파트너십 여부, 특허 기술력 등을 종합 반영해 선정된다. 상장 당일 기준 산업별 비중은 AI 소프트웨어가 약 45%로 가장 높았으며, 컴퓨팅 인프라와 에너지 인프라가 각 20%, AI 하드웨어가 15% 수준이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오클로(9.62%) ▲레딧(9.61%) ▲오라클(8.88%) ▲메타(8.71%) ▲앱플로빈(7.84%) ▲로빈후드(7.40%) ▲블룸 에너지(6.63%) 등이 포함됐다. 정유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은 "AI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떤 분야를 골라야 할지 고민하던 투자자에게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 ETF가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액티브 상품인 만큼 시장과 산업 변화를 유연하게 반영하며 차세대 AI 기업까지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9 19:23: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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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낮추자 바로 팔렸다”…이찬진 금감원장, 다주택 논란 ‘급매 결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다주택 논란 끝에 보유 중인 강남 아파트 한 채를 매도했다. 호가를 실거래가보다 4억원 높게 내놨다가 비판이 거세지자 가격을 조정한 직후 바로 계약이 성사됐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전용 130㎡(47평) 한 가구를 기존 매물가인 22억원에서 18억원으로 4억원 낮춰 재등록했으며, 같은 날 오후 계약금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원장은 해당 단지 내 아파트 두 채를 보유 중이다. 2002년 첫 주택을 매입한 이후 2019년 12월 같은 단지 내 또 다른 한 채를 추가로 구입했다. 두 채 모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돼 있으며, 현재 단지 시세는 19억~22억원 수준이다. 앞서 그는 지난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가족이 거주 중인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는 자녀에게 양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후 '부모 찬스' 비판이 거세지자 입장을 바꿔 "공직자로서 부적절했다"며 매도로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최근 국감장에서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실거래가 18억원인 아파트를 22억원에 내놓은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이 원장은 "가격 산정은 부동산 중개업소가 한 일"이라며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결국 호가를 낮춘 직후 매매가 성사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이날 해당 단지는 네이버부동산 인기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 원장은 취임 직후 부동산 과열과 대출 확대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 다주택자로서 부동산 거래에 나서며 '내로남불' 논란이 이어졌다.

2025-10-29 16:15: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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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패가망신 2호 되나"...NH투자증권 임원, 미공개정보 부당이득 ‘20억+a’

NH투자증권 IB(기업금융) 부문 고위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인한 부당이득 규모가 알려진 20억원보다 더 클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자금 흐름을 추적하며 내부통제 부실 여부까지 살펴보는 중이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전날 NH투자증권 본사와 IB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조사 결과 해당 임원은 최근 2년간 상장사 공개매수 정보를 지인들에게 전달해 부당이익을 얻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매수 공표 전 매수하고 공시 이후 매도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대응단 고위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는 개인 1인의 혐의지만, IB부문 임원이라는 점에서 내부통제나 관리 책임이 면밀히 검토될 필요가 있다"며 "단순 개인의 일탈로만 결정 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합동대응단은 일반 투자자보다 높은 도덕성과 내부통제가 요구되는 금융회사 고위 임원이 불공정거래에 가담한 점을 특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 이는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이후 지난 7월 말 출범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두 번째(2호) 사건이기도 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불공정거래 척결 기조 아래 진행되는 주요 수사로, 금융회사 기강 확립의 시험대로 평가된다. 특히 개인의 일탈을 회사가 인지하고도 방치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금융당국이 경영진을 포함한 회사 차원의 중징계나 강력한 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이 NH투자증권이 추진 중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IMA(종합투자계좌) 인가 심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속단하기 어렵지만, 전혀 없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당국은 인가 심사 자체를 즉시 중단하지는 않더라도 일정 조정이나 보류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8조원 종투사는 발행어음에 더해 IMA 발행이 가능해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특히 금융당국은 올해까지만 강화된 인가 요건을 적용하지 않기로 해 이번 심사가 NH투자증권에 중요한 '승부처'로 꼽혀왔다. 이번 사안의 조사 결과에 따라 NH투자증권의 신뢰도는 물론 향후 IMA 인가 심사와 관련한 사안들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투자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당사 임직원이 공개매수 미공개정보 이용 건과 관련해 합동대응단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CEO가 해외 출장 중인 해당 임직원에게 즉시 복귀를 명하고 적극적으로 조사에 응하도록 지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도 사실관계 규명에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15:29: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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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브룩필드에 2000억 소송 착수…“IFC 계약금 반환 판정 불이행”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각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은 브룩필드자산운용을 상대로 2000억원 규모의 배상금 반환 소송에 나선다.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가 미래에셋의 전면 승소를 판정했음에도 브룩필드가 이행 기한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브룩필드자산운용은 10월 28일까지 계약금 2000억원 전액과 지연이자, 중재 관련 비용을 모두 반환해야 하지만 단 한 차례의 이행 조치나 공식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았다"며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쟁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브룩필드는 IFC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을 선정했으며, 미래에셋은 총 4조1000억원의 인수가를 제시하고 이 중 7000억원을 '미래에셋 세이지리츠'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의 영업인가 불허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미래에셋이 선지급한 2000억원의 계약금을 둘러싼 갈등이 시작됐다. 양측은 약 4년간 법적 공방을 이어왔고, 지난 13일 SIAC는 브룩필드의 계약상 의무 위반을 인정해 계약금 2000억원 전액과 지연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미래에셋에 반환하라는 판정을 내렸다. 단심제로 이뤄지는 국제중재 판정이므로 브룩필드는 이를 따를 법적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브룩필드가 판정 이행을 거부하자 미래에셋은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후속 법적 절차 착수를 공식화했다. 미래에셋은 "국제중재 판정은 국제 사회가 합의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최종 절차"라며 "이는 단순한 계약 분쟁이 아니라 국제 법치주의와 공정한 시장 질서를 지키기 위한 의무적 이행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어 "브룩필드는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뢰와 공정 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정상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재 판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매일 누적되는 지연이자와 추가 손해배상 책임을 전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래에셋은 현재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국내외 법원에서 중재판정 승인 및 집행, 가압류 등 강력한 법적 절차에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국제사회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해 법적 판정을 경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선례로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글로벌 비즈니스 질서를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9 14:56: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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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배당금 17억달러 돌파…두 배 급증한 ‘해외 ETF 투자 열기’

올해 3분기(1~9월)까지 국내 일반투자자에게 지급된 외화증권 배당금이 총 17억4617만달러(약 2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억4168만달러) 대비 107.5% 급증한 수치다. 2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화증권을 보관하고 있는 개인과 법인(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기관투자자 제외)의 배당금 수령액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고배당 ETF 투자 증가와 함께 미국 배당주 중심의 자산운용이 활발해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별로는 미국시장 종목에서 지급된 배당금이 16억3800만달러로 전체의 93.8%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 76.3%에서 매년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외화 배당금 대부분이 미국 증시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시장이 6200만달러(3.6%)로 뒤를 이었으며 홍콩·유럽 등 기타 시장의 비중은 각각 1% 미만이었다. 종목별로는 상위 10개 모두 미국 ETF 종목이 차지했다. 코인베이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YieldMax COIN Option Income Strategy ETF'의 배당금이 2억125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관련 ETF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종목의 배당금 규모는 전체의 절반 이상인 52.3%에 달했다. 일반주식 종목은 1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배당금 지급이 현지 발행사부터 국내 투자자에게 이르기까지 복수의 단계를 거쳐 이뤄지는 만큼 처리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준으로는 발행사→현지예탁기관(DTCC)→현지보관기관→외국보관기관→예탁결제원→국내 증권사→최종투자자의 순으로 전달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국내와 다른 투자환경 속에서도 신속한 외화증권 권리처리와 투자자 권리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9 14:44: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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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글로벌 뉴스 서비스 대폭 확대…"WSJ·바론즈 기사도 한글로 본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뉴스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고객들은 세계 주요 언론사의 프리미엄 기사를 언어와 비용의 제약 없이 국문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매체는 글로벌 주요 언론 6개사로, 다우존스(Dow Jones) 산하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바론즈(Barron's), 마켓워치(MarketWatch),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를 비롯해 MT 뉴스와이어(MT Newswires), 팁랭크스(TipRanks) 등이다. 이번 글로벌 뉴스 서비스 확대로 국내 투자자들이 접할 수 있는 해외 시장 정보의 폭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은 해외 금융시장 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외국어 기사나 유료 구독 서비스에 의존해야 했다. 토스증권은 자체 개발한 번역 모델을 통해 영문 기사들을 한국어로 번역·무료 제공하고,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AI 요약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도 글로벌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개편으로 토스증권의 미국 시장 관련 뉴스 공급량은 7월 대비 약 3배 증가했으며, 종목별 뉴스 범위도 2배 가까이 확대됐다. 회사는 번역 품질 검수와 강화 학습을 지속해 콘텐츠 신뢰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뉴스 매체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뉴스를 한국어로, 그리고 무료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투자 환경의 큰 변화"라며 "투자자들이 정보 격차 없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9 11:46: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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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코스피 목표치 5000으로 상향…"밸류에이션 여전히 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향후 1년 안에 코스피가 5000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전망치를 높였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코스피 5000 달성 유력(KOSPI 5000 on the Cards)' 보고서를 통해 "12개월 기준 코스피 목표치를 5000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6000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이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현재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4배로 아시아 평균(16.1배, 2.15배)에 못 미친다"며 "단기 조정이 오더라도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반도체 업황의 급격한 회복과 정부 주도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한국 증시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수요 불균형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반도체 강세가 이어진 뒤 금융, 지주사, 조선, 방산 등으로 순환매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선호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금융, 산업재를 꼽았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물산, 삼성생명, HD한국조선해양 등을 추천했다. JP모건은 "한국 증시는 달러 기준으로도 올해 상승률이 70%를 넘어 전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다"며 "그럼에도 구조적 저평가가 남아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2025-10-29 11:15: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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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 110조 돌파…해외도 100조 첫 진입

국내 주식형 펀드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20여 일 만에 110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함께 100조원을 넘어서며,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동시에 세 자릿수 규모로 성장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4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110조원에 이르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이달 2일 100조원을 처음 넘어선 이후 22일 만에 10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시점 해외 주식형 펀드 규모도 101조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모두 100조원대를 달성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규모는 1년 전(2024년 10월 말) 67조원 대비 64% 늘었고,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같은 기간 62조원에서 63% 증가했다. 특히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된 5월 말과 비교하면, 국내 주식형은 48%, 해외 주식형은 29% 이상 확대됐다. 주식형 펀드는 일반 투자자들이 주로 가입하는 공모펀드 비중이 높다. 9월 말 기준 주식형 펀드의 87%가 공모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국민 투자자금이 부동산 등 비생산적 자산에서 주식시장과 글로벌 분산투자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부동산 펀드의 공모펀드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동산 본부장은 "국내 주식형 펀드가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우리 펀드시장과 자본시장이 질적·양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43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이 펀드 투자 비중을 늘릴 경우 국민 재산증식과 노후 대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상장클래스 도입 등 펀드 구조 혁신을 통해 공모펀드 상품성과 투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장기투자 문화 확산과 투자자 신뢰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펀드산업이 생산적 금융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일반펀드와 ETF의 장점을 결합한 '상장클래스' 상품이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개인과 연금 투자자들의 공모펀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9 10:19:2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