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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기자수첩] LFP, 비싸다

현재 국내 배터리 업계의 화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생산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주력은 '비싸지만 오래 멀리 가는 배터리', 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였다. 하지만 배터리 업계의 판도가 빠른 속도로 LFP로 옮겨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이른바 'LFP 대세론'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구축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NCM 배터리가 탑재된 고가의 전기차에 대한 소비 심리는 위축됐지만 LFP 배터리로 가는 중저가 전기차 시장은 활발한 거래가 진행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테슬라, KG모빌리티, 국내 완성차업체들까지 중국산 LFP 물량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LFP 배터리의 점유율은 빠르게 증가해 2020년 11%에서 지난해 31%로 늘었으며 2030년 4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결국 프리미엄 제품을 주력으로 삼던 배터리 제조사들도 중저가 시장을 외면할 수 없게 됐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LFP 배터리를 앞다퉈 빠르게 생산하겠다'고 나선다는 소식은 더 이상 새롭지도 않다. 너도 나도 개발에 나서는 LFP의 장점은 명확하다. NCM보다 무게 대비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지만 제품 가격이 저렴하고 그 단점마저 기술 개발로 점차 보완되고 있다. 게다가 충전 인프라까지 개선되면 가성비 높은 LFP 배터리의 인기는 높아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LFP는 결코 싸지 않다. 여기에는 재활용 가격이 빠져있다. LFP 배터리는 다른 종류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철과 인의 비중이 높다. 그렇다 보니 재활용도 어렵고 경제적으로 재활용을 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NCM 배터리는 비싼 대신 그 안에 다량 포함돼 있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고부가가치 원료가 재활용이 가능해 폐배터리 조차도 수익원으로 각광 받는 중이다. 반면 LFP 배터리는 환경 처리 비용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재활용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 현시점에서는 LFP 전기차가 폐차되면 배터리는 그대로 땅에 묻힌다.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지만 그조차도 한계는 명확하다. 전기차로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일이 다른 환경오염을 야기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한 때다.

2023-11-07 18:25: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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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 영업익 444억원 "4개 분기 연속 흑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한 이후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 4368억원과 영업이익 444억원, 당기순이익 271억원을 기록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제주항공 측은 "선제적인 재운항과 신규 취항을 통한 노선 다변화로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를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3분기 여객기 보유대수는 38대로 전년동기 37대 대비 보유대수는 큰 차이가 없지만 국제선 노선수는 지난해 3분기 26개에서 올해 3분기 55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해 여행 수요를 흡수한 효과라는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중화권 노선 회복시기에 맞춰 7월 제주~마카오, 8월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한데 이어 9월 인천~홍콩?마카오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하는 등 선제적인 노선 전략을 통해 수요 확보에 나섰다. 또 일본 현지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지난 7월에는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에 이어 일본 소도시 노선인 히로시마에도 신규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11월 현재 기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39개 도시, 55개 국제선, 6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 4분기에는 차세대 항공기(B737-8) 도입으로 공급을 더 확대하고 임차료, 정비비, 연료비 등을 절감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7 17:33: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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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분기 영업익 '30억' 전년비 86.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동박 시황 악화 속에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6.7% 감소하고 매출은 2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7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217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51.4%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동박 판매량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3분기 매출액도 2분기 1982억원 대비 10%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아울러 3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5199억원으로 2분기 대비 1504억원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22.6%으로 높은 재무안정성을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 경영혁신활동 지속 추진을 통해 4분기 실적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체계화된 업무 시스템을 신규 도입하고 반영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수요는 물론 신규 고객사를 다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4분기 가동률 증가와 판매량 확대로 이어져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악영향은 4분기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고정비 증가, 경기 악화에 따른 전기차 수요 부진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비롯한 동박 업체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4분기는 3분기 보다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동박 생산량과 하이엔드 제품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사들의 퍼스트 벤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장기적 관점의 경영 목표를 수립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07 16:00: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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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가격 하락'에 주춤…에코프로, 영업익 전년 대비 69.3% 급감

에코프로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매출액은 다소 증가했지만 광물가격 하락이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7일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903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7% 증가, 69.3% 감소한 수치다. 에코프로가 기록한 올해 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9854억원, 영업이익은 4176억원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4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원가절감 등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강도높게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전지재료 사업의 제품 판매량은 확대 기조를 유지했지만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영업이익 하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실제로 메탈가 변동성이 커져 스프레드 마진이 축소되고 원재료 재고가 늘면서 재고자산평가손실 340억원이 발생, 결과적이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줬다. 구체적인 사업실적을 보면 에코프로비엠의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5.4% 증가했지만 원료 가격이 내려가면서 매출액은 오히려 줄었다. 핵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도 리튬 가격이 떨어지면서 원재료 매입가 대비 제품 판매가격이 떨어지게 되는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효과)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1조8033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6%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광물 가격 하락,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등으로 수익성 부진을 겪게 됐다. 부진의 이유는 원재료 가격과 마진의 연동 때문이다. 양극재 기업은 고객사와 계약 시 광물 가격과 판가가 연동되는 방식으로 납품을 체결한다. 결국 리튬과 같은 주요 광물 가격이 떨어지면 비싸게 사들인 광물로 만든 제품을 저렴하게 시장에 내놓을 수밖에 없어 수익성에 타격을 입게 되는 구조다. 에코프로 그룹의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도 3분기 수익이 감소했다. 매출액 65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떨어졌다. 에코프로 측은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3분기 미세먼지 저감 사업 중심의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분기 매출액 성장했다"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 구성비(매출 Mix)변화로 분기 수익성은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향후 사업 중점 전략으로 '통합 리사이클 공정 개발'을 꼽았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 비엠, 에코프로 에이치엔 등의 지주사로써 역할을 강화한다. 통합 리사이클 공정은 지주사 중심의 전지재료사업을 진행한다. 스크랩에서 리튬·전구체까지 공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라인(In-Line) 공정을 구축하고 공정 내 불순물 처리와 폐수 무방류 시스템 적용해 환경 규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에코프로가 해당 공정 개발을 완료하면 공정 사이 이동이 생략돼 제품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적극적인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리튬과 니켈의 핵심 원재료에 대한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리튬은 해외 리튬사업에 지분투자를 통해 물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QMB 프로젝트에 투자를 진행하며 구매 안정화를 비롯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에 나선다.

2023-11-07 15:51: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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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KESG기준원 ESG 종합평가 A+ 획득

에쓰오일은 국내 대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시행하는 올해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와 최고경영층 및 임원으로 구성된 ESG추진위원회를 동시 운영하면서, ESG 경영의 장기 방향성을 수립하고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ESG 전략과제들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탈탄소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수소·바이오 연료 등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하는 중이다. 한국ESG기준원은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상장기업 중에서 에쓰오일을 포함하여 총 19개 기업에 올해 ESG 종합평가 A+등급을 부여했다. 한국ESG기준원의 모범규준에서 제시하는 각 ESG영역 별 우수 사항을 충분히 갖추고 주주가치 측면에서 비재무적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기업에게 ESG 종합평가 A+등급을 준다. 에쓰오일은 "이번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통합 A+등급 획득은 전사적 차원에서 ESG 경영을 실행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향후에도 ESG 모든 영역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결과를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07 14:57: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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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볼보트럭, "동맹 5주년"…건설기계·ESS로 협력 확대

삼성SDI와 볼보그룹이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았다. 양사는 이를 기념하는 동시에 전기차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7일 삼성SDI에 따르면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최고경영자(CEO) 회장은 지난달 초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라인 투어와 동맹 5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 트럭·버스용 배터리셀 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2019년 차세대 전기 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배터리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배터리팩이 볼보 전기트럭에 적용됐다. 이후 2022년에는 삼성SDI가 배터리 셀·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고,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된다. 양사는 동맹 5주년을 맞아 협력 범위를 전기트럭 및 버스에서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년간 지속해온 전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삼성SDI는 더욱 다양한 볼보그룹 애플리케이션에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룬스테드 회장은 "삼성SDI와의 동맹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기술 발전을 지속시키는 중"이라며 "볼보그룹에 최적화된 배터리로 2040 넷제로 공급망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2023-11-07 14:55: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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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2400'과 '생성형 AI', 삼성전자의 구원투수 될까

삼성전자 스마트폰 4분기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MX(모바일) 부문이 또 한 번 삼성전자의 '실적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한 모바일 AP '엑시노스 2400'가 내년 1월 출시될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단느 전망도 나온다. 7일 증권 업계의 전망치 종합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 분기(5900만대) 대비 4.9% 감소한 561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8월 발매된 갤럭시Z폴드5·플립5가 매출을 견인한 덕분에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분기 대비 11.3% 급성장을 이룬 것과 상반된 예측이다. 4분기는 IT 전방 수요의 더딘 회복과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15시리즈의 선전으로 삼성전자 MX 부문이 3분기보다는 주춤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이에 삼성전자는 4분기를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노린 프로모션과 S시리즈 외에도 갤럭시 A시리즈, 갤럭시S23 FE(팬에디션) 등 중저가 스마트폰을 꾸준히 공급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다음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의 부활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AP는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요 부품이다. 하나의 칩셋이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5G 통신칩 등 필수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측은 "S24 모델에 어떤 AP가 들어갈지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엑시노스2400의 신모델 탑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놨다. 삼성전자로서도 3분기 실적을 부문의 선전으로 방어했지만 그룹 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사 제품에 자사 반도체를 탑재하는 숙제를 해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갤럭시S24에 엑시노스가 채택되면 갤럭시S22에서 발생한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 이후 플래그십에 엑시노스가 등장하는 것은 2년 만이다. GOS 이슈를 불식시키기 위한 초강수로 '갤럭시S23'에 미국 퀄컴의 AP를 전량 사용하기도 했기에 엑시노스2400의 등장은 삼성전자의 '도전'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는 엑시노스2400과 스냅드래곤을 병행 사용하고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상태다. '엑시노스 탑재설'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두 편으로 나뉜다. '전작처럼 발열이 걱정스럽다'는 반응과 '전작 대비 많이 좋아졌다는 소식 들어 기대된다'는 반응이 대표적이다. 특히 소비자들은 향상된 AP가 활성화시킬 '생성형 AI' 기술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MX사업부 기획그룹장(상무) "향후에도 스마트폰이 AI의 가장 중요한 액세스 포인트일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 기술 등을 준비 중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외부와 연결하지 않아도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현해 적용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AI'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 디바이스 AI가 활성화하면 대용량 데이터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가 자신의 디바이스 안에서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일이 편리해진다. 특히 생성형 AI를 통 사진·메시지·음성 인식 등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에 적용되면 사용자의 편의와 정보 보안성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기의 대용량화가 주류가 됐고 동시에 사용자의 방대한 정보를 '어떻게, 빨리' 처리하느냐가 주요해졌다"며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AP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07 13:58: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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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플러그파워, 수자원공사와 ‘청정수소 파트너십’ 맺어

SK E&S와 플러그파워(Plug Power)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국내외 그린수소 사업 확장과 수전해 설비 국산화를 위해 협력한다. SK E&S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 올버니 카운티에 위치한 플러그파워 비스타(Vista) 공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플러그파워,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와 '그린수소 확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4사는 각 사의 보유 역량을 활용해 다가올 그린수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가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과 운영 기술 확보, 국내 및 해외 그린수소 사업 확대와 신사업 발굴 등 국내 그린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전반에 대해 협력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SK E&S와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설비를 공급하고, 유지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시설 운영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미래 추가 사업 협력과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협약 당사자들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PEM 수전해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에서 PEM 수전해 설비를 생산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산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적, 기술적 지원과 함께 물 산업 분야 국내 그린수소 기업 육성도 추진한다. 수전해 설비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확산을 위한 핵심 설비다. 특히 SK E&S 측은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공급 및 국산화를 추진하는 PEM 수전해 설비는 알카라인 수전해 설비 대비 가동에 필요한 시간이 짧고 부하 대응 능력이 우수하다"며 "소형화가 가능하고 유지 보수 비용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원 공급이 들쭉날쭉 이뤄지더라도 안정적인 설비 운영이 가능하기에 그린수소 생산 시 투입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의 간헐성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PEM 수전해 설비를 전세계에 공급·운영해 온 플러그파워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구축해 PEM 수전해 설비를 양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3.3MW와 12.5MW급 수전해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등 PEM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국내 그린수소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수소산업은 기후위기 시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화석에너지의 주요 대체재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라며, "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수전해기술 등 차세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그린수소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장은 "PEM 수전해 기술 국산화 협력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은 물론 국내 청정에너지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협력 기회를 검토해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11-07 13:12: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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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신입·경력 사원 공개 채용

티웨이항공이 17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공개 채용한다. 7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일반직 공통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를 포함한 학사학위 소지자로, 기준 점수 이상의 어학성적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의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입 일반직은 입사 후 일정 기간 국내공항지점에서 근무를 마친 뒤 각 부서로 배치될 예정이다. 정비 부문에서도 정비사(신입인턴)와 정비자재 분야 신입 채용을 실시한다. 정비사 신입인턴의 경우 인턴사원으로 1년 근무한 뒤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분야별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 세부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IT 부문의 경력사원 모집도 실시한다. 경력사원 모집 분야는 ▲웹 개발자 ▲앱 개발자 ▲시스템 엔지니어 ▲IT 행정지원 등이다. 부문별 관련 경력, 자격증 소지자는 채용 시 우대한다. 서류 접수는 이달 17일 오후 2시까지며, 전형 단계별 결과 발표는 채용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중 입사 예정이다. 자세한 직무별 모집 요강, 응시 자격, 근무지 및 전형 일정은 채용 사이트의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1-07 13:04: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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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화학제품 포장재 연간 1600만장에 재활용 원료 적용

SK지오센트릭은 제품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환경성과 창출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이 자사가 생산하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2종의 폴리머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기존에는 100% 신재 폴리프로필렌 원료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했으나, 새롭게 도입하는 포장재는 다양한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플라스틱인 PIR(Post Industrial Recycled)을 재활용해 일정 비율로 신재 폴리프로필렌과 함께 섞어 제작한다. 폴리프로필렌 소재 25kg 포장재를 사용하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섞은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은 SK지오센트릭이 처음이다. SK지오센트릭은 현재 폴리프로필렌 소재 25kg 포장재를 연간 1600만장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재활용 원료 적용을 통해 연간 약 264톤의 신재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장재엔 SK지오센트릭 친환경 제품 브랜드 '싸이클러스(CYCLUS)'가 적용된다. 싸이클러스는 '순환'이라는 뜻으로 'CYCLE+US(우리)ㆍEarth(지구)'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로 지난해 10월 공개됐다.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생분해 소재 ▲기능성 소재 등에 활용된다. 재활용 원료 활용 포장재 도입은 SK지오센트릭의 사업 철학 실행과 맞물려 있다. SK지오센트릭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탄소에서 그린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 구축으로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범용 화학제품 영역에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솔루션 사업본부장은 "SK지오센트릭은 범용 화학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이번 신 포장재 적용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성과를 창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들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3-11-06 16:35: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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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2025년부터 스웨덴 폴스타에 배터리 공급한다

SK온이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6일 SK온에 따르면 SK온은 폴스타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2025년부터 '폴스타 5'에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SK온은 새로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SK온 측은 "이는 고가 전기차 부문에서의 고성능 NCM 배터리에 대한 수요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폴스타 5'는 폴스타가 2025년부터 생산할 계획인 럭셔리 4도어 그랜드 투어러(GT)다. 주행 성능으로는 최대 650kW(884hp)의 출력과 900Nm의 토크 등을 갖췄으며, 폴스타의 영국 R&D센터에서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폴스타 5'에 탑재되는 셀은 길이가 56cm에 달하는 초장폭 하이니켈 배터리(니켈 함량80% 이상)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음극에 사용되는 실리콘 비율을 높여 충전 성능과 에너지 밀도를 한층 향상시켰다. 모듈 케이스의 강성을 확보해 열 확산(TP·Thermal Propagation) 테스트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통과하는 등 안정성도 대폭 강화했다. 배터리 열 제어를 담당하는 쿨링 플레이트를 모듈에 직접 적용하는 구조 효율화를 통해 전반적 냉각 성능 역시 개선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 브랜드 초기부터 이어져 온 SK온과의 지속적인 협업이 마침내 좋은 성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폴스타 5는 빠르게 개발되고 있으며, 그랜드 투어러(GT)의 위상에 걸맞는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SK온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SK온과 폴스타가 최고급 전기차 모델에서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폴스타와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6 16:29: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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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가스공사, 올 겨울 소상공인 가스요금 분납 지원

한국가스공사는 소상공인 가스요금 분납을 지원하고 겨울철 국민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나선다. 6일 가스공사는 일반용 또는 업무난방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전국 87만 개소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동절기(10월~내년 3월) 사용분 가스요금을 4개월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국 소상공인은 관할 소재지의 도시가스사에 전화 또는 방문, 홈페이지(또는 전용앱)를 통해 가스요금 분할 납부를 신청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대 59만 2000원까지 동절기 가스요금을 감면한다. 전국 어린이집도 사회복지시설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상에 추가해 더욱 저렴한 요금을 적용한다. 한편, 가스공사는 전 국민의 에너지 절약 동참 확대를 위해 '가정용 도시가스 캐시백'의 지급 요건을 완화하고 지원금도 큰 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캐시백 지급 요건을 '기존 7% 이상 절감'에서 '3% 이상 절감'으로 완화해 지원 자격의 문턱을 낮추고, 요금 할인 폭도 기존 ㎥당 70원에서 200원으로 올린다. 도시가스 캐시백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이와 병행해서 열효율 개선을 통한 냉난방비 절감을 위해 노후 냉난방기 교체사업과 저효율 보일러 교체사업(EERS : 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도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더욱 더 촘촘한 가스요금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가스요금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오프라인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6 15:03: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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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85%↓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했다. 6일 엘앤에프는 잠정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023년도 3분기 매출은 1조 2554억원, 영업이익 148억원 잠정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 증가한 1조2554억원, 순이익은 37.8% 감소한 565억원을 기록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2023년 3분기 실적에 대해 "올해 리튬 등 원재료의 가격 하락과 전기차(EV)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조 2554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3% 개선되었다. 추가적으로 재고 평가에 따른 손실금액이 100억원 반영됐으며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효과로 매출총이익 및 재고평가 압박은 지속"된다고 언급했다. 엘앤에프는 어려워진 전기차 시장 수요에도 지속적인 신규 고객사 확대와 상품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세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앤에프 측은 "전구체, 리튬톨링, 음극재 생산으로 순환구조(Closed loop) 구축을 위한 전략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주력상품인 하이니켈 제품에 더불어 볼륨제품인 차세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와 최근 수요가 증가한 중저가형 인산철(LFP) 양극재 개발 및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잠재 고객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자동차 OEM들의 가격 경쟁으로 인한 차종 별 제품 MIX 다변화로 수요 증감폭이 확대됨에 따라 NCM523 제품 및 NCMA90 제품 모두 비슷한 물량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체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전기차 시장 수요의 불확실성과 고객들의 연말 재고 조정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20% 내외의 출하량 감소를 예상한다고 추가적으로 확인했다. 다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현재는 둔화되는 모습이나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시장의 EV로 전환 정책의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3-11-06 14:59:0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