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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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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만들면 CSR도 표준이 된다”…삼성, 다문화청소년·노인 대상으로 CSR 신사업 진행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삼성이 사회공헌사업(CSR)을 진행하며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삼성은 이를 상생을 가치로 두고 사회적 약자 보호와 자립, 나아가 사회진출까지 돕는 'CSR 신사업'을 전개한다. 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는 정부와 관련 NGO와 힘을 합쳐 ▲다문화청소년의 자존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제일기획)'와 ▲노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에스원)'을 운영한다. 삼성은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열고 사업의 추진배경과 사회적 의미에 대해 발표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 "다문화 청소년·노인에서 찾은 사회적 불평등"…임직원 낸 아이디어 채택 신규 출범한 CSR 사업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CSR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에서 발굴됐다. 제일기획·에스원 등 삼성 9개사가 지난해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약 900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으며 임직원 투표를 거쳐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삼성은 사회적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해당 사업을 택했다. 먼저 2014년 기준 6만8000명, 전체 학생의 1.1%에 불과했던 다문화 학생은 올해 18만1000명(3.5%)으로 2.7배 늘었다. 축사자로 나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사업 출범 내용을 보면서 삼성의 깊은 고민에 공감하게 된다"며 "다문화 청소년들이 학교 부적응을 넘어 사회부 적응을 겪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고령화에 따라 노인 문제는 더욱 격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에는 우리나라 사람 중 20.6%가 65세 이상 고령자가 되는데 현실은 'OECD 가입국 중 노인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 회사 역량 살려 '더 나은 미래' 그린다 이에 제일기획은 다문화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고, 자신감과 사회성을 길러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는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본격 운영한다. 제일기획은 지난 50년간 청소년은 물론 각 세대와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해 광고와 마케팅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펼쳐온 특성을 CSR에 활용한다. 제일기획은 정부 관계부처,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내년 3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1기 활동을 시작한다. 매년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에스원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이해도를 높여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하도록 돕고 디지털 기초 지식이 필요한 일자리 취업도 지원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 사업에 나선다. 에스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정보 보안과 무인 보안 시스템을 고객사에 제공해온 곳이다. 에스원은 이 같은 업의 특성을 토대로 디지털 취약 노인들의 교육에 활용하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디지털 환경을 낯설어하는 노인들에게 개인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노인들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일상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나아가 민간·공공 일자리 취업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스원은 협력 NGO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곤 국민의 힘 의원은 "삼성이 나서면 '표준'이 되고 이것이 새로운 '이정표'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삼성 CSR사업의 순기능을 언급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적 책임 경영은 수동적과제 아니라 능동적 경영전략이 됐다"며 "CSR 역량이 기업의 신뢰와 가치를 높이고, 주주와 소비자를 만족하게 하는 필수적인 길"이라고 말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삼성 CSR 신사업을 통해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에 공감과 지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은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의무"라며 해당 사업을 위해 삼성의 핵심 역량을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12:52: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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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수장 바뀐다…44년 'LG맨' 권영수 부회장→김동명 사장

LG에너지솔루션의 수장이 바뀐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를 결정했고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사장이 새로운 CEO로 선임됐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취임 후 2년 동안 LG에너지솔루션의 여러 경영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해왔다고 평가받는 CEO다. '용퇴'를 선언한 권 부회장은 "LG그룹에서 일하는 동안 단 하나의 목표는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라며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철저히 고민하고, '1등 정신'으로 무장한 강한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고(故) 구본무 회장을 '뚝심과 끈기의 리더십을 가르쳐준 분'이라고 칭하고 LG그룹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구광모호'를 응원했다. 권 부회장은 "내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은 중요한 전환기를 맞을 것이며 LG에너지솔루션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미래에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발 빠른 실행력을 갖춘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신임 대표이사가 LG에너지솔루션이 30년을 거쳐 쌓아온 도전과 혁신 역량, 그리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더 큰 도약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임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최고 전문가다. 2014년 모바일(Mobile) 전지 개발센터장,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사업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김 사장은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으며 주요 고객 수주 증대, 합작법인(JV) 추진 등 압도적 시장 우위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생산 공법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으로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를 받고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시기를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 배터리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전문성, 창의적 융합을 이끌 젊은 리더십을 보유한 김동명 사장이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임 CEO 선임을 비롯해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최승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18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을 포함한 총 24명의 2024년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 내년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 29명(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3명, 상무급 20명) 대비 소폭 축소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의 지속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 ▲품질 역량 고도화 ▲선제적 미래준비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2023-11-22 10:46: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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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사랑의 김장나눔'으로 지역사회 봉사 실천

진에어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섰다. 진에어는 21일 오후 서울 등촌동에 위치한 등촌9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박병률 진에어 대표 등 임직원 봉사단 30여명은 절임 배추를 나르고 준비된 양념을 정성스럽게 버무려 약 1000kg의 김치를 담갔다. 또한 이날 담근 김치는 겨울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소외이웃 100가구에 전달됐다. 진에어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온기를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이 함께 고민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제주 반려해변 환경보호활동 ▲괌 지역 태풍 피해 복구활동 ▲부산 지역 아동 초청 직업 체험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직무 교육 실시 ▲강서구 일대 환경 정화 활동 등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ESG 경영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ESG 경영 노력의 결과,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상장기업 대상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단계 상향된 통합 A등급 획득,진에어(www.jinair.com)가 21일 오후 서울 등촌동에 위치한 등촌9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박병률 진에어 대표 등 임직원 봉사단 30여명은 절임 배추를 나르고 준비된 양념을 정성스럽게 버무려 약 1000kg의 김치를 담갔다. 또한 이날 담근 김치는 겨울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소외이웃 100가구에 전달됐다. 진에어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온기를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이 함께 고민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3-11-22 09:48: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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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티웨이플러스’ 이용 후기 이벤트 실시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플러스 이용 후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티웨이플러스 구독자의 관심에 보답하고, 함께 이용 경험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현재 티웨이플러스를 구독 중이거나 구독 만료된 회원 중 티웨이항공 마케팅 및 광고 알림에 동의한 회원이다. 이용 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먼저 티웨이항공 마케팅 및 광고 수신에 동의한 뒤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비롯한 개인 SNS 또는 카페에 티웨이플러스 이용 후기를 작성하고 작성한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30일까지다. 이벤트에 참가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항공권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티웨이-e카드 5천원권을 증정한다. 최종 당첨자에게는 경품으로 티웨이-e카드 최대 5만원권을 제공하며, 결과는 다음 달 15일 개별 안내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및 티웨이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이 올해 초 출시한 구독형 멤버십 ' 티웨이플러스(t'way plus)'는 모든 멤버십 회원에게 ▲구독료의 최대 97% 환급 ▲사전 좌석 구매 무제한 무료 ▲항공권 할인 쿠폰 ▲얼리버드 프로모션 우선 참여 기회 등의 혜택을 구독 즉시 제공한다. 또 멤버십 종류에 따라 부가서비스 할인, 반려동물(t'pet) 운송 요금 할인, 여정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실질적 혜택 제공에 집중한다.

2023-11-22 09:39: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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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블루수소 사업 추진 '탄력'…"동티모르와 ‘CCS 프로젝트’ 협력"

SK E&S가 글로벌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사업 가속화를 위해 동티모르 정부와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SK E&S는 바유운단(Bayu-Undan) 고갈가스전의 적기 CCS 전환 추진 및 추가적인 CCS 사업 확장기회 모색을 위해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와 상호 협력 파트너십(Mutual Cooperation Partnership, MCP)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 E&S는 "추진중인 CCS 기반 저탄소LNG 및 블루수소 사업에도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에서 SK E&S와 동티모르 석유부는 곧 생산종료를 앞둔 바유운단 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전환해 글로벌 CCS프로젝트의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SK E&S는 바유운단 가스전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CCS로 전환하는 방안을 동티모르 석유부와 함께 추진할 계획으로, 자사가 추진중인 보령 청정 블루수소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또 ▲양국간 원활한 CO2 수출입을 위한 인허가 등 구체적인 제도 지원방안 수립 ▲동티모르 내 추가적인 CCS 사업 확장 기회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양국간 인력교류를 통한 에너지 산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동티모르 정부는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의 CCS 전환을 위해 내년 중으로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향후 SK E&S의 보령 블루수소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CO2를 자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바유운단 가스전은 조만간 생산 종료 후 CCS 전환 작업을 거쳐 연간 1000만톤의 CO2를 처리할 수 있는 저장소로 탈바꿈된다. SK E&S는 현재 개발중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채굴 시 발생하는 CO2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CO2까지 포집해 바유운단 CCS에 영구 저장할 계획이다. CCS는 이미 상용화된 기술로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생산 시 발생하는 CO2를 비롯해, 블루수소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CO2도 대부분 포집 가능하다. 실제로 이미 유럽과 미국 등 많은 국가에서 오래전부터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CCS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CO2 저장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환경을 고려 시, 이번 동티모르와의 CCS 사업 협력은 향후 LNG 사업의 친환경성을 높이고 나아가 청정 블루수소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유운단 고갈 가스전은 지하에 CO2 저장공간이 충분해 앞으로 추가적인 설비투자가 이어지면 CO2 처리용량이 연간 1천만톤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때문에 향후 오세아니아 및 아시아 지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CCS 수요에도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은 "CCS가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동티모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의 CCS 전환을 적기에 추진하고 나아가 CO2 포집, 이송, 저장 등 CCS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09:33: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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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 중국 17/03 광구 생산 원유 첫 선적 "대를 이은 자원개발, 결실 봤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중국 17/03 광구에서 첫 원유 선적을 마쳤다. SK어스온은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 내 LF(Lufeng)12-3 유전에서 지난 9월 생산 시작한 원유를 유조선에 선적·출하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수중 호스를 통해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FPSO)에서 유조선에 선적된 원유는 지정된 판매처로 운송될 예정이다. 이날 선적한 원유는 약 40만배럴로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약 15%에 달한다. ◆ '글로벌 오퍼레이터'로 도약한 SK어스온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명성 SK어스온 사장 등은 원유 생산 성공의 의미를 되새기며 8년간 갖은 어려움을 극복해 온 SK어스온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중국 17/03 광구 내 원유 생산 플랫폼과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를 방문해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김 부회장은 "중국 17/03 광구는 SK어스온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원유 탐사부터 개발, 생산, 선적까지 성공한 최초의 사례"라며 "올해는 SK이노베이션이 자원개발을 시작한 지 40년, 운영권에 참여한 지 34년이 되는 해로 수많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역량을 키워온 저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오퍼레이터(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꿈이 최태원 SK 회장 대에 이르러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오퍼레이터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 17/03 광구는 SK어스온이 운영권 사업 최초로 원유 생산에 성공한 사례다. SK어스온은 2015년 CNOOC(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와 광권 계약을 체결한 후, 2018년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를 발견했다. 이후 생산 준비를 위한 유전평가, 생산 플랫폼 건설 등 개발 단계를 거쳐 지난 9월 원유 생산에 돌입했다. 중국 선전시에서 약 300km 떨어져 있는 중국 17/03 광구의 일일 생산량은 원유 생산 정점(Peak Production)을 기준으로 약 2만9500배럴이다. SK어스온은 내년 중국 17/03 광구에서 약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도 "앞으로도 중국 17/03 광구의 안정적인 원유 생산에 전념해주기 바란다"며 "아울러 원유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려는 노력도 지속해, 자원개발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를 이어온 '자원개발' 의지 SK이노베이션과 SK어스온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SK의 자원개발 사업은 SK의 대를 이은 프로젝트 중 하나다. 1970년대 두 차례 석유파동을 겪으며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절감한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를 선언하고 19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 지분 참여를 시작으로 석유개발 사업을 본격화했다.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에 뛰어든 첫 사례였다. 당시 '유공'이었던 SK어스온은 첫 프로젝트와 이듬해 참여한 아프리카 모리타니아 광구 개발 모두 실패했으나 1984년 7월 북예멘 마리브 광구에서 원유를 발견, 1987년 12월 하루 15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 SK어스온 측은 "석유개발 사업은 큰 비용을 들여 탐사에 성공해도 수익으로 돌아오기까지 10~20년 이상 소요되고 성공 가능성은 5~10%에 불과해 그 의미가 더 컸다"고 전했다. 최 선대회장은 자원개발에 실패해도 임직원들을 문책하지 않았다. 실례로 '미얀마 자원개발'을 한 1989년 시작해 1993년까지 총 7447만달러를 쏟아붓고 철수한 해당 사업을 두고 "우리는 장사꾼이 아니라 기업인이다. 자원개발 사업이란 본래 1~2년 내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이번 실패에 대해서는 말도 꺼내지 말라"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도 자원개발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문가에게 전권을 맡겼다. 최 회장은 2000년 페루 최대 국책 사업인 카미시아 사업에서 페루 대통령이 각 사업대표를 초청하는 자리에 "전권을 드리겠다"며 "책임감을 갖고 회사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결정을 해달라"며 당시 자원개발 사업대표를 현장에 보낸 바 있다.

2023-11-22 09:29: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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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22일 한줄 뉴스

<정책사회>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지금의 2배에 가까운 '2151~2847명' 더 늘리기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년에는 최대 3953명까지 더 늘리기를 희망했다. ▲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지열에너지를 약 4배 늘려 1GW(1000㎿) 수준으로 확대 보급한다. 이는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서울시교육청 등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이 '블렌디드'(원격+대면) 수업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집에 자녀를 둔 여성 5명 중 2명이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30·40대 여성 등의 경력 단절론에도 불구, 이처럼 이른바 '워킹맘'의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한편 '자녀교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국내 일자리를 늘리는 데 효과적일 것이란 진단이 21일 열린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합동회의에서 나왔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1차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고용상황 을 점검했다. ▲지자체와 공기업, 지방 공사 등 기관마다 제각각인 공직유관단체의 컴퓨터나 책상 등 물품 '내용연수(경제적 사용기간)'를 조달청 고시 기준으로 통일하고 불용물품을 6개월 이내 처분하도록 의무화한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2050년 넷 제로'라는 공통 목표 달성과 공급망 회복력 증진 등 역내 경제안보 강화를 위해 탄소중립과 신산업 분야 경제 협력을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글로벌 완성차 판매 탑3에 올라선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개발·제조 분야 혁신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에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R&D·제조·비즈니스가 한꺼번에 들어간 이 센터를 미래 모빌리티의 실증 테스트베드(시험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계 1위에 등극했던 국내 5G 이동통신 속도가 7위로 떨어졌다. 국내 이통3사가 5G의 핵심 주파수인 28㎓ 사업성이 낮다고 보고 관련 기지 투자서 발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5G의 비싼 요금과 기대보다 느린 속도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재계 총수들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국 선정을 일주일 앞두고 유럽으로 총출동했다. 윤석열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하며 경제협력과 20306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KT는 KT그룹사들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2023 그룹 DX 원팀(DX One Team)'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그룹사를 선정해 포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시행 3년째인 '그룹 DX원팀'은 KT그룹사들의 디지털전환(DX) 업무 혁신과 인공지능(AI)·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역량 제고를 위해 그룹사 코칭과 실습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통&라이프부 한줄뉴스> ▲장수 오미자주, 금산 인삼주 등 19개(9개 업체) 우리나라 전통주들이 하이트진로, OB맥주, 국순당, 롯데칠성음료 등 메이저주류사의 수출망을 활용해 미국, 일본, 호주 등 7개 국가에 수출된다. ▲출산율 저하로 식품 업계가 생존전략을 위해 사업 방향을 틀고 있다. 풀무원은 오는 24일부터 이유식, 유아식 주문 접수를 종료한다. <자본시장> ▲자금조달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회사채 발행이 줄었고, 증시에서도 기업공개(IPO) 등이 위축됐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올해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대상인 22개사에 대해 종합등급이 '양호'가 4개사, '보통' 18개사라고 밝혔다. '미흡' 이하 등급은 없었다. ▲증권사의 퇴직연금 적립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전 지정 운용제도(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증권사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저점 매수를 끝내고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최근 폭풍 매수했던 테슬라를 비롯해 엔비디아, 애플 등을 모두 손절하는 모습이다. 반면, 미국발 긴축 종료 신호에 따라 채권에 대한 관심은 살아나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신임 대표에 장원재 사장을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10년부터 14년간 자리를 지켰던 최희문 대표이사 부회장은그룹운용부문장(부회장)으로 선임돼 지주로 떠난다. <금융·부동산> ▲ 금융당국이 지난 20일 지주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역대급' 수익을 낸 은행권을 향해 서민들의 '이자 감면' 체감을 요청했지만 규모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제시하지 않았다. 은행들이 최소 2조원 수준으로 상생금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자감면과 이자페이백 등에서 지원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 우리나라 가계대출이 올해 3분기에만 14조원 가량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금리에도 내집마련을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이 지속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 보험업계가 디지털 서비스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보험설계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고객 소통 창구 감소로 보험설계사의 영업환경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다. ▲ 카드업계가 조달비용과 연체율 상승이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자 비용 절감을 위해 기업어음(CP)을 발행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카드업계의 이중고는 연말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 우리나라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달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농축산물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인 만큼 11월 소비자물가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3-11-22 07:00:06 허정윤 기자
<인사-11월 21일>

<인사-11월 21일> ◆BBS 불교방송 △미래전략기획실장 한지윤 △경영관리국장 김형준 △Radio제작국장 박광열 △TV제작국장 김현성 △영상기술국장 손근선 △전법후원국장 박호창 △보도국장 김봉래 ◆㈜LS ◇ 상무 승진 △ 강동준 세무부문장 ◇ 신규 이사 선임 △ 박재영 법무부문장(전문위원) △ 최원규 경영기획부문장 ◆LS전선 ◇ 전무 승진 △ 김우태 배전사업본부장 ◇ 상무 승진 △ 김원배 해저생산부문장 △ 이상돈 유럽/중동지역본부장 △ 차금환 생산기술센터장(연구위원) △ 김진용 구매부문장 ◇ 신규 선임 △ 변정일 LSCUS법인장 △ 손태원 Busduct영업부문장 △ 백승엽 지중생산부문장 ◆LS일렉트릭 ◇ 사장 승진 △ 오재석 전력CIC COO ◇ 전무 승진 △ 채대석 비전경영부문장(CVO) △ 이상준 자동화CIC COO ◇ 상무 승진△ 이상열 전력CIC SE사업부장 △ 김순우 비전경영부문(CVO) 비전전략/기획실장 CSO △ 구병수 자동화CIC 자동화Device사업부장 ◇ 신규 이사 선임 △ 김희중 전력CIC 연구개발본부 전력전자연구단장(연구위원) △ 허승재 전력CIC 전력그리드사업부 전력시스템영업실장 △ 선규근 자동화CIC 자동화경영지원부문장 △ 이정용 글로벌CIC EMEA사업부장 △ 정호찬 글로벌CIC 글로벌시스템사업부장 △ 구소희 비전경영부문(CVO) DX Lab장(연구위원) ◇ 외부영입 △ 최해운 이사 ESG총괄 법무부문장(전문위원) ◆LS MnM ◇ 이동(전입) △ 구동휘 부사장 ◇ 부사장 승진 △ 심현석 경영관리본부장 겸)재경부문장 ◇ 상무 승진 △ 한동훈 지원부문장 CHO ◆LS엠트론 ◇ 사장 승진 △ 신재호 대표이사 CEO ◇ 전무 승진 △ 박명호 지원본부장 CHO ◆E1 ◇ 신규 이사 선임 △ 전진만 대외협력실장 ◆예스코 ◇ CEO 선임 △ 김환 상무 ◇ 신규 이사 선임 △ 김은일 기획재경부문장 CFO △ 이창우 경영지원부문장 CHO ◇ 이동(전입) △ 방혁준 이사 ◆LS E-Link ◇ 상무 승진 △ 김대근 대표이사 CEO ◆LS글로벌 ◇ 신규 이사 선임 △ 김형민 대표이사 CEO ◆가온전선 ◇ 부사장 승진 △ 정현 대표이사 CEO ◇ 전무 승진 △ 김명균 재경부문장 CFO ◇ 신규 이사 선임 △ 김근식 전력생산부문장 ◇ 이동(전입) △ 정창원 이사 ◆LS마린솔루션 ◇ 신규 이사 선임 △ 이근창 프로젝트수행부문장 △ 구영헌 경영기획부문장 ◆LS메탈 ◇ 상무 승진 △ 장재완 STS사업부장 ◆LS ITC ◇ 신규 이사 선임 △ 김준현 디지털인프라사업부장 ◆GRM ◇ CEO 선임 △ 김성직 이사 ◆토리컴 ◇ CEO 선임 △ 홍형기 상무 ◆슈페리어 에식스 ◇ 부사장 승진 △ 최창희 대표이사 CEO ◆고려대 △ 대학원장 송진원 △ 국제대학장 겸 국제대학원장 한정선 (서울=연합뉴스) ◆경남대학교 △ 학생처장 겸 대학생활문화원장 김창윤 ◆국세청 ◇ 서기관 승진 △ 국세청 국세데이터담당관실 임상헌 △ 정보화기획담당관실 김장년 △ 감찰담당관실 이정민 △ 역외정보담당관실 한세온 △ 법규과 최은경 △ 부가가치세과 강신웅 △ 법인세과 정승태 △ 조사1과 김대중 △ 조사분석과 정해동 △ 운영지원과 이화명 △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 송무1과 박성기 △ 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해영 △ 운영지원과 박권조 △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이연선 △ 조사3국 조사1과 장현주 △ 광주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김훈 △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임종철 △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 징세과 주종기

2023-11-22 01:45: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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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용퇴'하나…22일 이사회 주목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22일부터 계열사별 이사회를 앞두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임원 인사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이 발탁한 부회장급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1979년 LG전자 기획팀으로 입사했다. 이후 LG디스플레이 대표,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권여수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LG맨'이다. 특히 권 부회장은 2018년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L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도맡았으며 2021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으로 취임해 배터리 수주 확보와 기업공개(IPO) 등을 이끈 바 있다. 권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로 종료된다. 이미 부회장 '용퇴설'은 제기된 바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하며 부인했다. 권 부회장이 포스코 회장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이에 직접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권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현재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언급되고 있다. 김 사장은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3-11-21 17:43: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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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일터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제주항공, 가족초청행사 진행

제주항공이 객실승무원의 가족을 회사로 초청하는 '제밀리 데이(Jemily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번째로 진행된 'Jemily day'는 제주항공(Jejuair)과 패밀리(Family)의 합성어로 제주항공 직원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도 제주항공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항공은 직원 가족들에게 가족이 일하고 있는 업무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간의 소통을 돕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제밀리 데이에 참여한 14명의 승무원을 포함한 28명의 가족들은 비행 투입 전 비행 계획을 점검하는 승무원 라운지와 모든 비행 상황을 감시하는 운항통제실을 견학하고 비행 투입을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객실훈련센터에서 비상탈출과 응급처치 등을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주연 승무원의 가족은 "평소 방문하기 어려웠던 가족의 일터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며 "회사가 직원의 가족들도 세심하게 신경써주고 또 회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2023-11-21 16:27: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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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노조 "산은의 행위는 '졸속매각', 해운산업 발전 전혀 고려 안 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HMM해원연합노조·전국사무금융노조 HMM지부 노조원(HMM노조)들이 'HMM 졸속 매각반대 저지를 위한 HMM노동조합원 총 결의대회'를 열었다. 21일 HMM노조원 400여명은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본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HMM노조 측은 해상노조 조합원의 75%는 선상 근무 중이라 집회에 참여하지 못 햇지만 해상노조 조합원들도 사무노조 측과 뜻을 같이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HMM 경영권 매각 민영화를 '졸속 매각'으로 규정하고 산업은행에 매각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노조 측은 입찰에 나선 동원그룹·하림그룹·LX그룹을 두고 "각 그룹은 현금성 자산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21일 기준 HMM 주가는 1만6000원대 초반인데 이를 최소로 잡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20%만 더 해도 매각 예정가는 7조2000억원에 이른다"며 자기자본 조달 능력이 되지 않는 예비입찰 기업 3사의 매각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사모펀드를 비롯한 인수금융들의 자금을 빌려 HMM이 매각된다면 결국 추후에는 HMM이 가진 현금성 자산을 이용해 그 비용을 갚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공적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일념뿐이라며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모인 조합원들은 '졸속 매각'은 한국 해운산업 후퇴를 촉진한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오직 자본수익 회수에 몰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집회 발언대에 선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위원장 위원장은 "글로벌 해운선사들의 '치킨게임'이 다시 시작됐다고 봐도 되는 시점"이라며 "HMM이 환경 규제를 대비해 현금성 자산을 '에너지선'에 투자를 해야 할 상황임에도 이를 결국 투기자본인 사모펀드에 입에 넣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기호 사무금융노조 HMM 지부장은 "해운산업이라는 것은 인수하는 회사가 책임을 가지고 투자만 해서는 안 되는 산업"이라며 "터미널을 운영한다든지, 벌크선사를 운영한다든지 등의 이유로 '시너지'가 난다고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진정한 시너지는 회사가 물류비 지출을 많이 할 수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해운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오는 23일 HMM 본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 지분은 3억9879만156주로 이는 HMM 전체 주식 중 57.88%에 해당한다.

2023-11-21 15:35: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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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SK E&S, 중소·중견기업 지원 "수소 핵심기술 국산화 속도↑"

SK E&S와 부산시가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등의 국산화를 위해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 SK E&S는 21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2023 국제수소에너지컨펙스'에서 부산시-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 달성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2023 국제수소에너지컨펙스'는 국내외 수소기업들과 유관단체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11월 21일부터 이틀간 부산 BEXCO에서 수소경제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세미나가 진행된다. SK E&S에 따르면 현재 액화수소 관련 핵심기술과 기자재 시장은 해외 업체가 선점하고 있으나 올해를 시작으로 국내에 액화수소 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기술수준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SK E&S 측은 "SK E&S는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하며 '액화수소 탱크' 등 관련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함께 축척해왔다"고 설명했다. SK E&S는 이를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들과 공유해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돕고, 향후 부산지역에 들어설 액화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지역 업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부산지역에는 LNG저장 시설 및 LNG 탱크 등을 제작하는 강소기업이 다수 존재해, 이들 기업이 액화수소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경우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SK E&S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액화수소 분야 기술개발 기업들에게 정책지원과 협력과제 발굴 등을 지원하게 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역 특화산업의 연구개발 및 인프라를 도울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역 기업의 기술 신뢰도 검증을 위한 인증 및 표준화에 나선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시는 2021년 부산수소동맹 출범 이후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지역이 액화수소 부품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E&S 소유섭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와 관련된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소 인프라의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 E&S는 지난해 부산시와 함께 2025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민관 협력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부산시의 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2023-11-21 13:59: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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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 개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석)은 선박 소유자 등이 선박검사와 과거 운항정보, 사고 이력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공단이 그간 축적한 선박 검사 및 운항 이력 외에도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등 관계기관의 무선국 검사와 해양사고 데이터 등을 통합해 이뤄졌다. 선박 소유자 등은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선박 진수일·총 톤 수·길이·승무 정원·항해 구역 등 선박 제원 정보는 물론, 엔진·발전기 등 선박 주요 설비까지 간편하게 모아 볼 수 있다. 선박 검사에 관한 각종 민원 서비스도 간편해진다. 선박마다 최근 선박 검사 정보와 다음 검사 일정과 준비 사항 등이 자동으로 제공돼, 그간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덜해진다. 내년부터는 선박검사 전자증서 발급 서비스도 시행될 예정이다. 보유 선박의 운항 및 해양 사고 이력 등 각종 정보 간의 연계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과거 운항 정보 통계는 물론, 선박 사고 정보를 시간, 장소, 사고 유형에 따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여주는 식이다. 실제 사고 당시 선박 항적에 대한 속도와 방향 등을 재현해 볼 수도 있다. 여기에 보유 선박의 분기별 종합 안전 지표인 '선박안전등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등급 지표는 ▲교통안전성(최근 5년간 해양사고·인명피해 정도) ▲운항안전성(항적 기반 사고위험해역 운항시간)으로 구성되며 총 4개 등급(A~D등급)이 부여된다. 보유 선박의 등급을 다른 선박과 비교해 볼 수도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를 통해 선주 등이 선박 안전관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더 나아가 안전 운항에 자율적으로 대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향후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의 선박 검사 및 운항 정보, 해양사고 이력 등 각종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고도화해, 관계기관 등으로 활용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선박 소유자 등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공단은 현재 제공 중인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앱을 통해 이달 말 '우리 선박 관리' 모바일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앱은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아이폰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자율적 해양안전관리체계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해당 서비스가 조업 현장 뿐만 아니라 행정, 학계, 산업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11:29:4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