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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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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KSD나눔재단, 학교 밖 청소년에 장학금 6000만원 지원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꿈드림 장학사업' 후원금 6000만원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꿈드림 장학사업은 중등연령(13~15세) 장학생에게 중졸 검정고시 합격 시 1인당 최대 100만원, 고등연령(16~18세) 장학생에게는 자립능력 개발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직업훈련 비용 등을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한다. 나눔재단은 2024년부터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꿈드림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총 50명의 장학생을 선정했다. 나눔재단은 취약계층 초중고 및 대학생을 위한 꿈이룸 장학,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꿈성장 장학,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꿈드림 장학 등 다양한 장학사업으로 우리사회의 미래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한정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나눔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호 나눔재단 이사장은 "꿈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자립능력을 카우는 동기가 되어 꿈과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계기가 바란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5 11:19: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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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해외주식 절세 지원 ‘RIA 계좌’ 이벤트

유진투자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의 절세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대한민국 투자자를 위한 RIA 계좌 개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RIA 계좌는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원화로 환전하여 1년간 국내주식에 투자할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여주는 한시적 세제혜택 계좌다. 매도액 기준 1인당 5000만원까지 비과세 대상이며, 양도세 감면율은 5월 말까지 매도 시 100%, 7월 말까지 매도 시 80%, 연말까지 매도하면 50%다. 해외주식 투자와 국내주식 투자를 연계한 절세 전략이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RIA 계좌를 개설한 고객 전원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를 제공한다. 해당 혜택은 이벤트 기간 내 최초로 RIA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1회 제공되며, 100만원 이상 해외주식 매도한도 설정 및 입고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국내주식 순매수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신세계 상품권도 지급한다. 순매수 금액 기준으로 5000만원 이상은 5만원,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은 3만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은 2만원,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1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RIA 계좌를 통해 국내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1년간 국내주식 0.0049%의 우대수수료가 적용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와 HTS, MTS에서 확인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단, 투자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세제 혜택은 관련 법령 및 개인의 투자 상황에 따라 과세 방법 및 기준이 향후 달라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5 11:14: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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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고배당·고금리 투자설명회 정례화

대신증권이 고배당·고금리 투자 전략을 주제로 한 전국 단위 설명회를 정례화한다. 대신증권은 매월 4번째 목요일 오후 2시 전국 영업점에서 '고배당·고금리 투자 설명회'를 동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고변동성 장세 속에서 배당과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수요에 맞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신증권은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공격적 투자보다는 '은행예금+a 이상의 수익을 확보하는' 인컴형 자산관리를 제시한다. 예측 가능한 배당과 이자를 통해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오는 26일 열리는 첫 설명회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고정 수익 확보의 골든타임'을 주제로 현금흐름 시점을 강조한다. 현재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게 가장 안정적인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관련 상품에 대한 안내와 실제 투자 활용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신재범 대신증권 영업추진부문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정기 설명회를 통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5 11:03: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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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핵심 이슈 20개 선별하는 AI ‘실시간 이슈’ 출시

토스증권이 시장의 핵심 투자 이슈를 순위로 보여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이슈' 서비스를 출시했다. 뉴스나 공시 등 방대한 정보를 AI가 즉시 분석하고, 투자자가 지금 주목해야 할 이슈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증권은 "뉴스가 내 투자에 어떤 영향을 줄까?"라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 투자자가 단순히 정보를 읽고 넘기는 수준을 넘어 이슈간 연결고리와 시장의 흐름을 이해함으로써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실시간 이슈'는 국내외 뉴스 발행량과 실시간 관심도 등을 분석해 시장 영향력이 높은 핵심 이슈 20개를 제공한다. 여기에 자체 구축한 '온톨로지(Ontology)' 기술로 정보 간 연관성을 분석하고, 특정 이슈가 관련 산업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요약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리튬 가격 급락' 이슈를 선택하면, 토스증권 AI는 해당 이슈가 양극재 기업의 원가 구조와 산업 전반에 가져올 영향을 분석해 보여준다. 토스증권의 '실시간 이슈' 서비스는 토스증권 MTS 내 전체 탭의 '인사이트' 또는 '발견' 탭에서 이용 가능하다. 토스증권은 향후 뉴스뿐만 아니라 X(옛 트위터)에서 실시간으로 언급되는 이슈까지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실시간 이슈는 초보 투자자에게는 시장 구조를 배우는 학습의 장을, 숙련된 투자자에게는 확신을 더하는 분석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토스증권 AI로 정보 해석의 장벽을 낮추고 모든 투자자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체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5 11:02: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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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TOP10 산업 ETF’ 공개 앞두고 라이브 세미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5일 유튜브 라이브 세미나 '한투스테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30분간 한국투자신탁운용 공식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세미나 주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이는 신규 상장지수펀드(ETF)'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31일 국내 수출주를 압축적으로 담은 ACE K수출핵심TOP10산업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상장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수출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압축 포트폴리오로 상품을 선보이는 이유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ACE K수출핵심TOP10산업액티브 ETF는 수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과 같이 전통적인 수출기업부터 K콘텐츠와 K푸드 등과 같이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문화 기반 산업까지 고르게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ACE K수출핵심TOP10산업액티브 ETF의 운용전략 특징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산업과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이다. 수출 분야별 대표 기업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수출 경쟁력을 갖춘 10개 산업 내 대표 기업을 선별해 12~15종목만 편입한다. 10개 테마(상장일 기준)는 ▲반도체 ▲반도체 소부장 ▲조선 ▲방산 ▲원전 ▲전력기기 ▲K-푸드 ▲K-콘텐츠 ▲화장품 ▲바이오이다. 라이브 세미나 시청자 대상 이벤트도 두 가지 준비됐다. 첫 번째는 세미나 시청 중 진행되는 깜짝 이벤트로, 참여자 중 1000명을 추첨해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 세부 내용은 라이브 시청 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이벤트는 시청 후기 이벤트이다. 세미나 종료 시점에 공개되는 별도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에어팟 프로3를 제공한다. 경품 당첨자는 ACE ETF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 2월 기준 한국은 13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사장 최대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ACE K수출핵심TOP10산업액티브 ETF는 수출 기업 중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산업과 기업에 집중 투자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5 11:01: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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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패트릭 윤 대표 선임…"글로벌 결제·핀테크 전문가 영입"

한국신용평가가 글로벌 결제·핀테크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물을 새 수장으로 낙점했다.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을 아우르는 이력의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워,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 신용평가의 역할 재정립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4일 대표이사에 패트릭 윤(Patrick Yoon)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윤 대표는 글로벌 금융 및 결제 산업 전반에서 국내외 사업과 전략을 수행해온 인물이다. 최근까지 글로벌 가상자산·결제 플랫폼 크립토닷컴에서 한국 총괄을 맡아 국내 사업을 이끌었으며, 이전에는 비자에서 한국·몽골 지역 총괄로 재직하며 금융기관 및 규제당국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 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싱가포르, 대만, 영국 등 주요 거점에서 글로벌 전략과 사업개발을 담당했으며, 국내에서는 SC제일은행 소매금융 부행장을 지낸 바 있다. 전통 금융과 빅테크·핀테크를 잇는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패트릭 윤 대표는 취임과 함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신용평가사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독립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일관된 평가 기준을 유지하는 한편, 시장과의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신용평가 측은 "글로벌 금융 환경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지역에서의 경영 경험을 갖춘 리더십을 바탕으로 평가 역량과 시장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5 10:58: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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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신용 경고음 기업 돈줄 경제 발목 잡을 악순환 고리 차단해야

기업들이 '신용 강등 주홍글씨'를 받아들면 기업들의 조달 금리가 올라가고 부도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뜩이나 매출이 줄고 부실이 늘어 신용 등급이 낮아지는 건데, 기업들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신용 등급 하락 기업이 늘어나 '도미노 부도' 등으로 이어진다면 이미 부동산 부실, 가계 부채 증가, 내수 부진 등으로 체력이 허약해진 한국 경제에 또 다른 '위기 뇌관'이 될 수 있다. ◆중동 전쟁발 신용 경고음 커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과 국내 신평사들은 지정학적 갈등과 인플레이션에 경고음을 내고 있다. 24일 크레딧 시장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026년 신용 테일 리스크(tail risk·확률은 낮지만 발생하면 파괴력이 큰 위험)로 '지정학적 균열'과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도 중동전 확전과 유가 상승발 인플레이션이다. 무디스는 미국과 유럽,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과 아시아 지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토 내부 분열이나 대형국가가 연루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자본 유출과 유동성 경색이 신용시장으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위험 프리미엄 상승은 특히 국경 간 노출이 크거나 도매자금 의존도가 높은 저신용 차주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S&P도 "한국은 중동산 원유와 가스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 가격 상승이나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관련 산업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중동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국내 주요 산업들의 경영환경 전반에 중대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급등, 에너지 수급 불안 등 실물경제 충격을 촉발한다"고 했다. 높아진 금리 기조 변화 여부도 기업 신용 등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0달러를 넘나드는 정유가격이 시장(물가)에 반영되는 시기는 4, 5월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촉발해 금리를 밀어 올릴 수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준 금리 인하 시점도 늦어질 가능성 커졌다"며 "고금리 기조가 계속될 경우 기업의 재무 부담 가중 등 신용 등급이 낮아지는 추이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기업 대출 금리는 4.15%다. 대기업(4.09%) 대출 금리가 0.01%포인트(p) 올랐지만, 단기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중소기업(4.21%) 대출 금리가 0.03% 낮아지면서 전체적으로 0.01%p 떨어졌다. ◆신용 리스크,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 기업신용등급으로 회사채나 기업어음의 등급이 결정된다. 이 때문에 기업신용등급(회사채 등급 하락)이 떨어지면, 차환이나 신규 발행이 어려워지고 금리가 올라가는 악순환에 빠진다. 상황이 더 악화하면 홈플러스나 태영건설처럼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 단계를 밟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등급이 중동 전쟁으로 악화한 실적과 침체한 자금 조달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올해 2분기 이후에는 신용등급 강등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투자은행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실적 저하 폭이 커지고, 시중 금리 오름세가 지속하면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사업 경쟁력이 낮고 부채 부담이 큰 기업의 신용 위험이 특히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 경보음도 울리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 3사에 따르면 현재 '부정적' 전망 기업은 28개사, '하향 검토' 대상은 3개사다. 과거 사례를 보면 뒤늦은 '경보음'으로 위기를 키우는 경우가 많았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2008년 9월 당시 연간 등급 상·하향 배율(한기평 기준)은 15배로 최근 20년 간 가장 높았다. 등급이 오른 기업이 내린 기업보다 15배 많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이 수치가 0.3배로 급락했다. 경남기업·풍림산업 등 금융위기 파고를 넘지 못한 기업 22곳의 신용도가 무더기로 떨어졌다. 2011년 전후로 발생한 남유럽발 재정위기 당시에도 등급 상·하향 배율이 10배(2011년)에서 0.1배(2015년)로 4년에 걸쳐 강등 기조가 이어지기도 했다. 기업 신용등급 하락은 가계나 국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크다. '신용등급 하락 → 자금 조달 어려움 → 투자 위축 → 실적 악화 → 신용등급 추가 하락'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갈 길 바쁜 경제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는 셈이다.

2026-03-24 16:20: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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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회 “1분기 경기 뚜렷이 회복” CPA BSI 급등

공인회계사들이 체감하는 국내 경기가 뚜렷한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재평가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 호조가 맞물리며 기업 자산 가치 상승과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공인회계사회(KICPA) 회계정책연구원은 24일 올해 1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가 11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101) 대비 큰 폭 상승한 수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CPA BSI는 회계법인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와 기업 임원급 휴업 회계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반영한 지표라는 점에서 시장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연구원은 이번 상승 배경으로 국내 증시의 구조적 재평가에 따른 기업 자산 가치 상승과 반도체 및 AI 관련 핵심 소재·부품 기업들의 사상 최대 실적을 꼽았다. 이러한 흐름이 경기 확장에 대한 시장의 확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2분기 전망 BSI 역시 118로 집계되며 낙관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초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AI 기술 상용화에 따른 전 산업 생산성 향상 기대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동발 에너지·물류 비용 상승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 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향후 1년간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41.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정부 정책 변화(18.0%),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8.3%), 통화정책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7.8%)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전자(147), 조선(143), 금융(126), 정보통신(121), 제약·바이오(118) 등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대부분 업종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반면 건설과 섬유·의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전망에서도 전자(144), 조선(140), 정보통신(129), 금융(122)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체감 경기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국민연금 개혁 방향과 CES 2026 기반 산업 트렌드를 다룬 전문가 기고도 함께 수록됐다.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 변화가 향후 산업 구조 재편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6:03: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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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ETF 질주" 미래운용 TIGER 코리아원자력 수익률 108%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원자력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국내 상장 주식형 ETF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종가 기준 'TIGER 코리아원자력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8.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25.4%)을 상회하며 국내 상장 주식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원자력 테마 ETF와 비교해도 차별화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 부각으로 원자력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수익률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의 대규모 원자력 발전 계약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전략적 협력 확대 등 우호적인 업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원자력이 화석연료를 대체할 현실적인 대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TIGER 코리아원자력 ETF'에는 연초 이후 약 2100억원의 개인 순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원자력 테마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해당 ETF의 성과 배경에는 '팀코리아'의 핵심인 원전 수출 밸류체인 대표 종목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있다.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는 iSelect 코리아원자력 지수를 추종하며, 23일 기준 국내 원전 건설 및 기자재 분야의 핵심 기업인 현대건설(25.8%)과 두산에너빌리티(15.1%)를 비롯해 우리기술(13.4%), 대우건설(11.2%) 등을 편입하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원자력은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원전 수출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해 국내 원전 산업의 성장 모멘텀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41: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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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휴먼 개미 깨운다"...한국투자증권, 투자성장 챌린지 이벤트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휴면 고객의 시장 복귀를 지원하는 '투자성장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벤트는 복귀 고객 대상 즉시 보상, 거래금액 연계 리워드, 금현물 거래 특전, 타사 주식 이전 혜택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2024년 이후 거래 이력이 없는 고객이 앱에 접속하면 '복귀 혜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매주 1만명에게 최대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즉시 지급한다. 최대 4회까지 참여 가능하다. 선착순 2만 명에게는 주식 매수 지원금 1만원도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투자 재개에 따른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6개월 간 국내주식 우대수수료 혜택도 제공한다. 거래를 재개한 고객을 위한 '거래 혜택'도 마련했다. 누적 매수금액 1000만원 이상을 달성한 고객 가운데 3000명을 추첨해 5000원을 지급한다. 또 주간 누적 거래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대 50만원을 지급하며, 4주간 참여 시 최대 2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금현물 거래금액은 일반 주식 대비 2배 실적으로 반영해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금액으로도 상위 리워드 구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금현물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을 위한 별도 혜택도 제공한다. 투자성장 챌린지 참여 고객이 금현물 거래에 나설 경우, 매주 추첨을 통해 3만원을 지급한다.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타 증권사에 보유 중인 주식을 한국투자증권으로 이전한 뒤 거래를 재개한 고객에게는 최대 501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주식 이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이벤트는 주식 거래를 중단했던 고객들이 다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심리적·비용적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주식은 물론 금현물 등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 기회를 넓히고,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24: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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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운용 메가트렌드 ETF 가이드북 발간 장기 투자 방향 제시

NH-Amundi자산운용은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메가트렌드 테마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HANARO ETF 메가트렌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구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4대 메가트렌드로 ▲인공지능(AI) ▲코리아 리레이팅 ▲K-트렌드 ▲지정학적 격변을 제시했다. 가이드북에는 각 테마에 대한 분석과 이에 최적화된 HANARO ETF 개요 및 구성 종목 등 실질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담겼다. AI 테마에서는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로 진화하는 인공지능의 발전 단계를 조명했다. AI 발전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는 운용역이 직접 종목을 선별하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를 추천했다. AI 핵심 부품인 반도체 산업에 주목한다면 HANARO Fn K-반도체,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를, AI 수요 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에너지 인프라에 관심이 있다면 HANARO 원자력iSelect, HANARO 전력설비투자, HANARO CAPEX설비투자를 살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코리아 리레이팅 테마에서는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제도 개선으로 본격화되는 한국 증시의 구조적 재평가 흐름에 주목하며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HANARO K고배당을 통한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K-트렌드 테마에서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이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에 주목했다. 이를 포착하는 상품으로 HANARO Fn K-POP&미디어, HANARO K-뷰티, HANARO Fn K-푸드를 제시했다. 지정학적 격변 테마에서는 미·중 패권 경쟁 심화와 탈달러화, 유럽 재무장 등 글로벌 안보 질서 재편이 만들어내는 투자 기회를 분석했다. 불확실성 확대 속 금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유럽의 독자 방위산업 투자 확대를 겨냥한 HANARO 유럽방산 등을 핵심 투자 수단으로 소개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번 가이드북은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장기적 성장 동력을 갖춘 테마를 발굴하고 자신에게 맞는 ETF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시장 파고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구조적 성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트렌드 가이드북은 HANARO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16: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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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IMA 2호 출시 모험자본 투자 전략 본격화

미래에셋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IMA 2호' 상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국내 1호 IMA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 상품으로, 초기 흥행에 이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직접 운용하고,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특히 원금에 대해서는 증권사가 신용을 바탕으로 지급 책임을 부담하는 구조로, 기존 투자상품 대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IMA 2호는 만기 3년의 폐쇄형 상품으로 설계됐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최대 투자 한도는 100억원이며, 25일부터 27일까지 총 1000억원 규모(자기자금 시딩 50억원 포함)로 선착순 모집한다. 가입은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을 통해 가능하다. 수익 구조는 확정금리형이 아닌 성과 연동형이다. 가입 시점에 수익률이 정해지지 않고, 만기 시 실제 운용 성과에 따라 최종 상환 금액이 결정된다. 운용 자산은 기업대출, 인수금융, 비상장기업 투자, 벤처캐피탈(VC) 등 기업금융 및 모험자본 영역 전반에 걸쳐 분산 투자된다. 금리형 자산과 메자닌·대체투자를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추가 수익 기회를 확보하는 구조다. 앞서 출시된 IMA 1호 상품은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첫 상품 모집에는 사흘간 475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약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12: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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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의현 미래에셋 ETF운용본부장 "戰에도 ETF 자금 유입…변동성 장세, 실적 중심 선별必"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ETF 투자 수요는 구조적인 흐름이라며 변동성이 커질수록 실적이 확실한 우량주 중심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의 ETF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381조3296억원(지난 19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 297조원 대비 84조원 넘게 증가했다. 2020년 52조원 수준이던 시장이 5년여 만에 7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 변동성 장세 대응 전략은 "우량주 중심 투자" 정 본부장은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된 국면에 있다"며 "기업 실적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이 찍히는 곳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지금은 숫자가 확인되는 산업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 산업의 경쟁력이 부각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이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뿐 아니라 조선 등 일부 산업에서 실적 전망이 상향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실적 개선이 결국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ETF 투자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정 본부장은 "투자자예탁금이 12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ETF 투자는 계속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투자자들은 하락폭이 과도한 ETF를 매수하거나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방산·우주 관련 ETF 등에 투자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는 우량주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익이 확실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정되면 결국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이 먼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최근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에서도 국내 증시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AI 산업 확산은 반도체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본부장은 "AI 서비스 확산은 메모리 반도체를 AI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만들고 있다"며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출시도 메모리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엔비디아가 2026년 하반기 차세대 AI 가속기를 출시할 예정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메모리 공급사로 선정됐다"며 "AI 가속기 세대가 진화할수록 메모리 장착량도 크게 증가하는 만큼 한국 메모리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전력기기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정 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리드타임이 짧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수출도 증가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 ETF 시장 확대…레버리지 변동성·연금 자금 변수 정 본부장은 국내 ETF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리스크로 레버리지 상품의 변동성을 꼽았다. 그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구조적으로 종가 수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는 종가 부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배경으로는 신규 투자자 유입을 꼽았다. 정 본부장은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에게 개별 종목 투자는 진입 장벽이 높을 수 있다"며 "ETF는 분산투자를 통해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면서 시장 방향성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ETF 시장 확대가 시장 왜곡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그는 "투자자가 ETF를 매수하면 ETF가 결국 기초 주식을 매수하는 구조"라며 "ETF가 없었다면 개별 주식을 직접 매수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체 시장 수급 구조 자체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TF 시장 확대와 함께 연금 자금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정 본부장은 "퇴직연금 투자 확대는 장기 투자 문화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저비용 장기투자 상품과 저변동성 상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금 투자자에게는 분배율만 보고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월 분배율이 높은 상품만 보고 투자할 경우 원금이 훼손될 가능성도 있다"며 "분배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구조의 ETF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국 지수 ETF가 연금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기업들이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된다면 한국 증시의 장기 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01: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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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우현 금감원 뉴욕사무소장 “美 진출 금융·투자사, 외형보다 전략·리스크관리 중요”

미국 자본시장은 자금이 가장 많이 모이고 새로운 금융기법이 가장 먼저 시험되는 시장이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 거점으로 뉴욕을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영업망을 넓히는 차원을 넘어 자금조달과 투자, 금융 혁신의 흐름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 한복판에서 미국 금융시장과 한국 금융회사의 움직임을 동시에 들여다보는 곳이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다. 김우현 뉴욕사무소장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에서 MBA를 받았다. 아시아개발은행과 금융감독원 국제협력국, 거시건전성감독국 등을 거쳐 현재 뉴욕사무소장을 맡고 있다. 국제 금융과 감독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 세계 최대 금융시장의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김 소장은 뉴욕의 의미를 단순한 해외 지점 이상의 공간으로 표현했다. 그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금융시장은 전통적 금융상품 거래의 유동성뿐 아니라 새로운 투자기회와 투자기법 측면에서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회사를 지향하는 국내 금융회사에게 미국은 전략적 교두보이자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 美 진출 늘지만…비슷한 사업모델은 과제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미국 진출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 투자자의 해외 투자 수요에 대응하는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중개업은 물론 자산운용과 투자은행(IB), 현지 자금조달 기능까지 사업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다만 김 소장은 국내 금융사들의 미국 사업 모델이 아직은 서로 닮아 있다는 점을 아쉬운 부분으로 짚었다. 그는 "신규 진입 회사들의 다수는 한국에서의 주식 주문을 중개하는 브로커리지에 집중하고 있고 일부 회사는 청산 전문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진출 영역이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글로벌 금융회사와 경쟁하려면 외형 확대뿐 아니라 특화 전략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체감되는 금융회사 간 격차도 적지 않다. 미래에셋증권처럼 단순 브로커리지를 넘어 청산과 유가증권 매매, 대차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수행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상당수 회사는 여전히 한국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를 뒷받침하는 기능에 무게가 실려 있다. 김 소장은 "미국에 진출한 국내 법인과 지점들이 대부분 수익을 내고는 있지만 규모와 업무 범위가 서로 비슷한 측면이 있다"며 "초기에는 시장을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오랜 기간 영업해온 만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IB 딜을 확대하려면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는 시각도 내놨다.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시설 등 미국 내 프로젝트 투자와 대출 사업은 거래 발굴 능력뿐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김 소장은 "딜이 나왔을 때 참여할 수 있는 자본력이 있어야 하고 규모가 작으면 투자 한도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국내 금융사들의 사업 구조를 보면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단계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국내 금융회사들의 미국 사업이 확대되면서 현지 금융 환경과 감독 체계를 이해하는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현장에서 모니터링하는 곳이 바로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다. ◆ 글로벌 금융 흐름 읽는 금감원 뉴욕사무소 김 소장은 뉴욕사무소의 역할을 "금융 변화의 전조를 읽는 관측소"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그는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는 세계 최대 금융시장에 위치한 만큼 금융시장에서 나타나는 위험 징후를 빠르게 포착하고 금융 생태계를 바꿀 혁신 흐름을 국내에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사무소는 미국 금융시장 이슈와 금융 제도 변화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요 정보를 선별해 본원의 감독 업무에 전달한다. 동시에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의 리스크 동향을 점검하고 FRB 뉴욕지부와 뉴욕주 금융서비스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 현지 감독당국과 교류·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뉴욕에 진출하는 배경 역시 단순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기본적으로 기업이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하려는 목적이 있지만 뉴욕은 외화 자금 조달의 창구 역할도 한다"며 "금융이 가장 발달한 시장이 미국이고 새로운 금융 흐름도 이곳에서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변화와 접점을 유지하려는 의미도 크다"고 덧붙였다. ◆ "미국은 규정만 지키면 되는 시장 아니다" 김 소장이 특히 강조한 부분은 규제 리스크다. 그는 "업권별 특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미국에서 영업하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공통적으로 유의해야 할 부분은 규제 리스크와 운영 리스크"라고 짚었다. 트럼프 정부 이후 금융 규제 완화 흐름이 일부 나타났지만 미국 감독기관의 권한과 재량 범위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과거에는 금융보안이나 자금세탁방지 같은 법규 위반 여부가 검사에서 주요하게 다뤄졌다면 최근에는 감독당국이 기대하는 수준의 리스크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감독 문화는 한국과 상당히 다르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규정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지만 미국은 검사역이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그 자체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검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안을 가볍게 넘기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로 미국에 진출하는 금융회사들은 이런 감독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며 "뉴욕사무소도 국내 금융회사들이 현지 감독 방향을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해외 투자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소장은 "개인이든 금융회사든 해외투자는 규제와 제도, 시장 관행이 국내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며 "투자상품이나 투자 대상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위험에 대한 대비도 사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 경험과 노하우도 꾸준히 쌓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높여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01:0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