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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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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0.50%…신용카드채권 부실↑

은행의 신규 부실채권이 올해 1분기 4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부실채권은 줄었지만 기업여신 신규 부실채권이 3조1000억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3월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20개 은행의 신규 부실채권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13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10조7000억원), 가계여신(2조5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3월 말 국내 은행의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5000억원 증가했지만, 부실채권 증가로 대손충당금적립률(203.1%)은 전분기말보다 10.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3000억원 줄었다. 신규부실은 대기업(3000억원)이 전분기 대비 8000억원, 중소기업(2조8000억원)이 전분기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은행들은 1분기 중 3조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증가한 규모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말 0.47%에서 3월 말 0.50%로 상승했다. 이어 상·매각(대손상각 9000억원, 매각 1조4000억원), 담보처분 통한 여신회수(8000억원), 여신 정상화(4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61%)은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여신(0.48%)은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여신(0.69%)은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중소법인(0.89%)은 전분기말(0.85%) 대비 0.04%포인트, 개인사업자여신(0.41%)은 0.07%포인트 올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7%)은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0.18%)은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기타 신용대출(0.53%)은 0.06%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61%)은 전분기말 대비 0.25%포인트 올랐다. 이처럼 올해 1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은 신규 부실이 감소했지만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더 줄면서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금감원은 "대손충당금 증가에도 부실채권 잔액 증가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하락했지만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잠재리스크 현실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31 11:2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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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커버드콜 ACE ETF 3종 순자산액 10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4월 상장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한 커버드콜 ETF 3종은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이다.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의 합산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8일(1025억원)이며, 전일(30일) 기준 각 상품별 순자산액은 424억원, 297억원, 410억원으로 집계됐다(순자산액 총액 1131억원).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는 모두 연간 목표 분배율을 15%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높은 목표 분배율을 달성하기 위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전략은 제로데이트(0DTE) 외가격(OTM) 1% 옵션이다. 국내에서 제로데이트 옵션을 활용해 커버드콜 ETF를 출시한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만기가 24시간 이내에 도래하는 0DTE 옵션과 시장 성과를 일정 부분 추종할 수 있는 OTM 옵션을 통해 연간 목표 분배율을 높였다는 게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옵션 프리미엄은 만기가 길수록 큰 편이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과거 데이터(2022년 11월~2023년 11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매일 수취한 프리미엄 총액이 같은 기간 먼슬리(Monthly) 옵션 프리미엄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OTM 1% 옵션을 통해서는 콜옵션 프리미엄 외에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 1%까지 포트폴리오 성과에 반영할 수 있다.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은 '월중 분배'에 있다. 국내 상장된 대부분의 월배당 상품들이 월말을 기준으로 익월 초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과 달리 3종의 ACE ETF는 매달 15일을 전후로 분배금이 지급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월중에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셈"이라며 "높은 연간 목표분배율에 월중분배라는 특징이 더해진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를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종 합산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은 766억원에 달한다. 특히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의 경우 상장(4월 23일) 이후 단 1거래일도 빼놓지 않고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는 지수 추종이 어렵다는 전통적인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OTM 커버드콜을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내가격(ATM) 옵션 대비 기초자산의 상승 여력을 일정 부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 하락 폭이 옵션 프리미엄보다 큰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며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는 이를 감안해 우상향하는 기초자산(미국 대형 우량기업, 미국 반도체 기업,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택했다"고 강조했다. . 한편, 본문에 언급된 ACE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5-31 11:13: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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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박현주재단, '2024년 활동보고서" 발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2024년 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매년 연간 사업 결과와 기부금 사용내역 등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는 2023년 주요 활동과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사업' 등 재단 설립 이후 추진해 온 프로그램 성과 및 재무 상태 등이 상세히 수록됐다. 보고서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 홈페이지 내 활동물 메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올해는 PDF, e-book 형태 외 재단 소식을 보다 시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영상 보고서도 함께 제작됐다. 영상 보고서는 재단 홈페이지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재단의 고유목적사업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기부 문화 활성화와 법인의 투명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따뜻한 나눔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기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청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활동보고서 뿐만 아니라 결산 서류, 후원금 수입 및 사용 명세, 기타 공시 자료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31 11:09: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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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한국경제,혁신에서 길을 찾자]'서학개미'의 바구니에는 어떤 종목이 들었나

지금 서학개미(국내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계좌에 어떤 종목들을 담고 있을까. 29일 예탁결제원의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4월 29일부터 5월 29일까지 한 달 동안 선택한 주식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타벅스'였다. 국내 투자자들은 해당 기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을 1억376만8155달러(1421억1048만원), 스타벅스를 8540만526달러(1169억5602만원) 순매수결제했다. 이 밖에도 ▲인텔 ▲GLOBAL X COPPER MINERS ETF SPLR(구리 관련 ETF) ▲VANGUARD SP 500 ETF(뱅가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ETF) 순으로 순매수결제 규모가 컸다. 8위에는 AMC, 블랙베리 등과 함께 대표적인 밈 주식(Meme stock)으로 꼽힌는 게임스탑(GAMESTOP CORP)이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반도체·기술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생긴현상이다. 엔비디아(NVDA) 주가는 지난 22일 실적 발표 이후 1000달러를 돌파한 뒤 1주에 최고 1142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에 기술 대장주 중심으로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조사 기간을 이달 22일부터 28일로 좁히면 '순매수 인기 종목'은 달라진다. 상승 추세에 오른 엔비디아를 다시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포착됐다. 국내 투자자들은 일주일 사이 엔비디아를 6844만4491달러(937억3473만원)에, '엔비디아 레버리지 ETF'도 3878만9458달러(531억2216만원)에 순매수했다. 그야 말로 '달리는 말' 위에 올라탄 셈이다. 이미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만 130%, 3년간 600%가량 주가 상승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의 꿈'을 이뤄준 바 있다.

2024-05-30 17:09: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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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한국경제,혁신에서 길을 찾자] '엑소더스 코리아', 돈이 떠난다 <상>'脫한국 러시'

#. "저도 내년 5월에는 양도세 걱정할 정도로 수익이 나면 좋겠어요." 올 초 미국 증권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개미(개인투자자)' A씨의 말이다. 5년 전부터 꾸준히 국내 주식을 매입해왔던 A씨는 최근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KB금융지주의 주식만 남기고 가지고 있던 국내 주식을 모두 매도한 뒤 미국 증시 투자를 위해 공부 중이다. 그는 "미국 주식을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게 아쉬울 정도"라고 말했다. 비단 A씨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주식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에 투자하던 '동학개미'들이 점점 '서학개미'로 변모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탈(脫) 한국 증시' 추세가 이제는 '대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이 국내 증시 침체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국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까지 약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시 랠리'는 남의 나라 이야기…"나도 미장 할래" 개인투자자의 '해외 탈출' 움직임은 미국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쓰면서 더욱 빨라지고 있다. 최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초로 5300선을 뛰어넘었다. 엔비디아의 급등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증시를 두고 '천장이 없다'는 비유까지 나올 정도다. 상승 흐름은 다른 주요국에서도 이어졌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4만 선을 돌파한 바 있으며 홍콩 항셍(H)지수마저도 바닥탈출을 노리며 상승추세에 올라타 7000선을 목전에 뒀다. 이에 반해 코스피는 지난 29일 종가 2677.30을 기록하며 올해 개장(1월2일) 종가 2669.81보다 크게 오르지 못했다. 국내 시장이 소외된 글로벌 증시 훈풍 속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이미 데이터로 반영되고 있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9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789억6876만달러(107조8318억원)를 기록하며 800억달러 고지를 향하고 있다.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이며, 지난해 5월 보관금액 규모인 594억9008만달러와 비교해도 1년만에 약 32.86%나 증가한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1월 646억9353만달러 ▲2월 721억6138만달러 ▲3월 748억2886만달러 ▲4월 725억7570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6곳의 올해 1분기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합계수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40.1%가량 증가한 27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증시를 향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금투세 시행 전에 나가야 한다"…'경제 불황 도미노' 우려 올해 4월 총선 이후를 기점으로 국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금투세까지 시행되면 '국장'(국내 주식시장)은 비중을 줄여야겠다"라는 볼멘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국내 증시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음에도 코스피 기준 3000포인트에도 못 미치고 있다. 금투세가 도입되면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주식으로 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면 세금을 더 내야 한다. 만약 투자자 A씨가 과세기간 중 2억원의 국내 주식 양도소득을 얻었다면 공제 금액 5000만원을 뺀 나머지 1억5000만원에 세금이 붙는다. 여기에 적용되는 세율은 기본적으로 금융투자소득세 20%에 지방소득세 2%(3억원 초과분은 25%)가 더해진다. 그럼에도 대다수 개인투자자의 관심은 본인의 이득이 금투세로 세금이 매겨지는 것보다, 수익이 큰 '슈퍼개미'나 '대주주'들이 국장을 탈출해 국내 증권 시장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훨씬 큰 상태다. 물론 '서학개미'도 세금을 낸다. 이미 해외주식은 연간 25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 예외 없이 22%의 소득세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금투세 도입 예고와 공매도 재개 등이 부추기는 한국 증시의 '변동성'과 3000선을 넘지 못하는 코스피의 '박스권 장세'를 해외주식 세금보다 더욱 큰 수익 걸림돌로 여기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결국 인공지능·빅테크 등 '혁신'에 초점을 둔 기업에 대한 장기적 투자 기회가 미국 증시에 편중돼 있고, 고물가 국면의 자산배분 측면에서도 국내에 비해 해외가 수익률이 양호해 '미장' 거래 금액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도 "그나마 세금이 낮기 때문에 국장에 남아있는 투자자가 많은데 금투세를 시행하면 이마저도 빠져나갈 것"이라며 "미국 시장은 '장기 우상향' 그래프를 보여주는데 한국 증시는 '게 다리 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장의 위기는 결국 산업 자본력을 약화시키는 건 물론이고, 국장에서 빠져나간 자본이 미장과 부동산으로 쏠리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금투세로 증세효과 부분에서도 금투세 도입 시 1조5000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에도 반박했다. 그는 "금투세가 도입되면 거래량 급감으로 거래세도 줄어들게 되고 결국 세수효과도 생각만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5-30 17:08: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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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사 보험CEO' 만난 이복현 금감원장 "보험신뢰 회복과 PF대책 주문"

신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의 과당·출혈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이러한 상황이 타개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보험산업은 구조조정, 시장재편을 맞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보험개혁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30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사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보험권 당면 과제 등 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보험업은 시장 성숙에도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포화시장 속 출혈경쟁으로 '보험산업은 민원왕'이라는 불명예를 지고 있다"면서 "소비자 신뢰도가 타업권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례로 생명보험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단기납 종신보험을 경쟁적으로 판매했고, 지난해 보험관련 금융민원은 4만9767건으로 전체 민원의 53%에 달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원장은 "국내 보험산업은 이미 시장 과포화 상태"라며 "성장 한계에 직면했는데도 혁신성장보다는 출혈경쟁에 몰두하는 등 미래 대비 노력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 후생을 제고할 수 있는 '질적혁신', 신사업 발굴과 해외진출 확대와 같은 '시장개척'을 통해 보험산업이 다시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종신보험 미스터리쇼핑(암행평가) 결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금감원의 미스터리쇼핑 결과 판매관행은 전년 대비 개선됐으나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하거나 고객에게 불리한 사항을 부실 안내하는 등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타 업권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 원장은 "당국이 신뢰회복·혁신을 위한 보험개혁회의를 발족한 만큼 영업관행, 상품구조, 건전성 규제 등 복합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보험권의 지원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보험업계가 장기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등 자본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이번 부동산 PF 대책에서도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당국도 민간 차원의 수요기반 확충 등에 대해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원장은 보험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 등 지속가능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국내 보험시장을 두고 '과포화 상태'라며 성장한계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구·기후·디지털 등 3대 변화에 크게 노출돼 있기에 소비자 후생을 제고할 수 있는 신사업 발굴과 해외진출 학대와 같은 시장개척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보험사 CEO들은 이 원장의 말에 공감하면서,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 논의 과정에서 ▲IFRS17 안정화 ▲펫보험 시장 활성화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2024-05-30 15:35: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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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사의견 '비적정' 상장법인 65社…"전년대비 12곳 늘었다"

지난해 재무제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에서 '비(非)적정'을 받은 상장사가 65개사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정보이용자 대상으로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 재무제표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상장법인은 분석대상 2602개사(97.5%)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2018년 신 외부감사법 시행 이후 그 이듬해부터 매년 97%대를 유지 중이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98.1%), 코스닥(97.3%), 코넥스(96.0%) 순으로 적정 비율이 높았다. 2조원 이상 기업 중에선 태영건설 1곳을 제외한 99.5%가 적정 의견을 받았다. 규모에 비례해 1000억원 미만 기업의 적정 비중은 96.1%로 가장 낮았다. 다만 적정 의견을 받았어도 감사인이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명시한 98개사(3.9%)가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의견과 무과하게 투자 위험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는 만큼 정보이용자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의견 비적정 상장법인은 총 65개사(2.5%)로 전기 대비 12곳 증가했다. 비적정 기업 65곳 중 21곳은 전년도 감사의견도 비적정을 받아 2년 연속 비적정에 해당했다. 부적정 상장법인의 경우 손상, 공정가치 평가, 대손 설정 등 회계처리와 관련된 내부통제나 자금 거래와 관련된 부정 예방, 적발 통제 등이 중요 취약점으로 지적됐다. 감사인은 계속기업에 대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적절히 공시된 경우 적정의견을 표명하되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라는 별도 단락을 포함해야 한다. '부적정(중요한 취약점 존재)'를 받은 17개사 감사인은 특정한 '내부통제 미비'로 인해 '중개 회계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 등의 손상, 금융자산 공정가치 평가, 채권 대손설정 등 평가 관련 통제 미흡이 다수였다"며 "자금거래 등 부정 예방·적발 통제 미비도 중요 취약점으로 꼽혔다"고 말했다. 내부회계 감사의견이 비적정인 상장법인 43개사 중 경영진·감사기구가 운영실태·평가보고서에 '중요한 취약점'을 공시한 기업은 9개사(20.9%)였고, 시정계획까지 공시한 기업은 8개사뿐이었다. 금감원은 기업 및 정보이용자 대상 유의사항도 알렸다. 회사를 향해서는 ▲감사 자료 충실히 준비 ▲실효성 있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중요 취약점 시정계획 공시 등을 강조했다. 정보이용자에게는 ▲감사의견 적정이라도 '계속기업 불확실성' 기재 여부 확인 ▲재무제표 비적정 및 내부회계 비적정 사유 사전 검토 ▲중요한 취약점에 대한 사업보고서 시정계획 확인 등을 유의해달라고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제표 비적정 사유, 내부회계 상 중요한 취약점 등을 회계심사 테마선정에 활용하는 등 회계오류 예방 및 적절한 회계처리를 유도할 것"이라며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및 감사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개선?보완하는 등 내부회계 감사제도 안착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14:59: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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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최근 1년간 개인순매수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1년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스콤 ETF 체크(CHECK)에 따르면 지난 29일 종가 기준으로 1년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은 506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상품 129개(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제외)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 또한 2777억원을 기록하며 채권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2023년 3월에 출시한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 상품이다. 지난 3월에는 출시 1년여 만에 ACE ETF 중 최초로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순자산액은 1조2227억원에 육박한다. 해당 ETF의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미국 재무부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한다. 합성이 아닌 실물 운용으로 월배당형 상품이라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손꼽힌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현물형 구조로 해외 채권형 상품이다. 기준금리 인하 시에는 채권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현물로 편입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월 분배금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 가능하다. 해당 ETF는 신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 국채 30년물을 현물로 담고 있기 때문에 연금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며,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다. 연간 총보수는 0.05%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국내 채권형 ETF 상품 중 가장 낮아 장기간 투자 시 이점이 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 3월에 출시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시 환차익과 채권 이자수익을 수취할 수 있다. 함께 출시한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미국 30년 국채와 일본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상품이며, 엔화 환차익과 미국 국채 자본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현물형으로 합성형 대비 투자자가 실제 부담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개인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아 현재 순자산 722억원 중 개인투자자로부터 유입된 자금이 절반 이상(36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연금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상품은 듀레이션이 길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민감하고, 변동성이 높아 투자 성향과 자산 배분 계획을 충분히 고려해 안전자산을 적절하게 섞어 분산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모든 ETF 상품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5-30 11:57: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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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 순자산 6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 순자산은 630억원이다. 지난 21일 상장한 해당 ETF는 7영업일만에 순자산 6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종목은 상장일에만 231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몰리며, 국내 월배당 ETF의 역대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29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456억원이다.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는 S&P500 지수에 투자하며 적정한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매도 비중을 평균 10% 수준으로 낮추고, S&P500 지수 상승 참여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S&P500지수 수익률에 근접하면서도 동시에 매월 높은 수준의 배당을 추구한다. 29일 기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 기초 지수의 일간 S&P500 지수 상승 참여율은 90% 이상(21일 93.1%, 24일 100%, 28일 90.9%)이다. 상승 참여율이란 지수가 하락한 날을 제외하고 일간 S&P500 지수 성과 대비 해당 ETF 기초 지수의 성과를 의미한다. 참여율이 높을수록 S&P 500 지수 투자에 근접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 순자산 600억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한 후 인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만기가 짧은 옵션을 자주 매도하는 초단기옵션을 활용하면 옵션을 소량만 매도해도 높은 수준의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는 옵션 매도 비중을 혁신적으로 줄여 S&P500 지수 상승에 최대한 투자하면서 높은 수준의 월배당금까지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05-30 11:18: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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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범국민 환경 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김 사장이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 생활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과 착한 소비를 권장하기 위한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뜻을 담아 친환경 실천의 각오를 전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김 사장은 "1회용품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 등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나가는 습관은 지구의 내일을 위해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적극 동참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다음 참여자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명노현 ㈜LS 부회장을 지목했다. 한편, 2021년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조성자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은 탄소 배출권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ESG회사채 발행과 해외 친환경 산업 투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동해안 산불피해지역 및 서울 중랑천 생태계 복원을 위한 숲 조성 캠페인부터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봉사활동까지 생활 속 실천에 초점을 맞춘 환경 보호 활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2024-05-30 10:56: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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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사고 대비하는 '일배책'…"전동킥보드 사고는 안되고 아래층 누수는 된다"

직무 수행 중 발생한 손해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일배책)'을 통해 보상 받을 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금융꿀팁'을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일배책은 일상생활 중 뜻하지 않게 타인의 신체, 재산에 피해를 입혀 발생한 법률상 배상책임에 따른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상품으로 비교적 적은 보험료로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배상책임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피보험자의 범위에 따라 ▲기본형 ▲자녀형 ▲가족형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족형 보험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이 보험은 주로 상해보험, 운전자보험 등 가입시 특약의 형태로 가입이 가능하다. 갱신형 보험의 경우 보험가입 후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으며, 보험사고 등에 따라 자기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 상해보험 등 가입한 보험이 있다면 해당 보험에 일배책 특약을 추가 가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 보험회사에 문의하면 된다. 주택 누수로 아래층에 발생한 피해의 복구비용(도배·장판 등)과 손해방지비용이나, 반려견이 타인 또는 타인의 반려견을 다치게 해 치료비를 내야할 때 일배책으로 보상 가능하다. 다만 일배책은 두 개 이상 가입해도 보상한도 내에서 실제 부담한 손해배상금을 비례보상하기에 보험소비자는 보상한도 증액 등 보험 가입 필요성을 고려해 추가 가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일배책은 보험증권에 기재된 주택의 소유, 사용, 관리 중 발생한 배상책임을 보상하기 때문에 보험 가입 후 이사를 하거나 소유권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분쟁 방지를 위해서라도 보험사에 이를 즉시 알려 보험증권을 재교부받는 것이 좋다. 다만 '직무수행 중 발생한 사고'는 일상생활 중 사고에 비해 그 위험성이 다르므로 직무 수행으로 인한 배상책임 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지진·해일 등 천재지변으로 타인에게 발생한 손해도 보상 받을 수 없다. 본인 차량으로 인한 타인 손해는 일배책으로 보상하지 않는다. 전동기에 의해 전동킥보드와 같이 움직이는 이동장치의 소유·사용·관리 중 발생한 배상책임도 보상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이 직접 움직여야하는 자전거와 무동력 킥보드로 인한 손해는 보상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배책은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을 부담함으로써 입은 손해를 보상하므로 우연한 사고일지라도 피보험자 본인이 입은 손해까지 보상해 주지 않는다"며 "피보험자와 세대를 같이하는 친족에 대한 배상책임 손해도 보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배책 가입 여부는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의 '내 보험 다 모여'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29 14:39: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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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 출혈경쟁·불완전상품판매 엄중히 조치할 것"

금융감독원이 올해 보험업계의 출혈경쟁과 불완전 상품개발·판매를 중점적으로 검사하고 제재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은 29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서 '상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보험검사·제재 중점 추진 방향을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자체감사 역량 제고 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반기별로 내부통제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는 22개 생명보험사와 19개 손해보험사의 감사담당 부서장 및 실무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소비자 피해를 초래하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훼손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검사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불완전판매 위험이 예견됨에도 단기실적에 매몰돼 출혈경쟁, 불합리한 상품개발 등 과당경쟁을 부추기는 보험회사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보험회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간 연계 검사를 확대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의 대체투자 자산 같은 고위험자산의 리스크관리 강화가 중요해 짐에 따라 투자한도 설정·배분, 투자심사, 위험요인의 주기적 분석 등 투자의 전 과정에서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최근 검사과정에서 발견된 주요 지적사항 및 제재사례를 공유하고, 반복적이고 공통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시정·개선토록 요구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내부통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법 개정안의 7월 시행을 앞두고 '책무구조도 도입'과 관련된 제반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금감원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 보험회사 내부통제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지배구조법의 주요 개정내용 및 의미 등에 대해 살펴보고, 책무구조도 도입 등 달라진 규제 환경에 보험회사가 대비할 수 있도록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과 보험업계가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됨과 동시에 지배구조법 개정 등으로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내부통제 혁신에 대한 보험회사의 인식이 제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감원은 내부통제 워크숍,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건전한 보험질서 확립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험회사의 내부통제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9 14:18: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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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1위"

한국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방법) 주요 현황 공시에서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이 전체 관련 상품 중 가장 높은 1년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상품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2024년 1분기 말 기준 41개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총 309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은 1년 수익률 22.87%로 전 사업자의 전체 디폴트옵션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 역시 4.86%로 가장 높았으며, 3개월 수익률은 10.91%를 기록했다. 디폴트옵션고위험BF1는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해 만든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 펀드를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은퇴자금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해 장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투자목표를 세우고, 시장상황에 맞춰 주식·채권 등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상품 선정 및 관리 역량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디폴트옵션의 도입 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차별화된 운용과 수익률 관리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12:42: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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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사업성 평가기준' 보완 나선 금감원…"PF 부실, 정리 안 하면 대형 건설사도 위험"

금융감독원이 PF 사업성 평가의 일부 기준을 완화하고 특수성을 감안하도록 보완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다음 달 시작하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 평가에서 3회 이상 만기를 연장한 경우라도 정상 여신을 유지하는 사업장은 '정상 사업장'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건설업계와 제2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발표한 'PF 연착륙 대책'과 관련해 건설업계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건설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사업장을 4단계로 분류하는 사업성 평가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기준으로 금융사들은 내달부터 이 기준에 따라 전국 5000여개 사업장을 평가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시뮬레이션 결과, 230조원의 PF 대출 가운데 약 5~10%가량이 '유의' 혹은 '부실 우려' 등급이며 '부실 우려' 사업장은 즉시 경공매로 처분하거나 상각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원장은 "고금리 및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고 사업장별 옥석을 구분하기 어려워 신규자금 공급도 위축됐다"며 "부실 정리를 계속 미루면 규모가 대형 건설사조차 감당하기 곤란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연착륙 대책 추진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다양한 개별 사업장의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평가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회사가 평가기준을 경직적으로 적용하지 않도록 관리해 달라"며 대책 시행에 따른 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보증 확대와 과도한 금리·수수료 부과 관행의 지속적 개선도 요구했다. 이에 금감원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보완 추진 사항 9가지를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평가 기준에 따라 매도청구, 영향평가 등 법적절차 진행 중이거나 문화재 발굴, 오염토 발견 등으로 인허가 취득·본PF전환이 지연되면 해당기간은 경과기간 산정 시 제외한다. 이 밖에도추진 사항에는 ▲부지매입 기준 명확화 ▲사업의 특수성 인정 사례 구체화 ▲공정률 기준 보완 ▲비주거시설 분양률 기준 조정 ▲비분양형 시설의 매도 등 미완료 경과기간 조정 ▲만기연장 횟수 산정 시 합리적 예외사유 반영 ▲사업의 특수성 인정 사례 구체화 ▲사업성 평가 시 의견 청취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 원장은 사업성 평가시에는 다양한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토록 하고 있고 사업의 특수성이 인정될 경우 예외로 평가하는 등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개편과 관련한 건설업계 의견 중 상당 부분을 개편된 기준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엄정한 PF 부실 정리·재구조화 원칙이 저해되지 않는 수준에서 건설업계와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부동산 PF의 재구조화 및 정리가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지금 제대로 부실을 정리하지 못하면 PF 시장이 다시금 활력을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금융권과 건설업계가 상호 손실 분담 등을 통해 협력적인 자세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업계와 건설업계가 참여하는 PF 수수료 제도·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이번 주부터 개시하고 신디케이트론 등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대한 자금공급 지원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4-05-29 11:35: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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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ACE AI반도체포커스, 반도체ETF 중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AI반도체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국내 반도체 ETF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았다.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5.74%로 같은 기간 국내 반도체 ETF의 평균 수익률(24.47%)를 웃돌았다. 해당 ETF의 6개월 수익률은 53.40%다.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10월 상장한 상품으로,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을 압축 구성한 지수인 '에프앤가이드(FnGuide) AI반도체포커스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ETF는 국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핵심 기술력과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 3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 점이 특징이다. HBM은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고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필수인 AI용 메모리다. 세계 HBM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53%, 38%가량 차지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장비인 열압축 접합작업기(TSV TC본더)의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로, SK하이닉스와 2017년부터 공동 개발을 추진해 SK하이닉스에 2000억원어치 이상 수주하며 함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에서 3개 종목의 비중은 ▲한미반도체(27.50%) ▲SK하이닉스(26.46%) ▲삼성전자(22.63%)으로 순이다. 지난 13일 한국수출입은행이 발간한 'AI 반도체 시장 현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411억달러에서 2028년 1330억달러로 연평균 21.6%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우수한 수익률에 힘입어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순자산액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의 순자산액은 481억원으로 올 들어 364.03% 성장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에는 AI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HBM의 글로벌 점유율을 지배하고 있는 국내 기업 3대장에 약 75%를 투자하는 ETF로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AI 반도체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HBM 성장에 수혜를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ACE AI반도체포커스 ETF가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2024-05-29 11:12:5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