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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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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 2조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2조 1686억원이다. 이는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올 하반기 들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며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8월 말 이후 17일 현재 순자산 규모는 1조 4609억원 증가, 동기간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중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하며, 이들을 포함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AI 반도체, HBM, 디램 등 다양한 성장 테마를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묶어 국내 반도체 산업의 흐름에 가장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현물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 흐름에 참여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도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국내 대표 반도체 ETF인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앞으로도 한국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투자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8 11:47: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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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첫 원금보장 ‘IMA’ 출시, 은행들 고객 이탈 걱정에 전전긍긍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원금은 사실상 보장되는 종합투자계좌(IMA) 1호 상품이 나왔다. IMA는 국내 금융투자 산업이 퀀텀 점프하는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JP모건체이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처럼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등 다양한 곳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은행 예·적금에서 증권사로 '머니 무브'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는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최초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서 첫 IMA 상품을 출시하고, 오는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모아 기업대출, 회사채,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성과를 고객에게 배분하는 원금 지급 의무형 실적배당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1호 IMA 상품은 2년 만기의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개인별 투자 한도는 제한이 없다. 판매는 12월 23일까지 진행되며,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실적배당형 상품 특성상 사전에 확정된 수익률은 없고, 만기 시점의 자산 운용 성과와 자산 가치에 따라 고객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최종 결정된다. 운용 자산은 기업대출과 회사채, 인수금융 등 현금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금융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원금의 안정적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시장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일반 개인투자자가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던 비상장·사모 영역의 대체투자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한국투자증권은 IMA 제도에 따른 모험자본 공급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상품에 대한 시장 반응과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고객군과 만기, 위험 수준을 세분화한 다양한 IMA 상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IMA는 단순한 신상품이 아니라 자산관리와 기업금융을 연결하는 생산적 금융 인프라"라며 "발행어음 1호에 이어 IMA 1호 사업자로서 시장을 키우고 기준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도 '1호 상품' 설계안을 당국에 제출하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적배당형 IMA 1호 상품을 시작으로, 이후에는 배당형·프로젝트형(혁신성장 기업 편입)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단기적인 잔고 확대에 집중하기보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글로벌 투자 역량과 벤처 투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IMA 2호·3호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IMA를 통해 상품 구조를 세분화하며 기존에 강점을 보유한 자산관리(WM) 부문과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객마다 서로 다른 위험 선호도와 기대 수익률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보다 정교한 IMA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IMA시장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이들 두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3배까지 IMA 상품을 운용할 수 있다. 올해 3분기 말 자기자본 기준 한국투자증권은 최대 약 36조원, 미래에셋은 약 31조원까지 예탁금을 유치할 수 있다. 자기자본 규모가 달라지면 유치 한도는 더 늘거나 줄 수 있다. 현재 사업자 지정 승인을 대기중인 NH투자증권이 가세(약 25조원)하면 산술적으로 내년에만 약 90조원 규모의 새로운 투자 상품 시장이 열린다. 원금이 보장되고 수익률이 높아 은행 예·적금에서 증권사로 '머니 무브'가 본격화할 가능성도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2년과 3년 만기 상품의 평균 금리는 연 2.43%다. 5대 은행의 1년 만기 상품은 평균 연 2.84% 금리를 주고 있다. 국내 대형 증권사의 몸집과 레버리지가 빠르게 불어나면서 건정성 관리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IMA도입으로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차입이 가능해지는 만큼, 규제가 그대로라면 레버리지 확대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개편과 함께 대형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규제(LCR) 확대와 정상화·정리계획(RRP) 도입 검토를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증권사의 총자산은 2010년 199조8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51조7000억원으로 4.3배 늘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비율은 6.3배에서 9.2배로 상승했다.

2025-12-18 10:24: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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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갤러리아 ‘불기둥’, 우선주까지 상한가…오너家 지분 정리 호재

한화그룹 오너 일가의 지분 정리 소식이 이어지면서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배구조 재편과 후계 구도 명확화 기대가 맞물리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한화갤러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22.04% 오른 17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급등 흐름을 보인 데 이어 연이틀 큰 폭의 상승세다. 우선주인 한화갤러리아우 역시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며 장 초반 29%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우선주인 한화갤러리아우도 강세다. 같은 시각 한화갤러리아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오른 3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는 한화그룹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과 지배구조 변화가 꼽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지난 16일 전해졌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김동원 사장은 보유 지분 25% 가운데 5%를, 김동선 부사장은 15%를 각각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거래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으로 알려졌다. 거래 이후 한화에너지 지분 구조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20%, 김동선 부사장 10%, FI 약 20%로 재편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이 증여세 납부와 함께 향후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지난 4월 보유 중이던 ㈜한화 지분 일부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으며,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이번 매각 대금으로 증여세를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여세 납부 이후 남는 자금은 각자가 맡고 있는 계열사의 신사업 확대와 인수합병(M&A)에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지분 매각에 참여하지 않고 한화에너지 지분 50%를 유지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22.15%를 보유한 핵심 지배회사로, 김 부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면서 한화그룹의 후계 구도가 한층 분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지배구조 재편 기대와 후계 구도 명확화가 유통 계열사인 한화갤러리아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며, 주가는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12-18 09:29: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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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사실상 원금 보장 ‘IMA 1호’ 상품 등장

국내 최초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이 본격 출시되며 증권사의 기업금융·모험자본 공급 기능이 제도적으로 구현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국내 최초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서 첫 IMA 상품을 출시하고, 오는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모아 기업대출, 회사채,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성과를 고객에게 배분하는 원금 지급 의무형 실적배당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1호 IMA 상품은 2년 만기의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개인별 투자 한도는 제한이 없다. 판매는 12월 23일까지 진행되며,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실적배당형 상품 특성상 사전에 확정된 수익률은 없고, 만기 시점의 자산 운용 성과와 자산 가치에 따라 고객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최종 결정된다. 운용 자산은 기업대출과 회사채, 인수금융 등 현금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금융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원금의 안정적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시장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일반 개인투자자가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던 비상장·사모 영역의 대체투자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한국투자증권은 IMA 제도에 따른 모험자본 공급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상품에 대한 시장 반응과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고객군과 만기, 위험 수준을 세분화한 다양한 IMA 상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IMA는 단순한 신상품이 아니라 자산관리와 기업금융을 연결하는 생산적 금융 인프라"라며 "발행어음 1호에 이어 IMA 1호 사업자로서 시장을 키우고 기준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8 09:17: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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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메트로신문 한줄 뉴스

<산업부> ▲중소기업들은 내년 경영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원자재값과 높은 인건비를 꼽았다. 내년 한국경제 최대 위기 요인으로는 계속되는 저성장과 저출생이라고 답했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는 '금융 및 세금 부담 완화', '노동정책 유연화', '인력난 완화' 등을 주문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에는 정책 역량을 소상공인, 제조 중소기업, 벤처 투자 등에서 모두 '지역'에 올인한다.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를 본격 도입하고 기술탈취·불공정 거래 기업에게는 공공조달 입찰 등 채찍을 확실하게 준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으로 회수된 인천-자카르타 노선 운수권 재배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연간 50만 명 수요의 '황금 노선'을 둘러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 정부가 요구한 석유화학산업 자율 재편안 제출 시한이 임박하면서 대산·여수·울산 등 주요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논의가 막판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통상·정책 변수 확대가 겹치면서 구조적 전환에 직면한 한 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이후 관세 정책 기조가 다시 강화됐다. <정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통일부의 한미 외교당국 협의체 불참을 두고 부처 간 갈등설은 "진실이 아니다"라며, 한미워킹그룹의 전례를 들어 통일부의 정책적 판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동맹은 유지하되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문제는 통일부가 주도해야 한다며, 대미·대북 정책을 조언할 당내 '한반도평화전략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사업과 관련해 수익성 추산조차 없는 부실 검토를 질타하고, 중소기업 기술탈취에 대해서는 실효성 없는 형사처벌 대신 과징금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생중계 부처 업무보고를 둘러싼 정쟁 논란에 대해 "행정과 정치는 구분돼야 한다"며 공개 질책은 행정 책임 차원의 지휘·점검일 뿐이라 반박하면서, 투명성을 위한 생중계 리스크는 스스로 감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본시장> ▲금융당국이 IMA(종합투자계좌) 출시를 앞두고 상품설명서와 약관, 광고 기준 등 판매 전반에 대한 투자자 보호 장치를 대폭 강화했다. 초대형 증권사의 신규 핵심 상품인 만큼, 출시 초기부터 불완전 판매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금융당국이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으로 지난해보다 9개사 감소한 221개사를 선정했다. 전체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대기업 부실징후기업은 늘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기업 신용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 업계에 만연한 상품 베끼기와 단기 성과 경쟁을 문제 삼았다. 운용사의 수탁자 책임 강화를 위해 수탁자 책임 원칙(스튜어십 코드) 이행 실태 점검을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미국발 관세전쟁이라는 복합 악재 속에서 출발한 2025년 한국 증시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어서며 글로벌 주요국 지수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정국이 빠르게 안정되자 한국 주식시장의 매력도 재평가되는 모습이다. 자본시장 선진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내건 정책 드라이브가 한국 증시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업무가 가능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최종 지정됐다. <유통&라이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에서 김범석 의장 등 핵심 증인이 불출석하고 외국인 임원들이 형식적 답변으로 일관하자, 여야는 한목소리로 "국민 무시"라고 질타하며 강력한 제재와 입법을 예고했다. ▲인천공항 T1 면세점 재입찰을 두고 롯데는 적극적인 반면 신라·신세계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등 업체별 온도차가 뚜렷하다. 고환율과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업계는 '승자의 저주'를 경계하며 수익성 중심의 보수적 입찰에 나설 전망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항암 신약 '네수파립'의 위암 임상 승인을 받아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동시에, 국산 신약 '자큐보'의 흥행으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R&D와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금융·부동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정책금리를 인하했지만 한국은행의 고민은 기준금리보다 환율과 가계부채에 쏠리고 있다. 원화 약세 국면(환율 상승)에서 달러 수급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과, 규제 강화 속 2금융권으로 번지는 대출 흐름이 겹쳐 한은의 완화 속도를 묶는 모양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연고점 대비 약 30% 가량 하락했고, 이더리움·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최대 70%나 급락했다. ▲'계절형 미니보험'이 손해보험사들의 신성장 상품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루 1000원짜리 서핑보험과 24시간 보장 스키보험, 계절별 감기·한랭질환까지 챙긴 4계절보험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소액·단기 상품이 앱 기반 디지털 채널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가 2.51% 오르고, 서울은 4.5% 상승한다. 표준지 공시가격도 3.35% 오른다. ▲1만 명 넘게 신청한 특별공급에 이어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에 수 만 명이 몰렸다. 이틀간 청약통장 3만개 이상이 접수된 셈이다. '10억 로또'를 노리는 현금 부자 수요가 커지며 1순위 경쟁률은 400대 1을 훌쩍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7일부터 불법스팸 발송에 이용되는 번호를 사전에 검증·차단하는 '불법스팸 번호 차단 시스템'을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청소년 디지털 셧다운' 논쟁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될 조짐이다.

2025-12-18 06:00: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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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국민연금 자산 회수설 사실 아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최근 불거진 국민연금의 자금 회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연금 역시 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신규 자산 회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7일 국민연금 실무진을 통해 공식 입장을 확인한 결과, 이지스자산운용의 M&A(인수·합병) 진행과 관련해 검토 중인 자산 회수 건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펀드 만기 도래에 따른 통상적인 자산 매각 절차가 과도하게 해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연금은 이지스자산운용 대주주 지분 매각 절차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새롭게 자산을 회수하려는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자산 회수' 주장은 만기가 임박했거나 만기 이후 매각을 전제로 단기 연장 중인 펀드 자산에 대한 정상적인 관리·매각 절차를 오해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민연금 측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새롭게 검토되거나 진행되는 자산 회수 건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소집과 관련해서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국민연금은 해당 소집이 위탁 운용사 7곳을 대상으로 한 정기 점검 절차로, 기존에 투자한 펀드 자산을 관리할 인력 현황과 향후 운용 계획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민연금과는 펀드 운용과 관련해 자산운용사와 투자기관으로서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기존에 합의된 절차에 따라 자산 관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대주주 지분 매각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위탁 자산 회수 방안을 논의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는 매각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위탁 자산과 관련한 내부 정보가 잠재 원매자에게 사전 동의 없이 전달됐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연금의 공식 입장 확인으로 자산 회수 가능성은 사실상 일축된 셈이다.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의 최대 주주인 손화자 씨가 보유한 지분 12.40%와 재무적 투자자(FI) 지분에 대한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7 17:38:34 허정윤 기자
인사 - 12월 17일

◆NH투자증권 <신규선임> ◇센터장 △NH금융PLUS 분당금융센터 WM2센터 유재행 △반포금융센터 WM2센터 노회성 △수지WM센터 김대섭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 WM3센터 김호성 △부산금융센터 WM2센터 이호성 △대구금융센터 WM2센터 임상은 △대전금융센터WM2센터 강세훈 △대전금융센터WM3센터 송은섭 △목포WM센터 최홍석 △영업부법인센터 김대희 △Premier Blue 도곡센터 김동의 ◇부장 △디지털자산관리추진부 최진석 △자산관리컨설팅부 백찬규 △상품기획부 송치열 △연금컨설팅1부 김경균 △인프라투자1부 최병확 △FICC파생운용부 한형균 △Swap부 김경준 △재산신탁부 손민근 △홍보실 김병수 △인프라운영부 민경찬 △금융소비자보호부 김용민 △리스크관리부 서동필 <전보> ◇센터장 △잠실금융센터 WM1센터 이재덕 △잠실금융센터 WM2센터 채대철 △수원금융센터 WM1센터 김현영 △수원금융센터 WM2센터 홍만기 △반포금융센터 WM1센터 노재균 △문정동WM센터 조수경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 WM1센터 천재인 △NH금융PLUS 영업부금융센터 WM2센터 조혜영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 WM1센터 이혁준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 WM2센터 배성수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 WM3센터 이태관 △인천금융센터 WM1센터 이주호 △부산금융센터 WM1센터 우형우 △대구금융센터 WM1센터 류희진 △서대구WM센터 박준희 △창원WM센터 배윤수 △포항WM센터 권승혁 △대전금융센터WM1센터 최진영 △광주금융센터 WM1센터 문익주 △당진WM센터 김남완 △여수WM센터 김창수 △청주WM센터 이용철 △평택WM센터 김용규 △Premier Blue 삼성동 1센터 박종준 △Premier Blue 삼성동 2센터 정회준 △Premier Blue 삼성동 3센터 김영화 △Premier Blue 강북 2센터 성현정 △디지털자산관리2센터 황인찬 △고객지원센터 권기호 △연금자산관리센터 권대희 ◇부장 △코어뱅킹UX부 장정임 △Wrap운용부 김형돈 △Private Deal 솔루션부 김기오 △연금마케팅부 허준호 △연금컨설팅2부 이용길 △발행어음운용부 심성용 △인재개발부 유승민 △업무혁신부 남현석 △결제업무부 이광호 △IT기획부 김근호 △전략기획실 한창용 ◆한컴그룹 <승진> ◇사장 △송상엽 (한컴위드) ◇전무 △최성 (한컴이노스트림) △이창주 (한글과컴퓨터) ◇상무 △ 최인석 (한컴위드) △홍진아(한컴라이프케어) △ 한창진 (한컴이노스트림) ◇이사 △최재남 (한글과컴퓨터) △박상형 (한글과컴퓨터) △김소연 (한글과컴퓨터) △김동환 (한컴위드) △배인식 (한컴이노스트림) △윤경자(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2025-12-17 17:04: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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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회, 청년 공인회계사와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개최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청년 공인회계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회계업계 현안을 놓고 청년 회계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 개선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청년공인회계사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공회 임원진과 청년 공인회계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청년 회계사들도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타운홀 미팅은 청년 회계사들의 사전 질의에 대한 답변을 시작으로,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주요 회무 현안 공유와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 회계사들은 공인회계사법 개정을 통한 직무 범위 명확화, 지역투명성위원회 운영,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 문제, 수습 미지정 안정화 방안 등 업계 전반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 회계사들은 제도 변화와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직무 영역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법·제도 개선을 통한 역할 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공회 임원진은 현장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향후 회무 추진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병찬 청년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이번 타운홀 미팅은 공인회계사법 개정의 적극 추진 필요성 등 청년 회계사들의 목소리를 한공회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실질적인 소통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청년 회계사들이 제기한 의견을 회무 추진의 우선순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회원들의 의견이 제도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7 14:41: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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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제2회 푸른씨앗 파트너스데이’ 개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5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2회 푸른씨앗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푸른씨앗(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전담운용기관인 미래에셋증권과 개별운용사들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금 수익률 증대 및 제도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푸른씨앗은 '2022년 4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상시근로자수 30인 이하 사업장이 가입 대상이며, 사업주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을 공동의 기금으로 조성ㆍ운영해 근로자 퇴직 시 퇴직금을 지급하는 국내 유일의 퇴직연금기금제도다. 근로복지공단이 행정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전담운용기관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의 자산운용 역량을 통해 적립금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게 된다.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방식을 통해 각 기관이 각자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발휘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안정적 제도 운영과 수익률이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푸른씨앗은 23년, 24년 세전기준 각각 연 6.97%, 연 6.52%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14일 기준 25년 연환산 수익률은 세전 9.87%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노후자산 수익률 관리 외에도 푸른씨앗에 가입할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는 국가의 재정지원 및 수수료 면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유승선 미래에셋증권 OCIO솔루션본부 상무는 "푸른씨앗은 전문성을 갖춘 운용기관들이 가입자를 대신해서 퇴직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준다"며 "중소기업 근로자분들의 평안한 노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5월, 퇴직연금국을 신설하고, 푸른씨앗 제도의 전문적인 운영 및 가입확산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회에는 푸른씨앗 가입 대상을 기존 30인 이하 사업장에서 50인 이하 또는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되어 활발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기금 규모는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7 14:38: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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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 청년층 대상 맞춤형 투자 교육 영상 공개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코스피 지수 사상 최고점 경신 이후 청년층의 주식시장 유입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건전한 투자 원칙과 자산관리 노하우를 담은 맞춤형 캠페인 영상을 선보인다 17일 밝혔다. 투교협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투자 교육 캠페인 영상 4편을 순차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단기 수익 추구와 고위험 투자 성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단순한 종목 추천이 아닌 현실적인 자산관리 원칙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상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머니 헌터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레벨 1부터 4까지 단계별 퀘스트를 수행하는 형식으로, 청년 투자자가 스스로 '내 돈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투자에 대한 막연한 기대나 공포를 넘어, 경제 여건과 생애 주기를 고려한 합리적인 투자 판단의 중요성을 전달한다는 취지다. 레벨 1과 2에서는 '염블리'로 알려진 LS증권 염승환 이사가 출연해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투자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짜장면 가격 상승 사례 등을 통해 화폐가치 하락에 대응하는 투자 개념을 소개하고, 시장 변화 속에서 기회와 리스크를 구분하는 투자자의 시각을 제시한다. 레벨 3과 4에서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이상건 센터장이 멘토로 나서 사회초년생의 자산 형성 전략을 다룬다. 첫 월급 사용 습관의 중요성과 세제 혜택 상품 활용, 복리 효과를 기반으로 한 장기·분산 투자 원칙을 중심으로 평생 자산관리의 기초를 설명한다. 이번 콘텐츠는 10분 이내 분량의 '미드폼' 영상으로 제작돼 시청 부담을 낮췄으며, 짧은 호흡의 숏츠(Shorts) 영상 2편도 함께 공개해 청년층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투교협 간사)은 "투자는 일확천금의 수단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산을 지키고 키워 나가는 평생의 습관"이라며 "사회초년생들이 이번 영상을 통해 첫 월급을 대하는 태도부터 점검하고, 흔들리지 않는 장기 투자 원칙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17일부터 투교협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7 14:08: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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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속 '부실징후기업' 221곳 선정, 대기업↑ 중소기업↓

금융당국이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으로 221개사를 선정했다.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대기업 부실징후기업은 오히려 늘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기업 신용 리스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은 '2025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및 향후 계획'을 통해 채권은행이 총 221개사를 부실징후기업(C·D등급)으로 분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개사 감소한 규모다. 등급별로는 C등급이 104개사, D등급이 117개사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부실징후기업은 17개사로 전년 대비 6개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은 204개사로 15개 줄었다. 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 기업을 대기업으로 분류한다.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분기별로 실시하는 수시평가까지 포함하면 부실징후기업은 오히려 증가했다. 정기·수시평가를 합산한 올해 부실징후기업은 총 437개사로, 전년(391개사)보다 46개 늘었다. 이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이 38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16개), 도매·중개(15개), 기계·장비(12개), 고무·플라스틱(11개), 전자부품(10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부동산업과 전자부품 업종의 부실징후기업은 각각 8개, 5개 증가한 반면 고무·플라스틱, 기계·장비, 자동차 업종은 감소했다. 부실징후기업이 은행권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은행권 신용공여 규모는 2.2조원으로 전체 은행권 신용공여의 0.1%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약 1869억원으로 추정되며, 국내은행 BIS 총자본비율은 0.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채권단 중심의 워크아웃이나 회생절차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유도하고,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은행의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실징후기업은 아니지만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속금융지원 프로그램과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통해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은행권은 경영위기 중소기업이 산업부·중기부 등 유관기관의 사업재편, 자율구조개선, 재기지원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정기 신용위험평가는 부실징후기업을 조기에 선별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라며 "기업 부실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7 12:00: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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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 본격 출시 앞두고 투자자 보호 문턱 높인다

금융당국이 IMA(종합투자계좌) 출시를 앞두고 상품 설명서와 약관, 광고 기준 등 판매 전반에 대한 투자자 보호 장치를 대폭 강화했다. 초대형 증권사의 신규 핵심 상품인 만큼, 출시 초기부터 불완전판매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감독국과 금융투자협회,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IMA 상품 판매 서류의 내용과 형식을 전면 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로 지정한 이후, IMA 출시 지원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병행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금감원은 우선 상품설명서에 IMA의 핵심 투자위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종투사 파산 등 신용위험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 중도해지 가능 여부 등을 투자자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을 개선하고, 만기와 운용자산 위험도를 반영해 위험등급을 발행어음보다 높은 '4등급(보통 위험)'으로 산정했다.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시나리오 분석 결과와 함께 IMA 투자수익이 배당소득으로 과세될 예정이라는 점도 설명서에 포함된다. IMA 투자수익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배당소득'으로 분류하기로 방향이 정해졌으며, 관련 법령 개정은 2025년 세제개편안 후속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12월 말 전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약관을 통해서는 종투사의 관리·감시 책임을 명확히 했다. 종투사는 IMA 운용 내역이 설명서와 부합하는지 여부와 리스크 관리 적정성을 상시 점검해야 하며, 부실자산 발생이나 만기 상환 불능 등 중요 사항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에게 즉시 안내하도록 의무화됐다. 운용 부서와 독립된 제3의 부서를 통해 관리·감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운용 정보의 투명성도 강화된다. IMA 자산운용보고서는 중도해지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분기별 1회 투자자에게 교부되며, 공모펀드 수준으로 주요 투자종목 명세와 수익률 현황 등이 제공된다. 각 종투사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상품별 기준가격도 수시로 안내할 예정이다. 광고 규제 역시 새로 마련됐다. IMA가 만기 시 원금지급 의무를 지는 구조이지만, 종투사의 신용위험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성 상품이라는 점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했다. 성과보수를 포함한 보수·수수료는 반드시 구체적으로 표기해야 하며, 실적배당형 상품 특성상 예상 또는 기대 수익률 표시는 금지된다. 금감원은 IMA가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핵심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출시 이후 과도한 영업 경쟁이나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각 종투사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반영해 연내 IMA 1호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7 12:00:2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