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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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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2주 신저가, '6만 전자' 소식에 증권가 목표주가 '줄하향'

삼성전자 주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속에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임원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1.51%) 내린 6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장 초반에는 6만48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7월11일 52주 최고가 8만8800원과 비교하면 약 25.91% 하락한 주가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는 배경에 강한 외국인 매도세가 존재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8월 9일부터 9월 10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할 때 개인은 순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2조81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685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조3216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가 부진 기간이 길어지자 삼성전자 임원들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주가 방어에 뛰어든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9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6만9500원으로 총 취득 금액은 3억4750만원이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도 이보다 앞선 이달 3일 자사주 1만주를 평균 7만3900원(총 7억3900만원)에 사들였다. 그럼에도 증권가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은 계속됐다. 이달 들어 DB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보유 재고가 다시 13~14주로 증가하면서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26.92% 하향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3분기 스마트폰과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15% 낮은 37조9000억원으로 수정했다.

2024-09-11 10:56: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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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관련 '최다'…금감원, 상반기 심사·감리 지적사례 발표

#. 광학필터를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 A사는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 지정 위험에 직면했다. 이에 회사는 해외 자회사, 특정 거래처 등과 자금순환 거래를 통해 장기 미회수 매출채권이 정상적으로 회수된 것처럼 구성했다. 이에 A사는 보유 자금을 활용해 해외 자회사에 출자한 뒤 '해외 자회사→특정 거래처→상장사'에 이르는 외관을 구성하고, 거래처로부터 채권에 대해 설정한 대손충당금 100%를 상장사에 환입했다. 이 과정에서 자회사가 완전자본상태로 출자지분 전액을 손상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A사는 자금순환 거래를 은폐하기 위한 별도의 손상차손을 인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올해 상반기 회계심사·감리 지적사례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기업과 감사인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대표적인 감리지적 사례들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사례 13건 포함 총 168건이 공개된 상태다. 이 중에서도 투자주식(종속·관계기업) 관련해 가장 많은 지적 사례(4건)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매출 등의 허위 계상 2건 ▲재고·유형자산 2건 ▲횡령 은폐를 위한 매출채권 등 기타 자산 허위 계상 2건 등이 발생했다. 앞서 예시로 언급한 A사의 사례는 '종속기업투자주식 손상차손 미인식'한 경우다. 금감원 측은 "회사의 출자 배경 및 자회사의 손상사유 해소 여부 등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있도록 감사절차를 설계하고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출·매출원가를 허위계상한 사례도 있었다. 코넥스 상장기업 B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던 중에 정부의 방역 완화 방침 등으로 코로나 특수상품 판매가 급감했다. 이를 수습하려고 거래처와 공모해 해당 제품이 대량으로 해외에 수출되는 것으로 위장하고 다른 용도의 새로운 원재료를 매입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측은 "이 사례를 통해 감사인 감사 과정에서 특정 원재료 매입에 한해 대금을 100% 선지급하는 등 비경상적 결제조건이 발견된 경우 배경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심사·감리 주요 지적사례를 배포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심사·감리 주요 지적 사례를 공개해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1 09:26: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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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관련주는?"…카카오페이증권, TV토론회 앞두고 ‘미국 대선 토론방’ 신설

'미국 대선 TV토론회'를 앞두고 카카오페이증권이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 대선 토론방'을 개설했다. 11일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미국 대선 토론방은 기존의 종목토론방과는 달리 특정 '이슈'를 주제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단일 종목에 국한된 토론이 아닌 미국 대선에 관련된 다양한 투자 정보와 시장 반응을 볼 수 있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오후 9시)에 90분 동안 열릴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카카오페이증권 미국 대선 토론방에서는 미국 대선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신기사를 바탕으로 추린 각 후보별 관련 섹터와 종목도 간단한 설명과 함께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해당 종목들은 토론방에서 직접 클릭해 매도·매수할 수 있다. 미국 대선 토론방은 카카오페이앱의 '주식' 탭에서 '발견 > 미국대선' 메뉴를 선택하면 접속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기존의 종목 중심 토론방과는 달리 특정 이슈 관련 동향을 한눈에 살필 수 있어 투자자들이 적절한 투자 모멘텀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누구나 편리하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의 이슈 접근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채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토론방'은 지난달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비속어 필터링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건전한 토론을 돕고,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평단가를 공개하는 '층수 인증' 기능 등을 통해 시장 동향을 다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편을 제공하고 있다.

2024-09-11 08:48: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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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혼조 마감…나스닥은 0.8%↑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기술주가 중심으로 상승하고 은행주가 하락한 가운데, 오는 11일 발표 예정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일 발표될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형주 중심의 에스앤피(S&P)500지수는 0.45% 오른 5495.52를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4% 상승한 1만7025.88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인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4만736.96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기술 관련 종목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전일 대비 1.53%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인 엔비디아는 지난 6일 하락했던 주가(-4.09%)를 회복했다. 이 외에도 ▲테슬라 4.56% ▲AMD 3.39% ▲마이크로소프트 2.09% ▲알파벳 0.31% 등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대체로 하락했다. 금리 인하로 은행들의 향후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탓이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5.19%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도 4.39% 내렸다. 대니얼 핀토 JP모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애널리스트들이 은행의 내년 비용과 순이자이익(NII)에 대해 너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로 열릴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과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처음 정면 대결을 펼치는 이번 TV 토론의 토론 결과와 내용에 따라 증시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준은 11일로 예정된 8월 CPI 결과에 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9-11 08:22: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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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사업구조 재편 관련 주주총회 연기

두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두산로보틱스 등의 주주총회 일정을 연기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은 등은 공시를 통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분할합병의 일정이 변경됐다"며 "향후 변경 일정이 확정될 경우, 주주총회 일정에 관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던 임시 주주총회 일정과 분할합병 반대 의사 통지접수 기간(9월 10일~24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9월 25일~10월 15일),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9월 25일~10월 25일), 합병기일(10월 29일) 등 지배구조 개편 일정이 모두 중단됐다. 당초 이달 25일로 예정된 주총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주총 소집 통지 기간 등을 고려해 이날까지 금융감독원에 정정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불가피하게 일정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6일 두산 측에 합병 의사결정 과정 및 내용,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분할신설회사의 수익가치 평가 근거 등을 보완하도록 요구했다. 이후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29일 양사의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을 철회한 바 있다.

2024-09-10 18:38: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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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투자하세요"…관련 ETF 액티브형으로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는 액티브형 ETF로 AI 인프라 밸류체인인 '데이터센터', '전력', '원자재' 등 3가지 테마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이들 테마는 반도체를 이어 AI 산업 성장 수혜주로 꼽히면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연산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최근 AI 기술 발전에 따라 갈수록 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이 요구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고성능 컴퓨팅 가동을 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가 필수적이며, 특히 광범위한 전력 기기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구리와 우라늄 등 '원자재'가 핵심이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는 글로벌 AI 인프라 관련 ETF 중 유일하게 구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우라늄을 포함한 원자재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리와 우라늄과 같은 원자재는 AI 인프라의 필수 요소로, AI 데이터센터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제한적인 공급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일 기준 해당 ETF는 원자재 마이너 등 관련 기업들을 20% 이상 편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17일까지 KB증권, 대신증권, LS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팀장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 원자재 등의 AI 인프라는 AI 성장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라며 "AI 발전과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할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10 16:52: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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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청약 활용하세요"…보험료 미납해 계약 해지 관련 분쟁↑

#. A씨는 보험료를 자동이체로 납부해 왔는데 납입일에 잔고가 부족해 보험료가 미납됐다. 보험회사는 A씨에게 미납 사실을 안내했지만, A씨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자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암 진단을 받은 A씨가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해지 이후 발생한 보험사고라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10일 보험료 미납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부활에 관한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최근 자동이체 통장의 잔고부족이나 신용카드 교체 발급 등으로 보험료가 미납돼 보험계약이 해지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보험료 미납으로 인한 보험계약 해지 이후 발생하는 보험사고는 당연히 보장이 되지 않기에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 표준약관은 보험료 미납이 발생할 경우 보험사가 14일(보험기간 1년 미만은 7일) 이상의 기간을 독촉 기간으로 정해 서면·전화·전자문서 등으로 안내토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연체된 보험료가 납부되지 않을 경우 독촉 기간 만료 다음날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따라서 계약자들은 보험료 자동이체일 이전에 통장 잔고를 확인하는 등 보험료의 정기 납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험료를 자동결제하던 신용카드를 만기도래나 분실 등으로 교체한 경우 변경된 카드 정보를 보험회사에 알려야 한다. 보험료 미납으로 계약이 해지됐지만 해지환급금을 받지 않은 경우 해지된 날로부터 일정 기간(약관에 따라 2년 또는 3년) 내에 연체보험료와 이자를 납입하고 기존 보험계약의 효력 회복을 청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 보험계약과 동일한 조건(보험료 등)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부활 청약 시 '계약 전 알릴 의무'를 다시 이행해야 한다. 이를 알리지 않고 보험 청약 부활 후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알릴 의무 위반을 이유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또한 계약이 부활되는 경우에도 해지후부터 부활전까지 발생한 보험사고는 보장되지 않는다. 아울러 보험료 납입이 부담되면 보험료 '자동대출납입'이나 '보험료 감액' 등을 활용해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자동대출납입'은 보험료 미납으로 연체 시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아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이다. 보험료 납입최고(독촉) 기간 경과 전까지 신청해야 하며, 대출한 보험료에 대해서는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보험료 감액은 계약내용 변경을 통해 보험기간과 지급조건 등 기존 보험계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험금(보장내용)과 보험료를 동시에 감액하는 것이다.

2024-09-10 16:45: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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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먼저 준비해야죠"…김형남 다올투자증권 상임감사, '금융의 눈'으로 북한 금융법제도 논문 선봬

"우리(한국)가 먼저 금융 법제도를 잘 정비해 둬야, 북한이 자본시장을 형성하려 할 때 우리가 그 경험을 전해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연구하고 준비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 30여 년 동안 봉직한 뒤, 현재도 금융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형남 다올투자증권 상임감사(국민대 법학박사, 북한·통일법전공)가 '북한의 금융 법제도 연구'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10일 김 박사는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북한이 자본시장을 연다면, 제한적이겠지만 특정 지역을 개발해 외국인이나 일부 북한 주민들이라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자본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 자본시장 형성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현재 북한에는 유가 시장이 없지만, '경제 특구'를 지정해 해당 지역을 한정적으로 개방하고 외국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합작법'은 이미 정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논문에서 중국과 베트남의 금융 법제 정비 사례와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다뤘다. 그는 "이 두 나라는 사회주의 국가의 정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경제개혁·개방에 성공한 나라들이기에 참고 사례로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베트남은 식민지 시대와 분단을 겪었음에도 주요 금융 법제를 정비해 증권시장을 성공적으로 설립, 운영하는 사례로 꼽힌다. 베트남은 1993년 증권시장 개장을 준비하면서 1996년 11월 20일부터 1998년 11월 20일까지 한국거래소(KRX)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그 결과 베트남에는 ▲호치민 ▲하노이 ▲업컴(Upcom) 시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코스피(KOSPI), 코넥스(KONEX)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김 박사는 "북한은 세습체제가 공고해 체제유지가 최우선 가치며, 주민 경제 문제는 후순위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번에 시장 경제를 받아들이라는 것이 아니라,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나마 시장을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거래할 수 있는 광물 자원이 많고, 금융 시장이 전무해 보이지만 암시장은 존재한다"며 "이런 자원과 시장을 활성화하여 정상 궤도에 올리고, 주민들이 자본을 형성해 기업 자금 조달까지 가능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박사는 금융과 경제 발전에 있어 '법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베트남 자본시장 설립을 지원했던 것처럼, 언젠가 북한에도 우리가 자본시장 구축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금융사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얻은 경험이 있는 만큼, 북한이 자본시장을 형성할 때 한국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공산주의 체제에서는 입법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법을 적용할 때 '법 안정성'이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남북한 금융 제도의 공동 발전과 통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9-10 16:38: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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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반부패·청렴 워크숍 열어…"금융권 금융사고 반면교사 삼아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금감원 고위직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근 금융사들의 대규모 횡령, 불완전판매 등 잇따른 금융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감독기관의 역할 수행을 위해 엄격한 내부통제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금감원 부서장 이상 고위직이 전원 참석한 '2024년 반부패·청렴 워크숍'을 열었다. 그는 "최근의 경제·금융 상황에서 금감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짐에 따라 국민들이 금감원에 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과 공정한 직무수행을 바라는 만큼 더욱 엄격한 내부통제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의 반부패·청렴 워크숍은 이 원장이 전사적인 청렴의지 확대와 고위직의 솔선수범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열린 이후 두 번째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김형국 권익위 과장은 임직원의 반부패·청렴 법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강의자로 나섰다. 김 과장은 '갑질금지' 등 행동강령 주요 내용과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를 들어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이어진 세션에서는 금감원 감찰실 국장이 올해 금감원 반부패 추진계획의 진행 경과를 발표했다. 이 원장은 "업무 프로세스 및 조직문화 개선에 힘입어 금감원은 권익위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하는 등 청렴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도 "우리가 지금 당장의 성과에 안주해 업무혁신의 노력에 게을러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훌륭한 내부통제 제도를 만들고 업무혁신의 강도를 높이더라도 건전한 조직문화가 확고히 정립되지 않으면 내부통제가 제 기능을 다하기 어렵다"며 "금감원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금융감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스스로 복무자세를 다잡고 내부통제 기능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16:20: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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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가계대출 정책 혼선 죄송"…가계대출 규제는 은행 '자율'에 맡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 가계대출 정책과 관련한 메시지로 시장에서 혼란이 야기됐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가계 대출을 엄정 관리하는 기조 자체는 유지돼야 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금감원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18개 국내 은행 은행장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관련 대책을 논했다. 이날 간담회와 브리핑은 지난 6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권 자율적 관리 방식을 통해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는 말을 꺼낸 후 처음 가지는 공식적인 자리로 이목을 끌었다. 이 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급증하는 가계대출 관리와 관련해 조금 더 세밀하게 입장과 메시지를 내지 못한 부분과 이에 따라 국민과 은행, 은행 창구 직원들에게 여러 불편과 어려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금융위원회와의 불협화음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금융당국 내 이견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간담회에서는 가계대출과 관련한 '은행의 자율적 관리'가 주요 논제로 떠올랐다. 이 원장은 "은행권도 가계대출 관리를 엄정하게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은행마다 여신 포트폴리오가 달라 심사에 대해서는 은행장이 특정 기준을 세워서 운영하되, 일부 '그레이존(회색 지대)'에 대해서는 은행연합회와 논의하는 방식이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은행들의 가계대출 현황과 리스크 관리 편차를 언급하며 "공통 이슈가 있다면 정책에 반영해 일률적으로 하겠지만 지금 정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출 관련 가이드라인이 도출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 금감원장은 "각 은행의 포트폴리오 현황이라든가 전체 리스크 관리 관련된 상황이 각기 달라 대출 실수요자 구분을 획일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대출 절벽'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체계적·점진적인 스케줄을 갖고 관리하도록 은행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별 '은행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 차등화' 등 추가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관련해서는 "10~11월의 가계대출 흐름, 2단계 스트레스 DSR 효과, 은행의 여신 심사 정밀화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0 15:33: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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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실물이전 이벤트 진행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실물이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0월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앞두고, 고객들의 사전 신청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면,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퇴직연금 자산을 현금화하지 않고 그대로 타금융사로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퇴직연금을 이전할 때 보유자산을 현금화함에 따른 중도해지 페널티 위험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제는 주식이나 펀드를 그대로 유지한 채 타금융사로 이전할 수 있어, 중도해지 페널티 없이 자유롭게 사업자 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할 수 있으며, 타사 이전 시 자산 현금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시장상황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게 되어 투자의 연속성을 이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이벤트는 사전이벤트와 사후이벤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째, 사전이벤트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미션 1, 미션 2로 구분하여 실시된다. 미션 1의 경우 퇴직연금 실물이전과 관련해 사전 상담을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 3천원 상당의 GS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며, 미션 2는 실물이전 예약을 신청한 고객 전원에게 맥도날드 빅맥버거 세트를 증정한다. 둘째, 사후이벤트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후, 100만원 이상 실물이전 완료 및 이벤트 참여신청 고객에 한해 3만원 상당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사전이벤트는 2024년 9월9일부터 10월14일까지 진행되며, 실물이전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후이벤트는 10월 15일(실물이전 가능일·추후 일정 변동 가능)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진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은 "실물이전으로 연금 자산에 대한 투자 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금 가입자가 자신의 연금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9-10 13:56:5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