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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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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중견련, ‘제5회 중견기업 서스테이너빌리티 콘퍼런스’ 개최

삼일PwC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제5회 중견기업 Sustainability 콘퍼런스(이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출범한 콘퍼런스는 우수 중견기업 오너가 직접 참석해 위기 극복 경험과 성장 노하우, 미래 혁신 전략 등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다인정공, 세스코, 능원금속공업 등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글로벌 기초 소재 전문기업 태경그룹의 김해련 회장이 자사의 성장 노하우를 발표했다. 오프닝 발표에 나선 문정재 삼일PwC 파트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중국 수요 둔화, 중동 정유·석유화학 통합 설비(COTC) 확장, 원가 경쟁력 약화 등으로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문 파트너는 "업계는 단순한 감산 및 원가절감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워, 고부가 소재 중심의 근본적 사업 전환과 정부·금융권의 정책 지원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위기는 일시적 사이클이 아니라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는 전환점"이라며 "일본처럼 선제적 구조조정과 혁신 투자가 없으면 글로벌 경쟁력 회복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인공지능(AI)·친환경 기술 기반의 생산성 혁신과 선택적 구조조정이 핵심 대안으로 제시됐다. 본 강연에서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굴뚝산업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AI까지 모든 산업 발전의 근간은 기초 소재"라며 "1975년 창립 이후 50년간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 고도화를 위해 시장 단계별로 과감하고 유연한 전략 변화를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홍지윤 삼일PwC 파트너와의 대담에서 "기업 경영에서도 원칙은 강조돼야 하고, 경영자는 날로 새로워져야 하며(日新又日新), 경쟁 시장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안다(知彼知己)는 격언을 늘 깨어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3 11:21: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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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가 키운 '반도체 낙관론'…'버블' 아닌 '사이클'에 기대감↑

AI 인프라 확장이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의 잇단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HBM4 '멀티벤더' 체제 전환과 공급 확대 속도, 그리고 오는 19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향후 사이클의 방향을 가를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시장은 '버블'보다 '사이클'에 무게를 두면서도, 반도체 의존이 높아진 경기 구조의 지속성에는 여전히 신중하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투자자들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낸 보고서를 주목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며 반도체 낙관론에 불을 붙였다. 보고서는 "D램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고 신고가는 통상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메모리 수요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간의 경쟁에서 비롯된 만큼, 이들은 기존 고객사보다 가격에 덜 민감하다"고 분석했다. 2021년 '메모리-겨울이 오고 있다(Memory: Winter is coming)'라는 제목으로 하락 사이클을 경고했던 같은 기관이, 3년 만에 "AI 수요 중심의 구조적 상승세"로 방향을 선회한 셈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10만3100원(-0.39%), SK하이닉스는 61만7000원(-0.32%)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 하락에도 '10만전자'와 '60만닉스' 선을 지켜냈다. 외국계 리포트발(發) 기대감이 단기 하방 압력을 상쇄하면서, 시장은 'AI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란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이번 반도체 국면을 가늠할 세 가지 축으로 가격·마진·속도를 꼽는다. 범용 D램의 단가 흐름과 계약 구조, HBM4 멀티벤더 전환에 따른 수익성 변화, 그리고 평택·청주·용인으로 이어지는 CAPA(생산능력) 확장 속도다. 이 세 가지가 맞물려야 '지속 가능한 사이클'이 완성된다. 이번 사이클의 특징은 HBM에서 범용 D램으로 확산되는 '이익 구조의 전이'다. HBM 투자 집중으로 범용 D램 공급이 묶인 사이, AI 서버 확산이 일반 서버용 D램까지 흡수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DR4 현물가는 반년 새 세 배 가까이 올랐고, UBS는 "10년에 한 번 오는 슈퍼사이클"이라 평가했다. BNK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서버 D램 영업이익률이 연말 70%에 달하고, 내년 1분기에는 범용 D램도 70%를 넘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D램의 가격 구조와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며 '단기 반등'이 아닌 '체질 변화'로 읽히는 분위기다. 다만 변수도 뚜렷하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으로부터 HBM4 샘플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단일 공급 체제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멀티벤더 구도에서는 '가격 경쟁력=수주 물량'이라는 공식이 작동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평택 P4 증설을,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및 용인 클러스터 확장을 추진 중이다. 공급 확대는 필연적으로 가격 협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의 속도'가 '이익의 질'을 결정짓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낙관적인 시선 속에서도 외국계 리포트의 '속도전'에 대한 경계도 도사린다. 이번 모건스탠리 목표주가 상향을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외국계의 공격적인 목표주가 제시나 강렬한 제목은 수급이 몰린 종목의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과 함께 "외국인이 물량을 정리할 때 긍정 리포트를 낸다"는 의심도 제기된다. 그러나 국내 증권업계는 "이번엔 다르다"라는 입장이다. '가격을 덜 따지는 AI 수요'와 '범용 D램로의 이익 확산'이 동반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단기 랠리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정책과 거시지표도 낙관론을 뒷받침한다. KDI는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훨씬 좋아 성장률 전망을 0.2%포인트 상향했다"고 밝혔고, 한국은행 역시 9월 경상수지 흑자(134억7000만달러)의 핵심 원인으로 반도체 수출 회복을 지목했다. 다만 반도체 의존이 커진 경기 구조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는 여전히 논쟁적이다. 결국 시장의 시선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내년 주요 반도체사의 CAPEX(설비투자) 계획, 그리고 미국 통화정책의 방향에 쏠려 있다. 이번 사이클이 'AI 버블'이 아닌 'AI 인프라 사이클'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 답은 가격과 마진, 그리고 속도의 균형에 달려 있다.

2025-11-12 15:58: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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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위한 ‘패밀리오피스 컨퍼런스 데이’ 개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서울 파크 하얏트에서 '패밀리오피스 컨퍼런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 GWM(Global Wealth Management)이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위해 주최한 정기 행사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가 '인구변화로 보는 미래사회의 기회와 부(富)'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서 바이올리니스트 김빛날윤미의 깊이 있는 연주가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GWM은 고액자산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금융투자 솔루션과 가업승계 및 절세 전략, 부동산 관련 맞춤 자문을 제공하며,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위한 '전문가 초청 런치 컨퍼런스'도 정기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와 프라이빗한 환경에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고객은 미술품 구매 및 교육(에이트 스페이스·가나아트), 골프(JNGK골프아카데미), 신차 구매 및 시승(롤스로이스 모터카 부산), 성혼 프로그램(가연 결혼정보), 맞춤형 여행 컨시어지(하나투어 제우스), 유학·어학연수 컨설팅(EF코리아) 등 다양한 프리미엄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폭넓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올 한 해도 한국투자증권과 함께해 주신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 속에서 고객의 자산뿐만 아니라 가문의 가치까지 함께 관리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2 15:13: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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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연, 토큰화 금융 확산…“국채도 토큰 형태로 기능 이어갈 것”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국채 토큰화'가 담보·결제 인프라의 새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김필규 선임연구위원·정화영 연구위원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국채 토큰화 이슈 브리핑'을 통해 "무위험금리의 기준점인 국채의 기능은 토큰 형태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당장 전면 전환은 어렵더라도 토큰화 MMF 확산과 파일럿을 통해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갖춰질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무위험 금리의 기준점 역할, 담보 증권으로의 높은 활용도 등 국채의 역할과 기능은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더라도 금융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국채가 국채토큰 형태로 그 기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 발행 단계부터 토큰 형태로 전환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 당국의 주도로 국채를 직접 토큰의 형태로 발행한 사례는 홍콩 등 일부 국가에 그치며 제한적"이라며 "토큰화를 지원할 금융 인프라와 규율 체계가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홍콩은 녹색 국채토큰을 잇달아 발행하며 정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다수 국가는 개념검증·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국채의 '간접 토큰화'는 이미 진행 중이라는 점도 짚었다. 두 연구원은 "글로벌 토큰화 펀드 현황을 보면 대부분이 MMF(머니마켓펀드) 유형으로, 주로 미국 시장에서 자산을 단기 국채로 운용한다"며 "토큰화 MMF는 사실상 즉시 결제가 가능해 자금 관리의 유연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기존 시스템에서는 어려웠던 담보 증권으로의 사용도 가능해져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파생·레포(Repo) 거래에서 증거금·담보로 쓰이는 실사용 사례도 늘고 있다. 토큰화 시스템이 확산될수록 국채토큰의 효용은 더 커질 전망이다. 스마트계약과 원자적 결제(동시결제)로 담보 적격성 판단, 평가, 이전이 자동화되고, 일중 레포와 같은 고빈도·단주기 담보거래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국채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도 담보와 무위험 금리의 기준점으로 작동할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과제도 분명하다. 토큰자산의 법적 성격과 권리 관계 명확화, KYC/AML 등 규제 정합성, 이기종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 결제 유동성 확보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민간 주도의 스테이블코인·예금토큰을 중심으로 토큰화 생태계를 넓히는 반면, 유럽은 DLT 파일럿과 중앙은행 프로젝트로 인프라를 다지고, 아시아에선 싱가포르·홍콩이 민관 합동 파일럿을 통해 사용처를 확장하는 흐름이다. 국내 대응과 관련해 연구원들은 "국내에서도 글로벌 확산 속도에 영향을 받으며 토큰화가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채 토큰화와 관련한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해 디지털 금융 전환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채토큰 구조·유통·결제 메커니즘을 검증하는 시범사업 설계 ▲자본시장형 디지털자산을 전제로 한 법·감독·과세 체계 정비 ▲예금토큰·스테이블코인 등 지급수단 토큰과의 연계 규율 마련 ▲국채토큰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채 등 다른 채권의 토큰화로 확장하는 단계 전략을 제안했다. 금융회사에도 '준비'를 주문했다. 연구진은 "글로벌 대형 금융사가 토큰화 담보·레포 등 상용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며 "국내 금융기관도 DLT 기반 상품·서비스 실험과 백오피스 자동화·결제 단축을 염두에 둔 내부 인프라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12 10:48: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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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중 잇단 무역협상 타결…글로벌 공급망 재편 ‘신호탄’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미국과 중국이 각각 무역협상을 타결했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무역 질서 재편의 신호탄으로 평가되는 이번 합의는 자동차·조선·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관세 인하와 투자 확대를 골자로 하고 있다. 삼정KPMG는 12일 한·미 및 미·중 협상의 주요 내용을 종합 분석하고,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미 양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동시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상호 15%의 관세율을 유지한다. 이번 조치는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양국의 교역 활성화를 촉진하고, 한국 수출 제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협상에는 총 3500억달러의 대규모 투자 패키지가 포함됐다. 이 중 2000억달러는 현금 투자, 1500억달러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로 구성되며, 외환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제한했다. 조선업 협력 사업은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되며, 신규 선박 건조 시 장기금융 조달 방식이 활용될 예정이다. 삼정KPMG는 "투자 구조가 상업적 합리성을 확보하고, 원리금 상환 전까지 5:5로 수익을 배분하는 안정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공급망 회복과 원자재 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기술 무역 전반의 긴장 완화가 기대된다. 삼정KPMG는 이번 협상 타결을 계기로 한국 기업이 취해야 할 관세 최적화 및 리스크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비특혜 원산지"가 추가 관세 부과의 핵심 기준이 되는 만큼, 기업은 공급망 변경 시 즉시 원산지 재판정을 실시하고 필요 시 미국 관세청의 유권해석을 통해 법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협정 요건을 충족하는 차량 및 부품은 관세 면제 또는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제조공정, 원자재 가격, 원산지 데이터 관리 등 사후 검증 대비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완성차, 배터리셀, 모듈 등 다수의 부품이 투입되는 경우, 미국 관세청은 관련 데이터를 요구할 수 있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관세체계 개편에 따라, 미국 내 생산 또는 수리에 사용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은 기존 50%의 고율관세 대신 25%, 한국산의 경우 1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어, 관련 기업들은 통관 및 사후 용도증명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정KPMG 관세통상자문 리더인 김태주 전무는 "이번 한·미 및 미·중 무역협상 타결로 미국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었다"며, "특히 한국의 자동차·조선·반도체 산업은 관세 인하와 투자 확대 효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는 제한적 불확실성 해소일 뿐, 자유무역 시대로의 회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기업들은 관세 부과 시대의 흐름을 인정하고, 글로벌 관세 관리 및 이전가격 대응 체계를 강화해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2 10:28: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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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파이팅코리아 펀드’ 순자산 1000억 돌파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1월 2일 출시한 '하나 파이팅코리아' 펀드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 증시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흐름에 맞춰 기획된 상품으로, '한국 시장의 리레이팅(Re-rating)과 밸류업(Value-up)'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다. '한국 주식시장에 힘을 불어넣자'는 의미에서 '파이팅코리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나 파이팅코리아' 펀드는 밸류업 코리아 전략과 바이칩 코리아 전략을 결합해 주주환원율 개선과 기업 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밸류업 전략은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펼치는 기업 가운데 향후 재평가가 가능한 종목을 선별한다.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되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운용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바이칩 전략은 대내외 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저평가된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가치주 재평가형 투자를 진행한다. 저PBR, 현금창출능력 개선, ROE 상승세 등 펀더멘털 회복이 뚜렷한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목 선정 기준은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매입/순이익) ▲저평가도(PBR) ▲현금흐름 개선 ▲ROE 개선 등 네 가지 요소다. '하나 파이팅코리아' 펀드는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률(약 65%)을 크게 웃도는 8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약 20%의 초과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밸류업 관련 16개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다. 펀드를 운용하는 김정표 하나자산운용 매니저는 "한국 기업들의 주주환원 기조 강화와 구조적 리레이팅은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며 "하나 파이팅코리아 펀드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밸류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순자산 1000억원 돌파는 코스피가 약 65% 상승하는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약 2조원 순유출된 시장 상황에서 달성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자산운용이 2023년 10월 하나금융그룹으로 출범한 이후 주식운용본부의 리서치 역량을 강화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하나자산운용의 또 다른 대표 펀드인 '하나 K-ing' 펀드는 멀티플 확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며 연초 이후 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펀드의 운용 철학을 바탕으로 출시된 '하나 리레이팅코리아 목표전환형펀드'는 설정 한 달여 만에 목표수익률 7%를 달성해 지난 11월 6일 채권형으로 전환됐다. 후속 상품인 '리레이팅코리아 2호 펀드'는 오는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일관된 주식형 시리즈를 통해 한국 기업의 구조적 리레이팅 흐름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2 10:22: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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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동결→인하 기대 식자 금리 반등…채권 발행·거래 ‘꽁꽁’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고채 순매수 규모는 한 달 전보다 11조원 넘게 줄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월 대비 13.4bp(1bp=0.01%포인트) 오른 2.716%로 마감했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11.0bp, 14.4bp 상승하는 등 전 구간에서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달 중반까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재점화, 미국 지역은행 부실 대출 논란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글로벌 금리 흐름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연 2.50%)과 매파적 포워드 가이던스가 발표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다. 여기에 3분기 GDP 성장률 반등(1.2%)과 증시 강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가 더해지며 금리는 상승 전환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긴 연휴와 연말 결산을 앞둔 기업들의 관망세로 전월보다 16조 2000억원 줄어든 78조 원에 그쳤다. 특히 회사채 발행은 9조 8000억원으로 6조 30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는 큰 폭으로 줄었다. 10월 한 달간 외국인은 국채 1조7000억원, 통안증권 1조30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타채권 7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9월(13조4000억원)보다 11조2000억원 급감한 수준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잔액도 전월보다 1조원 감소한 31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외채권시장 거래량 역시 위축됐다. 10월 거래량은 전월보다 154조8000억원 줄어든 362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20조1000억원으로 3조4000억원 감소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1000억원 줄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 강세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통안증권 금리와 통화스왑(CRS) 금리 간 스프레드 축소로 재정거래 유인이 줄어들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크게 감소했다"며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경기 지표 개선 흐름이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2 10:2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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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앱 출시…"AI가 추천하는 스마트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더욱 스마트한 ETF 투자를 위해 'TIGER ETF'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TIGER ETF' 앱은 최근 전면 개편된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의 핵심 기능과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했다. TIGER ETF 라인업에 대한 상세 정보부터 시장 리포트, 투자 정보 등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쉽고 직관적인 환경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은 TIGER ETF 앱 하나로 ETF 투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앱에도 적용해 투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AI 어시스턴트 기능은 예를 들어 "요즘 뜨는 ETF는?"라고 질문하면 시장 동향을 기반으로 TIGER ETF를 추천하는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초보 투자자부터 고급 투자자까지 AI가 제안하는 똑똑한 전략을 통해 더 스마트한 ETF 투자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 앱 출시를 기념해 다운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고 이벤트에 응모한 참가자 중 2,0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TIGER ETF 앱에서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3회 이상 사용하면 추가 이벤트가 진행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원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TIGER ETF 앱은 ETF 투자 경험을 한층 더 스마트하게 만드는 통합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투자자들이 ETF 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2 10:11: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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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시니어 위한 ‘인컴형 금융상품 가이드’ 발간

NH투자증권은 '시니어 고객의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위한 인컴형 금융상품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은퇴 이후 노후 자금 운용에 대한 고민이 큰 고객들을 다양한 인컴(Income)형 투자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번 가이드는 단순한 예금 중심의 자산 운용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의 특징과 활용법을 담고 있다. 가이드는 먼저 '인컴형(Income) 투자'의 기본 개념을 설명한다. 인컴형 투자는 자산의 가격 상승보다 지속적 현금흐름(이자, 배당, 분배금 등)에 초점을 맞춘 투자 방식으로, 특히 안정적인 생활자금이 필요한 시니어 세대에게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은퇴 후 투자자는 수익형 부동산이나 은행 예금만을 떠올리지만, 증권회사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인컴형 상품은 훨씬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배당률이 높은 국내외 주식 ▲정기적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 ▲월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 ▲월지급식 펀드 ▲인컴형 ETF(상장지수펀드) ▲리츠(REITs) ▲인프라펀드 등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투자 고수층을 중심으로 미국과 브라질 등 해외 채권, 미국 상장 인컴형 ETF, BDC(기업성장 집합투자기구) 등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인컴형 자산이 주목받고 있다. 가이드는 시니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표 상품군으로 채권, 월지급식 ELS, 월지급식 펀드,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상세히 설명해줘 시니어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이드에서는 특히 글로벌 인컴 자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국, 브라질 채권을 활용해 국내보다 높은 이자를 수령할 수도 있고, 더불어 원화 약세시에는 환차익을 얻는 방법도 소개한다. 해외 인컴형 금융상품을 통해 시니어 고객은 국내 자산에 치중하지 않고, 국가·통화·자산유형을 분산한 인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는 은퇴 이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시니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인컴형 상품을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예금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풍요로운 노후 자산관리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는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및 100세시대연구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투자자 상담을 통해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인컴형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2 10:10: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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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미약품, 비만약 모멘텀에 강세…52주 신고가 경신

한미약품이 비만 치료제 시장의 구조적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6.28%(2만8500원) 오른 4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9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 한미약품을 글로벌 비만약 성장 사이클의 핵심 수혜주로 지목하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린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비만 대장주인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한미약품의 비만 파이프라인 HM15275(LA-TRIA)는 일라이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 대비 우위의 데이터를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가치 부각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연내 릴리의 체중감소 신약 레타트루타이드 3상 결과 발표와 MSD의 MASH 2b상 결과가 예정돼 있다"며 "두 기업과 파트너십을 보유한 한미약품의 중장기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비만은 남은 4분기에도 제약바이오 섹터 내 가장 강력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미약품은 제약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덧붙였다.

2025-11-12 09:34: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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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테이스트 더 퓨처’ 세미나 개최

삼일PwC는 다음 달 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본사 17층 TS홀에서 '테이스트 더 퓨처(Taste the Future): K-푸드가 여는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식품산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식품 제조·유통·외식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전략·기획·재무 담당 임직원, 글로벌 진출을 검토 중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열린다.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푸드테크(식품기술) 동향, 국제회계기준(IFRS) 18 도입에 따른 재무제표 변화 등 식품산업이 직면한 주요 이슈를 '전략-기술-회계'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최근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산업 규모가 확대되는 한편, IFRS 18 도입으로 재무보고 체계의 복잡성이 커지고 있다. 삼일PwC 식품산업 전문가 그룹(F&B Sector)이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오선주 삼일PwC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K-푸드 산업의 글로벌 진출 현황과 향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이주형 PwC컨설팅 파트너가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정민우 삼일PwC 파트너가 미국 시장 진출 사례를 통해 실무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서현 한국AI·로봇산업협회 이사가 푸드로봇 기술을, 허신욱 PwC컨설팅 파트너가 식품산업 내 AI 도입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 이승훈 삼일PwC 파트너가 IFRS 18(재무제표 표시 및 공시 기준) 도입이 식품산업 회계 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승훈 삼일PwC 식품산업(F&B) 리더는 "K-푸드의 글로벌 확장 국면에서는 전략·기술·회계 세 축이 함께 정비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미국 등 주요 시장 진출 전략과 푸드테크 활용 사례, IFRS 18 도입에 따른 회계 변화 등을 실무 중심으로 살펴보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일까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석 안내는 사전 등록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2 09:17: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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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왜 올랐는지 AI가 알려준다”…시장 읽는 ‘AI 시그널’ 출격

토스증권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시장 분석 서비스 'AI 시그널(AI Signal)'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범람하는 투자 정보 속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정보 접근성과 시장 이해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AI 시그널'은 뉴스와 공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시장 변동의 이유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투자자가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산업의 가격 변동 원인을 핵심 요약 형태로 제공한다. 또한 산업과 이슈 간의 연관성까지 함께 제시해 투자자가 시장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에는 ▲뉴스 분류 ▲번역 ▲리즈닝(Reasoning) 등 토스증권이 자체 개발한 세 가지 AI 기술이 적용됐다. 뉴스 분류 모델은 하루 수천 건의 뉴스와 공시 중 시장에 영향을 미친 정보를 선별하고 업종별로 자동 분류한다. 금융 전문 용어와 수치 처리에 특화된 번역 모델은 해외 뉴스 및 공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해 제공한다. 특히 핵심 기술인 '리즈닝'은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비교·검증해 주가 변동의 원인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특정 산업이 상승한 이유를 '공급망 회복과 실적 개선 기대'와 같은 구체적 문장으로 제시하고, 근거의 신뢰도와 수치의 정확성까지 함께 검증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AI 시그널은 투자자가 범람하는 정보 속에서 탐색 피로를 줄이고, 시장 흐름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투자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시그널'은 지난 5월 선보인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 AI 기반 서비스로,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관심'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2 09:15: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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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파이낸셜그룹, 괴산군에 사랑의 성금 전달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송촌문화재단은 12일 충청북도 괴산군 가족센터와 청천재활원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성금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전달된 성금은 다문화가정의 생활환경 개선과 재활 환우들의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신송촌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괴산군에 꾸준히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오고 있다. 1991년 고(故) 양재봉 명예회장의 뜻을 기려 설립된 대신송촌문화재단은 국내 증권업계 최초의 순수 문화재단으로, 30년 넘게 문화·의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나주시 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진로캠프를 열고, 초·중학생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과 재활 환우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돕겠다"며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2 09:13:5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