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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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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에 ‘금융교육 우수사례’ 소개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에 '금융교육 우수사례' 소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된 '한·인니 금융소비자 보호 워크숍'(한국 금융감독원·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공동 주최)에 참가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행사에서 금융교육의 중요성과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 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 소개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특히, 금융취약계층(초·중·고등학교, 노인복지관, 군부대)에 대한 금융교육의 중요성과 교육 방식에 대한 소개가 큰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하여 제작한 금융교육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공개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미래에셋증권 1사1교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초ㆍ중ㆍ고 391개교와 결연하여 약 10만명에게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약 4000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였다. 워크숍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의 금융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금융 관련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권오만 미래에셋증권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CCO(Chief Consumer Officer)는 "금융 이해력을 높이는 것이 금융소비자보호에 가장 중요하다"라며 "고객동맹 정신에 따라 학생들은 물론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6 15:21: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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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몇명 뽑아야할까?"…'공인회계사 적정선발인원에 관한 연구' 세미나 개최

공인회계사 2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향후 5년간 연간 공인회계사 적정 선발인원이 올해(1250명)에 비해 최소 10% 이상 줄어야 한다고 답했다. 올해 공인회계사(CPA) 시험 최종합격자 중 수습기관을 찾지 못한 이른바 '미지정회계사'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관련 학계는 공인회계사 적정 선발 규모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한국회계학회, 회계정책연구원과 함께 지난 5일 바비엥교육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공인회계사 적정 선발인원에 관한 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청취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김갑순 한국회계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여년만에 대규모 실무수습 미지정 사태가 재발한 만큼 적정수준의 공인회계사 선발인원 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자인 황병찬 청년공인회계사회장과 권세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이날 세미나 발제를 통해 "균형감 있는 공인회계사시험 선발인원 결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공인회계사 98%와 수험생 50%는 '향후 5년간 연간 선발인원은 올해 선발인원(1250명) 보다 큰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인회계사 응답자 중 55%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선발인원이 850명을 밑돌아야 적정 수준이라고 답했고, 37%는 850~1000명을 적정 수준이라고 답했다. 반면 수험생 응답자 중 9%는 2030년까지 연간 선발인원이 850명을 밑돌아야 적정 수준이라고 답했고, 오히려 수험생의 29%가 1250명 이상을 선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설문 참가자들은 현시점에서 적절한 실무수습기관으로 'Big4회계법인'를 꼽았다(응답자 88% 선택).이들은 Big4회계법인을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Big4회계법인 채용담당 파트너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안정적 채용규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교육훈련비용 증가로 인한 부담을 고려하여 적절한 선발인원 규모는 1000~1100명 정도"라고 제시했다. 공인회계사시험 적정 선발인원을 연구한 연구진은 내년 공인회계사 적정 선발인원을 '836~1083명'으로 봤다. 연구진은 수요측면에서 '회계·감사시장 성장률', '회계법인 채용규모'를, 공급측면에서는 '공인회계사 시험 응시인원'을 고려해 통계모형을 만들어 해당 적정 선발인원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민홍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금융부문대표, 박승현 삼정회계법인 시니어매니저, 김민아 롯데지주 상무, 이승수 KB손해보험 전무, 현정훈 중앙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세미나 현장 인근에서 대규모 실무수습 미지정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2024년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들의 트럭시위도 열렸다.

2024-11-06 15:17: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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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려아연 유상증자 제동…"정정신고서 제출하라"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6일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고려아연이 제출한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날 금감원 측은 "고려아연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유상증자 추진 경위 및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신고서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한 부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함에 따라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됐다. 이에 따라 청약일 등 전반적인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고려아연이 정정 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은 시점부터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자본시장법에 따라 철회된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사전에 유상증자 계획을 세우고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지난 31일 진행된 현안 브리핑 자리에서 "자사주 매각에 이어 유상증자를 할 것이란 계획을 세워놓고 순차적으로 진행만 한 것이라면 공개매수 신고서엔 관련 내용이 없기 때문에 부정거래로 볼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신고 이후 금감원은 공개매수와 유상증자를 맡은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 유상증자 계획 등을 알고도 방조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 측은 "검사 결과가 즉각 나오기는 힘들다"며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는 몇달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6 14:58: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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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GWM 정기 컨퍼런스 개최

한국투자증권이 'GWM 패밀리오피스 컨퍼런스 데이'를 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GWM 패밀리오피스 컨퍼런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GWM(Global Wealth Management) 패밀리오피스는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가문 단위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다. 이번 행사는 미국 대선 등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환경 분석'과 '2025년 소비 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신환종 한국투자증권 운용전략담당 상무와 '트렌드코리아 2025'의 공동저자인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전미영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열띤 강연을 펼쳤다. GWM 컨퍼런스 데이는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정기 행사 중 하나다. 연 단위로 고객을 선정해 글로벌 투자, 세무, 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팀을 통해 가문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기 자산리뷰 서비스(Annual Client Review), '아트 앤 컬처(Art & Culture)' 행사 등 다양한 전용 서비스를 지원한다.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한국투자증권 GWM은 투자은행(IB)의 강점을 살려 가업 운영 및 승계전반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브런치 미팅, 컬처데이, 텍스데이(Tax-day) 등 다양한 서비스 채널을 통해 고객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프로그램을 정교화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6 11:03: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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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2024 UNGC 리드그룹 선정…"ESG 경영 공로 인정"

NH투자증권이 ESG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의 리드그룹에 선정됐다. 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올해 UNGC의 원칙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적 책임 경영 노력과 금융 업계의 ESG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유앤글로벌콤팩트(UNGC)는 전일 코리아 리더스 서밋 포럼을 열고 UNGC가 추구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대 가치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ESG 리더십 등 기업 및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 의제를 확인하고 NH투자증권, 유한킴벌리, 두산 등 8개 기업을 리드기업으로 선정했다. UNGC는 전 세계 167개국 2만 5천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80여개의 회원사들이 활동 중이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탄소배출권 확보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친환경 사업 관련 투자 지수를 개발해 ESG 투자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탄소금융 및 친환경 투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ESG채권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증권사 최초로 1100억 원 규모의 원화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ESG 관련 인덱스 개발 및 ETN 발행도 진행하는 등 ESG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ESG 채권 인수 및 투자 규모를 확대해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이를 통해 ESG 투자 문화를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농촌 지원 활동도 NH투자증권의 주요 ESG 활동 중 하나다. 농협의 일원으로서 농촌과의 상생을 위해 농촌 일손돕기 및 마을 환경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 등 지역사회의 경제적 자립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복지를 향상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임철순 NH투자증권 ESG 본부 대표는 "이번 지속가능경영 리드그룹 선정은 NH투자증권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UNGC의 원칙을 실천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에 앞장서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6 10:56: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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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업권 최초 연금자산 40조원 달성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연금자산 적립금 40조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지난 4일 퇴직연금 부문에서는 27조7000억원을, 개인연금 부문에서는 12조300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창업 당시 8조6000억원의 연금 자산이 8년만에 약 5배가 성장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업권 최초로 IRP(개인퇴직계좌)적립금 10조를 돌파하며 개인연금/DC 적립금/IRP 적립금까지 10조원이 넘는 '연금 트리플 크라운' 달성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적립금뿐만 아니라 수익률에 있어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2024년 3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및 수익률 공시에서 DC와 IRP 모두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장기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고객 성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세무·노무·계리 등 영역별 다수의 전문가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금 조직의 컨설팅 역량을 통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을 펼쳤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투자하는 연금'으로의 머니무브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하는 연금'의 필요성에 따라 개인형 연금자산의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으며,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연금 포트폴리오서비스(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연금랩)를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과 안정적 수익률, 디지털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 만의 특화된 강점이기 때문이다. 또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11월 중순부터 M-STOCK를 통해 퇴직연금(DC/IRP)과 동일한 개인 맞춤형 설계 경험을 개인연금(연금저축계좌)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며, 통합 연금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퇴직연금 사업자가 자체 알고리즘을 개발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하나의 UI/UX(고객경험)으로 통합 제공하는 곳은 미래에셋증권이 최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6 10:56: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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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개인채무자보호법 미흡 대부업 적발…"이용자 권리 보호 강화"

금융감독원이 기본적인 내부통제는 마련했지만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관련 준비 과정이 미흡한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개선을 요구했다. 5일 금감원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대부업체는 채권회수 사전통지 절차, 추심내역의 체계적 기록·관리 등을 부실하게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10월 17일)되기 전, 한 달여간 시간을 가지고 전국 30개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준비실태를 점검한 바 있다. 조사 대상이된 30개 대부업체는 등록 대부업체의 3%에 불과하지만, 대부업 이용자 수 기준 46%, 채권금액 기준 34%에 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계는 소액채무자 비중과 연체율이 높고 추심·양도가 빈번해 개인채무자보호법의 주요 규제 대상이지만, 내부통제 정도가 다른 업권에 비해 떨어져 금융권 최초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점검 결과, 대상 업체들은 연체이자 제한, 양도제한, 추심총량제 등 주요 규제에 대해 대부분 전산시스템을 통한 통제장치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연체관리 부문에서 사전통지서가 도달된 경우에만 기한이익 상실이나 주택경매 등의 채권 회수 조치를 진행할 수 있게 돼 있음에도, 일부 업체는 통지서의 도달 여부를 여전히 수기로 확인하는 등 도달일을 관리할 때 오류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한이 도래하지 않은 채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가 부과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변경했음에도, 일부 매입추심업자는 연체이자를 추심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연체이자 산정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통지서 발송 및 도달관리에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통제를 강화하고, 연체이자는 법규에 따라 정확히 계산돼 적용해야 하므로 매입추심업자도 실제 추심 여부와 관계 없이 시스템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따르면 채권의 양도 횟수는 3회로 제한된다. 그런데 현재의 채권 양수도계약서는 양도이력이나 횟수, 상각채권 여부 등이 기재돼 있지 않아 양수인에게 연체 횟수에 관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들 업체에 미흡사항 개선을 지도하는 한편, 내년 1월 16일까지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주요 미흡사례를 업계에 전파하고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부업계는 개인채무자보호법 규제가 적용되는 3000만원 이하 소액 개인 금융채권의 비중이 90%를 상회하는 만큼, 법 시행을 계기로 업무 전반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이에 금감원은 이번에 현장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회사에 대해서는 대부업협회 주관으로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협회 자율 점검결과 미흡 대부업체 등에 대한 상시감시·검사 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4-11-06 02:35: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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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폐지된 후, ‘거래세율’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향방은?…전문가들 “따로 논의돼야”

금융투자소득세가 야당의 동의로 폐지 수순을 밟는 가운데, 금투세 도입과 함께 논의되던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거래세율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안이 금투세 도입 시를 가정하고 논의되었기에, 세수를 위해서라도 원안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전문가들은 금투세와 별개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금투세 시행을 전제로 '증권거래세율'을 점진적으로 인하하고 있으나, 금투세가 폐지되더라도 원안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거래세율 인하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는 거래 시 0.18%의 증권거래세율이 적용되고 있으며, 이는 내년 0.15%(0.03%p↓)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는 금투세가 폐지된 상황에서도 증권거래세율 인하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세수 감소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자본시장에 대한 부정적 파급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나, 정책 일관성 저하 등의 부작용을 감안해 증권거래세 및 대주주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선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증권거래세율 인하 시 세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사실 개인투자자에게는 증권거래세가 크게 부담되는 세제 항목은 아니다"라면서도, "증권거래세가 다시 늘어나면 데이트레이딩을 주로 하는 투자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금투세 도입만큼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투업계에서는 금투세 폐지로 인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이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주식 배당을 통해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의 세율로 과세하는 방식이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 이하인 경우, 배당소득은 14% 원천징수로 분리과세한다. 하지만 야당은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고소득층에게 세금 혜택이 집중될 우려가 있어 일종의 '부자 감세'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맞서 전문가들은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한국증권학회장)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금투세가 폐지되면 논의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밸류업 정책'이나 '주주 환원' 차원에서 별도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대주주 입장에서는 금투세보다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이 더 큰 경우가 많아, 배당액을 높이려면 기존안에서 개선할 부분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투세는 세금의 형평성 측면을 고려해 5000만 원까지 공제해주는 안을 채택한 바 있는데,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분리과세 한도를 현행 2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는 상향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치투자의 대가'인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도 "종합소득세와 배당소득세를 분리하자는 명분을 세우려면 '차등세율'을 적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개인에게는 배당소득세율을 2000만 원 초과 시 세율 15.4%를, 대주주에게는 세율 25%를 부과한다면 오히려 밸류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투세와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5 16:36: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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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유료 부가상품, 앱에서 통합조회·간편해지 가능해져

앞으로 본인이 가입한 카드사의 '유료 부가 상품'의 가입 여부와 수수료 내역 등을 모바일 앱(App)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의 유료 부가상품에 대한 모바일 채널 안내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확산 등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소비자가 더 쉽고 간편하게 카드사의 유료 부가상품 가입 여부, 수수료 내역 등을 인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카드사 유료 부가상품 서비스는 ▲신용정보관리(신용정보 제공·변동 내역 안내 등) ▲차량관리(주유·주차·정비 할인쿠폰 제공 등) ▲쇼핑관리(할인쿠폰 제공, 구매물품 손실보상 등) ▲채무면제·유예(DCDS, 사망·질병시 카드채무 면제) 등이 있다. 하지만 일부 카드사는 유료 부가상품 안내가 여전히 기존 방식(PC 홈페이지·서면 명세서 등)에 머물러 있는 등 모바일 채널에 대한 소비자 안내가 미흡한 만큼, 금융감독원이 유료 부가상품에 대한 모바일 채널 소비자 안내를 강화했다. 이에 금감원은 카드사의 모바일 앱에서 유료 부가상품 가입 내역을 통합 조회하고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카드사의 모바일 앱에는 유료 부가상품 통합 조회·간편해지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자신이 가입한 유료 부가상품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불필요한 상품을 쉽게 해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모바일 이용대금명세서에 소비자가 이용 중인 유료 부가 상품 내역과 수수료를 별도로 표시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국내 전업 카드사 8곳에 모두 적용된다. 현재 일부 카드사의 모바일 명세서에 유료 부가상품의 이용내역과 수수료가 별도로 구분돼 표시되지 않아, 모바일 명세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유료 부가상품 수수료를 쉽게 확인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서다. 카드사들은 올해 말까지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 유료 부가상품에 대한 모바일 채널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가입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잊고 있던 상품도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 불필요한 수수료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등 소비자의 권익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5 15:39: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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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지스타에서 '게임 산업 주제' 세미나 개최

삼일PwC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4'에 참석해 '게임 산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삼일PwC는 오는 15일 오후 1시 '지스타(G-Star) 2024'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5홀 322호에서 '게임의 경계를 넘어서: 다각화(Diversification)와 이에 대한 재무적 리스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삼일PwC 내 게임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게임산업전문화센터가 매년 지스타 개최에 맞춰 발간하는 '2024 게임 스타트업 가이드북'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게임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전망하고, 게임 산업 관련 주요 재무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했다. 세미나는 6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원석 삼일PwC 파트너가 '게임 산업 글로벌 동향과 기회'를 주제로, 이경민 삼일PwC 이사가 두 번째 세션 '밸류업 프로그램의 이해와 게임 회사의 밸류업 전략 방안'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욱 파트너가 'P2E 게임의 현주소와 공시의무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네 번째 세션에서는 채호형 파트너가 '최근 인수합병(M&A) 및 투자관리에 대한 사례 검토'를 주제로 강연한다.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장은종, 장용석 이사가 '스톡옵션 및 상장차익 과세체계, 과세해외법인 이전가격 주요 세무 고려사항'을 주제로,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형근 이사가 '게임 정산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인사이트 및 검증 툴 소개'를 주제로 강의한다. 삼일PwC 관계자는 "최근 게임 산업은 글로벌 플랫폼 산업의 빠른 변화로 인해, 글로벌 게임사 간 경쟁 심화를 비롯해 신규 지적재산권(IP) 확보, 인건비 증가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 등으로 인해 게임 산업의 준법 리스크가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이재혁 삼일PwC 게임·가상자산 산업 리더(파트너)는 "엔데믹 이후 게임 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주요 산업 및 컴플라이언스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한 통찰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 신청은 입장권 구입 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11일까지 삼일PwC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참석 안내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개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5 15:33: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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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영통WM, ‘2024 VIP 초청 세미나’ 개최

미래에셋증권 영통WM은 오는 14일부터 12월 19일까지 '2024 VIP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세미나는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동행'이라는 취지를 바탕으로 총 6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회차별로 다양한 주제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14일에는 '테슬라가 꿈꾸는 초거대 AI시대'라는 주제로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성장기업분석팀 이사가 자율주행, 휴머노이드등 AI산업의 발전과 생태계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 20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회차에서는 '금리 인하 최대 수혜 섹터, 제약 바이오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미래에셋증권 혁신기업분석팀의 김승민 수석매니저가 세미나를 진행한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가 증시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금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해당 산업의 전망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세 번째 회차는 28일에 진행되며, '부동산 공화국 생존지식'의 저자인 미래에셋증권 Tax&컨설팅팀 허혁재 수석매니저가 '전환점에 선 아파트 시장' 이라는 주제로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12월 5일에는 송창민 AB자산운용 상무가 '2025년 글로벌 자본시장 전망'을 주제로 미국 대선 이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내년도 글로벌 시장의 경기 전망과 새로운 2025년 투자의 방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2월 11일에는 청구 경희한의원 이철승 대표원장을 초청하여, '한의학계의 MBTI, 사상의학'에 관한 주제로 진행되며, 각자의 체질 확인과 함께 체질별 건강관리법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 회차인 12월 19일에는 미래에셋증권 Tax&컨설팅팀 이은하 팀장이 '상속 증여세 절세전략과 2024 개정세법 이슈' 주제로 개정 세법에 따른 효율적인 절세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영통WM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를 통해 심도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에셋증권 영통WM 지점에서 개최되며, 좌석수가 제한된 관계로 주제별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할 경우 미래에셋증권 영통WM에 전화로 등록이 필요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5 15:18: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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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트래블월렛과 외화 서비스 협력 강화 MOU

NH투자증권이 트래블월렛과 '나무 트래블월렛 카드' 출시를 기념하고 향후 외환 및 글로벌 투자 서비스, 기업금융 자금조달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4일 NH투자증권 서울 영등포구 NH투자증권 본사에서 MOU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의 모바일 거래 플랫폼인 나무(Namuh)에서 트래블월렛의 환전 및 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나무 트래블월렛 카드'는 기존 트래블월렛 서비스와 동일하게 고객이 45개 외화를 실시간 환율로 환전하고 해외 결제 시 수수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나무 앱에서 외화 선불금 충전부터 카드 발급, 거래 내역 조회 등 해외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증권 거래 고객의 카드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NH투자증권 측은 "트래블월렛은 국내 대형 금융사도 진출하여 경쟁이 치열한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이용자수와 결재액 1위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라며 "양사간의 인연은 지난해 말 NH투자증권이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투자(NH디지털 얼라이언스 펀드)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투자 본연의 목적을 살려 실제 제휴 모델이 탄생한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사는 이번 제휴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여행하지 않는 기간 동안 금융상품에 가입해 여행 자금을 마련하거나 증권 계좌를 활용해 해외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제휴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트래블월렛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금융 자금조달 업무도 협력할 예정이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 사업부 총괄대표는 "해외여행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사용편의성이 높은 트래블카드를 출시하게 돼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NH투자증권 고객의 금융생활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5 11:23: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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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리 인하기 은행 예대금리차 우려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준금리 인하기에도 대출금리가 늘어나는 예대금리차 확대 현상과 관련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당국 및 은행권의 관리를 당부했다. 5일 이 원장은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은행 예대금리차는 연초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최근 은행권 정기예금 이자는 연2%대까지 떨어졌지만 대출이자는 가계부채 억제 정책에 따라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조정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금감원이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은행의 가계 대출 신규취급액 예대금리차는 1.22%포인트(p)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래 최대치이자 6개월만에 확대된 것이다. 국내 은행의 가계 대출 신규취급액 예대금리차는 올해 ▲3월 1.26%p ▲4월 1.24%p ▲5월 1.23%p ▲6월 1.20%p ▲7월 1.14% ▲8월 1.13%p로 감소세를 보이다 ▲9월 1.22%p로 확대됐다. 이에 이 원장은 "다만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수신금리에 먼저 반영된 이후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개별 은행별 유동성 상황, 여수신 금리 추이 등을 분석해 금리 반영 경로를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수신 및 은행채 발행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지체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이 원장은 금융사고에 대한 금감원의 사전예방 역량 강화와 함께 인적·물적 자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시장의 신뢰를 저하하는 일련의 사건·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금융환경하에서 이와 같은 금융사고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으므로 금감원의 감독·검사 역량 제고를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종 금융사고 등과 관련해 금감원이 조기 진화와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업무부담이 크게 증가한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업무부담 증가와 관련해 "필요한 예산 및 인력 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와 협의 등을 적극적으로 하고, 직원들이 거둔 성과에 대해선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5 11:17: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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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려아연 유상증자 사태' KB증권도 현장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 유상증자와 관련한 부정 거래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KB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KB증권에 검사 인력을 파견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및 자사주 공개매수 과정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KB증권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의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담당했으며,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공동 모집주선회사 역할을 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고려아연 유상증자 및 자사주 매입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공개매수 주관사이자 유상증자 대표 모집주선회사였으며 유상증자의 실사도 담당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3일까지 주당 89만원에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 이후 4거래일 만인 지난달 30일 2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만약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다면,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 공개매수와 유상증자에 모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또한 고려아연의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면 부정 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여겨져 함께 처벌받게 된다. 지난달 31일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회계 심사와 감리, 검사, 조사 등 법령상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정한 행정조치와 함께 적극적으로 수사기관에 이첩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신고서에 대해 필요시 정정 요구를 할 방침이며, 회계 처리 기준 위반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검토하는 동시에, 해당 증권사들이 유상증자 결정을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 측은 "감독원의 검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4-11-04 17:28: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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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 속 '방산주'는 '든든'…자산운용업계 '방산 ETF' 대결 펼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 속에 '방위 산업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자산운용업계는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을 겨냥해 방산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중으로 'PLUS 글로벌 방산'을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ETF는 미국(50%)과 유럽(50%)의 대표 방산기업 상위 10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구성 종목은 전체 매출 중 방산 산업 관련 매출이 절반이 넘는 퓨어 플레이(pure play·한가지 사업에 집중하는 상장사) 방산주로만 구성된다. 이미 'PLUS K방산' ETF로 국내 방산 ETF 시장을 선점한 한화자산운용은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방산 분야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2023년 1월 상장한 'PLUS K방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오션, LIG넥스원 등을 담고 있고, 해당 기업들은 3분기에도 호실적을 유지했다. 현재 'PLUS K방산'은 국내 방산 ETF 중에서 가장 큰 순자산 총액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전체 ETF 상품 중에서도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상장 이후 단 한번도 '마이너스' 수익률로 내려간 적이 없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 이에 도전장을 내민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글로벌 방산기업들을 주요종목으로 담은 'TIGER 미국방산TOP10'를 상장했다. 국내 기업만 담은 것과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해당 ETF는 미국 방산주 10개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록히드마틴(펀드 내 비중 23.1%)을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올해 4월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10월에는 신한자산운용이 연이어 방산 ETF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자산운영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대형 방산기업의 수는 한정적인 상황 속에서 운용사들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방산 ETF 시장을 선점한 한화자산운용을 필두로 다른 운용사들도 방산 ETF 상품에 관심을 두고 관련 ETF를 출시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4 16:38:4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