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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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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금융업계 호재"…한국투자증권, 美 대선 분석 보고서 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향후 몇달 동안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금융주를 비롯해 규제 프레임워크가 중요한 산업 전반에 호재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한국투자증권은 'Sleepless in USA' 보고서를 통해, 미국 현지 증권사의 전망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금융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주에 호재를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실제로 지난 몇 달 동안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주의 84%가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다"며 "주식중개, 소비자금융, GSE(정부보증기업), 은행, 독립 M&A 자문사 등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선거 이후에도 주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펀더멘탈 측면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향후 금융 부문 규제완화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업에서 규제 완화와 관련해 은행, 소비자 금융, 주식중개, 부동산 등기 보험을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손잡고 '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런칭했다. 당일 발간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최신 리포트 가운데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종목 보고서를 엄선하여 아침 8시 30분과 저녁 5시 하루에 두 번 한국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3월 서비스 런칭 이후 8개월 만에 미국 상장기업 400곳을 분석했다. 발간된 보고서는 1400건을 넘겼다. 알짜 종목, 알짜 정보만 필터링하여 제공하기 위해 선별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정보기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헬스케어 등 투자자 관심이 높은 6개 핵심 섹터를 필두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까지 고려하여 종목을 선정한다. 국내 투자자 니즈와 시장 변화를 고려해 분기별로 종목 재선정도 이루어진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적 발표,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등 기업 이벤트나 선거, 법률 개정 등 주요 정치사회 이슈가 발생하면 미국 현지에서는 즉각 관련 리포트가 나오지만, 한국은 시차로 인해 바로 접하기가 어렵다"며 "'Sleepless in USA' 서비스는 미국 주식 장전(Pre market), 장후(After market) 시장에 맞춰 1일 2회, 10건 이상의 보고서를 제공하여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Sleepless in USA' 리서치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대상으로 제공되며, '한국투자'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 영업점 내방 또는 홈페이지 등에서 가입 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7:18: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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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勝으로 끝난 美대선…조선·정통에너지·방산 ETF '미소'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됨에 따라, 그의 공약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가 주목한 정통에너지·전력·조선업종 관련 상품이 주목 받는 분위기다. 7일 ETF 체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소식 이후 시장에서 수익률 '톱5' 상위권에 오른 상품 대부분이 '조선' 관련 ETF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조선TOP10은 이날 11.5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레버리지를 포함한 국내 ETF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뒤이어 신한자산운용의 SOL조선TPO3플러스, HANARO Fn조선해운,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트럼프의 주요 공약에는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 중단, 파리 기후 협정 재탈퇴 등과 전통에너지 관련 사업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이러한 부분이 ETF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정KPMG 측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 직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저렴한 에너지 사용을 강조했다"며 "국내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요 증가에 따라 에너지 운반선 건조에 강점을 지닌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 연료 중심 정책이 긍정적 경영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섹터 중 조선주 다음으로 주목받는 분야는 원유 관련 섹터다. 선거 유세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경제성장 정책인 그린 뉴딜(Green New Deal) 정책 기조를 '녹색 속임수(Green New Hoax)'라고 말할 정도로 강하게 비판하며, 화석연료 생산 확대와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 같은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원유 관련 ETF로는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 S&P 원유생산기업(합성H) 상품이 있으며, 7일 수익률 6.47%를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20위권에 들지 못했던 상품이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톱5에 오르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더군다나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중에는 '전략석유 비축량을 확충한다'는 공약까지 포함돼 있어 향후 원유 관련 ETF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방위산업 관련 ETF가 트럼프 당선으로 더욱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이미 방위산업 부분은 연초 대비 크게 상승했지만 트럼프의 당선이 더욱 큰 호재로 작용하는 섹터로 꼽힌다. 트럼프가 첫 집권을 했을 당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임기 4년 동안 평균 주가가 40% 이상 뛴 분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NATO 회원국에 대해 방위비를 기존 국내총생산(GDP)의 2%를 3%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왔기에 방산 ETF도 이에 따라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7일 ETF 체크 순위 기준으로도 수익률 상위 20권 안에 방산 관련 ETF만 4개가 이름을 올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新) 정부 트레이딩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수혜 분야는 방산·조선 업종"이라고 말했다.

2024-11-07 16:33: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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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 美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국내 산업 영향은?…조선·건설 '청신호'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내 조선, 건설 산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는 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이 ▲반도체 ▲자동차 및 이차전지 ▲에너지 ▲조선 ▲건설 ▲농식품 ▲방위 ▲인공지능(AI) 등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삼정KPMG는 이번 미국 대선 주요 키워드로 'T.R.U.M.P'를 제시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무역 정책 대변혁(Trade and Tariffs), 리스크 감수(Risk Take), 예측불가한 정책 기조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Unpredictability), 제조업 강국(Manufacturing), 양립 불가한 공약 추진에 대한 기대와 우려(Paradox) 등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요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안보 정책에서 일방주의와 비개입주의를 강화하며 동맹국 방위비 부담금 증액 등을 강조해 왔다. 안보에서도 친유대주의 정책을 펼치며 중국에 고관세 60% 부과를 포함한 보호무역 조치 확대와 함께 전면적 디커플링 전략(De-Coupling) 등 강력한 통상 대응을 예고했다. 삼정KPMG는 트럼프 당선으로 조선과 건설 부문이 호재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 산업은 LNG 및 LPG 수요 증가로 인해 에너지 운반선 건조에서 강점을 보이는 한국 조선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 연료 중심 정책이 국내 조선 산업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 산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지속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 건설사의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요소로 전망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국내 산업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보호무역주의 및 미중 관계의 변화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공급망 구축, 수출국 다변화, 가격 전략 강화 등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5:35: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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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S&P500’ 순자산 5조 돌파…미래에셋 "국내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최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이 5조원을 돌파하며 연초 이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5조 2215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가 순자산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현재 아시아에 상장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S&P500 ETF'는 나스닥100, 다우존스30과 함께 미국 3대 대표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S&P500 지수는 미국 전체 시가총액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들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경제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한다. 올해 미국 증시는 높아진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기업실적과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연초부터 랠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에 대한 높아진 관심 속에 'TIGER 미국S&P500 ETF'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ETF로 나타났다. 올해만 약 1조 3500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 올해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 6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0.1%를 기록 중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2본부장은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최초로 순자산 5조원을 돌파하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S&P500 ETF'라는 타이틀까지 갖게 된 것은 국내 ETF 역사에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TIGER ETF는 선제적으로 미국 투자에 대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 5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TIGER 미국S&P500 ETF' 매수 인증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5:29: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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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여신심사 시스템 고도화 통해 中企 대출 확대"

중소기업을 만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가계대출과 부동산 금융이 확대되는 반면 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은 위축되고 있다"며 "중소기업금융이 담보와 보증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자금을 공급받기 어려울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중소기업금융의 방향과 향후 추진 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을 비롯해, 이재근 국민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이 위축되어 있는 점을 우려하며 "중소기업금융 실태 역시 신용보다는 담보와 보증에 크게 의존하는 현상이 굳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부동산 관련 금융은 2015년 말 1443조원에서 올해 6월 2882조 원으로 두 배가량 뛰었다. 반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중 담보·보증 비중은 2015년 말 66.7%에서 지난해 말 79.2%, 올해 9월 80.7%로 증가하고 있다. 담보나 보증이 없는 중소기업이 대출받기가 더욱 어려워진 셈이다. 이어 "금융당국은 금융권이 성장성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신심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기업의 미래를 고려한 대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러한 체계에서는 중소기업이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하더라고 담보 없이 원활히 자금을 공급받기 어렵다"며 "금융권이 담보, 보증에 의존하는 구태의연한 대출방식 대신 여신심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기술, 혁신성 등 기업의 미래를 고려한 대출이 확대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이 성장가능성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만큼, 상장 중소기업인들도 주주나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충실히 추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일시적으로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이 은행의 자체 채무조정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지원하고, 폐업을 결정한 자영업자의 고통이 최소화하도록 '개인사업자 리스타트 대출' 등 대환대출 지원상품도 신속히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5:24: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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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사로잡은 NH투자증권"…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 구독자 수 200만 넘어

NH투자증권의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NH투자증권이 자사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의 구독자가 이날 기준 약 202만명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한지 1년만의 성과다. NH투자증권 측은 꾸준한 구독자 증가 요인으로 NH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채널 운영 전략이 꼽았다. 지난 2021년 5월, 유튜브 채널을 '투자로그인 by NH투자증권'으로 변경한 후, 브랜드 색을 빼고 MZ를 타깃으로 한 트렌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셉트를 계정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가능성을 키우는 업생(UP+生)' 채널이라는 슬로건 하에 제작됐다. NH투자증권은 2030이 가진 가능성을 키워주고 그들의 라이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인기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세상을 바꾸는 '좋은 일'을 체험하며 일상에서의 사소한 행동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체험형 예능 콘텐츠인 '좋은일잘러' 등이 호응을 얻었다. '좋은일잘러' 1편인 유기견 보호소 봉사 체험기는 증권사 유튜브 콘텐츠 최초로 조회수 100만회를 초과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남기면 1개당 3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콘텐츠는 시리즈 누적 댓글 2000개 이상을 달성했으며, 콘텐츠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됐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7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소셜아이어워드(SOCIAL i-AWARD)에서 금융 혁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투자로그인은 타 증권사 채널과는 다르게 마케팅 목적의 콘텐츠를 지양하고 주식 투자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도록 브랜드 진입장벽을 낮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며 채널의 색깔을 뚜렷하게 하고 있다. 최근엔 돈이 되는 꿀팁을 1분 안에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주는 쇼츠 '알짜머니'와 '좋은일잘러'로 성장한 정혁이 투자를 시작해 온 세상 주주들의 투자 비밀을 알아내며 배워가는 '시크릿주주'를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디지털(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투자로그인'을 통해 미래 핵심 고객인 MZ세대와 소통하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에 주력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NH투자증권을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5:14: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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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비율 184.3%…전년比 9.4%p↓

올해 상반기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특히 기업집단 중 교보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184.3%를 기록해 지난해 말 193.7% 대비 9.4%p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두 개 이상의 금융업을 동시에 영위하면서 자산총액 합계가 5조 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말한다. 이들은 금융당국에 의해 지정·관리되며 100% 이상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해야 한다. 자본적정성 비율은 통합필요자본 대비 통합자기자본이 얼마나 갖춰져 있는지를 나타낸다. 현재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등록된 곳은 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섯,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 7곳이다. 7개 집단의 통합자기자본은 178조 5000억원으로 전년말(175조 7000억 원) 대비 2조 8000억원가량(1.6%) 증가했다. 통합필요자본은 90조 7000억원에서 96조 9000억 원으로 약 6조 2000억원 늘어 자본적정성 비율 측면에서는 하락했다. 통합필요자본은 96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조2000억원(6.8%) 늘었다. 이는 보험계열사 주식위험 등 시장위험액 증가, 해외계열사 자산규모 증가에 따른 필요자본 증가 등 때문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별 자본적정성 비율은 DB(216.2%), 다우키움(206.0%), 삼성(200.9%), 교보(194.1%), 미래에셋(164.7%), 한화(154.5%), 현대차(151.8%)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미래에셋은 9.4%p 상승한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하락했다. 금감원은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 적정성 비율은 모두 규제 비율(100%)을 웃돌고 손실 흡수능력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정세 변화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자본적정성 추이를 자세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이·집중위험 등 그룹 잠재리스크에 대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강화도 지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1:13: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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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초단기채 투자 내일드림 공모펀드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를 한국투자증권에서 출시한다. 7일 공개한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는 한투운용이 선보이는 첫 번째 초단기 채권형 공모펀드다. '초단기 채권형 공모펀드'란 만기가 3개월 이하인 우량 단기채권을 담은 금리형 상품으로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수익이 누적되는 '파킹형 상품'이다. 또한 환매 신청 시 2영업일(T+1) 기준가로 2영업일에 지급(17시 이전 신청 기준)되어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하게 환매주기가 짧아 환금성이 높다. 이 펀드의 주요 편입 자산은 안정성이 높은 ▲A-등급 이상의 채권(국채, 지방채, 특수채, 통안채, 은행채, 기타 금융채, 회사채 등) ▲A1~A2등급의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현금성 자산(양도성예금증서(CD), 정기예금, 발행어음 등)이다. 해당 펀드는 가격 변동 최소화를 위해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은 0.15년 내외 수준으로 유지한다.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는 세 가지 전략을 통해 초과수익도 추구한다. 우선 종목선택 전략으로 동일 등급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분석해 높은 투자 메리트를 가진 채권을 선택한다. 한투증권 측은 "이자수익 추구 전략을 통해 만기가 짧고 YTM과 유동성이 높은 크레딧 채권을 선정해 보유이익을 극대화 한다"며 "환매조건부(Repo)매도를 활용해 펀드 총액의 50% 이내에서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고, 조달된 자금으로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고 설명했다. 위험 관리 방안으로는 환매 발생 시 원활한 대응을 위해 펀드의 안전자산 비율을 유지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18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개인·퇴직연금 채권형 펀드 운용전문가인 김동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1부장이 맡는다. 김 부장은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머니마켓펀드(MMF) 및 한국투자e단기채ESG펀드 등 전일(6일) 설정액 기준 4조553억원 규모의 단기채권형 공모펀드를 운용 중이다. 김 부장은 그동안 쌓아온 단기채권형 상품 운용경험을 토대로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김 부장은 "현재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가운데 향후 고객의 유휴자금을 효율적인 운용을 하고자 하는 수요가 계속 증가세에 있는 만큼 이번에 출시되는 초단기 채권형 상품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펀드'는 MMF와 같이 기준가 변동성은 낮추고 안정적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으며 환매 신청 시 2영업일(T+1) 기준가로 2영업일에 지급되는 것이 장점(17시 이전 신청 기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상품은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도 안정형 상품으로 분류돼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1:05: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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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 서비스 선봬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을 통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서비스를 제공한다. 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올해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250만원을 초과하는 매매 차익이 발생한 고객을 대상으로 양도세 절감 방안을 제공한다. 예상되는 양도세 금액을 산출하고, 평가손실 보유종목 매도 등 양도세 절세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제시한다. 더불어 메뉴 내에서 절세를 위한 예약 매도 주문도 간편하게 낼 수 있다. 예약 매도 체결 시점에 따른 환율 변동을 반영하면 절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국내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그해 발생한 매매 차익 중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지방세 포함)를 부과한다. 이 경우 손실 중인 다른 해외주식 종목을 매도해 이익과 상쇄시키면 실제로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일 수 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서비스 역시 계좌 내 평가손실이 발생한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 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올 들어 해외주식 투자에 처음 뛰어든 초보자들도 손쉽게 절세 플랜을 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서비스를 기획했다"면서 "향후 미국 외 다른 국가로 양도세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0:53: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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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3분기 영업이익 114%↑…'1조클럽' 달성 눈앞에

미래에셋증권이 3분기 영업이익 3708억원을 달성하며 연내 '영업이익 1조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7일 미래에셋증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4.2%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488억5600만원으로 19.2%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2900억9700만원으로 27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9145억원, 세전이익 8658억원, 순이익 661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미국 연준의 4년6개월 만에 정책금리 0.5%P 인하라는 빅컷과 미국 대통령 선출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변수들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뒀다. 해외법인은 3분기 50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올 한 해만 1108억원의 누적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인도, 베트남 등 이머징 시장에서는 현지화와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했다. 홍콩, 뉴욕, 런런 등 선진국에서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로 자기자본이익률(ROE) 포함 전반적인 수익성 제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의 경우 올해 8월 기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증권사 중 15위로 급성장하며 지난 10월 리테일 계좌수 200만개를 넘어섰다.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가 연말에 완료되면 리테일 계좌수 약 500만개를 보유한 종합증권사로서 5년 내 인도 5위권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레이딩(Trading) 부문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양호한 채권 실적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3407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기업공개(IPO) 주관 점유율 17% 이상을 차지했다. 연금, 해외주식 잔고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연금자산은 40조 원을 넘어섰고 해외주식 잔고는 31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확정기여형(DC)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3.8%,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은 13.7%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넥스트 스텝으로 도약을 앞둔 글로벌 비즈니스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0:50: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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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첫날 급락' 피했다"…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51% 상승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1.18%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최근 침체된 공모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 '급등 후 급락'하는 패턴을 끊어낸 것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3만4000원 보다 1만7400원 오른 가격이다. 더본코리아는 개장 직후 6만4500원(+89.71%)까지 급등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더본코리아 시가총액은 상장 첫날 7436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국내 증시 일일 거래 대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이 3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기관은 285억원, 외국인은 94억원 순매도했다.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60.78%)를 소유한 최대 주주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다. 종가 기준 백 대표의 주식 가치는 종가 기준 4519억5249만원에 달한다. 이날 종가 기준 더본코리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6.77배로, 기업가치 산출 과정에서 적용한 PER 15.78배보다 약 1.7배 높은 상태다. 한편, 1994년 1월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프랜차이즈, 식음료(F&B) 소스 유통 등의 상품 종합 도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매출액 3881억 원, 당기순이익 19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6 17:32: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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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연금펀드 5.3조 규모 성장한 비결은? "LTCMA를 펀드 운용 핵심 전략으로 채택"

지난 2017년 1조2000억원에 불과했던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연금펀드 금액이 지난 10월 말 기준 5조3000억원까지 증가했다. 한투운용이 7년 만에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펀드 운용의 핵심 전략으로 적극 활용한 점이 꼽힌다. 6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4년 하반기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했다. 퇴직연금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에 특화된 한투운용 펀드 상품을 소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도입이 예상되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운용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범준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부장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퇴직연금 펀드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투자TDF·TIF알아서펀드를 비롯해 TDF·TIF알아서ETF포커스펀드, OCIO알아서펀드, MySuper알아서펀드 등 주요 연금 펀드 시리즈 소개와 연금 투자 솔루션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전체 연금 펀드 규모는 지난 2017년 1조 2000억원에서 2024년 10월 말 기준 5조 3000억원까지 성장했다. 특히 주요 연금 펀드 규모는 2022년 12월 말 대비 3111억원 증가해 올해 9월 말 1조 454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투운용에서 연금 펀드 운용에 핵심 전략으로 활용 중인 장기 자본시장 가정(LTCMA)도 소개했다. 한투운용은 지난 2023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LTCMA를 발표한 바 있다. LTCMA는 40년 이상의 경제 지표를 토대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필요한 매개변수를 도출하는 프로세스다. 올해부터는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해 자산배분 전략에 '골든 그로스(Golden Growth)' 유니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다음 세션 발표자로 나선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KimRobo'를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출시 준비중으로 투자 성향과 목적에 따라 알고리즘을 적용해 포트폴리오를 자동 조정하는 자산 관리 솔루션이다. LTCMA에 기반해 장기적으로 위험 대비 우수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강 상무는 "KimRobo는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연금다운 로보어드바이저'를 표방한다"며 서비스 지향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주도로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규제 샌드박스가 추진되면서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대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상품 판매가 가능해진다. 한투운용은 한국투자증권 등 퇴직연금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KimRob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으로도 퇴직연금 자산 운용에 특화된 펀드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6 16:56: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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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1호 상장' 목전에 둔 미트박스글로벌…"축산물 유통 혁신 이룰 것"

"상장 후에도 플랫폼 고도화와 신사업 확장 등을 추진해 기업을 성장시키겠습니다. 미트박스글로벌을 통해 축산물 유통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인 '미트박스글로벌'은 이번 IPO를 통해 ▲플랫폼 고도화 ▲축산 유통 기업 인수 ▲인프라 확장 등을 도모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이커머스 업계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가운데, 미트박스글로벌이 컬리나 오아시스 보다 먼저 '이커머스 1호 상장사'로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 대표는 "시장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를 냉소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트박스는 드물게 성장과 이익을 동시에 이루고 있고, 내년에는 괄목상대할만한 이익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매출액은 66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만 524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이용 고객의 재구매율은 평균 83%이며, 신규 고객은 매년 증가해 2023년 연간 구매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섰다"고 첨언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의 경재력은 유통구조 혁신에 있다. 김 대표는 "기존 축산물 유통 시장에서는 판매자(수입업체·1차 도매상)에서부터 소비자(개인)까지 다단계를 거치는 만큼 높은 유통비용(48%)과 정보비대칭성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당사는 중간 유통 단계를 축소시켜 가격 경쟁력은 물론 신뢰성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기존 축산물 시장 침투율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B2B 시장의 특성 상 구매 단가와 규모가 큰 만큼 판매자와 판매자 간 대량 거래가 가능한 중개 시장 진출과 베트남 및 대만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시장 확장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김 대표는 "기존의 플랫폼 외에도 10여년간 쌓아온 축산물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미트매치' 플랫폼 및 M.I.T(Meatbox Insight Tech-service) 데이터 서비스 런칭 등 신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B2B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부분에 대해 김 대표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필요 시 B2C를 오픈할 수는 있지만, 현재는 계획에 없다"며 "플랫폼 입점기업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B2B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중간 유통사업자 생태계와 경쟁 구도를 이루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중간 유통업계에서 플랫폼을 이용해 더 넓은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생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IPO를 통해 미트박스글로벌이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1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 3000원~2만8500원, 총 공모금액은 230억원~285억원이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2~13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시장 상장일은 오는 22일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4-11-06 15:57: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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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불성실공시 늘었다"…금감원·거래소, 공시관리 강화 나서

최근 코스닥시장 중심으로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관련 불성실공시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허위·과장공시 방지를 위해 공시 관리를 강화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보완에 나선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의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관련 불성실공시는 10건으로 전체 불성실공시(54건)의 18.5%를 차지했다. 해당 비율은 2021년 21.2%, 2022년 16.1%에서 2023년 9.9%로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상장사는 매출액의 일정 비율(유가증권 시장 5%, 코스닥시장 10%·3억원) 이상 계약을 체결하면 거래소 공시 규정에 따라 공시해야 한다. 계약체결 공시 후 계약이 해지되거나, 최초 계약 금액의 50% 미만을 이행한 경우 위반 내용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다. 금감원은 "이 같은 불성실공시로 인해 계약체결 및 진행 과정에서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 제공이 불충분하다"며 "대규모 수주계약이 테마주와 결합할 경우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A사는 코로나 백신 관련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공시 전후 10거래일 간 주가는 62.3% 상승했다. 하지만 회사는 계약 금액의 절반도 이행하지 못하고 계약을 종료했고 결국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거래소는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 중 계약조건 관련 중요 내용을 본문에 필수적으로 기재하도록 관련 항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 중 계약조건 관련 중요내용은 본문에 필수로 기재하도록 항목을 구체화하고, 계약금 유무 등 계약이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기입하도록 한다. 공시유보(비공개)는 원칙적으로 계약금액 또는 계약상대방 중 하나만 가능하다. 다만 불가피한 사유에 한해 전부 공시유보를 허용하되 그 적용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공시유보하는 경우에는 기업이 해당 공시본문에 투자유의사항 문구를 기재하도록 했다. 정기보고서(반기·사업보고서)에는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 진행현황, 미진행 시 사유,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반기 단위로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 금감원과 거래소는 최초 계약체결 공시와 진행상황 공시 내용을 수시·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허위·과장공시를 이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기관 내, 기관 간 업무협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오는 15일부터 개정된 정기보고서 서식,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수시공시 서식을 적용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허위 과장성 공시를 통한 주가부양 도모 등 부정거래 행위 시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6 15:35:0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