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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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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공시 기업↑…'밸류업 ETF'는 "글쎄"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상장사들이 속속 밸류업 공시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지만 금융투자업계는 향후 전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는 힘들다는 분위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총 39개사다. 지난 5월 말 기준, 밸류업 계획을 자율 공시로 내놓은 상장사가 9개사였던 것과 비교하거나 지난 8월까지 밸루업 공시에 나선 상장사는 10개사도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에 급속도로 밸류업 공시 기업이 많아진 셈이다. 반년도 채 안되어서 밸류업 관련 자율 공시는 4배 이상 증가한 셈이고, 예고 공시까지 포함하면 44개사로 증가한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에 집중돼 있던 구성도 현대차, LG전자, 롯데쇼핑, 현대백화점그룹 등 다양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상장사들의 참여도가 높아져 업권도 다양해졌다. 밸류업 공시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밸류업 ETF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지만, 아직 수익률은 평균 3% 이상 이익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지난 4일 12개 자산운용사와 삼성증권은 각각 한국거래소가 100개 우수 밸류업(가치제고) 기업을 선정해 마련한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한 ETF와 ETN을 상장했다. 이 중 ETF는 총 12개 상품이 출시됐다. 지난 7일 기준 밸류업 ETF 중 으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리아 밸류업' ETF의 순자산은 23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8일까지 수익률 2.54%를 기록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의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는 8일까지 3.16%의 수익률을 기록해, 밸류업 ETF 중에서는 유일하게 3%대 수익률을 달성한 ETF로 나타났다. 해당 ETF는 HD현대일렉트릭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양식품의 비중을 늘리고, 삼성전자의 비중을 낮춘 '액티브 형'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ETF는 초기 자금 흐름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밸류업 공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거래소가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 변경과 다양한 밸류업 후속지수를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투자자들의 수요를 다방면에서 충족시킬 가능성도 크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금투업계 전반에서는 아직 공시에 참여한 상장사가 적고, 현재 지수가 채택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한 경향이 있어 단기간 수익률을 높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2793개의 기업 중(지난 10월 기준) 밸류업 자율공시에 참여한 기업이 39개라는 통계는, 밸류업 참여도가 전체 약 1.4%가량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같이 명확한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밝히고 주주 환원 정책의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서 발표하는 곳이 많아져야 하는데 이런 공시를 내놓는 게 상장사로서는 쉽지 않은 과제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자율 공시든 예고 공시든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부실 공시를 내놓은 기업들도 있다"며 "더군다나 밸류업 참여도가 저조한 상황에서 일부 시총이 큰 기업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구조가 지속되면 수익률 전망은 더 힘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10 16:18: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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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제시하는 내년 증시는?"…KB애널리스트 데이 개최

KB증권이 리서치본부 애널리스트들이 모여 내년 연간 증시 전망을 제시하는 '2024 KB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KB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이 담당 산업 부문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10일 KB증권에 따르면 11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애널리스트 데이는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되며, 누구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1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기업분석부와 투자컨설팅부 애널리스트들이 담당 산업 부문에 대한 견해를 제시한다. 반도체부터 전기전자, 자동차, 통신, 정유·화학, 건설, 방위산업·조선, 철강, 유틸리티, 미디어, 게임, 제약·바이오, 금융, 미국 주식 등 주요 섹터에 대한 투자 전망을 제시한다. ESG리서치팀에서는 ESG와 관련된 주요 이슈 분석 내용을 발표한다. 내년 유망 테마인 K-식자재, 우주항공, AI, 비만치료제, 도심항공교통(UAM), 수소, 세포치료제, 골프, 미용 의료기기, 우주항공을 주제로 한 심층 분석도 제공한다. 12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자산배분전략, 매크로 부문 애널리스트들이 2025년 경제·금융 시장 전망을 발표한다. 자산배분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경제, 환율, 원자재, 채권, 국내 주식 전략, 미국 주식 전략, 아시아 주식 전략,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등 각 분야 담당 애널리스트가 내년의 기회와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진단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연간 증시 전망과 주요 투자 전략을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확대해 제공하고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애널리스트 데이'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효과적 자산관리와 바람직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10 14:33: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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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홍콩·인니 금융당국 만나는 이복현 "감독협력·금융 상호진출' 논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동아시아 3국(홍콩·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투자 유치 지원과 각국 금융감독기관과의 감독협력·공조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출장에 나선다. 특히 부실 논란에 휩싸인 KB국민은행의 '부코핀은행'이 위치한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수장도 만날 예정이어서 이 은행의 향후 처리방향 등에 가닥이 잡힐 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11일부터 15일까지 금융산업 국제화 지원과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동아시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한다. 이번 출장을 통해 ▲홍콩 투자설명회(IR) ▲현지 감독당국 면담 ▲국내 금융사 현지법인 간담회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13일 열리는 금감원·서울시·부산시·금융권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해외 IR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금융회사 대표단(하나금융지주 회장, 신한지주 회장,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을 비롯해 글로벌 투자회사 임직원 등 230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은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투자환경 개선 노력 등을 설명하고 서울·부산 금융중심지 홍보, 해외 투자 유치와 현지 영업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노력과 지향점을 제시하고 주주가치 우선 보호, 국제 정합성에 맞는 인프라 구축 등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제발표를 통해서는 국내 증시 저평가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해온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코드 이행, 소수주주 보호방안 마련, 불법공매도 방지 시스템 구축, 상장제도 정비, 외국인 국채 투자 편의성 제고, 영문공시 의무화 등을 알리고 정책 이해도와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베트남은 11일, 인도네시아는 15일에 방문해 국내 금융사 현지법인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현지 영업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국내외 규제와 감독관행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국내 금융사들의 확장 수요가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자국 금융사 인수를 우선시하는 신규 인허가 정책 기조와 현지 채용 확대 요구 등 자국 금융시장 보호정책 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실제적이고 지원·관리 방향을 살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인 마헨드라 시레가 청장과 만나는 일정이 이목을 끈다. 금감원 측은 15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최고위급들을 만나 금융사 자체적으로 해외진출과 관련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확충하도록 유도하고, 외연 확장 속에서도 건전성이 충실히 관리되도록 살피고 있음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면담 내용을 미뤄볼 때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부코핀은행(현 KB뱅크)을 염두에 둔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2018년 국민은행이 인수한 부코핀은행의 적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1515억원으로, 2020년(434억원)부터 지속되고 있다. 이번 국회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이후 4년 6개월 간 28번의 제재를 받았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국정 감사 이전부터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이 정해져있었다고 전해졌지만, 금감원도 지난해부터 부코핀은행의 만연한 부실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중이기에 이번 순방에서 부코핀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가능성이 크다.

2024-11-10 14:26: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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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유"…더본코리아, 상장 사흘만에 10%대 하락

더본코리아 주가가 코스피 상장 3일 만에 10% 넘게 떨어졌다. 8일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4%(5500원) 떨어진 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초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52%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사흘 만에 조정을 받은 셈이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상장한 기업들 중에서도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연달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로 인해 백종원 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더본코리아의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백종원 대표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상장 첫날 약 4520억원에서 4060억원으로 줄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7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약 11조8238억 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을 넘긴 3만4000원으로 확정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더본코리아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제시한 것에 대해 "아직 해외 매출은 제한적인 만큼 유의미한 해외 매출이 가시화하기까지는 최소 2~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4년에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뿐만 아니라 식음료(F&B) 소스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881억 원, 당기순이익은 193억 원을 기록했다. 백종원 대표는 현재 더본코리아의 6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8 17:33: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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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韓 경제에 어떤 영향 미칠까?"…삼일PwC 분석 내놔

삼일Pw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보편관세 20%가 부과되면 한국의 수출액이 63조 원 정도 증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일PwC는 8일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에 따라 한국 경제와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2.0시대'는 기존보다 더 공격적인 미국 우선주의로 글로벌 공급망의 재교란이 우려되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산업 전반이 개편되는 등 '3불(예측불가·불확실·불안정)의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 조세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면서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세부담 우려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주요 정책 기조를 ▲무역관세 증대 ▲법인세 인하 ▲불법이민 억제 ▲미국 우선주의 ▲화석연료 관련 산업 확대 등 5가지로 요약했다. 보고서는 특히 무역 분야와 관련해 이전보다 강도 높은 미국 보호주의와 높아진 관세 장벽이 국내 수출 부문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정부가 만약 한국에 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한다면 전체 수출액이 448억 달러(약 63조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무형자산발생소득(GILTI), 세원잠식 남용방지세제(BEAT) 등에 따른 국제 조세의 실효세율이 2026년부터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 사항으로 꼽았다.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글로벌 기업이 투자·사업운영 구조의 세무 효율성에 대해 재점검을 요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인센티브가 축소되면 배터리,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분야 기계 업종 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도 산업 지원법인 이른바 '칩스법'의 지원 조항이 수정될 경우 한국 반도체 기업이 받을 혜택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의 후퇴도 전기차, 대체에너지 업종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IRA 폐지 등은 상·하원 동의가 필요한 데다 수혜 지역이 주로 공화당 의원 지역구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ESG 정책 후퇴가 반대로 석유화학과 원자력 산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동맹국 간 안보 동맹이 약화하면서 각국의 국방비가 늘어나고 국내 기업이 미국 우주 산업에 진출할 기회는 커질 것으로 봤다. 바이든 정부의 인공지능(AI) 행정명령 폐지 등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 고성능 기술을 확보한 국내 기업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동열 삼일PwC 세무 부문 파트너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세제 변화를 면밀히 검토하고 영향을 상세히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민우 IRA·CRMA 대응팀 리더(파트너)는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온쇼어링'이 본격화하기 전에 한국 기업은 강점을 갖춘 기술이나 부품을 수출할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며 "시장 중심의 생산기지 다변화 등 글로벌 공급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8 17:22: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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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 2030년 10배 성장한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8조 8607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성장했으며, 2018년 이래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연간 증감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해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8일 '성숙기에 접어든 이커머스 시장의 현주소와 도전 과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이 진단했다. 보고서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전략 변화를 제안하며,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로 전 세계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border e-commerce)를 꼽았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1년 7850억 달러에서 2030년 7조 9380억 달러로 10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이커머스 기업은 해외직구와 역직구를 포함한 크로스보더 비즈니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상품 소싱 범위를 글로벌로 확장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미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일본의 라쿠텐(Rakuten)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국내 최대 직구처로 부상했고, 중국 플랫폼은 저렴한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의 초저가 전략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 셀러를 타깃으로 한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의 물류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물류 내재화를 선택했던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물류 효율성을 위해 자체 물류 규모를 축소하고, 물류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 중이다. 물류 기업들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배송 속도를 높여, 이커머스 기업들이 당일 혹은 익일 배송 등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콘텐츠와 상품을 결합해 구매를 유도하는 '콘텐츠 커머스' 부문이 급성장 중이다. 틱톡은 동남아시아, 미국, 영국 등 8개국에서 '틱톡샵'을 운영하며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에도 '틱톡샵' 상표를 출원했다. 이커머스 기업은 소비자 데이터를 확보해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정교화하고, 소비자의 플랫폼 체류시간을 늘려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등 다방면으로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하고자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를 락인(Lock-in)하는 유료 멤버십을 둘러싼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관찰된다. 쿠팡이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며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함에 따라,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배달앱과 OTT 등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추가하거나 가격 조정을 통해 소비자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박홍민 삼정KPMG 파트너는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커머스 기업들은 플랫폼과 비즈니스 솔루션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직구 시장 등 글로벌 영역으로의 확장이 필요하며, 한국 제품의 입지 확대를 통해 제품 소싱에 강점을 갖춘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8 17:19: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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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순자산 60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 총 순자산 규모가 60조원을 돌파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 TIGER ETF 197종의 순자산 합계는 60조 731억원이다. 지난 3월 50조원을 돌파한지 불과 8개월만이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TIGER 미국S&P500 ETF'를 비롯해, 국내 상장된 1조원 이상 대형 ETF 40종 가운데 17종이 TIGER ETF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방산, 조선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ETF를 발빠르게 출시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TIGER 미국방산TOP10 ETF', ' TIGER 조선TOP10 ETF' 등 주식형 ETF 및 지수형 ETF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TIGER 미국S&P500 ETF'는 국내 상장 된 해외 해외주식형 ETF 중 최초로 순자산 5조원을 넘어서며 현재 아시아에 상장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미국 대표지수형 ETF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TIGER의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 규모는 7일 종가 기준 27조 3322억원으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T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TIGER ETF는 '국내 최초', '세계 최초' 등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에 인공지능(AI) 테마가 각광을 받으며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 현지 시장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중으로 지난 9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는 TIGER와 공동개발한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 지수 (ASOX)'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TIGER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약 165조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45조 7993억원이며, 이 중 TIGER ETF가 21조 5986억원으로 47.2%를 차지한다. 이는 국내 운용사 중 1위로,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ETF 절반이 TIGER ETF인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혁신 성장과 연금 장기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며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퇴직연금 내 ETF 활용이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로서 자산 증식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8 17:13: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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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컨설팅, ‘생성형 AI 구축 및 운영 사례’ 주제 포럼 개최

PwC컨설팅이 올해도 국내 기업이 선제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트렌드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PwC컨설팅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고객 비즈니스 가치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구축·운영 사례(Double-Clicking on Generative AI)'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PwC포럼은 지난해부터 '비욘드 디지털(Beyond Digital)'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서는 생성형 AI 도입 시 전략을 비롯해 개발 방식, 인프라 구축, 보안, 거버넌스 등 실무 가이드 및 고려 사항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조용민 PwC컨설팅 파트너가 '기업의 성공적인 생성형 AI 도입 및 실행을 위한 AI 공동혁신(Co-Innovation) 활용 전략과 운영 사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 양대일 파트너가 '복합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형언어모델(LLM)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 설계와 구현'을 주제로, 박문진 파트너가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지능형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박현주 파트너는 '생성형 AI를 적용한 고객 서비스 수준 제고 및 생산성 향상 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성문 파트너가 '신뢰와 책임있는 생성형 AI 운영 거버넌스 실행 가이드'에 대해, 이성호 파트너가 'AI 보안위협 및 공격 시나리오 기반의 AI 테스팅을 통한 AI 서비스 구축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구본재 디지털&AI 본부장이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시 고려사항'을 주제로 패널 토론 및 현장 Q&A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홍기 PwC컨설팅 대표는 "이제까지 각 기업은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지속하며, 초격차 우위를 확보하고자 AI 기반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고객 수요에 발맞춰 AI 도입부터 구축, 운영까지 실무 사례를 통해 AI가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경영진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럼 신청 및 문의는 PwC컨설팅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8 17:02: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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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개월 연속 韓 증시 탈출 랠리 "4조원 넘게 순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상장채권은 같은 기간 순매수를 이어갔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중 상장주식을 4조388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간 셈이다. 코스피에서는 4조216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17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금액은 지난달 말 현재 상장주식 728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8조1000억원 줄었다. 시가총액의 2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역별로 미국 1조 9000억원, 미주 1조 9000억원, 중동 2000억원 등이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버진아일랜드 1000억원, 말레이시아 1000억원 등이 순매수, 미국 1조3000억원, 룩셈부르크 7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291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1%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25조1000억원(30.9%), 아시아 106조8000억원(14.7%), 중동(12조2000억원(1.7%) 순으로 보유 규마가 컸다. 채권의 경우 3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8조999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47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5조527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현재 상장채권 268조9000억원을 보유했는데 상장잔액의 10.5% 수준이다. 지역별로 아시아 2조7000억원, 유럽 1조4000억원 등은 순투자, 미주 3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121조원(45.0%), 유럽 90조6000억원(33.7%) 순이다. 종류별로는 통안채(2조8000억원), 국채 2조원 등을 순투자했으며, 지난달 말 현재 국채 242조원(90.0%), 특수채 26조8000억원(10.0%)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 잔존만기 1~5년 미만(3조5000억원), 5년 이상(2조원), 1년 미만(14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8 16:58: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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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트럼프 당선…이복현 "금융상황 불확실성 여전해, 리스크 관리 必"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빅컷(0.5%포인트 인하)에 이어 11월에도 스몰컷(0.2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다. 이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여전히 금융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 본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그간 누적된 고금리 여파로 취약한 부문에서 돌발적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고도의 경계감을 가지고, 비상상황을 가정한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착륙과 관련해선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로 정리에 미온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원장은 "부실 PF 정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서 정상화 가능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 등 신규 자금 공급을 통해 원활한 주택공급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부실 비율이 높은 금융사를 대상으로 개선 계획을 징구·점검해 부실에 상응하는 충당금 적립을 지도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이행 독려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원장은 "내년에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면밀히 수립해야 한다"며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관행이 확립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미국 차기 대통령 확정에 따른 영향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미국 산업정책 변화, 친환경 정책 축소에 대비해 업종별 신용리스크를 점검하고 기업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라"며 "중국 경기 부양책 규모, 지방부채 양성화, 부동산 경기 활성화, 트럼프 관세 정책 대응이 우리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영향에도 면밀히 검토하라"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고, 풍문의 생산·유포 및 선행매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정황 발견 시 무관용으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8 16:53: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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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책무구조 도입, 글로벌 수준 금융규제 환경으로 대전환”

금융사고가 점차 고액화·지능화·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근 금융업계에서 도입된 '책무구조도 제도'가 금융사 내부통제를 글로벌 규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금융회사들이 제도 시행에 따라 신기술을 활용해 책무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삼일PwC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책무구조 제도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장에서 진행된 세미나엔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회사 임직원·관련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책무구조도 도입 이후 내부통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금융사들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라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책무구조도를 내년 1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 삼일PwC의 윤여현 파트너는 책무구조도 시행이 금융사 내부통제에 가져올 변화를 설명하며 "리스크 관리 책임이 임원에게 직접 부여됨에 따라 조직과 개인별 책임이 강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한국 금융업계의 높은 인적 요소 의존도를 고려할 때, 내부통제 인프라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 분석했다. 윤 파트너는 "2선과 3선의 전유물이었던 리스크 관리 업무가 1선(임원)의 직접적 책임이 되면서 조직별, 개인별 업무 분장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높아진다"며 "인적요소 의존도가 높았던 한국에서는 내부통제의 환경 및 인프라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효성 재조명 통한 금융사고 대응 및 관리'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박현출 파트너는 "책무구조도 시행으로 인해 개별 임원의 역할이 더욱 세분화되며 전사적 통합 관리가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사 내부통제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 관리와 성과 평가가 사업 목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통한 부정행위 탐지 사례를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선 김성진 삼일PwC 파트너가 '금융사고 관리체계 변화'를 주제로 책무구조 관리의무의 각 조치별 내부통제 강화 포인트를 설명했다. 임재욱 파트너는 '금융사고 발생 시 사후 조사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아울러 외부 연사로 참석한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이 '국내외 다양한 금융사고 규제 환경 및 그 변화'에 대해, 김시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금융사고 발생 시 법률적 대응 측면에서 주요 쟁점 및 관리 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어진 Q&A 세션에서는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사전에 마련된 추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책무구조도 도입 시 금융기관의 업무과정에서 핵심 쟁점사항은 무엇인지, 규모가 작은 금융기관의 책무구조도 도입 방안은 무엇인지, 책무구조도 등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지속적인 자금부정 사고가 해결될지 등 여러 질문이 나왔다. 리스크 및 규제대응 서비스 플랫폼 리더인 박현출 파트너는 "현재 국내 금융회사 임직원은 책무구조 제도 도입으로 내부통제 강화에 새로운 전환기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여러 사례가 금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22:02: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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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실전투자 왕중왕전'으로 투자 고수 가린다

올해 키움증권의 실전투자 왕중왕을 가리는 '24 키움영웅결정전'이 올해 1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키움영웅결정전은 월별로 진행되고 있는 영웅전 정규전 수상자만 참가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올해는 '23년 11월부터 '24년 10월까지 5개 자산그룹에서 국내주식 부문은 상위 200위 이내, 해외주식 부문은 상위 100위 이내 순위를 기록한 총 1만8000명이 참가한다(연습대회 제외). 총 상금은 5억9000만원이다. 국내주식, 해외주식 1억대회 1위를 공동 수상할 경우 개인 최고 상금은 2억원으로 올해 키움증권에서 진행된 실전투자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키움영웅결정전은 선발된 인원만 경기를 치르는 올림픽과 같은 대회지만 관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상금 5000만원이 걸린 '엔빵이벤트'는 슈퍼고래전 1위의 수익금을 맞추는 이벤트다. 수익금 1위의 수익 규모와 부문을 맞춘 정답자들은 상금 5000만원을 나눠 가질 수 있다. 응모권으로 경품에 응모하는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영웅결정전에 출석체크하면 출석일마다 응모권이 부여되며 국내주식 거래대금 100만원 당 1장, 해외주식 거래대금 50만원 당 1장씩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영웅전 정규전 참가자만 응모 가능하며 키움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영웅문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4 키움영웅결정전에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통합 수익금 대회인 '슈퍼고래전'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평가자산 등락을 반영한 대회기간 수익금 규모로 1위를 가르는 슈퍼고래전은 1만8000명의 결정전 참가자들이 자동 참가 한다. 지난해 키움영웅결정전에는 수익금 대회가 없었으나, 해당 대회에 대한 고객들의 요청과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수익 규모에 대한 관심도 컸기 때문에 새로 신설됐다. 공식 대회는 아니었지만 지난해 키움영웅결정전 최고 수익금은 원화 환산 기준 8억 9987만원이였으며 해외주식 결정전 참가자가 기록했다. '슈퍼고래전' 1위는 수익 9,315만원으로 국내주식 1억대회 참가자가 기록 중이다. 수익률 순위는 국내주식 부문은 오전 9시, 해외주식 부문은 오후 1시에 반영한다. 슈퍼고래전 순위는 오전 9시, 오후 1시 두 번 업데이트한다.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인 '채널K'에서도 매일 오전 8시 45분, 오후 1시, 오후 11시 총 3차례에 걸쳐 대회 분석과 상위랭커 매매를 중계한다. 지난해 HTS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영웅문4 화면번호 [1300] '영웅결정전 TOP10 자동일지차트'도 올해 열린다. 이 화면에서는 국내주식 부문 결정전 TOP10의 대회기간 종목별 매매시점을 차트의 B(BUY 매수), S(SELL 매도) 마크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21:46: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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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미래 성장 가능성 고려"…제3자 배정 방식 5000억원 유증

SK온이 지난달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데 이어 5000억원의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채무상환자금 등 약 50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 수는 901만5667주(보통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5만5459원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엠에스에너지제일차 주식회사(540만9401주), 엠에스에너지제이차 주식회사(180만3133주), 엠에스에너지제삼차 주식회사(180만3133주)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유상증자의 배경으로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의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SK온 관계자는 "지난 9월 SK이노베이션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이사회로부터 승인받았다. 1조원에 대한 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이번에 나머지 5000억원에 대한 계약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PRS는 다수 국내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활용 중인 금융 기법이다. 일종의 '차액정산'으로 주가가 오르면 상승분 만큼을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금융 기법이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SK온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캐펙스(CAPEX·설비투자) 또한 신규 배터리 주요 증설이 마무리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온은 올해 3분기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21:3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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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운용 "트럼프 당선 예측 반영해 수익률 올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예측해 미국 대표 지수 ETF의 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려 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MEFOLIO미국S&P500액티브 ETF'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를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예측해 조정했다. 개표 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테슬라와 비트코인 관련주인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중을 적극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측은 "해당 ETF가 발 빠른 비중 조정과 종목 교체 전략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보였다"며 "해당 ETF들은 S&P500과 나스닥100 패시브 ETF들보다 연초이후 10%포인트 이상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이번 성과는 대선과 같은 중요한 이벤트에 따라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의 강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연금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나스닥100지수 내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내는 액티브 ETF로서 연금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7:25: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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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 서비스 출시

한국투자증권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올해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250만원을 초과하는 매매 차익이 발생한 고객을 대상으로 양도세 절감 방안을 제공한다. 예상되는 양도세 금액을 산출하고, 평가손실 보유종목 매도 등 양도세 절세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제시한다. 더불어 메뉴 내에서 절세를 위한 예약 매도 주문도 간편하게 낼 수 있다. 예약 매도 체결 시점에 따른 환율 변동을 반영하면 절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국내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그해 발생한 매매 차익 중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지방세 포함)를 부과한다. 이 경우 손실 중인 다른 해외주식 종목을 매도해 이익과 상쇄시키면 실제로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일 수 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서비스 역시 계좌 내 평가손실이 발생한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 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올 들어 해외주식 투자에 처음 뛰어든 초보자들도 손쉽게 절세 플랜을 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서비스를 기획했다"면서 "향후 미국 외 다른 국가로 양도세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07 17:22:1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