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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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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은 안 해도 K-팝은 삽니다"…엔터株, 증시 부진 잊은 '상승세'

부진한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주식 이민'이 확산되는 와중에도 국내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 초부터 반등을 시작해 2500선을 탈환했지만 지난 9월 4일 이후로 2600선을 뚫지 못하는 '박스피'에 머물러 있다. 반면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는 지난주 약 1.3% 상승하며 올해 상승률만 24%를 넘어섰고,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4만4296.51)를 경신했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으로 빠르게 투자자금을 옮기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엔터테인먼트 섹터는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 상황과 다르게 지난 8월 이후 저점을 찍은 뒤 빠르게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털·엔터테인먼트·게임 종목 등을 구성 종목으로 채택한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지난 8월 5일 1539.68로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달 22일에는 1704.45를 기록하며 약 10.7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3만3500원에서 4만8900원으로 약 45.97%,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5만900원에서 6만6100원으로 약 29.86%를 기록했으며, 하이브의 주가는 17만100원에서 21만4000원으로 약 25.81%로 모두 두 자릿수의 큰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으로 국내 엔터 4사(JYP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스엠·하이브)의 시가총액도 지난 22일 기준 총 14조500억원으로 지난달 말(11조8320억원)보다 18.7%(2조2180억원) 증가했다. 이런 엔터테인먼트 섹터의 상승세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호재가 연달아 일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터주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을 도운 호재로는 '국내의 관심'과 '해외의 무관심'이 공존한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JYP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을 선정했고 이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이끌었다. 아울러 엔터주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강화 정책에서도 '무풍지대'에 있다는 평을 받는다. 트럼프 관세 정책에서 '서비스업'은 규제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웅찬 iM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수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미국발 관세 부과와 연관성이 낮은 엔터·미디어, 게임 등 무형 상품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주요 아티스트 복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저가 매수세와 맞물린 점도 엔터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내년에는 BTS, 블랙핑크 등 인기 그룹의 완전체 컴백과 저연차 그룹의 IP(지적재산) 수익화 시점에 따라 음반 판매량 성장 등을 배경삼아 엔터주 주가가 추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엔터 업종 특성인 '인적 리스크'는 늘 예상하기 힘든 변수다. 대표적으로 하이브는 아직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남아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어도어 이슈, 게임 퍼블리싱 사업, 위버스 구독 모델 등이 내재된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24 15:58: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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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제19회 금융공모전 시상식 개최…"출품 작품 수 역대 최다"

역대 최대 작품이 접수된 '금융공모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 오후 '제19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19회를 맞은 금융공모전은 금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교육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청소년 금융창작물 ▲대학생 금융콘테스트 ▲성인 금융콘테스트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2006년 공모전 시작 이래 가장 많은 총 3331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금감원장상 25명, 교육부장관상 4명, 교육감상 35명, 금융협회장상 97명 등 총 16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을 비롯해 6개 금융협회에서 회장 및 임원, 심사위원장, 수상자와 가족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글짓기 부문에는 인천 경인교대부설초 이예소 학생의 '나의 부자습관 기르기'와 대구 이곡중 허성우 학생의 '올바른 금융 습관 가지기', 부산진여상 김주하 학생의 '일본으로 여행이나 가볼까?'가 당선됐다. 대학생 금융콘테스트 부문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위스콘신주립대 '피싱캣츠'팀의 '피싱캣처(2030 청년층을 위한 신종 금융사기 예방 앱 제안)'이, 성인 금융콘테스트에서는 금융수기 부문에서는 박철의 씨의 '아이들도 지금부터 생존 금융!'이, 동영상·PPT·카드뉴스·웹툰 부문에서는 '탈출맨 팀'의 '금융위기 탈출 넘버원'이 당선됐다. 또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에는 전국은행연합회의 '뱅크잇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내 손안에 은행 등)'이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모바일뱅킹, 생활금융(이체 및 공과금 납부 등), 금융사기의 이론에 대해 학습시키고, 실제 5대 은행의 모바일뱅킹 화면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지금까지 최다 작품이 출품되는 등 금융에 대한 여러분들의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수상자들에게 "금융의 편리함 이면에 금융 이용 범죄도 심각해진 만큼, 주변에도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공모전 수상작을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대외 공개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4 12:00: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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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가상자산 사기 피해' 예방해요"…'세계투자자주간' 캠페인 실시

금융감독원이 '세계투자자주간'을 맞아 가상자산 관련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감원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주관으로 시행되는 '세계투자자주간 캠페인'을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투자자주관 기간에는 각 회원국이 매년 한 주를 정해 투자자보호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118개국에서 해당 행사가 진행됐으며 한국은 2020년부터 참여했다. 금감원은 이번 세계투자자주간 캠페인 주제로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등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선정했다. 총 7개 프로그램(온라인 4개, 오프라인 3개)의 세부내용은 세계투자자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우선 금감원은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피해예방' 유튜브 영상방영한다. 금감원 민생침해대응총괄국, 가상자산조사국 직원과 학계 전문가가 출연해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피해사례와 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설명하는 영상을 소개한다. 또한 금융사기 취약성 자가진단과 가상자산 퀴즈 등을 통해 투자자가 자신의 금융사기 취약성을 자가진단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상자산 기초상식을 가늠할 수 있도록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금융지식 이 러닝(e-learning) 코너 운영 ▲고령층 대상 방문교육 ▲청소년 대상 학교 교육(찾아가는 금융학교) ▲청소년 금융투자 뮤지컬 공연 실시 등을 통해 전연령대의 관심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세계투자자주간 기간 중 운영되는 프로그램 활용을 통해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등에 대한 유의사항을 배우는 기회가 되고 피해예방 경각심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4 12:00: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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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개인연금'으로 확대 출시

미래에셋증권이 기존에 퇴직연금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맞춤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개인연금까지 확대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2022년 9월 첫 출시된 이후, 올해 10월말 기준 가입계좌 2만좌 이상, 가입자산 1조7000억원 규모의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성장해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40~50대 고객들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가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11월 중순 기준 약 70% (가입계좌 수 약 1만 6000좌, 가입금액 약 1조 2400억원)을 차지하며, 연금에 지속적으로 신경쓰기 힘든 직장인과, 은퇴를 앞둔 세대들의 가입 비중이 높았다. 이번에 미래에셋증권이 출시한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와 동일하게 '내 계좌 맞춤설계 기능'이 도입됐다. 고객의 투자 성향, 가입 시점, 현재의 자산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개인에게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안하고, 개별 투자 상품에 부과된 보수 및 수수료 외에 로보어드바이저 이용에 따른 별도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미래에셋 증권 관계자는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과 이용도 간편하다"며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M-STOCK)을 통해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복잡한 절차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하는 시점에 고객에게 맞춤화 된 스케쥴로 알림톡을 보내 고객의 편의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로써 연금 자산을 일관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 본부장은 "당사의 로보어드바이저는 리스크 할당 방식의 자산배분 모델을 채택해 장기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서비스로 연금 관리에 매우 적합하며, 수년간의 성과검증을 마친 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연금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11-24 11:00: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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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보험사 대출잔액 266.9조…"연체율 3분기 연속↑"

올해 3분기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과 연체율이 전 분기 말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4년 9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5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잔액은 132조 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3000억원 줄어들었으나 가계대출 잔액이 134조 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보험계약과 주담대가 각각 5000억원, 4000억원씩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연체율은 올 3월 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분기 연속 상승 중이다. 가계대출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은 0.68%로 전분기말 대비 0.06%포인트(p)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0.59%로 전분기말보다 0.08%p늘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이 0.89%로 0.12%p 올랐다. 이 밖에도 보험사 부실채권비율은 0.71%로 집계됐다. 전분기말보다 0.04%p 감소했다. 주담대 연체율은 0.37%로 0.02%p,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기타대출 연체율이 1.97%로 0.22%p 올랐다. 9월 말 기준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부실채권 비율은 0.71%였다. 전 분기 말보다 0.04%p 감소한 수치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49%로 전분기말 대비 0.08%p 늘었고 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81%로 전분기말보다 0.10%p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보험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높이고 부실자산 조기 정상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2 18:23: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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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이사 충실의무와 자본시장 新 지배구조 패러다임 논하는 자리 마련

지배구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사회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경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이사회는 스스로를 방어하고 관련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informed decision)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일PwC 거버넌스센터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이사회의 새로운 도전: 이사 충실의무와 실질적인 밸류업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화두인 상법 개정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공유하고, 기업의 바람직한 밸류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상장사 감사위원과 사외이사 등 기업 관계자 270여 명이 참석했다. 윤훈수 삼일PwC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최근 기업 지배구조를 둘러싼 논란을 보면서 한국 자본시장에도 지배구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것을 느꼈다"며 "변화를 몸소 경험할 거버넌스 담당자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할지 시사점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이사의 충실의무 관련 상법 개정안 논의와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여기서는 현행 법상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 및 한계와 함께 법 개정 논의의 배경이 된 최근 자본시장 변화 등이 다뤄졌다. 황 연구위원은 "이사 충실의무 관련 규정의 구체적 내용에 따라 상법 개정안이 기업에 미칠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 의원별로 발의된 상법 개정안을 상세히 비교분석했다. 이어 전문가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시간이 마련됐다.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고 정준혁 서울대 교수, 김유성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김화진 교수는 "현재 삼성전자의 소액 주주 숫자만 약 460만 명으로, 몇 년 새 개인 투자자가 급증했다"며 "투표권이 있는 성인이다 보니 이들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혁 교수는 최근 이사회를 둘러싼 새로운 변화에 대해 네 가지 시사점을 제언했다. ▲이사회의 책임을 강화하고 의무를 중시하는 경향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는 점 ▲이런 흐름 속에서 이사회는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informed decision) 원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는 점 ▲이사의 충실의무는 기본 원칙일 뿐, 구체적인 상황을 규정하지 않아 이사회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법에서 요구하는 것 외에 무엇을 더할지 생각해야 한다는 점 ▲앞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기업의 지배주주는 점점 사라져 경영권 분쟁 등 이사회가 겪게 될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김유성 교수는 "앞으로 감시 및 주의 의무에 대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간 차이는 거의 없어질 것"이라며 "이사가 필요한 정보를 합리적 경로로 수집해 충분히 검토했는지가 소송 과정에서 충실의무를 입증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과 참석자 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회사 및 주주의 이익이 상충되는 상황에서 이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 여러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유성 교수는 "합병이나 유상증자 등 몇 가지 경우에서는 회사와 주주의 이익이 달라질 수 있다"며 "합병 시 주주합병 비율이 공정했냐를 판단할 때 이사회는 회사 실무진 의견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나 기관의 가치 평가를 참고하면 이사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용범 삼일PwC 밸류업지원센터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 분석과 실질적인 밸류업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여기서는 도요세이칸홀딩스, 테녹스, 파나소닉, 베네세홀딩스 등 일본 기업의 밸류업 공시 사례가 상세히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 파트너는 "밸류업은 장기적으로 시장에 믿음을 주는 것으로, 이사회는 밸류업 실무진을 독려하고 격려해야한다"며 "밸류업 계획의 작성 초기 단계부터 이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불성실·정정공시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삼일PwC 거버넌스센터가 최근 진행한 상장사 사외이사 설문조사에 대한 결과를 설명하고,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분석을 기초로 상장사 이사회 현황과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장온균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장은 "상법 개정안과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모두 기업가치 제고라는 목표를 공유한다"며 "거버넌스센터는 제도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기초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2 18:13: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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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벨류체인에 투자 집중"…미래에셋자산운용, 필라델피아 AI 반도체 ETF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최초로 'ASOX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AI와 관련성이 낮은 종목을 제외한 ETF를 통해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6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를 소개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지난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협업해 산출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PHLX Semiconductor Sector(SOX,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선보인 이래 30여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반도체 밸류체인과 연결되는 팹리스, IP&EDA,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만을 선별하는 등 글로벌 AI 반도체 주도 기업 비중을 확대해 미래 반도체 시장을 대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초 ASOX 지수 추종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차세대 AI 반도체 시대의 성장을 온전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AI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비중을 확대했으며, ARM과 케이던스 등 AI반도체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보유한 IP(Intellectual Property),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에도 적극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AI와 관련성이 낮은 종목을 제외하는 이른바 레거시 프리(Legacy-free)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반도체 산업에서도 경기순환에 민감한 '씨클리컬(Cyclical) 산업'을 제외하고 성장산업(Growth Industry)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의 이정환 본부장은 "지난 5년간 엔비디아의 성장에서 알 수 있듯이 AI가 기업의 가치를 가를 만큼 반도체 산업에 큰 변화가 생겼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성장을 주도하는 레거시 프리 반도체 ETF다"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상장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외에도 다양한 반도체 및 AI 투자 ETF 라인업으로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10월말 기준 국내 상장된 반도체 및 AI ETF 순자산 규모는 총 13조 9천억원으로, 이 중 TIGER ETF가 8.1조원(58%)을 차지한다. 국내 최초이자 국내 최대 미국 반도체 투자 ETF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를 비롯, 국내 최초의 파운드리&단일기업 밸류체인 ETF 'TIGER TSMC파운드리밸류체인 ETF',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ETF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세계 최초의 AI팹리스 집중투자 ETF 'TIGER 미국 AI반도체팹리스 ETF' 등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인 김남기 부사장은 "AI는 큰 파도이자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작이며, 동시에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윤택한 삶을 위한 노후 자금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TIGER ETF만의 노하우를 통해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등 혁신 성장 상품들을 개발해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2 18:03: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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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융권, '사랑의 온기 나눔' 활동 실시

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개미마을을 찾아 '사랑의 온기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권은 2006년부터 매년 겨울에 '사랑의 연탄 나눔'을 실시해왔다. 올해부터는 행사명을 '사랑의 온기 나눔'으로 변경하고 기부 품목을 연탄, 난방유, 식료품 등으로 다양화했다. 이번 나눔 활동에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코스닥협회,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이 참여했다. 금감원과 금융기관들은 어려운 이웃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공동 후원금을 마련해 연탄은행에 연탄 12만5200장과 난방유 1만4000리터 등을 기부했다. 이 중 연탄 4000장과 난방유 160리터 등을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독거노인·영세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이날 연탄 나눔 활동에 참여한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권이 함께 실천한 작은 나눔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관심과 온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이웃과의 상생 노력이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금감원도 금융권과 함께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1 17:15: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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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님들 돌아오세요!"…주가하락에 자사주 매입 서두르는 기업들 효과는?

국내 상장사들이 떨어지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수시로 이뤄지는 임원들의 회사 자사주 매입부터 회사 차원의 자사주 매입까지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럼에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의 근본적인 실적 개선과 기술 향상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자사주 58만3431주를 22일부터 3개월간 장내에서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이날 장 시작 전 자사주 매입 공시를 낸 셀트리온의 주가는 종가 기준 17만37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34%(2300원) 상승했다. 셀트리온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올해 239만4031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 셀트리온이 자사주 매입에 투입한 총 재원은 약 4300억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셀트리온의 주가는 올해 1월초 20만원대 회복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회사는 최근 악화되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수시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증권사 중에는 오히려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곳도 나왔다. 지난 11일 한국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신약 짐펜트라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아 영업가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12% 내리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15일 폐장 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날은 전 거래일 대비 1.99%(1100원) 오른 5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자사주 매입 발표후 상승세가 이어진 건 4거래일 중 이틀뿐이었다. 특히 외국인은 18일부터 20일까지 삼성전자 순매도세를 유지했다. 이외에도 하반기 동안 한미반도체, KT&G,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이 자사주 취득계획을 공시했지만 현재 전고점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 통상적으로 회사나 회사 임원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는 줄고 주당 순이익(EPS)이 늘어 주가 부양 효과를 불러온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부양을 위해서는 기업의 실적 개선과 본업 경쟁력 향상이 주요하다고 지적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수급 트리거가 되는 것은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라며 "인공지능(AI) 경쟁력 열위, 이익 모멘텀 약화에 대한 전환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고영민 다올투주자증권 연구원도 "자사주 취득 결정으로 단기 주가 반등 및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수 있으나,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유의미한 단서가 확인되기 전까지 상방이 제한적인 트레이딩 구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년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근원적 경쟁력 회복에 대한 실마리 확인"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16:44:09 허정윤 기자
[기자수첩] 삼성전자 주가 오른 '후'가 더 문제다

지난주만 해도 삼성전자의 주가전망을 놓고 "5만전자 이하로 갈 것"이라고 주장하는 측과 "시총 1위 기업 주가가 그까지 내릴 수는 없다"는 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그리고 지난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9900원이라는 신저가를 기록, 팬데믹이었던 2020년 6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4만 전자'가 되고 말았다. 위기를 인지한 것일까. 삼성전자는 7년 만에 '자사주 매입·소각' 카드를 꺼냈다. 무려 10조원 규모이다. 발표 후 2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13.19% 올랐다. '4만 전자'에 '줍줍'한 투자자들은 환호했고 평단을 낮추기 위해 이른바 '물타기'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문제는 주가가 오른 뒤다. 삼성전자가 '국민주'라고 불리는 만큼 이들이 마주할 미래는 혹독할 수도 있다. 온라인 종목토론방에 가도, 카페에 가도 "8만 전자 되면 미련 없이 팔 것", "평단만 넘겨봐라 다시는 국장 안 한다", "소각은 3조원만 한다며?"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넘친다. 이번 '4만 전자'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탓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HBM 기술 개발과 점유 부문에서 저지른 실기(失機)에서 비롯됐다는 걸 대다수가 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로'부터 촉발된 리더십 부재는 삼성전자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결국 자사주 매입으로 '반짝 반등'은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끌어올린 주가는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이는 삼성전자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시총 1위' 조차도 힘이 빠져버린 국내 증시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를 판 투자자들이 국내 다른 기업을 찾는 게 아니라, 미국 증시나 가상화폐 시장으로 떠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국내 증시를 위해서라도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자사주 카드' 외에도 삼성전자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가절감 대신 '대규모 투자 카드'를 꺼내주길 기대해본다.

2024-11-21 15:37: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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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국환거래 신고 과정 널리 알린다"…은행 중심으로 안내 강화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가 외국환거래 과정에서 법상 정해진 신고·보고 의무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위반 사례를 줄이기 위해 홍보활동 강화에 나선다. 금감원은 법상 정해진 외국환거래 신고·보고 의무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과태료나 행정처분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고객 핵심 설명서'를 모든 은행에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외국환거래 위반 사례는 2019년 이후 매년 1200여건이 발생했다. 금감원은 고의나 중과실보다 대부분 법상 정해진 신고와 보고 의무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그간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보도자료 배포와 책자 발간, 설명회 등 홍보활동을 지속해 왔지만 위반 건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2021년 이후에도 해외직접투자, 금전대차, 부동산, 증권거래가 위반사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도별 위반접수 건수를 보면 2019년 1189건, 2020년 1210건, 2021년 1319건, 2022년 1046건, 2023년 1190건 등 거의 변화가 없었다. 금감원은 위반사항 대부분이 은행을 통해 접수되고 있어 은행 지점에서 금융소비자에게 충실히 안내만 하더라도 위반사항의 상당부분이 예방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외국환업무 취급시 대고객 핵심설명서'를 전 은행에 배포하고, 이를 활용한 '3단계 위반 감축방안'을 마련했다. 3단계 위반 감축방안은 지점 창구에서 해외송금목적을 정확히 확인해 신고대상 여부 확인하고, 지점 창구에서 신고서 접수시 변경·사후보고 이행방법을 명확하게 안내하도록 했다. 이어 본·지점에서 사후보고 등 이행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마련한 3단계 위반 감축방안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은행권역 간담회를 개최, 은행의 적극적인 이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이행실태와 은행별 위반접수 추이 등을 지속 점검하고 미흡한 은행은 필요시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라며 "감축방안이 실효성있게 운영되면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는 위반의 상당 부분이 줄어들어 불이익한 행정처분으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1 14:15: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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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그룹, 탄광마을 아이들 초청해 문화체험 프로그램 진행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 16~17일 양일간 강원도 삼척시 도계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서울로 초청해 1박 2일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거주하는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 딜로이트 그룹 본사 견학 및 한강 유람선 체험, 놀이공원(롯데월드) 방문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그룹 임직원과 가족 40여 명이 참여해 아동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 탄광마을과의 인연은 지난 2018년,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들의 학습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기초학습 능력 향상 교육 지원을 시작으로 맺어졌다. 이후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임직원들과 지역에 방문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 환경 조성, 문화체험 프로그램, 교육 후원 등 지역 아동들의 교육권 및 생활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비록 1박 2일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문화 체험활동이 도계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1 11:18: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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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연초 대비 해외주식 고객 수익 11.4조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2일 기준 연초 대비 해외주식 고객 수익이 11조4000억원 순증해, 총 잔고 36조5000억원에 이르게 되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고객들의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 성향, 자산배분 전략, 그리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혁신기업 주가 상승이 미래에셋증권에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의 수익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166%의 수익률로 고객 평가이익 약 3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테슬라는 70%의 수익률로 약 2조5000억원의 평가이익을 더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 42%, 애플 60%, 브로드컴 155%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 5개 종목 모두 성장성이 높은 혁신기업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밈(MEME) 주식'과는 차별화된 자산배분 효과를 보여주며,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AI를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본사 및 영업점에서 고객 수익률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월 개최되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AI 기반 기업 분석 리포트와 초개인화된 로보어드바이저 및 웰스테크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 수익률 대회를 통해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관리와 평안한 노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1 11:06:5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