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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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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모르고 오르는 환율에도 서학개미 투자 '활활'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증시로 자금을 옮기는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6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보관액은 1178억683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인 25일 1175억8700만 달러보다 0.24%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일주일 전(1112억6300만 달러)보다 5.94% 늘어난 규모다. 통상적으로 환율이 오를 때는 '환차손'을 우려해 외국 주식 매수세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번 원화약세장에서는 박스피(코스피 기준 2400~2600)를 벗어나지 못하는 국내 증시 대신 '빅테크(기술)주'나 '트럼프 수혜주'를 기대하며 미국 증시로 자금을 옮기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실제로 서학개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약 5조원(27일 환율 기준)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을 매수 결제했다. 국내 투자자가 26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순이다. 특히 국내외 증권가는 물론 한국개발연구원(KDI)·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국책연구기관까지 대외 불확실성으로 환율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결국 서학개미의 '국장 탈출'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빠르게 관세 정책을 추진하면 글로벌 경기 우려가 커지고 연준의 금리 인하가 조기에 중단되면서 달러 추가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기 둔화에 따른 한은의 금리 인하가 맞물리면 환율은 1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KDI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도 3~4%의 환율 변동은 통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바, 원·달러 환율의 1500원 도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러한 환율 급등은 대내외 악재 탓으로 풀이된다. 이 여파로 국내 양대 증시는 하락세를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야간 거래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470.5원을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는 148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9개월만의 일이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국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면서 국정 공백이 길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증시에 퍼졌다. 그 결과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1.02%) 떨어진 2404.77을, 코스닥 지수도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선 고환율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내 증시는 한동안 반등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연말 특수가 사라졌다"며 "정국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성장이 둔화하고 국가 신인도가 하락하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이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9 15:54: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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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서울시, 서울 청년 금융역량 강화 위해 손 잡아

금융감독원과 서울시는 29일 '청년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감원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 거주 청년 대상 금융교육 활성화를 통한 자산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금감원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자산형성 ▲경제적 자립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 서울시 주최 '청년주간' 등의 행사에 직접 참여해 금감원의 금융 교육·프로그램도 홍보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서울영테크(서울시 거주 청년의 기초자산 형성 및 자립 지원 프로그램)', '청년몽땅정보통(서울시 청년정책, 금융복지, 주거, 교육문화, 공간대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청년 지원 종합 플랫폼)' 홈페이지와의 API 연계를 통해 금융교육 콘텐츠 교류 및 각종 교육정보를 안내한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최근 청년층의 주식, 가상자산 등 재테크 관심 증가 및 금융사기 피해 증가로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청년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최근 취업난과 물가 상승에 금융사기의 유혹까지 겹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며 "청년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금융교육이 필수라고 생각하며, 이번 협약이 청년 금융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9 14:41: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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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2025년 실전투자대회 참가 접수

한국투자증권이 온라인 서비스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 2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2025년 1월 6일부터 2월 14일까지 6주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2월 2일까지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부문으로 나뉘며, 투자자산 규모에 따라 ▲1억 리그 ▲3000만 리그 ▲100만 리그에 선택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종료 후에는 리그별 수익률 상위 10명씩 도합 60명에게 총 3110만원의 상금을 나누어 지급한다. 아울러 리그별 수익률 상위 1000명에게는 커피 쿠폰과 함께 10월 중 개최 예정인 왕중왕전 참가 자격을 추가로 부여한다. 왕중왕전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2025년 중 열리는 3개 실전투자대회에서 한 번이라도 참가 자격을 얻은 이들만 참가할 수 있다. 1억 리그 1위에게 6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도합 2억 59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준비된다. 한편, 대회 기간 참가자들을 위한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MTS '한국투자' 앱에 20일 이상 앱에 출석체크한 참가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을 추첨 증정한다. 또 직전 3개월간 거래 내역이 없던 고객이 대회에 참가하는 경우 거래금액에 따라 LG 스탠바이미, 아이팟 미니, 에어팟 프로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9 14:21: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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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 TIGER ETF' 매수 이벤트 실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새해를 맞이해 '황금알 낳는 연금 TIGER ETF 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연금 대표 TIGER ETF 5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IRP/DC) 계좌에서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가운데 1종목을 10주 이상 매수 후 인증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골드바(1돈) 등 경품을 증정한다.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사랑받는 대표 TIGER 미국 투자 ETF다. 올해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투자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2종 순자산이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TIGER 미국 투자 ETF에 대한 매수세는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26일 기준 국내 상장된 전체 미국 투자 ETF 순자산 규모는 총 54조3000억원이며, 이 중 TIGER ETF가 28.8조원으로 53%를 차지한다. 이벤트를 통해 연말·연초 시즌 기존 연금 투자자는 물론 새롭게 연금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들도 연금 자산 확대 및 연말정산 세액 공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미국 등 해외주식형 ETF를 투자할 경우 과세이연 효과가 극대화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일반 계좌에서 해외투자 ETF 거래 시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를 부과한다"면서도 "연금 계좌에서는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고 인출 시 연금소득세(3.3~5.5%)만 부담한다. 수익금을 재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솔루션본부장은 "고객들은 연금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욱 효율적으로 연금 자산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9 14:02: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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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WM 고도화 나서며 조직개편 단행

하나증권은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손님과 현장 중심의 WM고도화와 IB/S&T의 안정적인 수익기반 강화로 지속 가능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WM, IB, S&T, 경영관리 등 4개 그룹 체제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과 책임 경영 강화에 방점을 뒀다. 적극적인 여성 임원 발탁을 통해 조직의 유연성은 물론 적극적인 소통과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도 정비했다. 또한, 그룹별 성장전략을 손님과 현장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WM부문은 손님과 현장 중심의 전략 고도화를 통해 조직중심 영업문화 구축과 손님중심 자산관리 강화에 나서며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WM혁신본부를 신설, 조직 협업과 영업의 컨트롤타워를 담당하게 하고, PWM 영업본부를 통해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조직을 재편했다. 디지털사업단을 통해서는 AI, 디지털자산 등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연금 영업 확대를 위한 연금영업실도 신설했다. IB부문은 투자금융 조직 확대를 통해 인프라?인수금융 부문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S&T 부문은 장외파생상품의 평가 정밀화와 안정적인 상품 개발을 위해 Quant실을 신설했다. 관리부문은 외부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경영관리그룹을 신설, 각 사업부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영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른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감사 조직은 본부로 격상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증권업계 역시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손님 중심의 안정적 수익기반 강화와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 조직문화를 공고히 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12-28 00:00: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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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깜깜이 배당' 개선"

법률 개정을 통해 결산배당에 이어 분기배당에 있어서도 '깜깜이 배당'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결산 배당에 이어 분기 배당도 투자자들이 배당금액을 미리 알고 투자할 수 있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배당 절차 및 기업 공시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신규 상장법인의 분·반기 실적 공시 의무화, '5%룰' 위반시 과징금 한도 10배 상향 등의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 앞서 결산 배당의 경우 정부가 상법 제354조 유권해석을 통해 의결권 기준일(통상 12월 말)과 배당기준일을 분리할 수 있도록 명확히 해 기업이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결정 이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배당을 받을 투자자가 결정되는 배당기준일보다 배당액이 먼저 결정되는 구조에선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제도 개선 이후 상장사 1008개가 결산배당 절차 개선을 정관에 반영했으며 이 중 109개사는 이미 이 같은 취지대로 배당을 실시했다. 다만 분기 배당은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었다. 자본시장법이 배당 기준일을 3·6·9월 말로 명시하고 있어서다.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배당기준일을 3·6·9월 말로 규정한 부분을 삭제하고 기업이 이사회 결정 또는 정관으로 배당기준일을 배당액 결정 이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분기말로부터 45일 이내에 개최하는 이사회에서 배당액을 결정하고 투자자들은 그 이후로 지정된 배당기준일까지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분기 배당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높은 배당 성향을 보이는 일명 '배당주'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분기 배당 절차 선진화는 배당 목적의 중·장기 투자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공포한 날부터 즉시 시행되며, 이번 개정안에는 신규 상장법인의 정기보고서에 직전 분·반기 재무정보까지 담도록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신규 상장사가 상장 과정에서 제시한 예상 실적에 현저히 못미치는 실적이 나온 사실이 상장한 지 3개월 뒤에야 드러나 주가가 하락한 사례가 있어 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이 밖에도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시 최소 납입기일 1주 전엔 주요사항보고서 공시 ▲'5%룰(보고·공시 의무)' 공시 위반에 대한 과징금 한도 10배 상향 등의 내용도 담겼다. 기업공시 개선 사항은 법률 공포 후 6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7 23:58: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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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0원 넘긴 '고환율'에 외국인 엑소더스↑…"수출株도 다 웃는 건 아냐"

원·달러 환율이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를 떠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원화 약세 현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수출주들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지만 복합적인 대내외 상황으로 조선주 등은 강세, 반도체주는 약세와 같은 수출주 섹터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65.5원까지 오르며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의 환율인 1402.9원(3일)과 비교해 약 4.46% 상승하며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당분간 이 같은 고환율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권아민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압력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환율의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 매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총 20조 9453억원어치(26일 기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통상적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자산의 달러 환산 가치가 감소할 것을 우려해 환차손을 피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강달러' 상황에서는 수출 대금의 원화 환산 가치를 올려 수출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모든 수출주가 수혜를 입는 것은 아니다. 조선주는 글로벌 수주 호황과 미국의 선박법 발의(SHIPS for America Act)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반도체주는 업황 불황과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 조선주인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코스피 하락 추세(2429.67, 전일 대비 0.44% 하락)에도 전일대비 9500원(+4.20%) 상승하며 23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국내 조선업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우호적 정책 시그널과 미국 내 선박 건조 장려 분위기로 투자 유망 섹터로 떠오르고 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 저가 수주 물량이 대부분 마무리되고 고가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조선업의 수익성이 타 업종 대비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스마트폰과 PC 수요 침체가 장기화되고, 중국의 저가 메모리 반도체 물량 공세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상승이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의 경쟁 심화로 인해 일부 업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KRX 반도체지수는 26일 기준 2960.96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고점이었던 4724.11에 비해약 37.32% 하락한 수치다. 이날도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반도체 섹터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6 16:28: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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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업 결산 및 외부감사 유의사항 안내…"자금부정 통제 충실히"

올해 기업들은 감사 전에 재무제표를 기한 내 증권선물위원회에 제출하고 오류 시 자진 정정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결산과 외부감사 수행 시 기업과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이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26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기업은 재무제표를 법정 기한 내 외부감사인뿐 아니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상은 주권상장법인,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비상장법인, 금융사 등이다. 다만 자산 1천억원 미만 상장사와 대형 비상장회사는 2026사업연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유예(금융사 제외)됐다. 마감 전까지 제출하지 못 하는 대상 기업이 있다면 그 사유를 공시해야 한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법규 미숙지, 부주의 등으로 제출기한 내 내지 못하거나 내용을 전부 또는 일부 누락하는 경우 감사인 지정 등 조치가 부과된다. 금감원은 감사인에게도 자금부정으로 인한 왜곡 표시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감사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기업들에게 자금 부정 예방·적발 통제활동을 면밀히 수행해달라고 강조했다. 2024사업연도부터 외감법규로 규정화된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보고 기준'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기업은 내부회계 운영실태보고서에 '횡령 등 자금 정을 예방·적발하기 위한 통제활동'을 새롭게 공시할 의무를 지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은 자금 부정 통제 설계·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작성 지침에 따라 운영실태보고서에 충실히 공시해야 한다"며 "감사인은 자금부정으로 인한 왜곡표시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통합 감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점심사 회계이슈 검토도 강화된다. 금감원은 앞서 올해 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 점검할 ▲수익인식 회계처리 ▲비시장성 자산평가 ▲특수관계자 거래 회계처리 ▲가상자산 회계처리 등 4가지를 예고했다. 기업과 감사인 모두 사항별 핵심 사항을 명확히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 회계오류가 발견된다면 즉시 정정해야 하며 감사인은 감사(위원회)에 통보하고, 감사(위원회)는 위반사실 등을 조사해야 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한계기업에 대한 엄정한 외부감사 수행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를 회피할 목적으로 허위 또는 가공 매출 등을 통한 회계분식을 저지르는 한계기업들이 지속 적발되고 있다"며 "이는 자본시장 건전화 및 정강기업 자금조달도 저해할 수 있어 조기 퇴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6 15:21: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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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주식→증권으로 홈 화면 새 단장, 편의성 높여"

카카오페이증권이 증권 홈 개편과 새로운 기능 추가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나섰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개편을 통해 카카오페이앱 하단 메뉴명을 '주식(기존)'에서 '증권'으로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주식 10호가 시세 제공과 호가 터치 주문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외에도 다양한 투자 서비스 진입점을 제공하기 위해 '증권'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보유 내역' 중심의 증권 홈 화면이다.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확인하는 보유 자산 영역을 중심으로 ▲주식 ▲연금 ▲펀드 ▲미니금고 잔고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여기에 보유 자산 이력이 없거나 처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를 안내하는 기능도 보강했다. 계좌 및 자산 보유 여부에 따라 사용자 경험을 세분화해 모든 사용자가 자신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 주식 거래의 정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호가' 시세 제공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에는 데이마켓 호가 정보 창에서만 판매·구매 각 10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에서도 각각 10호가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사용자들이 거래량과 시세 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합리적으로 거래 의사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초단기 매매를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호가 터치 주문 기능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호가를 보면서 원하는 가격 옆의 버튼을 터치하면 즉시 거래를 완료할 수 있는 간편한 주문 방식이다. 호가 터치 주문은 번거로운 입력 과정을 줄여 단타 거래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변동성이 높은 종목 거래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분초를 다투는 거래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나아가 하단 탭에서 호가와 주문 화면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고, '내 평균 구매가격' 위치를 표시해 수익 및 손실 여부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더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과 새로운 기능 도입을 시작으로 사용자별 맞춤형 상품 추천과 혜택 제공 등 개인화된 종합 증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메뉴 구성을 개선하고,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6 14:51: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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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커뮤니티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연초比 150% '쑥↑'

토스증권 자체 커뮤니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연초 대비 150%가량 증가하며 '정보 교류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토스증권은 토스증권 커뮤니티의 MAU 가 올해 12월 기준으로 18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 (DAU)의 경우는 75만명으로 연초 1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토스증권 커뮤니티의 팔로우 수는 4만개로 연초 4000개에 비해 10배로 늘었다. 하루 동안 생성되는 게시글 수도 20만개로 연초 대비 4배 증가했다. 토스증권 측은 "사용자들의 활발한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며 "토스증권 커뮤니티가 투자자들에게 이미 일상적인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인당 평균 일별 커뮤니티 방문 횟수는 30회 이상, 월별 방문 횟수는 200회를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토스증권 커뮤니티는 사용자 간 활발한 정보 교류와 토론이 이뤄지며 균형 있는 성별, 다양한 연령층의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남성 60%, 여성 40%로 남성 유저 숫자가 비교적 많았으며, 연령은 20대 31.2%, 30대 23.4%, 40대 23.4% 순이었다. 특히 2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젊은 세대의 높은 투자 관심이 반영됐다. 주로 커뮤니티에서 논의가 많았던 종목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이슈와 연관된 기업들이었다. 올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뒤를 이어 '테슬라'와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토스증권 커뮤니티는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토론 문화 조성을 위해 '나쁜 글 탐지 로직' 등 다각도의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사용자(투자자)가 게시글을 업로드 하는 시점에 알고리즘을 통한 분류 작업이 진행되며 상담 전문 계열사인 토스CX(Customer Experience)의 전담인력이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2021년 6월에 출시한 커뮤니티 서비스가 3년 만에 크게 성장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서로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 대표 투자 커뮤니티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12-26 14:48: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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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박현주재단, 중국 심천에서 제23회 글로벌 문화체험단 진행

90명의 청소년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첨단 기술과 혁신의 중심지로 떠오른 중국 심천의 첨단 기술 탐방에 나섰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제23회 미래에셋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청소년들이 해외 주요 기업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국제적 시각과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 아동복지시설에서 선발된 90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중국의 첨단 기술과 도시 발전을 둘러봤다. 캠프 참가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를 주제로 사전 과제를 수행하며 자신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캠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일정을 숙지한 뒤, 2일차부터 본격적인 탐방 활동이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BYD(비야디)를 방문해 전시관에서 전기차 기술과 배터리 개발 현황을 학습하고, 생산 공정 모형과 기술 구현 사례를 관람하며 첨단 기술의 실용성을 이해했다. 3일차에는 팀별로 나뉘어 다양한 기업을 탐방했다. 바이두 전시관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율주행 로보택시인 '아폴로 고'를 직접 탑승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으며, 아포트로닉스에서는 레이저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와 레이저 TV 등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을 살펴보며 최신 기술의 동향과 응용 분야를 학습했다. 세계적인 유전체 연구소인 BGI에서는 유전자 분석 기술과 생명공학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재단은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탐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대학생 멘토로 구성된 팀별 멘토제를 운영하고 있다. 멘토들은 탐방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진로와 비전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캠프 마지막 일정으로 '지속가능발전 목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표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탐방 기간에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에게 혁신 기술과 도시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에 대한 글로벌 시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된 미래에셋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현재까지 총 2,127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해외교환 장학사업,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6 14:33: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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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AI 비중 높인 반도체 지수 투자 ETF에 1000억 몰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가 상장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규모는 1,188억원이다. 11월 26일 신규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17영업일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글로벌 대표 반도체 지수인 'PHLX Semiconductor Sector(SOX,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선보인 이래 30여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AI의 등장이 가져 온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반영한 지수로,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최초 ASOX 지수 추종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레거시-프리(Legacy-free)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최선단 공정에서 생산되는 AI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의 팹리스, IP&EDA,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가운데 일반 산업용 Legacy 반도체 기업들을 제외했다. 이를 통해 씨클리컬 산업과 성장 산업이 혼재되어 있는 반도체 산업에서 오직 성장 산업만을 추려내 투자한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브로드컴, 엔비디아, TSMC 등이 있다. 24일 기준 빅테크 기업들의 AI 맞춤형 ASIC 반도체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브로드컴이 20%로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엔비디아가 19%를 차지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xAI와 Open AI가 서로 미국 텍사스에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겠다고 경쟁하는 등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며 "또한 이제는 기업뿐 아니라 AI가 국가 기술 패권 강화와 국가 안보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가 차원의 AI 컴퓨팅 파워 구축이 필요한 상황으로 AI 반도체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6 14:25:4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