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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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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리사 쿡 이사 “고평가 자산 하락 가능성 커져”…금리 인하 기대 약화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테마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자산 가격의 고평가를 지적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장중 5% 가까이 뛰었다가 연준의 금리 경계 메시지가 겹치며 약세로 돌아섰다.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오후 2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2% 내린 181.63달러에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이후 장중 195달러를 넘어설 만큼 강하게 올랐지만, 연준이 12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일 경우 고평가 논란이 큰 AI 관련 종목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시장에는 연준의 금리·자산평가 관련 경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워싱턴DC 조지타운대 강연에서 "근본 가치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미국 금융시스템은 과거보다 훨씬 견고하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충격 가능성은 선을 그었다. 같은 날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확인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최근 금융시장 자산가치가 과도하게 높아졌다"고 지적했고, 특히 "AI 관련 기술 기대가 갑작스레 조정될 경우 주가가 무질서하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리 경로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의사록은 "많은(many) 위원들이 연내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고 언급한 반면, "몇몇(several) 위원들은 경제가 예상대로라면 12월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many'라는 표현은 'most(대다수)'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 반대 의견이 더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직후 기자회견에서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시장 전반에서는 연준의 신중 기조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일부 연준 인사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조기 인하에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고평가 논란이 커진 AI·테크 종목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쿡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해임 효력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쿡 이사에게 주택담보대출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해임을 통보했으나, 법원은 해임 정지 명령을 내렸다. 쿡 이사는 현재 직무를 유지한 채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1 04:26: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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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상최고 실적…AI 모멘텀에 코스피 랠리 다시 시작

엔비디아가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알린 20일 한국 증시가 문을 열자, 투자자들의 주식 사자 행렬이 밀려들었다. 코스피는 1.92% 오른 4004.85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이 570억1000만 달러(약 83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549억2000만달러)를 20억달러 이상 웃돈 수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며 최근 제기된 'AI 거품론'을 정면 반박했다. 이런 소식이 반영되면서 반도체 주가도 날아 올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4.25% 뛴 10만600원에, SK하이닉스 주가는 1.60% 오른 57만1000원에 마감했다. ◆AI발 반도체 랠리 1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0% 뛰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8%, 0.59%상승했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필리 지수)는 장중 한때 3.07% 급등했다. AI 버블이 터질 것이라는 걱정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이다. 실제 이날 엔비디아는 우려를 딛고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한국 증시에도 이 온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 대만 자취안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말 1963조원이었던 코스피 시가총액은 이날 3305조원으로 1329조원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282조원)와 SK하이닉스(290조원)의 증가분이 572조원에 달한다. 이유 있는 쏠림이다. PC를 조립할 때 반드시 들어가는 메모리 칩 가격은 무섭게 치솟고 있다. IT 기기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소비자용 D램인 삼성전자 DDR5-5600 16기가바이트(GB) 제품 가격은 지난 9월 6만9246원 수준에서 18일 현재 20만8090원으로 급등했다. 두 달 사이 3배로 오른 것이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오름세다. SK하이닉스의 1테라바이트(TB) SSD 제품 가격은 같은 기간 15만668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24% 올랐다. 실적 기대감도 커졌다. KB증권은 2026년도 코스피 영업이익을 올해(약 264조원)보다 107조원 늘어난 401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합산 영업이익은 156조원으로 예상했다. AI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끄는 '반도체 수퍼 사이클(초호황기)' 전망에 증권사들은 관련 기업들의 목표 주가를 빠르게 올리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AI 특수와 D램 시장 수요 회복을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1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AI발 반도체 수요 증가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발생해, 이 분야 강자인 삼성전자가 수퍼 사이클의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목표가 73만원을 제시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단기 조정과 붕괴를 구분하는 도구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경기·이익 사이클인데, 최소한 지금까진 경기 사이클이 꺾이기 전에 버블이 먼저 붕괴한 적은 없다"며 "아직은 확장 국면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역사적으로 증시 강세장에서 단기 조정은 평년보다 2배나 더 많이 나타나며, 일간 하락 폭도 3~4%로 평년보다 훨씬 더 급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환율 상승이 주가 발목 잡을 수도 코스피 랠리가 다시 이어질까. 전문가들은 가파른 원화 약세를 걱정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차손을 걱정해 발을 뺄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467.9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를 마쳤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규모가 11조2000억원에 달하며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환율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대미 투자 쏠림 현상이 강화된 상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2년부터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 한국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3년째 이어지는 것도 부담이다.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기업들의 해외 투자도 급증 추세다. 이택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과 미국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의 격차가 원화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경제성장률을 높여 환율을 안정시키는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통화정책도 변수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9, 1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지 지켜보고 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동결 전망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2025-11-20 15:53:18 허정윤 기자 2025-11-20 15:53: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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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성수동 ‘E4 오피스’ 이달 말 착공…리테일·오피스 복합 개발 본격화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에서 추진 중인 'E4 오피스' 개발사업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기표까지 마무리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E4 오피스'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다. 성수역의 병기 명칭으로 '무신사역'이 공식 승인되면서, 패션·라이프스타일 중심지로 성장 중인 성수동 일대의 리테일·오피스 수요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연무장길과 성수이로가 만나는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들어서는 이 프로젝트는 리테일과 오피스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복합 개발사업이다. 반경 300m 내 신규 개발이 가능한 부지가 거의 없는 만큼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사업은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3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4층에는 편집샵 등 리테일 시설이, 5층 이상은 오피스 공간이 마련된다. 층고는 리테일 5.2m, 오피스 4.3m로 설계했다. 루프탑에는 입주자용 커뮤니티 공간도 구축될 예정이다. 초기 단계에서 선임대차 계약, 공사도급계약, PF 대출약정을 동시에 체결해 개발사업 리스크를 줄인 점도 특징이다. 인허가와 PF 기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조달 안정성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금호아시아나 사옥(현 콘코디언 빌딩) 인수·개발을 담당했던 조장희 전무가 다시 책임을 맡았다. 박창규 차장이 에쿼티 펀딩을, 조영인 과장은 PF 조달을 각각 담당했으며 신규 합류한 이종호 대리는 딜 구조 설계를 맡았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성수동 핵심 지역에서 복합개발을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은 시장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향후에도 안정적 개발 구조를 유지하면서 투자자에게 지속 가능한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5:42: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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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 금감원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 선정…회계법인 중 유일

삼일회계법인(대표이사 윤훈수)이 국내 회계법인 중 유일하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국제 표준 전산언어(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삼일회계법인은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2025년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 감사장 수여식'에서 XBRL 컨설팅 품질관리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의 복잡한 재무 정보를 효율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금감원은 공시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시기업과 컨설팅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수준을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XBRL 공시 오류 예방 ▲데이터 품질 향상 ▲공시 프로세스의 체계적 관리 등 품질관리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일회계법인 AX 노드 XBRL 센터는 정교한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검증 절차를 고도화했다. 데이터 입력 정확도, 데이터 간 연관관계 분석, 작성 가이드 준수 여부 점검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표준화된 검증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디지털 툴 '로보틱(Robotic) XBRL'을 활용해 국내 XBRL 공시 환경에 특화된 자동화 기반 품질관리를 구현한 점이 호평받았다. 설계 오류 자동 검증 등 기능을 갖춘 로보틱XBRL은 공시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도구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삼일회계법인은 XBRL 전문성을 토대로 고객사와의 협력 모델을 강화해왔다. 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매월 정기 교육을 운영하고 기업별 특성에 맞춘 품질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며 공시 오류 감소와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홍준기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는 "회계법인 중 유일하게 XBRL 품질관리 우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은 전문성과 고객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체계를 고도화해온 성과"라며 "향후에도 금감원의 디지털 공시 정책 변화에 맞춰 AI 기반 자동화 등 혁신 활동을 지속해 공시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5:36: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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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TIGER 필라델피아AI반도체 ETF, 해외 반도체 ETF 중 순매수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가 국내 상장 해외 반도체 ETF 중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179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해외 반도체 ETF 중 압도적 1위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AI 관련주의 가파른 상승 이후 차익 실현과 금리·정책 불확실성으로 조정 국면을 겪었고, 이를 계기로 'AI 버블 논란'이 확산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다. 그럼에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AI 인프라의 핵심인 미국 AI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를 지속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TSMC 등 AI 반도체의 설계 및 생산과 관련된 기업 비중을 강화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를 추종하며, AI 인프라 핵심 수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핵심 구성 종목인 엔비디아는 20일 새벽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았다. 특히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650억 달러로 제시하고, "AI 서버용 GPU가 사실상 완판이며 차세대 블랙웰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제기되던 AI 버블 논란과 수요 피크아웃 우려를 사실상 일축했다. AI 투자 사이클이 중장기적으로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확인한 셈이다. 이에 따라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투자 매력도는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엔비디아를 핵심으로 AI 특화 반도체 전반에 투자하는 데다, 현재 국내 상장 해외 반도체 ETF 중 AI 인프라에 가장 직접적으로 투자 가능하기 때문이다. 향후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AI 반도체 대표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설비투자 확대가 확인될수록 구조적 성장 스토리에 기반한 중장기 투자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엔비디아 실적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던 국면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실제로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중요한 이정표"라며 "데이터센터 확장, 생성형 AI 고도화, 자율주행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인프라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AI 반도체 성장 스토리에 직관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는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협업해 산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나스닥 증권거래소는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변화를 반영해 1993년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출시 이래 30여년만에 새롭게 반도체 지수를 발표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5:23: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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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UNGC 리드그룹 2년 연속 선정…"ESG 선도 금융사 자리 굳혀"

NH투자증권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의 리드그룹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NH투자증권이 ESG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UNGC의 10대 원칙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UNGC의 핵심가치 원칙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통해 금융 업계의 ESG 선도 기업으로 꼽혔다. UNGC 한국협회는 Korea Leaders Summit을 개최하고,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 의제를 확인하는 동시에 NH투자증권 등 총 10개 기업을 리드기업으로 선정했다. UNGC는 세계 최대의 기업 지속가능성 추진 이니셔티브로, 기업들이 UNGC의 핵심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의 10대 원칙을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하고 지속가능성 및 기업시민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후위기와 저탄소 경제 전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 자체적인 내부탄소 배출량 및 금융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감축 목표는 물론 '탄소중립 로드맵 및 전환계획'을 수립 중이다. 녹색채권 및 지속가능채권 투자 확대, 친환경 프로젝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녹색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리스크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탄소금융 및 친환경 투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와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ESG 투자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상품을 다양화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경제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농업과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실천 활동 역시 주요 ESG 성과로 평가받았다. 농협의 일원으로서 농촌과의 상생을 위해 농촌 일손돕기, '청년농부사관학교' 운영, 농식품 라이브 커머스 지원, 크라우드펀딩 지원, 농촌마을공동체 대상 냉장고 지원사업, 희망나무 장학생 지원사업,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식 펀드 운용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복지를 향상시키고 농업·농촌의 경제적 자립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임철순 ESG 본부장은 "이번 UNGC 리드그룹 2년 연속 선정은 NH투자증권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 원칙을 실천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에 앞장서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글로벌 ESG 표준에 맞춘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5:21: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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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설정액 500억 증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의 설정액이 연초 이후 500억원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769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약 520억원 늘었다. 특히 퇴직연금온라인 클래스(C-Re)와 디폴트옵션 클래스(O)에 각각 221억원, 195억원이 유입되며 클래스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투자MySuper안정형펀드의 설정액도 380억 이상 늘어나며,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판매사를 점차 확대해 성장 추세를 뒷받침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로의 자금 유입은 안정적인 운용 성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C-Re 클래스)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0.93%로, 국내 밸런스드펀드(BF) 중 퇴직연금온라인클래스 기준 전체 1위로 집계됐다. 3년 수익률은 87.97%를 기록했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에서, 해당 펀드가 100% 비중으로 편입된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이 1년 수익률 17.40%를 기록하며 304개 포트폴리오 중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호주 퇴직연금 제도의 대표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한 자산배분형 상품이며, 원화투자자에게 최적화된 글로벌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CPI)과의 상관관계를 고려하고, 호주 주식과 미국 대형성장주, 대체자산 등 글로벌 자산과 국내 채권에 분산 투자해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실질 수익을 추구한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은퇴 이후 실질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이 중요하다"며 "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물가와 연동된 자산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펀드 시리즈는 LTCMA을 기반으로 한국 자본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1:07: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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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적 레버리지 시대 끝”...삼정KPMG, 글로벌 PE의 ‘운영 알파’ 대전환 진단

삼정KPMG는 글로벌 사모펀드(PE) 산업이 기존의 레버리지·멀티플 확대로 수익을 내던 방식에서 빠르게 탈피해,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운영 알파(Operational Alpha)' 중심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금리·지정학 리스크·AI 확산 등 거시 환경 변화가 전통적 가치 창출 모델의 한계를 노출시키며, PE 업계가 구조적 전환점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삼정KPMG는 '사모펀드의 가치 창출 전략의 재편' 보고서를 20일 발간했다.보고서는 글로벌 PE 리더 500명 대상 설문과 PitchBook·MSCI·S&P Global 데이터 분석, 주요 고객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작성됐다. 삼정KPMG는 "제로금리 시대가 끝난 이후 금리 상승·인플레이션 고착화, 미·중 갈등과 공급망 재편, 기술 투자 확대 등이 기업가치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단순 비용 절감이나 기능별 최적화만으로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차입 비용 상승과 인플레 압박은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유발하고 있으며, 기술 CAPEX 증가까지 겹치면서 PE 운용사는 장기적·데이터 중심의 운영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투자 회수는 지연되고 평균 보유기간은 6년 이상으로 늘었다. 출자금 대비 분배금 비율(DPI)은 2013년 대비 52% 감소한 반면, 미실현 자산은 3조6000억달러로 급증했다. 출구 전략의 불확실성 또한 커졌다. IPO 시장 위축과 가치평가 격차가 장기화되며, PE 운용사는 5~6년 이상의 중장기 관점에서 '마진 개선·운영 체질 강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 모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25%가 "EBITDA 기반 성장·효율성 전략이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다. 삼정KPMG는 운영 알파 확보를 위한 핵심 역량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AI·빅데이터 기반 예측 분석과 리스크 시나리오 체계 구축 ▲대안 데이터 등 외부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시장·고객·경쟁 분석 고도화 ▲확률 기반 모델링을 통한 포트폴리오 민첩성 강화 ▲실시간 데이터 통합·데이터 자산 구축으로 모범 사례 확산 ▲투자·운영 기능 간 협업 구조 강화 및 포트폴리오 관리 파트너 역할 확대 등이다. 김진원 삼정KPMG 부대표는 "고금리·지정학 리스크·기술 변화가 동시에 압박하는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 알파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빅데이터·AI 활용과 운영 모델 혁신을 통해 PE 운용사는 장기적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조직 진단을 바탕으로 데이터 플랫폼 구축, 인재 확보, 프로세스 체계화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1:04: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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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대상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개최

NH투자증권은 패밀리 오피스 가입 고객 'Exclusive Family Office Seminar'를 20일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세미나는 예탁자산 300억원 이상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입 고객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자리로 기관투자가급의 프라이빗 세미나로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대응전략 및 2026년 증시전망을 주제로 진행한다. 특히 거액 자산가들의 관심도가 높은 절세전략을 위한 세무 이슈도 점검해 볼 예정이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나정환 연구위원이 '26년 주식시장 및 핵심 투자 종목', 구혜영 연구위원이 '26년 국내 및 해외 채권 투자전략', 유정희 세무사가 '세무이슈 및 절세전략' 등 초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맞춤형 강연을 마련했다. NH투자증권에서 운영중인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가문의 자산관리, 기업성장, 자산승계, 가치실현 등에 있어, 사내 및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가문 맞춤형 Total Solution'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IB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자금 수요/투자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며, 이미 업계에서 검증된 OCIO운용 서비스도 차별화된 강점이다. 배광수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의 성장을 함께 해주신 고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패밀리오피스 고객님들의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가문의 가치를 성장 시키기 위해 늘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1:00: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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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디 “2026년 전략은 다변화…미국偏 벗어나 유럽·신흥국으로”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Amundi)는 내년 글로벌 시장은 성장 둔화에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통화 완화 기조가 경기 확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주식으로의 자금 쏠림, 높은 밸류에이션, 미국 재정 불균형 등을 핵심 리스크로 지적하며 "2026년 투자 전략의 중심은 광범위한 다변화"라고 강조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20일 2대 주주인 아문디는 '2026년 글로벌 투자 전망'을 20일 발표했다. 아문디는 미국 주식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유럽 산업재·방위산업, 신흥시장 주식 등으로 분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시장 쏠림을 감안해 동일 가중 방식으로 비중을 조정하고, 유럽 산업재·방위산업·인프라·녹색전환 관련 중소형주에서 하반기 진입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약달러와 국방 지출 증가가 유럽 주식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흥시장도 유망 지역으로 꼽았다. 라틴아메리카, 동유럽, 아시아 일부 디지털 자산 관련 섹터에서 기회를 예상했으며, 특히 인도는 제조·소비·인프라·공급망 이동을 중심으로 중기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약달러와 비둘기파적 연준 기조는 신흥시장 랠리를 지속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헤지 전략도 제시했다. 금 등 원자재, 약달러 수혜 통화(엔·유로·신흥통화), 고금리 통화(브라질 헤알·남아공 랜드), 인프라 관련 대체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 전기화, 리쇼어링, AI 등 구조적 테마는 인프라·대체자산 전반의 수익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에서는 미국 국채 의존도를 낮출 것을 조언하며, 우량 신용채를 비중 확대 대상으로 제시했다. 일본 국채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럽 채권은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뱅상 모르티에 아문디 CIO는 "주식 시장의 쏠림과 높은 밸류에이션 환경에서는 다변화가 가장 효과적인 방어 전략"이라며 "스타일·섹터·규모·지역 전반에 걸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특히 유럽과 신흥시장 자산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0:59: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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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예탁원 ‘벤처넷’ 합류…벤처투자 백오피스 디지털 전환 속도

한국예탁결제원(KSD)은 대형 벤처캐피탈(VC) 운용사인 포스코기술투자가 이달부터 '벤처넷' 시스템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벤처넷은 벤처투자시장의 후선(백오피스) 업무를 자동화·표준화하기 위해 구축된 디지털 인프라로, 2021년 개시 이후 사용률이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참여는 사실상 첫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포스코기술투자는 운용자산 1조 원 규모의 대표적 CVC(기업형 벤처캐피탈)"라며 "대형 운용사의 합류는 벤처넷이 업계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넷은 ▲벤처투자 운용 기본정보 관리 ▲운용지시 및 처리결과 통합 전달 ▲투자조합 자산 잔고 자동 매칭 등 '투자조합 운용지원서비스' ▲권리증서 전자서명 발급·전달 ▲온라인 투자자 정보 관리 및 명부작성 ▲투자자 열람 기능 등을 포함한 '투자자정보관리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국내 벤처투자시장은 최근 5년간 운용사 수가 68%, 신규 투자금액이 47%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였지만, 후선 인프라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렀다. 실제로 투자재산 운용지시나 잔고대사 등 주요 업무가 팩스·이메일·퀵서비스에 의존하는 사례가 많고, 비상장 벤처기업 상당수는 주주명부를 엑셀로 관리하는 등 체계가 미흡한 상황이다. 예탁원은 벤처넷 도입 시 연간 1만 건 이상 오가는 종이 증서 업무를 전자화할 수 있고, VC와 수탁기관 간 운용지시·잔고대사를 자동화함으로써 투자재산 관리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벤처기업의 지분 변동 관리 업무도 지원해 증권사무관리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탁원은 "정부가 향후 5년간 150조 원을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투입하는 가운데, 벤처투자시장의 후선 인프라 개선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벤처투자업계와 협력을 지속해 벤처넷의 안정적 정착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0:55: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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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5000억’…개인들, TIGER KRX금현물 ETF로 몰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KRX금현물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5000억원을 돌파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종가 기준 'TIGER KRX금현물 ETF'의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021억원이다. 상장일(2025년 6월 24일) 이후 약 5개월만에 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국내 신규 상장 ETF 중 1위이자, 역대 국내 상장 원자재형 ETF(현물, 선물형 포함) 가운데 최단 기간 5000억원 달성 기록이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 금을 직접 편입하고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현물형 ETF다.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금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해외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구조와 달리 이중 보수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금은 닷컴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등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때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TIGER KRX금현물 ETF'는 안전자산 투자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으며, 김치프리미엄이 다소 축소되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순자산도 80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금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호주에 상장된 세계 최초 금 현물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를 비롯해,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한 금 투자 ETF('Global X Gold Yield')부터 금 채굴업체 투자 ETF('Global X Gold Producers')에 이르기까지 미국, 캐나다, 인도 등 전 세계에서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역사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과 불확실성이 내재된 상황에서 더욱 가치를 발휘하는 자산"이며 "안전자산인 금을 활용해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국내 최저 보수의 'TIGER KRX금현물 ETF'가 최적의 솔루션이다"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0:29: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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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MA·발행어음, 무늬만 모험자본 안 된다…성과급 환수까지 점검”

금융당국이 새롭게 IMA(종합금융투자계좌)·발행어음 사업자로 지정된 증권사들에 대해 "무늬만 모험자본 투자가 아닌 실질적 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라"고 주문했다. 불완전판매 발생 시 성과급 환수(clawback)까지 포함한 강화된 내부통제 체계 마련도 함께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공동 1호 IMA 사업자),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키움증권(CFO·CRO·CCO·운용담당 등 C레벨 임원)과 간담회를 열고, IMA·발행어음 업무가 자본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사전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만 허용되는 계좌로, 원금 지급 의무를 지면서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투자자는 손실 우려 없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증권사는 대규모 자금을 활용해 회사채·대출 등 기업금융 투자처를 확대할 수 있어 업계 최대 관심사로 꼽혀왔다. 서재완 금감원 자본시장 부원장보는 "부동산 중심의 비생산적 유동성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자는 정부 정책 기조 아래 종투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의무비율 충족을 위한 '무늬만 모험자본 투자'가 아닌 실질적 모험자본 공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IMA·발행어음 조달액의 25%를 2028년까지 스타트업·벤처 등 모험자본에 공급해야 한다는 규정도 재차 확인했다. 금감원은 각사 CRO·CFO에게 조달·투자·사후관리 전 과정에서 건전성 관리 체계를 기존 대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서 부원장보는 "2022년 하반기 부동산 PF 위기가 보여주듯 특정 자산군 쏠림은 증권업 전반의 유동성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며 "단기 조달 비중이 큰 IMA·발행어음의 만기 구조와 자금 흐름 모니터링을 상시 체계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들을 대상으로는 완전판매 절차 구축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 발생 시 임직원 성과급 환수 등 책임 있는 조치가 작동되도록 성과보상 체계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내부통제 실효성을 강조했다. 당국은 앞으로 한투·미래와 함께 TF를 구성해 신규 IMA 상품의 설계·제조 단계부터 잠재적 문제를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투자설명서·약관·운용보고서도 투자자 눈높이에 맞게 정비한다. 참석한 증권사 관계자들은 "종투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인지하고 있다"며 "불완전판매 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유동성 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사적 모험자본 공급 확대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기업 생애주기별 투자체계를 고도화해 생산적 금융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모험자본 공급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0:26:4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