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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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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패러다임 전환 필요"...삼일PwC ‘4P 전략’ 제시

사회복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21.2%를 차지하는 주요 영역이다. 2030년이면 전 세계 인구 20%가 60세 이상 고령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생산가능인구 대비 부양인구 비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사회복지 체계에 대한 부담이 갈 수록 커지는 가운데, OECD 국가들은 보다 통합적이고 선제적인 복지 운영 방식을 모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PwC는 이러한 흐름을 분석한 '사회복지의 재설계: 4P 전략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PwC 글로벌의 공공부문 컨설팅 경험과 주요 국가 사례를 바탕으로 사회복지를 '사후 대응' 중심에서 '선제적·성과 중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먼저 현재의 사회복지 체계가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개입하는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그간 행정 효율화나 디지털 전환 등 부분적 개선이 있었지만 이러한 방식만으로는 주민의 삶 전반을 연결해 지원하기 어렵고, 투입 대비 성과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보고서는 기존 체계를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사회복지의 실질적 집행 주체인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재설계의 핵심 방향으로 ▲예방(Preventative) ▲개인 맞춤화(Personalised) ▲파트너십(Partnerships) ▲통합 지원 체계(Point of Support)로 구성된 '4P 전략'을 제시했다. 예방은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위험 신호와 필요를 포착해 미리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기 발생 후 집중되는 사회적·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정책 효과를 장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 맞춤화는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지원 내용과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접근법을 뜻한다. OECD가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위탁가정 출신 청년 대상 통합 서비스 시범 사업 결과 지속 고용률이 30% 올랐고, 핀란드에서는 장애인 맞춤 서비스 도입으로 자립생활 성과가 40% 향상됐다. 파트너십은 복지·보건·고용 등 각 부문이 따로 대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민간·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구조다. 주민의 복합적인 수요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함이다. 통합 지원 체계는 여러 제도와 서비스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제도 간 단절과 지원 누락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보고서는 4P 전략을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AI-enabled) 통합 지원 체계에 주목했다. AI가 개인별 지원 경로를 추천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지원을 조정하되, 최종 판단과 대면 지원은 현장 담당자가 맡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복지 전달 과정의 단절과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병일 삼일PwC 지자체·대기업·대학 협력 플랫폼 리더(파트너)는 "이번 보고서의 방향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해 온 통합 돌봄 정책과 같은 맥락"이라며 "중요한 것은 제도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복지·돌봄·고용·주거 등 여러 창구에서 따로 신청해야 했던 지원을 지자체 현장에서 한 번에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가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4P 전략으로 서비스 제공 방식 자체를 새롭게 설계하면, 사회복지는 단순한 비용 관리가 아니라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면서도 사람 중심인 체계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의 상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20 15:32: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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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노을공원서 나무심기 활동 전개

삼정KPMG는 지난 18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푸른 숲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정KPMG는 2010년부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지 공간 조성을 목표로 매년 나무심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삼정KPMG 푸른 숲'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임직원 및 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묘목 200그루를 식재했다. 노을공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를 생태공원으로 복원한 공간으로, 삼정KPMG는 이곳에 '푸른 숲'을 조성하며 도시 내 녹지 확대와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들메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참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묘목을 심으며 생물다양성 증진, 도시 열섬현상 완화, 토양 보호 등 생태계 서비스 향상에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으로 누적 식재 수는 총 2865그루에 달하며, 지금까지 총 1469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임근구 삼정KPMG 사회공헌위원장은 "도심 속 숲을 가꾸는 활동은 일회성 식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참여가 필요한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정KPMG는 임직원과 함께 4월부터 7월까지 '도토리 집씨통 키우기' 활동도 진행한다. 도토리는 참나무류의 씨앗으로, 성장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 저감과 산림 생태계 회복에 기여한다. 해당 활동은 환경 보호에 대한 임직원 인식을 높이고,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삼정KPMG는 2005년 사내 사회복지위원회를 설립한 이후 사회복지,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2011년에는 사단법인 '삼정사랑나눔회'를 설립해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체계화했으며, 국내외 사회적 위기 대응, 취약계층 교육 격차 해소 및 자립 지원, 복지 증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0 15:30: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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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7% 달성 시 채권 전환하는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목표 수익률 달성 시 자동으로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펀드가 출시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함께해요K지수와성장테마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을 출시하고 오늘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목표 수익률(7%) 달성 시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로, 모집 기간 내에만 가입할 수 있는 단위형 상품이다. 다음 달 14일까지 농협·광주은행과 카카오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 함께해요K지수와성장테마 목표전환 펀드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국내 대표 지수와 함께 국내 경제 성장을 주도할 K-성장 테마 기업들에 투자한다. 최초 설정일부터 목표 수익률 도달 전까지는 국내 주식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국내 상장 K-성장 테마 ETF에 순자산의 50% 미만으로 투자한다. 나머지는 국내 우량 단기채 ETF와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해 안정성을 추구한다. 주식 운용전략으로는 자체적인 모멘텀 전략을 활용한다. 6~12개월의 장기 모멘텀과 1~3개월의 단기 모멘텀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내부 리서치를 통한 정성적 스크리닝을 병행, 상승 확률이 높은 테마를 선별해 매월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한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목표 수익률 달성 후에는 채권-재간접형으로 운용 전환한다. 국내 주식 관련 ETF를 전량 매도하고 국내 단기 채권이나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ETF와 현금 등으로 운용을 지속한다. 주식 시장의 일시적 과열이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 성과 유지를 목표로 한다. 책임운용역인 김동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은 "한국투자 함께해요K지수와성장테마 목표전환 펀드는 국내 주식 시장을 뒷받침하는 대표 지수와 높은 성장성을 가진 핵심 테마를 결합한 운용 전략으로 유망 테마 ETF를 선제적으로 편입한다"며 "모멘텀 모델을 통한 정기 리밸런싱으로 개인 투자자가 직접 대응하기 어려운 순환매 장세에서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 도달 시 채권-재간접형 펀드로 전환하는 만큼, 장기적인 자금 계획을 세우려는 연금 투자자나 목표 수익 달성 후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0 15:25: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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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로 증명했다”…하나증권, IRP 1년 수익률 25%로 업계 1위

하나증권이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 부문에서 업계 최고 성과를 기록하며 연금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기 수익률뿐 아니라 장기 성과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투자자 유입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하나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 부문에서 전체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6년 1분기 기준 하나증권의 개인형 IRP 1년 수익률은 25.73%로, 전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확정기여형(DC) 장기수익률 역시 5년 6.77%, 10년 6.11%를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하나증권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체계적인 연금 자산관리 시스템을 꼽았다. 지난해 퇴직연금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며 손님의 연금 자산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사용자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오프라인과 비대면 채널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도 강화했다. 각 영업점에 배치된 연금 전문인력 '연금닥터'가 개인별 맞춤 상담과 포트폴리오 점검, 리밸런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자산관리 전략을 제공하고, 매월 'DC/IRP 투자가이드'를 통해 투자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나증권은 매년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원리금비보장 수익률 성과 항목 기준 4년 연속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됐다. 연금 자금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 하나증권의 IRP 적립금은 1분기에만 17% 이상 증가하며 8000억원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금펀드 성과 분석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AI 연금프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차민정 하나증권 연금전략실장은 "연금계좌는 실시간 ETF, TDF, 채권, 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기에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자산관리로 연금 손님의 수익률 향상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0 15:22: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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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옵션 전략 더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월현금흐름 ETF’ 새 판 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과 월 단위 현금흐름을 결합한 ETF를 선보이며 투자 전략 확장에 나섰다. AI 확산으로 구조적 성장 기대가 커지는 반도체 업종에 인컴 전략을 접목한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정의현 본부장은 20일 웹세미나를 통해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는 국내 주식의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첫 커버드콜 ETF"이라고 밝혔다. 해당 ETF는 21일 상장 예정이다.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다. 시장 환경에 따라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점도 특징이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상승이 기대되는 국면에서는 옵션 매도를 줄여 주가 상승을 최대한 반영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매도 비중을 높여 프리미엄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정 본부장은 "이번 상품의 가장 큰 의미는 국내 주식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가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데 있다"며 "기존 국내 커버드콜 ETF들은 코스피200 지수 옵션을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방식에 머물렀지만,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개별 주식 콜옵션을 직접 매도한다"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하면서 프리미엄 수익도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그는 "개별 종목은 지수보다 변동성이 높아 동일한 만기 구조의 경우 프리미엄도 훨씬 크다"며 "올해 3월 기준 삼성전자 월간 옵션 프리미엄은 약 8.5%, SK하이닉스는 약 10%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전략을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도 차별점으로 꼽힌다. 정 본부장은 "'액티브'라는 명칭처럼 옵션 매도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한다는 점도 차별점"이라며 "변동성이 낮아지며 반도체 상승이 전망되는 국면에서는 옵션 매도를 줄이거나 중단해 주가 상승에 온전히 참여하고 횡보나 변동성이 높아지는 하락 국면에서는 매도 비중을 높여 프리미엄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라고 짚었다. 상품 출시 배경에는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 전망이 자리한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기억·처리해야 하는 구조상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실제 미국 운용사 라운드힐이 이달 초 상장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ETF는 2주 만에 순자산 1조2천억원을 돌파해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세제 측면에서도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 정 본부장은 "세금 측면에서도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여서 분배금의 대부분이 금융소득에 합산되지 않아 종합과세·건강보험료 부담 없이 매달 현금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며 "매월 말 분배하는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와 함께 보유하면 한 달에 두 번 높은 비과세 비중의 분배금을 받는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0 14:00: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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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군 장병 불법도박·코인투자 증가에 금융교육 강사 직접 키운다

군 장병 사이에서 불법도박과 고위험 가상자산 투자 등 금융사고 위험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군 금융교육 강화에 나섰다. 단순 교육을 넘어 부대 내 강사를 직접 양성하는 방식으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 금융감독원은 20일부터 23일까지 육·해·공군과 해병대, 국방부 직할부대 재정 담당자 34명을 대상으로 '국방 재정 담당자 금융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군 장병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최근 병사 월급 인상과 휴대전화 사용 확대 등 복무 환경 변화로 장병들의 금융 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산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교육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2012년부터 군 재정 장교를 대상으로 금융연수를 실시해 왔으며, 교육을 이수한 담당자가 각 부대에서 장병 대상 금융교육을 진행하는 구조다. 지난해부터는 교육 대상을 재정 장교에서 군무원 등 재정 담당자로 확대하고, 연수 횟수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교육 과정은 금융 기초 이해를 비롯해 서민금융지원 제도, 강의 기법, 가상자산 투자 유의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군 내에서 인터넷 도박 문제가 확산됨에 따라 '불법 도박 예방 및 건전한 자산관리' 교육이 새롭게 포함됐다. 금감원은 연수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 강사 인증 심사를 실시하고, 합격자에게 금융감독원장 명의의 '군 장병 금융교육 강사 인증서'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금융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을 받기 어려운 군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군부대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건전한 금융문화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0 13:59: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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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환불" 미끼 광고 적발…유사투자자문 35개사 과태료 4.7억

금융당국이 '손실 시 100% 환불' 등 투자자 오인을 유도하는 광고를 내건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해 대규모 제재에 나섰다. 검사 강도를 높이자 과태료 규모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5년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점검 결과, 35개사에 총 4억7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22개사·1억4000만원) 대비 업체 수는 1.6배, 금액 기준으로는 약 3.3배 증가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49개사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해 35개사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전년보다 검사 대상과 강도를 확대하고, 2024년 8월 신설된 부당 표시·광고 규제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점검에 나선 영향이다. 적발된 위법행위는 대부분 투자자 오인을 유도하는 광고였다. 유사투자자문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명시하지 않거나 원금손실 가능성 등 필수 기재사항을 누락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또 '○○증권', '○○금융투자' 등 제도권 금융회사로 오인할 수 있는 상호를 사용하거나, 금감원 산하 기관인 것처럼 소개하는 등 사칭 행위도 적발됐다. 수익률 과장 광고도 빈번했다. 'VIP 누적 수익률 600%', '목표 수익률 100% 달성' 등 실현되지 않은 수익률을 제시하거나, 여러 종목의 수익률을 단순 합산해 하나의 성과인 것처럼 표현한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손실 발생 시 100% 환불', '최대 손실률 5% 보장' 등 손실 보전이나 이익을 보장하는 듯한 문구를 내건 광고도 다수 적발됐다. 정기 점검에서도 위반 사례는 늘었다. 금융당국이 2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점검에서는 105개사에서 총 133건의 위법행위가 확인돼 전년 대비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2024년 신설된 표시·광고 규제 위반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보고의무 위반이나 미등록 자문·일임은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유사투자자문업자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눠 고위험군에는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핀셋 점검' 체계를 도입한다. 민원이나 이상 징후를 기반으로 한 신속 점검도 병행해 불법행위 적발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법행위가 반복될 경우 직권말소를 통한 퇴출 등 강력한 제재도 추진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증시 활황으로 투자자 유입이 늘면서 피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0 13:57: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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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금투협회장, 운용사 CEO 17인과 싱가포르·선전행…글로벌 전략 점검

금융투자협회와 17개 자산운용사 CEO들로 이루어진 '한국 자산운용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와 중국 선전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해외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중동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AI·휴머노이드로봇 등 미래 성장산업의 투자기회도 살펴볼 계획이다 . 먼저 싱가포르에서, 대표단은 싱가포르거래소, 테마섹 홀딩스, 세비오라 홀딩스, 그랩, 이스트 벤처스를 방문한다. 아시아 금융중심지 싱가포르의 자본시장 구조와 국부펀드의 장기 투자 전략, 스타트업·플랫폼 투자 생태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또한 블룸버그를 통해 중동 정세가 글로벌 거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지정학 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향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선전에서는 텐센트, 화웨이 등 주요 기술기업과 AI·로봇 분야 혁신기업인 유비테크, 팍시니 로보틱스, 엑스 스퀘어를 방문한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무인 택시 등 기술 상용화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AI 중심 산업 재편이 투자시장에 던지는 함의와 미래 성장산업의 투자 기회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황성엽 금투협 회장은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와 미래산업 전환을 함께 읽는 것은 K-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이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투자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0 13:54: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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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상법 개정 대응 ‘주식보상 실무전략’ 세미나 개최

NH투자증권은 쿼타랩과 공동으로 23일 여의도 본사 4층 Grand Hall에서 '주식보상제도 운영 실무전략 2026'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임직원 1천명 이상 자사주 보유 상장기업의 인사·재무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로, 최근 상법 개정(2026년 3월 6일 시행)에 따른 자사주 관련 규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설명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쿼타랩의 '임직원 주식보상제도 최신 동향 및 쿼타북 프로그램 소개' ▲NH투자증권의 '주식보상 통합솔루션 안내' ▲'주식보상제도 세무실무 및 Q&A' 등이 진행된다. 특히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비롯하여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인재유출 방지 및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이라는 사회적 화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각 기업들에게 주식보상제도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주식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 입장에서 민감한 부분인 주식보상제도 유형별 세금 실무까지 같이 다루므로 담당자 입장에서는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실 NH투자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 상무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상법 개정에 따른 주식보상제도의 변화와 실무적 대응 방안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기업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세미나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기업 고객을 위한 주식보상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주식보상제도 설계부터 운영까지 체계적이고 편리한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하고, 해당 기업의 임직원은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보유 중인 실물잔고는 물론이고, 나중에 받을 주식의 권리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0 13:49: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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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감사에 AI 에이전트 도입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감사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디지털 감사 고도화에 나섰다. EY한영은 국내 대형 회계법인 최초로 디지털 감사를 도입한 데 이어, 엔터프라이즈급 'AI 에이전트'를 회계감사 업무 전반에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EY 캔버스는 전 세계 150여 개국, 13만 명 이상의 감사 전문가가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연간 1조4000억 건 이상의 회계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번에 도입된 AI 에이전트는 여러 AI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파운드리·패브릭 기반으로 구축됐다. EY는 2028년까지 감사 전 과정에 AI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Y한영은 국내 감사 환경에 맞춰 AI 에이전트를 도입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EY한영 감사 전문가들은 복잡한 데이터 분석과 리스크 평가를 보다 신속하고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최신 회계·감사 기준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최신 감사 방법론과 프레임워크를 통해 AI 진단,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서비스를 감사 및 비감사 고객에게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책임 있고 측정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감사인의 판단과 비판적 사고를 중심에 두는 '사람 중심 AI' 전략을 강조했다. 반복 업무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손동춘 EY한영 AI 감사 리더는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감사인은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전략적인 판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AI가 감사인을 돕는 보조 역할에 머물렀다면, 이번 도입은 AI와 사람이 한 팀으로 협업하는 감사 방식이 본격화되는 기점"이라고 전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부문대표는 "AI 확산과 거래량 급증으로 감사 환경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AX를 통해 고객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AI 기반 감사는 더 높은 가치와 신뢰를 제공하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Y는 '책임 중심 AI(Responsible AI)' 원칙에 따라 기술을 개발·검증하고 있으며, 감사·리스크 전문가 대상 AI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0 09:33: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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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IRP 52만 돌파…수익률·ETF 전략으로 ‘연금 판’ 키웠다

한국투자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가 지난 1분기 기준 52만 3천여 명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퇴직연금 직접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상품 경쟁력과 수익률 차별화에 따른 고객 유입이 가속화된 결과다. 작년 말 47만 3천여 명이던 IRP 가입자는 불과 3개월 새 5만 1천여 명 늘어나며 50만 고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IRP 적립금도 7조 4302억 원에서 1조 3833억 원 증가한 8조 8135억 원을 기록했다. 적립금 증가율은 18.6%로 전체 금융권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압도적인 수익률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하는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 BF1' 상품은 8개 분기 연속 증권업계 수익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26.62%에 달한다. 투자 편의를 위한 디지털 환경 조성도 힘을 보탰다. 최근 대세가 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수요를 감안하여 고객이 원하는 주기와 금액만큼 상장지수펀드(ETF)를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는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이달 14일 기준 965개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문 기업들과 협업해 업계 최다 수준의 로보어드바이저 라인업도 구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말 연금 관련 조직을 개편하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퇴직연금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형 연금 자산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해 고객의 노후를 철저히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진 연금혁신본부장은 "퇴직연금 시장 환경이 기존 확정급여형(DB)에서 확정기여형(DC)과 IRP 위주로 재편되면서 운용의 주체인 고객들에게 얼마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가 중요해졌다"며 "고객 니즈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통합 연금 관리 체계와 컨설팅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0 09:23: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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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와칭]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 ‘안정 위에 승부수’…초대형 IB로 진격

'30년 원클럽맨'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가 새 수장으로 올라서며 회사의 방향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진승욱 전 기획지원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2020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오익근 전 대표 이후 6년 만의 수장 교체다. 이번 인사는 증권업계 전반이 '연임을 통한 안정'을 선택하는 흐름과 달리, 내부 출신 전략가를 전면에 내세워 성장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진 대표는 1993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약 30년간 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대신증권 전략지원부문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비롯해 대신에프앤아이, 대신자산운용 대표 등을 역임하며 증권과 자산운용을 아우르는 경력을 쌓았다. 특히 계열사 전반의 경영기획과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를 총괄해온 '전략통'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조직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사를 통해 전략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략통 '원클럽맨'…조직 이해·실행력 강점 진 대표의 가장 큰 특징은 '대신증권 DNA'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경영자라는 점이다. 30년 넘게 한 회사에 몸담으며 증권과 자산운용, 부동산 금융 등 그룹 주요 사업을 두루 경험해 왔다. 단순히 영업 중심의 커리어가 아니라 경영기획과 전략 수립을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온 점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실제 그는 대신자산운용 대표 시절부터 계열사 간 사업 연계와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하며 그룹 차원의 전략 방향을 설계해 왔다. 이후 대신증권 기획지원총괄을 맡아 본사 전략과 조직 운영까지 총괄하며 그룹 전반을 아우르는 시각을 갖췄다. 이처럼 현장 경험과 전략 수립 역량을 동시에 갖춘 점은 향후 대신증권의 사업 구조 개편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내부 출신 경영자로서 조직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전략 실행력 측면에서도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WM 성장·실적 개선…안정적 기반 확보 진 대표는 단순히 새 판을 짜야 하는 인물이 아니라, 이미 일정 수준 다져진 실적 기반 위에서 다음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위치에서 경영을 시작하게 됐다. 대신증권이 최근 몇 년간 리테일과 자산관리(WM)를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왔다는 점은 진 대표 체제의 중요한 출발점이다. 대신증권은 전통적으로 리테일과 WM 부문에서 강점을 지닌 증권사로 분류된다. 특히 최근 증시 활황과 고액자산가 유입이 맞물리며 WM 기반이 한층 두터워졌다. 지난해 4분기 기준 WM 부문 총자산은 108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규모다. 단순히 고객 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자산 규모 자체가 커졌다는 점에서 대신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이 일정 부분 시장에서 통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액 자산가 기반도 확대됐다. 1억원 이상 자산 보유 고객 수는 지난해 4분기 기준 7만4400명으로, 1년 전보다 37% 늘었다. 이는 단순한 계좌 증가보다 더 의미가 있다. 증권사 입장에서 고액자산가 고객은 자산관리 수수료와 금융상품 판매, 연금, 기업 오너 고객 대상 서비스 등 다양한 수익으로 연결되는 핵심 기반이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이 WM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 풀을 넓혀왔다는 점은 향후 진 대표가 추진할 사업 다각화의 밑바탕이 될 수 있다. 실적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 5조639억원, 영업이익 3014억원, 당기순이익 18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4%, 261%, 3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단순한 시장 호조를 넘어 수익 구조 전반이 개선된 결과로 읽힌다. 수수료 손익은 3760억원에서 4310억원으로 늘었고, 이자손익은 320억원에서 1170억원으로 급증했다. 트레이딩·기타 손익 역시 1900억원에서 3360억원으로 확대됐다. 대신증권이 특정 부문 하나에 기대기보다 브로커리지, WM, 이자, 운용 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을 받쳐온 셈이다. 수수료 손익 안에서도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은 1940억원에서 2600억원으로 증가했고, WM 수익도 670억원에서 68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이는 진 대표 입장에서도 의미가 크다. 리테일과 WM이 기본 체력을 받쳐주는 동안, 진 대표는 회사가 오래 숙원사업으로 삼아온 초대형 IB 진입과 발행어음 사업 준비, 자본 확충 이후의 수익화 전략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초대형 IB 도전…사업 구조 전환 본격화 진 대표 체제에서 가장 큰 전략적 과제는 '초대형 IB 도약'이다. 대신증권은 2028년까지 초대형 투자은행 지정과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자본 확충과 IB 사업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이미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서며 초대형 IB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2023년 2조8000억원대였던 자기자본은 2025년 4조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조직 개편도 병행됐다. 기존 IB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기업금융, 기업대출, IPO 등 전반적인 IB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향후 대신증권은 리테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IB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이 목표다. 초대형 IB로 지정될 경우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기업금융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진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고객 중심 경영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4-20 06:3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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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기업' 정조준한 금감원…상폐 회피 불공정거래 전면 차단

상장폐지 요건이 대폭 강화되면서 한계기업의 불법행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전방위 감시에 나섰다. 상장폐지를 회피하기 위한 시세조종과 회계부정 등 불공정거래를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조사·공시·회계 부서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장폐지 회피 목적의 불법행위를 집중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장 신뢰를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한계기업의 적시 퇴출과 자본시장 선순환을 위해 2026년 1월부터 상장폐지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시가총액 기준은 코스피 50억원에서 200억원, 코스닥 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됐다. 특히 상장폐지 기준은 향후 단계적으로 더욱 강화된다. 코스피는 2026년 300억원, 2027년 500억원까지 시가총액 기준이 올라가고, 코스닥 역시 300억원까지 확대된다. 여기에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 요건이 신설되며, 공시위반 벌점 기준도 기존 15점에서 10점으로 강화된다. 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도 상장폐지 사유에 포함되는 등 퇴출 기준 전반이 한층 엄격해질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제도 변화로 상장폐지 위험에 노출된 기업들의 불법행위 유인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재무구조 개선 없이 횡령 자금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허위 자본을 확충하거나, 매출과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해 상장폐지를 회피한 사례가 적발된 바 있다. 또 회계처리 기준 위반 사실이 공시되기 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하거나, 거래량 요건을 맞추기 위해 단기 시세조종을 벌인 사례도 확인됐다. 이에 금감원은 상장폐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집중 감시에 나선다. 시가총액 기준 미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위적 주가 부양, 가장납입성 유상증자, 회계부정,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공시 심사도 강화된다. 한계기업이 제출하는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대해 자금 사용 목적과 투자 위험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자금 유용이나 허위 공시 의심 사례가 발견될 경우 정정명령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회계 감리 역시 확대된다. 금감원은 부실 징후가 있는 기업에 대한 심사 규모를 전년 대비 30% 이상 늘리고,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폐지 회피를 위한 불법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좀비기업의 시장 잔존을 차단하고 자본시장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19 12:00: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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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00의 그림자…반도체 쏠림에 ‘빚투’까지 붙었다

코스피가 6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국내 증시의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신용거래 자금까지 몰린 상황에서, 최근 증권사들이 신용거래를 재개하면서 레버리지 투자 확대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 2066조7245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4995조5123억원)의 약 41%를 차지한다. 두 종목이 사실상 코스피 방향을 좌우하는 구조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가 6226.05를 기록했을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지수는 4752 수준에 그쳤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유사하게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를 약 4700 수준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 같은 쏠림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실적 성장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 모두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레버리지 자금까지 반도체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16일 기준 3조4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27일(2조3065억원) 대비 약 49% 증가한 수준으로, 증가액만 1조132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1조6468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신용잔고가 2조2305억원으로 증가했다. 2월 27일(1조7358억원) 대비 약 28% 늘어나며 증가액은 약 4947억원으로 나타났다. 두 종목의 신용잔고는 합산 약 5조6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나며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레버리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증가폭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1조원 이상 늘어나며 SK하이닉스를 크게 웃돌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쏠림이 보다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반도체 중심으로 레버리지 자금이 쏠린 상황에서, 시장 환경은 다시 '빚투 확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그동안 변동성 확대를 이유로 제한됐던 증권사 신용거래 서비스가 최근 재개되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1일부터, NH투자증권은 14일부터 신용거래융자와 증권담보대출을 재개했고, KB증권도 신용융자 한도를 기존 수준으로 복원했다. 하나증권 역시 신용거래융자를 재개했다. 시장 전체 신용잔고율은 1월 초 0.67%에서 4월 초 0.50% 수준까지 낮아졌지만, 절대 규모는 오히려 확대된 상태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월 초 27조원대에서 3월 초 33조6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한 이후, 4월 들어서도 33조~34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3조8722억원으로 집계되며 최근 들어 재차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 규제가 완화된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 확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산업 편중 문제는 자본시장보다는 기업 경쟁력의 문제"라며 "정책은 보조적 역할에 가깝고, 반도체 외 새로운 성장 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19 07:02: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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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고수들 총출동…LS증권 ‘투혼클래스’ 대전 상륙

개인투자자를 위한 오프라인 투자 세미나가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증권사들이 직접 투자 전략과 자산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행보에 나선 모습이다. LS증권은 오는 25일 대전에서 개인투자자 대상 오프라인 세미나 '투혼클래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대전광역시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연봉홀에서 진행된다. LS증권이 지난해부터 매월 진행해온 투자전략 세미나의 일환으로, 지방 개최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다. 강연에는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를 비롯해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 고문,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선진짱'으로 알려진 전업투자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국내 증시 대응 전략과 은퇴를 대비한 자산 설계, 실전 투자 노하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세미나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 300명까지 참석 가능하다. 신청 및 세부 일정은 LS증권 홈페이지와 투혼HTS, 투혼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LS증권 관계자는 "올해도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투자전략 세미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17 17:42:0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