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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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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억 달러 자금 유입 늦춰진다…韓국채 WGBI 선진그룹 편입, 올해 11월→내년 4월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이 최종 확정됐다. 다만 실제 편입 시점은 당초 올해 11월에서 내년 4월로 5개월 연기됐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지수 제공업체인 FTSE 러셀은 한국의 WGBI 편입을 공식 발표하고, 편입 시작 시점을 내년 4월로 조정했다. 당초 계획됐던 분기별 편입 방식은 월별 분할 편입으로 변경됐으며, 최종 편입 완료 시점은 기존과 동일한 2025년 11월이다. FTSE 러셀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시스템 테스트 수요 등을 감안한 기술적 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계 투자자의 비중이 40%에 달하는 점에서, 실거래 준비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변경이 투자자 편의와 시장 안정성을 고려한 조치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제도 개선과 관련한 추가 요청은 없었고, 오히려 시장과의 소통과 개방 의지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나 국채 시장 자체의 문제였다면 편입 완료 시점까지 조정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편입 시점 연기에 미쳤을 가능성은 0%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에선 최근 한국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취약한 산업 구조, 대통령 탄핵 이후 계속된 정치적 혼란 등이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흔들었고, 이로 인해 편입 일정이 미뤄졌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로 해외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지난 8일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0.7%로 또 한 차례 낮췄다. 이는 일주일 전 1.2%에서 0.9%로 조정한 데 이어 다시 하향한 것이다. 지금까지 WGBI 편입이 확정된 이후 편입 시점이 조정된 사례는 없다는 점도 이러한 해석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올해 안에 기대됐던 외국인 자금 유입, 국채 조달비용 경감, 환율 안정 등의 효과는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정부는 WGBI 편입으로 최대 560억달러(약 75조원) 규모의 자금이 국내 채권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 기대가 약화되고, 국고채 금리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WGBI 패시브·액티브 자금 유입 시점이 늦춰지며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 인하보다는 동결 가능성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FTSE 러셀은 과거 중국 사례에서도 투자자 준비 상황에 따라 편입 기간을 유연하게 조정한 바 있다.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시작될 WGBI 편입이 한국 채권시장의 외국인 기반을 넓히고, 외환시장 안정 및 자금조달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4-09 10:31: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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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신탁, 신용등급 A- 가능성↑…나신평, 전망 '안정적→부정적'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8일 한국자산신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정적' 등급전망은 향후 6개월 이내로 한국자산신탁의 신용등급이 현행 'A'에서 'A-'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한국자산신탁은 2001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의해 설립된 부동산 신탁사로, 2011년 엠디엠 계열이 인수한 곳이다. 나신평은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자산건전성 저하를 등급 전망 조정 사유로 제시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인 881억원을 기록했다. 분양률 개선 지연과 공사비 상승으로 대손비용이 확대되면서, 대손준비금을 반영한 조정당기순이익은 -49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탁계정대 규모도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2024년말 신탁계정대 총액은 8,191억원으로, 고정이하 사업장 관련 신탁계정대가 6409억원으로 78.2%를 차지하고 있다. 요주의이하 신탁계정대도 8086억원으로 98.7%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계정대 이자수익이 늘어났지만, 부족 자금 조달을 위한 차입금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말 기준 총차입금은 3581억원으로 증가하며 이자와 대손 비용이 확대됐고, 조정총자산순이익률은 -4.2%로 적자 전환했다. 나신평은 "영업수익 내 신탁보수 비중이 감소하고 계정대 이자수익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수익의 질이 저하됐다"며 "신탁계정대 회수 관련 위험부담이 내재해 있어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자산신탁의 신용등급 변동 검토 요인으로는 ▲시장지위 추이 ▲수익구조의 다각화 ▲소송 등 부외 리스크 대응 능력 ▲신탁계정대 등 운용자산의 건전성과 손실완충력 등이 제시됐다. 나신평은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다만, 책임준공형 관리형 사업장 관련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자산 건전성이 저하된 상황과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를 고려할 때 등급 하락 압력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등급이 기존의 '안정적(Stable)' 전망으로 복귀하려면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장의 분양률 개선과 자산 건전성 제고, 계정대 회수와 차입금 감축을 통한 재무안정성 회복이 필요하다. 반면, 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장 부실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거나, 신탁계정대 회수가 지연되어 외부 자금 조달과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상승하는 경우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8 18:53: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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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시대, 청년 맞춤 금융교육이 필요해"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청년층 자산 형성을 위한 금융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청년들이 올바른 자산관리 능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금융감독원과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가 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학계, 유관기관, 금융업계 전문가뿐 아니라 대학생, 재무상담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년층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청년기는 교육자금 마련, 결혼과 출산 준비 등 다양한 재무적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올바른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능력이 부족하면 불필요한 금융 부담으로 경제적 불안정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청년층이 금융을 단순한 숫자가 아닌 생애 주기를 설계하는 도구로 바라보게 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청년 맞춤형 1:1 재무상담과 실용 금융 특강을 강화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금융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도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위한 금융교육이 필수가 됐다"며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금융투자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금융투자 교육이 단순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이 국내외 금융교육 현황을 비교하며 청소년과 청년층의 금융 이해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원장은 "우리나라 금융교육은 생애 주기별로 진행되지만, 학교 교육에서는 금융 이해력을 높일 기회가 부족하다"며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교육과 실용적인 콘텐츠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층은 금융 이해력은 높지만 금융 행동과 태도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며, 조기 금융교육 강화와 개인 자산관리를 위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청년들은 자산 불평등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저축형 지원정책 외에도 자본시장을 활용한 투자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청년들이 자산 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금융 교육과 자산 관리 교육을 병행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종합토론에서는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주소현 이화여대 교수와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청년층의 특성을 고려한 재무·금융교육이 필요하다"며 "자산형성 지원 상품과 연계한 교육과 AI 기반 재무상담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김미혜 부장과 금감원의 김경연 재무상담사도 "개인별 재무목표와 상황을 고려한 상담이 청년층의 안정적 금융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며 맞춤형 상담 확대를 강조했다. 정책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전무는 "청년층 자산형성을 위해 저축형 중심의 지원정책뿐 아니라 투자형 상품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훈 전국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회 회장은 "SNS 등 청년층이 자주 이용하는 채널을 통해 실용 금융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며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주문했다. 금융당국과 관련 기관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08 16:34: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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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증 축소 및 제3자 배정 추진에 주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6.07% 오른 6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유상증자 정정 공시를 통해 기존 3조6000억원으로 계획했던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발행 주식 수는 기존 595만500주에서 426만7200주로 축소됐다. 또한 예정 발행가액도 60만5000원에서 53만9000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유상증자 정정은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시한 투자 내역이 모호하다고 판단해 정정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목적으로 제시한 투자 계획에 대해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달 27일 정정 요청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축소와 함께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이 확정되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로 있는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조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할 예정이다. 반면 소액주주들은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15%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실행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에 주식(한화오션) 매각 대금으로 지급한 1조3000억 원이 다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돌아오게 된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1조3000억원이 한화에너지 대주주의 경영권 승계 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규모 축소와 제3자 배정 추진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방산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무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익성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8 11:16: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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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미국 상호관세 대응 위해 은행 자본규제 인센티브 검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상호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에 대해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은행권에 자본규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7일 '상호관세 대응 점검회의 개최 및 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 상호관세 대응 점검회의는 매주 금감원장 주재로 열리며, 총괄반, 시장점검반, 산업분석1반, 산업분석2반, 권역별대응반으로 구성해 관련 실무 작업을 진행한다. 이 원장은 "미국 상호관세 발표 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대, 즉각적인 중국의 보복 조치로 글로벌·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큰 폭 확대되고 있다"며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산업별 피해분석, 금융시장 안정, 금융권 건전성 관리 등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수 국가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차등관세로 우리 산업에 대한 영향과 파급 경로가 매우 복잡한 만큼, 수출품의 생산 이동 경로를 최대한 파악해 피해 수준을 정밀 분석해야 한다"며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은 물론, 상대적 대응 능력이 미약한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영향도 살펴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응방안을 적시 강구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예상보다 강도 높은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부정적 시장 파급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적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며 "상호관세 부과 이후 금융권의 기업자금 취급 동향, 기업대출 건전성 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가 급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레버리지 상품 등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투자손실 확대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고위험 상품판매 현황 점검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미 상호관세 영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증가하고 실물경제 자금공급 과정에서 금융회사의 건전성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건전성, 소비자 보호 원칙 허용 범위 내에서 금융권과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통해 합리적 규제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전했다. 은행권의 자본규제 관련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할 것을 강조하면서, 보험사에 대해서는 자본규제 합리화, 보험부채 평가 기준 정비 등 보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제도 시행의 효과와 수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거래소와 일부 증권사에서 전산장애가 연이어 발생하며 자본시장 거래 안정성에 대한 불안·불신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복현 원장은 "전자금융거래가 더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면밀한 점검과 기민한 비상대응에 힘쓰고, 사고 발생 시 투자자 피해보상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8 11:08: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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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체질 개선 지속할 것"

금융감독원이 7일 '2025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 발전과 감독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렸으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금감원 임원 및 주요 부서장과 외부 자문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금융감독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2년 2월 출범한 기구로, 다양한 금융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금융감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9개 분과, 총 8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금감원은 국가 위험관리자 및 위기 대응 관리자로서 금융산업의 선진화와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권이 신뢰를 회복하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중소금융권의 자금공급 역할 확대와 보험개혁 과제 추진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금감원의 디지털 금융 감독 방향과 최근 금융권 동향, 금융감독 리스크 대응 현황 및 향후 과제 등이 발표됐다. 이종오 금감원 디지털·IT 부문 부원장보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규제 개선과 엄정한 규율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며 ▲AI 및 망분리 규제 개선 ▲신종 IT리스크 대응 ▲전자금융 건전경영 및 이용자 보호 ▲가상자산 규율체계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선오 금감원 기획·전략 부문 부원장보는 글로벌 무역갈등과 긴축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 위험 요인을 진단했다. 황 부원장보는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무역갈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가계부채 확대와 중소금융권 건전성 문제 등 금융산업 내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 선진화 ▲보험개혁 종합방안 지속 추진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강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서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위원장(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은 "올해는 장기적 긴축의 여파와 자국 우선주의 확산 등으로 금융산업과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자문위원회가 금융시장 안정성과 복원력을 유지하면서도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금융부문의 대표적 자문기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전체회의를 계기로 각 분야 최고 전문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감독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감독서비스 선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금융권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통해 금융감독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의 식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7 18:07: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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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로 상향…"불닭볶음면 수출 호조 "

삼양식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상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7일 삼양식품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제2-1, 2회 정기 신용등급을 A+/Stable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 지역 다각화와 해외 판매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 전망과 우수한 수익성 지속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불닭볶음면 등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CAPA(생산능력) 증설로 인한 투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금창출력을 통한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출 지역 다변화와 판매 확대로 매출이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이 2019년 5436억원에서 2024년 1.73조원으로 증가하며 연평균 26.0%의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과 중국 공장 설립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밀양2공장은 2025년 하반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중국 공장은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높은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CAPA 확대를 바탕으로 중단기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주요 생산국 수확량 확대의 영향으로 소맥 등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중단기적으로 원가 부담이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결 기준 EBITDA/매출액 비율은 2024년 22.6%로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수익성 저하 가능성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내 불닭볶음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며, 현지에 생산공장을 보유한 도요 수산(Toyo Suisan), 닛신(Nissin Foods), 농심 등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관세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를 방어하기 위해 가격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며 "수출 다변화를 통해 관세 효과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밀양2공장과 중국 공장 설립 등 투자 부담에도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외형 성장과 EBITDA 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향후 공장 설비 투자와 수출 확대를 통해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삼양식품의 주요 제품인 '불닭볶음면' 관련 제품 의존도가 높은 점은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남아있다. 최근 3년 평균 별도기준 매출 중 약 70.6%가 불닭볶음면 관련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연결기준 약 71.8%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특정 제품 의존도가 높아 수출 환경 변화 시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해외 판매 비중이 높아 관세 이슈, 환율 변동 등 대외 요인에 민감하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7 17:55: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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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학생 대상 'FSS금융아카데미' 실시

금융감독원은 대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금융이해력을 높이고 우수한 금융인재양성을 위한 '2025년 FSS금융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대학생 등 일반인의 금융이해력 제고 및 금융인재 양성을 위해 2011년부터 'FSS 금융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아카데미에서는 금융당국 및 학계·업계 등 금융전문가를 통해 최근 금융 이슈와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첫 일반과정은 오는 17일 오후 2시에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사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7일 오전 10시부터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심화 과정은 일반과정 수료증 취득자 중 선발해 일반과정보다 전문성 있고, 금융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주제로 진행된다. 빅데이터와 생성형 AI,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장 동향,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파생상품, 보험 등 다양한 주제로 2일간 집중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올해 연간 교육 횟수를 7회에서 8회로 늘리고, 지방 청년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2회는 지방에서 실시하는 등 행사를 더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와 함께 금융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7 17:25: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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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들의 놀이터 정치·정책테마주 꿈틀, "묻지마 투자의 끝은 몰락뿐"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정책 테마주들이 때아닌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국이 어수선한 걸 틈타 한몫 챙기려는 단타족들의 등장이다. 이런 종목들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쉽게 들어갈 수 없다. 이른바 '꾼(투기세력)들의 영역'이다. 전문가들은 "일반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거나, 흐름에 올라타다가는 돈을 잃기 쉽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로 분류되는 상지건설은 이날 상한가(+29.97%)를 기록했다. 기본소득 공약과 맞물려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는 코나아이도 27.78% 상승했다. 대선 출마를 준비를 위해 오는 11일 퇴임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 관련주도 빠르게 반등했다. 홍 시장의 고향 창원에 위치한 경남스틸은 상한가로 직행하며 전일 대비 29.97% 상승했다. 같은 테마주인 한국선재, 삼일, 태양금속 등은 20%대 급등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관련주인 안랩(+19.28%), 써니전자(+13.5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관련주인 대상홀딩스(+18.84%), 태양금속(+29.88%) 등도 상승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관려주들도 상승세를 기록하며 대선 테마주에 편승했다. 정책 테마주들도 꿈틀하고 있다. '일자리 관련주'로 분류되는 원티드랩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9.98% 상승했다. AI 기반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원티드랩은 대선 국면에서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직무 기반 역량 평가와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픈놀은 23.60% 급등했다. 전문직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메가엠디도 11.29% 상승하며 대선 정책 테마주의 흐름을 탔다. 일자리 문제와 더불어 대선 공약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저출산 대책도 관련주를 끌어올렸다. 저출산 정책주로 묶이는 에르코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9.99% 올랐다. 에르코스는 영유아 식품과 대체식품을 제조하며, 출산율 저하 문제와 맞물려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저출산 정책 관련주인 꿈비(유아용품 제조)는 29.96%, 아가방컴퍼니(유아의류·용품 제조)는 17.95%, 제로투세븐(유아의류·용품 제조)은 13.48%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정치 테마주란, 기업의 경영진 또는 지배주주가 학연·지연·혈연 등으로 유력 대통령 후보와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면서 가격이 급등락하는 종목이다. 기업 가치와는 본질적으로 관련이 없다. 미국에도 정치 테마주와 유사한 '정책주도주'가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유력 정치인의 정책 이슈로 움직인다. 반면, 한국 정치 테마주는 정책보다는 사사로운 인연으로 오르내린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정치 테마주 83개를 분석한 결과, 후보와 경영진 사이 공통 지인이 44%, 경영진과의 사적 인연이 18%, 학연이 16%였다. 이렇게 실체가 없고 뉴스와 소문만으로 오르내리다보니 변동성이 심하다. 정치 테마주들은 공통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기업 가치 없이 소문에 오른 주가는 떨어질 때도 무섭게 떨어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 말로는 언제나 비참했다"며 묻지마 투자에 주의를 당부한다.

2025-04-07 15:00: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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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6% 목표 달성 시 채권형 전환 펀드 출시

KCGI자산운용이 채권과 주식 투자를 병행하다 목표수익률 6%를 달성하면 채권형펀드로 전환되는 'KCGI코리아목표전환형채권혼합펀드'를 모집하고 있다. 7일 KCGI운용에 따르면 KCGI코리아목표전환형채권혼합펀드는 목표수익률 달성 전까지 국채, 통안채, 우량 금융채와 회사채 등 신용등급 우량 채권(채권AA-등급이상, 전단채, CP A1등급이상)에 50% 이상 투자하고 국내 주식에 30% 이하 투자하는 펀드다. 목표 수익률 6%를 달성하면 주식 편입비율은 0%가 되며 펀드명은 'KCGI코리아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채권]'으로 전환된다. 이 경우 펀드의 투자등급도 4등급(보통위험)에서 5등급(낮은위험)으로 전환된다. 이 펀드는 7년 연속으로 시장지수를 웃돌았던 'KCGI코리아펀드'의 운용전략을 활용해 성장주와 가치주에 동시에 투자하는 바벨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펀드 가입은 오는 18일까지 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IM증권, KB증권, KCGI자산운용, NH투자증권 등에서 오는 진행되며, 모집 기간 이후에는 매수가 불가능하다. 일반적인 단위형 펀드가 모집 기간 이후 목표 달성 전 환매에 제한이 있는 것과 달리, 이 펀드는 중도 환매에 따른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KCGI운용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채권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주식투자 수익을 노리는 것이 적합한 전략"이라며 "우량 채권 편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주식 부문에서 KCGI코리아펀드의 운용 경험을 활용해 조기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7 13:56: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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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출범 3년 만에 170가문 확보

NH투자증권은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에 가입한 가문이 170곳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에만 78가문이 새롭게 합류했다. 올해 들어서도 28가문이 추가로 가입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7일 이 같은 성과를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의 결과로 평가했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예탁자산 100억 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전통 자산관리뿐 아니라 투자은행(IB) 연계 자문, 자녀교육 프로그램 등 비재무적 요구까지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과 자산 승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패밀리오피스는 사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문 맞춤형 Total Solution'을 제공하며, IB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 및 자금 수요에 신속히 대응한다. 외부위탁운용(OCIO)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대일 맞춤형 방문 컨설팅과 정기 프라이빗 세미나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배광수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단순한 자문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완성형 컨설팅 서비스를 지향하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글로벌 수준의 패밀리오피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7 13:54: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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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로 글로벌 금융 돌파구 찾자"…넥스트증권, 투자 전략 세미나 개최

넥스트증권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해외선물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넥스트증권은 오는 17일 여의도 본사에서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스마트하게 투자하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글로벌 매크로 환경 점검과 시스템 트레이딩 활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해외선물 투자자 대상으로, 트럼프 2기 무역 관세가 실효된 이후 글로벌 매크로 환경을 중간 점검하고, 시스템 트레이딩을 활용한 전략적 투자방법을 소개하고자 마련했다. 세미나 1부는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 김의찬 부장이 "트럼프 2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2부는 예스스탁 박상우 팀장이 "예스트레이더 활용과 실전 기법"이라는 주제로 넥스트증권 본사(여의도 IFC 3, 15F)에서 이달 17일 오후 7시부터 8시 40분까지 세션당 40분씩 진행된다. 1부를 진행하는 김의찬 부장은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 삼성화재 자산운용본부 해외주식운용역을 거쳐 현재 신한자산운용에서 퇴직연금펀드를 운용하면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금리와 환율 월간 리포트 기고 활동을 하고 있는 자산 배분 전문가다. 2부를 진행하는 박상우 팀장은 예스트레이더 교육 및 알고리즘 전문가다. 교육에 참가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협의 수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세한 교육내용은 넥스트증권 홈페이지, 넥스트증권 HTS, 예스스탁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교육신청 및 문의는 넥스트증권 글로벌마케팅팀에 유선으로 가능하다. 교육은 사전 신청한 고객에 한 해 참석 가능하다. 넥스트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자산 배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시장 전망과 시스템 트레이딩 활용법을 통해 투자자들이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트레이딩을 활용한 해외선물 투자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으로 향후 진행될 세미나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넥스트증권은 파생상품 중개 사업 뿐만 아니라B2C 리테일 사업으로도 전략적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했으며, 연내 두 자릿수 채용을 발표했다.

2025-04-07 11:03: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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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세탁 시장 뉴 패러다임 제시…B2B 확장 가속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세탁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탁업체들은 단순 세탁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며 '세탁 3.0 시대'를 열고 있다. 삼정KPMG가 7일 발간한 '세탁 시장의 뉴 패러다임 주도하는 세탁 서비스 플랫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세탁 시장 규모는 2026년 약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탁업체들은 수선, 의류 보관, 가사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세탁 프랜차이즈인 크린토피아는 세탁을 통해 축적한 오염물질 분석 및 제거 기술을 활용해 입주 청소, 거주 청소 등 맞춤형 청소 서비스로 신규 수익 창출에 나섰다. 또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와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은 헌 옷 수거, 수선, 의류 보관 서비스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B2C(Business to Customer) 중심이었던 세탁업체들은 최근 호텔, 병원,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대량 세탁 수요가 발생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호텔 린넨 및 타월 렌털 비즈니스 같은 신규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크린토피아는 2015년 의료 세탁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1년 유니폼 세탁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2023년에는 호텔 린넨 세탁 서비스 전문기업 크린워시를 인수하며 호텔 세탁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처럼 B2B 세탁 서비스 시장은 대량 고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B2C 시장 대비 가격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세탁업체들은 AI 및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세탁 공정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팩토리는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며 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조장균 전무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해 세탁 서비스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B2C뿐만 아니라 B2B 서비스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 기업들이 높은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탁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같은 공정 효율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온라인 세탁 서비스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의 신속한 적응과 전략적 확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7 10:56:4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