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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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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최초 외부감사 대상 기업 대상 감사인 선임 온라인 설명회 개최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KOTRA) 외국인투자옴부즈만과 함께 '최초 외부감사 대상 회사'를 위한 감사인 선임제도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상 최초로 외부감사 대상이 되는 기업들이 감사인 미선임으로 인한 불이익을 피할 수 있도록 ▲감사인 선임제도 ▲전자보고 요령 ▲감사인 선임 절차 등을 중심으로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 영상은 금감원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 중소기업중앙회 및 외국인투자옴부즈만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최초 외부감사 대상 기업은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감사인을 선임해야 하며, 감사인과 계약을 체결한 뒤 2주 이내에 해당 사실을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금감원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외부감사 대상 기업은 자산총액이나 매출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주식회사 및 유한회사로, 최근 3년간 매년 약 5000개 안팎의 기업이 신규로 외감 대상에 편입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외부감사 대상 기업 수는 4만2118개 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초 외감 대상 기업들이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온라인 설명회 형태로 실무적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며 "해당 기업들은 기한 내 감사인 선임 및 보고를 반드시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1 16:14: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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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아태 ESG 공시 보고서 발표…"한국은 질적 보완 시급"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글로벌 지속가능성(ESG) 규제는 일부 완화됐지만,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ESG 공시 의무화는 계속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PwC는 11일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14개국 지속가능성 현황 리포트'를 통해, 아태 14개국 가운데 12개국이 ESG 공시 규제를 이미 확정했거나 연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글로벌 회계 컨설팅그룹 PwC가 조사한 각국의 ESG 규제 현황과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현재 호주,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6개국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IFRS S1·S2 기준을 바탕으로 ESG 공시 의무화를 확정했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도 올해 중 공시 로드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지난 3월 기준을 확정하고, 2026년 데이터를 기준으로 2027년 공시를 추진하고 있다. 공시 인증 의무화 흐름도 빨라지고 있다.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공시 인증을 법제화했고, 세 국가는 국제 인증 기준인 ISSA 5000을 채택했거나 개발 중이다. 삼일PwC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기후 목표와 관련 지표를 공개하고 있지만, 정량적 분석을 반영한 리스크 공시는 아직 제한적"이라며 "기업들은 중장기 전략과 이사회 책임, 리스크 관리 절차를 중심으로 공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의 ESG 공시는 양적으로는 높은 수준이지만, 질적 신뢰성 확보 측면에서는 과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외부 인증 공시율은 98%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내부 감사를 병행하는 비율은 2%에 불과해 아태 평균(33%)을 크게 밑돌았다. 또한 글로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공시 인증 기준인 ISAE 3000의 한국 기업 채택률은 27%에 그쳤다. 반면 한국 기업의 86%는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활용도가 높은 AA1000 기준을 사용 중이다. 지속가능성 성과와 경영진 보상을 연계한 국내 기업 비율도 48%로, 아태 지역 평균 대비 중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삼일PwC는 한국 기업이 공시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고도화에도 본격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유연한 ESG 대응 전략 마련 ▲성과 기반 보상 연계 확대 ▲내·외부 인증 병행을 통한 공시 신뢰성 제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1 16:11: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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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박스글로벌, 스톤브릿지 펀드 자금 유치…"자회사 신사업 본격화 "

축산물 기업간거래(B2B) 유통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은 스톤브릿지자산운용이 조성하는 펀드 참여 및 출자금 투자를 통해 자회사 신사업 운영 및 신규 매출 확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미트박스글로벌은 수입대행업 및 축산물담보대부업 추진을 위해 자회사 '미트매치대부'를 설립한 바 있다. 미트매치대부는 스톤브릿지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를 통해 마련된 출자금을 투자 받아 기존 육류 담보시장의 한계성을 보완한 금융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미트박스글로벌은 스톤브릿지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를 대상으로 자회사 미트매치대부의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담보제공 기간은 이번 4월부터 오는 2028년 4월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매출확보를 위한 미트매치대부 신사업의 조기 시장 정착을 위해 담보제공을 결정했다"며 "기존 육류 담보시장에서 나타났던 위험 요소들을 제거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인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해왔고, 자회사 미트매치대부를 설립함으로써 해당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트매치대부는 담보가치 평가오류, 담보가치의 하락 손실, 허위 및 중복 담보대출 등 기존의 시장에서 발생됐던 문제에 대해, 자체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담보 평가 진행과 시세 모니터링 등을 통한 가격 하락 대응, 인증된 지정 냉동창고 입고 및 철저한 실물 검수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미트박스글로벌은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축산물 가공전문 업체 '스테이커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육가공 프로세스를 내재화 하는 동시에 미트박스플랫폼 내 세절, 소용량 상품 경쟁력 확보를 통한 고객층 확대가 목적이라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1 15:53: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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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2종 명칭 변경…"AI·우량채권 직관성 높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 대상에 대한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TIGER ETF 2종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부터 'TIGER 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ETF' 종목명은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 ETF'로 변경된다. 해당 ETF는 국내 기타금융채 및 회사채 중 A- 이상 등급의 우량 채권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2022년 상장 이후 철저한 크레딧 분석에 기초한 종목 선별로, 저평가된 만기 및 섹터에 투자해 기초지수를 상회하는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투자등급(=BBB- 이상)' 보다 높은 신용 퀄리티인 'A-이상' 채권에 투자하는 해당 ETF의 특징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해당 ETF의 성격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칭 변경와 함께 분배 방식도 변경된다. 그동안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구조였으나, 채권 특성상 꾸준히 발생하는 이표수익을 고려해 월배당형으로 전환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진영 채권운용1본부장은 "최근 월배당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 중인 국내 대표 액티브형 회사채 투자 ETF로서 향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TIGER 글로벌 메타버스액티브 ETF'는 'TIGER 글로벌AI플랫폼액티브 ETF'로 명칭을 변경한다. 유의형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투자대상에 대한 직관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ETF를 통해 현재 AI 시장 트렌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AI 플랫폼 혁신 성장 업체들에 투자 가능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1 11:19: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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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수출·유상증자 축소 호재에 이틀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이슈 해소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증 발표 당시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전고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오전 11시 12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3.92% 상승한 7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5%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이례적인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장 마감 후 3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8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됐다. 나머지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그룹 계열사를 통한 제3자 배정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유증에 참여하고, 이들이 신주를 시가에 배정받는다는 점에서 경영권 승계 목적이 아니라는 시장의 신뢰도 회복에 도움이 됐다. 소액주주는 15% 할인율이 적용되는 반면, 그룹사는 할인 없이 신주를 배정받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방산 부문 수출 확대와 시장 다각화 전략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북유럽과 동유럽을 중심으로 방산 수요가 강세를 띠고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거점 확보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유럽발 방산 빅사이클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20일 종가(72만2000원)를 이미 회복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고점(78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외국인 매수세와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 기대가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1 11:15: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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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토모큐브, FDA AI 기반 신약평가 발표에 강세…동물실험 대체 기술 부각

토모큐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평가 방식 전환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FDA가 동물실험을 인공지능(AI) 기반 모델로 대체할 계획을 밝히면서, 토모큐브가 보유한 AI 기반 세포 이미징 기술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1시 5분 기준 토모큐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52% 상승해 1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FDA는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등 약물 개발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AI 모델 및 인체 유사 장기 구조물 등을 활용한 새로운 접근법(NAMs)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FDA는 내년부터 일부 항체 기반 약물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비동물 시험 전략을 적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토모큐브는 살아있는 세포 및 오가노이드를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2세대 홀로토모그래피(HT)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이 기술은 빛(LED)을 활용해 형광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세포 구조를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으며, 세포 손상 없이 장시간의 동적 변화를 추적할 수 있다. 독성 검출 정확도는 97%에 달한다. 특히 이 기술은 신약 개발에서 필수적인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암 환자 맞춤 항암제 탐색을 위한 동반진단 분야에도 활용돼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차세대 암 유전자 분석 프로젝트에 채택된 바 있다. 투자자들은 FDA의 비동물 기반 시험 확대 움직임 속에서 토모큐브의 기술력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1 11:08: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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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사볼까?"…미래에셋증권, 미국채 금리 '싹 높였수다' 이벤트 열어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채 금리'폭싹 높였수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채 대상 상품은 T 0.25 05/31/25 (25년 5월 31일 만기 표면금리 0.25% 미국채), T 0.25 07/31/25 (25년 7월 31일 만기 표면금리 0.25% 미국채) 두 가지로 기존 판매 중인 미국국채 당일 매수금리 대비 + 0.50% 금리(세전)를 제공 예정이다. 이벤트 대상은 미래에셋증권 미국국채 최초매수 고객(개인·법인)으로 매수 가능금액은 1인당 1회 $100,000 액면단위로 가능하다. 대상수량은 $30,000,000으로 선착순 300명까지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종료일자는 오는 31일이나, 대상수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대상 상품 모두 만기가 각각 오는 5월말, 7월말이기 때문에 단기 자금 운용 수요에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개인고객의 경우 미국 국채 자본차익은 비과세 적용을 받는다. (과세기준 및 방법 향후 변동 가능) 당일 매수금리란 오전 10시에 고시되는 동일종목 매수금리 기준으로, 적용되는 최종 금리는 영업점 방문 또는 유선으로 확인 가능하다. 미국 국채는 매일 변동되는 시장금리에 따라 가격이 매일 변동되기에 매수 시점에 따라 만기 수익률은 상이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동맹 정신에 입각해 글로벌자산인 미국국채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여, 시장 불확실성을 대비하면서 균형 있는 자산배분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안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에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프라인 영업점을 통해 진행된다. 관심있는 고객들은 가까운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에 방문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1 11:03: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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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전면 개편…"중대사고 시 즉시 평가"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제도를 대폭 개편한다. 중대한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정기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조기 평가에 나서는 한편, 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평가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보호 노력도 폭넓게 반영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87개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전담 임원(CCO) 등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우수·미흡사례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실태평가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실태평가 항목은 기존 167개에서 138개로 축소된다. 금감원은 중복되거나 유사한 항목 17개를 통폐합해 금융사의 평가 부담을 낮추고 평가의 내실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금융회사에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기존 3년 주기를 따르지 않고 실태평가를 즉시 실시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이는 사고 발생 이후에도 일정 기간 기존 등급이 유지되는 문제를 보완한 조치다.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관련 평가 항목의 비중도 확대된다. 현행 23.4%였던 평가가중치는 26.0%로 상향되며, 우수 평가를 받은 회사에는 자율진단 면제, 임직원 포상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평가대상 회사가 실태평가 및 자율진단 결과를 지주회사 등에 보고하는지 여부도 새롭게 평가항목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고령자와 장애인 중심이던 취약계층 보호 노력 평가를 격오지 주민, 외국인 등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금융포용 성과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도 개편은 2027~2029년 제3주기 실태평가부터 본격 적용된다. 다만 중대한 사고 시 조기 평가, 세부항목 조정, 거버넌스 우수회사 인센티브 부여 등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4년 실태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은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이 각사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KB손보는 판매 프로세스 전반에 소비자 보호를 반영한 혁신 사례를, 현대캐피탈은 민원 예방 및 취약계층 보호 중심의 제도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금감원은 이달 중 우수·미흡사례집을 전 금융업권에 배포할 예정이며, 다음달부터는 29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에 착수해 오는 12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평가 제도 개선을 통해 업계 전반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끌어올리고, 실효성 있는 소비자보호 정책 유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0 17:16: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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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부자의 경제생활은?"…NH투자증권 'THE100리포트'로 분석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대한민국 상위 1% 부자가구를 분석한 THE100리포트 101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리서치 자료로 100세시대를 안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생애자산관리, 고령화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2024년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해 순자산 기준으로 상위 1% 이내 가구경제의 현황을 살펴봤다. 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위 1% 가구의 기준선은 순자산 33억원으로 전년(31.4억원)대비 5.3% 상승했다. 이밖에 순자산 상위 1% 이내 가구의 자산과 부채, 소득과 지출 측면에서의 현황을 분석하고, 평균적인 가구경제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 지에 대한 내용을 분석했다. 김동익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부자를 단지 부러움의 대상으로만 보기보다 자신의 경제적 성장을 위한 목표로 삼는다면 부자로 살 수 있는 기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나라 가구경제의 심층분석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산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리서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0 16:56: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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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링크드, 급등 랠리…이재명 'AI 위원회' 인맥에 테마주 부각

코스닥 상장 기업인 '링크드'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과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링크드의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29.90% 상승한 682원이다.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 랠리를 기록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이 전 대표의 등판에 따라 정치 테마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링크드는 이 전 대표가 위원장으로 있는 'AI 강국위원회'와의 간접적 연관성으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링크드는 메타버스 개발사 원유니버스의 최대주주로, 원유니버스의 사외이사인 신진우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이 전 대표 주도의 'AI 강국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 교수는 AI·기계학습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석학으로 꼽히며, 민주당이 'AI 강국위원회' 출범 이후 AI 정책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직접적인 연관은 아니지만, 이 같은 인물 구성을 계기로 링크드가 정치권 AI 정책 기대감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링크드는 2004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 기업으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코인타입 진동모터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생산 법인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및 전자담배 기업 등에 부품을 납품 중이다.

2025-04-10 15:37: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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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국내 2차전지주 '급등'…트럼프發 관세 완화·테슬라 상승 영향

국내 2차전지주가 10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3시 8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8.28% 오른 34만원에 거래 중이다. 7일부터 사흘 연속 하락하던 주가는 이날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업종인 포스코퓨처엠(+11.28%), 엘앤에프(+10.19%), 에코프로(+9.21%), 에코프로비엠(+8.76%), 삼성SDI(+5.83%) 등 주요 2차전지주도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영향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며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약 75개국은 3개월간 10%의 관세율만 적용받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며, 국내 2차전지 업종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테슬라는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전일 대비 22.69% 급등,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약 234조원(1620억달러) 늘며 대형 기술주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테슬라 주가 급등이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동시에, 관세 유예 조치가 글로벌 전기차 생태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국내 2차전지주 주가에 반영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0 15:21: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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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안 표결 지연…이복현 "민주당, 내로남불" 일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에 대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대기업 유상증자, 상법 개정안, MBK 검사 등 핵심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며 특히 상법 개정안 재의결 지연에 대해 "헌법 절차 위반"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10일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 원장은 국회의 상법 개정안 재의결 지연에 대해 "거부권이 행사돼 국회로 돌아간 상법 개정안이 표결조차 되지 않는 것은 헌법 제53조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을 위헌이라 비판하면서, 정작 헌법상 절차를 외면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에는 대주주와 소수주주 간 불균형, 기업의 형사처벌 부담이라는 두 개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다"며 "소수주주 보호를 원한다면 형사처벌 완화 문제에 대해서도 정치권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슈가 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증권신고서 심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투자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면 "횟수에 제한 없이 반복적으로 정정 요구하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유상증자 자체에 대해선 "자본시장의 본질적 기능은 자금 조달"이라고 강조하며, 방산과 조선 등 국가 핵심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과거 합병이나 물적분할 과정에서 주주 신뢰가 반복적으로 훼손된 점을 지적하며 "기업이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시장을 설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의 소수주주는 대기업 의사결정에 깊은 불신을 갖고 있다"며, 한화가 보다 적극적인 주주 설득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업계와 관련해서는 이 원장은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대형 운용사 간 과열 경쟁에 대해 "외형 확대를 위한 보수 인하 경쟁이 과열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펀드 가격 산정(NAV)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 신뢰를 근본부터 흔드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이즈 마케팅에만 집중하고 본연의 책무를 등한시하는 운용사에 대해서는 상품 운용 및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도 운용 역량 강화와 책임성 제고 필요성에 공감하며,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관련 검사 상황도 공유했다. 그는 "검사·조사 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이미 유의미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검찰 및 증권선물위원회와 협의해 이달 중 관련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요구한 사재 출연 계획과는 별개 사안이며, 검사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에 따라 독립적으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통상적인 증선위 안건 상정은 어려울 수 있으나,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절차부터 이달 중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원장은 백브리핑 말미 거취 관련 질문에는 "이미 밝힌 헌법상 재의 요구 절차에 대한 입장으로 갈음하겠다"고 짧게 답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질의에는 "시간을 주면 추후 이야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2025-04-10 13:55: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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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TIF알아서평생소득월지급식펀드' 연초 이후 1255억 유입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월지급식펀드'가 국내 설정된 해외채권형 공모펀드 중 연초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1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월지급식펀드의 올해 자금유입액은 1255억원으로 국내 70개 해외채권형 공모펀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로의 자금 유입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17년 미국 전문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T.Rowe Price)와 협업해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를 런칭했다. TIF 펀드란, 타겟 인컴 펀드(Target Income Fund)로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기에 맞춰 연금 자산의 보존 확률을 고려한 인출률을 계산해 해당 인출률을 목표로 운용되는 펀드이다.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는 필요 인출 규모나 잔여 자산 규모 등 고객의 니즈에 따라 채권형 및 채권혼합형 중 선택 가능하며, 월지급식도 채권형 및 채권혼합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월지급식펀드는 매월 정해진 분배율에 따라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해당 펀드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근한 당사의 전략 덕분"이라며, "일정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0 10:50:4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