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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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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김성환號, 연임 첫 성적표도 '우수'…순이익 7847억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세 번째 임기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연임 확정 이후 처음 받아든 성적표에서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한층 가까워졌다. 자산관리(WM), 연금, 기업금융(IB)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데다 국내 증시 활황이 더해지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599억원, 당기순이익이 78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0%, 75.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였던 영업이익 8220억원과 순이익 6445억원을 각각 약 16.8%, 21.7% 웃돌았다.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3427억원, 당기순이익 2조13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82.5%, 79.9% 증가한 규모로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3연임이 확정된 김 사장은 실적으로 경영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 사장은 2022년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자산관리와 연금 사업 확대,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추진해 왔다. ◆ 연임 첫 성과 결실…WM·IB·트레이딩 고른 성장 이번 실적의 배경에는 특정 사업 부문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수익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수익 비중은 위탁매매(BK) 33.3%, 자산관리(WM) 9.0%, 기업금융(IB) 18.6%, 운용(Trading) 39.1%로 집계됐다. 각 사업 부문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위탁매매 부문은 국내 증시 호조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관련 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MTS '한국투자'에 50건 이상의 기능 개편을 단행하고, JP모건과 국태해통증권 등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독점 리서치 서비스를 확대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채권, 발행어음, 수익증권 판매 호조로 판매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71.6% 급증했다.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지난해 말 85조1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94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매달 평균 3조1000억원의 개인 고객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기업금융 부문은 기업공개(IPO)와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운용 및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 역시 금리, 환율, 주식, 채권 등 시장 변수에 대응한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호실적에 기여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조직 정비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약 2년간 공석이었던 IB그룹장 자리에 김광옥을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카카오뱅크 상장을 총괄한 IB 전문가로, IPO·인수금융·인수합병(M&A) 부문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성환 사장이 직접 겸임하던 IB 총괄 체제를 전담 체제로 전환하면서 초대형 투자은행 전략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 IMA 본격화…'아시아 No.1' 향한 성장 전략 가속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선정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IMA는 고객 자금을 기업금융과 혁신기업 투자로 연결하는 초대형 투자은행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리테일 상품 공급 역량과 IB 딜 소싱 역량이 결합된 한국투자증권의 사업 모델이 본격적으로 힘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성환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국투자증권의 성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IMA를 통해 새로운 금융의 주체가 됐고, 이를 토대로 기업금융과 혁신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1등을 넘어 아시아 넘버원(Asia No.1)으로 가는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전 세계의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자유롭게 다루고 글로벌 자금이 KIS 플랫폼을 통해 흐르게 해야 한다"며 "AI는 업의 경계를 부수고 새로운 수익의 영토로 나아가게 하는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4 17:07: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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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빠진 청소년 "117로 신고하세요!"…이찬진 "금융피해 예방·구제 총력"

정부가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진신고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스스로 신고한 청소년에 대해서는 훈방이나 즉결심판 청구 등 선도 중심 처분을 검토하고, 도박중독 치유는 물론 대리입금 등 불법사금융 피해 구제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경찰청과 교육부, 성평등가족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14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청소년 도박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6개 기관은 오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제도'를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사이버도박 경험이 있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과 보호자이며, 신고는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접수한다. 정부가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은 청소년 도박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 특별단속 결과 적발된 청소년은 2024년 4715명에서 2025년 7153명으로 51.7% 증가했다. 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에서는 청소년의 12.7%가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사채 등 불법사금융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진신고가 접수되면 학교전담경찰관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전문상담사가 초기 상담과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중독치유 전문기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으로 연계한다. 경찰은 자진신고 청소년의 도박 금액, 반성 태도, 치유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도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훈방이나 즉결심판 청구 등으로 최대한 선처할 방침이다. 이번 제도는 앞서 대전, 세종, 경기남·북부, 경남, 충북, 제주, 경북 등 8개 시도경찰청에서 시범 운영됐다. 총 512명의 청소년이 발굴돼 전원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3개월 내 재도박률은 0.8%(4명)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도박 자금 마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사금융 피해 구제도 맡는다. 대리입금 등 불법사금융 피해가 확인되면 전국 8개 권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채무조정, 추심 대응, 피해 상담 등을 제공한다. 정부는 연 60%를 넘는 고금리 대리입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법적으로 무효이며 상환 의무가 없다는 점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이찬진은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 자금 마련 과정에서 불법사금융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예방과 구제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자진신고 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박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치유함으로써 악순환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4 14:21: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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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10명 중 8명은 일시금…"목돈 아닌 평생소득 돼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의 연금 기능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급을 시작한 가입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적립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퇴직연금이 '목돈'이 아닌 안정적인 노후소득원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5년 퇴직연금 수급 개시자 60만1000명 가운데 50만2000명(83.5%)이 일시금으로 수령했다. 연금 형태로 받은 인원은 9만9000명(16.5%)에 그쳤다. 연금 수급자 가운데서도 17.5%는 5년 이하, 64.3%는 5년 초과 10년 이하를 선택해 전체의 약 82%가 10년 이하 단기 연금을 택했다. 10년 초과 20년 이하를 선택한 비율은 15.9%, 20년 초과 장기 연금을 선택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퇴직연금의 장수리스크 대응 방안 세미나'를 열고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은퇴 이후 예상보다 오래 생존하면서 노후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는 장수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세미나에서는 이직 과정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해지해 적립금을 일시금으로 인출하는 관행을 줄이고, 담보대출 등 대체수단을 활용해 연금 수령이 가능한 55세까지 자산을 유지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대환 동아대 교수는 "적립금 담보대출을 활성화하는 등 가능한 장기간 가입자가 퇴직연금제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사업자가 연금 수령 기간을 최대 20년으로 제한하는 점을 개선하고, 사망 시 잔여 적립금을 반환하는 구조의 종신연금 상품 개발 필요성도 논의됐다. 하나은행은 한국과 영국, 호주의 사례를 비교하며 종신연금의 필요성과 20년 초과 연금 상품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서재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퇴직연금은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목돈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지급되는 평생소득"이라며 "장기간 연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상품 구조를 정비하고 퇴직연금 사업자의 컨설팅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하반기 중 퇴직연금 적립부터 인출까지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4 13:57: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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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54% 수익…한투운용 '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 설정액 5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의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국내 대표 지수를 이기는 K-성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공모펀드다. 현재 우리·한국투자증권, 국민·농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추후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기준,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의 설정액은 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펀드는(A 클래스)는 지난 3월 초 설정된 후 약 3개월 만에 누적수익률 54.6%를 달성했다. 클래스 전체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41.47%를 기록했다. 펀드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로 상승 가능성을 확인한 테마 비중을 유연하게 높이며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지난 3월 전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200 지수가 5% 이상 하락했던 구간에서도 시장 대비 약 1% 이상의 초과 수익을 냈다. 또한 강세장을 보인 4월에는 펀드가 집중 투자한 5개 테마(▲AI 전력 인프라 ▲네트워크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AI 반도체 ▲원자력)가 모두 지수 대비 7% 이상 초과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AI전력 인프라 테마는 지수 대비 46.7%가 넘는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 한투운용 측은 "이 같은 성과는 한투운용의 '모멘텀 로테이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모멘텀 전략은 일정 기간 주가가 상승(또는 하락)한 종목을 계속 매수(또는 매도)해 수익을 추구하는 추세 추종 전략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펀드는 특정 테마에만 집중하는 상품의 변동성 위험은 줄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를 놓치지 않는 ETF를 선별해 매월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한다. 지난 3월 말에는 코스닥150 비중을 낮추는 대신 4월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테마 ETF를 편입했다. 이어 4월 말에는 원자력 테마 대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트폴리오 상단에 배치하며 최근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장세 흐름을 짚어냈다. 책임운용역인 차혜민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는 장단기 모멘텀 지표를 활용해 지수보다 강한 테마를 선별하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투자자의 테마 선별과 매매 타이밍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4 12:05: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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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발 글로벌 금리 발작, , 금융불안 기폭제 되나

미국 30년물 입찰 금리가 연 5%선 가까이 올랐다. 글로벌 장기 시중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해온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벽을 넘어설 태세다. 시장에서는 "파멸(doom)의 문이 열릴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3.8%로 3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무섭게 올라가던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다시 흔들리고 있다. 이에 채권 개미들이 느끼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발 글로벌 '금리 발작'(금리의 비정상적 급등)이 국내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반도체에 편중된 성장 속에서 치솟는 금리는 중소·중견 기업에 큰 부담이다. 외국인 자금도 더 높은 금리를 좇고 있어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든다. ◆美 국채 금리 '마지노선' 13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이뤄진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미국채 입찰 결과 낙찰 금리가 5.046%로 결정됐다. 발행시장에서 미국채 30년물 입찰 금리가 5%를 넘긴 것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채 30년물이 19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에 낙찰됐다는 의미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전쟁 발발 이후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가 미국의 국가 부채 부담을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도 채권 금리 상승 요인이 됐다. 전자거래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란 전쟁 발발 직전 4.63% 수준에서 13일 5.03%로 0.40%포인트 올랐다.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미국 주택 구매자들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나 우량 회사채의 준거 금리 역할을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넷 최고투자전략가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미국채 30년물 금리 5%를 '마지노선'이라고 지칭하고, 채권 금리가 이 문턱을 뚫을 경우 "파멸(doom)의 문이 열릴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경기의 바로미터이자 국제 금융시장의 기준이 되는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 급등세(채권가격 약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기준 4.47%까지 뛰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의 상승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정부 재정 악화, 유럽에 이은 중동에서의 전쟁, 국제유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금융불안 기폭제 될 수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여파가 다른 나라 금리도 끌어올리면서 전체적인 글로벌 채권 투자의 수익률도 하락했다. 지난 13일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0.57%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장중 연 5.13%까지 올랐다. 2008년 6월 30일(연 5.13%)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치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와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도 각각 연 2.59%, 연 3.10%를 기록했다. 글로벌 국채 금리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네이션와이드의 벤 에이어스 이코노미스트는 "투입 가격의 급등은 5월 소비자물가의 추가 상승을 예고한다"면서 "차기 연준 의장인 케빈 워시는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매파들은 장기간 금리 동결을 옹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발 '고금리의 습격'은 가계 및 기업 부채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국내 경제에 특히 부담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개 국내 은행의 지난해 말 원화대출금 잔액은 2479조787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4.1%(96조5580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주담대 잔액이 771조9650억원으로 31.1%를 차지했다. 이어 중소기업대출(26.6%), 개인사업자대출(18.5%), 대기업대출(12.7%), 신용대출(9.6%) 순이었다. 늘어난 부채는 가파르게 뛰고 있는 국내 금리가 불안한 이유다. 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미해지면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대(14일 기준 연 4.085%)에 올라섰다. 경기 회복 속도마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개인과 기업에 적잖은 부담을 줄 수 있다.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쏠릴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과 환율 급등이 국내 금융 불안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실제 외국인은 최근 6일 동안 유가증권 시장에서 26조원 규모의 주식을 팔고 있다. 덕분에 코스피는 하루에 수백 포인트를 오르내리고 있다. 경졔 전문가들은 "재정을 책임진 정부와 통화를 주관하는 한국은행이 긴밀한 공조를 통해 미국발 금리 충격을 흡수할 정책 조합을 찾아내 살얼음판을 걷듯 위험 지대를 벗어나는 수밖에 없다"면서 "한미 통화 스와프 재체결을 통해 외환 방파제도 더 높이 쌓아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청했다.

2026-05-14 10:31: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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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기업’ 솎아낸다…시총·공시·자본잠식 상폐 요건 전면 강화

금융당국이 이른바 ‘동전주’를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하는 등 부실 상장사 퇴출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혁신기업의 신규 상장은 적극 지원하되 경쟁력을 잃은 기업은 신속히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발표한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의 후속 조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에 대한 상장폐지 요건 신설이다. 앞으로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아래에 머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이상 주가가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주식병합이나 감자를 통한 규정 회피도 어려워진다. 최근 1년 이내 주식병합 또는 감자를 실시한 기업은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동안 추가적인 병합·감자를 할 수 없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10대 1을 초과하는 대규모 병합이나 감자를 단행할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시가총액 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가총액 기준은 코스피 상장사 300억원, 코스닥 상장사 200억원으로 상향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코스피 500억원, 코스닥 300억원으로 한 단계 더 높아진다. 적용 방식도 엄격해진다. 기존에는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10거래일과 누적 30거래일 동안 기준을 넘기면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연속 45거래일 동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상장폐지를 면하는 관행을 막겠다는 취지다. 공시 위반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최근 1년간 누적 공시벌점 기준은 기존 15점에서 10점으로 낮아진다. 특히 중대하고 고의적인 공시 위반은 벌점 규모와 관계없이 단 한 차례만으로도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된다. 재무건전성 기준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사업연도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만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였지만, 앞으로는 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도 기업의 계속성 등을 따지는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말 반기보고서부터 관련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시장 내 부실기업을 조기에 정리하고,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실기업은 신속히 퇴출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은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시장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3 19:04: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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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만" 외치면서 '셀 반도체' 외국인 왜?

'코스피 1만까지 갈 수 있다'고 외치는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장바구니에서 덜어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7~13일까지 5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4조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주를 집중해서 처분하고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여전히 "코스피가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있다", "코스피 1만도 가능하다"고 하고 외치고 있다. 왜 말과 행동이 다른 걸까? ◆반도체 고평가·'S'공포에 '팔자' 'AI(인공지능)발 반도체 고평가'가 주범으로 지목된다. 최근 국내 증시 랠리는 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 최대 수혜자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투톱이 꼽히며 시장을 주도했다. 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도 SK하이닉스는 7.68% 오른 197만6000원, 삼성전자는 1.79% 뛴 28만400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최근 BNK투자증권, 키움증권이 향후 실적 둔화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낮추는 등 증권가 일각에서 반도체주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을 내놓고 있다. 14일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 회담도 외국인 투자의 걸림돌로 꼽힌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행정부가 메모리 부족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구축 지연 우려로, 14nm와 7nm 장비(에 대한) 화홍 및 HLMC(의 구입이) 비공식 면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면서 "핵심은 비공식이라는 점에서 다음은 SMIC, 그 다음은 CXMT·YMTC로 확장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의 양보를 끌어낸다면 "한국 메모리에는 부정적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다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 의 그림자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6%, 0.71%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1% 급락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붐으로 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직전을 상기시킨다"고 평가했다. 이어 "알파벳 두 글자(AI) 주제에 대해 사람들은 자신이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면서 "1999~2000년 거품의 마지막 달에 도달한 느낌"이라고 했다.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폴 튜더 존스 튜더인베스트먼트 창립자도 전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AI 붐에 기반한 뉴욕증시 강세장이 1∼2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도 현재 뉴욕증시가 닷컴버블로 정점을 찍기 1년 전인 1999년과 비슷한 분위기라며 강세장이 끝날 때 주가 하락 폭이 상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AI 국민배당금' 발언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관련 내용도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분위기다. 실제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외국인들이 최근 5일간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 11조389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순매도액도 10조29억원으로 둘째로 많았다. ◆모건스탠리 "만 간다", 빚투 리스크 확대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매도세는 차익 실현 성격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 미국 증시 모두 주도주인 반도체주의 단기 과열 우려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수급 충격은 발생하겠지만, 이들 주가의 추세가 전환했다는 식의 접근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상승 피로 누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IB들도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가 구조적인 성장과 개혁 지속성으로 인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말까지 코스피 전망 범위를 6500∼9500으로 내놓았다.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연말까지 1만도 가능하겠다고 봤다. 약세장 시나리오에서 하단은 6000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국 자본시장은 경기에 민감하고 (산업·자재 등) 물리적 자산 비중이 크다고 인식되며 코스피에 불리한 요소가 됐지만, 정보기술(IT)을 비롯해 에너지안보·방산·재건·자동차 및 로봇 등 산업 사이클이 다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이번 전망의 근거를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도 코스피의 향후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AI 반도체 수요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올해 이익이 전년 대비 220% 급증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의 이익 개선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나머지 시장 역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올 들어 한국 증시 상승세가 워낙 가장 가팔랐기 때문에 단기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11일 기준 35조9985억원으로 불어나면서, 향후 주가가 급락할 경우 증권사가 담보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하루 반대매매액이 올 들어 최고치인 69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의 일간 평균 변동률 확대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8.57% 오른 76.15를 기록했다. 지난 3월 4∼5일 기록(각 80.85·83.5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다.

2026-05-13 16:06: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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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1조 클럽' 연 미래에셋증권... 기대와 경계 공존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원을 기록했다. '분기 1조원'이라는 상징적 실적을 넘어 스페이스X(SpaceX) 투자 성과를 계기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0여 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투자 전략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대 경쟁사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일부 증권사는 "주가가 이미 미래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해 미래에셋증권의 기업가치를 둘러싼 증권가의 기대와 경계가 동시에 드러났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 유안타증권은 9만3000원, NH투자증권은 11만원, 키움증권은 9만원으로 제시하며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증권사들은 스페이스X 상장 가능성과 홍콩 글로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미국 현지 증권사 인수 추진 등을 미래에셋증권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증권사가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서 약 8040억원의 평가이익이 반영됐으며,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 등 해외 혁신기업의 기업가치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이스X는 미래에셋증권의 혁신기업 투자 전략을 상징하는 자산으로 꼽힌다. 현재 장부가만 약 2조9000억원에 달하며, 미국 상장 시 최대 1조3000억원의 추가 평가이익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실적이 1분기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눈길을 끈 것은 최대 경쟁사인 한국투자증권의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혁신기업 투자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2.78배를 근거로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성장성은 인정하지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판단이다. SK증권, iM증권, LS증권, 다올투자증권 등도 비슷한 이유로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비상장 기업을 아우르는 혁신기업 대상 투자가 다변화되고 있고, 관련 수익이 견조하게 발생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78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증권업계 1·2위를 다투는 대표적인 경쟁 구도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이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도 미래에셋증권에 '중립' 의견을 제시하면서 여의도에서는 양사의 평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시각차의 본질을 단순한 실적 경쟁보다 사업 모델의 변화 가능성에서 찾고 있다. 박현주 박현주 회장이 10여 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투자 전략이 일회성 평가이익에 그치지 않고 홍콩과 미국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이어질 경우, 미래에셋증권의 기업가치는 기존 국내 증권사와 다른 기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금 시장이 평가하는 것은 단순히 스페이스X 투자 수익이 아니라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브로커리지 회사에서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체질을 바꿀 수 있느냐"며 "그 변화가 현실화된다면 현재의 밸류에이션 논란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13 15:19: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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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지수서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편출…신규 편입은 '0'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 3개를 제외했다. 신규 편입 종목은 없었다. 이에 따라 한진칼, HD현대마린솔루션, SK바이오팜은 이달 말 지수 리밸런싱을 앞두고 단기적인 수급 부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12일(현지시간) 5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고 MSCI 한국 지수에서 한진칼, HD현대마린솔루션, SK바이오팜을 편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오는 29일 장 마감 후 반영된다. 이번 리뷰에서는 새롭게 편입된 한국 기업은 없었다. 이에 따라 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수는 기존 80개에서 77개로 줄어들게 된다. MSCI 지수는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주가지수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편출되면 관련 자금이 이탈하면서 주가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MSCI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 네 차례 정기 리뷰를 실시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각국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편출의 배경으로 MSCI의 유동비율 제도 개편을 지목하고 있다. 김동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동비율 제도 전면 개편의 효과가 예상보다 컸다"며 "전 종목의 유동비율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종목의 유동비율이 크게 감소해 편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변경은 제도 개편에 따른 일회성 성격이 강하다"며 "앞으로는 편출입 종목 수가 이번처럼 크게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편출 종목들의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MSCI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규모가 상당한 만큼 리밸런싱 시점 전후로 외국인 수급 변화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신규 편입이 없었다는 점은 최근 급등한 국내 증시에서 MSCI 편입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던 일부 종목들에는 다소 아쉬운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정기 리뷰는 MSCI의 제도 개편이 실제 종목 선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3 11:51: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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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대학생 투자자 키운다…'뱅키스 클라스 레벨업' 이벤트 실시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대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뱅키스 대학생 클라스 레벨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최근 국내 증시 호황과 함께 20대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대학생 고객에게 금융·투자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는 올해 주식계좌를 개설한 뱅키스 대학생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커피 쿠폰을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프로그램 관련 안내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월 온라인 웹세미나를 통해 대학생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금융·투자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 25일 열리는 오프라인 프로그램 '오픈하우스'에서는 금융교육 특강을 비롯해 선배와의 대화, 채용설명회 등 대학생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픈하우스 당일에는 현장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 100만원, 1명에게 50만원, 3명에게 20만원, 10명에게 1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각각 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대학생 서포터즈',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한투 캠퍼스투어' 등 대학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투자 경험 제공을 넘어, 미래 투자자인 대학생들이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책임 있는 투자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30세대의 투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초기 투자 경험이 건전한 투자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학생 고객들이 금융과 투자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3 11:46: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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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쏟아져도 "지금이 세일"…삼전·하이닉, 널뛰기 장세

반도체 대장주를 덮친 악재는 역설적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할인 기간'으로 받아들여졌다. 총파업 우려, 지난 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정책 불확실성이라는 '삼중고'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락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지금이 기회"라며 공격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는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다. 다만 장중 등락폭이 크게 확대되며 시장의 긴장감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20% 급락한 26만4500원까지 밀렸다. 이후 개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오전 11시 34분 기준 28만500원으로 전일 대비 0.54% 상승하는 등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가 2만원에 달할 정도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SK하이닉스의 경우는 장 초반 전일 종가 183만5000원 대비 1만9000원(-1.04%) 하락한 181만6000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191만3000원으로 7만9000원(4.31%) 상승했다. 장중 저점 178만1000원과 비교하면 10만원 이상 반등한 수준이다. 이날 주가를 흔든 악재는 한꺼번에 몰려왔다. 삼성전자 노사는 새벽까지 이어진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서도 합의에 실패했고,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끝까지 대화하겠다"고 밝혔고,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가 3.61%, 샌디스크(SanDisk)가 6.17%, 인텔(Intel)이 6.82% 하락한 점도 부담이 됐다. 여기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AI시대 과실, 국민배당금' 언급 이후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 시장 불안은 수치로도 확인됐다. 코스피 변동성지수(KSVKOSPI)는 이날 장중 75.60까지 치솟아 전일 대비 7.78%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급격히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판단은 달랐다. 총파업 우려와 정책 변수에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이라는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변하지 않았다고 보고, 급락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폭등했던 반도체주의 차익실현 압력이 커졌지만 AI 밸류체인 기업들의 펀더멘털상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수급 충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주가 추세 자체가 꺾였다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3 11:42: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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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총파업 우려에 5%↓…美 반도체·AI초과이익 환원 발언까지 '삼중고'

반도체 대장주들이 13일 장 초반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낙폭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이라는 공통 악재에도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에 그친 반면, 삼성전자는 노사 갈등과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5% 넘게 급락했다. 미국발 조정에 총파업 우려와 외국인 매도까지 더해진 '삼중고'가 삼성전자 주가를 강하게 짓눌렀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5.20%) 하락한 2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던 상승세가 하루 만에 급제동이 걸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종가 183만5000원에서 1만9000원(1.04%) 내린 181만6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반도체주 조정의 영향을 받았지만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이는 이날 삼성전자 급락의 핵심 원인이 업황 둔화 우려보다는 삼성전자 고유의 노사 리스크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삼성전자 주가를 가장 크게 흔든 것은 노사 협상 결렬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이날 새벽 중앙노동위원회 2차 사후조정이 최종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지급 기준 제도화를 요구했지만 사측과 합의에 실패했고,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협상 타결을 기다리는 임직원, 주주와 국민에게 큰 걱정과 불안을 끼치는 행동"이라며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최악의 사태를 막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 차질과 실적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노조 요구안 수용에 따른 추가 인건비와 생산 차질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감소 규모가 최소 26조원에서 최대 43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다만 투자 의견 '비중 확대'와 목표주가 35만원은 유지한 바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3.61%, 샌디스크(SanDisk)는 6.17%, 인텔(Intel)은 6.82% 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정책 불확실성 역시 외국인 투자심리를 흔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인공지능(AI) 시대 기업 이익의 일부를 국민과 공유하는 이른바 '국민배당금' 구상을 언급한 이후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60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하락을 추세 훼손보다는 단기 과열 해소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으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46%를 웃돌면서 주식시장에 금리 부담을 가중했고 최근 폭등했던 반도체주의 차익실현 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중 미국 반도체주들이 낙폭을 줄인 것은 AI 밸류체인 기업들의 펀더멘털상 투자 포인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반도체주의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수급 충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주가 추세 자체가 꺾였다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3 09:51: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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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전국 49개 지역조직 구축 완료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온 '지역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전국 49개 지역공인회계사회 출범을 모두 완료했다. 지역 단위 조직을 기반으로 공인회계사의 지역사회 활동과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1일 홀리데이인 광주에서 광주·전남지방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광주·목포·여수·순천지역공인회계사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운열 회장을 비롯한 본회 임원진과 광주·전남지역 소속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운열 회장은 환영사와 함께 주요 회무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지방 회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회계법인 1인 분사무소 시행 계획을 소개했다. 새롭게 출범한 광주·목포·여수·순천지역공인회계사회는 오는 7월 1일 예정된 광주·전남지역 통합을 앞두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오는 22일 제1회 전국 지역공인회계사회장단 회의를 열어 지역공인회계사회 모범 운영체계 안내, 지역 연계 사업 사례 공유, '(가칭) 지역공인회계사회의 날' 제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역 조직 활성화를 통해 공인회계사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환원하고,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2 18:13: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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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RIA 절세 혜택 막차 타세요"…ACE ETF 5종 추천

최근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투자 상품 가이드북'을 발간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2일 RIA에서 투자하기 좋은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5개를 추천했다. RIA는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정부가 올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특별계좌로,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국내 주식 등에 재투자할 경우 세금을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RIA를 통해 해외주식 이전매도 후 매도 대금으로 국내주식 및 국내주식형 ETF 등에 1년간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50~100%까지 감면해준다. 양도소득세 100% 감면 혜택이 오는 31일까지 적용됨에 따라 RIA에서 투자 가능한 국내주식형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RIA에서 투자하기 좋은 ACE ETF 국내주식형 상품으로 △ACE 200 △ACE 코스닥150 △ACE AI반도체TOP3+ △ACE 원자력TOP10 △ACE K휴머노이드로봇산업 등 5개 상품을 제시했다. ACE 200 ETF는 연 0.017%의 낮은 총보수로 국내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 200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타비용을 포함한 연간 합성총보수 또한 0.04%로, 국내에 상장된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낮다. 또 다른 국내 대표지수형 상품인 ACE 코스닥150 ETF도 추천 상품이다. 코스닥 150 지수 투자하는 해당 상품을 활용하면 인공지능(AI)부터 바이오와 에너지, 로봇 등 높은 성장성을 지닌 섹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ACE 코스닥150 ETF 역시 코스닥150 ETF 중 가장 낮은 연 0.02%의 총보수가 특징이다. 기타비용을 포함한 합성 총보수는 연 0.06%이다. 대표지수형 외 테마형 3종도 추천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에 각 25% 내외로 투자하는 ACE AI반도체TOP3+ ETF,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 원자력 핵심 10종목에 투자하는 ACE 원자력TOP10 ETF, 피지컬 AI 시대에 본격화될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 대표 4종목인 ▲현대차 ▲로보티즈 ▲에스피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집중 투자하는 ACE K휴머노이드로봇산업TOP2+ ETF가 그 주인공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RIA를 활용하면 더 낮은 세율로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국내 대표지수형을 포함해 AI반도체와 원자력, 휴머노이드 등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국내 산업을 선별한 ACE ETF를 RIA에서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개 ACE ETF 외에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보유한 다양한 국내형 ETF에 대한 정보를 가이드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이드북은 ACE ETF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2 18:10:2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