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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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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고위험·고수익 상품 쏠림 관리…DLF 등 현안 적극 대응"

-오는 14일 은성수 위원장,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보호 제도개선 방안 발표 금융위원회가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 등 현안에 적극 대응한다. 저금리시대가 장기화되면서 고위험 고수익 상품으로 시장이 쏠리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위원회 2년 반 평가와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DLF 불완전 판매 등 현안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근본적으로는 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오는 14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종합방안'을 발표한다. 종합방안에는 은행·보험사에서의 일부 상품 판매 제한, 투자자 보호장치 및 요건 강화, 금융회사 내부통제 및 감독·제재 강화 등 상품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및 금융회사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날 금융위는 정책현황을 근거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서민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이 경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법정 최고금리가 27.9%에서 24%로 낮아지면서로 최대 293만명 차주의 이자부담이 1조1000억원 경감된다. 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로 약 27만명의 이자부담이 연간 2000억원(1인당 75만원) 줄어들게 된다. 금융위는 포용금융확대를 위해 햇살론17 공급규모 확대하고 햇살론 유스(youth) 출시할 계획이다. 또 과도한 채권회수 관행과 불공정 약관 등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를 넘어 소비자 만족으로 나아가겠다"며 "포용금융의 힘을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1-11 17:01: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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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이 고용창출 효과 커"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일수록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정보원은 11일 은행과 기술신용평가(TCB)사로부터 받은 기술금융 정보를 분석한 결과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일수록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신용정보원은 기술력이 상위인 기업이 기술력이 보통인 기업에 비해 약 110%의 신규고용 효과와 약 270%의 직접고용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2015∼2018년 기술금융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10억원이 발생할 때 기술력이 상위인 기업은 약 5.12명의 신규고용이 발생했지만, 기술력이 보통인 기업은 약 4.65명의 신규고용에 그쳤다. 또 조사 기간 기술력이 상위인 기업은 매년 고용이 1.65명 늘었지만 기술력 보통 기업은 증가 규모가 이보다 적은 0.44명이었다. 기술력과 고용간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고, 기술력을 반영한 여신체계가 중소기업의 성장과 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이번 분석결과를 볼 때 기업의 기술력 및 노동집약 유형을 고려해 차별적 접근을 통한 고용창출 유도정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신용정보원은 다양한 융합분석을 통해 혁신금융이 금융현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1 16:12: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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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시대]⑥IBK기업은행, '디지털코어뱅크' 전환

IBK기업은행의 디지털 전략은 '혁신을 통한 IBK 재창조'다. 은행을 넘어 핀테크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시기에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선 금융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혁신서비스가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동반자 금융을 중심으로 디지털 코어(CO:소비자 RE:재창조)뱅크를 추진하고 있다. 동반자 금융은 은행의 역할을 한 단계 더 확장한 개념으로, 기업은행이 개인 기업 금융소비자의 생애주기 전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다. 김 은행장은 취임 후 전국 691개 기업은행 영업점 중 687곳을 방문했다. 전국의 영업점뿐 아니라 은행과 거래하는 고객,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과 만나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i-ONE뱅크 전면 개편…편의성 높이고 맞춤서비스 기업은행은 현장의견을 토대로 개인 모바일뱅킹 앱 '아이원뱅크(i-One BANK)'를 전면 개편했다. 새로운 i-ONE뱅크는 스마트뱅킹인 'i-ONE뱅크'와 '휙계좌개설(비대면계좌개설)'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상품이용 절차를 단순화 하는 등 고객의 개별성에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 i-ONE뱅크의 사용율은 지난 5월 70%에서 10월 87.2%까지 증가했다. 이용자수도 99만명에서 113만명으로 늘었다. 재방문율은 50% 중반 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i-ONE뱅크는 자체인증 서비스를 담아 절차를 간소화했다. 6자리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7단계를 거쳐야 했던 이체거래도 로그인-이체금액-입금계좌번호-6자리 비밀번호 입력으로 줄었다.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했다. 고객별 금융일정 알림, 나의 맞춤메뉴 설정 등 나만의 맞춤형 메인화면을 제공하고, 고객별 이용행태를 분석해 금융상품과 이벤트를 추천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사한 성향을 가진 다른 고객들의 금융데이터를 분석해 본인의 재테크현황 등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0일 "상품가입마다 느껴온 불편함을 없애 사용자의 기업은행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며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고객접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기경영도우미 IBK 'BOX' 기업은행은 기업의 디지털 프로세스 전환에도 힘을 싣고 있다. 시중은행과 핀테크 기업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개인 금융에 치중하고 있어서다. 축적된 기업 금융 노하우를 자산으로 기업의 초기 경영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해 동반자 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시된 기업상생플랫폼 'BOX(Business Operation eXpert)'는 중소기업 2218곳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후 이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플랫폼이 구성됐다. BOX는 생산·자금·인력·재무·마케팅 등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한다. 지원하는 서비스는 ▲비대면 대출지원 ▲정책자금 맞춤 추전 ▲생산자네트워크 지원 ▲해외 바이어 매칭 ▲기업 부동산 매매 중개 등 12개다. 기업은행은 이달부터 ▲정부고용지원금 신청 지원 '인싸이트' ▲전자어음 할인 ▲방송광고비 지원 ▲경리업무 지원 '경리나라' ▲쇼핑몰 통합관리 지원 '셀러허브' 등 새로운 서비스 5개를 추가한다. 중소기업에 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휴사들과 협업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기준 BOX는 출시 2개월 만에 2만585명을 돌파했다. 출시된 이후 열흘 만에 가입자수가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e-브랜치(e-branch) 사업 본격화 기업은행은 디지털 서비스인 'e-브랜치(e-branch)'를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지만 진출국가의 기반이 열악해 비대면 채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데 따른 조치다. e-브랜치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의 대외기관과 기업의 내부시스템을 연계해 수금·배분부터 수납관리, 외환·무역, 전자세금계산서 등을 지원한다. 국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를 해외로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은 우선 e-브랜치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국내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에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여 수신 금리 외에도 해외 진출 기업 유치를 위한 마케팅 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e-브랜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현지 진출 타행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한다. 베트남 시장의 성과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의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2019-11-10 14:47: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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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스테이블 코인, FSB 차원의 국제공조 필요"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의 국제적 차원의 규제·감독방안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SB 총회에서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해'FSB 차원의 적극적인 국제공조 필요'를 강조했다고 8일 밝혔다. FSB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취약요인 점검, 스테이블 코인 동향, FSB 지역자문그룹 효율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FSB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설립된 회의체로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를 위한 금융정책 개발과 금융규제 개혁을 추진한다. 이번 총회에는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참석했다. FSB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은 빠른 확산 가능성,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의 결합 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기존의 가상화폐와 차별화되고 금융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같은 안전자산에 가격이 연동되도록 만든 가상화폐로 '테더', 페이스북이 추진 중인 '리브라' 등이 대표적이다. FSB는 스테이블 코인의 특성을 반영한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적 차원의 규제와 감독방안에 대해 검토키로 했다. FSB는 또 완화적 금융여건이 장기화되면서 경제주체들의 부채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에 대한 레버리지론, 레버리지론을 기초로 한 대출채권담보부증권 익스포져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FSB는 금융기관의 위험자산 익스포져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유동성·건전성 규제 등을 통해 금융기관의 복원력 증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11-08 15:15: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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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중부소방서와 업무협약 체결

예금보험공사가 중부소방서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안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전통시장, 독거노인 등 화재취약계층 대상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화재 및 안전사고가 급증하는 명절 연휴기간 등에는 귀성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공동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안전문화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복지시설, 초·중등학교 등 금융·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체험 위주로 생활금융교육과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예보와 중부서는 협약 체결에 따라 우선 지역 전통시장인 방산시장을 찾아가 소화기 기증식을 했다. 예보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노후 점포가 밀집해 있고, 시장 통로가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데, 소화기 지원은 불이 나기 쉬운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보는 예금자보호와 금융제도의 안정 유지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안전과 발전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11-08 15:15: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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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미래 혁신 위해 젊은 직원 아이디어 모은다

SC제일은행이 지난 7일 '미래혁신그룹 프로젝트 경진 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혁신그룹 프로젝트는 젊은 직원들의 참신하고 톡톡 튀는 생각들을 발굴하는 사내 아이디어 제안 대회다. 올해는 총 42명의 직원들이 5개 팀으로 이뤄 경연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약 8개월 동안 ▲미래금융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포럼 및 특강 참석 ▲혁신기업 방문 및 사례 연구 ▲은 행 내부 전문가 그룹의 코칭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에 매진해왔다. 지난 10월에는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SC벤처스 직원들이 한국을 찾아 이틀간 미래혁신그룹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기반의 고객 중심적 솔루션 개발법을 지도했다. SC벤처스는 SC그룹 내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전문가 조직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글로벌 자산관리 프로젝트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이 팀은 SC그룹의 글로벌 PB고객 포트폴리오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2등과 3등에는 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우승팀은 이르면 연내 홍콩SC은행을 방문해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글로벌 전문가들의 실무적인 지원을 받는다. 또 제안 내용은 SC벤처스 주관의 사내 벤처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실행 가능성을 검토 받는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앞으로도 당행의 핵심 가치인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Never Settle)'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지원도 크게 늘리겠다"고 말했다.

2019-11-08 14:51: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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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지자체 금고선정, 과당경쟁없이 지방은행 '완승'

-지자체 금고경쟁…우려와 달리 경쟁 없어 올 하반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기' 선정이 막을 내린다. 예상과 달리 금고지기가 바뀐 곳은 3곳으로, 지방은행과 농협은행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의 금고선정기준 개선조치와 함께 경기침체,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시중은행이 무리한 경쟁을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새로운 금고지기를 선정하는 지자체 50곳 중 현재까지 36곳의 선정작업이 완료됐다. 부산 동래구, 경남·경북도본청은 대부분 지방은행과 NH농협은행에게 돌아갔다. 올해 초 시중은행과의 과열 경쟁으로 금고기지기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지방은행의 우려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현재 지방은행이 1·2금고를 운영해 오던 23곳 중에서는 13곳이 지정됐고, 나머지 10곳은 11월 중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지방은행이 운영해오던 금고 중 변경된 곳은 2곳이고, 1곳은 시중은행이 운영하던 것을 지방은행이 가져오게 됐다. 지난 2017년 전북 군산시 2금고를 내준 전북은행은 올해 탈환에 성공했지만 전남 광양시 2금고를 국민은행에 빼앗겼다. 광주은행은 전남 목포시 제1금고를 운영하게 됐다. 목포시 금고는 1961년부터 약 60년간 기업은행이 운영하던 곳이다. 광주은행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목포시의 일반회계와 통합관리기금을 관리·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올해 말 발표하는 광주 동구(11월19일심의), 서구(11월 초), 북구(11월 중)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재 광주 동구, 서구, 북구 3개 기초자치단체는 광주은행이 1금고를 맡고 있으며, 서구와 북구는 내년부터 1,2금고를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지자체 금고 유치전이 지난해와 달라진 배경에는 우선 정부의 지자체 금고 선정기준 개정이 효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은행 간 협력사업비(출연금)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 금고지정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개선안을 보면 출연금 평가배점은 기존 4점에서 2점으로 낮아졌고, 지자체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배점은 15점에서 18점으로 확대했다. 수납처리능력은 배점을 낮추고 관내 지점, 무인점포, ATM기수에 따른 배점을 5점에서 7점으로 올렸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시금고 선정 기준안이 올해 조정됐고, 금융당국의 모니터링 강화로 과열경쟁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자체도 꾸준히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지방은행을 외면하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와 저금리 저성장이 장기화된 국면도 영향을 미쳤다. 지자체 금고로 선정되면 지자체 예산을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자체 내 공무원 예금 및 대출도 증가한다. 시중은행의 입장에선 안정적인 자금을 관리할 수 있어 금리를 높여 공격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저금리, 대출규제 등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을 제외한 대다수의 은행은 경쟁에 뛰어 들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였다"며 "수익 창출에 대한 고민도 많지만 저금리속, 지자체에서 우대금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수익성만 따지고 달려들기엔 무리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방은행은 상황에 따라 경쟁이 심해질 수 있어 개선안 내 공정성을 측정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한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경우 마음만 먹으면 출연금이나 금리, 무인점포 등을 늘려 배점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정하게 지역기여도를 판단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11-07 15:36: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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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 정보보안 책임 금융사에 있어"

"디지털 금융혁신과 관련한 정보보호·보안에 대해선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이 1차적으로 책임을 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FISCON)2019'에 참여해 디지털 금융혁신에 대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이날 손 부위원장은 디지털 금융혁신이 새로운 금융리스크를 가져오지 않는 지 금융안정 차원에서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5G서비스를 활용한 사이버 위협의 유형과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로 금융의 제3자에 대한 의존이 심화돼 금융부문이 비금융부문의 리스크에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 부위원장은 디지털 전환으로 금융 네트워크 연결성이 증가하는 것을 두고 우리나라의 금융 안정성에는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나라는 금융공동망 기반의 실시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해킹으로 고객정보 유출, 불법 자금이체등 금융보안 관련 재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국민의 재산상피해에 이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디지털 금융혁신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금융보안이 필수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보안을 비용과 규제의 관점이 아닌 혁신을 위한 투자의 관점으로 봐야한다"며 금융회사는 보안관제에 대한 투자확대와 함께 사이버 공격등에 대비한 위기대응 훈련,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핀테크 기업도 금융회사 수준의 보안인식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오픈뱅킹을 통해 핀테크 기업이 금융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금융보안 강화에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손 부위원장은 금융보안 거버넌스 체계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회사는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 관리하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며 "정부도 금음융보안에 관한 관리 감독 제재 등의 방식을 선진화 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정보보호 보안에 대해 1차적으로 책임을 지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또 "지난 2008년 금융의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아 금융위기가 발생했다"며 "모든 사람과 사물이 다각적으로 이어지는 초연결 사회에 정부 금융회사 핀테크 및 ICT 기업이 지속가능한 금융혁신을 위한 금융보안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11-07 10:44:2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