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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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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카드사 레버리지 한도 6배→8배로 완화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레버리지 한도를 기존 6배에서 8배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카드사의 레버리지 한도를 확대한다. 레버리지 한도는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비율을 제한하는 것으로, 부채를 이용한 자산 확대를 제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상 여신금융전문업법 규제를 받는 캐피탈 등의 레버리지 한도는 10배다. 반면 카드사는 6배에 불과해 신사업 진출이 제약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금융위는 우선 카드사 레버리지 한도를 6배에서 8배로 확대한다. 단 직전 1년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경우 7배로 제한해 레버리지 한도를 사전관리해야 한다. 지난해말 기준 카드사의 레버리지 한도는 KB국민카드 5.7배, 롯데카드 5.6배, 우리카드5.7배다. 신한카드 5.4배, 현대카드 5.2배, 하나카드 5배다. 이번 레버리지 한도를 확대해 코로나19 피해기업 대출로 인한 압박을 줄이고, 신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위는 또 여전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및 채무보증 대손충당금 제도를 합리화한다. 현재 부동산 PF는 채무보증에 대해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부동산PF의 잠재위험을 관리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부동산PF 채무보증에 대해서도 부동산 PF대출과 동일하게 대손충당금 적립의무를 부과한다. 증권사는 부동산 PF 채무보증에 대해 부동산 PF 대출과 동일하게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투자적격업체의 지급보증이 있거나 관련자산이 아파트 등 안정적인 부동산이라는 이유로 대손충당금을 하향조정했던 규정도 삭제한다. 부동산 PF채무보증 취급한도도 마련한다. 현재 여전사의 부동산PF 대출은 여신성 자산(대출금, 리스자산, 카드신용판매 등)의 30%이내로 제한하고 있지만 부동산 PF 채무보증은 별도의 한도가 없었다. 앞으로 부동산 PF대출과 채무보증의 합계액은 여신성 자산의 30% 이내로 제한한다. 금융위는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고시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 다만 부동산 PF채무보증 한도는 규제 준수 부담을 우려해 시행일 기준 규제비율을 초과하는 회사에 한해 1년의 경과규정을 설정할 예정이다.

2020-09-23 17:19: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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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서울대학교와 디지털 금융열쇠인 블록체인 MOU

한화생명 임직원이 서울대학교 석·박사 과정인 '블록체인 실무응용' 과정을 온라인 청강하고 있다./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서울대 블록체인 전문학회 '디사이퍼'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적용 프로젝트 진행 및 블록체인 분야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3자간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생명은 '디사이퍼'와 함께 블록체인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향후 서울대 학생들에게 인턴쉽 참여기회는 물론 한화생명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을 통해 디사이퍼학회가 글로벌 블록체인 학회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또 올해 2학기에 개설된 서울대 블록체인 정규과정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과제 발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는 한화생명 임직원들에게 블록체인 석·박사 통합과정인 '블록체인 실무응용 과정'의 청강 기회를 제공한다. 정규과정 외에도 '디사이퍼' 학회는 한화생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트렌드 강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효일 OI추진실 본부장은 "드림플러스를 통해 지난 몇 년 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구현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블록체인 적용 신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본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학회의 성장이 기대됨은 물론 우수한 인재가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9-23 15:06: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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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1조5000억원 추가 공급

코로나19 피해중소기업 특례보증 세부운용방안/금융위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이 1조5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추가로 공급한다. 기업당 보증한도는 3억원으로, 최근 대출금상환을 연체하거나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있더라도 보증 신청 시점에 해소됐다면 특례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용보증기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1조4000억원의 특례보증을 공급했지만, 공급재원이 소진된 상태였다. 이번 4차 추경으로 중소기업에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특례보증도 상반기 1차 특례보증과 동일한 수준으로 운용한다. 일반보증(평균 85%)보다 높은 보증비율(95%)을 적용하고 보증료율은 0.3%포인트 차감한다. 1차 특례보증을 받았더라도 3억원에 못미치는 경우에는 총 지원금액 3억원을 한도로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차 특례보증으로 2억원을 지원받았다면, 이번 특례보증으로 1억원 추가 지원 가능하다. 특례보증은 인터넷 또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보증신청은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 회원가입후, 홈페이지 내 '사이버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방문 보증신청은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보증신청방법과 상담관련문의는 신용보증기금 고객센터를 통해 연락하면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9-23 14:54:5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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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장 선임 본격화…이동빈 행장 연임 가능할까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올해 1월 'Sh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2020년 경영전략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이 차기 은행장 인선 절차를 시작했다. 은행장 후보는 면접이 진행되는 다음달 12일 이후에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내부에선 수협 출신의 행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동빈 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오는 25일까지 은행장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에서 지원자들의 서류를 심사해 다음달 8일 면접대상자를 선정·통보하면 12일 면접이 진행될 것"이라며 "모든 지원자가 면접대상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12일 이후에야 차기 행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2명을 합해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은행장 추천은 행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의된다. 4명 이상의 행추위원이 동일한 인물을 최종후보로 지목해야 행장으로 낙점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7일 지배구조내부규범 제9조를 개정해 은행장의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연임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수협은행 지배구조내부규범 제9조 이사의 선임·퇴임에 관한 기준 및 절차/수협은행 앞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는 수협은행에 대한 수협중앙회의 경영간섭이 심해질 수 있다며 임기 단축을 반대했다. 지난 2016년 수협중앙회는 본연의 기능인 어업인 지원을 수협중앙회에서 하고, 신용사업무분을 수협은행이 하도록 분리했다. 행추위 개최주기가 짧아지면 수협은행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경우 은행장의 임기를 2년+연임으로 진행하고 있어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행추위원 간 의견 조율이 잘 이뤄진다면 행장 임기가 만료되는 10월 24일 이전에는 차기 행장을 선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행장의 연임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장은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된 이후 선출된 외부출신 행장이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가계대출 영업을 늘리면서 기업대출에 쏠려있던 대출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안정화시켰다는 평이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비중도 2017년 3월 기업대출 74%, 가계대출 25%에서 2020년 3월 기업대출 58%, 가계대출 41%로 차이가 줄었다. 다만 내부에선 수협 내부 출신의 행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잖은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협은행이 처음 분리한 시점에는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외부인사를 임명했겠지만 이후에는 수협의 특수성을 이해할 만한 내부출신 행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수협중앙회 내부출신으로 행장을 발탁하려는 여론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9-23 14:31: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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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개인투자자 빚투·해외주식투자 급증…리스크 유념해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와 해외주식에 대한 직접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미국 대선, 미-중관계 등 대외불안요인을 계기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있는 만큼 리스크에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23일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은 다양한 대내외 요인의 영향을 받아 변동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유잔액은 24조6000억원, 해외 채권 보유잔액은 10조3000억원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해외주식 보유잔액은 107%증가하고, 채권잔액은 20% 감소했다. 지난 7월 기준 순매수액은 해외주식 3조6000억원, 국내주식 3조8000억원으로, 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닷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페이스북 등 나스닥 대형 기술주 위주의 개별 종목 투자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손 부위원장은 최근 급증한 가계대출이 고소득·고신용자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특정자산에 대한 자금 쏠림 가능성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전성 관리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월기준 소득 8000만원이상의 고소득 차주의 신용대출은 35.4%가 이뤄져 전년(30.6%)대비 4.8%포인트 증가했다. 1~3신용등급을 가진 고신용 차주의 신용대출은 82.9%이뤄져 전년(78.4%) 대비 4.5%포인트 늘었다. 손 부위원장은 "최근 가계대출은 고소득·고신용 차주를 중심으로 한 고액대출이 다소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대출시 차주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고려하고, 가계대출이 특정자산으로 유입되는 것이 아닌지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기업여신 상환능력 악화가 금융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금융사 리스크 대응능력을 점검할 방침이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기관이 실물경제를 충실히 지원하기위해서는 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해나가야 한다"며 "최근 일부건전성 지표에 실물경제의 부진이 반영되고 있는만큼 금융사에서는 내부리스크 관리 프로세스의 적정성을 재점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된 금액은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으로 14조3000억원,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으로 6647억원이 지원됐다. 그밖의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프로그램으로는 23조7000억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12조8000억원이 지원됐다.

2020-09-23 10:56: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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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 성과 공유회 개최

하나금융그룹 '하나소셜벤처 아카데미'에 참여한 12개 혁신창업기업/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소셜벤처 아카데미(Hana Social Venture Academy)'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는 창업교육을 통해 사회혁신 창업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부터 11주간 12개 혁신창업기업(예정)이 참여했다. 성과공유회에는 하나금융과 하나벤처스, 임팩트 투자 전문기관 한국사회투자, 사회혁신 컴퍼니 빌더 언더독스 등이 참여했다. 12개 혁신창업기업은 이날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했고,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 1팀을 포함 5개의 우수 창업팀이 선정 됐다. 대상을 받은 '캥스터즈 크루'는 기술을 통해 신체적 약자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소셜벤처 기업이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이 집안에 들어갈 때 일일이 휠체어 바퀴를 청소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는 휠클리너 등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를 발표했다. 아울러 ▲ 최우수상은 의약품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는 '소울메디', 인디뮤지션의 비트거래 활성화를 위한 '빈티지하우스' ▲ 우수상은 시니어 도보배달 솔루션을 만드는 '실버라이닝', 환경을 위한 비점 오염 저감 플랫폼을 만든 '레인클로버'가 수상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11주간의 창업교육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모델을 발전시키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창업 생태계 지원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9-23 09:35: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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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한가위 맞이 적금 신규가입시 최대 연 5% 금리 제공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이 한가위를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오는 10월 31일까지 모바일 전용상품인 씨티 더드림 적금을 월 10만원 이상 6개월 만기로 가입하고, 씨티은행 입출금통장을 연결계좌로 5개월 이상 자동이체 등록하면 연 2%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조건을 충족한 5000명의 가입고객은 만기후 6000원 상당의 CU 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한다. 월 10만원 적립고객의 경우 상품권 금액을 포함하면 세전 연이율 5%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씨티은행은 또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인 씨티 레벨업통장 출시 기념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11일까지 씨티 레벨업통장을 신규가입하고 개설한 달 마지막 영업일 최종잔액을 100만원 이상 유지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노트 20, 다이슨 에어랩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중 씨티 레벨업통장을 지인에게 추천하고 지인이 함께 가입하면, 상품을 가입한 모두에게 1만원 상당의 CU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씨티 레벨업통장은 매일의 잔액별 기본이율 위에 씨티은행 자산관리 서비스 등급에 따른 우대이율을 더한다.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자산관리 서비스 등급에 상관 없이 연 0.6%의 우대이율을 신규가입한 날의 다음 달 셋째 주 첫 영업일의 전일까지 제공한다. 최대 연1.0%, 최저 연 0.61%의 이율을 누릴 수 있다. 이벤트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나 씨티모바일 앱 또는 고객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9-23 09:19: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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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부보예금 2419조원…3개월새 81조원 증가

부보예금 추이/예금보험공사 예금자보호를 받는 예금이 올해 2분기 80조원 가량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투자처를 기다리는 자금이 금융사에 묶인 영향이다. '동학개미'가 급증하면서 개인 주 식투자도 활성화돼 금융투자회사 투자자예탁금도 크게 늘었다. 22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6월말 부보예금 동향'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2419조5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보예금은 예금자 보호를 받는 예금으로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부보예금의 전분기 말 대비 증가율은 작년 2분기에 1.1%, 3분기에 1.3%에 그쳤으나 4분기에 3.1%로 급증했다.. 올해도 1분기 3.9%, 2분기 3.4%로 3%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업무권역별로는 은행의 부보예금이 147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5%(63조7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자금 성격을 나타내는 요구불예금은 9.6% 늘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244조원이다. 저축은행 부보예금은 66조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6.4% 뛰었다. 작년에 전분기 말 대비 증가율이 평균 1.5%에 그쳤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보험사 부보예금인 책임준비금은 82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 늘었다. 책임준비금은 보험회사가 계약자에 대한 장래 보험금과 해약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험료의 일정액을 적립시킨 자금이다. 예보는 "국내 보험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경기 침체로 보험계약 해지가 증가하는 등 영향으로 보험사 부보예금 증가율이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9-22 15:48: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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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불법사금융 그만!’ 유튜브 채널 오픈

불법사금융 그만! 유튜브 공식채널/유튜브화면 캡쳐 정부가 2개월간 불법사금융업 집중단속을 벌여 861명을 검거했다. 당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이들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 확산우려가 높아진 만큼 '불법사금융 그만!' 유튜브 공식 채널을 활용해 불법사금융 피해예방수칙과 피해시 법률구제 방안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경찰과 지자체 특별사법경찰이 지난 6월23일부터 8월말까지 불법사금융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한 결과 총 861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집중단속 이전 월평균 검거 인원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단속된 업자 중 10명은 구속됐다. 이들은 주로 불법 대부업 조직을 만들어 법정 이자율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받거나, 불법 중개수수료 등을 수취했다. 경기도에서는 대출 다음날 50만원을 갚는 조건으로 27만원을 대출해주는(연 이자율 최고 3만1000%)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역시 합동 단속을 벌여 휴대폰소액결제·신용카드결제 현금화 등을 유도하거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무등록대부업자 등의 불법광고 7만6532건 을 적발·차단했다. 오프라인 불법광고 전단지 등에 사용된 전화번호 2083건도 즉각 이용중지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유튜브 채널 '불법사금융 그만'을 개설해 불법사금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 이 채널에서는 불법사금융 신종수법과 직접적인 피해구제 방법뿐 아니라, 채무조정·서민자금지원 신청방법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특히 불법사금융 피해구제를 담당하는 금융당국 직원이 출연해 피해 방지를 위한 행동요령, 채무자대리인 및 무료변호사 지원프로그램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고금리 채무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채무를 조정해주는 채무조정 절차를 담당 직원이 대담 형식으로 소개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신종수법 등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해 '불법사금융 그만!' 채널을 피해예방의 중심 채널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9-22 15:38: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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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은행 지점폐쇄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은행업무가 확대되자 은행들이 줄지어 지점을 폐쇄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점포 폐쇄 공동절차'를 통해 폐쇄 속도를 늦추려 하지만 자율규제 형식이기 때문에 제약이 없는 상태다. 지점 폐쇄 시 피해는 비대면 은행업무가 어려운 취약계층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안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한국씨티·SC제일 등 7개 은행의 올해 6월 기준 국내 외 업무용·비업무용 부동산은 총 3044개로 지난 2016년(3222개)과 비교해 5.5%(178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은 부동산이 2016년 1629개에서 1480개로 감소(149개)했다. 7개 은행 부동산 감소분의 절반 이상에 달한다. 은행들은 지점을 운영할 경우 상가건물 일부를 매입하거나, 상가 전체를 매입해 지점을 낸다. 지점을 운영하다 폐쇄한 경우 건물전체 용도가 떨어지는 유휴부동산으로 남게 돼 팔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 같은 지점 폐쇄는 코로나19로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4대 시중은행을 보면 지난 2016년 상반기 국내 지점(영업점+출장소) 개수는 3840개에서 2017년 3671개, 2018년 3571개, 2019년 3543개로 꾸준히 감소하다 올 상반기 126개 지점을 폐쇄했다. 지점이 한 해 가장 많이 감소했던 2017년(169개)의 75% 수준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업무가 확대되고 지점 필요성이 줄어 들면서 지점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이 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10월 19일 15개 영업점과 5개 출장소를 폐쇄하고 타영업점과 통합한다고 공시했다. 신한은행도 같은 날 8개 영업점과 2개 출장소를 폐쇄하고 타 영업점과 통합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10월 26일 지점 1개를 폐쇄하고 타 영업점과 통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점 폐쇄 시 피해는 비대면 은행업무가 어려운 취약계층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금융당국은 고령친화 금융환경 조성방안에 따라 '고령자 전용 모바일금융앱'을 출시하고, 점포축소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무인점포를 늘리거나 우체국을 통해 창구업무를 제휴토록 했다. 다만 고령자 전용 모바일 금융앱의 경우 이전부터 비대면으로 금융업무를 하지 않았던 고령자의 경우 이용의 폭이 제한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령자 전용 모바일 금융앱을 출시하기보단, 고령자에 맞게 앱을 설정하도록 하고 있다"며 "기존부터 비대면 금융업무를 해온 고령자가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순 있어도 고령자가 신규로 비대면 금융업무를 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체국을 통한 창구 업무제휴도 6월 기준 IBK기업·KDB산업·한국씨티·전북 등 4개 은행이 전부인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은행들이 주로 우체국과 제휴를 하고 있다"며 "당장 통폐합을 진행할 경우 아무리 주변에 있는 우체국이어도, 주거래은행보단 불편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인근에 지점이 있는 경우에 통폐합하거나 공용 ATM을 두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9-22 15:30:3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