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나유리
기사사진
덩치만 커진 韓 서비스산업···생산성은 20년째 제자리

우리나라의 서비스 산업이 양적으론 성장했지만 생산성·효율 측면에서의 질적 개선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조 기술과 결합해 수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 평가 및 정책적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민간 서비스업 비중은 제조업보다 더 크게 확대됐다. 1990년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부가가치 비중은 20%대 중후반에서 정체된 반면 서비스업은 꾸준히 증가해 2024년 기준 명목 GDP의 44%를 차지한다. 취업자 비중도 서비스 산업에 쏠렸다. 제조업의 취업자수 비중은 1989년 28%를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서비스업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4년 65%를 차지했다. ◆ 고부가가치 생산성 뚝 문제는 서비스업 산업이 부가가치 측면에서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기업간 거래(B2B) 업종을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반면 고용측면에서는 여전히 소비자 대상 거래(B2C)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도소매업, 숙박음식점, 보건복지서비스업 등 부가가치 창출력이 낮은 B2C서비스업은 서비스업 총고용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정선영 조사국 거시분석팀 차장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소매업, 숙박음식점, 보건복지서비스 등 B2C 서비스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고용측면에서는 구조변화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고부가가치서비스의 생산성도 낮아지는 추세다. 고부가가치 서비스 업종의 생산성은 팬데믹 초기에 비대면 활동이 늘며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 서비스+제조업 결합 새로운 시장 확대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이 낮은 이유는 우리나라 사회전반이 서비스를 공공재나 무상으로 제공되는 활동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서비스업에 대한 민간 투자는 줄어 들고, 자립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없다. 실제로 서비스업 투자율은 2000년 26%에서 2022년 18%로 하락했다. 또 지나치게 고부가가치 사업을 내수·공공부문에 의존시켰다. 현재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인식되는 지식서비스의 경우 기업 총 매출의 약 98%가 정부·공공, 국내 기업·소비자와의 거래 등 내수에 집중돼 있다. 우리나라의 지식서비스 기업 중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2%에 불과하다. 정 차장은 "팬데믹 이후에도 고기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생산성 개선흐름을 이어간 미국과 뚜렷하게 대비된다"며 "우리나라도 팬데믹 이후 IT, 인공지능 수요 확대 등 외부 수요가 고부가가치 서비스 업종에 기회로 작용했음에도 이를 생산성 기반 강화로 충분히 연결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독립적으로 수출하기보다, 산업간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차장은 "우리나라는 제조업에서 축적된 지적자산과 뛰어난 운용 역량을 보유하고, 제조지식을 AI·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컨텐츠, 디지털헬스케어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분야가 제조기술과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부가가치도 높이고 새로운 시장 창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3 13:49:3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정상혁 신한은행장 "AI 등 신기술 면밀히 살펴 사업 실효성 높일 것"

"신사업 추진 시에는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을 면밀히 살피고, 달성 방안에 대한 전략적 로드맵, 촘촘한 목표에 대한 성과측정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블루 캠퍼스에서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그레이트 모멘텀(GREAT Momentum)을 중심으로 ▲Gateway(업권 최고의 대면채널 구축) ▲Retail(리테일 솔루션 강화) ▲Ecosystem(플랫폼/제휴 성과 증강) ▲Association(그룹사 시너지 강화) ▲Trust(Zero-Risk 내부통제) 등 경쟁력(Momentum) 확보 관점에서 신한은행의 하반기 경영 이슈 및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정 은행장은 "새로운 기술의 금융업 침투가 빨라지고 고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경영환경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실행해야 하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고민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AI 에이전트 시대의 금융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외부 강연 및 은행의 AI 내재화 추진 현황을 공유했으며, 금융과 고객 전반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금융에 접목할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또 고객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Help-up) 자산 가치를 높여(Value-up) 지속 가능한 소비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헬프업&밸류업 프로젝트'의 취지를 공유했다. 정 은행장은 "미래 금융 환경 변화에도 영업 현장 직원들이 지녀야 할 가장 핵심적인 역량은 진정성 있는 고객관리"라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을 고객으로 삼고, 경계를 넘는 협업으로 고객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자"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3 10:32:04 나유리 기자
인사-7월2일

◆강원 동해시 ◇국장급 △문화관광국장 임정규 ◇과장급 △기획예산담당관 이선우 △행정과장 채시병 △가족과장 직무대리 김미경 △세무과장 홍일표 △경제과장 임성빈 △산업정책과장 심은정 △환경과장 윤성규 △관광과장 이진화 △안전과장 이인섭 △건축과장 김헌수 △상하수도사업소장 홍성표 △천곡동장 홍종란 △송정동장 직무대리 심현수 △북삼동장 심진숙 △부곡동장 권수진 △발한동장 직무대리 배미경 △묵호동장 직무대리 이재국 △도시재생센터 파견 조용자 ◆ABL생명 ◇임원 선임 ▲부사장 영업채널총괄임원 이성원 ▲전무 CFO 지성원 ▲상무 경영혁신실장 CSO 최근녕 ◇승진 ▲서부지역단장 이준녕 ▲커뮤니케이션부장 하철웅 ▲특별계정운용부장 신설아 ▲우리원파트장 권한희 ▲AI솔루션파트장 김태환 ◇전보 ▲영업력강화부장 손승일 ▲CXM부장 하현 ▲인재개발부장 권순민 ▲전략기획부장 조경진 ▲e-Business파트장 김종문 ◆광주은행 ◇1급 승격 △문화전당지점 김원주 △여신관리부 나문섭 △영업기획부 박성숙 ◇2급 승격 △신탁연금부 배인명 △양림기독병원지점 김민정 △여서동지점 김성일 △풍암동지점 박태경 △학운동지점 김희주 ◇3급 승격 △IT개발부 김난영 △개인신용대출분석실 오정태 △문화전당지점 나경원 △봉선금융센터 전정은 △외환사업부 이미주 △월곡동지점 임현철 △조대병원지점 이화정 △첨단금융센터 이주영 △하당지점 김주연 △학운동지점 노설경 △흑석사거리지점 이영화 ◇ 4급 승격 △WM고객부 신유리 △광주시청지점 박다영 △동천동지점 김향미 △동탄지점 황미나 △두암타운지점 주은경 △디지털개발부 장세미 △백운동지점 최진아 △부평지점 장상미 △삼성금융센터 서보아 △상무버들지점 김지민 △수완지점 장현아 △순천법조타운지점 박소언 △신안동지점 김선아 △여신관리부 최시라 △외환사업부 안현우 △운남동지점 정송현 △자금세탁방지부 고은애 △전남대학교지점 박현정 △전대병원지점 이채유 △조대병원지점 문윤정 △중부지점 임철용 △프로세스혁신부 백유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부장 △약제부장 민미나 ◇팀장 △약무팀장 윤지연 ◆KBS △콘텐츠전략본부 멀티플랫폼센터장 김윤환 △콘텐츠전략본부 드라마센터장 김상휘 △콘텐츠전략본부 멀티플랫폼센터 디지털전략국장 송영석 ◆한스경제 △더시그널팀 부장대우 겸 보건바이오팀장 변동진

2025-07-02 15:06:10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수도권 경제 쏠림 심해졌다…국내 생산 절반 차지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지역산업연관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지역별 산출액은 수도권이 49.9%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비중은 2010년 44.1%, 2025년 46.8%에 이어 확대됐다. 지역산업연관표는 전국을 지역 경제 단위로 나눠 작성한 투입 산출표로, 지역 간 상호 의존 관계를 분석하는 데 사용한다. 한은은 2003년부터 이 표를 작성했고, 5년마다 개편하는 기준년 산업연관표에 맞춰 새로 작성·공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총 산출액은 수도권과 함께 충청권(12.9→13.7%)의 비중은 확대된 반면 동남권(18.0→15.4%), 대경권(9.8→8.7%), 호남권(9.8→9.4%) 등의 비중은 5년 전보다 축소됐다. 전체 부가가치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50.7%에서 2020년 54.0%로 늘었다. 동남권(13.4%), 대경권(8.2%), 호남권(8.6%), 충청권(12.5%) 등 다른 지역의 수 배에 이른다. 지역별 재화와 서비스 공급구조를 보면 수도권이 지역내 생산비중(68.4%)과 경제권 내 이입 비중(11.4%)이 가장 높다.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75.9%), 제주(72.4%)이였다. 서울은 타지역 이출 비중이 29.9%로 가장 높았다. 제주와 수도권, 강원 등은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가 활발했고, 충청권과 동남권은 공산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비스 비중은 서울(87.5%), 제주(71.8%) 순이었고, 공산품은 울산(79.4%), 충남(65.5%) 순이었다. 전산업 부가가치율은 제주가 54.1%로 자장 크게 나타났고, 강원(52.95), 서울 (52.9%)로 높았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2 14:20:0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융당국 "자산·부채 듀레이션 관리 유도…규제 장치 도입해야"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자산·부채관리(ALM)를 강화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최근 금리 하락으로 보험사 건전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 자산과 부채 실질 만기(듀레이션) 구조를 취약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보험산업 건전성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보험사들의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경과와 건전성 규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보험사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이 하락한 이유로 지속적인 시장금리 하락과 장기 보장성 상품 판매에 쏠리는 영업 관행을 꼽았다. 생명보험사 평균 K-ICS 비율은 2023년 말 232.8%에서 지난 1분기 190.7%로 42.1%포인트(p) 하락했다. 손해보험사 평균 K-ICS 비율은 같은 기간 231.4%에서 207.6%로 23.8%p 내렸다. 참석자들은 보험부채 할인율을 현실화하고 ALM 규제 도입해야 한다고 논의했다. 우선 할인율과 직결되는 최종관찰만기(LoT) 기한 관련 3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됐다. 3가지 시나리오는 ▲현행 계획(올해부터 3년간 분산 시행) 유지 방안 ▲매년 금융위-금감원 논의를 통해 정하는 방안 ▲ LoT 확대 계획을 사전에 확정하되 기한을 현행 3년보다 늘리는 방안 등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LoT를 2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올 초 도입하려다 기한을 늦춰 올해부터 3년간 분산 시행하기로 했다. LoT는 보험부채 할인율 적용 과정에서 국고채 수익률을 비롯한 시장 데이터를 활용하는 구간을 의미한다. LoT가 길어질수록 할인율이 낮아져 보험사의 보험부채가 늘고 자본확충 필요성이 커진다. 기간을 줄여 부담을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금리 하락시기 보험사 건전성 지표가 크게 떨어지는 이유는 보험사의 자산-부채 실질 만기(듀레이션) 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듀레이션은 금리가 100bp(1bp=0.01%포인트) 변동할 때 자산·부채 가치가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나타내는 민감도 지표다. 참석자들은 인구 감소, 잠재 성장률 둔화 등으로 당분간 금리 하락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사 ALM 강화할 수 있는 규제를 도입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보험사에 허용되는 듀레이션 갭 범위를 감독규정에서 정하고 이에 대한 준수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 ▲K-ICS 제도 또는 경영실태평가상 자산-부채 관리(ALM)에 대한 평가항목을 도입·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당국은 LoT 등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속도 조절이 진행될 경우 이와 병행해 보험사 ALM 관리 노력을 지속 유도할 방침"이라며 "보험부채 할인율 시행 일정 및 ALM 강화 방안을 다음 달 중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2 14:20:0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불꽃튀는 신경전…미국 7월 금리 인하 미뤄지나?

"관세가 아니었다면 기준금리를 인하했을 것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출 상품의 경쟁력을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해 물가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며 금리를 인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중앙은행 정책포럼에 참석해 패널 토론자가 "관세가 아니었으면 금리를 더 인하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관세의 규모, 그리고 관세 결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이 상당히 올라간 것으로 보고 우리는 (인하를) 보류했다"고 했다. ◆ 美 물가 여전히 높아 연준이 물가 지표로 삼고 있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살펴보면 지난 ▲1월 2.5% ▲2월 2.5% ▲3월 2.3% ▲4월 2.1% ▲5월 2.3%로 목표치(2%)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근원(Core)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3월과 4월 2.6%, 2.5% 감소한 뒤 5월 2.7%로 상승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은 개인의 소비지출 중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 가격 변동을 제외하고 계산한 물가지수다. 여전히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는 높다는 지적이다. 일자리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농축산업을 제외한 고용인구는 한달 전보다 3만8000명 감소한 1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일자리가 감소하면 소비 지출 등이 늘지 않아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미국의 노동통계국은 "의료, 호텔·요식업, 사회 복지 부문의 고용은 증가추세에 있다"며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도 0.2%에서 0.4% 상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백악관의 정부 인력 규모를 줄인다고 했다. 경기 위축보다는 연방 정부 고용 2만2000명을 포함한 총 5만9000명의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비농업 고용인구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실업률도 1월 4.0%에서 3월 4.2%로 오른 뒤 5월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가시화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상 기다리면서 관세 영향을 지켜보는 게 신중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美 9월 금리인하 무게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시기가 7월보다는 9월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90일간 협상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뒀다. 유예기간은 오는 7월 8일 종료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29~30일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시기에는 관세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로 확인하기 어려워 한차례 더 미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거래자들은 이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8.3%로 보고 있다. 한 달 전(74.3%)과 비교하면 4%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1.8%다. 특히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9월 금리가 0.25%p 내리는데 71.8%, 0.5%p 내리는데 1.92%의 확률을 반영했다. 동결(8.9%)보다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금리인하 시기도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2.5%로 미국과의 금리격차는 2%p다. 금리를 인하해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벌어질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화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투자자금이 줄어들며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금리 인하시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더 부추겨 부동산 가격이 상승, 자산이 부동산에 쏠릴 가능성도 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중앙은행 정책포럼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의 속도와 시기를 결정할 때 이 점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2 13:51:4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 제19기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 개최

하나금융그룹이 제19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 발대식을 하고, 새롭게 선발된 스마트 홍보대사 50명이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스마트(SMART) 홍보대사는 2012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누적 1011명의 대학생이 활동을 수료했다. 올해는 33: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총 50명의 대학생은 오는 8월 말까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천하고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제19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는 활동 기간 동안 ▲그룹 주요 금융상품 분석 및 체험 ▲그룹 스포츠단 연계 홍보 기획 및 콘텐츠 제작 ▲그룹 캠페인 연계 사회공헌활동 ▲신사업 기획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해외의 교육·문화 취약 지역 학교를 찾아가 '해피 클래스 Happy Class'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그룹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글로벌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19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에게 미션 수행을 위한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하고,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의 해외지점 견학 기회가 부여한다. 특히,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향후 하나금융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젊은 세대의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금융을 재해석해 대학생 홍보대사로서 하나금융그룹에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주길 기대한다"며 "이번 스마트 홍보대사 경험이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나가는 대학생 리더들에게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2 09:49:1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부동산PF 위험노출액 11조5000억↓…연체율 4.49%p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3개월 만에 11조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방·비주택·2금융권·중소건설사를 중심으로 양극화가 심화돼 이들을 중심으로 6월 종료되는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조치는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PF 위험노출액(PF대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 등)은 19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1조5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신규PF 취급액도 11조2000억원으로 같은기간 6조원 가량 줄었다. 단, 1년 전과 비교하면 2조2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규 PF 취급액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드는 위험 노출액이 더 많아졌다"며 "1년 전과 비교하면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규 자금이 지속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PF 연체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3월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49%로 전분기와 비교해 1.07%포인트(p) 상승했다. PF 연체율은 지난해 ▲3월말 3.55% ▲6월말 3.56% ▲9월말 3.51% ▲12월말 3.42%로, 지난해 3%대에서 올해 4%대로 상승했다. 저축은행·여전사·상호금융 등 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도 28.05%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동산 PF와 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잔액이 감소하면서 연체액이 증가해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유의·부실 사업장 52.7% 재구조화 금융위는 3월말 기준 사업성 평가를 완료 한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은 21조9000억원으로 전체 PF 위험 노출액의 11.5%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규 연체 등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12월 말(19조2000억원)과 비교해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유의·부실우려 여신이 증가하면서 PF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금융기관의 대출 중에서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10.33%에서 올해 3월말 12.33%로 2%p 늘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실·우려 여신이 증가하면서 금융기관의 충당금 규모도 늘었다"면서도 "사업성 평가의 영향으로 최소 규제 비율을 하회한 금융사는 없다"고 말했다. 3월 말까지 정리 재구조화 된 유의·부실 우려 사업장은 총 38.1%로 9조1000억원이다. 경공매, 수의계약 및 상각 등을 통해 6조5000억원을 정리하고, 신규 자금 공급과 자금 구조 개편 등을 통해 2조6000억원 재구조화를 실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보공개 플랫폼을 활용해 시장 내 자율매각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52.7%인 총 12조6000억원을 정리·재구조화 하겠다"고 말했다. ◆ 규제 완화 연말까지 연장 이날 민간전문가들은 "1년 간의 부실 PF 정리 노력으로 올해 6월 말까지 총 부실 PF의 절반가량이 정리·재구조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동산 PF 시장의 급격한 충격 우려는 일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별(수도권·지방), 용도별(주택·비주택) 온도차가 심화하고, 중소형 건설사의 유동성 애로가 지속되는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민간전문가는 "사업성이 양호한 수도권 사업장은 금융기관의 경쟁적 참여로 금리경쟁이 발생하고 있지만 지방사업장은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금융권에 미칠 영향을 감안할 때 충분한 의견수렴과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제2차 추경안에 포함된 총 5조4000억원의 부동산 PF 유동성을 브릿지론, 중소건설사, 지방 등의 리스크를 완화하는데 쓸 예정이다. 또 비주택 사업자보증(4조원, 건설공제조합) 신설을 위한 법령개정도 추진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추가 부실 확대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부실 PF 사업장에 대해 상시적으로 정리·재구조화를 추진하겠다"며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1 13:26:28 나유리 기자
[인사]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부서장 신규임명> △감사팀장 윤원희 ◇ 신한은행 <부서장 승진> △선릉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종완 △서초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백승렬 △강북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용구 △미아동지점장 김윤실 △인천중앙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지용 △김포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성욱 △경기광주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임재경 △용인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황득준 △안양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송현우 △팔탄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임계순 △안성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안기성 △동탄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서형필 △마산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왕산영 △마산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조영선 △안동지점장 배재정 △구미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서호민 △청주터미널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류동현 △신한 Premier PWM일산센터 지점장 최윤희 △자산관리기획실장 김성한 <부서장 이동>△압구정역 금융센터장 유재혁 △삼성역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방지영 △역삼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임민우 △양재역 금융센터장겸 현대모터타운지점장 강석진 △강남중앙 금융센터장겸 GS타워지점장 최윤영 △행당동지점장 정상근 △자양동지점장 김종숙 △동부법원지점장 양윤성 △용산 금융센터장 임병호 △용산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성원△세종로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상정 △상암동 금융센터장 강성진 △화정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김도윤 △운정지점장 김상호 △당산동지점장 임현진 △양천향교역지점장 박현정 △구로구청지점장 고장석 △디지털중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교종 △명동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진욱 △충무로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고명준 △성동지점장 금한천 △대학로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민현정 △수락산역지점장 김경준 △부평중앙지점장 김기영 △부천시청역지점장 정국일 △인천터미널지점장 박출원 △미금역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정유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지점장 윤승필 △안산스마트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이행호 △과천지점장 김태호 △수원시청역지점장 이광우 △광교중앙 금융센터장 김영옥 △동탄솔빛나루지점장 임민호 △부산서면 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한창섭 △사상 금융센터장 이보영 △김해 금융센터장 손태화 △김해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김동준 △부산 금융센터장 이현우 △마산 금융센터장 권전윤 △성서지점장 유경한 △월배지점장 김동원 △청주동남지점장 이범구 △분평동지점장 오진구 △신한 Premier PWM태평로센터 지점장 조병주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오사카지점) 이두희△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SBJ은행 우에노지점) 이성훈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총행) 유진용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신한베트남은행 본점) 이종혁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멕시코신한은행 본점) 김정기 △채널전략부장 강성구 △투자서비스개발부장 유광재 △Tech운영부 팀장(부서장대우) 강경원 △비서실장 김근환

2025-07-01 13:11:2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대한민국 희망을 찾아서] 하나금융공익재단, 저출산-고령화 문제 마중물 역할

하나금융공익재단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동행'이란 미션을 갖고 우리나라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학부모, 교사, 아동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영유아 보육시설을 구축하고, 고령층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인요양시설도 마련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은 65세 이상이고, 여성 한 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는 0.75명이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이하)가 줄며 돌봄이 필요한 곳곳에 하나금융공익재단이 함께 하고 있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은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옛 하나대투증권·하나IB증권), 하나캐피탈이 자본을 공동 출연해 설립됐다. 제1호 노인전문요양시설 '남양주 하나 케어센터'와 제1호 영유아보육시설 '신길동 하나 어린이집'으로 시작한 활동은 각 지역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후원과 현재 100호 어린이집 설립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령화 문제 해결 마중물 '하나케어센터' 하나금융공익재단은 지난 2009년 은행권 최초로 경기 남양주 수동면에 하나케어센터를 구축했다. 하나케어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고령층이 머무를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이다. 특히 하나케어센터는 대지 면적이 1만5126㎡에 달해, 어르신들이 머무르는 개별 호실의 넓이가 도심형 요양원의 두배에 가깝다. 통상 전용 13㎡ 정도인 1인실(7실)은 최대 26㎡이다. 2인실(30실)이나 4인실(8실)도 크게 지었다. 해외나 지방에서 찾아온 가족들이 머무를 수 있는 2채의 게스트하우스도 마련했다. 센터 상주직원도 많다. 법적인력은 계약의사 1명과 요양보호사 47명을 포함한 총 64명이지만, 하나케어센터는 계약의사 3명과 요양보호사 59명을 포함한 총 92명이 근무하고 있다. 센터에 머무를 수 있는 어르신(99명)만큼 센터 상주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강회복과 재활을 돕기 위해 고려대학교 간호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경기 도립 남양주 노인전문병원이 연계진료를 한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은 매년 하나케어센터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 1명 당 약 1000만원의 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요양급여는 요양등급에 따라 월 237만~271만원으로, 건강보험기금에서 지원을 비용을 제외하면 본인부담금은 48만~54만원(식대 등 비급여 제외)이다. 1인실은 상급침실료 본인부담금이 1일 6만5000원, 2인실은 1일 3만5000원이다. ◆"일 가정 양립해야"…100호 어린이집 건립' 하나금융공익재단은 학부모, 교사, 아동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영유아 보육시설을 설립했다. 재단은 보육수요에 대비하고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서울시 영등포구에 구립 하나푸르니신길어린이집, 서울시 서초구에 구립 하나푸르니반포어린이집을 설립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낮아지는 출산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아이를 맡기더라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해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은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프로젝트를 통해 2018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전국 곳곳에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했다. 농어촌, 섬마을 등 보육 취약 지역에 중점을 두고,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직장 어린이집 등 지역별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국공립 어린이집 90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10개를 완공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 어린이집을 건립하면서 보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농어촌 지역과 장애 아동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교사를 채용하면서 고용창출 성과도 얻고, 부모의 양육부담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시간제로 돌볼 수 있는 돌봄어린이집도 운영한다. 365일형은 만1세부터 만6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또는 다음날 오즌 7시30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다. 금액은 1시간당 3000원, 1일 5만원이다. 주말공 휴일형은 만1세~만6세 미취학 아동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맡길 수 있다. 이용금액은 1시간당 3000원이다. 돌봄어린이집은 총 50곳으로 전국에 위치해 있으며 예약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25-07-01 11:15:3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널뛰는 스테이블코인

시총 2위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회사인 써클 인터넷 그룹이 지난 5일 상장했다. '얼마나 성장하려나?'라며 구매한 주식은 64달러에서 약 10일 만에 298달러까지 오르더니 그 이후 18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시간이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이슈다. 이름답지 않게 스테이블(Stable·안정적인)코인만 들어가면 주식이 널뛴다. 네이버는 원화스테이블코인을 선점하겠다고 하자마자 주가가 25만6500원에서 40%나 급등했다. 키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 활용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주가가 전달 2만8800원에서 6만4000원까지 올랐다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상표를 출시하고 있다. 원화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련 정책과 법도 마련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만큼 우선 뛰어들고 보자는 의도다. 그러나 스테이블 코인은 시간 장소 등에 관계없이 자금이 효율적으로 오갈 수 있다는 장점 만큼이나 위험 요소가 많다. 앞서 실리콘밸리은행(SVB)은 고객 예금을 장기 국채에 투자했지만,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예금액을 찾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 고객들은 예금 인출을 강행했고, 실리콘밸리은행은 손해보고 국채를 팔면서 유동성 위기가 와 파산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또한 안정적인 화폐를 대신해 주로 국채를 보유한다. 금리가 상승하면 국채가격이 떨어지고, 이를 우려한 고객을 중심으로 코인런이 일어나게 되면 거래소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한 은행도 파산, 한 나라의 경제까지 휘청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순탄할 것 같았던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도 하원에서 연방기관의 역할, 기업 스테이블 코인 발행 허용에 따른 은행업에서의 분리 문제 등을 이유로 검토가 길어지고 있다. 기업의 수익원, 시장의 활성화 만큼이나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늦더라도 확실한 법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2025-06-30 16:13:4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11조2000억원…'내보험찾아줌'에서 확인하세요"

보험 계약 후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해당 보험회사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총 1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도보험금 8조 4083억원 ▲만기보험금 2조6191억원 ▲휴면보험금 6196억원 등이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되었지만 소비자에게 지급하지 못한 보험금을 말한다. 숨은 보험금은 소비자가 보험금이 발생한 사실을 몰라 찾아가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하거나, 중도 보험금·휴면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알지 못했거나, 사업장 폐산·도산 이후 퇴직연금 적립금이 없을 줄 알고 찾아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소비자가 보험금이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수 있도록 고령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안내장을 별도로 마련한다. 받지 못한 보험금 금액, 적립이자율, 고객센터 연락처 등을 첫페이지에 기재하고 글자크기를 확대한다. 연 1회 이상 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보험금의 적립이자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적립이자율을 정확히 안내한다. 금융위는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우편 또는 모바일)으로 연 1회이상 안내할 예정이다. 숨은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험 회사에 상담 전화를 한 경우에도 상담 뿐만 아니라 숨은보험금 현황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30 12:00:2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