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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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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기업금융 전면 비대면 시스템 'The Quicker'

NH농협은행은 기업고객의 업무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기업금융을 전면 비대면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인 'The Quicker(더 퀴커)'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기업금융 시스템 오픈을 통해 대면 비중이 높은 기업고객의 업무처리를 전면 비대면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거래이력이 없는 최초거래 법인의 여신상담, 서류제출, 약정체결까지 대출 전 과정을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법인의 입출식계좌 개설 및 전자금융 가입도 비대면으로 원스탑 제공하고, 신용장개설 등 무역금융 증빙서류도 팩스나 이메일이 아닌 기업뱅킹으로 제출할 수 있다. 또한 기업고객의 서류를 간편하게 발급·관리·제출할 수 있는 NH BOX도 선보였고 정기예금과 펀드, 대출, 노란우산공제 등 비대면으로 가입가능한 금융상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엄을용 NH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더 퀴커는 기업고객이 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농협은행 디지털 혁신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금융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사업성공을 지원하는 기업종합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7 15:51: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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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교보생명·KB손보

DB손해보험이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 사전예방 소비자 보호 강화 DB손해보험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5년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KCPI) 조사에서 손해보험 부문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조사에서 ▲금융취약계층 보호 활동 강화 ▲ 소비자보호 전담 조직 중심의 사전민원 예방 프로세스 ▲AI 민원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활동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TM영업에 모바일 미러링 기법을 적용하고 증가하는 외국인 계약자 대상의 다국어 해피콜 확대 등 불완전판매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계약 체결단계에서 분쟁민원 소지를 사전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1위 선정은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노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중심경영 문화를 확산하고, 실질적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품질 최고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교보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 ◆ 임직원과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 전달 교보생명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2025 교보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교보 패밀리 데이는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일터에서 추억을 쌓고 회사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높이는 행사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과 가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무실을 견학하는 등 가족이 일하는 근무 환경을 체험하고 회사의 역사와 경영 철학, 생명보험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명예사원증 수여'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명예사원으로 임명된 임직원 자녀들은 목에 명예사원증을 걸고 엄마, 아빠가 일하는 자리에 앉아 동료와 통화하는 등 색다른 체험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 실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건강 나눔 행사 'KB금융그룹 러닝데이'를 성료했다. ◆ 임직원 건강 증진 K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KB헬스케어와 함께하는 건강 나눔 행사 'KB금융그룹 러닝데이(KB Running Day)'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금융그룹 경영철학 중 하나인 '건강 경영'의 일환이다. KB손해보험의 자회사인 KB헬스케어 '오케어(O-Care)'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참여 임직원 이름으로 누적 거리 1km당 2만원씩 총 1000만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해당 기금은 KB손해보험에서 10년간 운영해 온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안정실 지원 사업' 기념행사에서 순직 공상 소방공무원 자녀의 학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이번 러닝 행사는 건강도 챙기고 뜻깊은 나눔도 실천할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해 건강증진과 나눔 실천을 함께하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17 15:51:1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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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코앞, '서학개미' 늘어서?"… 고환율 만든 건 '시장 수급의 전환'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치솟자 정부 안팎에서 '서학개미 탓'을 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개인투자자가 미국 빅테크를 대거 사들이기 위해 달러를 환전하면서 시장 수급을 왜곡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개인의 해외주식 순매수는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 중이지만, 증권가는 "서학개미의 매수 규모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환율을 밀어올린 힘이 복합적이고 구조적"이라고 반박한다. 외국인 이탈, 기업의 환전 보류, 국민연금·보험사의 비헤지 해외투자 확대까지 겹치며 달러 수급 자체가 틀어진 게 더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1월 들어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매수세는 압도적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14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36억3376만달러(환율 1459.90원 기준 약 5조3039억원)를 사들였다. 이는 지난달 전체 순매수 규모가 6855백만달러(약 10조76억원)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2주 만에 전달 수요의 절반 이상을 매수한 셈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를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극명하다. 지난해 11월 초~중순 서학개미는 551백만달러(약 8049억원)를 순매도하며 위험노출을 줄였지만, 올해는 같은 구간에서 정반대로 대형 기술주 조정 때마다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대표 기술주들의 하락폭 증가는 환전 수요를 자극하기도 했다. 서학개미들은 한달 사이 15% 급락한 메타를 이달 들어 5억5988만달러 순매수했고, 엔비디아·메타·팔린티어·반도체 종목을 2~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공격적으로 담았다. 대형 빅테크 주가가 급락하자 "떨어지면 더 매수한다"는 패턴이 강화됐고, 이는 곧바로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학개미가 '환율 상승을 키운 요인'이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단독 원인이 아니다"라고 봤다. 개인 매수는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이번 환율 급등은 개인 수요보다 더 큰 규모의 자금 이동이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외국인 이탈이다. 10월까지 6월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9조1279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에서 매도세가 나타났다. 반도체 고점 논란과 글로벌 AI 랠리 피로감이 겹치자 '차익실현 + 안전자산 선호'가 동시에 나타나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옥시아의 어닝 쇼크 이후 단기간 급등했던 메모리주의 부담이 커진 데다 환율 등 매크로 변수까지 겹치며 반도체주 전반에 조정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기업도 달러 공급을 늦추는 추세다. 글로벌 관세 리스크, 금리 인하 지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해외 매출을 올린 기업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보유 전략'을 선택했다. 시중에 풀려야 할 달러가 제때 나오지 않으면서 공급 측면의 균열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보험사·연기금 등의 기관들은 수익률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헤지 비율을 줄이는 추세다. 연초 대비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투자 잔액은 이미 수백억달러가 늘었고, 보험사들은 선제적인 해외채권 교체 매매로 달러 수요를 키운 상태다. 정부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확대와 외환스와프 한도 증액을 검토하며 시장 안정에 나섰다. 실제 스와프 한도(650억달러) 확대 논의가 전해지자 환율은 1470원대에서 20원 가까이 빠졌졌고 17일 1458원에 거래 중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구조적 유출에는 단기 처방이 한계'라는 경계심이 더 크다.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로 대미 2000억달러 투자 조달이 연 200억달러 상한으로 정리됐지만, 조달 방식·시점·헤지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도 환율 불안을 키우는 요소 중 하나다. 고환율이 이어지면 증시는 단기적으로 수출주 실적에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외국인 매도·수입물가 상승·기업 실적 변동성 확대 등 부정적 파급이 더 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영곤 토스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개인의 해외주식 매수는 분명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지만, 최근의 환율 급등을 그 부분만으로 설명하는 건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외국인·기업·기관 등 주요 주체들의 자금 흐름이 동시에 달러 쪽으로 기울었고, 이것이 더 큰 구조적 요인"이라며 "서학개미 때문이 아니라 한국 자금시장의 방향 자체가 '해외·달러 중심'으로 자리 잡은 흐름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17 15:51: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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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피지컬 AI'로 미래 RX 시대 선도...'로봇 두뇌' 선점

LG CNS가 미래 'RX(로봇 전환)'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로 유해한 작업 환경에서 진행되는 고강도 반복 업무를 사람이 아닌 AI 기반 로봇이 대신 수행토록 하는 '무인·자동화'로의 패러다임 시프트가 산업계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로봇의 지능을 좌우하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글로벌 기술 협력과 자체 연구 개발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RX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AI·로보틱스 R&D(연구개발) 센터'를 신설하고 차세대 로봇 두뇌 개발을 위한 신기술 선점을 본격화했다. 센터에서는 ▲에이전틱 AI 기술 발굴 ▲로봇 학습 데이터 생성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로봇 AI·서비스 플랫폼 구축 ▲로봇 시뮬레이션 등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풀 스택 기술 연구가 이뤄진다. RFM은 센서로 수집한 언어·이미지·영상 데이터와 실제 로봇 행동 데이터를 대규모로 학습해 낯선 환경에서 로봇의 적응·판단·작업을 가능케 하는 범용 로봇 AI 모델이다. 로봇의 업무 수행 능력을 판가름하는 핵심 기술인 만큼 글로벌 빅테크·스타트업이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다. LG CNS는 사내에 관련 역량을 갖춘 '퓨처 로보틱스 랩'을 마련했다. 이 조직은 RFM, 데이터, 지능형 로봇 하드웨어, 시뮬레이션 기술 등 로봇 운영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요소 기술을 연구한다.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로봇 OS(운영체제)·AI 플랫폼을 장악해야만 피지컬 AI 시장에서 장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전략이다. 세계 유수 로봇 기업과의 협업에도 탄력이 붙었다. LG CNS는 글로벌 톱 AI 로봇 스타트업 스킬드 AI와 국내 최초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RFM 기반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제조·물류·스마트팩토리 등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휴머노이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 국내 제조 고객사를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시행 중이다. 실제 작업 환경에서 인간 수준의 조작·이동·판단이 가능한지 테스트하며 단계별 상용화를 추진한다. 물류·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도 활발하다. LG CNS는 올 3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물류 자동화 전시회 '프로맷 2025'에 참여해 3차원(3D) 모바일 셔틀 등 자사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소개하며 기술력을 알렸다.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업체 베어로보틱스와는 차세대 자율이동로봇(AMR)과 로봇 관제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로봇 생태계와의 연동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를 양대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17 15:50: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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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6%대…차주 부담 커진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대로 치솟았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와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장금리가 급등한 영향이다. 금리인상으로 기존 대출자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신규대출자의 한도도 줄어들 전망이다. 17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이날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78~6.04%로 집계됐다. 8월 말(연 3.46~5.546%)과 비교해 상단기준 2.085%포인트(p) 높다. 4대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가 최고 5%를 넘어선 것은 2023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4대 은행의 만기 1년 신용대출 금리(신용등급 1등급 기준)도 같은 기간 연 3.52∼4.99%에서 3.79∼5.25%로 올랐다. 상단과 하단 금리가 각각 0.26%p, 0.27%p 상승했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도 연 3.77∼5.768%로 8월 말과 비교해 상단 금리가 0.263%p 인상됐다. 기준금리가 변하지 않았는데도 대출금리가 오른 이유는 금리산정이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5년후 금리가 변하는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일반적으로 은행채 5년물을 지표금리로 삼는다. 또 1년만기 신용대출 금리는 은행채 1년물 금리에 따라 금리가 변한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우려해 은행에 대출 총량을 줄이라고 압박하고 나선 영향도 컸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의 대출 한도가 한정적이다보니 연체 가능성이 낮은 초고신용자에게 대출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경우 위험가중치가 낮다보니 자본관리에도 유리하다. 중저신용자는 접근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옅어진 점도 금리상승의 요소다. 지난 1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의 규모와 시기, 방향 전환 여부까지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말하자, 서울 채권시장은 1년물을 제외한 모든 만기의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신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창용 한은 총재의 인터뷰로 금리 인하 기조에 대한 전면적 전환 가능성이 확인됐다"면서 "한은 집행부의 시장 안정화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패닉 셀링(시장 금리 상승) 강도는 보다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17 15:50: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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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노르마, 양자컴퓨터 기반 피지컬AI 제조혁신 데이터팩토리 구축

마음AI는 14일 노르마와 '양자컴퓨팅 기반 피지컬AI 제조혁신 데이터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제조 데이터 최적화에 적합한 양자컴퓨터를 마음AI 판교 사옥 내 데이터팩토리에 직접 탑재하는 것이다. 국내 AI 기업 가운데 온프레미스(기기 내장형) 방식으로 양자·AI 통합 제조 데이터팩토리를 구현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도입되는 장비는 제조·물류·로보틱스 분야의 초복잡 조합최적화 문제 해결에 특화된 구조다. 양자컴퓨터는 두 분야에서 활용된다. 첫째, 제조 데이터 최적화 성능을 끌어올려 생산 및 물류 동선을 정밀하게 설계하는 데 사용된다. 공정·설비 자동 배치, 에너지·재고·자원 스케줄링, AMR·AGV 군집 경로 최적화 등에서 기존 대비 훨씬 빠른 계산 속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둘째, QAOA(양자 근사 최적화 알고리즘)를 활용해 제조 공정의 복합 조합최적화 문제를 양자 기반으로 분석한다. 시뮬레이션·디지털트윈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 의사결정 패턴을 자동으로 도출하고, 기존 방식으로 수일에서 수주 걸리던 계산을 수분~수십분 단위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마음AI는 이번 구축을 계기로 '디지털트윈·퀀텀 최적화·피지컬AI'를 결합한 제조혁신 데이터팩토리를 구현해 제조·물류·국방·의료 분야에서 자율지능 기반 AX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자율운영 기술 경쟁력 강화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앞으로 ▲마음AI 사옥 내 'Q-피지컬 AI 매뉴팩처링 랩' 구축 ▲제조·물류·로봇·국방 분야 양자 최적화 엔진 공동 개발 ▲MAIED·AIden·SORA·CAMI 등 로봇 라인업의 양자 기반 자율지능 적용 ▲국가 스마트팩토리·제조혁신 사업 공동 진출 ▲CES 2026 등 글로벌 전시에서 공동 데모 공개 등을 추진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17 15:48: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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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국민성장펀드, 정부·기업·국민의 잠재력 극대화"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기업·국민의 역량과 잠재력을 극대화 하는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7일 한국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 및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간 맺어진 것으로 5개지주와 산업은행이 프로젝트별로 자금지원에 협력하고, 전문인력을 파견해 첨단전략산업의 지원 검토사업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금융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정부·산업계·금융권이 함꼐 첨단산업의 미래와 비전에 깊이있게 고민하고 메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효과적인 추진전략에 대한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유망기업의 탄생과 성장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에도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그 규모뿐만 아니라 지원방식과 협업체계도 그간의 산업금융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면서 "기존의 영업관행과 마인드는 획기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출자부담 개선방안, 발생할 수 있는 투자실패에 대한 면책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의사결정을 돕겠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17 15:47: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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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 초강수 규제에도…거래 줄었지만 집값 상승 여전

이재명 정부 들어 9·7, 10·15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지난달 서울 집값 상승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멈췄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29% 올라 전월(0.0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월별 상승률은 6·27 대출 규제로 6월 0.14%에서 7월 0.12%, 8월 0.06%로 둔화됐지만 9월 0.09%, 10월 0.29%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 매매가격은 1.19% 올라 전월(0.58%) 대비 상승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서울 역시 6월 0.95%에서 7월 0.75%, 8월 0.45%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다가 9월 0.58%, 10월 1.19%로 상승폭을 키웠다. 누적 상승률은 5.42%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에 소재한 재건축 및 학군지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집중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다"며 "정주여건이 다소 열세한 외곽 소재 단지 등은 거래가 한산한 반면 준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서는 상승세가 관측되는 등 혼조세 속에 전국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보유세 증가 등을 우려한 수요자들의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주간 단위로 보면 10·15 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KB부동산 관계자는 "10·15 대책으로 대출 규모가 제한되고, 전입 의무가 강화되면서 매수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거래시장에서 매도 호가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매수자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가격은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월세도 오름세다. 전세가격의 경우 전국적으로 0.18% 오르며 전월(0.10%)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17%→0.30%) ▲서울(0.30%→0.44%) ▲지방(0.04%→0.07%) 등 모두 상승했다. 월세가격 역시 전국적으로 0.19% 올랐다. ▲수도권(0.20%→0.30%) ▲서울(0.30%→0.53%) ▲지방(0.07%→0.09%) 등 전세보다 상승세가 가팔랐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월세가격지수는 6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로 보면 ▲인천 10.8% ▲서울 9.8% ▲경기 6.9% 등이다. KB부동산 관계자는 "10·15 대책으로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의 '갭투자'가 금지되면서 전세물량 부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 경기 침체로 수도권의 경우 신규 입주예정 물량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입자들이 월세로 눈을 돌리면서 월세 거래 비중은 최고치를 매월 경신 중이다. 연초 이후 9월까지 누적 월세 거래량 비중은 62.6%로 전년 동기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7 15:45: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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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제1회 장애인 어울림체육대회 개최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마련한 첫 장애인 어울림체육대회가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경쟁보다 교류에 방점을 둔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체육이 나아갈 방향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군은 지난 14일 울진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제1회 울진군장애인 어울림체육대회'를 개최하고, 군민들의 응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한궁, 슐런, 게이트볼 등 총 7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약 25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장애 유형에 따라 경기가 펼쳐졌다. 처음 참가한 선수들에게는 낯설고 어색한 무대였지만, 경기 전 심판과의 인사를 배우는 일부터 하나씩 경험을 쌓으며 자연스레 긴장도 풀려갔다. 작은 배움에서 시작된 웃음은 어느새 응원과 격려로 이어졌고, 시간이 흐를수록 체육관은 활기와 따뜻한 에너지로 가득 찼다. 특히 대회 시작을 알리는 입장식에서는 울진군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휠체어를 탄 선수를 직접 밀고 입장해 참가자들과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는 단순한 동행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어울림 체육'의 진정한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순간이었다. 이날 각 단체의 입장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한 대회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함께하는 체육'이라는 구호가 행사장 안팎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는 철저히 '참여 중심'으로 진행됐다. 승부보다 경험과 교류에 의미를 두었고, 참가자들은 각자의 속도에 맞춰 경기를 즐기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폐회식에서는 "오늘 하루, 행복하셨나요?"라는 질문이 던져졌고, 이는 대회의 방향과 가치를 되새기는 상징적인 메시지로 남았다. 종목을 막론하고 모든 참가자에게 메달이 수여된 장면은 이번 대회의 핵심을 명확히 보여준다. 메달의 무게보다 더 소중했던 것은 함께 걷고, 함께 웃었던 시간이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대회는 울진군 장애인체육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이들이 체육을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5:43:5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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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바이오진흥원, 자카르타 식품박람회서 4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 달성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과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SIAL InterFOOD Jakarta 2025'에 참가해 총 4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가공식품, 음료, 유제품, 베이커리, 육류·해산물, 건강식품, 할랄제품, 포장기술 등 식품 전 분야를 다룬 아세안 최대 B2B 식품 전시회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주요 국가 바이어가 참여했다. 바이오진흥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아세안 할랄 시장 진입과 현지 유통채널 확대를 목표로 참가했으며, 도내 대표 식품기업인 '데이웰'(무주, 음료)과 '라라스팜'(익산, 두부·가공두부)과 함께 전북 식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홍보했다. 박람회 참가 전, 바이오진흥원은 인도네시아 및 동·서남아 식품시장 트렌드와 유통 환경을 분석하고, 참가기업에 수출 요건과 할랄 인증 절차를 포함한 시장 진출 전략 자료를 제공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건강·저당·친환경을 키워드로 한 제품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데이웰'은 천연 과일 원료 기반 프리미엄 음료를 선보이며, 저당·비가열 공정을 강조해 인도네시아 웰빙 트렌드와 맞물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라라스팜'은 단백질 가공 제품을 출품해 현지 대형마트 및 HMR(가정간편식) 브랜드와 OEM 납품 협의를 진행했으며, 일부 유통사는 샘플 테스트 및 현지화 포장 적용을 검토했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 인도네시아 유통사와 2026년도 공급을 위한 MOU 2건을 체결하며, 아세안 시장 진입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바이오진흥원은 확보된 수출상담 건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인도네시아 바이어 초청 상담회, 사후 관리, 현지 프로모션 연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은미 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북 식품기업들이 아세안 시장 중심인 인도네시아에서 K-푸드 경쟁력을 확인한 뜻깊은 기회였다"며, "할랄 인증, 제품 현지화, 바이어 연계 지원을 강화해 아세안 시장 진출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5:43:34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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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2025 군민 건강걷기대회 성료

늦가을 정취가 물든 울진에서 주민들이 건강과 화합을 함께 다졌다. 울진군이 주최한 '2025년 울진군민 건강걷기대회'가 2천여 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11월 9일과 15일 양일간 개최된 '2025년 울진군민 건강걷기대회'를 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생활 실천과 지역사회 화합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총 2천여 명이 걷기 코스에 함께했다. 9일에는 후포면에서 첫 번째 대회가 열렸다. 코스는 울진군 요트학교에서 금음 해안교까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동해를 따라 펼쳐진 해안선을 따라 시원한 바다 풍경을 즐기며 걸었다. 탁 트인 전망 속에서 울진의 해안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 15일에는 울진읍에서 두 번째 대회가 열렸다. 연호공원에서 은어다리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을 걷는 코스로 구성됐으며, 가을빛이 짙게 내려앉은 숲길과 강변 풍경이 어우러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여유롭게 걷는 모습은 행사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걷기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병뚜껑 알까기, 물병 세우기, 추억의 뽑기 게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설치돼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행사 후에는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웃으며 참여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걷기대회는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이자, 가족과 이웃이 함께한 따뜻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기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5:43:1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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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빅테크 차별 금지’ 합의…한국 디지털 규제의 손발 묶였다

한·미 양국이 미국 플랫폼 기업에 대한 '차별 및 불필요한 장벽 금지'를 명문화한 팩트시트(Fact Sheet·공동설명서)에 합의하면서 국내 디지털 규제 정책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대 플랫폼의 독주를 막기 위해 추진되던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과 글로벌 빅테크의 무임승차를 막으려던 '망 사용료법' 도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여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역차별'과 '데이터 주권 상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한·미 팩트시트에는 "양국은 망 사용료, 온라인 플랫폼 규제 등 디지털 정책에서 미국 기업이 차별받거나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보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빅테크 기업들이 꾸준히 제기해 온 요구사항이 관철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한국 정부의 '규제 운신의 폭'이 대폭 좁아졌다고 분석한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은 한국의 플랫폼 규제를 자국 기업을 겨냥한 '차별적 비관세 장벽'으로 인식해왔다"며 "팩트시트 내용은 추상적이지만, 향후 협상에서 이를 벗어나기 어려워 우리 측 입지가 좁아졌다"고 진단했다.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것은 온플법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회는 플랫폼의 자사 우대, 끼워팔기 등을 막기 위해 법 제정을 추진해왔으나, 미국 측의 반발에 부딪혀 온 상황이었다. 이번 팩트시트 합의로 인해 정부가 독자적인 사전규제 법안을 강행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게 망 이용 대가를 부과하려던 '망 무임승차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역시 동력을 잃을 위기다. 국내 트래픽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구글(유튜브)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망 사용료 지급을 거부해왔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미국은 망 사용료 요구를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보고 있어 정무적으로 법제화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규제 압박에서 벗어나 숨을 고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고착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내 기업들은 이미 망 사용료를 성실히 납부하고 각종 규제를 준수하고 있는 반면, 막대한 트래픽과 수익을 올리는 해외 빅테크들은 '차별 금지'를 방패 삼아 규제망을 빠져나가는 '역차별' 상황이 심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팩트시트에 명시된 "위치 정보 및 데이터의 국경 간 이동 보장" 조항도 뇌관이다. 이는 구글과 애플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1:5000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허용하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안보상의 이유로 구글의 지도 반출 요청에 대한 결정을 내년 2월로 미뤘으나, 이번 합의로 인해 거부 명분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플랫폼 업계는 이번 합의를 두고 '단기적 안도'와 '장기적 우려'가 교차하는 복잡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전방위적으로 압박해오던 규제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린 점은 긍정적이나 데이터 주권 상실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용자 게시물에까지 플랫폼의 책임을 묻는 등 과도한 규제 법안들이 쏟아지던 상황에서 이번 팩트시트가 규제 일변도의 흐름을 끊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데이터 개방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미국 데이터를 가져와서 얻을 실익은 제한적인 반면, 구글 등 빅테크가 한국 소비자의 이용 패턴 데이터를 자유롭게 가져간다면 이는 그들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로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토종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17 15:42: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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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통신-센싱 융합 6G 미래 인프라 비전 제시

LG유플러스가 6G 시대 핵심 분야로 떠오른 통신·센싱 융합 기술(ISAC, 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을 주제로 '2025년 6G 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6G 기술 보고서의 후속판으로, 6G 네트워크가 단순한 연결을 넘어 환경을 인지하고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ISAC는 통신 인프라 자체를 센서처럼 활용해 별도의 기기가 없어도 사람이나 사물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을 들지 않은 보행자의 움직임, 도로 장애물, 공장 설비의 미세 진동까지 통신망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망이 데이터 전송을 넘어 '주변을 감지하는 인프라'로 확장되는 개념이다. 백서에는 ISAC 기술의 동작 원리와 구조가 포함됐다. 레이더와 5G 기지국 안테나의 구조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센싱 기능을 통신망에 통합하는 방식, 단일·이중·다중 위치 기반 센싱 구조, 그리고 OFDM 기반 센싱 신호를 활용해 통신 성능 저하 없이 센싱을 구현하는 기술들이 설명됐다. LG유플러스는 통신망이 지능형 환경 인지 인프라로 확장될 경우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XR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통신 설비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제공형 센싱(SaaS) 모델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제시됐다. 백서는 ISAC의 활용 시나리오로 ▲센싱 기반 통신 최적화 ▲통신 기반 센싱 확장 ▲통신·센싱 융합 서비스 구현을 제안하며, 각 시나리오별 KPI(정밀도, 지연, 데이터 처리량 등)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도심 교차로에서 보행자를 10㎝ 이하로 감지하거나, 스마트팩토리에서 로봇·작업자 위치를 실시간 반영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사례도 포함됐다. 기술 기반으로는 ▲통신·센싱 융합 물리채널 설계 ▲AI 기반 자원 최적화 ▲차세대 RF·안테나 ▲센싱 전용 시스템 구조 ▲AI/머신러닝 예측 기술 등이 제시됐다. 특히 AI 기반 자원 관리와 엣지 분산 처리는 ISAC의 실시간 성능 확보에 핵심 요소로 꼽혔다. LG유플러스 측은 ISAC가 6G 네트워크의 주요 축이 될 것이라며, 관련 기술 개발과 표준화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17 15:37:30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