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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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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채권투자·외화예금 급증...원화약세·국내투자감소 요인

지난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채권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이 역대 처음으로 1조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에 따르면 올해 7~9월 기간 대외채권은 2분기(1조928억 달러) 대비 271억 달러(2.42%) 늘어난 1조119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거주자의 해외채권 투자 및 외화예치금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기재부는 분석했다. 대외채권은 올해 들어 1분기 1조513억 달러, 2분기 1조928억 달러 등 증가세를 보이다 3분기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대외채권의 증가는 해외에 갚아야 할 돈보다 해외에서 받을 돈이 많아진다는 데서 대외건전성의 개선 요인이 된다. 그러나 대외채권이 가파르게 증가할 시 환율 상승을 유발하고 국내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대외채무는 소폭 증가했다. 3분기 대외채무는 7381억 달러로 2분기말(7356억 달러) 대비 25억 달러(0.34%) 늘었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만기 1년이하)는 1616억 달러로 54억 달러 감소했고, 장기외채(만기 1년초과)는 5765억 달러로 79억 달러 늘었다. 부문별로 외국인의 회사채 투자 등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90억 달러)을 중심으로 외채가 증가했다. 반면 정부(-32억 달러), 중앙은행(-12억 달러), 은행(-21억 달러) 부문은 감소했다. 정부는 3분기 중 대외채무 증가는 동 기간 중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우리 채권에 대한 순투자(자금 유입)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7~9월 중 상장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순투자는 3조2000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채 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외채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2분기 22.7%에서 3분기 21.9%로 낮아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환경 및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외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19 15:58: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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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BIXPO 2025’ 성황리 폐막… 5360만달러 수출성과·2만2000명 방문

166개 기업·기관 전시 참여, 41개 글로벌 컨퍼런스, TEDx KEPCO 열려 한국전력이 지난 11월 5~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10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가 국내외 총 2만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166개 기업과 기관이 전시에 참여한 가운데, 5360만달러 수출 성과도 달성했다. 개최 10년을 맞은 올해 행사는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를 주제로 신기술 전시회, 글로벌 컨퍼런스, TEDx KEPCO 등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에너지 전환을 둘러싼 기술·산업의 흐름을 공유하고 차세대 전력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신기술 전시회에는 국내외 166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한전관'에서는 IDPP, SEDA, ADMS 등 주요 전력신기술을 T-OLED 방식으로 선보였고, '지역특화산업관'은 지역 기반 산업·인재 생태계를 소개하며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글로벌 리더관'에는 스토어닷, 리벨리온 등 유니콘 기업과 CES 2026 혁신상 수상 기업이 참여해 관람객 관심을 끌었다. 국제컨퍼런스는 총 41개 세션이 열렸다. 특히 'Powering AI, Energizing the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한 Energy Leaders Summit에서는 S&P글로벌, AWS, EPRI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기술의 산업 적용과 전력망 운영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KEPCO R&D 컨퍼런스에서는 DC 그리드, 차세대 전력망, AI 융합 기술 등 한전의 연구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해외 바이어 7개국 17개사와 국내 34개 기업이 참여해 총 116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그 결과 수출계약·MOU 13건을 포함해 총 5360만달러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 스타트업 IR 피칭 16건, 대·중소기업 간 협력 상담도 진행돼 향후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IXPO 2025 시상식에서는 LS(생산·공급), 가나상공㈜(운영관리), 한국에너지공과대(융합활용), 현대스틸산업(특화)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일자리 박람회에는 47개 기업이 참여해 1430명을 대상으로 현장면접 및 채용 상담을 진행하며 청년층 고용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로 열 살이 된 BIXPO 2025는 AI와 에너지, 산업과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며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기업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과 지역 상생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9 15:57: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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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규제보다 성장 기업에 우선 지원"·장동혁 "기업 발목 잡는 족쇄 풀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기업들이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하고 성장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낡은 규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중구 대한상의를 찾아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상의 관계자들과 기업 규제 개선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최 회장은 "먼저, 우리 스스로 실행할 수 있는 정책 시스템부터 돌아봐야 한다"며 "과거 고성장기 만들어진, 성장할수록 규제가 계단식으로 늘고 인센티브는 줄어드는 현재의 시스템을 이젠 성장 중심으로,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하는 기업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갖춰주길 바란다. 사이즈별 규제보단 성장하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스스로 기회를 찾고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원활한 투자가 일어날 수 있도록 그동안에 있었던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조 단위 달러를 투자하는 것도 기업들이 단독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펀드를 구성하고 외부의 자금을 들여와서 투자하는 것으로 바뀌어 나가고 있다. 우리도 이런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관련한 제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입법 지원도 필요하다"며 "당 차원에서 상법 보완장치를 마련하고 AI와 첨단산업 지원 법안, 상속세법을 중점 처리할 것으로 알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장동혁 대표는 "최 회장께서 말씀하신 부분 중에 우리는 '어떤 성장 전략을 무기로 싸우고 있는가'가 머리에 남아 있다"며 "성장 중심을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이 숨 쉴 수 있는 일을 만드는 것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에 기업이 우려하는 상법 개정안들이 계속 통과되고 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을 엄격히 적용하면서, 또 기업이 숨 쉴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대한상의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외 경제 관련 12개 법안에서 343개의 차등 규제가 존재한다. 중소기업에서 중견 기업으로 올라가면 94개의 규제가 추가된다. 대기업으로 분류되면 329개로 급증한다. 여기에 상호출자제한 집단으로 지정되면 규제는 343개로 늘어나게 된다"고 기업활동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이 살아야, 노동시장이 살아난다. 지극히 당연한 진리이다. 노동시장이 살아나야, 청년들의 희망과 일자리가 열린다"며 "결국, 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 국민의힘은 기업들이 계속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기업의 발목을 잡는 족쇄를 풀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대한상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상의가 국민의힘에 ▲석유·화학 산업 등 위기 산업 지원 특별법 추진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대미투자특별법 신속 처리 ▲국내 생산세액공제 법안 처리 ▲K-스틸법 처리 ▲유통산업발전법 SSM(기업형슈퍼마켓)·온라인 플랫폼 규제 완화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정년연장을 두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같이 했다"며 "퇴직 후 재고용 같이 합리적인 대안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 있었고 장 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을 했다. 이로 인해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고 청년 일자리 보장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2025-11-19 15:57: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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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중남미 딜러 행사 개최 및 박람회 참가로 시장 공략 금호타이어는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주요 딜러 초청 행사를 열고 상용차 박람회에 참가하며 현지 공략을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6일(현지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2025 중남미 마샬 딜러 컨벤션'을 열었다. 행사에는 중남미 12개국 17개 주요 딜러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금호타이어의 수출용 브랜드 '마샬'의 운영 전략과 주요 신제품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지난 11∼14일에는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샤페코에서 열린 브라질 트럭·운송 박람회에 참가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트럭·버스용 타이어 주요 신제품을 선보이며 트럭, 트레일러 제조사 및 상용차 타이어 딜러사들과 소통했다. 중남미 지역은 육상 운송 의존도가 높아 상용차 타이어 비중이 높다. 또 비포장도로가 많아 요구되는 품질 수준도 까다로운 편이다. 금호타이어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신제품으로 중남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임승빈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은 "중남미는 자동차 생산 증가와 타이어 수요 확대로 꾸준한 성장세가 있는 시장"이라며 "마샬 브랜드를 비롯해 중남미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딜러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이고 빠르게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영국 상용차 박람회 'RTX 스코틀랜드 2025' 참가 한국타이어가 유럽 상용차 박람회에서 최상위 기술력 공개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0일(현지시간)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상용차 박람회 'RTX 스코틀랜드 2025'에서 트럭·버스용 타이어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50여개 트럭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와 부품업체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스코틀랜드에서는 처음 열린다. 한국타이어는 첨단 '스마텍' 기술이 반영된 전기 버스용 타이어 'e스마트시티 AU56'와 프리미엄 트럭·버스용 타이어 브랜드 '스마트플렉스'의 중장거리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L51' 등 최신 제품을 전시한다. 스마텍은 안전성, 마일리지, 칩앤컷(타이어 표면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 방지, 타이어 재생 성능, 제동력 등 5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타이어 성능 전반을 향상한 기술이라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주요 상용차 박람회 후원 및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혁신 테크놀로지 기업 이미지와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9 15:57: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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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계 최초 선박 5000척 인도…반세기 K-조선 역사 새로 썼다

HD현대가 지난 1974년 첫 선박을 인도한 지 51년 만에 세계 최초로 5000척의 선박을 건조·인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HD현대는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선박 5000척 인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HD현대가 5000번째로 인도한 선박은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함'이다. 이 함정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속도 15노트(28㎞/h), 항속거리 4500해리(8330㎞)를 갖춘 최신예 함정으로, 지난 3월 진수돼 10월 필리핀 해군에 인도됐다. 필리핀 해군은 이미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호위함·초계함 등을 다수 도입해 운용 중이며, '디에고 실랑함'은 한국 조선 방산 수출 확대 흐름 속에서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HD현대는 지난 1974년 1호선인 26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애틀랜틱 배런호'를 시작으로 이번 필리핀 초계함 '디에고 실랑함'까지 총 68개국 700여개 선주사에 선박을 인도했다. 조선소별로 보면 HD현대중공업에서 2631척, HD현대미포조선에서 1570척, HD현대삼호중공업에서 799척의 선박을 인도했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오래된 조선 역사를 가진 유럽과 일본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HD현대는 반세기 동안 초대형 유조선(VLCC)과 컨테이너선, LNG선, PC선 등 다양한 상선뿐 아니라 군함·초계함 등 특수선 영역까지 선종을 확대해 왔다. 한국 조선업은 영국 클락슨리서치 기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HD현대 조선 3사는 세계 최대 조선 그룹으로 평가된다. 선박의 길이를 250m로 가정할 경우, 선박 5000척의 총길이는 1250㎞에 달한다. 이는 서울에서 도쿄까지의 직선거리(약 1150㎞)보다 길며 에베레스트산(약 8800m) 높이의 140배를 웃도는 규모다. 조선업은 국가 경제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조선업은 매년 대한민국 전체 수출의 5~7% 수준을 차지해 왔으며, 울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고용·협력업체 생태계 등과 맞물려 국내 제조업 기반을 지탱하는 역할을 해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5000척은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자부심이자 세계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도전의 역사"라며 "함께 만든 도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음 5000척, 또 다른 반세기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박정석 한국해운협회장(고려해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9 15:56:1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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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피지컬 AI, 챗GPT 넘어서는 ‘실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 세계를 휩쓴 지 불과 1년 남짓한 지금, 기술의 최전선은 '피지컬(Physical) AI'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가상 공간에서 언어를 만들어내던 AI가 이제 로봇의 몸을 입고 물리적 현실로 걸어 나오는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AI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공표하며 'AI 3강' 도약을 국정과제로 못 박았다. 정부와 국회, 민간이 동시에 속도를 내야 하는 골든타임 한복판에서, 국회에서 누구보다 앞서 피지컬 AI의 필요성과 잠재력을 강조하는 사람이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다.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인 이해민 의원은 국회 내에서도 드문 'IT 전문가'다. 그는 다가오는 피지컬 AI 시대를 "한국이 추격 불가능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고 정의한다. <메트로경제 신문>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민 의원을 만나 피지컬 AI의 의미와 앞으로 국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가장 먼저 피지컬 AI의 개념 정의를 물었다. 이 의원은 기존 생성형 AI와의 차이점을 '신체성(Embodiment)'에서 찾았다. "지금까지의 AI가 챗GPT처럼 모니터 속 가상환경에 머물렀다면, 피지컬 AI는 센서와 카메라라는 '눈'과 로봇이라는 '몸'을 가지고 현실 세계에서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는 시스템입니다. 3D 공간의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행동한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죠.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설비가 대표적입니다." 이해민 의원은 피지컬 AI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기술 발전의 필연적 단계라고 설명했다. 텍스트 학습 위주의 거대언어모델(LLM)만으로는 AI의 발전에 한계가 있으며, 현실 데이터를 직접 습득하며 성장하는 피지컬 AI가 범용인공지능(AGI)으로 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의 육성 전략에 대해 이 의원은 '인프라'와 '데이터'를 강조했다. 특히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밝힌 '피지컬 AI 선도 국가 달성을 위한 6조 원 투입' 계획에 대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선 생태계 조성을 주문했다. "이 예산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가상과 현실의 오차를 줄이는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 개발에 골고루 쓰여야 합니다. 정부는 민간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연구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는 한국의 승부처로 '제조업 데이터'를 꼽았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바이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현장을 보유한 한국이야말로 피지컬 AI가 학습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 보고(寶庫)라는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한국에 고성능 GPU를 대량 공급하겠다고 한 배경에도 한국의 양질의 데이터가 있습니다. 앞으로 5년, 이 데이터를 잘 꿰어낸다면 한국은 제조와 물류 혁신을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AI 강국이 될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 우려되는 것은 안전성이다. AI가 탑재된 로봇이 오작동하여 사람을 다치게 할 경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이 의원은 내년 초 시행될 '인공지능기본법'이 그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이 알고리즘인지, 센서인지, 아니면 사용자 조작 미숙인지 밝혀내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인공지능기본법에 개발자, 서비스 제공자, 이용자, 그리고 '영향받는 자'라는 4가지 주체별 프레임워크를 마련했습니다.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법적 근거입니다." 인터뷰 말미, 이 의원은 기술 낙관론 뒤에 가려진 '일자리 문제'를 무겁게 꺼내 들었다. 그는 최근 아마존의 대규모 감원 사태를 언급하며, 기술 혁신이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디스토피아'가 되지 않도록 정치권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본주의에서 기술은 효율을 좇지만, 세상은 결국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부의 편중을 막기 위해 노동 시간 단축, 그리고 흔히 '로봇세'라 불리는 부의 재분배 정책을 본격적으로 공론화해야 할 때입니다. 기술이 인간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입법부가 제동 장치이자 방향타 역할을 하겠습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19 15:55: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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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100년 동행 새 도약' 공동선언… '바라카 모델' 협력 확장하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명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 경제 동맹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국방·방산·원전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18일 오전 아부다비에 있는 UAE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에서 만났다.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11시14분(한국시간 오후 4시14분)부터 확대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단독회담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두 정상은 오찬을 함께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아부다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국 정상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제, 투자, 국방, 방산, 원자력, AI, 보건, 의료, 문화 등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전략 분야에서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밤 발표된 공동선언문을 보면 양 정상은 한국과 UAE가 원전 협력·아크부대 파견 등으로 협력 관계가 강화했다는 데 공감하고, 신뢰와 상호존중, 연대 정신을 토대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영구적이며 불가역적인 수준으로 심화시키기로 했다. 특히 국방 및 방산기술, 인공지능(AI)·양자 등 첨단·신흥기술, 원자력, 공중보건 및 의료, 식량안보, 문화교류 등 상호 전략적·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UAE에서 가장 관심있는 분야가 방산이었다면서 "지금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양국 간 협력의 니즈(요구)는 서로 분명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R&D) 플랫폼 구축, 기술·인력 교류 및 지식 이전 확대,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화, 공동 생산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모델 구상 등을 추진한다. 선언문에는 원전, AI 및 반도체, 국방·방산 등 8개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담겼다. 우선 원전 산업에서는 한국의 첫 해외 수주 원전인 UAE의 '바라카 모델'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는 상호 이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괄적 전략 에너지 파트너십' 아래 인공지능(AI) 기반 원전 효율 향상, 인력 양성 등에도 힘을 모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오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UAE 측의 제안으로 바라카 원전의 한국·아랍에미리트 측 노동자를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AI 분야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공동 설립·운영, '글로벌 AI 스마트 항만 프로젝트' 등의 협력 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방 및 방산 분야의 경우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공동개발 및 현지생산 등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협력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AI와 에너지, 방산 등 3대 분야를 통합 연계한 대형 협력 프로젝트도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UAE 환자 대상 지역 의료지원센터(PPCC) 설립을 추진하고, 공동 연구·투자 촉진을 위한 'K 메디컬 클러스터' 설립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문화·인적 교류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UAE 내에 K 컬처, K 푸드 등 한류와 미래산업을 하나로 묶는 복합클러스터 개념의 'K-시티'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1-19 15:51:1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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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SKS’, 美 고객 경험 거점 확대

LG전자가 미국 시카고 '더 마트(The Mart)'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쇼룸을 신규 오픈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카고의 디자인·건축 전문 상업 공간 '더 마트'에 SKS 신규 쇼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쇼룸은 미국 내 나파밸리, 뉴저지에 이어 중부 지역에 구축한 세 번째 거점으로, 연간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더 마트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B2B·B2C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신규 쇼룸은 총 806㎡ 규모로 세계적 건축가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설계를 맡았다. 라운지와 전시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구조에 이탈리아 명품 가구·소재 브랜드와 협업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내부에는 다섯 개의 주방 공간을 포함해 ▲가스·인덕션·수비드 기능을 통합한 '프로레인지' ▲메탈릭 디자인과 다기능 서랍을 갖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내부 카메라 기반 식재료 분석·레시피 추천 기능을 탑재한 '월오븐' 등 핵심 제품들이 전시된다. 시카고 쇼룸은 단순 전시를 넘어 요리·다이닝·미디어아트 등 복합 체험 공간으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LG 매그니트(LG MAGNIT)'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상시 제공하고, 전문 셰프의 쿠킹 클래스와 와인 페어링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SKS'는 고급 메탈릭 디자인과 정교한 성능을 앞세워 북미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한국과 이탈리아에서도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멕시코 '디자인 위크 멕시코 2025', 미국 찰스턴 '푸드앤와인클래식 2025' 등 글로벌 행사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645억 달러(한화 약 93조3500억 원)로 전망된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시카고 쇼룸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들이 SKS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19 15:50:38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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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호의와 호구

"호의를 베풀었더니 호구 취급만 당한다." 요즘 자주 보는 한탄이다. 선의를 베풀어도 고맙다는 말이 없다. 감사 인사를 받기 위한 일이 아님에도, 도움을 받은 이가 '입을 싹 씻으면' 찜찜한 게 인지상정이다. 대가 없는 호의를 당연시한다. 기대와 다르면 "이게 다냐?"라고 한다. 친절하게 대하면 '호구'라고 생각하고 태도를 달리 한다. 사실 호의는 자발적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이 자발적인 선택을 '바보같은 선택'으로 만든다. 호의를 권리처럼 여기는 사람들로 인해, 선의를 갖고 다가섰다가 마음을 다치는 이들이 많아졌다. '위선적이다'라는 말도 자주 보인다. 착한 행동을 했을 때 "착한 척 한다"고 말한다. 사실 그 행동은 '인간이라면', '사람이라면' 해야 하는 행동일 공산이 크다. 그러니 저건 사람인 척 하기도 하기 싫은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에게 되레 "위선 떨지 말라"고 손가락질 하는 격이다. 호의를 건넨 쪽만 상처를 받는 구조. '사람다운' 행동을 했을 때 위선자라는 소리를 듣는 사회. 그래서일까. 선의를 갖고 다가섰음에도 '손해 본 것 같은데?'라는 기분이 든다면, 이게 정상일까. 이 호의엔 대가가 없다고 스스로 생각했음에도. 호의를 건네던 사람들이 "다신 안 한다"고 등을 돌리고, 도움을 받던 사람들은 그것을 잃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마음의 문을 닫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남는 건 각자도생이다. 도움 받을 때만 사회이고, 도움 줄 때는 손해라고 여기는 분위기에서는 따뜻함이 설 수 없다. 이러다 사회에 배려를 모르고, 연민할 줄 모르는 이들로만 가득차는 건 아닐까. 이런 식이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도 언젠가는 틀린 명제가 될지 모른다. '호의를 베풀면 호구가 되는 사회'를 원하는가. 혹시라도 본인은 누군가의 호의, 선의, 도움이 필요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노조를 비웃던 사람들이 부당노동행위를 맞닥뜨렸을 때 가장 먼저 노조를 찾아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넘어진 이를 비웃던 사람들은 어떨까. 본인이 넘어졌을 땐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할 것이다. 먼저 손을 건넨 이를 보고 조소하는 사회. 남의 배려를 염가에 소비하며 미안함조차 없는 이들. 점점 늘어가는 상처받은 사람들. 이게 정상적인 사회일까. 그러니 호의를 비웃지 말자. 비웃을수록, 사회의 온기는 점점 식을테니….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1-19 15:49:0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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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HBM TC 본더, 2025년 세계일류상품 선정

한미반도체의 HBM 생산용 핵심 장비 TC 본더가 2025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글로벌 HBM 장비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미반도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 '2025년 세계일류상품'에 TC 본더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점유율 5% 이상·연간 수출 500만 달러 이상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품질 평가를 거쳐 지정된다. 올해 수여식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됐다. TC 본더는 AI 반도체용 HBM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다. 한미반도체는 2017년 세계 최초 'TSV 듀얼 스태킹 TC 본더'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해왔고, NCF·MR-MUF 등 모든 HBM 공정 대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부터 HBM 관련 특허 130건을 출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HBM TC 본더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양산용 HBM3E 분야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HBM4 대응 장비 'TC 본더 4'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췄으며, 내년 말에는 차세대 와이드 TC 본더 출시가 예정돼 있다. 한미반도체의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05년 '비전 플레이스먼트', 2006년 '트림폼 싱귤레이션'이 각각 차세대 및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세계일류상품 지정은 국제적 품질 경쟁력과 국가 공인 브랜드 활용 효과를 제공하며, 해외 전시회 참가 등 수출 지원 프로그램에서 우대 혜택을 적용받는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TC 본더의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글로벌 HBM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장비 개발로 글로벌 고객사의 생산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5:48:35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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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 '모범택시3'서 그랜저로 질주 …스타리아·쏘나타 드라마 활력 더해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기대작 SBS드라마 '모범택시 3'에 플래그십 모델 그랜저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 3'에서 주연 김도기(이제훈 분)가 활용하는 주요 차량으로 그랜저가 등장한다. 고객들은 드라마를 통해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의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그랜저 외에도 드라마에서 활용되는 택시회사 무지개운수의 작전 차량으로 스타리아가 함께 등장하며 쏘나타 택시 등 다양한 현대차 라인업이 드라마 전개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극 중 주인공의 차량으로 그랜저가 선택된 배경을 담은 스핀오프 필름이 지난 11월 15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 '스브스캐치'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모범택시 시리즈의 멤버 최주임(장혁진 분)과 박주임(배유람 분)이 과거 상견례 자리에서 앞으로 태어날 조카에게 선물할 '미래의 차'를 상상하며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비극적인 사건으로 조카는 태어나지 못했지만 그들이 상상했던 차량이 실제로 그랜저로 구현되어 무지개 운수의 주요 차량으로 채택되었음을 마지막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19 15:48: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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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스템이 받은 AAA는 전 세계 우주항공·방산 부문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7% 이내 기업만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국내 방산기업이 이 등급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한화시스템은 기후변화·자연재해 대응 기술 확보를 위한 R&D 확대, 협력사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상생 생태계 구축, 임직원 역량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 등에서 선제적 ESG 경영을 실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특히 매년 약 100개사 협력사와 두 차례 '상생협력 실무자 간담회'를 열어 소통을 강화하고 ESG 활동이 우수한 협력사 임직원에게 포상금을 지원하는 등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MSCI AAA 등급을 획득한 것은 한화시스템이 방산·우주 분야 ESG 경영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책임 있는 첨단 방산·우주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9 15:47: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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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선소·자율운항 담은 'K-조선 경쟁력 강화대책' 나온다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조선소와 자율운항 선박을 축으로 한 '차세대 K-조선 경쟁력 강화 대책'을 곧 내놓는다. 중소 조선사·기자재업체까지 포괄하는 조선 산업 생태계 전환 전략을 담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5000번째 선박 인도 기념행사'에 맞춰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HD현대중공업은 1972년 설립 이후 53년 만에 5000번째 선박을 인도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필리핀 초계함 2번함 '디에고 실랑함'으로, 2022년 1월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해 지난달 인도했다. 한국 조선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선박·해양플랜트·함정 등 약 1만1000척을 건조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에서 세계 최상위권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정부는 최근 AI 조선소, 스마트 생산체계, 친환경·자율운항 기술 확산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K-조선의 위상을 드높인 조선업 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조선업의 축적된 기술과 현장 경험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업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K-조선 생태계 경쟁력 강화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조선산업을 선도할 지원 방안도 함께 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9 15:46:5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