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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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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망 시각 미스터리 '구더기'로 푼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사망 시각과 사인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은 가운데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CSI)가 법곤충학을 통해 유병언 사망 사건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CSI는 27일부터 이틀간 유씨의 사망 현장과 시신에서 파리 유충의 번데기 탈피각과 구더기를 채취하고, 현장의 습도와 온도 등 주변 환경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경찰청 CSI는 이를 통해 논란이 되는 유씨의 사망 시점을 유추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유씨가 전남 순천 송치재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5월 25일 이후 시신이 발견된 6월 12일까지 유씨의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기 때문에 법곤충학의 역할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사당국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시신 발견 시점이 지난달 12일이 아니라 이보다 훨씬 앞선 4월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돼 '과학적' 접근을 통한 의혹 해소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2009년부터 법곤충학 연구를 시작한 전북경찰청 CSI는 시신에서 발견된 곤충의 종류와 발육 상태를 통해 사망 시간과 원인, 장소를 추정하는 국내 유일의 수사기관이다.

2014-07-28 15:35:29 윤다혜 기자
세월호 생존학생 "줄서 구조 기다리다 파도에 휩쓸려"

세월호 승무원에 대한 재판에서 생존학생들은 사고 당시 선실에서 빠져나와 비상구로 이어지는 복도에서 구조를 기다렸지만 승무원이나 해경으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28일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광주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공판에서 단원고 생존학생 6명이 처음 증인으로 나서 사고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세월호 4층 선미 쪽 왼편 SP1 선실에 머물던 A양은 "선실에서 나와보니 비상구로 향하는 복도에 친구들 30여명이 줄을 선 채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구조대가 오지 않아 한명씩 바다로 뛰어들었는데 내가 뛰어든 뒤 파도가 비상구를 덮쳐 나머지 10여명의 친구들은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B양은 "손 닿으면 닿을 거리에 있던 고무보트에 탄 해경은 비상구에서 바다로 떨어진 사람들을 건져올리기만 했다"며 "비상구 안쪽에 친구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는데도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증인으로 출석한 학생들은 "'특히 단원고 학생들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내용의 방송이 반복됐다"고 입을 모았다. 증언을 마칠 때에는 재판부를 향해 승객을 버리고 먼저 배에서 탈출한 승무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했다. 29일 오전부터 다른 생존 학생 17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2014-07-28 15:19:41 윤다혜 기자
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담합 8개업체 적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350억 규모의 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에 참여한 전선회사들이 조직적으로 담합한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력선 입찰 과정에서 중국산 저가 전력선을 국산으로 둔갑해 납품하거나 성능검사 성적서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기고 담합한 혐의로 전선회사 8곳의 임직원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일진전기, LS전선, 넥상스코리아, 대한전선, 호명케이블, TCT, KTC, 가온전선 등이다. 경찰은 이들 업체에 입찰 정보를 미리 알려준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 황모(43)씨와 성능검사 조작에 가담한 시험기관 연구원 박모(48)씨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전선회사는 투찰당일인 지난 5월 14일 서로 직원을 보내 교차 감시하는 방법으로 임찰담합했으며, 납품물량을 분배생산하거나 세금계산서만 발행하고 7~13%의 수수료만을 챙기는 방법으로 이익을 분배했다. 특히 일진전기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135억원 상당의 저가 중국산 조가선(주 전력선 지탱 및 전력 공급 보조역할)을 수입, 자가 제품인 것처럼 공단에 납품해 5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4-07-28 14:17:19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