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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혜
경기대 구조조정 장기화…"불가피"vs"단식 투쟁"

구조조정을 둘러싼 경기대와 총학생회간 갈등이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될 전망이다. 2일 경기대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대학 수원캠퍼스 총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간 임승헌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이 마련한 음식도 전면 거부한 채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경기대는 경기비전 2024에 따라 서울캠퍼스의 국문·영문·경영·무역·회계·경제·법·행정 8개 학과를 수원캠퍼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임 총학생회장은 "폐지될 학과에 신입생을 받은 학교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학과이전 시 재학생들에게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삼천배, 삭발 등으로 싸워왔지만 그저 '쇠귀에 경읽기'였다"며 "구조조정 중단 없인 단식 농성 중단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본부도 "교육부가 요구하는 정원감축과 학교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학과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역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경기대와 비슷한 규모의 타 대학이 50여개 학과를 운영하는 데 비해 우린 78개 학과가 있다"며 "학생들 반발은 안타깝지만 이제 와서 굽힐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14-04-02 16:38:40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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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노역' 장병우 법원장 사표 수리…'면죄부' 논란

대법원이 2일 일당 5억원 짜리 '황제노역' 판결로 비난을 받아오다 지난달 29일 사직서를 낸 장병우(60) 광주지방법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대법원은 "장 법원장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검토했으나 법관의 의원면직 제한에 관한 예규에서 정한 '직무에 관한 위법행위'가 있었다고 볼만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장 법원장은 광주고법 부장판사 시절인 2010년 1월 횡령과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254억원을 선고했고 이 판결은 2011년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그런데 허씨가 벌금을 내지 않고 해외도피했다가 최근 체포돼 벌금 집행을 노역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일당 5억원이 책정된 사실이 드러났고 장 법원장이 대주그룹 계열사인 HH건설과 아파트 매매를 한 사실까지 불거져 여론의 거센 비난이 일었다. 대법원은 아파트 매매를 한 것과 관련해 "장 법원장이 분양받은 아파트 대금은 본인 소유 예금과 차용금, 금융기관 대출금으로 충당됐음이 소명됐다"며 "아파트 매도 대금도 시세와 차이가 없어 그 과정에서 어떤 이득을 얻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 법원장에 대한 엄정 조사를 요구했던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면죄부'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4-04-02 14:03:03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