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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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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하나카드·KB국민카드

하나카드가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디지털 해외결제 시장 선점에 나선다. ◆디지털 자산 서비스 준비 박차 하나카드는 외화 결제 핀테크 업체인 '트래블월렛'과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카드 해외여행 전용 상품인 '트래블로그'에 '트래블월렛'을 결합한 카드 상품 및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 사의 해외 결제 노하우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기술을 접목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신사업 전반에서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핀테크 금융과 전통 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의 출발점"이라며 "해외 결제를 선도하고 있는 양사가 이번 전략적 제휴 협약으로 다양한 국내 결제 혜택부터 무료 환전, 수수료 없는 해외 결제까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가 마카오 여행객을 위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마카오 현지 가맹점 혜택 강화 KB국민카드는 28일 마카오 정부 관광청과 공동 기획을 통해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을 선보였다. 마카오 현지 주요 가맹점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엠지엠(MGM) 호텔에서 식음료 매장을 이용하거나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마카오(MACAU) 2049' 공연을 관람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5% 할인을 제공한다.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터보젯 페리' 이용 시 최대 15%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마카오의 상징인 마카오 타워 방문 고객에게는 입장권 1+1 혜택과 특별 기념품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에어마카오 무료 왕복 항공권을 지급한다.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 카드를 발급하고 1달러 이상 이용 시, CU 모바일상품권 2000원권도 받을 수 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지난 27일 카드 출시를 기념해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스터카드, 마리끌레르 코리아와 함께 제작한 배우 채종협의 '마카오 일상'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KB국민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마카오정부관광청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제휴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여행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8 12:54:3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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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 대출' 만연…상호금융 연체율 급등 불렀다

농협·수협·신협 등 지방 상호금융권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아는 사람, 가족회사 등 특정 이해 관계인이 얽힌 인맥 대출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호금융권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농협 상호금융의 부동산 신탁 대출 잔액인 51조 6279억원 중 11조 9058억원이 '무궁화신탁'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부동산 신탁 대출 잔액 중 23.1% 규모에 해당한다. 무궁화신탁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채권(고정이하여신) 잔액에서도 높은 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고정이하여신 잔액 5조 6934억원 중 무궁화신탁이 1조4063억원(약 25%)을 차지한 것이다. 무궁화신탁이 전직 농협 간부 등을 영입해 지역 농협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해 대규모 부실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이 농협대 동문을 중심으로 64명의 전직 농협 간부를 영입해 무리한 인맥 대출을 했다는 의혹이다. 특정 신탁사는 수협 상호금융에도 손을 뻗었다. 무궁화신탁은 56개 지역 수협에 7447억원 규모의 수익증권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적과 관련해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은 국정감사 서면 답변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지역 농협 출신 퇴직자 64명을 위촉해 지역 밀착형 영업망을 강화했다"면서 "농협 담보대출 비용을 절감하고 담보신탁제도를 활성화하는 한편 소액신탁 시장을 선점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특정 회사에게 대출 쏠림 현상이 전체 연체율 급등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부동산 신탁 대출의 경우 부동산 사업의 미래 수익권을 담보로 설정하는 구조로, 부동산 사업이 실패할 경우 담보 가치가 급락해 부실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 실제 지난 9월 말 기준 부동산 신탁사의 수익증권을 담보로 취급한 농협 상호금융 부동산 담보 대출 연체율이 21.3%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부동산 담보 대출 연체율인 5.3%, 부동산 담보 공동대출 연체율인 19.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수협 상호금융 역시 같은 기간 부동산 신탁 담보 대출 연체율이 16.4%로 집계됐다. 전체 부동산 담보 대출 연체율인 9.9%를 웃도는 수치다. 인맥 대출은 상호금융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신협에서도 대전의 한 신협 임원이 가족 회사에 총 100억원의 부당 대출을 실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고의로 연체를 유도한 뒤 금리를 7~8%에서 1% 수준으로 낮춰 대출을 실행한 것이다. 신협 역시 연체율 상승세를 비껴가지 못하고 있다. 신협의 올해 상반기 연체율은 8.36%로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맥 대출 등의 문제는 대부분 지역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국정감사에서도 상호금융의 관리·감독 문제가 많이 제기됐는데, 이에 대한 관리·감독 시스템을 좀 더 촘촘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7 15:21:1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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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수협중앙회, 청소년 도박 근절 '송금 경고 알람'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 등 범 수협 계열사가 불법도박 이용 의심 계좌에 대한 '송금 경고 알람'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청소년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다. 송금 경고 알람은 이용자가 불법도박 이용 의심 계좌로 송금하려는 경우, 송금 전 단계에서 주의 문구가 자동 팝업 형태로 생성되도록 설계됐다. 주의 문구에는 '이체 시 주의하세요. 고액 아르바이트, 볼법 도박 사이트 등 불법행위에 연루될 경우 이용 제한 및 법에 의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거래라면 이체를 취소하고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신학기 Sh수협은행 은행장은 "청소년들이 단순 호기심으로 시작한 도박을 통해 돈을 송금하고 이 자금이 범죄에 연루되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없도록 예방 효과를 강화했다"며 "Sh수협은행을 비롯한 범 수협 계열사는 앞으로도 불법도박이나 보이스 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고객 안내와 경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최근 "청소년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불법도박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청소년 도박중독이 사회적 화두로 제기되고 있다"며 "범 수협 계열사가 힘을 모아 이러한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7 13:26:5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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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이어가나…카드사, 3분기 실적개선 요원?

카드사들의 하반기 실적 발표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분기 실적 개선도 요원할 전망이다. 카드론 잔액 감소,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이 주요 실적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인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카드사들의 사정 또한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예상 실적 부진 원인으로 업계 전반의 거시적인 변수가 지목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가맹점 수수료 수익 감소다. 실제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순이익은 1조 2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3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2911억원 감소하며 총수익 하락세를 견인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1313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관련 수익이 약 4200억원 악화된 셈이다. 지난 2월 정부의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책에 따른 영향이다. 정부는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영세·중소 가맹점은 0.10%포인트(p), 연 매출 10억~30억원 중소 가맹점은 0.05%p 규모로 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했다. 카드론 잔액 감소 현상도 실적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업 카드사 9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NH농협카드) 카드론 잔액은 5월(42조 6571억원), 6월(42조 5148억원), 7월(42조 4878억원), 8월(42조 4483억원), 9월(41조 8375억원)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카드론은 카드사들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6·27 가계대출 관리 대책'으로 카드론이 신용대출 범위에 포함, 대출한도가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됐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기조에 따라 카드업계 카드론 사업 규모가 위축된 것이다. 최근 상승하고 있는 연체율도 위험 요인이다. 현재 카드사의 올해 8월 기준 연체율은 3.3%로, 지난 2021년 1.9%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체율이 오르면 카드사들은 리스크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대손충당비가 늘어나 총비용이 커져,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의 순이익 감소도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상장사인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59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6 14:41:1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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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신한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키움증권과 손잡고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 ◆키움증권 히어로멤버십 회원 대상 신한카드는 키움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키움증권 Legendary HERO 신한카드(이하 레전더리 히어로 신한카드)'와 '키움증권 Super HERO 신한카드(이하 슈퍼 히어로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키움증권 고객 중 히어로멤버십 회원에게만 발급 자격이 주어진다. L등급과 SSS등급은 레전더리 히어로 신한카드를, SS등급과 S등급 고객은 슈퍼 히어로 신한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두 카드 모두 국내외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를 기본으로 적립해 준다. 이 외에도 국내 특급 호텔·해외·면세점 업종에서 이용한 금액의 1%를, GS칼텍스 주유 시 이용 금액의 3%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연간 기프트 옵션으로 레전더리 히어로 신한카드는 신세계상품권 40만원 모바일 교환권 또는 4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병원·한의원·치과 등 의료 업종 이용 금액 10%를 월 3만원, 연 2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슈퍼 히어로 신한카드의 경우 연간 기프트 옵션으로 신세계상품권 20만원 모바일 교환권 또는 2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보너스 기프트로 최대 6만 마이신한포인트도 추가 적립해 준다. 현대카드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활동할 신규 큐레이터를 소개한다. ◆박재범, 웨이브투어스 등 영입 현대카드는 26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활동할 신규 큐레이터로 '박재범'과 '웨이브투어스'를 영입했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발굴 및 지원하고 소개하는 공연장이다. 현재 유희열·김수로·장기하·손민수 등 예술인들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공연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선정된 두 명의 큐레이터 역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의 장르를 확장하며 공연 문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데 적합한 예술인들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먼저 박재범은 힙합·알앤비(R&B)를 모두 섭렵한 아티스트다. 에이오엠지(AOMG), 원소주(WONSOJU) 등 다양한 회사를 설립하고 프로듀서로서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양성해 왔다. 웨이브투어스는 한국 인디 록 분야에서 재즈와 록을 결합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밴드다. 최근에는 아시아·북미·유럽을 아우르는 투어를 통해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한국 인디의 얼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고객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 명산 주변 인근 상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왕산·내장산·속리산 등 가을 매출 최다 KB국민카드는 전국 명산 16개 인근 상권의 음식점, 카페, 편의점·슈퍼 업종의 1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매출 비중이 28%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명산 입구 주변 상권을 방문한 고객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 약 150만 건을 분석했다. 다른 계절에 비해 가을 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산은 주왕산(56%), 내장산(52%), 속리산(38%) 순으로 확인됐다. 월악산·지리산·계룡산·소백산은 여름에, 덕유산은 겨울에, 설악산·오대산은 가을과 여름에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가을 중에서도 단풍이 절정에 이른 시기, 명산 주변 상권 매출이 2주 전 대비 평균 2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27%, 카페가 24%, 편의점·슈퍼는 17%로 각각 늘었다. 내장산이 단풍 절정기 매출 증가율 23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주왕산 158%, 덕유산 38%, 속리산 38%. 오대산 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단풍철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 상권의 소비 회복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단풍 절정기 명산 주변 상권의 음식점 매출은 내장산 250%, 주왕산 165%, 덕유산 46%, 속리산 36%, 설악산 28%, 오대산 27% 각각 증가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6 10:07:2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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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임직원 참여 기부 캠페인 '기부런'

신한카드가 창립 18주년을 맞아 'GIVE & RUN(이하 기부런)'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부금을 세계자연기금(WWF)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부런은 지난 2022년 사내 동호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정기 기부 행사다. 임직원이 직접 달리기를 통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회사는 임직원들이 캠페인 기간 자율적으로 달린 기록을 합산, 이에 비례해 기부를 진행한다. 올해는 1㎞당 1000원 매칭 기부를 실시했다. 9월 22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사내 러닝 동호회 및 개별 임직원을 포함해 총 204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임직원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달리고 기록을 인증하는 '비대면 러닝'과 본사 인근 청계천과 경복궁 코스를 함께 달리는 '오프라인 러닝'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프라인 러닝의 경우, 최근 높아진 러닝 인기로 총 10회에 걸쳐 69명이 참여했다. 합산 거리 8327km를 달성해 832만 7000원의 매칭 기부금을 조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직원 기부금 204만원을 포함해 총 1036만 7000원이 모금됐다. 모금액은 세계자연기금에 전달돼 기후 위기 대응과 자연 보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올해는 지역과 관계없이 기부런에 참여한 직원들이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ESG 추진 전략과 연계해 기후 위기 관련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 실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3 14:17:3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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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국토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폐지는 부담”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가 당장 폐지보다는 수정·보완 쪽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부동산 시장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주간 동향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간 동향 조사는 하되 공표하지 않는 방법, 격주 단위로 조사하는 방법, 주간 동향 대체 수단을 강구하는 방법 등을 놓고 내부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통계 정확성 논란이 일자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앞서 한국부동산원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통계에 투기 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통계에 실거래가와 호가가 혼재돼 적용되는 점이 주된 문제로 제기돼 왔다. 한국부동산원은 실거래가가 충분한 지역은 이를 기반으로 통계를 작성하지만, 거래가 적은 지역은 인근 시세나 중개업소 의견 등을 추가 반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심리가 국가 통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조사 폐지와 수정·보완을 둘러싸고 다양한 여야 의견이 오갔다. 먼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과의 질의 과정에서 "지금의 주간 통계는 투명성도, 정확성도 없다"며 "세상 어느 나라에도 투기꾼을 위한 통계는 없다. 불투명한 통계를 계속 발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오히려 시장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며 비판했다. 폐지 반대 입장도 제기됐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현 정부가 벌써 네 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며 "주간 단위 데이터가 나왔기 때문에 곱하기 52하면 과천의 아파트값이 1년에 50% 오르겠다 예상하고 뛰어들어서 열심히 대책 내는 것 아니냐. 그런데 그것을 막아버리겠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수정 및 보완책도 제시됐다.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갑자기 특정 시점에 주간 아파트 통계를 폐지하거나 비공개한다면 또 다른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간 통계의 경우에는 호가 표본만으로 구성하고, 월간 또는 분기 통계 같은 경우는 실거래 표본만으로 구성해서 부동산 통계의 정합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진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책 당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최대한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통계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통계 검증 체계를 도입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동산통계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3 14:16:0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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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 줄어들고 규제만"…성장 한계 온 지방 저축은행

지방 저축은행이 대출 규제로 성장 답보 상태에 빠졌다. 인구 감소로 영업구역 내 의무여신비율을 맞추기 어려워지자, 일부는 타 지역 여신을 줄여 비율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소재 저축은행이 지역 내 의무 여신비율제도 40% 규정을 따르기 위해 타 지역 여신 규모를 줄이고 있다. 인구 자체가 감소해 영업 지역 내에 대출받을 차주가 줄어 들자, 규제 비율을 맞추기 위해 전체 여신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총 6개 영업구역으로 구분된 저축은행은 지역 내 의무 여신비율제도 규제 적용을 받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50%, 지방의 경우 40% 비율에 맞춰 개인 및 중소기업 대상 대출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해당 규제는 14년째 지속돼 왔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1년 지방 소재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영업 내 의무여신비율을 50%에서 40%로 완화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인구 감소 현상 및 비대면 업무 증가로 해당 비율을 맞추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규제 비율을 완화했다. 문제는 현재 지방을 중심으로 인구 감소 문제가 더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는 인구가 거의 없다. 애초에 빌릴 차주가 없기 때문에 지방은 규제 비율을 맞추기 어렵다"며 "지방 저축은행 성장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일부 지방 저축은행은 규제 비율을 맞추기 위해 타 지역 여신 비율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부 저축은행은 비율을 맞추기 위해 다른 지방 여신을 줄였다"면서 "다른 지방 여신을 줄여 전체 여신 규모를 줄이면 영업권역 내 여신 비율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저축은행 총여신 감소세는 지방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충청권역 소재의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경우 총여신이 지난해 2분기 1조 1413억원에서 올해 2분기 8771억원으로 2642억원 줄어들었다. 호남에 있는 삼호저축은행 역시 총여신이 같은 기간 2028억원에서 1768억원으로 260억원 감소했다. 대구에 있는 씨케이(CK)저축은행은 3920억원에서 2662억원으로 1258억원 줄었다. 부산·경남 소재의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총여신이 6181억원에서 4172억원으로 1년 만에 2009억원 가량 급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방 저축은행 여신규제비율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3 08:22:5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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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신한카드·NH농협카드·하나카드

신한카드가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 고객을 위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 ◆1등부터 10등 경품 제공 신한카드는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이하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내달 30일까지 이벤트에 응모면 된다. 동일한 기간 내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로 해외 온·오프라인 50만원 이상을 포함, 국내외 일시불 및 할부 50만원 이상 이용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고액 이용자 순 1등부터 10등을 위한 다양한 경품이 마련됐다. 특히 1등과 2등에게 제공되는 마일리지 경품의 경우, 인천이나 부산에서 싱가포르, 발리, 푸켓 등 취항지로 각각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 2매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의 혜택이 제공된다. 경품 수령자 외 이용 금액 조건을 충족한 모든 응모 고객에게는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3000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한편,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는 지난 2023년 신한카드가 글로벌 항공사 싱가포르항공 전략적 제휴를 맺고 출시한 국내 유일 외항사 마일리지 카드다. NH농협카드가 미성년자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편의점, 스터디카페 등 청소년 전용 혜택 마련 NH농협카드는 22일 미성년자 가족 신용카드 '지금(zgm) 스스로카드'를 출시했다. 지금 스스로카드는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발급할 수 있는 가족 신용카드다. 신용카드를 소지한 부모의 자녀이면서, 만 12세~18세의 청소년이라면 zgm 스스로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는 청소년이 스스로 경제생활을 경험하고, 금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편의점 ▲대중교통 ▲커피 ▲서점·문구 ▲잡화 등 생활 밀착 가맹점에서 최대 2%의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청소년의 안전한 카드 이용을 위해 이용 영역은 일부 한정된다. 이용 가능 영역은 음식점·카페 등 기본 생활, 온라인 쇼핑·편의점 중심의 일상 쇼핑, 피씨방·영화관 등 취미·여가, 스터디카페·독서실을 포함한 자녀교육 분야로 제한된다. 해외 이용은 불가하다. 이용 한도와 이용 시간도 설정할 수 있다. 이용 한도는 월 최대 50만원까지, 이용시간은 1시간 단위로 설정 가능하다. 부모회원의 NH 페이(pay)를 통해 지정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청소년의 올바른 소비 습관을 기를 수 있는 zgm 스스로카드를 출시했다" 며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금융의 첫걸음을 위해 NH농협카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카드가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했다. ◆인재 양성 지원·지역아동센터 개보수 작업 하나카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하나로 연결된 아이들의 마음' 사업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하나카드는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인재 양성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총 2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학업을 비롯해 바이올린, 사격, 야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25명을 지원했다.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노후한 지역아동센터 개보수 작업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총 2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수도권 고양시, 인천시, 여수시 2곳 등 총 4곳의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저소득 가정 인재 양성과 보육 인프라 개선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이자 금융사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걸음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2 14:50:0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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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무능이거나 도덕적 해이"…신협 내부통제 실패 질타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신협중앙회의 내부통제 실패 문제가 지적됐다. 상호금융업 중 적발 비리 건수 최다 문제, 이해관계인 특혜 대출 논란, 허위 자료 제출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21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리건수 등 질의에 엄중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김 회장을 향해 "내부통제에 실패한 부분이 있다"며 "자체 내부감사로 적발된 비리 건수를 보면 신협이 68건으로 (상호금융권에서) 제일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상호금융권 비리 적발 건수는 새마을금고 39건, 농협 28건, 수협 22건인 반면, 신협은 이들의 약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혜 대출 논란도 화두에 올랐다. 대전의 신협 임원이 가족회사에 대출을 실행해 준 뒤, 연체가 발생하자 기존 7~8%대의 대출 금리를 1%대까지 낮춰줬다는 의혹이다. 신 의원은 "대전의 한 신협 임원이 자기 가족회사에서 대출을 실행해 줬는데, 고의로 추정되는 연체가 발생하자 금리를 서너 번 낮춰 주더니 1%대까지 낮춰줬다"며 "(대출 금리) 8%짜리가 1%대로 내려갔다. 이게 다 합쳐서 액수가 한 100억원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 750개 전체 신협을 다 들여다보니 현재 금리가 0%인 건수가 4건, 최초의 1%로 대출해 준 데가 15건이 있다"며 "이 역시 채무조정 트랙에 들어가 있는 게 아니다. 관련해 질의했더니 누락됐다고 답변받았는데, 지독한 무능이거나 아니면 도덕적 해이거나 둘 중 하나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부당한 징계 문제도 지적됐다. 저리대출 특혜를 제보한 직원이 오히려 면직 처분을 받은 것. 신 의원은 "이렇게 하면 누가 제보하느냐, 이렇게 해서 어떻게 자정하겠냐"고 질타했다. 국회의원 자료 요구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일부 조합 행태도 질타를 받았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다는 제보가 있어 요구를 했다. (제출 받은 자료를 보니) 해마다 한 1500만원 정도 사용했는데 골프장 유흥주점 백화점 내역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실에서 재요구했더니 그제야 골프장 사용내역 총 93건, 사용금액 총 1368만원 나왔다. 업무시간에 골프를 수시로 갔다"고 전했다. 또 "이 조합은 2023년부터 적자 상태여서 배당금도 줄게 돼 있는데, 골프만 치러 다닌다"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의심이 될 만한 것은 적발해 고발 조치를 하든지 엄중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1 16:57:3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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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디오퍼스 실버' 호작도 AI활용 제작

우리카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새로운 프리미엄 상품 '디오퍼스 실버(the OPUS silver)'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21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외부 대행사 없이 자체 제작했다. 이중 디자인으로 출시된 디오퍼스 실버의 호작도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했다는 것이 우리카드 측 설명이다. 호랑이와 까치의 형태, 붓 터치의 번짐, 자개의 반짝임 등을 학습시켜 제작했으며, 호작도 민화를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변형한 카드 디자인을 잘 표현한 결과물을 선별했다. 카드 디자인 속 호랑이와 까치가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은 사람의 손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한국화 특유의 질감과 여운을 되살렸다는 평가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6월 출시된 카드의정석2 광고와 우리카드 자체 캐릭터 베이비블루 제작에도 AI를 활용했다. 카드의정석2 광고의 경우 실제 촬영이 까다로운 맹수나 아기들의 놀라는 모습, 음악, 효과음을 직원이 직접 만들었으며, 캐릭터 베이비블루는 카드 디자인의 눈과 입 모양을 그대로 살려 깜짝 놀란 감정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생성형 AI 활용도가 높아진 기업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광고를 제작했다"면서 "AI 솔루션 활용으로 외부 대행사 없이 제작 단계부터 직접 참여할 수 있어 100% 내부 자원만 활용해 만든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9월에 출시된 디오퍼스 실버는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디오퍼스' 라인업 중 첫 번째 상품이다. 특히, 프리미엄 고객이 선호하는 쇼핑, 여행 서비스를 확대했다. 연회비는 15만원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1 14:14:4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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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하나카드·KB국민카드

하나카드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손잡고 다섯번째 PLCC 카드를 선보인다. ◆ 4050 대상 학원·병원·여가 등 5% 할인 하나카드는 2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MG+ W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405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기획됐으며, 학원·병원·여가·쇼핑 등 영역에서 5% 할인 혜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이용 실적 30만원, 60만원, 100만원 이상 시 통합할인한도 1만원, 2만원, 4만원이 적용되며, 연회비는 국내외겸용 1만 9000원이다. 오는 12월까지 새마을금고 출자회원이 10만원 이상 이용했을 경우 연회비를 환급해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025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카드는 MG새마을금고 영업점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MG+ W 하나카드'의 W는 WELLNESS를 의미하며, 이는 풍요롭고 활력있는 삶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꼭 필요한 소비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폭넓은 고객층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가 국내 여전사 최초로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 론 조달에 성공했다. ◆ 4억 달러 규모 신디케이트 론 조달 KB국민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4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 론 조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홍콩,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은행들을 대주단으로 구성했다. 신디케이트 론은 복수의 금융기관들로 대주단을 구성해 차입자에게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대출 방식이다. 지속가능연계 방식의 경우, 차입자의 대출금리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목표와 연계해 설정하게 된다. 이번 조달은 3년 단일 만기구조, 지속가능연계 대출 형태로 이뤄졌다. 약정서 상 기입된 지표 달성 시 대출금리는 하향 조정되는 구조로 설정됐으며, 지표는 ESG 경영목표에 맞게 친환경, 소상공인 지원 및 저신용자 신용개선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번 조달은 글로벌 매크로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KB국민카드가 글로벌 투자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신뢰를 축적해 온 결과물"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해외조달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1 13:15:4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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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차기 회장은 누구?…'건전성 리더십' 시험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회장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차기 회장은 새마을금고의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 능력이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3월14일 현 회장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오는 12월17일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를 진행한다. 예비후보자등록신청 개시일은 11월 4일로, 이후 12월 2일부터 3일까지 본격적인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 선거는 직선제로 진행되며 전국 1276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투표권자로 참여한다. 김인 현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23년 박차훈 전 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직무 정지를 당하자, 보궐선거를 통해 제19대 회장직에 올랐다. 본래 회장직의 임기는 4년이나 보궐선거 시행으로 박 전 회장의 잔여 임기 2년을 부여받았다. 회장직을 수행한 기간이 짧은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재선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김 회장은 당선 직후 '공약추진위원회'를 출범하며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중앙회 이사 3인과 금고 이사장 10인으로 이뤄진 위원회는 회장 공약 이행 계획을 심의 및 평가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이후에도 올해 상반기 3조 8000억원의 부실 채권을 정리하는가 하면, 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를 출범시켜 부실채권 정리 업무 역시 본격화했다. 또, 이달에는 새마을금고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새마을금고비전2030위원회'도 발족했다. 업계에선 현재 불거지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실적 악화 및 건전성 이슈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약 1조7382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역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각각 1.74%포인트(p), 0.43%p씩 상승했다. 지방을 중심으로 부실 금고 역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획기적으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이번 제20대 새마을금고 회장직 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의 건전성 관리 리더십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감독권 이관 문제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새마을금고의 내부통제, 자산건전성 관리·감독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현재 하마평에는 김인 회장 외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 전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유재춘 서울축산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난 2023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 때에도 후보로 등록해 현 김인 회장과 함께 선거 레이스를 치른 경험이 있다.

2025-10-21 08:07:12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