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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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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청소년 금융사기 예방 프로그램 성료

현대캐피탈은 지난 1일 서울시 중구가 주최한 청소년 축제 '야호'에 참여해, 청소년 금융사기 예방 프로그램 '청사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청사진(청소년 금융 사기 예방에 진심)은 청소년 대상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현대캐피탈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행사에서 팝업스토어 형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해, 청소년들이 금융 범죄 관련 세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예방책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250여 명의 청소년들은 주요 금융사기 유형을 학습하는 미션과 모의 보이스피싱 감별 미션,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금융범죄 퀴즈 게임 미션 등을 수행했다. 특히, 현대캐피탈 임직원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음성 녹음에까지 참여해 제작한 모의 보이스 피싱 미션이 호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청소년들은 여러 통화 음성 중 어떤 것이 실제 보이스 피싱인지 맞히고, 대포통장, 문자 결제 사기 등 금융사기 유형을 현실감 있게 체험했다. 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금융범죄 상식 퀴즈' 미션도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덕수궁 정동길 일대에 숨겨진 가상의 미션 보물 상자를 찾고, 금융 범죄에 대한 퀴즈를 풀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금융 범죄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융사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면밀히 고민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서울 중구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처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금융 약자를 위해 더욱 깊이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3 13:12:2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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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업·한일 '통합 동우회' 정식 출범

우리은행은 전신인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퇴직직원 동우회가 합병 26년 10개월 만에 '우리은행 동우회'로 통합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새롭게 단장한 통합 동우회 사무실에서 '통합 우리은행 동우회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통합 동우회의 공동대표를 맡은 강원·유중근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통합을 축하했다. 동우회는 퇴직직원 간의 친목과 상호부조를 위한 자율적 모임이다. 지난 1970년대에 상업은행, 한일은행에서 각각 설립된 동우회는 1999년 두 은행의 합병 이후에도 통합되지 않은 채 26년간 별도로 운영됐고, 현직 시절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퇴직 후에는 다른 동우회에 속하는 형태가 유지됐다. 이번 동우회 합병은 우리은행 출범 이후 입사한 '통합세대'의 퇴직 시기가 도래하면서, 동우회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면서 성사됐다. 양 동우회는 지난 1월 초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10개월간 기존 단체 해산 및 통합 동우회 설립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했으며, '우리은행 동우회'를 정식으로 출범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동우회 통합은 우리금융이 은행·증권·보험 등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 데 있어 화학적 결합을 완성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출신은행 기반의 계파 갈등을 원천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내부 통합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03 13:11: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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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서밋2025] 정재헌 SKT 신임 CEO “한국을 아시아 최대 AI 허브로”

정재헌 신임 SK텔레콤 CEO가 'SK AI 서밋 2025'를 통해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기조연설은 그의 취임 후 첫 공식 업무였다. 정재헌 CEO는 이 자리에서 "한국을 아시아 최대 인공지능(AI) 허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센터(AI DC)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총괄하는 'AI DC 종합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정재헌 CEO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기조발표를 맡았다. 이날 정 CEO는 우선 국내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전국 거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7조 원을 투자해 짓는 울산 AI DC는 1GW 이상으로 대규모 확장을 검토한다. 또한, 오픈AI와는 서남권 AI DC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가산 GPU 클러스터), 경남(울산), 서남권을 잇는 전국 AI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다. SKT의 AI DC 사업은 해외로도 향한다. 정 CEO는 "SK그룹 관계사들과 함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베트남 사업을 예로 들었다. SK이노베이션과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사업은 LNG 발전을 통한 안정적 전력 확보와 냉열 에너지를 냉각에 활용하는 에너지 특화 솔루션을 포함한다. 향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AI 인프라의 또 다른 축은 '제조 AI 클라우드'이다. SKT는 엔비디아로부터 RTX PRO 6000 GPU 약 2000장을 도입, SK하이닉스 등 그룹 제조사의 AI 전환(AX)을 지원할 제조 AI 전용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정 CEO는 "제조 현장의 디지털 트윈, 로봇 AI 혁신을 촉진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통신사 고유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AWS와는 '에지 AI'를, 엔비디아와는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CEO는 "AI 대전환 시대에 국가를 대표하는 AI 기업 CEO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AI 강국 도약에 기여하는 국가대표 AI 사업자로 성장해 빠른 시일 내에 의미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3:11: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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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서밋2025] SK그룹, ‘AI 서밋 2025’서 새 비전 제시… “AI 경쟁, 스케일 아닌 효율”

SK그룹이 AI 경쟁의 패러다임을 '스케일'에서 '효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전체의 '3대 AI 솔루션'을 제시하며 방향을 잡았고, 정재헌 신임 SK텔레콤 CEO와 곽노정 SK하이닉스 CEO가 각각 'AI 데이터센터'와 'AI 메모리' 분야의 구체적인 실행안을 제시했다. SK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열고 AI 시대 경쟁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날 직접 발표에 나선 최태원 SK 회장은 "AI 경쟁이 스케일에서 효율로 바뀌고 있다"며 "가장 효율적인 AI 솔루션을 찾는 게 SK의 미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AI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해 월 90만 장의 HBM을 요청한 사례를 들며, "이는 전 세계 월 생산량의 두 배"라고 폭증하는 수요를 설명했다. 최 회장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 있는 공급자로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첫 번째 해결책으로 '안정적 메모리 공급'을 꼽았다. 내년 청주 HBM 신공장 가동에 이어, 2027년 '청주 M15X 팹 24개 분량'의 생산능력을 갖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오픈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조차 더 이상 개발 속도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기술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어 '미래 AI 인프라 구축'과 '적극적인 AI 활용'을 제시했다. 울산(AWS), 천안(오픈AI) 등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효율적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가상 공장(디지털 트윈)을 '제조AI' 고도화 사례로 소개했다. 이날 취임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한국을 아시아 최대 AI 허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AI DC) 설계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AI DC 종합 사업자'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국내에서는 AWS와 협력하는 울산 AI DC(1GW급 확장)와 오픈AI와 협력할 서남권 DC 등을 통해 전국 거점을 확보한다. 나아가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하는 베트남 사업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엔비디아 GPU 2000장을 도입해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 그룹사 AI 전환을 지원하고, AWS와 '에지 AI', 엔비디아와 'AI-RAN'을 공동 개발해 통신사 고유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단순 공급자를 넘어 "고객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AI 프로세서 발전 속도를 메모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메모리 월' 현상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업은 ▲'커스텀 HBM'(GPU 일부 기능을 베이스 다이에 통합) ▲'AI-D'(저전력 고성능, 초고용량 등 세분화된 D램) ▲'AI-N'(고성능 SSD, HBM 보완 낸드 등)으로 구성된다. 곽 CEO는 비전 실현을 위해 엔비디아(AI 제조 혁신), TSMC(차세대 HBM), 오픈AI(고성능 메모리)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 기조연설 중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보내온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아마존의 제시 CEO는 SK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협업을 평가하며 "반도체 성능 개선이 AI 인프라 개선의 필수로 꼽히고 있다"며 "SK는 아마존의 대표적인 AI 솔루션 확장 파트너"라고 말했다. 오픈AI의 올트먼 CEO도 "각 개인이 지능형 AI 비서를 계속 활용하려면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며 "SK와 같은 파트너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3:09: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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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부교육지원청, 대학로서 생명존중 전시회…“작은 말이 큰 힘이 되는 순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도규)은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생명존중 응원 문구 전시회 '작은 말이 큰 힘이 되는 순간: 나를 응원하는 한마디'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서울 학생 마음건강 증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지난 9월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캠페인에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생명존중·자기존중 문구가 소개된다. 참여 학생은 약 900명이며, 이 가운데 창의성과 진정성이 돋보인 50개 문구가 최종 선정돼 전시된다. 행사 기간 중 방문객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종로·중구·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찬한 리플렛도 함께 배부된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가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생명존중과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도규 교육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문구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학교와 지역사회로 확산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전시가 학생들의 정서적 공감과 긍정적 자아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월 '서울 학생 마음건강 증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모든 학교 상담(교)사 배치 ▲모든 학년 사회정서교육 운영 ▲서울학생통합콜센터·응급지원단 운영 ▲심리치유센터 '마음치유학교'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가 함께 생명존중의 가치를 공유하는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3 12:00: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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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가입자에 소상공인사랑상품권 선물

중소기업중앙회가 '노란우산'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소상공인사랑상품권 5만원권을 선물한다. 중기중앙회는 민생 경제 회복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한 '노란우산 챙기고, 내수경제 살리고' 프로모션을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소상공인사랑상품권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행하는 모바일 소비쿠폰으로, 전국 약 202만개 제로페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모션은 소상공인 상생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노란우산 가입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소상공인 가입자는 노란우산을 통해 폐업·노령 등 위기 상황을 든든하게 대비하는 한편, 지급받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다시 소규모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함으로써 상생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 또한, 프로모션 실시 이후 온라인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사장님이라면 가입해야 할 필수제도'로 인식되고 있다. 노란우산 납입금액은 월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사업소득 규모에 따라 연 최대 600만원 소득공제 혜택, 납입금액 전액에 연 복리 이자적용, 어려울 땐 납입한 부금 내 대출 등을 지원한다. 또한 법률·세무·노무 등 경영자문 서비스와 공제가입일로부터 2년간 단체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중기중앙회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노란우산 챙기고, 내수경제 살리고 프로모션은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소상공인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지역 상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3 12:00: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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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10명 중 4명 "3년 내 해외 이직 고려"

국내에서 일하는 이공계 인력의 42.9%가 "향후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특히 20·30대는 10명 중 7명꼴로 해외를 선호했다. 연봉 등 금전적 요인과 함께 연구생태계·네트워크, 경력기회 보장 같은 비금전 요인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공계 인력의 해외유출 결정요인과 정책적 대응방향'에 따르면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이공계 박사 인력은 2010년 9000명에서 2021년 1만8000명으로 두 배 늘었다.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해외 순유출이 지속되고, 2015년 이후에는 바이오·ICT 중심으로 확대됐다. 이른바 '상위 5개 이공계 대학'(서울대·KAIST·포스텍·연세대·고려대) 출신이 순유출의 47.5%를 차지해 핵심 인재 유출이 국내 과학기술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도 담겼다. 이직 의향은 젊을수록 높다. 국내 거주 이공계 중 "3년 내 해외 이직 고려" 응답이 42.9%였고 20·30대에선 70%에 달했다. 이유는 예상대로 '연봉' 비중이 가장 컸지만, 연구생태계·네트워크(61.1%), 경력기회 보장(48.8%) 등 비금전 요인의 비중도 작지 않았다. 응답자들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시급 과제로 '연구환경 개선(39.4%)'을 '과감한 금전 보상(28.8%)'보다 더 중요하게 꼽았다. 실증분석 결과는 정책 레버를 명확히 보여준다. 5점 척도 기준으로 만족도가 한 단계 올라갈 때 해외 이직 확률은 임금 -4.0%p, 고용안정성 -5.4%p, 승진경로 -3.6%p 감소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해외 이직 의향은 급격히 떨어져 20대를 기준으로 30대 -11.7%p, 40대 -24.7%p, 50대 -32.5%p, 60대 이상 -41.6%p로 나타났다. 개인 특성별 이질성도 확인됐다. 석사급은 승진경로·연구환경의 영향이, 박사급은 고용안정성·자녀교육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공별로는 바이오·IT 등 신성장 분야에선 연구환경·자녀교육, 기타 전공에선 고용안정성이 핵심 억제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득 만족도가 낮은 그룹일수록 고용안정성·승진이, 높은 그룹에선 연구환경·자녀교육 같은 근무여건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 한국은행은 "석사급 연구 인력들이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측가능한 경력 트랙 정비, 해외 연구기관·연구자와의 교류 강화, 첨단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는 불가피하게 실패한 창업자의 재도전 기회를 확대하고, M&A·IPO 등회수 메커니즘을 강화해 투자수익 실현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3 12:00:3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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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텍스타일디자인공모전 시상식 성료, 박현섭 이사장 "사회공헌 활동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

제13회 국제텍스타일디자인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재단법인 한영(이사장 박현섭)이 주최했으며, 미국·영국·네덜란드·일본·중국·대만·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총 116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총상금 3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대상(상금 1000만 원)'은 건국대학교 유채연 학생이 'Cactus in color'라는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금상(상금 500만 원) 등 총 13점의 본상 수상작이 선정돼 섬유디자인 분야의 신진 인재들을 격려했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윤세환 성균관대 교수는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3년 전부터 국제대회로 확대돼 매년 세계 각국에서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되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박현섭 이사장은 "지난해 단국대학교에 40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는 성균관대학교에 약 3000만 원을 약정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대학의 섬유 관련 학과를 지원하고,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을 주최한 재단법인 한영은 섬유 전문기업 ㈜한영나염의 창업주 고(故) 박종근 회장이 10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2011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재단은 설립 이후 학생 장학금 지급과 학술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현재까지 누적 장학금 및 학술지원사업 지급액이 22억원을 넘어섰다.

2025-11-03 11:25: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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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회원수협과 수협은행 송금 코드 분리

수협중앙회가 이달 10일부터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의 금융기관 코드를 분리한다고 3일 밝혔다. 앞으로 송금할 금융기관을 선택할 때 수협이 아닌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이 나타나면 상대방 계좌가 어떤 금융기관인지 확인하고,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수협만 있다면, 기존대로 이를 선택하고 송금하면 된다. 금융기관 코드란 각 금융기관을 구별하기 위한 세 자리의 숫자로,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은 지금까지 동일한 코드(007)를 사용해 왔다. 양 기관은 지난 2023년부터 타 금융기관과의 금융결제에 대한 안정성과 유동성 관리를 위해 회원수협(030)과 수협은행(007) 코드를 각각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2금융인 회원수협과 1금융인 수협은행을 별다른 구분 없이 '수협'이라는 명칭으로 혼용해 왔던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을 잘못 선택해도 입금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다만, ▲계좌번호를 사전에 등록해야 하는 지로·자동이체(CMS) 업무 신규 신청 건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페이인포)의 기관 변경 업무에 한해서는 안내 메시지에 따라 제대로 된 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안정적인 금융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분리를 단행한 것이지만,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며 분리 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현재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성실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3 11:19:4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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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핵심광물·에너지 투자 2500억 펀드 조성

한국수출입은행이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핵심광물·에너지 분야에 집중투자하는 2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기금의 기존 공급망안정화 펀드 대비 출자비율을 40%까지 상향해 기금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공공·민간 자금을 추가 모집하여 총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광물 분야 및 핵심광물·에너지 관련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에 대한 지원 실적에 대해,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투자 유인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민관협력으로 조성된 펀드는 생산·가공·수송·저장 등 핵심광물·에너지 분야 밸류체인(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단계별 사업에 투자되어, 핵심 기간산업 기초소재 확보와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수급 등 공급망 안정화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정국에 집중된 ▲희토류 등 핵심광물 제련,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재자원화뿐만 아니라 자원의 운송과 저장에 필요한 ▲항공·해운 운송서비스 및 물류사업까지 투자 대상에 포함하여 공급망안정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3 11:11: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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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넥슨재단, 영케어러 지원...초록우산에 1억 기부

넥슨게임즈는 넥슨재단과 함께 '영케어러(가족돌봄아동)'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 '위드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초록우산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영케어러는 장애·질병·노화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보살피거나 생계 책임을 지는 아동, 청소년과 청년을 뜻한다. 이들은 학업, 진로 준비,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지만,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넥슨게임즈와 넥슨재단은 영케어러가 돌봄 부담을 덜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위드영 프로젝트를 전개하기로 했다. 첫해에는 초록우산을 통해 총 15명의 영케어러를 선정해 돌봄부담 경감 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돌봄부담 경감 패키지는 돌봄 코디네이터가 각 아동의 상황에 맞는 케어 플랜을 수립해 돕는 맞춤형 패키지로 ▲돌봄, 교육, 건강,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생활비 지원 ▲식료품, 생필품 등 필요 물품 정기 배송 ▲복지·의료 정보, 관련 제도 및 지역 자원 정보 제공 ▲긴급돌봄서비스 연계로 구성된다. 넥슨게임즈는 중장기적인 영케어러 지원과 사회적 인식 제고를 이어 나가기 위해 향후 영케어러가 돌봄에서 잠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넥슨게임즈 강인수 경영총괄본부장은 "위드영 프로젝트를 통해 영케어러들이 조금이라도 돌봄 부담을 덜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넥슨게임즈는 영케어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이번 위드영 프로젝트를 계기로 영케어러가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인식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며 "넥슨재단은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3 11:10: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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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대한적십자사 통해 전국 취약계층에 4억 원 상당 백미 전달

은행연합회는 연말을 맞아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4억 원 상당의 백미를 기부, 전국 취약계층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는 은행연합회가 2006년부터 20년째 매년 연말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은행권-대한적십자사 연계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해까지 총 38만1701가구의 취약계층에 약 132억 원 상당의 백미 등 기초생활물품을 전달했다. 2022년부터는 소통과 참여가 중심이 되는 기부 트렌드를 반영해,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을 통한 온라인 펀딩 캠페인 누구나 DiY 기부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11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누구나 간단한 참여(좋아요·공유하기·댓글작성)만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뱅크잇(BANKiT)에 마련된 온라인 모금함에서 ▲ '좋아요', '공유하기' 클릭 시 각 1만 원, ▲ '댓글작성' 시 2만 원이 은행권 재원으로 기부되어,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나눔을 실천한다. '누구나 DiY 기부 캠페인'의 온라인 모금함 목표금액인 4억 원이 달성되면,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재원으로 마련된 4억 원 상당의 백미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국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권의 따뜻한 나눔이 우리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새롭게 출시된 '뱅크잇(BANKiT)' 앱을 활용하여 국민이 쉽게 참여하는 나눔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03 11:10: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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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문화재단, 뉴욕 한복판에 현대 미술 전시공간 '스페이스 제로원' 개관

한화문화재단은 오는 7일 뉴욕 문화예술의 중심지 트라이베카에 비영리 전시 공간 '스페이스 제로원(Space ZeroOne)'을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스페이스 제로원의 첫 전시 'Contours of Zero'는 기술, 물질성, 문화 정체성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한국 신진 작가 8인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한화문화재단의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출신 백정기, 유지영, 지희킴을 비롯해 박정혜, 서진호, 송민정, 오가영, 홍기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공간명 '제로원(ZeroOne)'의 의미에서 출발한다. '제로(Zero)'를 무(無)가 아닌 잠재적 가능성으로, '원(One)'을 그 가능성의 실현으로 해석한다. 작가들은 한국 사회의 여러 단면을 평면,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풀어내며 기술과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을 시각화한다. 개관일에는 참여 작가와 뉴욕 미술계 인사들이 함께하는 공식 오프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장 중층에서는 홍승혜 작가의 '메자닌 라운지' 프로젝트가 함께 공개된다. 작가의 기하학적 추상 오브제로 라운지를 꾸며 '사용하고 머무를 수 있는 예술'을 실험한다. 이는 예술의 실재적 기능과 유용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스페이스 제로원의 공간 정체성을 확장한다. 한화문화재단 이성수 이사장은 "스페이스 제로원은 뉴욕 현대미술계에 한화문화재단의 존재감을 확립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Zero(영)'와 'One(원)'의 결합은 작가들의 창작 여정이 멈추지 않고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하고자 하는 스페이스 제로원의 다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3 11:01: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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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계약' 체결

GS칼텍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수산단 내 남해화학의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이 도입,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원료 스팀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강력한 발열 반응의 열에너지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스팀을 만들어 GS칼텍스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LNG 연료 기반 스팀 생산 대비 연간 약 7만tCO2eq(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단위)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2027년 실거래 개시를 목표로 내년 초 스팀 배관 건설과 황산공장 개조, 황산탱크 신규 건설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협력은 기업들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하여 탄소 감축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찾아낸 좋은 사례이다"라며 "앞으로 양 사가 더 나은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3 11:01: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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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분기사상 최대 실적...3분기 영업익 전년비 80% 급증 8564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부문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4865억원, 영업이익 8564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79% 증가했다. 지상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과 한화오션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업별로는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2조1098억원, 영업이익 57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0% 늘었다. 국내 매출은 화생방 정찰차, 차륜형 대공포 판매 등 주요 양산 사업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9129억원으로 나타났다. 항공우주 부문은 정비 수요 활성화에 따른 엔진 부품 AM(에프터 마켓) 물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 증가한 6040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인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매출이 확대되며 매출 3조234억원, 영업이익 2898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 3분기 실적은 내수와 수출의 균형 잡힌 방산사업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4분기에도 자회사들과 육해공 방산 시너지를 발판으로 북미와 유럽, 중동 시장에서 수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3 11:01:0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