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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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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특성화농업지구' 신설...특화작물·친환경농산물 집중 관리

기존의 7개 농촌특화지구 유형에 '특성화농업지구'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 농업지구에서는 시·군 단위 특화작물 및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또 인접 산업·축산 지구와 연계해 농업·농촌의 동반 성장도 도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특화지구 유형에 특성화농업지구를 신설하는 내용을 반영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오는 4일 공포·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특화지구 유형은 7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 앞서 지난해 3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농촌을 포함하는 139개 시·군이 정주여건 개선 및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농촌공간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군은 농촌공간을 주거, 산업 등 기능별로 구분하기 위해 농촌공간계획에 따라 농촌특화지구를 지정해 지구 내에 관련 시설을 집적해 설치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되는 특성화농업지구에서는 논 타작물 등 특화작물 또는 친환경농업 등 특정 재배방식을 통한 농산물을 지구 단위에서 대규모로 계획·관리해 맞춤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이는 친환경농업단지, 논 타작물 재배단지, 농산물전문생산단지 또는 공동영농단지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특성화농업지구에 재배단지 조성과 생산·가공·유통시설 지원을 집중하고, 인접 농촌특화지구(농촌융복합산업지구·축산지구 등)와의 연계 활성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특성화농업지구를 통해 시·군은 지역특화작물을 계획적으로 생산하고 유통·소비와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다"며 "이러한 연계를 통해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뿐 아니라 농촌공간의 효율적 활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3 14:07: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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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기 회복세 언제…SBHI, 재고, 가동률등 '고전'

중기중앙회 SBHI, 70 중반대 횡보…기준점 100 한참 밑돌아 최근 3년과 비교, 수출등 3개 부문 개선 불구 생산등 7개 악화 평균가동률, 70% 초반 머물고 재고도 대기업보다 더 많이 쌓여 중소기업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향후 경기를 판단하는 전망 지표 뿐만 아니라 재고량, 가동률 등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방향성 없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5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선 2.1, 전년 동월에 비해선 0.4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83)이 그나마 비제조업(75.1)에 비해 선방했다. 비제조업 중에선 건설업(68.6)이 더욱 암울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mall Business Health Index)'로도 불리는 SBHI는 기업들의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답변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따라서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적을 수록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중소기업 SBHI는 2월 당시 67.5까지 떨어졌다 지난 9월엔 80.3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70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양호한 제조업 SBHI의 경우 최근 3년의 11월 평균과 비교해봐도 수출, 자금사정, 원자재만 '개선'됐을 뿐 경기전반(업황), 생산, 내수판매 등 7개 항목이 모두 '악화'됐다.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9월 현재 72.4%로 전월(70.4%)이나 전년 동월(71.5%)에 비해 다소 증가하긴 했다. 하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지난해(72%)나 2023년(72.2%) 평균 가동률을 넘어설지는 미지수다. 특히 소기업의 가동률은 60% 중후반대에 머물러 있어 중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태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이 60% 중후반에 머물렀었다.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 전산업 가동률 평균은 72%였다. 수전 등을 제조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창립 후 처음으로 2023년 당시 적자를 기록한 이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요위축, 중국산공급에 더해 원자재값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동종업계에서 규모가 적은 곳의 상당수는 이미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10월에 중소기업들의 경영상 애로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매출(제품판매)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인건비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광업제조업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소기업의 재고 지수 증가율은 2.2%였다. 반면 대기업은 -8.7%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재고는 늘어난 반면 대기업은 줄었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은 6월에도 2.1%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들의 연간 재고 지수 증가율은 2023년 당시 -2.2%, 지난해엔 0.9%였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KOSI 중소기업 동향 10월호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가 이어지며 체감경기는 작년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내수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대외 불확실성이 중소기업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기위한 정책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4:05: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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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집찾는 AI' 서비스 오픈…"모든 매물을 한번에"

KB국민은행은 지난 30일 부동산종합플랫폼 'KB부동산'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매물 검색 서비스 '집찾는 AI'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집찾는 AI'는 부동산 매물정보와 공인중개사가 등록한 교통·환경 등 주요 입지 정보를 인공지능(AI)이 종합 분석해 고객이 대화 형식으로 손쉽게 원하는 조건의 집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한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매물의 핵심 정보를 요약한 'AI 브리핑'도 함께 제공한다. '집찾는 AI'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은 매물별 특징, 주변 환경 등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주거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부동산은 'KB AI 시세(연립/다세대)' 등 AI 기반 부동산 정보를 선도적으로 제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부동산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아지며 실생활에 밀접한 부동산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이번 서비스로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주거 정보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부동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3 14:04: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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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핑크퐁 "글로벌 엔터 테크 도약"...몸값 적정성은 '글쎄'

핑크퐁과 아기상어, 베베핀 등의 지적재산권(IP)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희망 공모가 산정에 있어서 산리오, 드래곤볼 등이 비교군으로 선정되면서 적정성 논란이 거론되고 있지만, 더핑크퐁컴퍼니는 글로벌 엔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쌓아온 IP 성공 경험과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엔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향후 기업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호기 ▲베베핀 ▲씰룩 등 글로벌 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60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 중이며, 전체 유튜브 채널 누적 구독자 2억8000명, 조회수 1900억회를 돌파했다. 설립 초기부터 'Born Global' 전략을 기반으로 244개국·25개 언어 현지화 체계와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해 왔으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해외 매출 비중 76%, 콘텐츠 매출 비중 68%, 영업이익률 약 20%를 기록했다. 다만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해외매출 비중이 2024년 74.2%, 올해 75.6% 수준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손익 변동성, 특정 영상 플랫폼의 과점화에 따른 콘텐츠 공급자의 협상력 약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공모가 적정성 논란...'아기상어' 비교군이 헬로키티·하츄핑? 공모가를 두고 적정성 논란도 대두되고 있다. 회사는 희망공모가를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핑크퐁컴퍼니는 주당 가치 평가를 위해 이미 상장돼 있는 유사 회사를 이용한 상대가치 평가법(EV/EBITDA)을 사용했는데, 비교군으로 ▲SAMG엔터(티니핑 등) ▲카도가와(KADOKAWA ) ▲산리오(SANRIO) ▲토에이애니메이션(TOEI ANIMATION)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캐릭터 IP 중심 기업이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규모와 수익성에서는 격차가 있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산리오의 시가총액은 약 14조원대로, 4600억원에서 5400억원대로 예상되는 더핑크퐁컴퍼니와 비교가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할인율도 보수적으로 적용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더핑크퐁컴퍼니가 적용한 할인율은 28.67%~15.30% 수준인데, 지난달 1일 상장한 명인제약은 47.6%~32.4%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이날 상장한 노타의 할인율은 35.5%~22.7% 수준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와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제작 체계가 함께 공개됐다. 더핑크퐁컴퍼니가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테크 기업으로의 역량도 갖춰 나가고 있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는 단순히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콘텐츠 비즈니스를 설계하는 기업"이라며 "소수의 작가주의에 머무르기보다 콘텐츠의 폭넓은 노출과 소비자의 선택을 통해 가치를 증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축적된 성공 IP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부터 흥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제작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4년 출시된 '핑크퐁'이 유튜브 구독자 1000만명 달성까지 53개월이 걸린 반면, 2022년 선보인 '베베핀'은 14개월 만에 같은 성과를 달성하며 데이터 중심 제작 체계의 효과를 증명했다. 또한, AI 번역·더빙 툴 'OneVoice'도 소개됐다. 'OneVoice'는 다국어 현지화 과정의 효율을 높이고 제작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자체 AI 솔루션으로, 향후 IP 제작 과정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일반청약은 오는 6일부터 7일, 양일 간 진행되며,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희망공모가 상단인 3만8000원 기준 19만원의 증거금(최소청약단위 10주)이 필요하며 청약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2곳에 할 수 있다.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453억원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IP 개발 및 출시 ▲IP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LBE) 사업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3년마다 신규 IP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체험 중심의 글로벌 LBE 사업을 병행해 브랜드 경험과 팬덤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글로벌 IP 사업의 성장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5-11-03 14:01: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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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년연장 논의기구 '특위'로 격상, 노사 입장차는 여전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60세인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해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연령 사이 공백을 줄이고 이에 따르는 재고용과 임금체계 개편 방식을 조율하기 위해 사측과 노측을 만났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기존에 운영되던 민주당 정년연장TF(태스크포스)를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연장 특별위원회로 격상해 국회에서 제1차 본위원회의를 열었다. 김주영 특위 간사는 노동계 위원과 경영계 위원이 참여한 본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영계에서 다시 또 원점으로 (논의를) 돌아가는 느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실무적인 논의를 적극적으로 하고 연말까지 합의안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계는 정년연장의 혜택이 노동조합이 있는 대기업 정규직에 집중될 것이 뻔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해 온 바 있다. 또한 경영계는 고령자에 대한 정년 연장이 기업의 청년고용 여력 감소로 이어져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 갈등을 심화시킬 것으로 봤다. 사측은 고령 노동자의 정년 도달 시, 퇴직 후 재고용하는 방식을 채택해 직무와 성과에 기반한 임금체계로 개편해야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청년 실업률이 5개월째 급증을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 입장에선 정년 연장도 필요한 상황이지만, 정년 연장이 단순히 고령자의 소득이나 노동을 보장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미래 세대의 일자리와 관련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그동안 노인 빈곤, 저출생, 청년 고용, 국민연금 수급 연령, 경제활동 인구 감수 등 문제에 대해 다양한 서로 간에 이야기들이 있었고 일정 부분 공감하는 자리는 있었다"며 "다만, 이 부분이 이후의 대안으로서 발전해 나가고 안을 만들어내 갈지가 지금 미정인 상태인데, 특위에서 이 부분이 속도감있게 국민과 노동자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섰다"며 "예상되는 문제는 분명하다. 노동력 부족, 연금 재정 불안정이 그것이다. 정년연장은 고령자 소득 공백을 미루고 연금 재정을 안정시키며 숙련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청년 고용 위축, 기업 부담 증가 가능성은 충분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중요한 것은 대화와 협력이다. 세대와 노사를 아우르는 사회적 대화의 공론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김주영 특위 간사는 빠르면 다음주에라도 위원들을 만나 실무적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김 간사는 "노동계와 경영계를 제외한 각 대표위원들은 결단의 시간이지, 정년연장의 필요성은 누구나 다 공감하는 것 아닌가란 취지로 말했다"며 "저출생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득 공백 문제는 다 공감하는 문제이고 결단의 문제라는 말"이라고 했다. 또한 "경영계에서 원론적인 입장을 말씀하시다보니, 다시 좀 더 짚어봐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실무 담당자간 논의를 해보자고 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60세인 정년을 2029년까지 3년마다 1년씩 단계적으로 늘려 2041년에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년연장TF는 올해 말 법안 성안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노측과 사측을 설득한다는 입장이다.

2025-11-03 13:46: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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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청소년 스트레스 완화 위한 스포츠 활동 지원

동아오츠카는 학교스포츠클럽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포카리스웨트 스포츠사이언스 프로그램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이달 1일 서울 장충고등학교에서 열렸으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풋살대회에 참가하는 장충중학교·동구여자중학교·상계고등학교·장충고등학교 등 서울 소재 5개교 중 4개교의 학생 60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성장 지원을 목표로 참가 학생 개개인의 스트레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PSS(Perceived Stress Scale, 자가 스트레스 평가 척도)를 도입했다. 분석 결과 올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풋살대회에 참가하는 중학생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는 대학생과 직장인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카리스웨트 스포츠 사이언스에서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하고자 ▲신체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의 중요성 ▲운동 시 탈수 및 예방법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진천선수촌 조은영 영양사가 청소년기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회복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풋살 국가대표 이한울·신종훈 선수가 직접 참여해 드리블 및 움직임 교정 등 실습 중심의 트레이닝을 지도하며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동아오츠카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담당자는 "청소년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스포츠를 통한 올바른 성장 지원은 동아오츠카가 지향하는 ESG 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매개로 청소년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건강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카리스웨트는 올해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시도 교육청과 협업해 학교스포츠클럽 풋살 예·본선 대회를 후원하며, '1학생 1스포츠' 활성화와 청소년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3 13:43: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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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1963’으로 돌아온 우지 라면… 삼양식품, 36년의 한을 풀다

삼양식품이 36년 만에 '우지(牛脂)'를 활용한 라면을 선보이며, 창립 60주년을 맞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드러냈다. 삼양식품은 3일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신제품 '삼양1963' 출시 발표회를 열고, 1963년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의 풍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미식 라면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삼양라면의 탄생지인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진행돼 상징성을 더했다. 특히 이날은 '우지파동'이 발생한 1989년 11월 3일로부터 정확히 36년이 되는 날로 삼양식품은 이날을 신제품 공개일로 선택하며 "정직과 진심으로 제자리를 찾는 상징적인 순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우지 파동 당시 오해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36년 만에 자신 있게 정직과 진심으로 제자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린다"고 말했다. 그는 "삼양1963은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창업주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이 평생 품었던 한을 조금은 풀어드리는 제품"이라며 "그리고 현재 삼양식품의 모든 임직원의 염원과 과거 회사를 떠나야 했던 1000여 명의 뜻까지 담았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또 "라면은 원가에 민감한 제품이지만 이번에는 원가 고민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맛있는 라면'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써서 프리미엄 제품이 됐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선보인 '삼양1963'은 삼양라면 제조 레시피의 핵심이었던 우지(소기름)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삼양식품은 동물성 기름 우지와 식물성 기름 팜유를 황금비율로 섞은 '골든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한 향과 감칠맛을 극대화했다. 조리 시 면에서 우지 풍미가 육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설계해 깊고 꽉 찬 국물 맛을 구현했다. 면 또한 '우지유탕'에 어울리는 탱탱한 식감과 두께로 조정했으며, 국물은 소고기·사골·닭고기 베이스에 해산물 감칠맛, 무·대파·청양고추의 얼큰함을 더해 단조롭지 않은 미식형 라면으로 완성했다. 후레이크는 FD(동결건조) 공법을 적용해 큼직한 대파, 단배추, 홍고추로 구성했다. 삼양식품은 "정말 필요한 원재료만 넣어 재료 본연의 맛과 향, 식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윤아리 부문장은 "동물성 유지라고 해서 살이 찌거나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니다"며 "기름 1g당 열량은 식물성이든 동물성이든 동일하게 9㎉이며, 이번 제품의 콜레스테롤 함량도 계란 노른자 한 개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지 원료는 팜유 대비 두 배 이상 비싸지만, '정말 잘 만든 라면'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과거 우지 논란은 익명의 투서 한 장에서 시작됐다"며 "당시 식품을 전공한 학생과 업계 종사자들은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미디어나 SNS가 없어 알릴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제 와서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을 미래의 성장으로 이어가겠다는 의미에서 삼양1963을 내놓았다"며 "삼양식품은 과거에도, 지금도 정직과 신뢰를 기업의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라면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윤 부문장은 "라면 취식 빈도는 2030 세대가 높지만, 프리미엄 라면 구매 의향은 30대와 50대에서 두드러졌다"며 "제대로 된 맛을 찾는 젊은 세대와 과거의 향수를 기억하는 중장년층 모두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1963년 한국 최초의 라면을 만든 기업으로, 최근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은 "삼양1963은 과거의 복원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며 "한국의 미식문화를 세계로 전파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또 한 번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3 13:38: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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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한국회계정보학회 ‘투명경영대상’ 수상

스마일게이트는 한국회계정보학회가 선정하는 '투명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투명경영대상은 한국회계정보학회가 회계 투명성 향상과 윤리·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윤리경영, 재무건전성, 투명경영 정책, 이해관계자 경영, 규제준수, 위험관리 활동 투명공시 등 6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그룹 CEO는 공정하고 투명한 회계 시스템과 재무보고 체계를 구축하고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2022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K-IFRS를 도입한 이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RP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회계 업무를 표준화·자동화하고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강화했다. 또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상장사 수준으로 고도화해 재무보고의 투명성과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였다. 아울러 회계기준과 공시 규정을 충실히 준수하며 신뢰성 있는 재무보고 체계를 확립했다. 윤리강령 제정, 임직원 윤리교육, 내부신고제도 운영 등을 통해 윤리경영 문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그룹 CEO는 "스마일게이트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활동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게임을 넘어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해 전 세계인에게 행복을 전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3:32: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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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정원박람회 1044만명 돌파…내년엔 서울숲·매헌시민의숲서 180일 개최

지난 5월부터 165일간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1044만1497명이 다녀간 가운데, 서울시가 내년 행사를 '천만의 정원'을 부제로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 일대에서 역대 최장 180일간 확대 개최한다. 서울시는 내년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 일대에서 메인 행사를 열고, 가을 단풍 명소인 매헌시민의숲에서는 10월 한 달간 '가을 특별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보다 개최 기간과 공간을 모두 확대한 '역대급 정원축제'로, 서울의 자연·문화·도심 공간을 아우르는 '도심형 정원페스티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행사 규모는 서울숲(약 48만㎡)과 매헌시민의숲(약 18만㎡) 등 총 20만 평에 달하며, 성수동 골목길과 한강·중랑천·양재천 등 수변공간까지 연결해 사계절 정원 경관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서울숲의 자연, 성수동의 문화, 한강의 여가를 결합한 서울만의 정원 미학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숲은 '서울, 그린 컬처'를 주제로 ▲페스타가든 ▲패밀리가든 ▲에코가든 ▲감성가든 ▲리버뷰가든 ▲트렌디가든 등 6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은 생태·가족·문화·휴식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 정원문화를 시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킨다. 서울시는 특히 내년 박람회를 '탄소중립형 생태정원'과 'K-컬처 예술정원'으로 이중 구성한다. 폐목재 등 순환자원을 활용해 생태적 조화를 살리고, 한국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세계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정원축제로 키운다는 목표다. 행사 기간 동안 정원 도슨트, 가드닝 체험, 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스테이지' 공연 등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내년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가을 특별축제'가 열린다. 1986년 개원해 내년 40주년을 맞는 매헌시민의숲은 서초문화예술공원, 양재천, 여의천 등으로 정원 네트워크를 확장해 서초·강남권 정원벨트를 구축한다. 올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정원박람회는 12만 평 부지에 111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개막 10일 만에 111만 명이 방문했다. 행사 기간 중 주변 상권 매출은 전년 대비 238% 증가, '정원마켓' 매출은 2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 정원박람회를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정원도시 서울'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3 13:29: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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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박재철 본부장 신임 CSMO 선임…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크래프톤은 박재철 본부장을 최고안전책임자(CSMO)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선진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성수 클러스터 이전 및 e스포츠 등 주요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박재철 CSMO는 삼성 계열사에서 약 20년간 안전환경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후 한국수력원자력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산업안전과 환경경영 전반을 총괄한 전문가다. 그는 크래프톤의 전사 안전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성수 클러스터 이전과 e스포츠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사전예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성수 클러스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보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구성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사업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서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위험이 식별될 경우 즉시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또 e스포츠 등 대형 오프라인 행사에는 사전 위험평가부터 현장 점검, 사후 평가까지 이어지는 표준화된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사업 단계별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수준의 안전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철 CSMO는 "법규 준수를 넘어 안전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내재화하는 크래프톤의 안전경영 철학에 깊이 공감한다"며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안전경영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3:23: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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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수행 성공

KT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내 최초로 도심 환경에서 진행된 UAM 통합 운용 검증으로, KT는 통합 교통 관리 체계와 도심항공교통 운영의 핵심 인프라인 5G 항공망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으로 구성된 K-UAM 원팀의 일원으로,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15㎞ 구간에서 실증을 수행했다.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립한 표준 운영절차(SOP), 5G 항공망, 정보공유시스템 등을 포함한 통합 관리 체계를 실제 도심 환경에서 집중 검증했다. 실증 과정에서는 정상 비행뿐 아니라 통신 두절, GPS 불안정, 돌발 비행체 출현 등 다양한 비정상 상황을 재현했다. KT는 교통관리시스템이 이러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해 관리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음을 확인, 복잡한 도심에서도 안정적인 UAM 운항 관리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KT는 800㎒ 대역의 전용 5G 항공망을 기반으로 RTK-GNSS, KASS, ADS-B, MLAT 등 감시 기술을 융합해 항적을 실시간으로 감시했다. 이를 통해 통신 전송 성공률이 100%에 가까운 결과를 보였으며, 조종사와 관리자의 의사소통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5G 항공망을 활용한 비행 데이터 실시간 처리로 기존 4단계에 이르던 비행 허가 절차를 1단계로 단축시켰다. 이는 다수의 UAM이 동시에 운항하는 환경에서도 효율적 운항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정보공유시스템은 모든 데이터의 출처와 수집 시점을 명확히 기록해 정밀한 이력 추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향후 정책 및 운용 의사결정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실증은 도심 저고도 운항의 안정성과 정밀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항공교통관리(ATM) 체계에 UAM 특화 5G 통신·감시 기술을 결합해야 함을 입증한 첫 사례다. KT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향후 상용화 단계에서 5G 항공망이 도심 하늘길의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3 13:21: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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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니어 고객 위한 맞춤형 가전구독 'LG Easy TV' 출시

KT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가전구독 서비스 'LG 쉬운(Easy) TV' 시니어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KT가 추진하는 가전구독 라인업 확장 일환이다.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품질 보장과 사후 케어를 결합한 구독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 서비스는 전용 기능과 자주 쓰는 앱을 큰 글씨로 한눈에 볼 수 있는 간편모드 홈 화면과 전용 리모컨인 이지 리모컨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시니어 고객이 복잡한 조작 없이 손쉽게 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운동과 복약 등 생활 알리미 기능, 사진 촬영과 출력이 가능한 사진관 기능,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LG 버디, 원격제어 및 도움 요청이 가능한 헬프 버튼 등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과 가족간 소통 강화를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KT는 LG Easy TV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현대해상과 제휴해 3년간 무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은 시니어 고객의 생활 환경에 맞춰 구성된 5대 주요 보장항목으로 ▲응급실 내원시 긴급 후송비 등 응급비용 보장(연 1회 최대 50만원) ▲레저활동 중 상해사고 보장(최대 5000만원) ▲TV 방문수리 서비스(연 1회 100만원 한도) ▲리모컨 교체 서비스(최대 6만원) ▲가전 제품 연장보증(최대 100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3 13:16: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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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크래프톤, 지스타 2025서 ‘팰월드 모바일’ 첫 공개… 테마파크형 부스 운영

크래프톤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크래프톤은 출품작 팰월드 모바일의 인게임 요소를 부스 전반에 반영해 테마파크형 공간을 연출한다. 관람객은 놀이공원을 연상시키는 생동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게임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며 몰입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팰월드 모바일의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팰월드 모바일은 일본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의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의 핵심 재미를 계승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춘 직관적 조작감과 스킬 기반 전투 시스템을 더해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게임 속 콘텐츠를 현실로 옮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팰 사냥 존에서는 로켓 발사기를 이용해 게임 속 생명체 팰을 사격해 보며 사냥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팰 포획 존에서는 움직이는 스피어 바구니에 팰 인형을 던져 포획의 짜릿함을 체험할 수 있다. 제트래곤과 까부냥 등 인기 팰로 구성된 대형 포토존도 운영하며, 현장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디지털 스탬프와 굿즈를 증정한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체험형 휴게공간 카페 펍지도 운영한다. 관람객은 수제 도넛 브랜드 올드페리도넛과 협업한 한정 메뉴를 즐기며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테마로 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밀의 방 슈팅 존, 스페셜 체험 이벤트, 펍지 스튜디오 김태현 디렉터와 김상균 개발본부장 등 주요 개발진이 참여하는 게스트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디지털 스탬프 랠리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한정 굿즈를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벡스코 제1전시장 BTC관 1층 A01 부스에 마련된 공간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부스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크래프톤 지스타 2025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에서는 팰월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게임의 세계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생동감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3:15: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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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서밋2025]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AI 시대, 메모리 한계 넘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비전으로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Full Stack AI Memory Creator)'를 선언했다. 곽노정 CEO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곽 CEO는 "지금까지 SK하이닉스는 고객이 원하는 좋은 제품을 최적의 시점에 공급하는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에 집중했다"면서도 "AI 시대에는 그 역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나아가 생태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라고 새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AI 프로세서의 발전 속도를 메모리 성능이 따라잡지 못하는 '메모리 월(Memory Wall)' 현상을 현재의 가장 큰 난제로 지적했다. 곽 CEO는 "미래 메모리 역할을 다변화해 고객이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고, AI 추론 병목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라인업인 ▲커스텀(맞춤형) HBM ▲AI-D(D램) ▲AI-N(낸드)을 공개했다. '커스텀 HBM'은 기존 범용 HBM에서 나아가, 고객의 요청을 반영해 GPU나 ASIC의 일부 기능을 HBM의 베이스 다이로 옮기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GPU의 연산 성능을 극대화하고 통신 전력을 줄여 총소유비용(TCO)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D'는 D램의 영역을 세분화한 솔루션이다. 곽 CEO는 "TCO 절감을 위한 저전력 고성능 신규격 D램, '메모리 월'을 뛰어넘는 초고용량 메모리, 그리고 로보틱스·모빌리티·산업 자동화 등 여러 분야로 확장 가능한 고품질 D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AI-N'은 낸드 라인업으로, ▲작은 사이즈로 입출력 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고성능 SSD(AIN P) ▲HBM 용량 증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낸드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AIN B) ▲HDD와 경쟁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낸드(AIN D) 등을 제시했다. 곽 CEO는 비전 실현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재차 강조했다. 엔비디아와는 HBM 및 옴니버스 디지털 트윈 기반의 AI 제조 혁신을 논의 중이며, 오픈AI와는 고성능 메모리 적용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TSMC(차세대 HBM 기술 협력), 샌디스크(차세대 낸드 HBF 국제 표준화), 네이버클라우드(데이터센터 효율화) 등과의 협력 내용도 소개했다.

2025-11-03 13:14: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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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서밋2025] 최태원 "AI 경쟁, 스케일 아닌 효율”

SK그룹이 AI 경쟁의 핵심 화두를 '스케일'에서 '효율'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최태원 SK 회장이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생산 확대와 효율적 AI 인프라 구축, 제조AI 고도화 등 '3대 AI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의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3일 최태원 회장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폭증하는 AI 수요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너무 많은 기업들로부터 메모리 칩 공급 요청을 받고 있다"며, AI 경쟁이 '스케일'에서 '효율'로 바뀌고 있다고 선언했다. 최 회장은 AI 수요 폭증의 배경으로 추론 본격화, B2B 도입, 에이전트 AI 등장을 꼽았다. 그는 "오픈AI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해 월 90만 장의 HBM을 요청했다"며 "전 세계 HBM 월 생산량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요를 다 대응하지 못하면 고객 비즈니스가 멈출 수도 있다"며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 있는 공급자로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해결책으로 SK하이닉스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내년 청주 HBM 신공장 가동에 이어, 2027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오픈한다. 용인 클러스터는 초대형 팹 4개가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각 팹은 청주 팹 6개 분량의 생산라인을 갖춘다. 최 회장은 "완공 시점에는 '청주 M15X 팹 24개 분량'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서플라이 쇼티지를 막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조차 더 이상 개발 속도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최 회장은 이어 "가장 효율적인 AI 솔루션을 찾는 게 SK의 미션"이라며 '3대 AI 솔루션'을 제시했다. 안정적 메모리 공급 외에 '미래 AI 인프라 구축'과 '적극적인 AI 활용'을 꼽았다. 그는 "전력, 시스템, 운영까지 포함한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SK가 직접 설계한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가산 AI 컴퓨팅 클러스터, 울산(AWS와 1GW급), 천안(오픈AI와 공동) 등이다. '적극적인 AI 활용'은 '제조AI'로 구체화됐다. 최 회장은 "AI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건 AI"라며,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가상 공장(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완전 자율형 제조 시스템으로 진화시키고, 이 솔루션을 타 산업에도 개방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이 모든 전략은 SK 혼자 할 수 없다"며 AWS, 엔비디아, 오픈AI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앤디 제시 AWS CEO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SK와의 AI 데이터센터 협력 의지를 밝혔다.

2025-11-03 13:13:30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