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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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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코인' 법제화 임박…'非 달러' 경쟁력 확보할까?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가 임박한 가운데 '원화 코인'에 대한 관련 업계와 투자자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의 절대 다수를 달러 기반 코인이 점유 중인 만큼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기반 코인은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고 그 역할도 제한적이란 지적이다. 10일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3100억달러다. 전년 동월의 1740억달러와 비교해 약 78% 성장했다. 특히 같은 기간 스테이블코인 시총 1위·2위에 해당하는 테더(USDT)와 USDC의 공급은 약 700억달러 늘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을 기존 법정화폐로 고정한 가상자산이다. 주로 달러·유로·엔화 등 기축통화를 기준으로 발행되며.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 각종 규제가 많은 기존 화폐를 대신해 사용된다. 또한 최근에는 편의성·비용 면에서 주목을 받아 간편결제나 송금을 비롯한 실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들도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22년 자금결제법 개정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법제화했고, EU는 2023년 'MiCA(암호자산시장법)'를 통해 관련 규율을 마련했다. 미국도 올해 5월 발행요건 등을 규정하는 '지니어스 법(GENIUS Act)'을 통과시켰다.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입법 움직임이 활발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0일 국정감사에서 연말까지 스테이블코인을 규율하는 내용을 포함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를 입법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다수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 정치권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움직임에 핀테크 업계와 투자자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가상자산 업계 일각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국내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 대부분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가운데, 비(非) 기축통화인 원화 기반 코인은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총 3100억달러 규모의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달러 기반 코인이 차지하는 금액은 99.7%에 해당하는 3090억 달러다. 유로화 기반 코인은 7억달러(0.2%), 엔화 기반 코인은 1600만달러(0.005%) 유통됐다. 기축통화인 엔화에 기반한 코인의 유통량이 0.01%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기축통화도 아닌 원화에 기반한 코인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긴 어렵다는 것. 스테이블코인은 유통량이 곧 발행사의 이익으로 이어진다. 주요국들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동일 규모의 예금·국채를 담보로 확보하도록 하는데, 해당 국채와 예금의 수익률이 곧 발행사의 수익금으로 이어진다. 기술 개발·인프라 구축·보안 유지 등에 발생하는 비용을 고려한다면 막대한 유통량 없이는 이익이 발생할 수 없다. 정치권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간편결제 시장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국내의 결제 환경은 은행·카드사에 기반한 실시간 결제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원화 기반 코인이 이를 대체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정치권이 제시하는 다른 사용처인 수출입 대금 지급에서도 기축통화인 달러나 달러 코인 대신 원화 코인이 대신 사용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국제 규제 표준을 따라가기 위한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는 필요하다면서도, 과도한 기대감이 모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유통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관련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시장 영향력을 확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달러 기반 코인이 시장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현 상황에서 비 기축통화인 원화에 기반한 코인의 역할이나 용도는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10 15:05:1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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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가전사업, 철수에서 재도약까지…두 번째 엔진 될까

식품기업 풀무원이 주방가전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삼으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첫 진입 이후 철수와 재도전, 재성장 단계를 거치며 10년 가까이 시도해온 가전 사업이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 정체된 식품 시장을 넘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41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신경영선언'과도 맞물려 식품 전문기업에서 푸드테크·리빙케어 기업으로 변모하려는 의지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풀무원의 가전 도전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2016년 인덕션 출시로 생활가전 시장에 입문했지만, 청소기 안마의자 등으로 무리하게 확장한 탓에 채 2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실상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전환점은 2021년 코로나19 이후 집밥과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폭증하면서 풀무원은 식품 사업의 경쟁력을 가전으로 확장하는 '리턴 전략'을 다시 꺼내들었다. 이번에는 스팀쿡 에어프라이어라는 단일 제품으로 조심스레 시장에 재진입했다. 단순 가전 출시가 아닌 '풀무원식 조리가전'이었다. 냉동만두·HMR 전용 자동조리 모드를 탑재한 스팀쿡은 식품과 가전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며 출시 6개월 만에 1만대를 판매, 풀무원 내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제품이 됐다. 이 흐름을 바탕으로 풀무원은 김치냉장고, AI 음식물처리기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조리·보관·처리'로 이어지는 주방 전 과정을 가전으로 연결하기 시작했다. 특히 발효 기술을 강조한 김치 숙성 기능, 저온 보관 알고리즘, 음식물 처리 자동화 등은 기존 가전사들과 차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OEM 생산과 위탁 A/S 모델이라는 약점은 남아 있지만, 제품 설계와 기술 커스터마이징을 풀무원이 직접 주도한다는 점에서 이전 진출과는 성격이 달라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뜻밖의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2022~2024년 가전 부문 연평균 성장률(CAGR)은 42.9%로, 풀무원 전체 사업 중 가장 빠르다. 올해 상반기 역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전체 매출 비중은 아직 1.4%에 불과하지만 성장 속도만 놓고 보면 '신성장 사업'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도전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풀무원이 올해 창사 41주년에서 '신경영선언'을 발표하며 조직 혁신·핵심가치 재정립·브랜드 정체성 개편을 통해 사업 체질을 대대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창업가형 인재 육성,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법인화 등이 추진되고 있어 가전사업은 이런 변화의 상징적 실험장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풀무원의 가전 사업에는 여전히 과제가 산적해 있다. 삼성·LG·위니아가 지배하는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가져갈 몫은 제한적이며, OEM 구조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내구성·A/S 측면에서 소비자 신뢰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격 경쟁력 역시 풀무원이 풀어야 할 숙제다. 그럼에도 업계가 풀무원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건 식품기업이 가전 영역으로 넘어온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단순 확장을 넘어 '식품-가전 융합'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풀무원이 이를 통해 식품 제조기업에서 푸드테크·리빙케어 기업으로 체질을 바꿀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조리에서 보관, 처리까지 이어지는 가전은 풀무원의 식문화와 밀접한 영역"이라며 "10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다듬어진 가전사업이 미래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풀무원의 가전 도전이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적 체질 개선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식품기업이 주방가전 사업으로 확장하는 사례는 드문 만큼 풀무원의 움직임이 향후 K-푸드 기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0 15:02: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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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025 대한민국 솔라리그' 최우수상 수상

KT&G는 지난 5일 '2025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자체·공공기관·민간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태양광 보급 성과 경연 프로그램으로 KT&G는 그간 노력해온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성과를 인정받았다. KT&G는 환경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정한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대상기업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고 있으며, 'KT&G Green Impact'라는 환경경영 비전 및 전략 체계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저감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총 14곳에 달하는 공장·건물에 10.9MWp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자와 재생전력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045년까지 그룹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단계적 계획을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발맞춘 기후변화 대응과 체계적인 태양광 발전 보급 성과 등이 조명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관련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그룹 차원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증진 활동 등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대한민국 솔라리그' 이외에도 환경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4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올해 4월에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수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0 15:01: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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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장사 찾아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

금융감독원이 상장사 임직원의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직접 기업을 찾아가는 맞춤형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내부정보 이용 등 위법 사례가 잇따르면서, 상장사 내부통제 강화를 촉구하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은 10일 "국내 주식시장 선진화와 일반투자자 확대에 따라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상장사 임직원의 내부정보 활용 등 불공정거래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불공정거래로 제재를 받은 상장사 임직원은 총 163명에 달한다. 2023년 65명(임원 52명·직원 13명), 2024년 57명(임원 51명·직원 6명), 올해 9월까지는 41명(임원 35명·직원 6명)이 적발됐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사 임직원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44명, 코넥스 9명 순이었다. 이에 금감원은 11월부터 12월까지 상장사 15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를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과거 교육 이력과 수강 인원 등을 종합 고려해 코스피 6개사, 코스닥 9개사를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개사, 수도권 3개사, 지방 3개사다. 이번 교육은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 기회가 없었던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조사 경험이 풍부한 금감원 직원이 직접 회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와 주요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금감원은 2022년 18개사, 2023년 13개사, 2024년 10개사 등으로 대상을 넓혀왔다. 교육 내용은 미공개정보 이용, 단기매매차익 반환 등 주요 위반 사례와 조치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규제체계와 최근 강화된 제재 내용을 함께 안내한다. 특히 불공정거래 적발 시 형사처벌 외에도 과징금 병과, 이용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임원선임 제한 등 행정제재를 적극 부과할 방침이다. 금감원이 공개한 주요 불공정거래 사례를 보면, A사 임원은 최대주주 경영권 양도 관련 미공개 정보를 내부 직원에게 전달해 주식 매매에 이용하도록 했으며, B사 임원과 직원은 반기 재무제표상 실적 악화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피했다. C사 대표는 고문과 공모해 허위 공시를 제출했고, D사 대표는 유상증자 공모가를 높이기 위해 시세조종 세력에 주가를 조작하도록 의뢰했다. E사 임원은 대량보유 보고의무와 임원 소유주식 변동 보고의무를 위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는 한편, 주요 사례 전파와 제재체계 교육을 통해 사전 예방에도 힘쓸 것"이라며 "상장사들은 임직원 연루 불공정행위가 중대한 위법행위임을 인지하고 내부통제 및 감독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10 15:00: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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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할랄 인증 '진라면' 인도네시아 본격 판매

식품기업 오뚜기가 할랄 인증을 획득한 '진라면'을 앞세워 세계 2위 인스턴트라면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본격 판매에 나선다.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8월 초 수입허가(ML)를 완료, 11월부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현지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 초 오뚜기는 '진라면'의 글로벌 신규 패키지를 공개하고,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한 글로벌 진라면 캠페인인 'Jinjja Love, 진라면'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방탄소년단 진과 협업한 제품의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오뚜기는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프리미엄 슈퍼마켓 대형 유통 채널인 랜치 마켓(Ranch Market),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등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쇼피(Shopee), 틱톡숍(TikTok Shop)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 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며, 약 100명 이상의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에는 진라면 뿐만 아니라 할랄 인증을 받은 치즈라면 3종도 포함됐다. 오뚜기는 치즈라면을 현지 맞춤형 성장 품목으로 육성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사업에 있어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시장이다."며 "할랄 인증 진라면과 치즈라면을 통해 오뚜기 라면의 맛과 품질을 동시에 제공하고,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0 14:59: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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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내 고용 ‘양극화’…청년층 취업난 속 구인·구직 모두 감소

노동부,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고용보험 가입자 1.3% 증가…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 제조·건설업은 감소 지속 청년층 38개월째 감소…고령층은 증가세 10월 구인배수 0.42… IMF 이후 10월 기준 최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고용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기업의 구인과 구직이 나란히 줄며 노동시장의 활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고용은 외국인 근로자 유입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고용 감소가 이어지며 양극화 양상이 뚜렷하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6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7천명(1.3%)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19만1000명)보다 확대되며 2개월 연속 19만명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2만7000명(+2.1%) 늘며 전체 고용을 견인했다. 보건복지업(+11만명), 숙박음식업(+2만7000명), 사업서비스업(+2만3000명) 등이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7000명), 도소매업(-1000명)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숙박·음식업 증가폭은 확대됐고 도소매업의 감소폭은 완화됐다. 반면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4000명으로 1만4000명(-0.4%) 감소,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감소폭은 ▲6월 1000명 → ▲7월 5000명 → ▲8월 1만명 → ▲9월 1만1000명 → ▲10월 1만4000명으로 확대됐다. 특히 내국인 가입자만 놓고 보면 2만9000명 감소, 외국인은 1만6000명 증가해 제조업 내 고용이 외국인 중심으로 유지되는 구조적 흐름이 이어졌다. 제조업 내부에서는 업종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의약품 제조업은 10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600명 증가, 반도체·전자부품 제조업도 각각 4100명, 2600명 늘었다. 반면 전기장비 제조업은 1500명 줄며 6개월 연속 감소했고, 자동차 제조업의 증가폭도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건설업 역시 1만7000명 감소하며 27개월 연속 줄었다. 종합건설을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전월보다 다소 완화됐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가입자는 9만명(-3.0%) 감소, 2022년 9월 이후 3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40대도 2만2000명 줄었다. 감소 원인은 제조업(-8000명), 건설업(-1만3000명), 도소매업(-5000명) 등 주요 산업의 고용 부진이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18만6000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세를 주도했다. 30대(+8만명), 50대(+4만3000명)도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의 구인과 구직활동 모두 위축됐다. 신규 구인인원은 1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4000명(-19.2%) 감소, 제조업(-1만8000명), 사업시설관리(-3000명), 도소매(-3000명)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신규 구직인원은 33만5000명으로 2만4000명(-6.6%) 감소했으며, 특히 청년층(-8000명)을 비롯해 모든 연령대에서 줄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2로 전년동월(0.49)보다 하락, 1998년 외환위기 직후(0.19) 이후 역대 10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명절이 낀 달 기업과 구직자 모두 활동이 줄어드는 경향에 따른 것이라는 게 노동부 설명이다. 10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7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5000명(-16.2%) 감소했다. 건설업(-2.7000명), 도소매업(-2.5000명), 제조업(-1.4000명) 등 전 업종에서 감소했다. 지급자는 57만6천명(-2.0%)으로 줄었지만, 지급액은 1조492억원(+4.9%)으로 늘었다. 추석 연휴로 근무일수가 줄었음에도 실업인정 건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10 14:57: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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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대학·산업 잇는 AI 로드맵…교육의 새 기준 세운다

정부의 'AI for All(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인재양성 방안)'은 AI를 소수 전문가의 기술이 아닌 전 국민이 공유해야 할 필수 역량으로 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초·중등 교과부터 대학·지역·산업·평생학습까지 전 생애 학습 경로를 한 장의 로드맵으로 묶은 점이 핵심이다. 학교 안에서는 수업 시수 확대와 'AI 중점학교' 확충, 학교 밖에서는 거점대학-기업-지자체를 잇는 생태계로 확장한다. 학·석박 패스트트랙, BK21 확대, AID 재직자 과정 등 다층 인재 파이프라인도 본격 가동된다. 관건은 속도와 현장 정착이다. 교원·인프라·평가·재정의 동시 업그레이드와 법·제도 정비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 전 생애 'AI 기본소양'…교실부터 인프라까지 동시에 손본다 우선, 초·중등은 정보 교과 내 AI 교육시간을 늘린다. 예컨대 중학교 정보과는 알고리즘·프로그래밍 비중을 키우고, 인공지능 영역을 명시해 수업을 재구성한다. 초등 저학년은 놀이·체험형 방과후로 AI에 친숙해지도록 하고, 실과·과학·수학 등 일반교과 수업에서도 AI 자료를 활용해 기본소양을 쌓게 한다. 핵심 수단은 AI 중점학교다. 2025년 730개교에서 2028년 2000개교로 늘리고, 초·중·고별로 정보 수업 시수를 확대한다. 동시에 국가교육위원회와 연계해 학교급별 AI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한다. 교실의 질적 변화도 병행한다. STEAM 프로젝트와 데이터 역량 교육이 함께 강화된다. 과학은 지능형 과학실을 2027년까지 전 학교로 확대하고, 수학은 공학도구로 데이터 시각화·추론을 강화한다. AI 윤리와 질문 중심 수업(질문하는 학교) 확대, 인문학 소양과목 운영으로 비판적 사고를 뒷받침한다. 현장 실행력을 위해 1인 1디바이스, 10G 무선망, AI 기반 통합관제로 네트워크 병목을 줄이고, 디지털 튜터 1800명과 테크센터 96개소로 학교의 기술 문제를 원스톱 지원한다. 다양한 대상에 대한 AI 기반 교육지원도 강화한다. ▲특수교육대상자 맞춤 AI·디지털 자료 단계적 보급 ▲이주배경학생 AI 한국어 시스템 고도화 ▲농어촌 전문강사 매칭 ▲AI 기초학력 플랫폼 구축 등으로 격차 완화를 겨냥한다. 영재학교·과학고에는 AI·SW 특화과정을 늘리고 AI 입학전형을 확대해 조기 양성을 뒷받침한다. ■ 대학·지역을 잇는 'AX' 생태계…패스트트랙에서 거점대학까지 대학은 전공을 불문하고 AI 기초 교양을 기본으로 하고, 거점국립대가 만든 우수 강좌를 학점교류와 K-MOOC로 공유한다. AI 리터러시·윤리와 프로그래밍 기초를 기본 교육기준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첨단 분야 간 강좌 공유(CO-Week Academy 등) 등으로 전공 경계를 낮춘다. 비전공 교원도 AI 활용 강의연수, 멘토링, 산학 겸임교원 제도로 현장형 수업을 확산한다.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학·석·박 5.5년 패스트트랙을 열어 인재를 조기 배출한다. 전주기 성장 트랙으로 우수 학부생 400명에게 연 2000만원 수준의 장학·연구비를 묶음 지원하고, BK21 AI 연구단을 확대해 석·박사 장학도 넓힌다. 박사후연구원 제도화와 연구비 복원으로 학문후속세대의 경로도 안정화한다. 지역은 'AI 거점대학'이 허브가 된다. 거점국립대를 지역 AI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기원·기업·연구소 등이 협력하는 지역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모든 교육청에 단위학교 AI 교육지원 및 학생·학부모 AI 교육 등을 실시하는 AI 교육지원센터를 2026년 시범 설치 후 2028년 전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한다. 첨단 융합은 AX(Advanced X) 트랙으로 구체화한다. 반도체는 해외대학 공동과정, 권역 공동연구소와 연계해 AI 반도체 교육을 하고, 자동차·로봇 등 특성화대학과 혁신융합대학을 묶어 융합 교과를 개설한다. 인문사회는 330억원 규모로 융합교육을 늘리고, 글로벌 연수를 신설해 윤리·정체성·거대언어모델 등 AI와 사회의 접점을 연구한다. ■ 산업과 평생학습으로 확장…인증·재정 장치로 지속가능성 확보 산업 수요와의 간극은 계약학과·계약정원제로 좁힌다. 별도 학과 신설 또는 정원 계약으로 맞춤형 교육을 신속히 운영하고, 사내대학원과 산업학위제로 기업 주도 고급 실무인재를 직접 키운다. 직무 현장은 AID 재직자 집중과정(주말·야간 캠프, 묶음 강좌)도 운영한다. 평생학습 쪽은 K-MOOC AI 강좌 확대, 사이버대·방송대의 XR·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고도화가 축이다. 직무능력인증서를 발급하는 매치업 사업을 통해 기업-대학이 함께 설계한 직무능력 인증을 늘리고, 디지털 배지를 국가 표준으로 묶어 고용플랫폼 연계를 추진한다. 학업장려대출로 AI·SW 진출 희망 대학(원)생에게 연 2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인턴십 임금·멘토링비와 학점 연계로 현장 진입을 촉진한다.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은 성인 대상 지원을 확대해, 생애 전환기 재교육을 제도화한다. 이처럼 AI 인재 성장 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해 법·조직 등은 정비한다. 인공지능 인재 육성·활용 특별법 제정으로 대학생부터 박사후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도화하고,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국가인재위원회를 신설해 전 분야 인재정책을 조율한다. 대한민국 인재지도로 인재 분포를 데이터로 관리한다. 교육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대학생부터 박사후연구원까지 AI 인재의 단계별 성장경로를 제도화해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회 등과 협력해 현장 의견이 반영된 법안을 조속히 제정하겠다"라며 "국가인재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인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범부처 인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수준의 인재정책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0 14:57: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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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무풍지대'…'초고가' 단지는 흥행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초고가 단지들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사이 서울에서 가장 고가에 거래된 단지는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273.928㎡다. 지난 6월 실거래가는 290억원이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94㎡(2월 250억원),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 273.96㎡(7월 19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0월 들어서도 초고가 단지들의 거래가 이어졌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 183.41㎡는 98억원에 거래됐고, '신현대9차' 전용 109.24㎡는 6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초고가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페를라'는 1순위 청약에 4만635명이 몰려 평균 15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 성동구 성수동에서 분양한 '오티에르 포레'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688.1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9월 송파구 역대 최고 분양가로 공급된 '잠실르엘(3.3㎡당 평균 6100만원대)'은 1순위 청약에 6만9476명이 몰려 631.6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서울 분양 단지들 가운데 1순위 최다 접수건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된 수요층이 흔히 말하는 현금부자 등 고액 자산가들"이라며 "초고가 주거단지는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며, 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성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연내 분양을 앞둔 초고가 단지들도 있다. 마포구 합정7재정비촉진구역에서는 '라비움 한강'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한강 라인에 최고 38층 높이로 들어서는 고층 주상복합이다. 단지는 전용 40~57㎡ 소형주택 198세대, 전용 66~210㎡(펜트 포함) 오피스텔 65실, 총 263세대로 조성된다.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반포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하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이 분양을 진행 중이며, 서초동에서는 DL이앤씨가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을 계획 중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0 14:56: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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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산불진화헬기 점검하며 현장 대응체계 강화

김정일 양주시 부시장이 최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0월 20일~12월 15일)을 맞아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계류장과 양주시 산불대응센터를 방문해 산불대비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산불 대응체계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부시장은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 운영상황과 산불진화인력 근무체계, 산불진화헬기의 출동대기 상태, 장비 관리 실태 등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 대응력을 꼼꼼히 살폈다. 양주시는 현재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2명과 산불감시원 35명 등 총 67명을 예찰활동에 투입해 ▲산림 내 흡연행위와 불법 취사 ▲산림 인접지역 쓰레기,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또한 '산불드론감시단'을 운영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불법 소각행위를 감시하고,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산불 감시용 CCTV 11대를 통해 산불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일 부시장은 "산불은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진화 인력과 장비를 상시 점검해 대응태세를 완비하고,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4:54:53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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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2025년 시군 농정업무 평가 우수기관 선정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난 7일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개최된 '제30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2025년 시군 농정업무 평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농어업 진흥 및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군 농정시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고자 매년 시군 농정업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농축수산 35개 지표에 대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도 담당부서 확인평가로 진행됐으며, 주요 평가 항목은 농업정책, 농식품 유통 및 산업 활성화, 친환경 농업 육성, 축산 정책, 동물 보호, 해양수산분야 등이다. 화성특례시는 도농복합형 1그룹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장려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기관 표창과 인센티브 4천5백만 원을 받았다. 시는 농민기본소득 도입, 농지대장 정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및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송문호 농정해양국장은 "이번 농정업무평가는 화성특례시 공무원과 유관기관, 농업인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어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4:54:4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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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율하첨단산업단지, 금호워터폴리스 분양

대구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동북권 클러스터 거점인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를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대구 동구 율하동 일대 3만 2460㎡ 규모로 공급되며, 입주업종은 전자·전기·의료·광학 등 첨단제조업과 정보·과학기술·연구개발 등의 첨단서비스업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구 검단동 일대 7만 7249㎡가 대상으로 신소재, 자동차 및 운송장비,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안광학, 네거티브존(제한업종 외 모두 가능),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산업용지 분양가는 율하도시첨단산단은 3.3㎡당 459만 3000 원~588만 9000 원, 금호워터폴리스는 413만 9000 원~718만 3000 원 수준으로, 용도(산업시설·복합용지)와 위치에 따라 상이하다. 두 산업단지는 올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즉시 공장 착공 및 가동이 가능하며, 금호강 수변공원을 낀 도심에 위치해 정주여건이 좋은 데다 고속도로·도시철도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로 조성 중인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스마트 횡단보도·파고라 등 첨단 편의시설과 옥상공원, 녹지공간 등 친환경 설계가 결합된 최적의 근로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기다. 금호워터폴리스는 기회발전특구로서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 감면(5년 100%, 이후 2년간 50%) 및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비율 가산(5~10%) 등의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6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최장 24개월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율 인상(2.5%→5.5%), 연체료율 인하(6.5%→4.9%) 등의 금융 혜택도 지원한다. 입주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현장 접수하며, 24일 최종 입주업체를 발표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율하와 금호는 대구 도심 내 개발되는 마지막 산업단지로, 디지털·친환경 인프라, 세제·보조금 혜택 등 많은 메리트를 갖고 있다"며, "이번 분양이 기업들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1-10 14:54:11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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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5 동영상 업무매뉴얼 보급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직원의 현장 맞춤형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도 동영상 업무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다. 현장에서 처음 업무를 맡은 교직원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업무 수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료는 ▲학교 업무처리 방법과 절차 ▲법령 및 지침 ▲실제 업무 시스템 화면 등을 알기 쉬운 영상으로 제시해 필요한 부분을 쉽고 빠르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영상은 교무학사 2편과 행정 1편으로 구성했다. 교무학사 분야는 범죄 경력 조회(초등), 학생 생활 규정(중등)으로 구성하고, 행정 분야는 재난 피해 대응 방법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세부 내용으로는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조회 대상과 방법 ▲학생 생활 규정 제정·개정 절차 및 유의 사항 안내 ▲피해 시설의 재난공제 급여 신청과 복구 절차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탑재한 영상은 '이 다산(e-DASAN) 현장지원' 누리집 자료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영상을 포함해 11월 현재까지 모두 22편의 학교 업무매뉴얼 동영상을 제작해 안내했다. 앞으로도 교직원이 영상 업무매뉴얼을 활용해 관련 규정과 절차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돕고,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2025-11-10 14:53:58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