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인천 부평 주상복합 화재..150여명 대피

인천 부평구의 한 주상복합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과 상가 이용객 등 1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쯤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14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지하 2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펌프차 등 장비 20여대와 소방관 6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14분 만인 오전 8시 36분쯤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주차된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이며 전기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5-12-12 15:19:44 메트로 기자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대국민 사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온 정치권을 뒤덮은 가운데 통일교가 대국민 사과를 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송용천 한국협회장은 지난 11일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일은 '개인의 일탈' 이라고 선을 그었다. 송 협회장은 "저희 교단은 조직 차원에서 정치 권력과 결탁하거나 특정 정당을 지원해 이익을 얻으려는 계획이나 의도를 가진 적이 없다"며 "가정연합이 진정 추구하는 바는 가정·사회·국가·인류의 화합이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배격하는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런 원칙이 실제 조직 운영에도 제대로 작동하도록 관리하지 못했다"며 "최근 법정 진술로 파문을 일으킨 윤영호 전 본부장의 행위는 개인의 독단적 일탈이었지만, 이를 감지하고 차단하지 못한 것은 조직의 관리 책임"이라고 말했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시작된 후 협회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5-12-12 10:50:55 메트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