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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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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침매터널 함체구조물 '주수' 진행

대우건설은 이라크 현지 시간 지난 16일 침매터널현장에서 침매터널 함체제작장 '주수(注水)'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라크 총리와 교통부 장관, 항만공사 사장, 발주처 및 유관기간 인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주수기념 행사는 침매터널 프로젝트의 완공에 있어 중요한 단계인 주수를 기념하고, 이에 기여한 현장의 모든 임직원 및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 하고자 열렸다. '주수(注水)'는 해수면 아래 높이로 조성된 함체제작장에 물을 채우는 작업이다. 제작이 완료된 함체를 물에 띄워 설치 위치로 이동시킨 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침설' 작업을 위한 첫 단계다. 대우건설은 2019년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를 시작으로 202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침매터널 함체구조물 제작에 착수했다. 3년 여의 시간에 걸쳐 길이 126m, 폭 35m, 높이 11m에 달하는 10개의 침매터널 함체구조물들의 제작을 올해 9월 모두 완료했다. 이 함체구조물들이 운하 아래로 침설 후 연결되면 1260m의 해저터널이 완성된다. 대우건설의 이라크 침매터널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포(Al Faw)에 새로운 항만을 건설하는 '알포 그랜드 포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항만이 들어설 알포 지역과 기존 항만이 있는 움카스르(Umm-Qasr) 지역을 이어주는 도로 구간 중 약 1.2km 폭의 운하를 횡단하기 위한 8천억원 규모의 해저 침매터널 프로젝트다. 이라크 항만 물류의 중심을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이자 중동지역에 건설되는 최초의 침매터널인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이라크 신항만과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가 연계되어 항만부터 내륙 운송까지 이라크 재건 및 물류 역량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거제를 잇는 가덕 해저터널에 이은 두 번째 침매터널 프로젝트이자, 첫 번째 해외 침매터널 프로젝트로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 해 대우건설의 침매터널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1 16:12: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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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양극화 심화…'똘똘한 한 채'로 돈 몰린다

수도권과 핵심입지, 아파트의 조합은 '똘똘한 한 채'의 대표주자가 됐다. 가격이 떨어질 우려도 적은데 대기수요가 많아 언제든 팔 수 있다. 외지인들도 지방 주택을 정리한 자금으로 서울 아파트를 사놓는다. 지방은 미분양이 쌓이고 있지만 서울은 높아진 분양가에도 수만 명씩 몰리는 '분양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이후로는 공급부족까지 겹쳐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이 정반대로 움직이다 보니 정책이 효과를 내기도 힘들다. 수요가 몰린다고 서울 집값만 골라 잡을 수도,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서 부동산만 분위기를 띄울 묘수도 사실상 없다. ◆ '똘똘한 한 채'로 몰리는 돈…외지인도 관심 부동산은 이미 투자 자산화가 됐고, 지역별 경제 여건 자체가 차별화되고 있다.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하(3.50%→3.25%)됐지만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성이 무차별적으로 쏠릴 만한 상황은 아니다. 투자가 유망한 곳이나 선호하는 지역과 상품으로만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의 82%가 수도권에 위치한다.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 9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이 2.6% 증가한 반면 5대 광역시와 기타지방이 각각 1%, 0.1% 감소했다. .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에도 서울 아파트의 25%는 외지인이 사들였고, 예고된 공급불안으로 양극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방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일자리나 인프라 등 지방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점에서 해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일단 정부가 내놓은 수도권 집값을 잡을 방안은 공급 확대다. '8·8 부동산 대책'을 통해 향후 6년간 서울과 수도권에 총 42만7000호 이상의 주택과 신규 택지를 공급하겠다고 계획했다. 정부는 신규 택지 마련을 위해 12년 만에 수도권 내 그린벨트 해제도 결정했지만 공급이 현실화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빨라야 10년 후에 나올 물량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에서의 입주물량 감소폭이 큰 만큼 매수세가 체감하는 공급 감소 영향은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공급 부족 우려와 외지인 매수세, 일부 주요단지의 신고가 갱신 등으로 매수심리 개선은 수도권에 국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지역 양극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분양 CR리츠(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나온 부동산이 주 운용대상) 확대 등 지방 수요를 살리거나 비아파트 공급 규제 추가 완화 등의 공급 확대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당장 오는 2027년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절벽이 예고되다 보니 서울 청약시장은 흥행을 넘어 과열 양상이다. 지난달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분양 정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월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분양한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경우 1순위 37가구 모집에 3만7946명이 접수하면서 평균경쟁률이 1025대 1에 달했다. 청약통장 가점만점인 84점 당첨자도 나왔다. ◆ 지방인구 줄어드는데…해법은 없다 전국을 놓고 보면 인프라는 물론 일자리, 그에 따른 인적자원이 모두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다. 원론적으로야 광역 교통망과 인프라를 구축하면 된다지만 사업성도 안나오고, 비용도 감당할 방법이 없다. 이번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수도권과 지방 집값의 격차 확대가 더 큰 문제인데, 국토부가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사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서울·수도권이 블랙홀이 돼 비수도권을 인구를 빨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양극화가 굉장히 큰 문제라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맞춤형 대책을 8·8 대책에 담아 시행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하는데 그쳤다. 지방은 '파격 할인' 등 미분양 해소에 나섰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 국토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호다. 이 가운데 80%가 넘는 5만4934호가 지방에 집중됐다. '미분양 무덤'으로 불린 대구가 9410호며, 경북과 부산이 각각 7674호, 5862호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후 미분양이 전국적으로 1만6461호며, 지방 물량이 1만3640호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아파트 사업장의 분양률이 서울을 제외하면 굉장히 낮은 수준이란 점에서 향후 미분양이 더 늘어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시중 유동성 급증에 따른 아파트 가격 급등기 이후에 분양한 사업장들의 청약 경쟁률은 굉장히 낮은 수준이었고, 이 시기 분양 사업장들의 입주가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청약 경쟁률이 5대 1 이하로 떨어지면 준공후 미분양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한다. 2021년 이후 청약 경쟁률이 5대 1 이하로 떨어진 지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2022년 하반기 이후 분양물은 서울 제외시 전국 대부분이 5대 1 이하로 떨어졌다.

2024-10-31 15:53: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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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58>"와인은 신이 내린 선물"…조지아 와인

<258>조지아 와인 "와인은 우리에게 시이자 종교이며, 일용할 양식이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본다. 우리의 고조선 건국이 기원전 2300년인데 조지아(옛 그루지야)는 기원전 6000년, 지금으로부터 8000년 전부터 포도를 경작해 와인을 만들었다. 고고학적 유물로 증명되면서 조지아는 인류 최초의 와인 생산지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만나보고 싶어도 막상 기회가 잘 닿지 않았던 게 조지아 와인인데 서울에서 조지아 와인 축제가 열렸다. 타라쉬 파파스쿠아 주한 조지아 대사는 지난달 열린 '조지아 와인 페스티벌 2024'에 참석해 "조지아는 500가지 넘는 토착 품종을 바탕으로 놀랍도록 다양한 와인이 있다"며 "조지아인에게 와인은 단순한 상품 이상의 신성한 것으로 공동체 축하와 기쁨, 따뜻함을 나눌 때 함께하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조지아 와인 페스티벌이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아 와인은 처음이니 일단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먼저 크베브리다. 와인을 저장하고 숙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달걀 모양의 전통 항아리다. 우리에게 땅에 묻었던 김칫독이 있다면 조지아에는 와인독(?)이 있었다. 놀랍게도 수천 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고대부터 지금까지 유지되어 오고 있고, 크베브리를 이용해 와인을 만드는 양조법은 201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됐다. 어떤 첨가물도, 양조자의 개입도 필요 없다. 크베브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발효가 일어난다. 씨 등 잔여물은 아래로 가라앉아 쌓이고, 위에는 맑은 와인이 익어간다. 조지아 와인이 다른 곳의 어떤 와인보다 고유의 개성을 가질 수 있었던 비결이다. 크레브리로 양조한 와인은 와인 이름에도 크레브리를 명시한 경우가 많다. 다음은 와인을 만드는데 쓰이는 포도품종이다. 와인의 발상지 답게 무려 525종이 넘는 토착 품종이 있다. 이 가운데 상업적으로 와인 양조에 주로 쓰이는 품종은 30종 안팎이다. 너무 많으면 오히려 하나도 기억이 안 날때가 많다. 이번엔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각각 대표품종 하나씩만 제대로 익혀보자. 레드와인 대표품종은 사페라비다. 진한 색에서 연상할 수 있듯 숙성 잠재력이 탁월하다. 재배 지역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이날 시음한 '키베리오니 사페라비 2020'은 진한 루비색에 체리, 블랙베리향이 올라온다. 깊은 풍미로 여운은 길지만 타닌이 많지 않아 레드와인이라도 편하게 마시기 좋다. 화이트와인 대표품종은 르카치텔리다. 산미를 살리면서도 탄탄한 맛을 낼 수 있는 품종이다. '키베리오니 르카치텔리 2019'는 옅은 볏짚 색상인데 예상보다 무게감이 있는 화이트와인이었다. 신선한 과실향에 좋은 산미로 우리 음식 가운데 빈대떡 등 전류와 잘 어울린다. 현재 조지아 와인은 한국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조지아가 와인 수출의 전략적 지역으로 꼽은 7개 나라 가운데 하나다. 조지아 내셔널 와인 에이전시의 마케팅 담당자인 마리암 메트레벨리는 "한국의 조지아 와인 수입은 작년 42%나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8월 말 기준으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조지아는 한국과 경제협력을 한창 논의 중이다. 올해 말을 목표로 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다면 와인에 있어서는 큰 장벽인 세금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조지아 와인을 더 낮은 가격으로 맛볼 수 있게 된다. 칠레 와인도 FTA 체결을 계기로 수입이 크게 늘었다. 두 나라를 잇는 항공 직항 노선도 검토되고 있다. 조지아 와인의 마지막 잔을 비우기도 전에 이미 내년 계획이 세워졌다. 직항 비행기를 타고 '와인의 고향'에서 맛보든, 한국에서 싸고 다양해진 조지아 와인을 마시든 내년은 조지아 와인을 만나는 해다. 조지아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기쁜 날엔 26잔의 와인을 마시고, 슬픈 날엔 18잔의 와인을 마신다. " 와인 애호가에게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 리가.

2024-10-31 15:52: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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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양극화…평당 2억원 vs 억대 할인

올해 한국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는 '양극화'다. 상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지역에 머물렀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는 물론 서울 안에서도 핵심입지와 주변부, 신축과 구축, 아파트와 비아파트로 온도차가 더 극심해지고 있다. ◆ 서울, 아파트값 31주 연속 ↑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오르며 31주 연속 상승했다. 대출규제 영향과 매물 적체 등으로 상승폭이 줄긴했지만 상승세는 이어갔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23%, 0.13% 올랐다.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5.07% 빠졌다. 수도권과 지방의 하락률이 각각 4.87%, 5.26%로 모든 시·도의 집값이 동반 하락했다. 앞서 집값이 급등했던 2021년, 2022년 역시 상승폭에 차이가 있을뿐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퍼졌다. 수도권과 지방의 분위기가 엇갈린 것은 올해 들어서다. 연초 이후 지난 21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1.74% 오른 반면 지방은 1.42% 떨어졌다. 시·도별로 보면 편차는 더 벌어진다. 서울의 상승률이 4.1%로 전국 1위다. 세종과 대구는 각각 -5.85%, -4.01%로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부산 -2.32% ▲제주 -2.01% ▲경남 -1.34% ▲충남 -1.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강남3구·마용성 vs 노도강·금관구 사실 서울에서도 부동산 훈풍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이들이 많다. 뉴스에서는 신고가 경신 소식이 쏟아지지만 정작 내 집값은 제자리인 곳이 많아서다. 실제 서울 전체를 놓고 보면 고점이었던 지난 2022년 10월 대비 회복률은 89%로 지방 88%와 큰 차이가 없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다르게 움직였단 얘기다. 구별로 보면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마·용·성'이 올해 들어 마포 6.42%, 용산 6.31%, 성동 9.12% 올랐다. 전통 부촌 강남 3구 역시 강남 6.04%, 서초 7.74%, 송파 7.08%로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좋은 입지에 한강변과 신축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가 60억원에 거래되는 기록도 나왔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로 3.3㎡(평)당 시세로 따지면 1억8000만원을 웃돌았다. 반면 '노·도·강'은 노원 1.39%, 도봉 0.25%, 강북 1.36% 오르는데 그쳤고, '금·관·구'도 상승률이 금천 1.46%, 관악 1.24%, 구로 2.03%로 회복세가 더뎠다. ◆ "1억 이상 파격할인"…눈물의 땡처리 지방에서는 쌓인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억대 할인'을 내세운 단지들도 등장했다. '미분양 무덤'으로 불린 대구의 경우 서구 내당동에 들어선 '반고개역푸르지오'가 1억원 이상 할인을 내세워 미분양 털기에 나섰다. 올해 2월 분양했던 곳으로 후분양이어서 이미 준공이 완료된 상태다. 발코니 확장에 시스템에어컨 등 옵션도 무상이다. 부산에서는 바다 전망이 가능한 '테넌바움294'가 1억원 안팎의 분양가 할인에 더해 가전과 가구도 기본 제공키로 했다. 후분양으로 지난 3월 이미 입주를 한 단지다. 단 한 명도 청약을 신청하지 않는 단지도 있다. 강원 인제군 '인제 라포레'는 이달 초 120가구에 대한 청약을 실시했으나 모든 주택형에 접수자가 없었다. 올해 초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 라온하이츠'도 60세대 분양에서 청약자가 한 명도 없었다. 올해 들어 지방에서 1순위로 공급된 131개 단지 중 절반이 넘는 67곳에서 청약미달이 발생했다.

2024-10-31 15:52: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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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분기 영업이익 818억원…전년比 35.9% ↑

GS건설은 31일 3분기 영업이익이 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주택 개발사업 투자이익의 영향으로 1208억원으로 급증했다. 매출은 3조 1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3분기 신규수주는 4조 6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2% 늘었다. 누적 신규수주는 12조 9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0% 증가했다. 사업본부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정비사업(5830억원),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4600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으며, 신사업본부에서 브라질 오리뇨스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1조 450억원)를 수주했다. 3분기 부채비율은 238.8%로 전기말 대비 23.7%포인트(p) 하락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경영환경을 구축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7월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1 15:52: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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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대구시와 '소상공인 저출생 정책 지원' 협약

KB금융그룹은 30일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하는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소상공인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경협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했다. 양 회장은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라며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자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KB금융과 적극적인 가족정책을 펼치며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시가 힘을 모아 소상공인의 출산·양육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사업'은 휴일이나 야간 영업이 잦아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과 임신·출산으로 인해 대체 인력을 고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임신·출산 대체인력 지원으로 진행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0 16:30: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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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623억원…전년比 67.2%↓

대우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이 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한 2조 547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6434억원 ▲토목사업부문 516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894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86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며 "기 수주 프로젝트의 착공 추진과 나이지리아 현장 등 수익성이 견고한 대형 현장 위주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신규 수주 누계액은 7조 3722억원으로 연간 수주목표인 11조 5000억원의 64.1%를 달성했다. 3분기에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3억원), 하남교산과 남양주 왕숙 패키지(3772억원), 신반포16차(2469억원) 등을 수주했다. 3분기 말 기준 44조 777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8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원가 상승과 일시적 비용 반영 등의 요인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과 내실다지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 대우건설은 개포주공 5단지, 신반포 16차 등 강남, 서초 지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되었고, 과천지식정보타운의 G-TOWN개발사업 신축공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비주택분야의 수익성 높은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했으며, 스타레이크신도시 이후 추가적인 해외 도시개발사업을 시작하는 등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1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 낙찰자로 선정되고, 베트남에서도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 승인을 받는 등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나이지리아, 이라크, 베트남 등 주요 해외 거점국가에서 양질의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여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0 16:03: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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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아크로', 하이엔드 브랜드 선호도 4년째 1위

DL이앤씨는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아크로(ACRO)'가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전국 10~50대 남녀 1만67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2.2%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아크로를 꼽았다. 1위를 차지한 아크로와 2위 브랜드 간의 선호도 격차는 두 배에 달했다. 아크로는 다방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4회 연속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모든 성별, 전 연령에서 선호도 1위를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응답자의 경우 각각 42%가 아크로를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42% ▲30대 43% ▲40대 42% ▲50대 39% 등으로 집계됐다. DL이앤씨의 아크로는 '아크로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아크로 리버뷰',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서울 핵심 요지와 한강변에 상징적인 주거 공간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아크로만의 다양한 특화설계와 디자인을 통해 독보적인 주거 가치를 선사하고 있다. 다방 관계자는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2030세대 등 젊은 층에서도 고급 단지에 대한 니즈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디자인,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독창적이고 차별화한 하이엔드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곧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분양을 통해 아크로는 경기도 지역 내 하이엔드 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아크로 브랜드를 앞세워 올해 '잠실우성4차'와 '도곡개포한신' 수주에 이어 하반기에는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에도 참여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0 13:29: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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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법인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 취득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법인을 포함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법인 및 개인사업자 전용 인증서 서비스인 'KB국민인증서(기업)'을 출시한 지 4개월 만이다. KB국민인증서(기업)는 KB스타기업뱅킹 앱과 인터넷뱅킹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기업고객 전용 인증서이다.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간편비밀번호 6자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2년간 수수료를 면제해 기업고객의 부담을 덜었다. 고객은 KB국민인증서(기업)을 통해 외환거래 전용플랫폼인 'KB 스타(Star)FX', 태블릿 PC로 외부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태블릿브랜치' 등 다양한 기업 고객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전자입찰, 세금계산서 발행, 기업간 계약 등 외부 업무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KB스타기업뱅킹과 동일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국민인증서(기업)의 전자서명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더 많은 법인·개인사업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부 제휴를 통해 인증과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의 결합으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인증서는 가입자 기준 1500만명을 돌파한 금융권 대표인증서다. 전자서명, 본인 확인 등 인증 관련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 중이다. KB금융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국세청 홈택스 ▲청약홈 ▲㈜에스에스지닷컴 ▲한국토지주택공사 ▲군인공제회 ▲㈜한진 ▲미래에셋증권 ▲㈜비지에프리테일 CU편의점 등 2700개 기관과 제휴를 맺어 고객은 다양한 공공·민간 플랫폼 및 채널에서 KB국민인증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0 13:26: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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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책무구조도 제출…내부통제 관리 강화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은 30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감독원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하고 시범운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 업무에 따른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도록 하는 문서다. 임직원이 직접 책임져야하는 내부통제 대상 범위와 내용을 사전에 정해 금융회사의 전반적인 내부통제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책무구조도 운영은 임직원 본인과 고객보호를 위한 기본 업무이며, 금융회사의 본질적 업무를 수행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내부통제 장치"라며, "KB금융은 충실한 책무구조도 운영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 체계를 갖추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올해 초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를 구성하고, 책무구조도 관련 컨설팅을 거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하위규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책무구조도를 마련했다. 또한 책무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내부통제 업무매뉴얼에 따른 점검 활동과 개선조치 사항을 상시 등록하고 관리한다. 각 부점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관리활동을 돕기 위한 '부점장 내부통제 업무매뉴얼'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임직원들은 실효성 있게 내부통제 관리활동을 점검하고 보고받을 수 있다. KB금융은 이번 책무구조도 도입을 그룹 전체의 내부통제 체계를 '새로고침'하는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전 계열사가 관련법에서 정한 시행 시기보다 일찍 책무구조도를 마련하여 자체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책무구조도 마련 의무가 없는 계열사도 자체 책무구조도를 운영함으로써 그룹의 전반적인 내부통제 역량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은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며, KB국민은행은 지난 9월 책임감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준법감시인 산하 책무관리 업무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0 13:25: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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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1순위 경쟁률 최고 8대 1』

대우건설은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1순위 청약 결과, 지난 3년간 경기도 양주시에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3.42대 1이다. 718가구 모집에 2456건이 접수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타입으로 8.52대 1이다.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포함하면 총 3069건이 접수됐다. 지난 3년간 양주시에서 분양한 총 9개 단지 중 최다 청약접수 건수다. 시장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을 감았을 때 양주시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이와 같은 청약 결과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분양 관계자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첫 단지로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았고, 견본주택 개관 이후 브랜드에 걸맞은 조경, 평면 등 특화설계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격 경쟁력이 높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으로 전용면적 59·84㎡ 총 1172세대로 공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5일이다. 계약금 5%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견본주택은 양주시 덕계동 707-20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0 13:25: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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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후폭풍…3년 기다렸는데 청약 포기?

#. "신혼희망타운 지원 자격은 월 소득 기준 422만원(3인 가구·세전)인데 당첨자들은 본청약이 지연된 11개월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돈을 모으더라도 6500만원을 마련하지 못한다."(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인상된 분양 가격이 사전청약자들에게 온전히 돌아가지 않도록 사전청약자 입장에서 분양가를 결정하도록 노력하겠다."(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3년을 기다렸던 본청약이 시작됐지만 당첨자들이 줄줄이 청약을 포기하고 말았다.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안내된 것보다 수천만원씩 뛰면서다. 이달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추정 분양가보다 급등한 본청약 분양가가 도마 위에 올랐지만 어디 한 곳 속시원히 해결책을 마련해주는 곳은 없었다. '최대한 억제', '합리적으로', '온전히 전가되지는 않도록' 하겠다지만 앞으로도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 "9000만원 더 내라"…청약 포기 속출 3기 신도시의 본청약이 본격화됐다.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가장 먼저 1차로 진행했던 인천계양 지구가 본청약의 스타트도 끊었다. 문제는 분양가다. 본청약이 당초 예상했던 시점보다 1년 가까이 늦어졌고, 그간 공사비 등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우려했던대로 3년 전 추정 분양가보다 크게 뛰었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인천계양 A2블록의 확정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4억2060만원, 74㎡ 5억1372만원, 84㎡ 5억8411만원이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는 59㎡ 3억5628만원, 74㎡ 4억3685만원, 84㎡ 4억9387만원이었다. 모든 평형에서 최소 6000만원, 최대 9000만원 이상 뛰었다. A2블록의 사전청약 당첨자 562가구 가운데 41.8%인 235가구가 본청약을 포기했다. 전용 55㎡ 평형을 단일 공급하는 A3블록도 확정 분양가가 최고 4억480만원으로 추정 분양가 3억3980만원보다 6500만원 올랐다. 사전청약에 있어 분양가 갈등은 처음부터 불가피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사전청약 단지를 비롯한 분양가는 사전 청약 당시가 아니라 실제 청약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산정된 분양가상한금액 이내에서 주변 시세와 분양성, 손익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최근 몇 년 사이 공사비가 큰 폭으로 오른데다 본청약 지연에 따른 상승분까지 당첨자들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 LH "지연기간 상승분만 책임"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분양가 상승 대책에 대해 "본청약 지연 기간 분양가 상승은 원칙적으로 LH가 부담하는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후 LH 역시 공식적으로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이 지연된 경우 당초 안내한 본청약 시점까지의 지가 및 공사비 등 상승 요인은 분양가에 반영하고, 지연 기간의 분양가 상승은 최대한 억제해 인상분이 온전히 사전청약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분양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첨자 입장에서는 기대와 달리 앞으로도 본청약시 분양가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계양 사례를 보면 이미 지연기간의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고도 분양가가 수천만원씩 뛰었다. LH는 "인천계양 A2·A3의 경우 사전청약 당시부터 당초 본청약 시점까지의 지상층 기본형 건축비의 상승률이 18.8%다"라며 "(지연된 시점이 아닌) 당초 본청약 시점까지의 상승요인 내에서 평균 분양가가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 당첨자들 "분양가 오르면 본청약 포기" 공공 사전청약 지연 피해자모임은 경기 과천 주암지구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당첨자 1006명(682가구)을 대상으로 본청약 분양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응답자 대부분인 97.2%가 분양가 상승이 본청약 포기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10명 중 7명은 '추정 분양가도 출산 계획에 부담이 된다'고 밝혔으며, 자녀 출산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분양가 추가 부담 금액은 '분양가 5% 상승'과 '10% 상승'이 각각 18.7%, 9.9%였다. '본청약을 포기하게 된다면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분양가 상승'이 91.1%로 절대적이었고 ▲작은 평수 5.7% ▲타 주택 구매' 1.3%, '일정 지연' 1.2% 등의 응답 순이었다. 피해자모임은 "LH가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본청약을 포기하는 근본 이유를 받아들이고, 분양가 산정을 국정감사의 답변처럼 원가 수준, 피해자 입장에서 사전청약 시 공고한 추정분양가 수준에서 산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2024-10-30 10:32: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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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평촌자이 퍼스니티' 11월 분양 예정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총 2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으로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로 △53㎡ 31가구 △59㎡ 224가구 △77㎡A 163가구 △84㎡A 54가구 △84㎡B 11가구 △84㎡C 58가구 △84㎡D 12가구 △99㎡ 14가구 △109㎡ 3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인근 종합운동장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관악대로와 경수대로도 가까워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다. 경수대로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진입이 용이해 서울 및 타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단지 반경 3km 내에 홈플러스 평촌점, 이마트 안양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뉴코아아울렛 평촌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CGV 평촌, CGV 범계, 롯데시네마 평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또한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우체국, 안양소방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등 행정시설도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비산초등학교가 가까워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비산중, 부흥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학원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위주로 설계했으며, 유리난간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전체 동에 필로티 구조 설계를 도입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전 세대에 세대창고를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탁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과 입주민회의실, 독서실 등도 조성된다. 한편, 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320-3번지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0 09:50: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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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우수 스타트업과 '2024 퓨처스케이프 데모데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30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 1층 리더스홀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2024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퓨처스케이프'는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 검증 기회 제공과 사업 제휴 등의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건설 산업을 넘어 IT·플랫폼 기반 전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비욘드(Beyond) 건설'로 분야를 확장했다. 행사는 지난 5월 공모전 방식으로 시작해 지원한 총 317개 회사 중 최종적으로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이 약 4개월간 삼성물산과 진행한 PoC(사업 실증) 성과 공유와 함께 실질적인 투자와 비즈니스 연계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한벤처투자, 삼성벤처투자, 마크앤컴퍼니 등 전문 투자기관을 비롯해 엑셀러레이터(AC), 삼성물산 관계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6개 스타트업은 ▲시니어 리빙 ▲데이터 ▲라이프 스타일 ▲에듀테크 분야의 IR 피칭, 삼성물산과의 협업 사례, 부스 체험 등 다양한 세션 전개를 통해 혁신 기술에 대한 실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데모데이 결과를 바탕으로 협업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와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사업 협력 등을 지속 운영해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유망 스타트업과의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확장해 고객 경험 혁신과 공간의 무한 진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30 09:37:0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