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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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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대전시와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 지원' 협약

KB금융그룹은 26일 대전광역시청에서 대전시,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의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하는 '대전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이승종 KB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CSO), 이상윤 한경협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하여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KB금융과 대전시, 한경협이 함께하는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사업은 ▲만남·결혼 ▲출산 지원 ▲육아휴직 ▲아이돌봄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먼저 '만남·결혼'은 미혼 소상공인들에게 만남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 소상공인들의 건강한 결혼·임신·출산을 위한 건강검진비(20만원) 지원 사업으로 구성됐다. '출산 지원'은 소상공인 부부의 난임치료비(최대 40만원)와 산후건강관리비(1회 5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육아휴직'은 임신·출산으로 인해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인건비(월 30만원, 최대6개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운영된다. '아이돌봄'은 기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중위소득 150% 초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50%, 최대 6개월)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진행된다. KB금융은 이번 협약 체결로 서울시 등 5개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총 160억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지원'의 전국 확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지원 정책이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금융은 소상공인의 성장이 바로 KB금융의 성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정도의 길을 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6 15:00: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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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해외사업 확대"…다음달 印 뭄바이 지사 개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회사의 미래는 해외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4일 비하르 교량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단 출장을 계기로 인도를 방문하고 있으며, 협회 일정이 끝나자마자 대우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 격려와 함께 인도 건설시장 수주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비하르 교량 현장은 인도 비하르주 파트나(Patna) 지역의 갠지스 강을 횡단해 바이살리 비뒤퍼(Bidupur) 지역을 연결하는 횡단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 중 메인 브릿지는 왕복 6차로, 주경간장 150m, 주탑 65개로 이뤄져 있으며, 프로젝트의 총 연장길이는 19.7km에 달한다. 가장 큰 특징은 9.76km의 세계 최장 6차선 횡단교량(Extradosed bridge)인 점이다. 엑스트라 도즈교는 일반 교량과 달리 상판과 주탑 케이블이 하중을 분담하는 구조다. 전체교량 교각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주탑 높이를 낮출 수 있어 시각적 연속성과 경쾌한 조형미 연출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2025년 이 교량이 준공되면 갠지스 강으로 나누어진 비하르 북부와 남부 사이가 연결되고 인접 국가와의 연결성까지 향상시킨다. 지리적 통합을 혁신적으로 촉진하고, 균형적인 사회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은 또 현재 대우건설에서 진행하고 있는 뭄바이 지사 개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의 개발사업 시장 현황과 인프라 사업 추가 수주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세계 제 1위의 인구 대국으로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인도에 주목하고 현지 건설시장의 동향 및 입찰정보 수집, 도시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 작업을 위해 12월 초 뭄바이 지사를 개설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는 탈중국 시대의 글로벌 공급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높은 경제성장과 이를 뒷받침할 도시화, 인프라 건설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경제대국"이라며 "향후 인프라 건설을 비롯한 도시개발사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인도시장을 아시아 메인 거점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6 14:38: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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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경쟁률 40대1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의 입주자 모집 결과 평균 경쟁률 40대 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9개 지역 774호 모집에 3만1008명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64호 모집에 1만9898명 신청해 31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충청북도 244대 1, 경기도 31대 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경우 644호 모집에 2만8324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주택으로 1호 모집에 1599명이 신청했다. 이번에 모집한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90% 이하 수준의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의 분양전환 유형이다. 입주자 모집 당시 분양전환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고, 입주 후 분양전환 시점까지 당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전환은 별도의 청약통장 없이 가능하며,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평균으로 결정된다. LH 관계자는 "임대료 부담 없이 시세보다 낮은 전세형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 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에 신청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6 11:02: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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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정시성 B등급…에어서울 '꼴찌'

대한항공·아시아나 정시성 B등급…에어서울 '꼴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이 정시성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외 5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평가한 결과, 10개 국적 항공사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지만 일부 외항사는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항공사가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도록 유도하고, 항공교통 이용자에게 항공사 선택에 유용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반기별 결과를 공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운항신뢰성의 경우 시간준수율을 기준으로 했으며, 국내선은 사업계획 준수율과 지방공항 국내선 유지 시 가점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 국제선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 항공로 제약으로 유럽 항공사가 낮게 평가되는 등 항공사별 주력 노선에 따라 영향이 있었다. 국적사 가운데서는 지방공항 출발 노선 운항사인 에어로케이, 에어부산은 정시성이 A등급으로 높게 평가됐다. 반면 그 외 국적사는 인천공항 혼잡과 전년보다 동남아·중국 노선이 확대·증편된 영향 등으로 정시성이 하락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B등급을 받았고, 이스타항공와 진에어는 C등급, 에어서울은 D등급을 기록했다. 외항사의 경우 인천공항 혼잡의 영향은 있었지만 국적사보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스케줄 등으로 정시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선 정시성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로케이 등이 우수(A++)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은 항공사가 피해구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지 여부, 피해구제의 분쟁조정 결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평가한다. 10개 국적항공사는 모두 A등급으로 이용자 보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항사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외항사의 경우, 스카이앙코르항공 등 전년도 평가 이후 홈페이지 내 정보 강화 등의 조치로 등급이 상향된 항공사가 있는 반면 에어아시아엑스 등 이용자 보호 노력이 더 필요한 항공사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6 10:55: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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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아파트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개발한다.

GS건설이 아파트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공동개발에 본격 나선다. GS건설은 허윤홍 대표와 LK삼양 구본욱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GS건설 본사 사옥에서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GS건설은 전기차 보급 증가와 함께 공동주택에서의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올해 9월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대응전략을 수립 후 LK삼양과 함께 화재 조기 감지 기술 검토를 진행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GS건설이 LK삼양과 함께 공동개발에 나서는 '아파트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은 크게 ▲ 전기차 하부 이상온도 감지 시스템 ▲ 스마트CCTV기반 통합 (주차+보안+안전) 관제 시스템으로 나뉜다. 먼저 전기차 하부 이상온도 감지 시스템은 전기차 하부의 온도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 문제 발생시 관리자가 신속한 대응으로 소방대의 초기대응 시간을 확보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두번째는 스마트 CCTV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이다. 기존 주차 관제 시스템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주차장 전역에서 화재 위험을 감시하고 실시간 경고를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해 '주차+보안+안전' 기능이 통합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약 13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연구에서 전기차 베터리 하부 구조와 주차장 환경에서의 열 확산 특성을 분석해 감지 시스템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설계 및 시공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6 10:23: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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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카타르서 약 4조원 규모 플랜트 수주

삼성물산이 카타르에서 4조원에 달하는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라마(KAHRAMAA)가 발주하고 일본 스미토모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카타르 'Facility E'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EPC 금액만 28억 4000만달러다. 기준 환율 (1398.2원) 적용시 3조 9709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약 18km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과 하루 평균 50만톤의 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37억달러에 달한다. 오는 29년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약 16%와 담수량의 17%를 담당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Facility E'를 건설하는 지역 인근에 유사한 규모의 담수복합발전과 담수화 플랜트 확장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발주처와 확고한 파트너십과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인정받은 수행 경험과 노하우,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2조 8000억원 규모의 LNG 공사를 수행하면서 카타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특히 카타르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설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카타르 국가 인프라 사업이다 보니 기존 수행 경험과 이를 통한 확고한 신뢰구축이 프로젝트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안정적인 전력과 담수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6 09:51: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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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고공행진 본격화…입지만 좋으면 비싸도 '완판'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전국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던 분양가 상한제 지역이 대폭 해제된 것과 공사비 급등이 맞물린 결과다. 수도권에서도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10억원 이하로는 찾아볼 수 없게됐고, 알짜 입지들은 고분양가 논란이 일던 곳도 청약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웃돌며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25일 청약홈에 따르면 안양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으로 들어서는 '아크로 베스티뉴'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5.66대 1이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217가구에 총 1299명이 접수했다. 최고 경쟁률은 59㎡B 타입으로 19.29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전용 84㎡가 최고가 기준 15억7440만원이며, 59㎡도 10억8950만원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안양에서는 역대 최고 분양가로 아크로 베스티뉴가 들어서는 호계동에서는 신축도 84㎡가 최고 11억원 안팎에서 거래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평균 한 자릿수 경쟁률로는 미계약이 일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입주 전까지 완판(완전 판매)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과천은 물론 경기도 전체로도 분양가가 사상 최고였던 '프레스티어자이' 역시 전 가구가 완판됐다. 과천주공 4단지를 재건축해서 들어선 프레스티어자이는 최상층 복층을 제외하면 전용 84㎡의 분양가가 22억원 안팎이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강남 분양가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프레스티어자이는 지난달 정당계약에서 대부분 계약을 완료했고, 일부 부적격자 등의 물량 역시 이달 예비당첨자 대상으로 진행된 계약에서 모두 팔렸다. 계약자의 90%는 이상은 과천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청약을 진행하는 '서울원아이파크' 역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는 비싸지만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등 입지나 호재를 감안하면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분위기다. 노원구 월계동에 들어서는 서울원아이파크의 분양가는 전용 84㎡가 최고가 기준 14억원이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분양가는 매달 역대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041만원으로 지난 2021년 736만원이나 올랐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보면 분양가 상승폭이 3년 만에 약 2억5000만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서울은 3.3㎡당 2657만원이 올라 전용 84㎡ 한 채에 9억원 이상 뛰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2022년 부동산 불황과 함께 분양가까지 치솟으면서 청약 수요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됐지만 지금 와서 보면 그때 분양 받은 사람들이 승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양가는 유례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5 11:09: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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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재건 특수?…"우리 건설사들 현지진출 저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비용이 7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방 국가나 기업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지난 10년(2014~23년) 동안 글로벌 건설기업의 누적 활동현황을 보면 튀르키예 기업의 진출 건수가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33건)과 프랑스(15건), 이탈리아(14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건설기업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1건씩 총 2건에 그쳤다. 엔지니어링 부문 역시 국내 건설기업의 진출 건수는 2020년 이후 매년 1~2건 정도였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세계은행,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이 참여해 작성한 자료를 보면 우크라이나의 전체 복구 및 재건 요구액 규모는 1차 3485억 달러에서 2차 4106억 달러, 3차 4862억 달러로 늘었다. 러시아의 침공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인적·물적피해가 커진 탓이다. 건산연은 "미국 대선 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전과 함께 본격적인 재건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기업의 재건사업 참여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무상원조 재원을 토대로 추진되는 재건 사업은 해당공여국의 건설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미국 및 유럽연합 기업이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외교적으로 기업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우리나라의 공적 지원 역시 저조하다. 지난 2022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우크라이나에 전쟁수행에 필요한 무기 등을 지원하고 있는 지원국(기관)은 총 42개국(기관)이다. 미국과 EU 중심으로 대규모의 지원이 이뤄졌고, 우리나라는 22위로 일본 등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지원규모가 적다. 피해복구 등을 위한 재정적, 인도주의적 지원 역시 EU(기관)와 미국, 일본 등이 앞섰고, 우리나라는 14위에 불과했다. 다만 정부도 우리 기업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양국 정부 혹은 제3국 정부와 협의 및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지원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와 별도 기금 출연 등을 통해 양자간·다자간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건산연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건사업에 우리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 및 참여요청과 함께 재건추진 사업 목록 등을 제공했지만 우리나라 지원액 규모가 크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참여할 수 있는 재건사업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에 관한 정부의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총 해외 수주액 중 우크라이나 비중은 0.03%로 미미하다. 수주실적 중에서는 1997년 대우건설이 수주한 '키예프금융센터건립공사'가 가장 큰 프로젝트(2억8300만달러)였다. 최근 컨설팅 기업에서 발간한 자료에서 언급한 우리 건설기업의 우크라이나 진출현황 역시 일부사업의 경우 수주가 아닌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산연은 "과거 우리 건설기업의 재건특수가 예상되었던 이라크와 리비아 등의 복구 사업 사례를 보면 자금조달 문제나 사업 환경 불확실성, 현지 정정 불안 등으로 제한적인 참여와 공사 수행 중단 및미수금 발생 등의 선례가 있어 진출과정에서 면밀한 조사와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4 11:40: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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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 마하트마 간디 국제상 수상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마하트마 간디 추모원에서 '마하트마 간디 국제상(Mahatma Gandhi International Award)'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은 인도에 거주하지 않는 '글로벌 인도인' 민간 최대 단체 NRI복지재단이 인도와 해외 이해증진에 기여한 글로벌 저명인사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한국인으로서 이 상을 받은 것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비인도 거주 글로벌 인도인을 대표하는 NRI복지재단은 인도와 해외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매 년 인도와 교류 증진에 힘쓰는 글로벌 저명인사들을 대상으로 시상 및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마하트마 간디 국제상 역대 수상자 가운데에는 노벨상을 받은 테레사 수녀가 대표적이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한국과 인도의 경제협력과 교류 증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날 시상식은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마하트마 간디 추모원에서 진행됐다. 이 날 시상식에서 NRI복지재단 구린더 싱(Gurinder Singh) 회장은 "오늘날 한국과 인도는 기술과 인프라 협력 등 경제 전반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대학생, 교수, 연구원, 예술가, 기술자들의 인적 교류를 통해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인 대우건설을 이끄는 정원주 회장이 향후 한-인도간 다양한 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간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단과 인도를 방문해 현지 시행사 면담을 비롯해 인도의 개발사업 시장 상황 및 진출 방안 등을 협의하며 국내 중견건설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4 08:26: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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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코, 삼척시와 MOU…폐갱도를 '탄소 저장소'로 활용

DL이앤씨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 자회사인 카본코(CARBONCO)가 생산이 끝난 폐갱도를 이산화탄소 저장 시설로 전환하는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육상 탄소 저장소 개발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본코와 포스코홀딩스, 수처리 전문 기업 테크로스환경서비스,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지난 21일 삼척시와 '폐갱도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육상 저장' 시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국비 총 67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진행된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시범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폐갱도를 이산화탄소를 가둘 저장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기체인 이산화탄소를 고체 형태로 바꾸는 게 첫 단계다. 제철소 굴뚝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슬래그(제철 과정에서 얻는 부산물)와 섞는다. 슬래그의 주성분인 칼슘(Ca)과 마그네슘(Mg)을 만난 이산화탄소는 탄산칼슘(CaCO3), 탄산마그네슘(MgCO3) 등 단단한 고체로 바뀐다. 이를 광물탄산화라고 부른다. 이렇게 만든 고체 덩어리를 폐갱도에 매립하는 것이 저장 단계다. 사업 대상 지역은 강원 삼척시 소재 폐갱도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현재 국내 폐광산은 5115개에 이르지만 이를 복구하기가 쉽지 않다.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하루 3톤의 이산화탄소를 모아 폐갱도 채움재 3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컨소시엄과 삼척시는 이산화탄소의 저장과 활용을 위한 인허가 등 구체적인 제도 지원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카본코는 이번 사업에서 이산화탄소 육상 저장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위한 사업 모델을 검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10년대부터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최대 8만톤을 포집해 저장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국영 전력 회사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해상 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했다. 이에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구축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는 "이산화탄소 저장소가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 폐갱도와 광물탄산화 기술을 활용한 이번 시범 사업은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CCUS 기술 전문 회사로서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내 CCUS 시장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4 08:26: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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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평촌자이 퍼스니티' 25일 특별공급 청약

GS건설은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평촌자이 퍼스니티'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지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3㎡ 31가구 △59㎡ 224가구 △77㎡A 163가구 △84㎡A 54가구 △84㎡B 11가구 △84㎡C 58가구 △84㎡D 12가구 △99㎡ 14가구 △109㎡ 3가구 등이다.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이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비산동 일대는 안양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곳은 입주한 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전체 가구(약 3만2000여 가구)의 약 75%(약 2만4000여 가구)를 차지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이전 수요가 풍부한 상황이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인근 종합운동장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예정돼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9년(계획) 노선이 개통되면 경강선(판교~강릉)과의 연계 운행을 통해 수도권 동·남부 및 강원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KTX 광명역과 연계돼 고속철도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관악대로와 경수대로가 가까워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경수대로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진입이 용이해 서울 및 타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반경 3km 내에 홈플러스 평촌점, 이마트 안양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뉴코아아울렛 평촌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CGV 평촌, CGV 범계, 롯데시네마 평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또한,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우체국, 안양소방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등 행정시설도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비산초등학교가 가까워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비산중, 부흥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학원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쾌적한 주거 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북측에 안양종합운동장이 있어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비산체육공원, 운곡공원, 학운공원, 임곡공원 등도 가깝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유리난간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전체 동에 필로티 구조 설계를 도입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실외기실에 자동루버를 적용해 세심함을 더했다. 전 세대 세대창고가 공급되며 시스템 에어컨 4대와 LG 인덕션, 3연동 수동 중문, 욕실 복합 환풍기, 자녀 방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주택형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탁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과 입주민회의실, 독서실, 임대형 스튜디오, 임대형 창고, 북카페, 키즈카페, 사우나,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또한, 일대에서 보기 드물게 카페테리아를 갖춘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돼 특별함을 더했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총 273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교통, 교육, 편의, 여가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춰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교통 호재 등 미래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향후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320-3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4 08:26: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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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61>佛 화이트의 재발견 '샤또 라 루비에르'…"혁신은 계속된다"

<261>인터뷰/佛 앙드레 뤼통社 마틸드 뤼통 대표 화이트 와인인데 뒤로 빼지 않는다. 양해를 구하지도 않는다. 당당히 여기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신세계(New World)의 과실 폭탄이나 진한 오크풍미가 아니다. 소비뇽 블랑 품종 특유의 신선함에 풍성한 아로마와 구조감을 갖췄다. 왠만한 프리미엄 레드 와인 못지 않게 숙성 잠재력이 있다. 보르도에서도 페삭-레오냥의 화이트 와인 '샤또 라 루비에르 2021'이다. 페삭-레오냥이라는 테루아가 원래 지닌 특성에다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만들기에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일 수 없었던 2021년 기후도 한 몫을 했다. 지난 2022년부터 앙드레 뤼통을 이끌고 있는 마틸드 뤼통 대표는 최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페삭-레오냥은 프리미엄 레드 와인과 프리미엄 화이트 와인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는 와인 산지로 프랑스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곳은 굉장히 드물다"며 "샤또 라 루비에르는 숙성 잠재력 등 화이트 와인의 다양성을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앙드레 뤼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앙드레 뤼통은 보르도의 전설로 남겨진 와인 생산자이자 와이너리 이름이다. 와인메이커로서 앙드레 뤼통은 버려지다시피 방치된 와이너리를 재건해 와인의 품질을 올려놓는 것은 물론 주변 경관까지 가꿔 지역 명소로 만들었다. 와인 재배와 양조에 있어서는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고, 당시 생산자들은 관심이 없었던 마케팅에도 적극적이었다. 와이너리로서는 출발점이었던 샤또 보네를 비롯해 현재 샤또 라 루비에르, 샤또 크뤼조, 샤또 꾸엥스 뤼통 등 6곳을 가지고 있다. 앙드레 뤼통이 지난 2019년 작고한 이후 이제는 2세대와 3세대가 공존하며 와이너리를 이끌어가고 있다. 마틸드 뤼통은 앙드레 뤼통의 손녀다. 이번엔 보르도 지도를 펴고 페삭-레오냥을 찾아볼 차례다. 메독 아래로 넓게 분포한 그라브 지역의 북부에 자리잡고 있다. 페삭-레오냥은 앙드레 뤼통이 특별하게 여기는 지역이다. 원래 그라브 지역에 뭉뚱그려 속했던 페삭-레오냥을 특색있는 테루아를 알아보고 새로운 AOC(원산지통체명칭)으로 만든 이가 바로 앙드레 뤼통이다. 뤼통 대표는 "보르도 구시가지와도 가깝게 연결되어 있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며 "보르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와인도 바로 페삭-레오냥"이라고 전했다. 그라브나 페삭-레오냥 대부분의 와이너리들이 화이트 와인으로는 소비뇽 블랑과 세미용 품종을 섞어 만드는 것과 달리 샤또 라 루비에르 화이트는 소비뇽 블랑 100%다. 힘있는 화이트 와인이니 소스를 곁들인 해산물과도 잘 어울린다. 랍스터나 새우, 아니면 구운 연어도 좋다. 한국 음식 가운데서는 생선전은 물론 육전, 잡채 같은 음식과 같이 마시면 좋다. 와이너리의 규모는 크게 확장됐지만 가족 경영 와이너리며, 포도를 직접 재배하는 와인 생산자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여러지역에 걸친 방대한 규모지만 샤또 각각의 정체성은 철저히 존중한다. 뤼통 대표는 "대규모 생산자지만 포도를 사들이지 않고 대부분 포도밭 관리부터 양조, 병입까지 직접한다"며 "샤또들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풀어낼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포도를 생산하고 와인을 만드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혁신을 추구한다는 것 역시 앙드레 뤼통의 DNA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보르도에서는 드물게 토기 숙성 용기인 암포라를 도입하기도 했으며, 기후변화에 대비해 새로운 품종도 시도 중이다. 한국에는 수입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무알콜 와인도 시장에 내놨다. 뤼통 대표는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우리의 와인을 마시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항상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반응을 들으며 대단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작은 혁신을 반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1 15:51: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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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견본주택 오픈

GS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의 견본주택을 오는 22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총 1,104가구의 대단지다.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1차로 8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의 타입별 가구수는 ▲84㎡A 364가구 ▲84㎡B 258가구 ▲84㎡C 261가구다. 청약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천안시 및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과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이자후불제로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약 2만 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신흥주거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조성된다. 번영로, 삼성대로를 통해 천안 도심과 경부고속도로 등에 진입해 타지역으로 이동하기 쉽고, 이마트와 코스트코 등의 대형마트와 앞서 개발을 통해 조성된 성성지구 내 생활인프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기업 천안사업장 및 천안공장이 밀집한 천안 2, 3, 4일반산업단지, 천안유통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성도 좋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낮은 건폐율, 넓은 동간 거리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여기에 전체 동에는 필로티 구조 설계(105동 1층 어린이집 제외)가 도입돼 사생활 보호와 안정성을 강화했다. 특화 커뮤니티도 다채롭게 꾸민다. 신작 도서가 채워진 대형서점 큐레이션 도서관을 비롯해 호텔급 시설이 갖춰진 게스트하우스가 도입되며, 냉·온탕이 함께 구성되는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골프연습장(GDR), 필라테스 시설, 남여 독서실, 1인 독서실, 카페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를 구성하고, 다양한 테마조경도 도입한다. 테마 조경으로는 수목과 휴게 시설물이 어우러지는 자이만의 시그니처 정원인 엘리시안 가든을 비롯해 커뮤니티 광장, 어린이 놀이터인 자이펀그라운드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최첨단 시스템을 통해 편리함과 안정성을 높였다. 자이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전등, 난방, 가스 작동은 물론 에너지 모니터링, 날씨정보 등을 제공하고, 자이패스를 적용해 입주민의 단지 내 출입을 편리하게 했다. 또 보안성을 강화한 CCTV시스템으로 시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저층 세대가 안심 외출 할 수 있도록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최하층 1개층, 필로티 제외)한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517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1 10:19:4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