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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경기대응 완충자본 쌓았다면 금융위기 손실 보전"…금감원 정책보고서

2000년대 초반부터 경기대응 완충자본(CCyB)을 도입했다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경제적 손실을 충당할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정책보고서 '경기대응 완충자본은 금융위기의 충격을 줄일 수 있는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이 정책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대응 완충자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위기가 시스템 위기로 번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바젤위원회가 은행산업의 자기자본 규제로 도입한 제도다. 2008년 위기 이전부터 7개 주요 대형 은행에 경기대응 완충자본이 적립되어 있었다면 그 적립 수준은 약 19조원으로 추정했다. 당시 이들 은행이 자발적으로 확충했거나 공적 자금에 의해 투입되었던 자본을 웃돈다. 보고서는 "경기대응 완충자본의 잠재적인 경제적 효과는 위기 당시 은행 산업에 발생한 손실의 상당 부분을 보전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향후 정교한 제도의 운영과 지속적 개선을 통해 금융 위기에 대한 은행 산업의 회복 능력을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대응 완충자본은 경기에 비해 과도한 신용의 팽창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고안된 감독 수단"이라며 "이것만으로 금융 위기를 막을 수는 없는 만큼 다른 거시건전성 감독 수단과 연계해 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17-01-20 07:54:04 안상미 기자
트럼프 말 한마디에 롤러코스터 타는 환율…투자자 어디에 베팅하나

외환시장이 '트럼프'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상승 기조였던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달러가 너무 강하다"는 한마디에 급락했다. 오는 20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하고 나면 트럼프의 입김은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 그간 보여줬던 돌출 행동을 감안하면 당분간 외환시장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롤러코스터 타는 환율 원·달러 환율은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0.9원 오른 1177.6원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가 내려놨던 달러를 다시 올린 것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다.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3원 급등한 1180.0원으로 출발했다. 외환시장 변동폭은 크게 확대됐다. 올들어 2일부터 18일까지 13거래일 동안 평균 일중 변동폭은 8.1원이다. 2015년 6.6원, 2016년 7.5원을 웃돈다. 환율이 변동성만 높이며 갈피를 못 잡는 것은 불확실성 때문이다. 향후 이어질 금리 인상이나 경제지표 등을 달러 강세를 점치게 한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도 2014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연간 상승률이 2%를 넘어서며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반면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에는 달러 약세가 유리하다. 지난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달러 강세로 우리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과 경쟁이 안 되고 이는 우리를 죽일 것"이라고 한 것처럼 트럼프가 원하는 방향은 달러 약세다. ◆슈퍼 달러 vs 弱 달러, 어디에 베팅하나 원달러 환율은 작년 9월 7일 1090.0원을 바닥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1200원선까지 오르더니 올 들어서는 방향성 없이 변동성만 높아졌다. 올해 원·달러 환율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상고하저'가 우세하다.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가 좀 더 지속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하락 안정화될 것으로 봤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일본 등에 비해 미국의 경제상황이 양호하지만 반대로 달러 강세가 지속될수록 미국 경제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올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평균 대비로는 상승하겠지만 1분기 이후 완만한 속도로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직면한 미국의 쌍둥이 적자는 플라자 합의가 있던 지난 1985년과 유사하다"며 "트럼프는 성공적인 경제진작을 위해 달러 강세를 차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환율 방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라면 투자 기간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게 됐다. 달러가 충분히 낮아졌다고 생각한다면 달러예금이나 단기채펀드가 좋다. 펀드의 경우 같은 상품이라고 해도 통화헤지를 하지 않는 것이 달러 강세에 유리하다. 주식시장에서는 원·달러 움직임과 같이 가고 싶다면 키움KOSEF미국달러선물 상장지수펀드(ETF), 키움KOSEF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ETF가 있고, 역방향에 베팅할 수 있는 키움KOSEF미국달러선물인버스ETF가 있다.

2017-01-19 15:53: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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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1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은이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건 올들어 처음이다. 이날 발행된 글로벌본드는 트리플 트란쉐(Triple Tranche) 구조다. 3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 5년 만기 변동금리 5억 달러로 구성됐다. 수은 관계자는 "지난주 정부가 1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이를 적극 활용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만 8개 기관의 채권 발행이 쏟아져 나온 상황에서도 총 발행금액의 약 2배 정도 투자자 주문이 몰리는 등 한국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본드 금리는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미국 3년 만기 국채금리에 0.70%,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미국 5년 만기 국채금리에 0.925%,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0.875%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총 237개 투자자가 참여해 28억달러의 투자 주문이 쇄도했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투자자 배정기준)를 보면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은 아시아 55%, 미국 28%, 유럽 17%다.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은 아시아 46%, 미국 39%, 유럽 15%,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아시아 42%, 미국 8%, 유럽 50% 등이다. 특히 수은은 각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연기금 등 우량투자자를 확실한 앵커(Anchor) 투자자로 확보했다. 수은 관계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미국 금리인상, 하드 브렉시트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발행시점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특히 "금리 상승기의 투자자 수요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5년 만기 변동금리채(FRN) 발행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수은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등 전통 수주산업과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등 신성장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수은은 국내 대표 외화차입기관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올해 총 110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달을 위해 다양한 차입수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17-01-19 14:47:07 안상미 기자
"보험금 50%만 받는 기간은 몇 년인가요?"…보험 해피콜제도 개선

"암진단을 받았을 때 보험금 50%만 받는 기간은 몇 년인가요?" 답은 '1년'이다. 오는 10월부터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한 보험 해피콜에 단답형과 선택형 질문이 도입된다. 검증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가입후 1년 이내 암진단시 보험금의 50%를 지급한다는 설명을 들으셨나요?"라는 물음에 '예/아니요'로만 답하면 됐다. 계약자가 상품내용을 잘 몰라도 '네'라고 답변만 하면 되기 때문에 완전판매 여부를 검증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해피콜 제도 전반에 대한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불완전판매 소지가 큰 핵심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해 현행 '예/아니오' 방식의 질문을 단답형·선택형 질문으로 바꾼다. 단답형 5개, 선택형 10개 등 총 15개다. 최근 불완전판매 유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규 위험에 대한 질문항목을 기존 34개에서 44개로 늘렸다. 새로운 보장이 주계약 보다는 특약으로 개발되고 있는 상품개발 추세를 반영했고, 민원이 많았지만 해피콜 질문에 반영되지 않았던 사항을 중심으로 보완했다. 또 현재 '예/아니오' 방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예' 위주로 되어 있는 것을 '예/아니오' 답변이 적절히 혼합되도록 바꿨다. 원금손실 가능성 등 중요사항에 대한 답변이 부적합할 경우 즉시 반송 또는 청약철회 조치가 이뤄진다. 만약 고객이 계약을 철회할 의사가 없는 경우에는 보험설계사가 재방문해 추가로 설명을 실시토록 했다. 금감원은 민원이나 분쟁 발생했을 때 해피콜을 증거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준과 절차도 마련했다. 해피콜 답변내용이 향후 민원·분쟁조정시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해피콜 첫단계에서 사전고지하고, 불완전판매로 확인된 경우 보험계약이 반송·철회되므로 신중히 답변할 것을 안내키로 했다. 증거력 인정은 보험계약자가 질문내용을 정확히 이해했음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단답형, 선택형 질문에 한해 적용된다. 개선된 해피콜 제도는 시스템 개발 등 준비기간을 감안해 오늘 7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10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2017-01-19 13:27: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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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UCC 공모전' 시상식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여간 진행한 'KB국민은행 UCC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대상 1,000만원 1개팀과 최우수상 1개팀, 우수상 2개팀, 장려상 5개팀, 특별상 3개팀 등 총 12개팀이 상을 받았다. 특히 특별상은 우수한 공모작들이 많이 접수되어 애초 계획에 없던 상을 추가했다. 이번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모전에는 총 205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작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표현방법,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대상을 받은 'Liiv! OH! 기분 UP!' 작품은 KB국민은행의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리브(Liiv)'를 소재로 자작곡을 만들어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든 영상이다. 상품의 특성과 주요 타겟인 젊은 층의 요구를 잘 표현해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안용진(홍익대 영상영화전공3), 안우진(용인송담대 의료정보과2) 형제는 "제작할 때 노래하고 녹음하며 둘이 즐겁게 촬영하였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KB국민은행 UCC공모전 관계자는 "독창성을 바탕으로 예술적 감각까지 가미된 우수한 작품들을 많아 이번 공모전이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었다"며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창의적이고 즐거운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수상작 및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17-01-19 09:28: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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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중미경제통합은행과 협조융자 활성화 액션플랜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은 중미경제통합은행과(CABEI)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활성화를 위한 실행계획(Action Plan)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과 닉 리쉬비쓰(Nick Rischbieth) CABEI 총재는 전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CABEI는 중미지역 균형개발과 경제통합을 위해 지난 1960년에 설립됐으며, 10개 회원국 사업에 대해 총 189억 달러를 지원 중이다. 이에 앞서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CABEI와 1억달러 규모의 EDCF 협조융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은과 CABEI가 이날 체결한 액션플랜에는 CABEI가 지원하는 중미 지역 인프라 사업에 EDCF가 공동으로 심사를 하고, 입찰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통상적인 협조융자와 달리 향후 CABEI와 EDCF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중미 지역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 기업의 수주가 보장된 점이 이번 협약서의 특징이다. 이 행장은 이날 "과거 중미 지역은 정권교체 때마다 사업이 취소되는 등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협약 체결로 안정적인 사업관리 능력과 풍부한 지원 후보사업(pipe-line)을 보유하고 있는 CABEI와의 협력 채널이 구축됐다"며 "신재생에너지, 전자정부, 보건 등 중미지역 전략산업 부문에 대한 EDCF 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행장은 리쉬비쓰 총재와 중미 지역의 경제협력 잠재력과 수은 전대금융 확대를 통한 두 기관의 추가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2017-01-19 08:44:09 안상미 기자
은행들 조직개편 키워드는…슬림화, 자산관리, 미래금융

주요 은행들이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눈에 띄는 조직개편의 초점은 자산관리(WM)와 디지털금융이다. 또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조직을 통폐합하는 등 몸집도 가볍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저금리에 이자수익은 늘어나기 힘든 구조가 됐고, 지난해 은행들의 호실적을 이끌었던 가계대출도 주춤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은행들이 자산관리와 디지털금융을 초점으로 조직을 정비한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해석된다. ◆'자산관리·디지털금융'으로 성장동력 확충 18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김도진 신임 행장은 전일 대규모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디지털금융과 비대면채널, 핀테크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미래채널그룹을 새로 만들고, 글로벌사업부를 본부장급으로 격상해 글로벌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신임 은행장이 경영전략그룹장 등으로 있으면서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조직 운영의 해법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WM그룹에 투자상품서비스(IPS) 본부를 만들어 자산관리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주 차원에서도 계열사 간 자산관리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WM 부문은 지주, 은행, 증권의 3사 겸직체제가 시행됐다. 미래채널그룹에는 스마트마케팅부와 스마트채널지원 유닛(Unit)을 신설했다. 신한은행은 올초 경영기획그룹 내에 디지털전략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흩어져 있는 디지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비대면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디지털금융본부와 스마트론센터를 신설했다. ◆불확실한 시대 '몸집을 줄여라' 은행들은 자산관리와 디지털금융에는 인력을 집중한 반면 기존 조직은 통폐합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하나은행은 허브앤스포크(Hub&Spoke)제를 도입해 영업본부를 줄였다. 허브앤스포크제는 인접한 영업점들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허브 영업점의 지점장이 하위 스포크 영업점 지점장을 관리하는 것으로 통폐합이나 영업본부 축소 운영이 가능하다. 기업은행 역시 이번에 5개부서 7개팀을 통폐합해 본부를 슬림화하고 영업현장으로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국민은행은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율경영 지역본부를 시범 운영한다. 자율경영 지역본부장은 경영목표 설정부터 영업, 인사, 예산 등 모든 경영활동을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2017-01-19 08:42:13 안상미 기자
군인연금·공무원연금도 통합연금포털 조회 추진

금융감독원은 올해 중으로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정보도 '통합연금포털'에서 조회가 가능하도록 관련부처와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통합연금포털 가입자는 15만명이며, 지난 2015년 4월 이후 누적 방문자수는 104만명에 달한다. 공적연금기관과의 협업으로 지난해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까지 정보 제공이 확대됐지만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은 조회할 수가 없었다.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는 신용·체크카드의 상품정보를 추가하고, 모바일 전용 웹페이지를 개발한다. 우선 이달 말부터 8개 전업카드사의 자사 추천 카드 48개에 대한 상품정보를 시범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상품 한눈에'는 지난해 1월 개설 이후 1년간 약 137만명이 방문해 총 747만건을 조회했다. 하루 평균 4000명이 방문한 셈이다. 소비자들은 정기예금(33.6%)을 가장 많이 검색했으며, 적금(26.9%)과 주택담보대출(10.6%), 연금저축(9.5%)의 순이다. '상속인 조회 서비스'도 군인연금 등 조회대상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조회 서비스 대상기관으로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와 대부업체, 한국증권금융,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이 추가된 바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피상속인(사망자) 명의의 예수금과 담보대출, 우리사주예탁고객에 대한 계좌보유여부 정보를 제공한다. 대부업체는 피상속인과 거래관계가 있는 대부업체명, 대출잔액(원금기준), 연대보증 등 대출정보를 알려준다. 또 상속포기 절차 등 상속 법률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받는 불이익 예방을 위해 접수증에 안내문구를 추가했다. 지난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신청건수는 15만건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2017-01-19 06: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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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금융피해는 '금감원 콜센터 1332'로…자동차 과실비율 민원은 손보협회에

#직장인 김갑돈씨(43세)는 카드사용내역을 확인하던 중 리볼빙 수수료가 청구된 것을 발견했다. 카드사 상담원이 리볼빙 서비스에 가입하라고 권유한 적은 있지만 김씨는 거절했었다. 그럼에도 수수료가 나온 것에 화가 난 김씨는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로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고, 민원을 접수해 부당한 수수료를 내지 않을 수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금감원 콜센터 1332'를 통해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 전반에 대한 불만이나 피해에 대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금융피해가 아닌 상속인 금융거래조회나 서민금융 지원 등의 상담도 가능하며,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보이스피싱 등 사기피해도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우리말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담으로 해결 안되면 금감원에 민원 접수할 수 있다. 민원을 접수하게 되면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은 민원은 민원인과 금융회사간 자율조정을 거치게 된다. 이미 금융회사를 거친 민원이나 자율조정을 통해 해결되지 않은 민원은 금감원이 직접 처리한다. 민원 접수는 인터넷, 우편, 팩스 및 방문(여의도 본원, 전국 11개 지원)을 통해 가능하다. 금융거래와 관련한 분쟁이 있을 경우는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금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분쟁조정 제도를 이용할 경우 복잡한 분쟁에 대해 금융전문가의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비용부담도 없고 소송제기에 비해 짧은 기간 내에 처리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민사소송은 최종 수단이다. 분쟁조정을 통해서도 해결되지 못한 민원(분쟁)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통한 피해구제가 가능하다.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등도 일부 민원에 대해 자율조정을 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손해보험협회(구상금분쟁심의위원회)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에 대해 당사자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제3자의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 과실비율을 심의한다. '구상금분쟁심의위원회'에 심의가 청구되면 변호사로 구성된 심의위원이 분쟁 당사자들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과실비율을 심의, 결정한다. 지난해는 총 5만2589건을 처리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금융투자회사의 영업행위와 관련된 분쟁을 조정한다. 여신금융협회에서는 신용카드 가맹점의 부당행위, 신용카드 불법모집 등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2017-01-18 12: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