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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달러 재테크 어디에 베팅하나…상승? 하락? 변동성?

'달러 재테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커졌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환율 움직임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와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가 연일 엇박자를 내는데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는 4월 나올 미국의 환율보고서도 큰 변수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2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4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1090원대를 바닥으로 오르기 시작해서 지난해 12월에는 12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보다는 이슈에 따라 변동폭만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관심 커지는 달러 재테크 미국 달러화 관련 투자상품에 돈이 몰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고, 달러 투자가 유망 재테크 상품으로 떠올랐다. 금융회사들도 서둘러 달러 재테크 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주로 달러 강세에 베팅할 수 있는 상품들이 나왔다면 올 들어서는 하락에 베팅하거나 단기로 대응할 수 있는 상품들이 선을 보였다. KB국민은행은 미국 달러화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상품 3종을 출시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경우(원화약세) 이익이 나는 상품 2종과 원·달러 환율이 내릴(원화강세) 경우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 1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고객들도 환관련 투자에 많이 익숙해졌다"며 "앞으로 환에 투자하는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달러 특정금전신탁(MMT) 상품인 'KB 에이블(able) 달러 MMT'를 출시했다. ◆최대 변수는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 앞으로 환율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는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다. 한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중국과 일본의 지정 여부에 따라서도 환율의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조작국 지정이 실질적인 제재수단이기 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라는 점에서 한국만을 단독으로 지정할 여지는 사실상 크지 않다"며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더라도 중국과 함께 지정되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 일본과 함께 지정되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반적으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국가의 통화는 강세를 보였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월 또는 10월의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미국이 특정 국가를 언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인지를 전망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보다는 환율보고서를 통해 상대국 통화의 강세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추이 구분 원달러환율 2016년 9월 7일 1090.0원(최저점) 10월말 1144.5원 11월말 1169.1원 12월말 1208.5원 1월말 1157.8원 2월 20일 1147.5원 자료: 한국은행

2017-02-20 15:50: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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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예·적금 만기일을 내 마음대로?…정기예금 일부 해지도 가능

#직장인 A씨는 정기예금의 경우 연 단위로만 가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13개월 뒤 필요한 여유자금임에도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했다. #직장인 B씨는 긴급하게 500만원이 필요해 2주전에 가입한 2000만원 정기예금을 해지했다. 남은 1500만원으로 정기예금을 재가입하려고 했더니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0.3%포인트 낮아져 손실을 봤다. # 직장인 C씨는 정기예금 만기일을 아파트 입주예정일로 맞췄으나 만기일이 휴일이어서 해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예금담보대출을 받아 잔금을 납입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예·적금 관련 유용한 서비스로 ▲예·적금 만기일 임의지정 ▲예·적금 자동해지 ▲정기예금 자동재예치 ▲정기예금 일부해지 ▲예·적금 만기시 휴일 전·후일 선택 ▲보안계좌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국내 모든 은행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A씨의 경우라면 예·적금 만기일 임의지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은행들은 정기예금 만기를 월 또는 연단위로만 정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만기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올해 2월 24일에 정기예금을 가입하면서 만기일은 자금이 필요한 날짜인 내년 3월 15일로 지정하면 된다. 예·적금 자동해지 서비스는 상품 만기일에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예·적금을 해지하고 원금과 이자를 고객이 원하는 계좌에 입금해준다. 단 타행계좌로의 입금은 제공하지 않는다. 해외이주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예·적금 만기일에 은행을 방문하기 어렵다면 만기일 이전에 미리 예·적금 자동해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편리하다. 정기예금 자동재예치 서비스는 만기 이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이자는 고객이 원하는 계좌에 입금해주고 원금은 동일한 상품으로 재예치해 준다. 원금과 이자 모두 재예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기예금 일부해지 서비스는 B씨와 같은 상황인 경우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경우 정기예금을 해지하지 않고 필요한 금액만큼만 인출할 수 있으며, 상품에 따라 일부해지가 가능한 횟수는 1~3회로 제한된다. 정기예금 일부해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자금을 이용하는 기간, 정기예금의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 등을 고려해 예금담보대출과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다. C씨처럼 상품 만기일이 휴일과 겹친다면 예·적금 만기시 휴일 전(前)·후(後)일 선택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은행들은 예·적금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 직전 영업일에 해지하면 중도에 해지하는 것이 아닌 만기에 해지하는 것으로 보고 상품 가입시 약정한 금리로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다만 만기일을 앞당겨 해지하는 경우에는 일수를 계산해 이자를 지급한다. 보안계좌는 은행 창구에서만 거래가 가능하고 인터넷뱅킹 등에서는 거래를 제한하는 서비스다. 다만 보안계좌를 등록한 경우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와 계좌이동서비스(페이인포)에서 조회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2017-02-20 12:00:00 안상미 기자
NH농협은행,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농업핀테크 해커톤 개최

NH농협은행은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농업핀테크를 발굴하고 핀테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NH-KISA 농업핀테크 해커톤'의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업핀테크란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지급결제, 데이터분석, 금융플랫폼 등)을 응용해 농업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농업핀테크 해커톤은 단체부문과 개인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단체부문'은 IT업체와 일반기업, 단체 등이 농업에 핀테크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부문'은 대학생, IT기업 종사자 등 핀테크에 관심있는 개인이라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2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www.onoffmix.com)에서 가능하다. 참가자로 선발되면 다음달 25일부터 1박 2일간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에서 본선을 치르게 된다. 입상자에게는 농협은행장상, KISA원장상 및 총 1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서비스상용화 및 사업화지원을 위해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 NH핀테크 혁신센터, KISA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의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농업에 근간을 두고 있기에 농업핀테크를 통해 6차 산업의 시대를 새롭게 열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에 대해서 농협의 인프라를 통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7-02-20 08:27:13 안상미 기자
은행들간 희비 엇갈린 모뉴엘 소송…기업은행은 일부 승소

'모뉴엘 사태'에 따른 피해를 배상해 달라고 한국무역보험공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은행들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모뉴엘 사태'는 로봇청소기 등 가전업체인 모뉴엘이 허위 수출자료를 근거로 무보의 보증을 받아 10개 은행에서 3조2000억원의 사기 대출을 받았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사건이다. 모뉴엘은 결국 파산했고, 은행들은 무보에 단기수출보험금을 달라고 청구 소송을 냈다. 당초 같은 사건을 놓고 법무법인 율촌이 변호한 Sh수협은행은 패하고, 김앤장이 변호한 NH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승소하면서 소송대리인의 차이가 다른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같은 김앤장이 변호했던 IBK기업은행에는 일부 승소 판결이 내려지면서 아직 소송 중에 있는 은행들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46부는 지난 17일 기업은행이 무보를 상대로 한 보증채무금 및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보험금의 25%를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수협과 같은 패소는 아니지만 농협과 하나은행의 소송에서 보험금을 모두 지급하라고 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동일한 사건이지만 재판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판결문을 세부적으로 검토해보고 항소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은 허위 수출자료를 기반으로 대출의 근거가 됐던 보증서가 나온 만큼 무보의 책임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무보는 실제 대출을 집행하는 은행들의 여신심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쟁점은 2가지다. 먼저 수출거래가 허위로 판명된 경우에도 보험계약이 성립하는지와 대출 집행과정에서 은행들이 선관주의 의무를 다했는 지다. 재판부의 판단은 제각각이다. 수협에는 보험계약적용 대상에 허위 수출거래는 포함되지 않고, 무보뿐 아니라 은행 역시 여신심사 부실 정황이 인정된다며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 반면 농협와 하나은행에는 보험약관에서 정한 '수출'이 실제 수출을 의미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은행의 수출서류 심사도 정상적으로 이뤄진 만큼 보험금 전액을 배상받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업은행 판결에서는 수출신용보증만 보험금 지급 대상으로 보고, 단기수출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제 1심 판결이 남아 있는 곳은 KB국민은행과 KDB산업은행이다. 소송대리인은 모두 김앤장이다. 한편 소송액은 기업은행 991억원, KEB하나은행 916억원, 농협은행 588억원, 국민은행 549억원, KDB산업은행 464억원, 수협은행 108억원 규모다. <모뉴엘 관련 보험금 청구 소송> 구분/ 금액/ 1심 판결/ 재판부/ 소송대리인 수협/ 108억원/ 패소/ 민사 21부/ 율촌 농협/ 588억원/승소. 보험금 전액 지급/민사18부/김앤장 하나/916억원/승소. 보험금 전액 지급/ 민사 10부/김앤장 기업/ 991억원/일부 승소. 보험금 25% 지급/ 민사 46부/ 김앤장 산업/ 464억원/·/·/ 김앤장 국민/ 549억원/·/·/ 김앤장 자료: 각사

2017-02-19 14:55: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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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미국달러투자 ETF신탁 신상품 3종 출시

KB국민은행은 최근 높은 변동성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미국 달러화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신상품 3종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원·달러환율은 브렉시트나 미국 금리인상, 트럼프 당선 등 굵직한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큰 폭으로 움직였다. 앞으로도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과 트럼프 정부의 환율조작국 지정여부 및 4~5월 프랑스 대선 등 글로벌이슈가 대기하고 있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KB국민은행이 새로 출시한 ETF신탁상품은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경우(원화약세) 수익이 발생하는 상품 2종과 원·달러 환율이 내릴(원화강세) 경우 수익이 발생하는 상품 1종으로 구성했다. 3종의 상품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 또 고객이 미리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장중 실시간으로 자동 매도되는 자동환매 서비스가 있어 매도타이밍에 대한 고민 없이 투자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달러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고객들이 환관련 투자에 많이 익숙해졌다"며 "앞으로 환에 투자하는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ETF의 시장도입 초기인 지난 2006년부터 ETF신탁을 운영해 왔으며, 그 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은행권내 압도적인 수탁고와 가입고객을 보유 중이다.

2017-02-19 09:49: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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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소상공인·중소기업에 2조원 규모 특별자금 지원

IBK기업은행은 경기회복 촉진을 위해 '성장동력 높이고!(高), 설비투자 확대하고!(高), 구조조정기업 살리고!(高)'라는 '고고고(GO!, GO!, GO!)' 슬로건 하에 2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소상공인과 중·저 신용등급 중소기업에 각각 1조원씩이다.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신규 대출 시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 추가 감면해 준다. 이 프로그램은 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신용대출도 가능하다. 특히 보증기관의 보증한도가 모두 소진된 소상공인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사각지대 중소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성장가능성이 높으나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저 신용등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시행된다.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이 보증서 발급 시 보증기관에 내는 보증료율의 1.0%포인트를 대신 납부하고, 대출 금리를 최대 1.0%포인트 추가 감면한다. 보증기관은 보증비율 우대 및 보증료를 0.2%포인트 감면해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신용대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보증서를 발급받은 중·저 신용등급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필요시 추가 신용대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19 08: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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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우병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우병우 "최순실 모른다"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씨를 모르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모른다"고 답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3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우 전 수석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우 전 수석의 혐의는 크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로 나뉜다. 직권남용에는 특검법상에 수사 대상으로 적시된 이석수(53)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최순실 국정농단' 내사를 방해하고 이 전 감찰관의 해임을 주도한 의혹 등이 포함된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을 부르기에 앞서 이 전 감찰관 등을 불러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우 전 수석 아들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의 운전병으로 특혜 선발한 백승석 경위도 불러 이 전 감찰관의 관련 조사 때 방해한 의혹을 조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공무원들의 인사 조처 압력도 조사 대상이다. 직무유기와 관련해선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비리 행위 등을 제대로 감찰하지 못했거나 그 비리에 직접 관여 또는 방조·비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게 특검팀은 가족회사인 정강 자금 유용 의혹 등 우 전 수석 개인비리도 들여다보고 있다.

2017-02-18 11:19:14 안상미 기자
지난 10년간 안 찾아간 국민연금 810억원

지난 10년간 찾아가지 않은 국민연금이 8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연금 미지급금은 810여억원이다. 거주가 불명확하거나 주민등록 말소, 국외이주 등으로 수급권자와 연락이 끊기거나 연금액이 소액이어서 수령을 거부하면서 미지급금이 쌓였다. 연금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이 600여억원으로 가장 많고, 유족연금·사망일시금 120여억원, 반환일시금 90여억원 등이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에 최소 120개월(10년) 이상 가입하고, 수급연령(60~65세)에 도달했을 때 받는다. 유족연금과 사망일시금은 가입자·수급자가 사망할 경우 뒤에 남은 유족이 받는다. 반환일시금은 60세 수급연령에 도달했지만 최소 가입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해 그간 낸 보험료에다 이자를 붙여 받는 급여다. 국민연금 미지급금 규모가 커지면서 연금공단은 수급권자가 미처 찾아가지 않은 연금이 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이나 '금융소비자정보 포털'과 연금공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바로가기'로 연결하는 등의 방법으로 연금공단의 미청구 연금 조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금공단은 국민연금을 받을 권리가 생겼는데도 청구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못 받은 국민연금 찾아가세요' 코너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7-02-18 10:29:13 안상미 기자